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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비 대책’ 잰걸음…與 취약계층外 확대 검토 vs 野 7.2조 에너지 지원금

    ‘난방비 대책’ 잰걸음…與 취약계층外 확대 검토 vs 野 7.2조 에너지 지원금

    ‘난방비 폭탄’에 여론이 심상치 않자 정부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이 26일 앞다퉈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대책을 정부와 논의하는 것은 물론 적용 대상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7조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 방안을 제의하는 등 여야가 민생을 우선 챙기는 정책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현재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증액하는 정부 대책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한정된 재원에서 (에너지 바우처 대상으로) 취약계층은 당연하고 그 이상 범위를 확대할 여력이 되는지 다음 주 당정 협의에서 의견을 듣고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 국민까지 (대상으로) 열고 검토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가기 쉽지 않다”고 선을 그은뒤 “인상 폭이 실제 가격에 미치는 영향, 정부의 동원 가능한 재원, 효과 등을 듣고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꺼낸 추가경정예산안 카드에 대해서는 “어렵다”며 “예비비나 기타 전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활용해 (정부가) 서민 부담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 빈곤층’ 제하의 보도<서울신문 1월 26일자 1면>를 거론하며 “체감 영하 30도 날씨에 서울 한 아파트 단지와 쪽방촌 외벽온도를 비교해보니 무려 22.8도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며 “혹한의 추위에 에너지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7조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 가운데 5조원의 핀셋 물가 지원금을 확대 적용하자는 내용이다. 같은 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 하위 30% 가구에 100만원, 30∼60% 가구에 60만원, 60∼80% 가구에 40만원을 지급하면 전체 80% 국민에게 7조 2000억원의 지원금을 집행할 수 있다”며 “기초수급대상자 긴급한 지원은 별도로 하더라도, 서민·중산층에도 에너지 상황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가구일수록 고통이 큰 점을 감안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만약 정부가 보편적으로 100% 다 지급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을 위해 에너지 기업들의 과도한 영업이익에 대해 걷는 ‘횡재세’ 개념의 부담금을 걷는 방안도 재차 제시했다.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때는 117만 가구가 대상이었는데 이마저도 올해는 85만 가구로 대폭 줄였다”며 “난방비 폭탄이 올 것이라 예측을 못 했던 모양인데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를 2배 늘려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중일에 ‘살인적 한파’…전문가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한중일에 ‘살인적 한파’…전문가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몰아친 기록적 한파와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극단적 기상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은 26일 최근 동아시아 지역을 휩쓴 ‘살인적 한파’가 기후 변화의 결과라는 전문가들 의견에 주목하며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의 현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수도 서울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일부 도시는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대설주의보도 나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기상 악화로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잇따랐다. 북한에서도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추위경보를 발령했다. 양강도와 함경 남·북도 등 가장 빈곤한 최북단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부 지역에선 이미 지난달 말부터 혹한 속에 상당수 주민이 실종됐고, 이들 중 다수가 동사하거나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북극’으로 알려진 최북단 지역 헤이룽장성 모허시는 지난 22일 기온이 영하 53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에선 한파 영향으로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 니가타현 서부 지역에서 2명, 오이타현 남서부와 오카야마현 남부 지역에서 각각 1명이 숨졌는데 모두 제설 작업 중 변을 당했다고 당국은 설명헀다. 또 일본 전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후쿠시마 북부역과 신조역 사이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됐다.이 외 국가들도 한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츠크시 기온은 영하 62.7도로 세계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동·서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선 최근 2주 동안 한파 영향으로 최소 157명이 숨지고,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 당국은 이달 초 기온이 영하 28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 날씨를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보고 있다. 한국 기상청의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CNN에 “북극의 찬 공기가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 분석관은 기후변화가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으나 “혹한과 혹서 등 극단적 기상은 기후변화의 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기후변화로 북극해 얼음이 녹아내린 탓에 올겨울 한반도에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의 분석과 전망도 소개했다. 예 교수는 “올해 (북극해의 얼음이) 기록적으로 많이 녹았다.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드러나면 더 많은 수증기가 공기로 들어가면서 북반구에 눈이 더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기후변화는 확실히 심해지고 있으며 이런 종류의 한파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데 세계 기상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케빈 트렌버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선임연구원도 CNN에 “극단적 날씨는 이제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황당한 中극장...실내온도 영하 16도에 ‘무좌석’도 등장 [여기는 중국]

    황당한 中극장...실내온도 영하 16도에 ‘무좌석’도 등장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중국의 첫 춘제 연휴(21~27일) 기간 중국인들의 발길이 극장에 쏠렸다. 중국 내 영화 흥행 수입이 지난 25일 기준 이미 50억 위안(약 9100억 원)을 돌파, 이 시기 극장가를 찾은 관객의 수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은 26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세계 단일 시장 기준 박스오피스 1위 성적을 기록한 것.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인 마오옌은 춘제연휴가 시작된 지난 21~24일 단 나흘간 20억 위안(약 3645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데 이어 춘제 연휴가 종료되는 27일까지 최고 80억 위안(약 1조 4602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극장가 흥행이 관객을 향한 극장들의 횡포로 이어지는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허베이성 창저우에 사는 한 여성 관객은 지난 24일 극장을 찾았다가 실내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극강의 추위를 못 견디고 상영 도중에 귀가하게 된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폭로했다. 관객 리 모 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창저우시 중심가의 한 극장을 찾았는데, 일반 극장 시설은 전석이 모두 매진된 탓에 극장 측이 난방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일명 ‘무난방’ 좌석을 선택했고, 난방 시설이 부재한 탓에 영화 상영이 시작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 실내 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추위를 경험했다고 했다. 티켓을 구매할 당시까지만 해도 리 씨 일행은 ‘무난방’ 시설이라는 설명을 극장 측으로부터 듣지 못했고, 이전에도 이같은 극장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탓에 경계심 없이 해당 티켓을 구매한 것이 화근의 시작이었다. 리 씨가 구입한 티켓 가격은 1인당 57.9위안(약 1만 570원)이었다. 문제는 이날 창저우 일대의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급하강, 난방 시설이 없는 실내의 경우 평균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하강했던 것. 리 씨 일행은 이날 영화를 관람하던 중 마치 냉장고 속에 들어간 기분을 느껴야 했다. 그는 “앉아 있는 동안 내내 무릎이 너무 시려워서 외투를 벗어 무릎 위에 덮었지만 참기 힘들었다”면서 “전석이 모두 예매 완료돼 어쩔 수 없이 무난방 극장 티켓을 구매했지만 영화를 끝까지 관람하는 것은 무리였다. 무릎이 아파서 결국 서 있지도 못하고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극장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극장의 횡포로 피해를 입은 사연은 비단 리 씨 만이 아니다. 지난 24일 허난성 난양시의 한 극장을 찾았던 일가족이 비상구 계단에 극장 측이 마련한 간이 좌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도록 강요받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 자신을 해당 극장의 횡포 피해자라고 소개한 양 모 씨는 춘제 연휴를 기념해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가 극장 측으로부터 ‘무좌석’이라고 적힌 영화 티켓을 구매했다. 1장당 20위안(약 3645원)을 내고 자녀 좌석까지 총 2장을 구입했던 그는 실제로 극장 안에 들어갔다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극장이 양 씨에게 판매한 티켓은 실제로는 좌석이 없는, 극장 측이 비상구 계단에 플라스틱의 소형 좌석을 가져다 놓은 것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춘제 연휴를 맞아 관객들이 몰리자 이때를 노려 큰돈을 벌려 한 극장 측이 고안한 아이디어였다. 양 씨는 해당 좌석에 앉아 아이들과 함께 불편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했으며, 심지어 해당 좌석의 높이가 낮은 탓에 함께 극장을 찾았던 양 씨의 아들은 스크린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사실상 영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귀가해야 했다고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기차를 탈 때만 좌석이 없는 입석이 있는 줄 알았지, 영화관에도 입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어이없는 상황을 공개했다.  
  • 최악 경제난 아프간, 추위까지 덥쳐 157명·7만 마리 가축 동사

    최악 경제난 아프간, 추위까지 덥쳐 157명·7만 마리 가축 동사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있는 아프가니스탄이 가혹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아프간에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면서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간은 대부분의 지역이 산악 지형으로 전기 수급이 불규칙하거나 전기 시설 자체가 아예 없이 수백 만 가구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탈레반 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최소 157명의 주민이 추위로 사망한 것은 물론 7만 마리의 가축까지 전국적으로 얼어죽었다. 특히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상황이다. 연중 이맘 때 아프간의 전국 평균 기온이 0도에서 영상 5도 사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추위가 얼마나 혹독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여기에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의 도움까지 끊겨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있는 점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약 2/3에 해당하는 약 2830만 명이 생존을 위해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아프간 인구 중 10분의 1이 넘는 인구가 난민이고, 절반 이상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 상황에 내몰려 있는 탓에 혹한의 추위를 제때 방어할 수 있는 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UNOCHA 등 일부에서 인도적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UNOCHA 측은 지난 22일 “아프간 주민 56만 명에게 담요, 난방기구와 같은 구호품을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최악의 추위가 몰아닥쳐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지사 “난방비 폭탄에 남 탓 하는 정부”

    김동연 경기지사 “난방비 폭탄에 남 탓 하는 정부”

    경기도가 올 겨울 혹한 속에서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한 도비 200억원이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노숙인 시설, 한파쉼터(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투입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며 정부의 난방비 대응을 비판한 뒤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내놨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는 난방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노숙자에게 난방비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남 탓하지 않고 도민의 삶만 바라보겠다.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기존 월 5만원의 난방비 지원대책을 확대해 기초생활수급 65세 이상 노인 6만4528가구,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 2만979가구에 1~2월 총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도내 노숙인 이용·생활시설 18개소, 한파쉼터로 쓰이는 도내 경로당 5421개소, 지역아동센터 786개소에도 1~2월 난방비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도민 43만 5564명, 시설 6225개소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난방비 지원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노숙인·경로당 관련 지원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시·군별로 오는 30일 이후 대상자 계좌로 난방비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도는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031-120)를 지속 운영하면서 난방위기 사각지대 발굴·지원 연계도 이어간다.
  •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서쪽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쌓인 눈이 얼 수 있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서남·서북권에는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2㎝, 수원 1.6㎝, 인천 7.4㎝, 김포장기 5.6㎝, 태안 6.6㎝, 대산(서산) 3.8㎝, 당진 2.5㎝다. 서울시는 눈 예보에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평소 오전 7~9시였으나 오전 9시 30분까지로 연장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6일 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면 교통 혼란과 결빙으로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우려하면서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은평구, 한파 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가동

    은평구, 한파 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가동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 전역 한파경보가 내려짐에 다라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방문건강반, 홍보 및 행정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4일은 서울 체감온도 영하 26도까지 내려감에 따라 긴급회의를열고 취약계층 보호와 동파 현황 등 전반적인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다. 구는 설 연휴 기간 어르신 보호를 위해 160명의 재난 도우미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 안부를 묻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는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했다. 또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시설 5곳에 대해 한파 점검을 완료하고 공원, 지하철역 등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25일까지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불편사항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초강력 추위 절정

    [포토多이슈] 초강력 추위 절정

    최남단 마라도까지 영하, 서울 체감 ‘-25도’ 제주·전라서해안 낮까지 눈…늦은 밤 중부지방부터 다시 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초강력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이번 강추위는 대기의 동서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시베리아에 쌓였던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발생했다.기상청은 25일 늦은 밤 서쪽지역에서 시작해 26일 새벽과 아침 사이 중부지방 대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라 한다 . 출근길에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눈이 오면서 출근길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 최강추위 이어 이번엔 중부지방 많은 눈…내일 출근길 조심

    최강추위 이어 이번엔 중부지방 많은 눈…내일 출근길 조심

    초강력 추위 뒤 이번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26일 출근길에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눈이 오면서 출근길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늦은 밤 서쪽지역에서 시작해 26일 새벽과 아침 사이 중부지방 대부분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눈이 제일 많이 쏟아지는 때가 2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일 것으로 본다. 쏟아지는 눈이 낮은 기온에 그대로 길에 얼어붙으면서 26일 출근길을 빙판으로 만들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적설량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금요일인 27일 오후부터는 최근 눈이 많이 내린 호남과 제주, 충청 등에 재차 눈이 내리겠다. 26~27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 등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전남서부·제주중산간·제주산지 2~7㎝, 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전남동부·제주해안 1㎝ 내외이다.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서해안, 제주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0㎝를 넘어서겠다. 기온은 25일 오후부터 조금씩 오르다가 27일 다시 찬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서겠다. 이에 27~28일 일부 지역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다만 24~25일만큼 춥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기상청은 “28일 이후에는 춥고 비교적 따뜻하길 반복하면서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아가겠다”라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 한강 결빙

    [서울포토] 한강 결빙

    25일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 아래 강추위로 한강물이 결빙되어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세한’. 설 전후의 추위를 뜻한다.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서의 외로운 유배 생활 중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위로해 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세한도’를 그렸다. 세한도에는 소나무 두 그루와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소나무속 식물이 서 있다.(흔히 이를 측백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측백나무와는 형태가 아예 다르다.) 작년 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세한도를 본 후로 추위를 마주할 때마다 자연스레 그림 속 소나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또 다른 소나무를 만났다. 박물관에 온 사람들의 발길이 유난히 오래 머물던 작품은 하세가와 도하쿠의 ‘송림도병풍’이었다. 이 그림 속 소나무는 뿌연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존재한다. 박물관을 걸어 나오며 동북아 국가가 소나무를 통해 공유하는 정서에 대해 생각했다. 지조, 끈기, 절개 같은 것들. 이것은 소나무의 삶에서 비롯된 이미지다.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소나무를 꼽았다. 매번 조사 방법을 달리해도 결과는 늘 소나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정말 소나무를 좋아하는 만큼 평소 소나무를 들여다보는지,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적어도 내 주변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휴대폰 사진첩에 외래 선인장 사진을 담아 두는 경우는 봤어도 소나무 사진을 갖고 있는 경우는 없었고, 몬스테라 품종명은 읊어도 소나무 종을 식별할 줄 아는 경우는 없었다. 길을 지나다 마주치는 작은 풀꽃을 들여다볼 정도로 식물에 애착을 가져도 소나무 꽃 앞에 걸음을 멈춰 들여다보는 이는 없다. 논어에서 공자는 “한겨울이 와서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쉬이 시들지 않음을 안다”고 했다. 이 말은 다른 식물이 휴면에 들어가는 겨울에도 푸르른 잎을 내는 소나무의 성격을 뜻하지만, 소나무가 우리 땅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에야 이들을 찾을 우리 미래를 가리키는 듯도 하다. 우리가 소나무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소나무를 굳이 들여다보지 않는 이유, 소나무를 기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하고 익숙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인간은 늘 새로움에 쉽게 유혹당한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역사는 적어도 1만년이 넘고,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구과 식물 중 소나무가 도시 조경수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그러니 소나무를 보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소나무에 소홀한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소나무는 병충해와 산불, 천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살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100년 후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 연구도 있다.소나무의 꽃과 구과는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우리가 식물을 들여다보는 것은 주로 꽃, 열매 같은 생식기관이 눈에 띄기 때문인데 소나무는 동물의 도움을 받아 수분하지 않으니 화려한 꽃을 가질 필요가 없다. 대신 이들은 바람에 의해 수분하는 풍매화다. 4월 송화라고도 부르는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 눈에 띄지 않을 뿐 소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구과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나무는 한 종이 아니다. 물론 소나무라는 종도 있지만 흔히 가족 이름으로 불린다. 소나무가 여러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소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식물학자 우에키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 분포하는 소나무는 품종과 변종을 합해 40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속 식물은 소나무 외에도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 눈잣나무 등이 있고 테에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이 들어왔다. 이들은 잎의 길이와 개수, 수피의 색, 생육형 등이 다르다. 우리나라 역사는 소나무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기구가 들어 있는 소나무 목재 집에서 살아왔고,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법을 제정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베어졌다. 과거와 현재 우리 곁에서 늘 함께해 온 소나무이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누구도 알 수 없다. 나 역시 이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서야 소나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내 마음속 소나무도 늘 다른 식물들에게 자리를 먼저 내주었던 것 같다. 올해만큼은 세한의 시간이 지나 봄과 여름 다채로운 풀꽃이 피어나는 순간에도 소나무를 잊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 한전, 기습한파에 비상대응… 전력 예비율 35% 안정적

    한전, 기습한파에 비상대응… 전력 예비율 35% 안정적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이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에 한파 특보가 전국에 발효되자 정부가 설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업무재개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일준 2차관이 서울 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하는 등 긴급 전력 수급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일 이상 정지됐던 발전 설비가 재기동되면서 불시에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해에도 전력수요가 설 연휴 마지막날 63.8GW에서 다음날 78.8GW로 급증했다. 한전은 이날 기습 한파에 최대 전력수요가 약 75GW, 공급예비율은 35%로 전력 수급이 일단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현재 본사·지역본부와 협력·위탁업체 직원 4000명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조도 꾸렸다. 연휴 기간에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 배전선로를 점검하고 전국 1442개 전통시장의 배전 설비를 보강했다. 공동주택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한전(123), 전기안전공사(1577-7500)로 연락하면 신속한 복구 지원이 가능하다.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에너지가 많은 호남·제주지역 적설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발전기 가동 실패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탄발전기를 선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발전 설비 고장에 대비한 비상대기조와 열 수송관 긴급 복구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열 수송관 노후화로 누수 사고가 잦은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관내 열 수송관을 점검하며 “노후 설비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신속히 보수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역대급 난방비 폭탄에 덜덜…“이 추위에 입김 불고 지낼 판”

    역대급 난방비 폭탄에 덜덜…“이 추위에 입김 불고 지낼 판”

    “가스비 실화인가요?” “더 아낄 것도 없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입김으로만 살아야겠어요.” 설 명절 마지막 날인 24일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가스비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을 맞은 집들이 속출하고 있다. 난방비뿐 아니라 지난해 세 차례 인상된 전기요금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온·오프라인에서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최종 관리비 부담이 전용면적 84㎡(33평) 기준 1년 전 두 배에 가까운 40만원을 훌쩍 넘겼다는 인증글들이 쏟아졌다. 문제는 앞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당분간은 서민들의 시린 겨울나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기업의 법인세는 인하하면서 공공요금 등 서민 경제에 직격탄이 되는 민생 물가 상승 대책 수립엔 무신경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 부처가 있는 세종시와 서울·수도권 등 지역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난방 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원가량 뛰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세종시의 한 맘카페 회원은 “33평에 사는데 난방비와 급탕비가 크게 올라 28만~30만원 내던 관리비가 42만원이 나왔다”면서 “따뜻하게 지내지도 못했는데 난방비만 13만원으로 전월보다 7만원이 올라서 겨울 끝날 때까지 한 방만 난방 틀고 네 식구가 모여 자려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도 “32평 사는데 32만원 내던 관리비가 50만원이 나왔다”고 난방비 인상에 공감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아끼면서 살았는데 요금이 더 나왔다”는 글들도 부지기수였다. 32평에 사는 경기 남양주의 한 온라인카페 회원은 “도시가스비가 역대급이다. 지난해 1월보다 사용량은 줄었는데 20만~25만원 수준이던 1월 도시가스비가 38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올렸다.30평대에서 서울도시가스를 쓰는 네티즌 A씨도 1월 청구요금 고지서를 올린 뒤 “21~22도로 살았는데 1월 도시가스비만 19만 3510원(관리비 39만 5000원)”이라면서 “1년 전보다 7만원, 한 달 전보다 9만 9000원이 올랐다”고 털어놨다. 대구 맘카페엔 “전년보다 사용열량이 800메가줄(MJ) 이상 줄었는데도 가스비는 16만 3180원으로 3만원 이상 올랐다”고 올렸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가스비가 관리비 수준”, “관리비·가스비에 내 집에 살아도 월세 내는 기분” 등 부담감을 표출했다. 도시가스요금에 연동되는 LNG 수입가격 폭등이 난방비 급등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국제 LNG 가격은 지난달 t당 1255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40%나 껑충 뛰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대 에너지원(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908억 달러(약 236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가스와 석탄 수입액은 각각 567억 달러, 281억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역대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간 도시가스와 열 요금은 각각 38.4%, 37.8% 올랐다. 난방비는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으로 나뉘는데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연료인 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하고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한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한다. 산업부는 1분기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지만 가스공사 누적 손실이 9조원에 이르는 만큼 2분기부터 난방비를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한전, 기습한파에 전력수급 비상태세…“예비율 35% 안정적”

    정부·한전, 기습한파에 전력수급 비상태세…“예비율 35% 안정적”

    신재생 호남·제주 적설량 점검차질 땐 석탄발전기 선제 가동난방공사, 열수송관 복구반 24시 가동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을 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에 한파 특보가 전국에 발효되자 정부가 설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업무재개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를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일준 2차관이 서울 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하는 등 긴급 전력 수급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일 이상 정지 상태였던 발전 설비가 재기동되면서 불시에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해 설에도 전력수요가 연휴 마지막날 63.8GW에서 다음날 78.8GW로 급증했다. 한전은 이날 기습 한파에 최대 전력수요가 약 75GW, 공급예비율은 35%로 전력 수급이 일단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한전은 현재 본사·지역본부와 협력·위탁업체 직원 4000명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조도 운영 중이다. 연휴 기간에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 배전선로를 점검하고 전국 1442개 전통시장의 배전 설비를 보강했다. 공동주택 정전 발생했을 경우 한전(123), 전기안전공사(1577-7500)로 연락하면 신속한 복구 지원이 가능하다.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에너지가 많은 호남·제주지역 적설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발전기 기동 실패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탄발전기를 선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발전 설비 고장에 대비한 24시간 비상대기조와 열 수송관 긴급 복구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열 수송관 노후화로 누수 사고가 잦은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관내 열 수송관을 점검하며 “노후 설비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신속히 보수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 31개 시군 한파경보…수도관 동파 등 신고 잇따라

    경기 31개 시군 한파경보…수도관 동파 등 신고 잇따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올 겨울 최강 한파와 강풍이 닥치면서 경기·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접수됐다. 고드름 제거 요청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13분쯤 오산시 금암동 상가에서 천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6분께 가평군 가평읍 한 아파트 5층에서는 수도관이 얼면서 터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선단 영하 19.8도,연천 영하 19.4도,하남 춘궁 영하 19.2도,양주 백석 영하 19도,평택 청북 영하 17.9도 등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절정을 이루고, 이달 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경기 내륙지역은 눈발이 날리며, 평택과 화성에는 일부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합동 전담팀을 꾸려 한파 피해에 대한 예방 조치와 함께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밤 사이 매서운 추위와 강풍에 도로 배관이 터지고 오피스텔 간판이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풍 및 한파 피해 신고는 총 4건이 접수됐다. 간판 탈락 1건, 동파 2건, 고드름 제거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4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는 한파로 인해 도로 배관이 터져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0시19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오피스텔에서는 강한 바람에 간판이 추락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 했다.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12~18m의 바람과 함께 3.0~5.0m이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를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되면서 귀경길이 막혔다. 다만 이날 오후 8시30분쯤 제주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인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운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연휴 마지막날 서울 아침 체감 ‘-26도’…“하루 만에 20도 뚝”

    연휴 마지막날 서울 아침 체감 ‘-26도’…“하루 만에 20도 뚝”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역대급 강추위가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며 “23일 낮과 24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20도가량 급하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강추위에 대비하도록 언론사에 긴급방송까지 요청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로 예상된다. 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인천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8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22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영하 19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7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겠다. 예년 이맘때 아침 최저기온(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낮에도 한겨울에 동트기 전보다 춥다는 것이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체감온도 각각 영하 20도와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6도), 광주·대구 영하 7도(영하 15도와 영하 14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2도)로 예상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아침에는 24일보다 춥고 낮에는 덜 춥겠다. 24~25일 호남과 제주에 ‘대설’…전국 거센 강풍까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는 추위뿐 아니라 폭설도 동반한다.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눈은 23일 늦은 밤 제주산지에서 시작해 24일 새벽 제주·호남·충남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24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4일 새벽, 전라서해안은 25일 오전, 제주는 2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또 충남북부내륙에도 24일 오전과 밤 한때 눈이 오겠다. 북부내륙 외 충남과 경기남부서해안에는 24일 낮부터 밤까지 눈이 날리겠다. 24~25일 양일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다. 23일 밤부터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제주·경북내륙(일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45~85㎞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23일 밤부터 24일까지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곧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거나 다른 바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풍과 바다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귀경하려는 경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기도 하겠다. 서해안은 24일까지, 남해안은 25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높은 물결이 치면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상해안, 경북내륙 일부는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까지 세게 불고 있어 큰불이 나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실내서도 손발에 동상”…중국 헤이룽장 덮친 ‘영하 53도’ 살인적 한파

    “실내서도 손발에 동상”…중국 헤이룽장 덮친 ‘영하 53도’ 살인적 한파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 일대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불어 닥쳐 22일 오전 7시 기준(이하 현지시간) 영하 5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지난 20일 영하 50도를 기록한 이래 올해 들어와 3일 연속 영하 50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무허시 아무르 진타오 기상관측소의 통계를 인용, 중국에서 영하 5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인 것은 지난 1969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모허시는 중국과 러시아 국경선을 맞댄 지역으로 중국에서 매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추운 지역이다.  지난 20일 오전 6시 기준 영하 51.9도를 기록한 이래, 21일에는 영하 50.9도에 이어 22일 영하 5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인근의 후중, 타허, 신린 등의 지역도 각각 영하 49.8도, 47.9도, 48.3도로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모허 시 전체 관측소 41곳의 수은주는 모두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주민들은 최악의 한파 위력을 보여주는 각종 경험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연평균 기온이 영하 5.5도에 이르고 매년 5월이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져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조차 경악할 정도의 이례적인 강추위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번 추위는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역대급 한파인 탓에 실외 외출은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손, 발이 어는 등 자칫 동사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집 안에서도 양말을 4개씩 껴서 신고, 털 신발을 크기 별로 구비해 두 개씩 신고서 간신히 주차된 자동차 점검을 위해 밖에 나갔다가 왔다”면서 “집집마다 매년 이 시기 강추위에 대비해 창문마다 커튼을 3개씩 달아 놓는 것이 예사이지만 올해 추위는 예년보다 견디기 힘든 수준”이라고 했다.  중국 모허시 기상국은 북쪽에서 남하한 대륙성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국 국토의 90% 이상이 영하권(최저기온 기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민들의 외출 자제령을 발부했다. 단, 실내 난방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가스 중독 등의 추가 사고가 빈발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핵잼 사이언스] 남극 대륙서 ‘8kg’ 짜리 운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남극 대륙서 ‘8kg’ 짜리 운석 발견

    영하 수십 도에 달하는 남극대륙의 극한 조건에서 8kg에 가까운 큼직한 우주 암석을 포함하여 5개의 새로운 운석이 발견됐다.  미국 시카고 소재의 필드 박물관과 시카고 대학 연구원 마리아 발데스가 포함된 공동 연구진은 남극대륙의 빙원에서 8kg짜리의 큼지막한 운석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남극대륙에서는 약 4만5000개의 운석이 발견됐며, 연구진이 발견한 운석의 크기는 100번째 안팎으로 알려졌다.  발데스 박사는 "운석에 관해서는 크기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며, 아주 작은 운석도 과학적으로 매우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행성 과학자 베시안 드바예 연구진은 위성 이미지를 사용하여 매핑된 새로운 잠재적 운석 위치를 처음으로 탐색했다.연구진은 지난해 12월 말 남극대륙의 여름 여행을 계획했지만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섭씨 영하 10도 정도였다. 임무 수행 중 일부 지점에서 남극대륙이 시카고보다 더 따뜻했지만, 며칠씩 스노모빌을 타고 빙원을 트레킹하고 밤에는 텐트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팀원들에게는 날씨가 극한 추위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여름에도 혹독한 날씨를 보이는 남극 대륙은 누구에게나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동시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남극 대륙은 전체가 흰 빙원을 이루고 있어 운석을 발견하기 안성맞춤으로, 전 세계에서 운석을 사냥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남극대륙은 건조한 기후의 황무지로 운석의 풍화를 억제해준다. 또한 하얀 눈 덮인 풍경은 검은 운석을 눈에 잘 띄게 만들어주는 조건이 된다. 남극대륙의 조건은 또한 눈과 얼음 아래로 가라앉았을지도 모르는 운석을 발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암석에 부딪혀 야기되는 빙하의 휘젓는 운동이 표면 근처의 운석을 다시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회수한 운석은 크기가 작지 않은 편이지만, 지구 표면에 도달한 우주 암석중 최대의 것과 비교하면 난쟁이에 지나지 않는다. 최대의 운석은 나미비아의 호바 운석으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 2.7m, 두께 0.9m이며, 무게는 약 66t이나 된다. 이번 발견된 남극 운석보다 약 7765배나 무겁다. 연구원들이 회수한 새로운 우주 암석과 다른 운석들은 왕립 벨기에 자연과학 연구소에서 분석될 것이며, 팀원들은 남극 대륙에서 수집한 퇴적물 샘플을 개별적으로 나누어 연구할 예정이다. 발데스 박사는 "운석을 연구하면 우주에서 우리 인류의 위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하면서 "운석 샘플 크기가 클수록 태양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수사→특검 추진 ‘무한 굴레’…출구전략·전망은?

    이재명 수사→특검 추진 ‘무한 굴레’…출구전략·전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사의 늪’에 빠지면서 민주당 전체가 ‘검찰과의 전쟁’에 잠식되는 모양새다. 당초 전당대회 때부터 예측됐던 ‘방탄 정당’, ‘사법리스크’의 현실화다. 최근 들어 그 경향성은 강화되고 있다. 검찰이 정진상 전 대표 정무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의 최측근들을 연달아 구속시킨 데 이어 이 대표를 두 차례나 불러들이면서 수사의 속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놓은 덫에 걸려 민주당 전체가 검찰 수사의 영향권에 놓이는 ‘무한 루프’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민주당도 검찰 수사에 대한 맞대응을 다각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인사들이 국회 본청 계단에 모여 ‘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여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엔 대검찰청 항의 방문,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등으로 투쟁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김 여사 연루 의혹들을 밝히고 ‘수사 형평성’을 요구하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이 대표 수사와 전 정권 탄압을 방어할 목적으로 구성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지원을 위해 당내 TF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광화문과 서초동 등지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총집결하는 ‘장외투쟁’ 카드도 여전히 살아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민생 메시지는 소거되고 ‘방탄’ 이미지만 고착화돼 오히려 검찰 리스크에 스스로 갇히는 형편이다.때문에 민주당에서는 검찰 수사를 방어할 더 실질적인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 측근 구속 및 민주당사 압수수색, 소환 통보 등에서 알 수 있듯 이제 검찰 수사는 민주당에게 상수로 작용하고 예측 가능성도 떨어진다. 정부여당의 지지율 등락과 관계 없이 늘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도 다음 총선에서 중도 유권자에게 소구할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李 ‘방탄 프레임’ 극복 위해 ‘정면돌파’ 이를 위해 민주당은 우선 ‘방탄 프레임’ 해소에 주력하는 추세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꼬박꼬박 응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에 응했다. ‘성남FC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이다. 주변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결단을 내린 건 ‘당과 개인(이 대표)을 분리하라’는 당 일각의 주장과 ‘방탄 프레임’으로 국회 내 발목잡기를 시도하는 국민의힘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당·개인 분리론’을 주장했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 나가서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한 내용은 참 잘한 일 같다”고 말했고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굉장히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또 이 대표는 최근 검찰 수사 양상을 지켜보면서 무죄 입증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사의 난관에 봉착하면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의혹은 파면 팔수록 검찰 측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검찰 입장에서도 ‘이것도 조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난감했을 것”이라면서 “수사가 이렇게 벽에 부딪히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이 대표를 부른 거다”고 주장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도 서울신문에 “아무리 이 대표를 조사해봤자 혐의 입증은 힘들 것”이라면서 “성남FC, 대장동도 황당하지만 쌍방울 사건은 들여다보면 더 황당하다”고 강조했다. ●개헌·기본사회 등 어젠다로 ‘눈 돌리기’ 시도 미래 어젠다 제시로 ‘대안 세력’을 자처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했던 ‘민생 프로젝트’, ‘기본사회’, ‘개헌’ 등의 의제들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당내 위원회들을 설치했다. 특히 이 대표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추진할 ‘기본사회위원회’는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경제안보센터장’ 등 나머지 기구의 수장 자리도 윤호중 의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같은 무게감 있는 의원들이 차지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당연히 민생 메시지는 계속 내야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민생을 등한시하고 검찰 수사도 ‘비나이다’급 의혹 짜맞추기로 변질됐는데, 국민들도 이를 알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한계에 봉착하면 정부의 민생 대책에 회의감을 느낀 국민들이 결국 민생을 꾸준히 챙긴 민주당을 보게 될 것이라는 취지다. ●탄핵·고발 법적준비…대정부 공세 현실화 특검, 탄핵 등 메시지 공세 차원에 그쳤던 카드들을 직접 꺼내들면서 대정부 압박의 단계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민주당은 이같은 조치를 위한 법적 준비도 갖춰나가고 있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명을 소추위원으로 지명하도록 하는 국회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렇게 되면 원래 소추위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법사위원장(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패싱’하고 탄핵소추를 발의한 야당 의원이 소추위원이 될 수 있다. 탄핵안이 의결되면 소추위원은 ‘국회 대표인’의 자격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소위 ‘검사’처럼 탄핵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수사 검사들의 신상을 강제로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도 추진한다. 검찰발 이 대표 의혹 관련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는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은 검사들의 피의사실 공표가 계속될 경우 공수처 고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의 경우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를 넘기 힘들지만, 압박용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 [포토] 빙어를 잡아라…인제빙어축제 3년만에 ‘귀환’

    [포토] 빙어를 잡아라…인제빙어축제 3년만에 ‘귀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제23회 인제빙어축제가 21일 본격적인 ‘원조 겨울축제’의 귀환을 알렸다. 축제장인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은 이른 오전부터 빙어낚시를 손꼽아 기다린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관광객들은 두 볼과 코끝이 빨개지는 영하 5도 안팎의 추위도 잊은 채 얼음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물속에서 떼지어 다니는 빙어의 모습을 쫓기 위해 얼음구멍 속 낚싯대를 응시하며 한껏 집중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구멍 1천400여개가 뚫린 2만4천㎡ 규모 얼음 낚시터에서는 입장료 없이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일대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빙어낚시부터 눈썰매, 사륜오토바이(ATV), 아르고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공간에는 가상현실(VR) 낚시와 VR 볼링,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먹거리 촌에서는 인제의 다양한 전통 먹을거리는 물론 새로운 빙어요리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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