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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소한… 전국에 눈·비/20일까지 포근한 날씨 계속

    6일은 1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소한). 대한(대한)보다도 더 춥다는 이날이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포근한 가운데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온뒤 밤부터 개겠으며 기온은 아침에 0도∼6도,낮에는 2도∼7도로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겨울철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대한인 21일쯤 한차례 추위가 몰아닥치겠으나 이틀이상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초순 평균기온은 지난 87년 전국 최저 영하6.2도에 평균 영하2.6도로 예년기온을 웃돌기 시작한뒤 89년에는 최저 영하0.3도 평균2.8도,90년 최저 영하4.5도 평균 영하1도였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2도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세밑한파 낮부터 풀린다/호남 대설경보 해제

    ◎신정연휴도 포근할듯/어제 올들어 가장 추워… 철원 영하 21도 12월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등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아침 각지방최저기온은 강원도 철원이 영하21도까지 떨어지고 홍천 영하 17·1도 춘천 영하 14·1도 였으며 서울은 영하 11·1도 인천은 영하 10·5도 수원도 영하10·8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또 남부지방도 전주 영하 8·6도 대구 영하 6·8도 부산 영하5·1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날씨를 보였다. 이날 낮기온도 하오2시현재 서울지방이 영하 5·8도 춘천 영하 6·2도 수원 영하 3·9도를 기록하는등 차가운 날씨가 계속돼 외출나온 시민들을 추위에 떨게했다. 그러나 이날 92학년도 입시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에는 강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학부모와 수험생1만여명과 차량2천여대가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30일 상오까지 계속되다 하오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겠으며 신정연휴때는 날씨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내다봤다. 한편 전라남북도와 울릉도·독도지방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이날 상오10시까지 모두 해제되고 서해남부와 남해서부및 동해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도 이날 하오10시에 해제됐다. 그러나 29일 상오까지 강원도및 서울지방과 전남북지방에 많이 내렸던 눈은 하오부터는 모두 그쳐 교통이 두절됐던 전남 장흥등 3개지역의 도로등도 제설작업으로 완전히 복구돼 정상소통되고 있다.
  • 세밑추위 맹위… 서울 영하 10도/철원 영하 16도·제주도 영하로

    ◎내일까지 계속/대청봉 2백15㎝ 적설/.호남지방엔 대설경보 28일 아침 눈과 함께 전국 대부분의 지방을 꽁꽁얼린 세밑한파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이번 추위가 나흘동안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를 내린 기압골이 빠져나가면서 몰아닥친 것』이라고 밝히고 『휴일인 29일엔 철원 영하16도,서울 영하10도,춘천 영하14도,청주 영하12도등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10도 밑으로 더욱 떨어지고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몹시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9일 제주지방의 아침기온이 처음으로 영하1도까지 내려가고 대구 영하9도,광주·부산 영하7도등 남부지방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혹한이 30일 아침까지 계속되다 낮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까지 10∼20㎝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보고 이날 하오3시40분을 기해 대설경보를 내렸다. 한편 27일 밤늦게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8일에도 계속돼 이날하오11시 현재 서울의 2.8㎝를 비롯,인천 2㎝ 수원 3.7㎝ 청주 11.0㎝ 대전 1.0㎝ 전주 6.3㎝ 광주 11.3㎝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강원도 지방은 이날 아침부터 눈이 그쳤으나 적설량은 설악산 대청봉이 2백15㎝로 72년 대관령 기상관측소가 관측을 실시한 이래 1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대관령 94.6㎝ 한계령 1백15㎝ 진부령 90㎝ 등을 나타냈다.한편 밤새 눈이 내린 28일 아침 서울의 경우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길을 이뤄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으며 접촉사고와 지하철사고가 잇따라 지각사태가 속출하는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동장군 주말 강타… 전국 영하로/서울 오늘아침 영하5도

    ◎주요도로 빙판길… “출근비상”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사흘째 내린 뒤인 28일부터 수은주가 곤두박질,29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닥쳐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우리나라 남북으로 걸쳐 전국적으로 눈과 비를 내린 기압골이 빠져나가는 27일 밤부터 찬대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게되면서 한파가 몰아닥쳐 28일 아침 서울 영하5도,춘천 영하7도,수원 영하6도,전주 영하5도등 전국 대부분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29일에는 기온이 더욱 떨어져 서울 영하9도,춘천 영하13도,광주 영하7도,제주 영하1도등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강추위가 2∼3일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과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질 우려가 크므로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균 적설량이 1m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 영동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계속 발효중이다.또 영동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동해전해상은 폭풍경보가,그리고 서·남해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도 전역에 27일에도 폭설이 계속 내려 도내 주요도로의 교통이 3일째 두절되고 산간마을이 고립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하오5시 현재 교통이 두절된 구간은 속초시∼인제군 북면 용대리를 잇는 미시령과 동해시∼정선군 임계면간 백봉령을 비롯,6개 국도및 지방도이며 주문진∼진부간 진고개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8t이상의 대형 트럭에 대해 한계령과 진부령등 고갯길 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대해 각각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영동지역에 대설경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이날 상오6시30분 영서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 기온 급강하… 서울 내일 영하7도/주말까지 계속

    ◎중부내륙은 영하10도까지/영동엔 이틀째 큰 눈… 곳곳 교통 끊겨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상오부터 이틀째 폭설이 계속돼 27일 0시현재 설악산 대청봉 1백70㎝,대관령 75.2㎝,한계령 90㎝,미시령 88㎝,진부령 77.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때문에 속초와 인제간 미시령도로와 평창과 명주사이 진고개등 3군데 지방국도가 이틀째 불통되고 있으며 한계령과 진부령등 주요도로도 차량통행이 통제됐다.또 이날 하오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강릉과 서울간 고속버스가 평소보다 4시간 많은 7∼8시간이 걸렸고 속초와 서울사이의 항공편이 이틀째 결항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27일 하오까지 영동산간지방에는 20∼50㎝,영동해안지방에는 10∼20㎝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남해상에 걸쳐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에도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27일 하오부터 수은주가 곤두박질해 28일 아침기온이 서울 영하7도,중부내륙은 영하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강추위가 2∼3일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의 기대를 저버린 눈이 영동쪽 산간지방에는 내렸다.그것도 경보가 내려질 만큼 엄청나게.특히 1백50㎝의 적설량을 보인 대청봉은 눈벼락을 맞았다 할 만하다.◆눈벼락이란 산에 사는 짐승들로 볼 때 그렇다는 뜻.그렇게 쌓이면 날짐승 들짐승 할 것 없이 먹이를 찾지 못한다.그래서 노루하며 고라니 같은 동물이 먹을걸 찾아 산기슭의 인가로 내려온다.이런 동물은 잡아먹지 않고 먹여서 놓아 보냈던 것이 옛 사람들의 마음.이렇게 큰 눈이 올때 산촌에서 당상하면 치상못하고 눈 녹을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이번 폭설은 그럴만한 양이다.◆펄펄 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는 3월 나비와 같으며(비래편편 삼월접),쌓인 눈 밟을 때 나는 소리는 6월 개구리 우는 소리 같구나(답거성성 육월왜)고 읊조리는 시인.그는 방랑의 김삿갓이다.시인이 아니더라도 『여인의 옷 벗는 소리』(김광균의 설야)같이 고요히 내리면서 눈꽃을 피워가는 설경은 사람의 감흥을 돋우어 주는 것.거기 도취되지 않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매사는 과유불급.엄청나게 쌓이고보니 교통두절·교통사고 등의 피해도 크다.◆그런 터에 설상에 가상이 아닌 가한으로 되리라는 예보다.오늘 27일 하오부터 추워지면서 28일 아침의 중부지방 기온이 평균 영하9도 정도로 되리라는 것.산간지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이다.그럴 때 교통등의 어려움이 잘 풀리지 않고 산속의 동물들은 기한속에 죽어가기도 할 듯.추위가 오래 가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눈내린 뒤끝의 강추위라 하니 걱정이다.스키장 등 겨울관광의 인파야 즐거워 할지 몰라도.◆영동의 산간지방에는 지난 초순에도 한차례 큰 눈이 내린 바 있다.한데도 저지대에는 이렇다 할 눈이 내리지 않고 있는 터.오염돼 있는 여항의 심신을 하늘의 하얀 은총이 한 차례 씻어가주었으면….
  • “「소련 74년」이 남긴건 굶주림 뿐”(특파원수첩)

    ◎주민들,이념의 공백속 불확실한 미래에 초조 『고르비가 물러가고 소련이 없어지고 옐친이 부상하고…,다음은 어떤 차례이지요』 25일 하오TV를 통해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사임연설을 지켜보던 블라디미르 쿨라긴씨(45·블라디보스토크지기자)는 마치 퀴즈게임하듯 기자에게 반문한다.담담한 그의 말씨가 나타내주듯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표정이다. 『벌써 10일째 휘발유 판매가 중단돼 자동차들은 발이 묶였고 빵 한조각을 사려면 영하30도의 추위속에 새벽3시부터 빵가게 앞에 긴 줄을 서야하는 마당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떠나든 국민들의 큰 관심사는 아닙니다』 그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는 국민들은 오로지 어떻게 이 겨울을 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등의 불 이라고 얘기한다. 지난 86년 고르비가 블라디보스토크 선언을 발표했던 시영빈관은 하룻밤 1백20달러를 받고 외국인들을 재워주는 호텔로 둔갑해 소련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그때 고르비를 시중들던 여종업원들은 달러를 갖고와 거들먹거리는 자본주의나라 비즈니스맨들의 비위를 맞추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일반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지난 74년간 자국민들에게는 억압과 공포의 절대지배자였고 서방세계에는 막강한 핵무기로 무장한 「예측불능의」 위험한 상대였던 소련의 몰락이 갖는 의미는 크다. 소련의 소멸은 무엇보다 소련이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던 공산주의이념과 그에 입각한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완전몰락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는 그 체제가 있음으로 해서 가능했던 지난 한 세대 동안의 동서대결체제가 명실상부하게 종언을 고한 것이라 할 수 있다.소련의 붕괴는 이데올로기면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두 체제의 우열을 확연하게 가려내준 역사적 이벤트임에 틀림없다.전통적 의미에서 이념대결시대는 이제 더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소외도 빈부의 격차도 없고 그리고 눈물 없고 착취 없는 위대한 사회주의 건설의 약속이 소련국민들에게 남긴 것은 기아와 눈물 뿐이었다』 이 대목을 얘기하는 쿨라긴씨의 목소리는 자못 흥분되었다.자본주의는 자체모순으로 인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카를마르크스의 「위대한 예언」은 빗나갔고 오히려 정반대로 사회주의가 내부의 힘에 의해 스스로 그 막을 내렸다고 그는 단정했다. 물론 앞으로 사회주의가 물러난 과거의 소련땅에서 자본주의가 쉽게 그 자리를 대신하리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소련국민 대부분이 지난 70년동안 사회주의 외에 어떤 이념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다.사회주의가 사라진 이념의 공백상태가 무엇으로 채워질지 지금으로서는 그 누구도 정확히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로 대표되는 슬라브민족주의가 당분간은 이들을 묶어주는 큰 유대역할을 할 것이고 여타 군소 공화국들도 나름대로 국가의 결속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그 테두리 안에서 민족간 갈등과 경제난이 어우려져 혼란도 가중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인류는 전혀 새로운 미지의 새로운 실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긴장된 양자대결상태에서 어느 한쪽의 소멸은 나머지 한쪽에도 필시 변화를 가져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그 변화의 모티브는 「대결」 「완승」 「패배」「공멸」등과 같은 과거세대의 수식어가 아니라 공존을 전제로한 평화의 장에서 찾아야 한다. 미국이 과거 냉전기간동안 소위 「공포의 균형」관계를 유지해왔던 소련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러시아를 소련의 상속자로 신속히 인정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도 자신들의 일차적인 과제가 구소련땅에서 일어나는 불안정,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있다는 것을 인식한 것같다. 과거엔 소련의 강대화가 서방세계의 위협이었는데 이제 반대로 서방은 소련의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소련의 상속자가 된 러시아가 언제쯤 다시 기력을 회복하게 될지 또 어떤 성격의 국가로 등장할지 지금으로선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하지만 근대적인 산업국가로서의 국가경영기법을 도입해 재건에 나설 경우 그 장래가 크게 어둡다고만 볼 것은 아니다. 쿨라긴씨는 조국의 엄청난 변혁을 담담하게 맞으면서도 소련의 몰락은 한 세대동안 지속돼온 반목과 갈등의 대결구도를 청산하고 인류에게 「공존의 장」을 만들어갈 호기를 마련해준 『역사적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자의 견해에는 쉽게 동의를 표했다.
  • 영동 산간에 폭설/대청봉 75㎝… 곳곳 교통두절

    ◎28일부터 한파… 중부 영하9도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하오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75㎝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대관령에 34㎝ 미시령에 40㎝ 한계령에 20㎝ 진부령에 33㎝의 눈이 내렸다. 이 때문에 인제군 북면∼고성군 토성면 원암리간을 잇는 미시령 466번 지방도로의 차량운행이 이날 낮12시부터 완전통제됐다.한편 대청봉 정상에는 청소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취재하던 서울방송(SBS)취재팀 20여명이 갑자기 내린 많은 눈으로 산속에 갇혔다. ◎2∼3일동안 강추위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27일 하오부터 추워져 주말인 28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9도까지 떨어진다.
  • 동지를 일러 아세라고도 한다.「작은 설」로 쳤던 것.

    그래서 이 날 팥죽을 쑤어 먹으면서 『한 살 더 먹었다』고 했다.고대 중국에서 동지로써 설을 삼았던 데에 연유한다.◆옛날에는 동지가 되면 관상감에서 달력을 만들어 궁중에 바쳤다.이 달력은 노랑색으로 장정된 것을 으뜸으로 쳤다.파랑색의 것,흰색의 것도 있었다.임금은 거기에 「동문지보」라는 옥새를 찍어 문무백관과 관아에 나누어 주었다.예나 지금이나 연말 선물로 달력은 좋은 정표로 되는 것.아전들이 관원들에게 만들어 바친 달력은 고향의 친지나 묘지기한테 보내기도 했다.◆「성호사설」에는 그당시 풍속으로 새로 출가한 부인이 동지날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바쳤다고 적혀 있다.이 또한 중원에서 전해진 풍습.『동지에는 해가 극남으로 가서 그 그림자가 동지 전보다 한 길 세치나 긴 까닭에 장지라고 했으므로 신고 다니는 물건을 어른에게 드림은 수복을 누리시라는 뜻이었다.그림자 긴날에 바치는 것 밟고 다니면서 부디 오래오래 사십소서 하는 기원을 담은 동지헌말이었다.◆「역경」에서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본다.동지를 일러 일양래복이라고 하는 까닭도 그것이다.이날 양의 기운이 되돌아 온다는 뜻.동지면 아직 양을 느끼기에는 이른 때가 아닌가.추위는 정작 그 다음에 오는 것이 겨울의 모습.그런데 옛 예지는 이 날을 양이 오는 날로 쳤다.이건 문득 인생사를 느끼게도 하는 대목.복속에서 화는 시작되고 화속에서 복은 움트고 있음을 시사하고도 있다고 하겠기 때문이다.◆오늘이 그 동지.산간지방에 눈은 좀 내렸지만 이렇다 할 추위는 아직 없는 올겨울이다.그런데 기상청의 장기예보도 「따스한 겨울」이라는 것.6년째 난동소식이 그렇게 기분좋은 것만은 아니다.
  • 날씨 또 추워진다/오늘 서울 영하 3도… 내일 더 떨어져

    ◎영동산간엔 대설주의보 18일 중부지방에 다시 영하의 추위가 몰려온다. 기상청은 17일 『17일 상오 비가 내린뒤 하오늦게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18일 아침 서울 영하2도,철원 영하6도,춘천 영하5도,수원 영하4도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크게 낮아 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에는 수은주를 2∼3도씩 더 끌어내린뒤 20일 낮부터 다시 예년기온을 되찾아가겠다』고 내다봤다. ◎40㎝이상 더 내릴듯 기상청은 17일 하오 8시를 기해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현재 이 지역에 5㎝내외의 눈이 내렸으나 내일 상오까지 모두 40㎝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대설주의보를 내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와함께 서해중부 먼바다와 서해남부 전해상,동해중부·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 올 대입시날 한파 없다/강추위 내일부터 풀려 17일 영상 회복

    올해 대학입시날에는 예년같은 「입시한파」는 없을 것같다. 기상청은 13일 주간예보를 발표,『전기대 입시날인 17일은 예년보다 2∼3도 가량 높은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17일이후에는 다시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기온이 영하 8도안팎으로 내려가는 추위가 2∼3일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사흘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강추위는 주말인 14일 낮부터 점차 풀려 휴일인 15일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 강추위 주말까지/중부 낮기온도 영하권

    12일 아침 철원지방의 수은주를 영하19.3도까지 끌어내린 강추위는 이번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역별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14.4도,서울·대관령 영하11도,인천 영하10도,대구 영하5.6도,부산 영하3.3도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또 낮 최고기온도 뚝 떨어져 서울 영하4.7도,철원 영하6.9도,청주 영하2.1도,대전 영하1.2도등 대부분 지방이 예년보다 6∼11도 낮은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 강추위 급습… 서울 영하 10도/올겨울 들어 최저

    ◎철원 영하 13도… 한파 주말까지/일요일 하오부터 풀릴듯 첫눈과 함께 닥친 한파가 계속돼 12일 서울지방의 기온이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1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1일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서울·춘천·청주등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당초예상보다 1도가량 더 떨어진 영하10도의 추위를 보이겠으며 철원 영하13도 인천 영하9도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올겨울 들어 본격적으로 밀어닥친 이번 추위는 주말인 14일까지 이어지다가 휴일인 15일쯤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자 서울의 도심지와 유흥가에는 초저녁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으며 10시쯤부터 문을 닫거나 철시를 해 한산했다. 12일 상오1시 현재 서울기온은 영하8.4도였다.특히 술집등 유흥가가 몰려 있는 강남지역에서도 하오11시이후에는 일찍 서둘러 귀가한 사람들이 많은 탓에 손님들이 거의 없었으며 망년회등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도 일찍 귀가,썰렁한 모습이었다.
  • 서울·중부 대설주의보/첫눈 밤새 2∼12㎝

    ◎빙판 출근길 큰 혼잡 예상/서울 영하2도… 경찰,교통 비상령 서울 경기등 중부지방에 10일 밤과 11일 새벽사이 첫눈이 내렸다. 10일 저녁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갈수록 눈발이 굵어져 이날 하오9시30분에는 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에,하오11시에는 충북 북부지방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인천·수원등 경기일원의 도시지역은 내린 눈이 영하의 추위에 얼어붙어 11일 아침 출근길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하오부터 중부일원에 눈발을 뿌리기 시작했으며 밤새도록 간간히 눈이 내린다』고 예보하고 『서울·인천지역은 11일 상오까지 5∼10㎝정도가,경기 내륙지방과 강원영서지방은 곳에 따라 최고 15㎝가량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10일 자정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11일 아침에는 서울과 인천이 영하2도,수원 영하1도,대전 영하1도,춘천 영하2도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추위는 12일 아침 더욱 심해져 철원 영하12도,서울 영하7도,춘천 영하8도,전주 영하4도등을 기록,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겠으며 14일 낮에 가야 점차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11일 상오1시현재 철원이 12㎝로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서울 2㎝,춘천 5.7㎝,강화 4.2㎝,양평 3.6㎝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1일 아침출근의 혼잡을 덜기 위해 모든 지하철노선의 출근시간을 상오7∼9시에서 상오7∼10시로 한시간 늘리고 전동차 50량을 증편해 배차시간을 평소 4∼6분간격에서 2분30초∼3분간격으로 축소,조정했다.
  • 서울·중부에 오늘 첫눈/기상청 예보/강추위 주말부터 풀릴듯

    고입선발고사일인 10일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서울 인천등 중부지방에는 올 겨울 첫눈이 내려 3㎝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서울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내려간데 이어 10일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춘천 영하 6도,대전 영하 4도,대구 영하 2도,광주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하오부터 눈이 내리겠다』면서 퇴근 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므로 차량들은 반드시 겨울장비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1일 잠시 풀렸다가 12일부터 다시 추워져 주말쯤 풀리겠다』고 내다봤다.
  • 기온 급강하… 서울 영하4도/오늘 아침

    ◎철원 영하8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어제 대청봉 72㎝ 적설… 곳곳 교통 두절 9일 상오 전국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8일 『찬 시베리아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이날 하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9일 아침 서울 영하4도,철원 영하8도,전주·대구 영하1도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추위는 고입선발고사가 치러지는 10일 상오까지 계속되다가 낮부터는 점차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속초엔 72㎜ 비내려 【춘천=정호성기자】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상오 3시쯤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하오 2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72㎝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대관령 43㎝ 미시령 58㎝ 진부령 50㎝등의 눈이 내렸다. 또 속초지방에는 72㎜의 강우량을 보인 것을 비롯해 삼척67㎜ 고성80㎜ 동해55㎜ 원주14㎜등 강원도내 전역에 걸쳐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인제군 북면∼고성군 토성면 원암리간을 잇는 미시령 466번 지방도로의 차량운행이 완전통제됐고 대관령과 진부령등 영동산간지방 주요 도로에서는 체인등 눈길운행장비를 갖춘 차량들만 통행시키고 있다. 또 8일 상오 9시10분과 하오 6시등 1일2회 운항되던 서울∼강릉간과,1일3회 운항되던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모두 결항,5백60여명의 탑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 동해안일대에 있는 4천여척의 선박들더 각 항포구에 대피,출항이 통제됐다.
  • 수도권 교통체증을 뚫는다/내년 7월 목표 도로확충공사

    ◎경수고속도/양재∼수원 18.5㎞ 공정 64%… 추위속 급피치/인력·장비 20% 추가 투입/40t 하중 견디게 포장 보강 산허리를 깎아내리고 바위덩어리를 깨는 굉음소리가 요란하다.수도권의 교통난을 하루라도 빨리 완화시키기위해 경수및 경인고속도로와 부천∼개화간등 국도및 지방도로등 22개노선 2백23㎞에서 공사기간을 당초보다 6개월내지 1년6월을 앞당겨 완공시키려는 작업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시공사 회사들은 인력과 장비를 종전보다 20%이상 더 투입했으며 공사장마다 추운날씨속에서도 시공회사직원들의 공사기간을 앞당기겠다는 작업열기로 가득하다.현재 수도권의 차량등록대수는 서울 1백40만여대,경기도 53만여대,인천 18만여대등 모두 2백11만여대로 10년전에 비해 7.6배가 늘었으나 도로율은 1.3배 증가에 그쳐 모든 도로가 심한 동맥경화증에 걸려있다.이때문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주행속도가 20∼30㎞에 불과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경부고속도로의 수도권구간은 하루종일 밀리는 차량으로 「저속도로」가된지 오래이어서 경제·사회적 손실액이 연간 5천1백78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지역의 인구 및 산업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그 혼잡도가 극에 달한 곳이 경수간고속도로다.양재인터체인지에서 수원인터체인지간 18.5㎞의 확장공사장엔 공사기간이 앞당겨지면서 직원들이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나와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4차선(너비 22.4m)을 8차선(너비 37.8m)으로 넓히는 이 공사는 총 8백68억원을 투입,지난 89년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당초 내년 12월말에 완공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수도권 교통난의 조기해소와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7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0년에 개통된 총 연장 4백28㎞의 경부고속도의 개통 당시 이용차량은 불과 1만여대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요즘엔 26만8천여대가 통과,「저속도로」라는 불명예를 얻기까지 했다. 특히 수도권구역인 양재∼수원간은 해마다 정체현상이 심해졌고 따라서 현재 공정 64%에서 이 구간을 조기완공 해야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쌍용건설등은 이같은 공사기간 단축이라는 방침이 확정된 이후부터 글자 그대로 「돌관작전」에 들어가고 있었다. 만남의 광장에서 다리내고개에 이르는 상행선 구간 3㎞에선 야간인데도 아스콘포장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보온시설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었다. 이 구간의 확장공사는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사를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공사현장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또한 기존 도로가 하중 DB18로 건설돼있어 40t이상의 무게에서도 견딜 수 있는 DB24로 포장해야하므로 결국 8차선 도로를 다시 포장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는 것이다. 이같은 번거로운 작업으로 통행운전자들로부터 『공사가 끝난 것 같은데 왜 다시 뜯어내느냐』는 불평섞인 항의도 받곤 한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부 조문성씨(41)는 『공사를 앞당겨 끝내기 위해 낮에는 인력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밤에는 아스콘포장등기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공기가 당초보다 5개월이나 앞당겨진 까닭에 일부에서 부실공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지만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국가 대동맥을 재건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김춘수 그리고 박노해(송정숙칼럼)

    지난주의 한 TV에 김춘수 시인이 등장했었다.가파르게 수척한 칠순의 시인이 구사하는 남도사투리는 알아듣기가 매우 거북했다.그렇기는 하나 그 말에 담긴 진률한 목소리는 TV같은데서는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숨을 죽이고 귀기울이며 들어야 했다. 육신의 고통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무력감과 좌절감의 체험담은 오늘의 시인이 지닌 그 이기적인 정직성을 이해하게 했고 그중의 한 대목인 「3개의 빵」에 대한 삽화는 오래오래 지워지지않을 부조로 새겨진 느낌이 들었다. 일제하의 일본유학시절 관헌의 끄나풀을 못알아본 실수로 그는 감옥에 간 적이 있다.거기서 거물급 좌익사상가인 일인 노교수와 잠깐 부딪는다.굶주린 탓에 피골이 상접한 대학생 정치범 앞에서 「김이 무럭무럭나는 빵을 3개씩이나」차입받고 앉았던 노교수는 그 빵에 시선이 못박힌채 신음하며 마주앉아 있는 젊은이를 묵살한채 혼자서 독식을 해버렸다. 그 노교수가 출옥한 뒤 「감옥까지 다녀온 경력」을 과시하며 펼쳐갔을 「사상운동」을 생각하며 시인은 인간성의 한계앞에스스로 부끄러워진다고 했다.그래서 그는 예수만이라도,인간의 자존심을 위해 예수만이라도 『있어 줘야겠다』고 말한다.그 말이 이상하게 안도감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그날의 시인의 고백중 관심을 끈 것은 그의 「80년도의 행적」이다.그는 이른바 5공시대에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평소에 증류수를 느끼게 하는 맑음과 순수함을 풍기던 시인의 이 느닷없는 「정치리환」은 당시의 문단을 놀래준 이변이고 당혹이었다.그래서였던지 「신세력」과의 피치못할 관계설이 소문으로 떠돌았었다.의리로도 친분으로도 거역하지 못할 「관계」때문에 거절이 허락되지 않았다는,그 소문으로 사람들은 양해를 자청한 셈이다. 그러나 TV에서의 고백에 의하면 그의 「의원직」은 강압도,피치못할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60살이던 그때의 내게,이상하게도 그일은 호기심이 생겼다』는 것이다.정치라는 것이 무엇하는 것인지 한번 경험해보고도 싶었고 문화예술,교육같은 분야에서 도움이 되어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솔깃해지더라는 것이다.그의 그 무섭도록 이기적인 정직성이 토해놓는 이 고백이,신뢰감도 주고 위안도 준다.호기심이나 솔깃함이 짓밟혀 결국은 『괜히 들어온게 아닌가』하는 회의를 부르는 것으로 끝났지만,그것 역시 정치적 역량의 문제였음을 체험한 그로서는 「한 체험의 소득」을 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 그런 그에게서는 성숙한 해답같은 것을 기대하게 한다.이제는 우리도 이만한 해답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위선에 찬 궁한 답이나 일차방정식같은 우답,가짜대답들에는 염증이 났으니까. 자기와 반대되는 뜻을 가진 시인,그러니까 이른바 참여파의 이념시인에 대해서도 명징한 답을 그는 가지고 있다.그런 시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다만 그 시인들이 「자신들것만 시다」라며 다른 것은 「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안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는 김춘수시인은 최근의 박노해시인을 생각나게 했다.「얼굴없는 노동자시인」으로 80년대의 일부를 영웅처럼 차지했던 시인이다.그는 지금 영어의 몸이다. 그가 최근 법정에 서서 「거대한 꿈의 환상에서 깨어났음」을 고백했다.1차공판때인 몇달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주의」를 떳떳이 말할 수 있는 「정정당당」을 최대의 자존심으로 삼았던 참여파 시인이다. 그런 그가 『무거운 침묵속에서 사회주의의 붕괴를 지켜보았다』고 말했다.또 「자본주의 체제가 승리했음」을,「경쟁을 통한 자기성취와 끊임없는 자기갱신이 승리의 요인임」을 인정했다.그러면서 그는 「소월」과 「미당」같은 순수파 시인들의 작품을 옥중에서 읽은 소감도 피력했다.『국어를 갈고 닦은 그들의 노력을 평가한다』는 것이다.동양적 예의나 겸손의 미덕같은 것을 기준으로 보면 버릇없는 「평가」이긴 하다.거인같은 민족시인들을 국어의 갈고닦음 속에 축소시켜버리려는 듯한 맹랑함도 느껴진다. 그러나 그가 구사한 어휘가 지닌 본래의 뜻만 살려도 시인들의 크기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다만 김춘수시인의 유감처럼 「그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것을 「그것도 기다」라고 인정한 박노해의 그 변화가 놀랍다.그 변화의 성숙성때문에 우리는 『자유와 인권,민주가 가득한 사회를 바라며 혁명을 꿈꾸는 자는 반드시(앞으로도)생겨난다』는 그의 예언도 미소로 수긍할수 있는 것이다.또한 「겨울나무처럼 잎을 떨구고 추위를 견디고 있는」박노해시인의 겨울에 연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대의 홍수가 남긴 상처를 가슴에 품고 시인들은 진주를 키운다.김춘수,박노해들 말고도 우리시대의 고통을 품고 있는 진주조개같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우리시대에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 추위 오늘낮 풀린다/중부 영하권/서울 아침 영하 3도

    전기대 입학원서접수 마지막날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침최저기온이 24일보다 1∼2도씩 더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한파를 몰고온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아침 철원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6도까지 내려가고 춘천·청주 영하5도,서울 영하3도,대전 영하4도 등 중부이북과 남부내륙지방이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25일 낮부터 바람도 잠잠해지며 기온도 서서히 올라가면서 예년기온으로 돌아가 추위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 하오6시를 기해 서해남부·동해중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25일 하오6시까지 계속된다.
  • 중부 오늘 또 영하권/철원 영하4도등 쌀쌀… 내일 풀릴듯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19일 하오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20일 아침에는 중부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아침 중부지방의 아침최저기온이 철원 영하4도,수원 영하2도,서울 영하1도등 예년보다 2∼3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21일 하오부터 풀리기 시작했다가 23일 아침에는 다시 추워지는등 2∼3일 간격으로 쌀쌀하고 포근한 날씨가 되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19일 새벽 서울등 중부권에는 일시적인 폭우와 함께 천둥번개가 강하게 일었고 상오9시40분부터 10분동안 두꺼운 구름층을 가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하늘이 밤처럼 캄캄해지는 이상현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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