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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새벽 4시 집이 무너져내렸다…튀르키예 덮친 사상 최악 지진

    월요일 새벽 4시 집이 무너져내렸다…튀르키예 덮친 사상 최악 지진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지방을 덮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568명에 이르는 등 사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진 피해 지역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으로 겨울 추위에 텐트촌마저 무너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과 AFP통신 등은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 파자식에서 첫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지진은 오전 4시 26분 누르다기를 강타했고, 진도 6 이상의 여진이 최초 지진 발생 이후 두 시간 동안 무려 42회나 이어졌다. 여진의 최대 규모는 규모 6.6이라고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설명했다. 이날 지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뿐 아니라 레바논, 그리스,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영국까지 영향이 미쳤고 이탈리아 해안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튀르키예에서만 최소 284명이 사망했고, 2300여명이 다쳤으며 1700여채의 건물이 붕괴했다. 이번 지진은 84년 전 약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같은 위력으로 분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가능한 빨리 최소한의 피해로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잠자다 빠져나온 시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서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아비규환 상태였다. 진앙인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의 경우 200만명 이상이 밀집해 있다. 시리아 북부까지 덮친 지진 피해 지역에서도 수백만명의 난민들이 텐트나 임시 건물에서 생활 중이라 끔찍한 ‘겨울 악몽’이 됐다. 게다가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지방은 이미 십년 이상의 내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해 지진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 중 공습으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인명을 구조했던 ‘화이트 헬멧’은 이날 응급 사태를 선언하고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화이트 헬멧’ 측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차가운 날씨에 잔해 속에 파묻혀 있다”면서 대재앙의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튀르키예는 지진에 취약한 나라로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1939년 12월 27일 북동부 에르진잔주서 발생한 7.8 규모의 강진으로 약 3만 명이 사망한 게 최악의 피해 기록이었다. 칼 랭 조지아테크 대학 교수는 이날 CNN에 “튀르키예는 대륙판 가운데 ‘아나톨리아판’에 자리 잡고 있는데 북동쪽의 유라시아판, 남서쪽 아라비아판에 꾸준히 밀려나면서 단층대가 형성돼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지진은 드물게도 진원의 깊이는 얕고 규모가 매우 크다”며 전 세계에서 1년에 5차례도 일어나지 않는 대규모 강진에 속한다고 말했다. 최근 25년 동안 튀르키예에서는 진도 7 이상 지진만 7차례 발생했다. 2011년 10월에도 튀르키예 동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으로 600명 이상이 숨졌고, 1999년 서부 이즈미트 지역의 대지진으로 1만 7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국민은 지진 발생 지역에 거의 거주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입춘의 희망/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입춘의 희망/박현갑 논설위원

    창문을 뚫고 아침 햇빛이 들어온다. 주말 단잠을 시샘하듯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파고드는 태양의 희롱에 몸을 뒤척인다. 전날 블라인드 내리는 걸 잊은 탓이다. 주중 일과 주말 휴식으로 맞춘 일상을 소리 없이 훼방 놓는 녀석의 공세에 결국 몸을 일으킨다. 녀석은 카톡에서도 위력을 보인다. 해의 움직임을 토대로 한 1년의 첫째 절기인 입춘 소식이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좋은 기운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란 글이 가득이다. 예전에는 이런 입춘첩이 집집마다 대문에 하나씩 붙어 있었다. 요즘도 전통 가옥이나 식당 출입문에서 볼 수 있다. 문을 바깥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연결 통로로 바라본 삶의 지혜가 느껴진다. 눈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게 아니라 봄이 온 것이라고 한다. 눈은 사라졌지만 추위는 여전하다. 고물가로 체감온도는 더 낮다. 봄을 담은 저 햇살이 일상의 고단함까지 녹여 주길 바라 본다.
  •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 극복 등 산적한 과제를 임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임 내정자는 5일 “(취임 후) 최우선 선결 과제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시장, 고객, 임직원이 신뢰하는 우리금융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전날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후 낸 입장문에서도 ‘조직 혁신’과 ‘신기업 문화 정립’을 내세웠다. 임 내정자의 향후 행보가 우리금융지주의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관치 논란에도 임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정한 것도 임 전 위원장이 외부 출신으로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몇 년간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와 700억원 횡령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임 내정자는 취임 초 우리금융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부 파벌 갈등에 메스를 댈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돼 출범했다. 이 두 은행 출신 간 파벌 싸움이 기업 성장을 갉아먹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는 최근 정부가 강조한 지배구조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소유분산기업인 우리금융에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면 파벌 문화를 타파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당국이 법적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에 착수하면 우리금융 내부에서 임 내정자가 이에 발맞춘 조직 혁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관치 논란에도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은 것은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당국과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하기로 교감했던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관료 시절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돼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다만 전직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계속되고 있는 관치 논란은 차기 회장으로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 ‘-77℃’ 美 대륙 체감온도 ‘역대 최저’

    ‘-77℃’ 美 대륙 체감온도 ‘역대 최저’

    미국 북동부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겨울 풍속냉각 현상까지 겹치자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체감기온이 한때 최저 영하 77.7도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북동부 대부분 도시는 이날 최저 기온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매사추세츠주 서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떨어진 나뭇가지가 승용차를 덮쳐 아기 한 명이 사망했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이례적으로 교통 중심지 철도역을 임시 개방해 밤새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전역 거주민 약 1억명을 벌벌 떨게 만든 이번 북극 추위는 북극권 상공인 캐나다 동부의 래브라도와 뉴펀들랜드 상공에서 발달한 돌발성 저기압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메인주 국립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악천후로 유명한 워싱턴산 측후소에서는 시속 204㎞의 강풍까지 불어 89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하 43~45도로 맨피부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미국 영하 77.7도 북극 한파에 ‘맨살’ 노출금지

    미국 영하 77.7도 북극 한파에 ‘맨살’ 노출금지

    미국 북동부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겨울 풍속냉각 현상까지 겹치자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체감기온이 한때 최저 영하 77.7도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북동부 대부분 도시는 이날 최저 기온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매사추세츠주 서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떨어진 나뭇가지가 승용차를 덮쳐 아기 한 명이 사망했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이례적으로 교통 중심지 철도역을 임시 개방해서 밤새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전역 거주민 약 1억 명을 벌벌 떨게 만든 이번 북극 추위는 북극권 상공인 캐나다 동부의 래브라도와 뉴펀들랜드 상공에서 발달한 돌발성 저기압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메인주 국립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악천후로 유명한 워싱턴산 측후소에서는 시속 204㎞의 강풍까지 불어 89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하 43~45도로 맨피부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메인주 당국은 “이번 추위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한파”라면서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보스턴과 인근 우스터, 버펄로 지역의 공립학교는 추위로 문을 닫았다. 지난해 12월에도 북극에서 내려온 차가운 대기가 미국을 덮치면서 시카고 등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50도 아래로 떨어졌다.
  •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안정보다 혁신을 택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임추위는 이날 임 전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임 전 위원장 또는 이 행장의 낙점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특히 외부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이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임 전 위원장의 낙점으로 우리금융 개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라임펀드 사태, 횡령 등 내부통제 문제는 물론, 지주 내부 파벌간 갈등 문제로 지적을 받아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도 숙제다. 임 전 위원장의 실력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물망에 올랐던 인사로 실력은 물론 인품까지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른바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이 금융지주 수장에 자리에 앉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낙하산 관치 논란’이 부담이다. 앞서 우리금융 노조는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정부가 좌지우지하던 시절을 비판하던 인물의 후안무치”라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뤘는데 ‘모피아 올드보이’의 보금자리로 추락시킬 수 없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우리금융과 금융당국의 꼬인 관계도 풀어야 한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현 회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과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 왔다. 당국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선임 과정도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은 “주인이 없는 주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적어도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했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 [1보]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

    [1보]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일 임 전 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 올해 봄꽃 평년보다 3~6일 빨리 핀다

    올해 봄꽃 평년보다 3~6일 빨리 핀다

    코끝이 시린 추위가 여전하지만 2월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봄을 기다리게 된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봄꽃이 평년보다 3~6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3월 후반인 24일쯤 개나리가 개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봄꽃 개화 전망’을 3일 발표했다. 봄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강수량과 일조시간,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올 2월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져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기압골 통과 후 일시적으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1991~2020년)과 비교해 3~6일 가량 이를 것으로 케이웨더는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개나리의 경우 3월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0~19일, 중부지방 3월 22일~4월 1일로 평년보다 3~6일 가량 빠르겠다. 진달래의 개화도 3월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4~24일, 중부지방 3월 25일~4월 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난 뒤이기 때문에 제주는 3월 17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17~31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11일쯤에 활짝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겠다.
  • [길섶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임창용 논설위원

    입춘이 지척인데 집 앞 개울 얼음이 단단하다. 며칠 전 역대급 강추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햇빛에 비쳐 투명한 얼음 속 물소리가 명랑하다. 그래도 물가 양지바른 곳 마른 토끼풀 숲속엔 초록풀 몇 가닥이 봄을 향해 손짓한다. 어쩌면 지난해 11월 이상 난동에 돋아난 싹이 그대로 얼어버린 것이리라. 아니면 봄을 기다리는 내 간절함에 해빙의 상징으로 눈에 띈 것일까. 해빙을 고대하는 마음이 어찌 나 뿐일까. 이상기후로 인한 북극발 한파만큼이나 이번 겨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했다. 난방 스위치 만지는 손가락이 떨리고 눈덩이 이자에 통장 잔고가 눈 녹듯 사라지는 오늘. 그래도 창밖 소나무 꼭대기의 까치는 걱정 말라는 듯 연신 나를 향해 울어댄다. 하긴 겨울이 가면 어김없이 봄이 오지 않는가. 1년의 첫 달이 어느새 지나갔다. 뜻밖의 손님처럼 문득 눈앞에 다가온 입춘. 얼어붙은 우리 마음에도 조만간 해빙의 기운이 가득할 것임을 애써 믿어 본다.
  • 하얀 겨울, 초록 마법 속으로…바람 언덕, 바다 숨결 곁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하얀 겨울, 초록 마법 속으로…바람 언덕, 바다 숨결 곁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예사롭지 않은 추위였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도 이불 밖을 나서기 힘겨웠다. 눈 내리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렸던 둘째조차 봄이 오려면 몇 밤을 더 자야 하냐고 물었다. 그 귀여운 투정을 달래려고 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아이는 엄마와 손잡고 초록 숲길을 걷고 싶단다. 종알종알 수다가 많아지는 그 순간이 그리운 모양이다. 한겨울엔 유치원을 오가는 게 둘만의 유일한 산책이었는데 그마저 매서운 바람에 종종거리기 바빴다. 하루쯤 겨울을 잊고 아이와 느긋하게 소요하고 싶어졌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을 자랑하는 경남 거제식물원은 그런 거짓말 같은 하루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2020년 처음 문을 연 거제식물원은 개장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초대형 온실 ‘정글돔’ 덕분이다. 서울식물원이나 국립세종수목원도 대형 온실을 갖췄지만 단일 규모로는 정글돔이 국내 최대(4468㎡)다. 30m에 이르는 천장도 우리나라 온실 중 가장 높다. 더욱 놀라운 건 온실 안에 기둥이 없다는 것. 유리 조각 7500장을 이어 붙여 거대한 온실을 완성했다. 요즘 아이가 블록을 이용해 집이나 유치원, 기지 따위를 만드는 데 열심인 터라 기둥 없이 건물을 세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빗대어 설명해 줬다. 막연하게나마 무게중심과 하중의 개념을 알아들었는지 대뜸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걸 만든 사람은 마술사인가 봐요!” ●4468㎡ 최대 온실… 마치 정글북 주인공 된 듯 정글돔 안으로 들어서니 습기를 잔뜩 머금은 열대의 온기가 우리를 맞아 줬다. 원래 정글은 나무가 빽빽한 밀림을 뜻하는 단어지만 열대우림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이도 정글이란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아마존을 떠올렸다. 물론 실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온실을 가득 채운 이국적인 나무와 커다란 인공바위, 후끈한 공기가 잠시나마 우리를 초록빛 정글로 초대한다. “여기 진짜 아마존 같아요!” 아이는 신이 나서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졌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손을 맞잡은 아이와 난 신기한 식물이 보일 때마다 상상을 보태 수다를 떨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시수스(Cissus)다. 인공바위를 따라 머리카락처럼 길게 늘어뜨린 뿌리가 마치 영화 속 어느 정글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며칠 전 봤던 만화 영화 ‘정글북’을 떠올린 아이는 모글리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 때 매달렸던 게 이 뿌리가 아닐까 추측했다. 안내판에 ‘시서스’라고 표기돼 있어 한창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있는 식물인가 싶었는데, 시수스는 담쟁이덩굴과 비슷하게 자라는 뿌리식물이었다. 뿌리를 국수 가락처럼 길게 늘어뜨린 이유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려는 열대식물의 생존 전략이라고 한다. 생명력이 강해 비교적 키우기 쉽고, 오존에 민감한 편이라 집이나 사무실에서 기르면 오존 경보 장치 역할을 한단다. 다음으로 우리 눈을 사로잡은 건 높다란 흑판수다. 수령이 300년에 이른다는 흑판수는 그 모양도 이채롭지만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정글폭포 곁에 자리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옆으로는 거미백합 군락도 펼쳐져 정글돔의 숨은 포토존으로 꼽힌다. 원래 국명은 알스토니아 스콜라리스(Alstonia scholaris)인데 칠판이나 연필을 만들 때 사용된다고 해 흑판수란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린다. 영문명도 ‘블랙보드 트리’다. ●흑판수·바오바브… 식물마다 이야기꽃 “나무로 종이도 만들고 연필도 만들고 칠판도 만들고… 아휴, 나무가 없으면 우리는 어떻게 공부하죠?” 아이가 묻기에 지우개의 원료인 고무도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만든다고 하니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흑판수의 또 다른 이름은 ‘데빌 트리’(Devil Tree). 소원을 말하면 이뤄 준다는 전설 때문이라는데 천사가 아닌 악마가 이름으로 붙은 건 왜일까. “천사는 착한 소원만 이뤄 주지만 이 나무는 나쁜 소원도 이뤄 준 게 아닐까요?” 아이의 추측에 나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이 외에도 정글돔에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바오바브나무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를 비롯해 하얀 꽃과 오렌지색 열매가 사랑스러운 카나리아야자, 붉은 횃불 모양의 꽃이 인상적인 꽃바나나, 화려한 색과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 극락조화, 실리콘처럼 말랑말랑한 잎이 신비한 벌집징가, 다채로운 모양의 선인장까지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하는 식물들로 가득하다. 또 반짝반짝 로맨틱한 조명으로 장식한 빛의 동굴과 모아이 목상이 자리한 정글동굴, 정글돔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정글하늘길 등 사진을 찍어 둘 만한 포인트도 다양하다.●동글동글 정글돔 속 ‘새 둥지’… 인생샷 한 컷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포토존은 단연 ‘새 둥지’. 이국적인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나무로 엮어 만든 새 둥지를 연출했는데 성인 한두 명은 들어갈 만큼 넉넉한 크기다. 그물처럼 촘촘하게 유리 조각을 이어 붙인 정글돔의 투명한 천장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꼽히기 충분하다. 평일에 방문한 우리는 금세 사진을 찍었지만 주말에는 길게 줄이 늘어선다. “여기에 왜 새 둥지가 있는지 알겠어요!”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아까 정글돔에 들어서기 전 아이는 온실 모양이 공룡알을 닮았다고 했었다. 그러고 보니 축구공처럼 반듯하게 동그란 게 아니라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게 둥근 모양이었다. 알 모양 정글돔 안에 새 둥지 포토존이라니, 아이는 스스로 그 연결고리를 찾아낸 게 뿌듯한 모양이다. 건축가의 의도가 정말 그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포토존이었다. 정글돔을 빠져나오면 ‘비 내리는 정원’이 이어진다. 대형 석부작과 담쟁이, 고사리, 아이비 등으로 연출한 정원인데 공중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비가 내리는 정원이 된다. 한여름이었다면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았을 테지만 잠시 잊었던 차가운 바람에 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비 내리는 정원 옆에는 이름도 정겨운 ‘고향상회’가 자리한다. 거제에서 생산된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정성스런 손맛을 더한 로컬푸드,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념품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아이가 초콜릿과 유자가 들어간 그래놀라를 한 봉지 골랐는데, 믿음직한 재료에 맛도 좋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았다. 고소한 그래놀라를 한 입 떠 넣을 때마다 따스했던 거제 여행의 추억도 함께 곱씹었다.●로컬푸드에 체험존까지… 맛있는 쉼 바람을 피해 들어간 카페는 탁 트인 층고에 초록빛 야자수, 밀짚 파라솔과 라탄 테이블이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 옆으로는 ‘식물문화센터’ 체험실과 기프트숍이 이어진다. 이곳에선 시즌에 따라 봄꽃 화분 만들기, 크리스마스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살아 있는 돌 리톱스 심기, 거제 알로에로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 ‘정글타워’도 놓치면 안 된다. 하루 5회, 정해진 시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입장할 때 미리 이용 가능한 회차를 예매해 두길 추천한다. 대형 미끄럼틀인 빅드롭(13.6m)과 롱웨이브(10.6m), 트위스트(9.1m)는 키 120㎝ 이상만 체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와이드(3.6m)와 트윈업앤다운(3.6m)은 신장 100㎝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모두 야외 놀이시설이라 겨울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인터랙티브 영상체험 로잉머신, 레트로 슈팅, 점프로프, 트램펄린을 운영 중이다.●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타면 ‘한눈에’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기려는 이들로 사계절 북적인다. 지난해 봄 개장한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도 그런 곳 중 하나다. 학동고개와 노자산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상부 전망대에서 다도해의 웅장한 풍광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까만 몽돌로 채워진 학동몽돌해변을 발아래 두면 왼쪽으로는 외도와 내도가, 오른쪽으로는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이 펼쳐진다. 맑은 날이면 앞바다 멀리 대마도가 선명하게 떠 있다. 노자산에 둘러싸인 율포리 방향에선 수평선을 따라 죽도와 용초도, 추봉도, 한산도, 산달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케이블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아이도 이런 압도적인 풍경은 흔치 않았던 모양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걷지 않고 케이블카로 올 수 있다니 우린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아이 덕분에 엄마도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보면 거제자연휴양림의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거제 목재문화체험장이 자리한다.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목재 체험과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거제에 사는 친구가 강력히 추천했던 곳이다. 하루 3회, 회당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고 인원도 20명씩 제한하고 있어 포털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주말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자연휴양림에선 다양한 목재체험 가능 여행 전에 아이와 함께 예약 페이지를 보며 나무공룡 만들기를 신청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트리케라톱스를 골랐는데, 선생님과 사포질을 하고 색을 칠하는 내내 공룡 대신 포켓몬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은 모양이다. 선생님이 그런 아이를 위해 작은 나뭇조각 하나를 골라 게임에 등장하는 볼을 만들어 붙여 줬다. 아이는 세상에 하나뿐인 이 작품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게임 속 캐릭터처럼 이름도 붙여 주고 여행 내내 곁에 두고 놀았다. 다양한 나무 장난감으로 채워진 놀이방과 편백나무 칩으로 만든 숲향기방, 나무와 관련한 책들이 가득한 북카페, 아이들을 위한 소극장 등이 3층까지 이어져 체험이 끝난 후에도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다.●‘바람곶우체국’ 바다향 가득 이색 음식 즐겨구조라해수욕장 근처에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과 카페도 있다. 실제 우체국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활용한 바람곶우체국은 바다 담은 꽃게박스, 문어해장짬뽕, 톳튀김주먹밥 등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이색 메뉴를 낸다. 커다란 금고와 우체국장이 사용했던 집무실 등 옛 우체국의 내부를 그대로 살려 공간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당 한쪽에는 예쁜 엽서를 골라 편지를 적으면 일정 시간 후에 보내 주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되고 있어 여행자들의 우체국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짐 보관 서비스 등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도 제공 중이다.바람곶우체국과 이웃한 카페 외도널서리는 그 이름부터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인 외도를 떠올리게 한다. 외도 보타니아의 설립자가 새롭게 선보인 유리온실 콘셉트 카페로, ‘너서리’(Nursery)는 묘목을 기르는 땅을 의미한다. 이국적인 소품들로 꾸며진 실내와 구조라해변이 바라보이는 테라스, 거제의 신비로운 노을과 몽돌을 모티프로 한 음료와 디저트가 어우러져 아이는 물론 엄마 아빠도 로맨틱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작가
  • 탈레반 보고 있나…자식 팔아 먹을 것 구하는 아프간인들, 끔찍한 생활고

    탈레반 보고 있나…자식 팔아 먹을 것 구하는 아프간인들, 끔찍한 생활고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난과 생활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일부 아프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자식을 내다팔기까지 해야 하는 정도라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구호활동가 사라(가명)는 익스프레스에 “탈레반이 재집권한 지 18개월이 흐르는 동안, 아프간 사람들은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자녀를 팔아야 했다”면서 “여성의 권리는 거의 사라졌다. 공원이나 체육관조차 혼자 갈 수 없으며, 대부분의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사라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여성의 인권과 기아는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사라는 “사람들은 매일 굶주리고, 일부는 생존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려) 자녀를 팔고 있다”면서 현재 아프간의 경제난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아프간 사람들을 왜 지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나 아프간에서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난 시기는 탈레반의 재집권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집권하자 국제사회는 금융과 수출 제재를 가했다. 그나마 원조에 의존하던 경제는 지원이 줄고 물가가 폭등하면서 아프간의 경제는 빠르게 붕괴했다.  특히 2021년 8월 말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에 있는 아프간 정부의 자산 90억 달러(현재 환율로 약 11조원)를 동결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대신 탈레반을 경제 및 외교 수단으로 압박하고 있다.  유엔식량기구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3분의 2인 2800만 명이 생존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들 중 2000만 명은 올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굶주린 부모 손에 팔린 아이, 어디로 갔을까 아프간의 끔찍한 경제난과 생활고가 자식을 내다 팔아야 할 정도라는 ‘경고음’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2021년 10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는 살레하라는 이름의 40대 여성 청소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이 여성은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갚지 못하고 생활고가 심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빚을 진 남성에게 3살 된 딸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삶이 이렇게 계속 끔찍하다면, 나는 내 아이들을 죽이고 나 역시 스스로 죽고 말 것”이라면서 “당장 오늘 저녁에도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2021년 11월에는 미국 CNN에 당시 9살 소녀였던 파르와나 말릭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소녀의 부모는 극심한 생활고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8명의 가족을 위해 9살 된 딸을 50대 낯선 남성에게 팔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8명의 가족을 먹여살리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죄책감과 수치심,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소녀는 결국 50대의 낯선 남성에게 신부로 팔려갔지만, CNN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권단체가 적극 나선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이 소녀와 달리, 빚에 팔려간 대부분의 아프간 아이들은 집안일을 거들거나, 조금 더 자라면 조혼 및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여성이 ‘사라진’ 아프간, 마네킹에 얼굴이 없다 아프간 사람들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금지된 뒤, 더 심한 배고픔과 자녀를 내다 파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아내 또는 여성인 자녀의 경제활동은 불가능해지면서 가족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성구호활동가 사라(가명)는 익스프레스에 “사실상 탈레반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에게 집에만 머물도록 명령했다”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제한 때문에, 아프간에서는 여성들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최근에는 탈레반의 엄격한 종교적 통치로 인해, 여성 옷가게의 마네킹마저도 마치 부르카(눈의 망사 부분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덮는 복식)를 착용한 것처럼 얼굴이 가려져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AP통신은 “수도 카불 전역의 여성 옷가게에 있는 마네킹들은 모두 천이나 검은 비닐봉지로 머리가 둘러싸여 있다”면서 “탈레반 당국은 정기적으로 상점과 쇼핑몰을 순찰하며 마네킹의 얼굴들이 가려져있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다.국제사회의 자금 동결 등 강력한 제재와 여성 인권의 억압, 탈레반의 공포 정치가 혼합된 아프간 사회는 그야말로 암흑 그 자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겨울은 일부 지역이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질 만큼 15년 만의 강추위까지 오면서, 한 주 동안 150명 넘게 숨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간 인구의 97%가 올해 빈곤선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 밤사이 기온 ‘뚝’…내일 아침 다시 전국 영하권

    밤사이 기온 ‘뚝’…내일 아침 다시 전국 영하권

    오는 밤사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로 1일 아침(영하 6도에서 영상 7도 사이)보다 5~10도 낮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역시 1일(영상 3~15도)과 비교해 낮겠다.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은 영하 6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6도와 영상 1도, 대전 영하 6도와 영상 4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5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6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8도, 부산 영하 1도와 영상 9도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겠다. 특히 전남해안에는 2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강풍이 불겠다.
  • [포토多이슈] 따뜻하게 먹는 포카리스웨트 맛은?

    [포토多이슈] 따뜻하게 먹는 포카리스웨트 맛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동아오츠카는 1일 천호대로 서울사무소 앞에서 분말로 만드는 나만의 따듯한 포카리스웨트 사진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겨울철 추위와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보호해주고 필요한 수분을 충전해주는 이온음료를 따뜻하게 먹는 법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가벼운 분말이라 겨울철 야외활동이나 건조한 사무실 등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수 있고 개인취양에 맞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준철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매니저는 “기존 캔이나 페트 제품을 데우는 것은 변질의 우려가 있어 따뜻하게 섭취할때는 분말제품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난방비 지원을 놓고 정부와 여당에서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중산층 지원 대책을 좀더 꼼꼼히 마련해 달라”고 했다. 난방비 지원 대상에 ‘중산층’을 담은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이후 몇 시간이 안 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일단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이 아닌 분들과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관계 부처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민’에 방점을 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최 수석이 언급한 방향이 옳다고 본다. 재정이 충분하다면야 중산층 지원도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감안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 부담이 적은 중산층까지 지원을 늘리기보다 저소득층을 보다 두텁게 도와야 할 때다. 30조원의 추경예산을 마련해 국민 80%에게 난방비를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식의 포퓰리즘 행태는 철저히 지양돼야 할 일이다. 정부가 지난주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지금의 2배인 가구당 30여만원으로 증액하는 등의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으나 복잡한 행정 절차와 부실한 관리체계 탓에 혜택을 보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상당수라고 한다.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는 14만 가구, 가스요금 감면을 받지 못한 가구는 41만 가구로 파악됐다. 대상인 줄 모르거나 신청 절차에 어둡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돼 추위에 내몰리는 사례가 없도록 사각지대를 줄이는 일도 손을 봐야 한다.
  • 소유분산기업 힘 받는 구조개혁… 금융지주 ‘거수기 이사회’ 바뀌나

    소유분산기업 힘 받는 구조개혁… 금융지주 ‘거수기 이사회’ 바뀌나

    당국 이어 CEO 선임 투명성 직격‘공공재’ 못박자 은행은 당혹·긴장“서민 금융상품이라도 내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을 놓고 투명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임원 선임 절차 관련 제도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현재 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외형적으로는 법적인 투명성 등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구성 절차와 방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한 포럼 행사에서 “주인 없는 기업에서 CEO를 뽑는 절차가 합리적인지 국민들이 질문하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 당국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유분산기업인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와 KT, 포스코 등에서 회장 선임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배구조 문제가 화두가 된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일단 고위 경영진과 임원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과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감독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은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는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 연임’이 논란이 되자 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 회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 회장의 참여 배제 등을 도입하는 등 절차적 공정성을 개선해 왔다. 그러나 회장이 여전히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이제까지 금융지주 회사 이사회 사외이사들이 회장의 거수기 역할을 해 온 게 사실”이라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대표이사가 회사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했을 때 사외이사도 함께 책임을 물어 사외이사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성 발언에 금융지주 회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전날 “은행은 국방보다 중요한 공공재”라고 한 발언에 대해 놀란 분위기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은 공공성이 있지만 엄연한 사기업인데 정부의 인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더 내리거나 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길 잃은 치매 할머니 안전 인계”…경찰, 셀프 미담에 ‘역풍’

    “길 잃은 치매 할머니 안전 인계”…경찰, 셀프 미담에 ‘역풍’

    부산경찰이 길 잃은 치매 노인을 보호자에게 안전히 인계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최근 부산 한 지구대에서 추위를 피해 찾아온 70대 할머니를 내쫓은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싸늘해진 탓이다. 지난 26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지난 일요일 설날 당일, 아흔이 다 된 연세의 할머니가 두꺼운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나오셨다가 길을 잃었다”며 한 경찰관이 할머니를 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출동 경찰관은 119구급대원에 요청해 응급조치를 한 후 이전 신고내역으로 거주지를 확인해 보호자에게 안전히 인계했다”며 “추운 날씨에 피를 흘리고 계셔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만, 단순 타박상으로 응급조치한 후 따듯한 집으로 신속히 모셔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담에도 네티즌 반응은 냉랭했다. 최근 추위를 피해 찾아온 할머니를 내쫓아 논란이 된 경찰의 ‘보여주기식’ 연출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들은 당시 부산역에서 마지막 기차를 놓치고 추위를 피해 찾아온 70대 할머니 A씨를 40여분 만에 밖으로 쫓아냈다. 경찰들은 A씨의 팔을 잡고 강제로 일으켜 세워 밖으로 끌어냈고,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그기까지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파출소 내부 CCTV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부산 경찰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지구대 근무자들은 A씨가 직원들에게 무례한 말을 해 밖으로 내보냈다는 입장이지만 A씨는 “노숙인도 아니니 친절하게 대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관할 부산동부경찰서장은 지난 28일 사과문을 내고 “민원인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사안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경찰관들을 고소했으며 부산경찰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 포스코인터, 전국민 40일 난방 가능한 LNG 저장시설 구축

    포스코인터, 전국민 40일 난방 가능한 LNG 저장시설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년까지 전남 광양에 우리 국민이 40일간 난방 가능한 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을 구축한다. 40일이면 한겨울 추위를 보낼 수 있는 기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모두 9300억원을 투자해 LNG 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건설하는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탱크 1기의 크기는 지름 90m에 높이 약 56m 규모다. 완공은 2025년이다. 광양에 이미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한창 건설 중이다. 이날 착공한 20만㎘급 2기가 증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모두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8번 가득 채울 수 있는 용량으로, 국내 민간 부문 1위이자 세계 11위 터미널이다. 우리 국민이 40일간 난방 가능한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같은 저장 용량 확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긍정적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 석탄발전의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각국과 주요 수요처들은 저장 인프라 확보에 경쟁이 치열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발전분야에 수소 혼소발전 기술을 적용해 탈탄소 시대를 위한 에너지사업 전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소인프라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도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한 광양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제2 터미널을 착공하게 됐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프리스타일 스키 챔피언 스마인, 일본 나가노 덮친 눈사태에 희생

    프리스타일 스키 챔피언 스마인, 일본 나가노 덮친 눈사태에 희생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챔피언을 지낸 카일 스마인(32)이 지난 29일 일본 나가노의 하쿠바 노리쿠라 산을 덮친 눈사태에 목숨을 잃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그의 부친 윌리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아들이 이 산의 동쪽 슬로프를 덮친 눈사태에 희생된 두 명의 스키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확인해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도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자 친구이며 팀 동료를 산에 빼앗겼다”면서 “스마인은 산을 탐험하길 좋아했고 열렬한 경쟁자였으나 훨씬 나은 사람이자 친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고인은 아이콘 패스와 나가노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 여행 중이었다. 일본 당국은 미국과 오스트리아 출신 다섯 남성이 눈사태에 갇혔다고 확인했다가 나중에 세 사람은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밝혔다. 스마인의 아내 젠나 드라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다 “남편이자 내 세상 전부였던 그와는 지난해 11월 18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다. 그와 결혼했고 내 인생 그와 함께 했음이 믿기 어려울 만큼 감사하다. 당신은 내가 만난 어떤 이보다 스키를 사랑했다. 그곳 일본에서 일생 어느 때보다 잘 뛰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을 비난할 수도 없다. 다시 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적었다. 함께 희생된 오스트리아 스키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의 동료 애덤 U도 함께 스키를 타다 함께 눈사태를 만났는데 1.5m 깊이로 25분정도 묻혀 있다가 천만다행으로 구조됐다. U는 마운틴 가제트에 “우리는 (눈사태가) 오는 것을 봤고, 굉음도 들었다. 우리는 큰 눈사태라는 것을 직감했다. 뛰기 시작했는데 이내 우리는 맞닥뜨렸다”고 털어놓았다. 현지 기상 당국은 폭설과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자 눈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성관계는 부부만’ 국민의힘 조례안 상식 벗어나”

    전병주 서울시의원 “‘성관계는 부부만’ 국민의힘 조례안 상식 벗어나”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위원이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서울시교육청에 검토 맡긴 것을 비판했다. 30일 전 의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안’은 학생, 교직원, 보호자가 성·생명윤리를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학생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추구하고 자율적 인격을 형성·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 조례안에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일반 상식선을 벗어나는 내용이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런 내용을 조례를 통해 법제화하려는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를 향해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창피하기 짝이 없다”면서 “교육청 조례에 성관계를 규정짓는 이런 몰상식한 행동이 어디 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기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고자 새로운 안을 들고나온 국민의힘 교육위원회의 대안이 고작 성관계나 규정하고 있다”면서 “2023년 교육청 예산 5688억원을 삭감하고 난방비 폭탄으로 공립학교 학생들이 추위에 떨게 생겼는데도 눈을 감고 귀를 닫는 정치 행보를 보이니 평가조차 아깝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검토를 위해 맡긴 조례안이라고 변명을 댈 것이 눈에 보이듯 훤하다”면서 “기관이나 단체에서 보내온 조례안이라고 할지라도 의원이 먼저 자체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례를 발의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은 설명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교육전문위원실은 “해당 조례안은 외부 민원 형식으로 서울시의회에 제안된 안건”이라며 “통상 각종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시민 등이 ‘안건의 제안을 요청’하는 민원의 형태로 제시한 조례안의 경우 그 내용의 적절성이나 법리적 쟁점 여부, 의원 발의 여부 등을 떠나 서울시의회는 전문위원실 차원에서 조례안 전반에 대한 검토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절차를 거친 조례안의 경우 그 내용에 따라 ‘수용’과 ‘불수용’, ‘일부 수용’ 또는 ‘대체입법’ 등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고 있으므로, 이번 조례안 역시 제안 여부와 제안 방식(의원 발의 여부), 발의 의원 등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며 “교육청이 이러한 통상적인 부서간 내부협의 문제를 공론화함으로써 마치 이번 조례안의 제정이 입법화되는 양 민의를 호도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 올 겨울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10명 중 7명 3년 만에 첫 해외여행[투어노트]

    올 겨울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10명 중 7명 3년 만에 첫 해외여행[투어노트]

    한국인 45.5% 따뜻한 여행지, 35.3% 추운 여행지  인기 겨울 여행지 10곳 중 5곳이 일본 도시  추천여행지는 방콕, 발리, 삿포로, 퀘벡올해 1~2월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더믹 이후 첫 해외 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텔 예약 플래폼인 호텔스닷컴이 2~3년에 한번 이상 여행하는 25~55세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말 여행 설문조사와 자사 웹사이트 1~2월 검색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7명 가량이 ‘이번 여행이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고 답했다. 겨울 여행지로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이열치한(以熱治寒) 여행객이 45.4%를 차지한 반면, 추위로 추위를 다스리려는 이한치한(以寒治寒) 여행객이 35.3%였다. 추운 여행지와 따뜻한 여행지 모두 방문하고 싶다는 여행자는 19.3%였다. 인기 겨울 여행지 도쿄, 오사카, 괌, 방콕  이 같은 여행 선호도는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 검색량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겨울 여행지 상위 10곳은 따뜻한 여행지와 추운 여행지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검색량 상위 10곳은 1위 일본 도쿄, 2위 일본 오사카, 3위 괌 타무닝, 4위 태국 방콕, 5위 싱가포르, 6위 일본 삿포로, 7위 일본 유후인, 8위 베트남 나트랑, 9위 프랑스 파리, 10위 일본 교토 등이었다. 상위 10곳 가운데 5곳이 일본 도시였다.  이열치한 여행지 방콕과 발리 호텔스닷컴이 추천하는 올 겨울 이열치한 여행지는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발리였고, 이한치한 여행지는 일본 삿포로와 캐나다 퀘벡이었다. 태국 방콕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색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방콕의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덥거나 습하지 않아 관광하기 좋다. 가볼만 한 곳으로는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는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추천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예술을 간직한 도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색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가볼만 한 여행지로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절벽사원인 울루와뚜 사원(Uluwatu Temple)을 추천했다. 이한치한 여행지 삿포로와 퀘벡 일본 삿포로는 3월까지 도시가 순백의 눈에 덮힌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다음달 4~11일까지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린다.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행사장에는 대형 눈 조각과 100여점의 얼음 조각이 전시된다. 캐나다 퀘벡은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겨울 윈터 카니발’이 열린다. 야간 퍼레이드와 얼음조각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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