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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호 낚시꾼,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잘 가고 있다” 거짓말 대체 왜?

    돌고래호 낚시꾼,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잘 가고 있다” 거짓말 대체 왜?

    돌고래호 낚시꾼,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잘 가고 있다” 거짓말 대체 왜? ‘돌고래호 낚시꾼’ 돌고래호 탑승 예정 낚시꾼의 거짓말이 인명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한 것.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돌고래호 탑승명단에 있던 낚시꾼 A씨가 전화를 받았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는 애초 돌고래호에 승선하기로 돼 있어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올랐으나 실제는 배에 타지 않고 해남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해경의 연락을 받은 A씨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 대답을 했다. A씨는 승선원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배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혹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 이유로 돌고래호 선장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돌고래호 낚시꾼 A씨의 말을 믿은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해경은 만일에 대비해 다시 승선원 명부에 오른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받는 사람이 없었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고래1호 선장인 정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문제가 있음을 예감한 뒤 뒤늦게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자신이 배에 타지 않은 사실을 털어놨다. 해경은 이날 9시 3분께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신고했고, 즉각 민간인 자율선박 5척을 동원해 정밀검색에 들어갔다. 추자도 예초리 해상에서 마지막 V-PASS 신호가 잡힌 오후 7시 38분 이후 1시간 20여분이 지난 뒤였다. 허술하게 작성된 승선원 명단, 낚시꾼의 거짓 대답, 악천후 속에서 V-PASS 모니터링과 다각적인 확인 체크를 소홀히 한 해경 등 여러 복합적 상황이 이번 돌고래호 사고에서 큰 인명 피해를 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돌고래호 승선자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 중이다. 생존자 3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 캡처(돌고래호 낚시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돌고래호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인명 피해 키운 원인은?

    돌고래호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인명 피해 키운 원인은?

    돌고래호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인명 피해 키운 원인은? ‘돌고래호 실종자 못 찾아’ 돌고래호 사고 현장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에도 실종자를 못 찾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작업 장기화가 예고되고 있다. 8일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민·관·군·경 합동 전방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6일 낮 12시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추가 실종자를 못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재 해경은 추자도 일대 수색 작업에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7척, 지도선 3척, 어선 37척 등 72척의 배를 투입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대 9명, 특공대 10명, 122구조대 6명 등도 투입돼 수중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해경 특공대(SSAT) 8명은 이날 오전 뒤집힌 채 갯바위에 결박된 돌고래호 내부를 한 번 더 수색했다. 해안가 표류자 수색을 위해 추자도 주민과 군·경 115명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추자도 주변 모든 해역에서 발견되는 점을 감안, 섬들을 중심으로 방사형의 3개 수색 구역을 설정했다. 1구역은 사고선박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9㎞ 지점으로 해안지형에 익숙한 소형함정 등을 배치했다. 반경 18.5㎞까지인 2구역은 중형함정을 중심으로, 반경 37㎞까지인 3구역은 대형함정을 배치해 수색 중이다. 수색작업에는 해경과 해군 항공기 9대도 투입됐다. 양식장과 표류 가능성이 큰 연안 해역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전문 잠수사를 순차적으로 투입,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복된 선체는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수중 수색을 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와 인양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전날 밤에도 해경 함정 25척, 해군 7척, 관공선 3척, 어업지도선 1척, 항공기 3대 등을 투입한 가운데 조명탄 68발과 경비함정 조명 등으로 어두운 바다를 밝혀 수색을 계속했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한편 돌고래호 탑승 예정 낚시꾼의 거짓말이 인명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한 것.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돌고래호 탑승명단에 있던 낚시꾼 A씨가 전화를 받았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는 애초 돌고래호에 승선하기로 돼 있어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올랐으나 실제는 배에 타지 않고 해남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해경의 연락을 받은 A씨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 대답을 했다. A씨는 승선원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배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혹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 이유로 돌고래호 선장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돌고래호 낚시꾼 A씨의 말을 믿은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해경은 만일에 대비해 다시 승선원 명부에 오른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받는 사람이 없었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고래1호 선장인 정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문제가 있음을 예감한 뒤 뒤늦게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자신이 배에 타지 않은 사실을 털어놨다. 해경은 이날 9시 3분께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신고했고, 즉각 민간인 자율선박 5척을 동원해 정밀검색에 들어갔다. 추자도 예초리 해상에서 마지막 V-PASS 신호가 잡힌 오후 7시 38분 이후 1시간 20여분이 지난 뒤였다. 허술하게 작성된 승선원 명단, 낚시꾼의 거짓 대답, 악천후 속에서 V-PASS 모니터링과 다각적인 확인 체크를 소홀히 한 해경 등 여러 복합적 상황이 이번 돌고래호 사고에서 큰 인명 피해를 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돌고래호 승선자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 중이다. 생존자 3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해경 제공(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작은 배는 회항… 2배 큰 돌고래호는 참변

    돌고래호는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의 운항을 강행하다 전복됐다. 돌고래1호는 운항을 포기하고 제주 추자도로 회항해 사고를 면했다. 돌고래호와 돌고래1호는 왜 다른 선택을 했을까. 생존자 등의 증언을 종합하면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은 일단 추자도 해상의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추정된다. 생존자들은 “당시 비바람이 몰아치고 너울 파도가 심했다. 운항하기에는 무리한 상태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돌고래1호가 도중에 운항을 포기하고 추자도로 회항한 것도 해상의 기상 악화 때문이었다. 제주해양안전경비서에 따르면 돌고래호와 돌고래1호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남성항에서 출항해 2시간 뒤인 오전 4시쯤 추자도에 도착했다. 돌고래호는 이날 오후 7시쯤 남성항으로 돌아가려고 신양항에서 출항했고 돌고래1호도 비슷한 시간에 추자항(상추자)에서 남성항으로 출항했다. 돌고래1호는 기상이 좋지 않자 회항을 결정하고 오후 7시 50분쯤 추자항에 돌아왔다. 하지만 돌고래호는 오후 7시 38분쯤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지점에서 마지막 위치발신장치(V-PASS)가 잡힌 후 실종됐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돌고래호는 10t 규모지만 돌고래1호는 절반인 5t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배가 큰 돌고래호는 기상 악화에도 계속 운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돌고래1호는 낚시 어선 운항 경력이 짧아 돌고래호의 안내를 받으며 추자도에 동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남 해남 선적의 소형 낚시 어선이 영업구역을 벗어나 멀리 제주 추자도까지 원정을 가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가 난 돌고래호의 영업구역은 신고 확인증에는 전라남도 일원이라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해남군 등이 해양수산부에 업무 질의를 했고 해수부는 ‘낚시객을 승선시켜 제주까지 안내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했다. 전국의 낚시꾼들이 바다낚시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추자도에서의 낚시를 선호하자 해남 등지 소형 낚시 어선의 영업 활동을 제주까지 확대해 준 것이다. 추자 낚시 어선 업계 관계자는 “한달에 서너 번 오는 외지 낚시 어선들은 추자 선적 낚시 어선과는 달리 추자도 주변 해역의 변화무쌍한 기상과 조류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소형 낚시 어선의 장거리 원정 행위 허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경, 돌고래호 항적 소멸 알고도 늦장… 골든타임 놓쳤다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설치된 수사본부가 수색 작업을 이틀째 밤낮으로 했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해경은 실종자가 조류를 따라 멀리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수색 중이다. 해경은 8일 돌고래호 선체를 인양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공식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오후 8시 25분 통신이 두절된 돌고래호의 항적 소멸을 최종 확인했지만 즉시 제주 해경 등에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돌고래1호의 선장 정모씨가 이날 상추자도 출장소를 방문해 돌고래호의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확인을 요청해 오후 8시 25분 돌고래호 항적이 오후 7시 39분에 최종 소멸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자 해경은 승선자와의 통화 연결 시도로 시간을 허비하다 항적 소멸 확인 후 약 40분이 지난 9시 3분에야 제주해경상황센터에 선박 실종 사실을 알렸다. 당시 추자 해경과 통화한 승선자는 A(43)씨로, 실제로는 탑승하지 않았으면서도 이날 오후 8시 46분 전화를 받고는 “배가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한 뒤 돌고래호 선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에 실패하자 오후 8시 55분에야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실토했다. 유가족들은 “항적이 소멸된 것은 낚싯배에 사고가 났다는 말인데 너무 안일하게 판단해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고 항의했다. 돌고래호는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쯤 전복된 채 발견됐으며 탑승자 21명(해경 추정) 중 10명이 사망하고 3명만 구조돼 8명은 실종된 상태다. 해남군에는 이날 현재 해경이 발표한 사망자·실종자 명단에 오르지 못한 실종자 가족이 나타나 실종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승선자 2명, 실종·사망자 명단에 없어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가 돌고래호 승선 명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6일 승선 인원을 21명이라고 추정했지만 최소 2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실종자도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 사는 이모(49)씨는 7일 아침 해경으로부터 남편 김모(49)씨 사망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24살 딸 및 딸 친구들과 함께 전남 해남군 우리병원으로 갔다. 남편은 4살 아래인 시동생 김모(45)씨와 함께 추자도로 바다낚시를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의 이름은 돌고래호의 승선 명단에 있다. 그러나 이씨가 해남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었다. 이씨는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다”라면서 “승선자 명단에 남편 이름이 있는데 사망자나 실종자 명단에는 남편 이름이 올라 있지 않고, 같이 배를 탄 시동생의 이름도 실종자 명단에 없다”며 황당해했다. 이씨는 “정부가 어떻게 일 처리를 이렇게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씨의 발언을 종합하면 돌고래호 전복으로 사망, 실종한 것으로 밝혀진 부산 심모씨 형제에 이어 김씨 형제도 실종 상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해경이 발표한 21명 승선 명단 중에서 8명 실종은 실종 10명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경 “조명탄 없이 수색” 실토… 돌고래호 바닥 충돌 흔적 없어

    해경 “조명탄 없이 수색” 실토… 돌고래호 바닥 충돌 흔적 없어

    7일 전남 해남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해경의 첫 브리핑에서 유가족들은 정부가 ‘거짓 발표’만 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부의 ‘돌고래호 전복 사고’ 수습 과정은 세월호 참사 때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거의 판박이고, 정부의 과장된 수색 작업 현황도 유가족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 해경이 지난 6일 승선자를 21명으로 추정한 가운데 승선 명단에는 있지만 사망자·실종자 명단에서는 파악되지 않은 승선자가 2명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망자, 실종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실종 신고를 받고 5일 오후 9시 10분부터 선박 26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고 발표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해경 함대는 조명탄도 없었고 서치라이트를 장착한 해경 어선도 고작 5대뿐이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해경 함선은 짙은 밤바다를 그냥 지나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생존자들이 해경 함대가 멀리서 지나가기만 했다고 말한 내용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유가족 대표 최영태씨는 이날 “TV에서는 추자도 인근에서 해경이 조명탄을 쏘며 수색하는 것처럼 반복해서 나왔지만 실상은 조명탄도 없었고 수색 구조선 몇 대가 출동했는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기주 수사본부장도 “수색 당시 조명탄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일부 방송에 나온 모습은 예전 자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다가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 이번 사고는 충돌보다는 ‘너울’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배가 양식장 그물 등에 걸렸으면 스크루에 흔적이 남아야 하는데 돌고래호의 스크루는 깨끗했다”며 충돌 흔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 이날 물 밖으로 드러난 돌고래호 바닥 부분에서는 특별히 충돌하거나 긁힌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따라서 해경은 커다란 너울성 파도로 배가 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실종자 가족 16명은 수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남도청 어업지도선 1600t 무궁화호를 타고 돌고래호 사고 지점을 찾아 떠났다. 정부를 원망하는 모습들이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돌고래호 10번째 시신 발견 이후 추가 실종자 못 찾아..8명 어디에?

    돌고래호 10번째 시신 발견 이후 추가 실종자 못 찾아..8명 어디에?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돌고래호 10번째 시신 발견 이후.. ‘돌고래호 실종자 못 찾아’ 돌고래호 사고 현장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에도 실종자를 못 찾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작업 장기화가 예고되고 있다. 8일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민·관·군·경 합동 전방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6일 낮 12시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추가 실종자를 못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재 해경은 추자도 일대 수색 작업에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7척, 지도선 3척, 어선 37척 등 72척의 배를 투입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대 9명, 특공대 10명, 122구조대 6명 등도 투입돼 수중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해경 특공대(SSAT) 8명은 이날 오전 뒤집힌 채 갯바위에 결박된 돌고래호 내부를 한 번 더 수색했다. 해안가 표류자 수색을 위해 추자도 주민과 군·경 115명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추자도 주변 모든 해역에서 발견되는 점을 감안, 섬들을 중심으로 방사형의 3개 수색 구역을 설정했다. 1구역은 사고선박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9㎞ 지점으로 해안지형에 익숙한 소형함정 등을 배치했다. 반경 18.5㎞까지인 2구역은 중형함정을 중심으로, 반경 37㎞까지인 3구역은 대형함정을 배치해 수색 중이다. 수색작업에는 해경과 해군 항공기 9대도 투입됐다. 양식장과 표류 가능성이 큰 연안 해역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전문 잠수사를 순차적으로 투입,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복된 선체는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수중 수색을 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와 인양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전날 밤에도 해경 함정 25척, 해군 7척, 관공선 3척, 어업지도선 1척, 항공기 3대 등을 투입한 가운데 조명탄 68발과 경비함정 조명 등으로 어두운 바다를 밝혀 수색을 계속했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돌고래호 승선자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 중이다. 생존자 3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해경 제공(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실종자 못 찾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돌고래호 10번째 시신 발견 이후..

    실종자 못 찾아 ‘수색 장기화 예고’ 돌고래호 10번째 시신 발견 이후..

    8일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민·관·군·경 합동 전방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6일 낮 12시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추가 실종자를 못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재 해경은 추자도 일대 수색 작업에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7척, 지도선 3척, 어선 37척 등 72척의 배를 투입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대 9명, 특공대 10명, 122구조대 6명 등도 투입돼 수중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해경 특공대(SSAT) 8명은 이날 오전 뒤집힌 채 갯바위에 결박된 돌고래호 내부를 한 번 더 수색했다. 해안가 표류자 수색을 위해 추자도 주민과 군·경 115명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추자도 주변 모든 해역에서 발견되는 점을 감안, 섬들을 중심으로 방사형의 3개 수색 구역을 설정했다. 1구역은 사고선박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9㎞ 지점으로 해안지형에 익숙한 소형함정 등을 배치했다. 반경 18.5㎞까지인 2구역은 중형함정을 중심으로, 반경 37㎞까지인 3구역은 대형함정을 배치해 수색 중이다. 수색작업에는 해경과 해군 항공기 9대도 투입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사망자 10명+생존자 3명” 발견 당시 상황 어땠나?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사망자 10명+생존자 3명” 발견 당시 상황 어땠나?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사망자 10명+생존자 3명” 발견 당시 상황 어땠나? 추자도 돌고래호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 탑승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구조된 승원은 3명이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추자도 석지머리 해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오후 12시 47분쯤 추자 우두도 서쪽 0.8㎞ 해상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 추자도에서 출항한 뒤 44분 뒤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5일 저녁 9시 3분쯤 선박 사고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호의 마지막 위치는 오후 7시 38분쯤 배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로 확인됐다. 당시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이었다. 앞서 선체에 매달려 있던 김모(47)씨 등 3명은 주변 어선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이들은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저체온증 등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고래호, 5년 전에도 사고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돌고래호, 5년 전에도 사고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돌고래호, 5년 전에도 사고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돌고래호 추가 발견 없어’ 추자도 돌고래호가 5년 전에도 비슷한 해역에서 표류하는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 매체는 바다낚시를 위해 돌고래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한모(49·수원 거주)씨의 말을 인용, 지난 2010년 3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2010년 3월 돌고래호가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꾼을 태우고 해남 남성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너울성 파도와 폭우로 인해 전자 장비가 고장 나 배가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돌고래호는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했으며 한씨는 “당시 선실에 있었고, 전자장비가 고장 난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물어보니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며 “선장은 당시 나침반도 없이 운항을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표류하던 돌고래호는 이후 진도 관사도에 정박했고, 승선했던 낚시객들은 이후 다른 배의 도움을 받아 당초 목적지인 남성항이 아닌 진도 서항에 도착했으며 한씨는 “배가 길을 잃은 것을 눈치챈 배 안 다른 낚시객들이 크게 술렁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25분께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추정)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통신이 두절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로 추정되는 배가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 현재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사망했다.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 밤과 7일 새벽에 걸쳐 이어졌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 해가 진 뒤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과 경비함정 조명 등을 이용해 수색은 계속 이뤄졌다고 해경은 전했다. 그러나 6일 낮 12시 47분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17시간 넘게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 등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이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돌고래호 추가 발견 없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인명피해 커진 이유는?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인명피해 커진 이유는?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한 것.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그는 입항신고를 하면서 해경에 “돌고래호 선장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말을 흘렸다. 그러나 연락두절에 대한 정식 신고를 한 것은 아니었다. 추자도 주변에는 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계속해서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역시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돌고래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항적기록을 보자”며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진=뉴스 캡처(돌고래호 낚시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6일 제주 추자도 해상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50분부터 돌고래호가 통신 두절 상태라는 점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8시 40분 이 선박이 전복된 채 발견됐고 생존자 구조 등의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날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총리는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낚싯배 ‘돌고래호’ 탑승객 중 실종자·사망자 명단에 형제가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낚시 동호회인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바사모) 회원인 심모(42)씨와 심씨의 동생(39)은 추자도에서 월척을 한번 잡아 보자며 동호회원들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한 동생 심씨는 전남 해남 우석병원에 안치됐고 형 심씨는 현재 실종 상태다. 의료장비 납품 일을 하는 형과 제빵사인 동생은 수년 전부터 낚시 동호회에 함께 가입해 활동해 왔다. 동생 심씨의 가족은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편의 사고 소식을 접한 동생 심씨의 아내는 6일 오전 황급히 제주도에 왔다가 생존자 가운데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배를 타고 사고 현장인 추자도로 떠나면서 ‘남편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돌고래호 승선원 21명(추정) 가운데 부산, 경남 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1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9명은 바다낚시 동호회 모임을 통해 지난 4일 추자도 낚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이모(47)씨 등 바다낚시 경력이 20년이 넘는 회원 8명이 이날 함께 낚시를 떠났고 나머지 1명은 경남 김해 소재의 낚시용품점 직원으로 이들에게 낚시 장비 테스트를 부탁하기 위해 따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정보전문사이트 피쉬앤피플에 따르면 2015년 8월 현재 한국의 낚시인구는 약 600만명에 이른다. 동호인들은 급증하고 있는데 안전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200~300척의 낚시어선이 쉴 틈 없이 바다로 나가고, 선주는 낚시꾼 1명당 23만~30만원의 이용료를 받지만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추자도 낚시여행도 온라인을 통한 참가자 모집 등을 통해 출조행사가 급하게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호회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에게 배편을 알선해 준 장모(54)씨는 온라인으로 바다낚시꾼을 모집해 부산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새벽에 해남으로 이동했다. ‘돌고래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설치된 해남군청에는 밤새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실종자 가족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제발 살아 있기만을 바라며 부산, 경남, 경기도 등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사망자 명단에 가족의 이름을 확인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큰 여객선도 아니고 작은 낚싯배 승선자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고 해역의 기상이 양호하다니 밤새 수색작업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기소인 해남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 30여명이 밤새 TV 속보 등을 지켜보며 뜬눈으로 가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한편 6일 오후 5시 38분에는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도 동쪽 2㎞ 해상에서 0.45t 규모의 여수선적 목선 J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J호에는 선장 김모(74)씨와 박모(69)씨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항해 고흥군 백일도와 진지도 사이에서 조업을 하고 기상이 나빠지자 여수시 화양면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다음은 돌고래호 사망자 명단 ◇해남병원 ▲김○태(66년생·부산시 부산진구) ▲이○용(67년생·전남 영암군) ▲허○환(66년생·부산시 사상구) ▲이○준(53년생·부산 동구) ◇우리병원 ▲전○진(64년생·창원시 의창구) ▲김○준(55년생·부산시 사하구) ▲김○수(69년생·전남 해남군) ▲전○복(77년생·전북 군산시) ◇우석병원 ▲심○익(76년생·부산시 사하구) ▲진○래(65년생·부산시 북구) (이상 해경 발표 명단)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현재 무슨 상황?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현재 무슨 상황?

    돌고래호 실종자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현재 무슨 상황?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 밤과 7일 새벽에 걸쳐 계속됐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 전날 밤 어둠 속에서는 조명탄과 경비함정 조명 등을 이용해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6일) 오후 12시 47분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17시간 넘게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사망자들이 추자도 주변 해역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추자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본부 경비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차린 가운데 사고 원인과 탑승객 명단이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선장 김철수(46)씨가 사망했고 생존자 3명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수사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고래호 낚시꾼, 거짓말 논란? 무슨 일이길래..

    돌고래호 낚시꾼, 거짓말 논란? 무슨 일이길래..

    돌고래호 탑승 예정 낚시꾼의 거짓말이 인명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한 것.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돌고래호 탑승명단에 있던 낚시꾼 A씨가 전화를 받았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는 애초 돌고래호에 승선하기로 돼 있어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올랐으나 실제는 배에 타지 않고 해남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해경의 연락을 받은 A씨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 대답을 했다. A씨는 승선원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배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혹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 이유로 돌고래호 선장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돌고래호 낚시꾼 A씨의 말을 믿은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해경은 만일에 대비해 다시 승선원 명부에 오른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받는 사람이 없었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고래1호 선장인 정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문제가 있음을 예감한 뒤 뒤늦게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자신이 배에 타지 않은 사실을 털어놨다. 사진=뉴스 캡처(돌고래호 낚시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돌고래호 낚시꾼,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왜?

    돌고래호 낚시꾼,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왜?

    돌고래호 탑승 예정 낚시꾼의 거짓말이 인명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한 것.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돌고래호 탑승명단에 있던 낚시꾼 A씨가 전화를 받았다. 돌고래호 낚시꾼 A씨는 애초 돌고래호에 승선하기로 돼 있어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올랐으나 실제는 배에 타지 않고 해남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해경의 연락을 받은 A씨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 대답을 했다. A씨는 승선원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배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혹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 이유로 돌고래호 선장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돌고래호 낚시꾼 A씨의 말을 믿은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거짓 대답, 해경은 연락두절 신고 뒤늦게 확인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거짓 대답, 해경은 연락두절 신고 뒤늦게 확인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거짓 대답, 해경은 연락두절 신고 뒤늦게 확인 돌고래호 낚시꾼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에 대한 해경의 초동조치가 늦어진 것에는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있었지만 실제로 탑승은 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이 거짓 대답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돌고래호의 ‘연락두절’ 신고를 받고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에게 일일이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명부에는 있지만 승선하지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승선원 명단이 허술하게 작성됐고, 배에 실제로 타지 않은 낚시꾼의 거짓 대답에 이어 악천후 속에서도 V-PASS 모니터링을 비롯해 다각적인 확인 등을 소홀히 한 해경 등이 총체적으로 이번 사고에서 큰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지적된다. ●연락두절 신고에 해경은 전화로 확인…타지도 않은 낚시꾼 “잘 가고 있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연락두절 상태라는 신고를 받은 뒤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돌고래호에 승선하기로 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는 배에 타지 않고 해남에 남았던 A씨가 전화를 받았다. A씨는 해경의 연락을 받자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 타지 않은 것 때문에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으로 선장이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돼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A씨의 말을 믿고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이후 해경이 만일에 대비해 다시 승선원 명부에 오른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A씨 역시 해경의 전화를 끊은 뒤 돌고래 1호(5.16t·해남 선적) 선장인 정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돌고래호 선장과 연락두절 상태임을 알게된 뒤 뒤늦게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자신이 배에 타지 않았다고 알렸다. 해경은 이날 9시 3분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신고했고, 즉각 민간인 자율선박 5척을 동원해 정밀검색에 들어갔다. 추자도 예초리 해상에서 마지막 V-PASS 신호가 잡힌 오후 7시 38분 이후 1시간 20여분이 지난 뒤였다. 사고가 난 뒤 너무 뒤늦은 시간이었던 것이다. ●연락두절 신고도 동료 선장이 40분 만에 확인 앞서 돌고래호의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것도 다른 선박의 동료 선장이 한참 연락을 해본 뒤에야 겨우 이뤄졌다. 돌고래호의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과정은 이랬다. 지난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 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되돌아왔다. 돌고래 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쯤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하면서 해경에 “돌고래호 선장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락두절에 대한 정식 신고는 아니었고 대화하며 말을 흐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 주변에서는 전화가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서도 계속해서 돌고래호와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쯤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을 찾아 “(돌고래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항적기록을 보자”며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최종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쯤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임을 확인했고,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다. 해경이 직접 돌고래호의 상황을 파악한 것이 아니고 동료 선장이 40분 남짓 동안 연락을 시도한 뒤에야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순간적인 거짓말이 잘못?

    돌고래호 낚시꾼 “잘 가고 있다” 순간적인 거짓말이 잘못?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해경 초동조치가 늦어진 데는 한 낚시꾼의 거짓말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호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해경이 승선원 명부에 오른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승선하지도 않은 낚시꾼이 “돌고래호를 타고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 돌고래호 사고 당일인 5일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와 같은 시각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가기 위해 추자항(상추자)을 출항한 돌고래1호(5.16t·해남 선적)는 날씨가 좋지 않자 추자항으로 돌아왔다. 추자항에 도착한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8시께 추자항 추자출장소를 찾아 입항신고를 했다. 정 선장은 입항신고를 한 뒤 출장소를 나와 돌고래호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께 동료 선장 등과 함께 해경에 정식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V-PASS를 통해 돌고래호의 위치신호가 5일 오후 7시 38분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했다. 추자출장소는 상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보고했고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연락을 하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실제 돌고래호에 탑승하지 않은 낚시꾼 A씨가 전화를 받았고 A씨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승선원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배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혹 승선원명부 허위 기재 등 이유로 돌고래호 선장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돌고래호 낚시꾼 A씨의 말을 믿은 추자해양경비안전센터는 돌고래호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A씨의 대화 내용을 추자출장소에 통보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세월호 교훈 잊은 추자도 낚싯배 참사

    추자도 앞바다의 낚싯배 사고로 또다시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됐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도대체 배에 몇 사람이나 타고 있었으며, 누가 타고 있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안전 의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데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제 오후 7시 40분쯤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9.7t급 낚싯배 돌고래호의 전복사고는 소형 어선의 관리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출항 당시 돌고래호는 승선 인원을 22명으로 신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4명은 처음부터 배를 타지 않았고, 생존자 1명은 승선명단에 아예 없었다. 그 결과 어제 오후까지 사망자 10명과 생존자 3명만 확인한 채 실종자 수는 혼선을 거듭하다 뒤늦게 8명으로 정정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선자 확인에 혼란을 겪은 장면을 연상케 한다. 돌고래호 사고는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는 그나마 강화됐다지만 소형어선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은 낚싯배도 출입항신고서와 승선명부를 출입항 신고 기관장에게 제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항의 경우 어촌계장이 이를 대신하는가 하면 낚시꾼은 확인 의무사항도 아니라고 한다. 이처럼 허술한 안전관리는 승선자들의 안전 불감증을 불러오는 데 안성맞춤의 조건이 됐다. 생존자들은 기상조건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승선자 대부분이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구명조끼가 빗물에 젖어 벗어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비바람이 몰아치는 야간에 출항을 고집한 선장의 판단부터가 안전 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준다. 여전히 부실한 구조체계도 문제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제대로 된 구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해경 조직도 개편하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했다. 그럼에도 추자도 사고 생존자들은 사고 이후 10시간 넘게 바다 위에 떠 있었음에도 결국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해안경비안전서 구조함은 이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나쳤다는 것이다. 추자안전센터에 신고가 이루어지고 20분이나 지나서야 제주해경상황센터에 접수된 것도 되짚어 봐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언제쯤이나 가능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돌고래호 “5년 전에도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한 사실 있어..”

    돌고래호 “5년 전에도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한 사실 있어..”

    추자도 돌고래호가 5년 전에도 비슷한 해역에서 표류하는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 매체는 바다낚시를 위해 돌고래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한모(49·수원 거주)씨의 말을 인용, 지난 2010년 3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2010년 3월 돌고래호가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꾼을 태우고 해남 남성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너울성 파도와 폭우로 인해 전자 장비가 고장 나 배가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돌고래호는 바다 한가운데서 3시간 넘게 표류했으며 한씨는 “당시 선실에 있었고, 전자장비가 고장 난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물어보니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며 “선장은 당시 나침반도 없이 운항을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표류하던 돌고래호는 이후 진도 관사도에 정박했고, 승선했던 낚시객들은 이후 다른 배의 도움을 받아 당초 목적지인 남성항이 아닌 진도 서항에 도착했으며 한씨는 “배가 길을 잃은 것을 눈치챈 배 안 다른 낚시객들이 크게 술렁였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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