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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전쟁 ‘제물‘/ 아프간 난민 내전→기근→전쟁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문제가 심각해져 ‘제2의 르완다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는 국제 구호단체의 경고가 잇따르고있다. 메리 로빈슨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14일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위기는 지난 1994년 르완다사태와 맞먹는 ‘인도적 대재앙’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류 최악의 대재앙으로 기억되는 ‘르완다 내전’은 당시 다수민족인 후투족이 대학살을 벌여 불과 100일 동안 소수민족인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 80만명을 학살한 사건.뒤이은 집단탈출 와중에서 수천명의 후투족이 또 목숨을 잃었다. 로빈슨 여사는 “아프간은 오랜 내전과 최근 3년간의 기근,그리고 미·영 양국으로부터 공습까지 당해 르완다식 대재앙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큰 시련에 처한 아프간 민간인들이 이번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는 것이 국제 구호기관들의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후 탈레반 정권을 피해고향을 등진 아프간 피란민 1만명 중 매일 4명 가량이 기아와 추위로 사망하고 있다.이 때문에 세계식량계획(WFP),옥스팜 등 국제 구호기관들은 아프간 민간인들이 이번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고자 애쓰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공습과 맞물려 식량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B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미국이 아프간에 대한미사일 공습과 함께 병행하고 있는 식량공중투하가 오히려중립적인 구호단체의 지원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지적이다. 반미감정이 고조된 민간인들이 구호식량을 불태울 뿐 아니라 서방의 구호지원자들까지 공격하고 있다.때문에 세계식량계획은 미국의 공습 이후 아프간에 대한 식량공급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제2의 르완다’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이 공습을 중단하고 아프간에 대한 원조를 늘려야 한다는국제 구호단체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도 15일 미·영의 아프간 공습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아프간인들의 고통에 주목할 것을 촉구하면서 “유엔의 구호기관이 다시 아프간에서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클레어쇼트 영국 국제개발장관도 현재 아프간에 공급되는 원조의 양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미기자 eyes@
  • 北 옥수수 풍작

    올해 북한의 옥수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증산될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식량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15일부터 10일간 북한의 옥수수 수확 현황을 둘러보고 귀국한 경북대 김순권(金順權)교수는 27일 “평안남도,황해남북도 등의 9개 협동농장에서 옥수수 수확 현황을 관찰한 결과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면서 “올해 작황은 98년 남북 옥수수협력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풍작”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봄 극심한 가뭄으로 흉작이 우려됐지만7월 이후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날씨가 좋았고 지난 겨울 맹추위로 병충해가 크게 줄어 생장 상태가 양호했다”면서 “옥수수와 함께 벼농사와 콩농사도 풍작이어서식량난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한강 그곳에 가면] 철새·어류 보금자리 ‘밤섬’

    한강이 서울의 젖줄이라면 밤섬은 한강의 ‘자궁’같은 곳이다.수많은 어류가 그곳 그늘에서 알을 까고,그들의 비릿한 살냄새를 맡은 새떼가 하늘 가득 무리지어 찾아와 알을낳고 새끼를 치는 곳이 밤섬이다. 여의도와 마포 사이 서강대교 아래에 야트막한 둔덕처럼누운 밤섬(栗島).해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이곳에는 수많은 철새무리가 찾아와 회색의 도시에 생명의 소리를 전한다. 이곳에 둥지를 트는 새는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황조롱이,원앙,쇠부엉이,칡부엉이 등을 비롯해 청둥오리,쇠오리,비오리,흰비오리,호사비오리,고방오리,재갈매기,논병아리,왜가리에 말똥가리까지 25종이 넘는다.이들 텃새와 철새들이 어우러져 ‘조류 박물관’이라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장관을 연출해 낸다. 이곳이 그냥 새무리의 낙원이 된 것은 아니다.부드러운 퇴적토와 다양한 식생구조가 어류의 산란·서식에 적합해 자연스럽게 훌륭한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으며 이런 조건이 추위와 굶주림에 내몰린 새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명소를 만들었다. 최근 서울시생태조사 결과 섬 주변에서는 메기,쏘가리,잉어는 물론 희귀어종인 두우쟁이까지 모두 30종에 이르는 각종 어류들이 관찰됐다. 뿐만 아니라 자갈밭,모래밭,개펄,습지로 이뤄진 섬의 곳곳에는 특이한 식생대도 형성돼 있다. 침수식물중 물속에 잠겨 생육하는 말즘을 위시해 물위에떠서 사는 생이가래에 애기부들,택사,줄,갈대,솔방울고랭이가 있으며 습지식물인 물억새,물쑥,개똥쑥,부처꽃,여뀌바늘,낙지다리 등이 육상 관속식물 189종 및 수생 관속식물 54종 등과 좁다란 곳에 어울려 진귀한 생태 드라마를 엮어내고 있다.섬 주변에는 버드나무 군락이 자리를 잡아 홍수로부터 섬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학자들은 특히 늘상 환삼덩굴 군락을 눈여겨 본다.윗밤섬보다 해발고도가 낮아 범람으로 인한 생태교란이 잦은 아랫밤섬에 주로 서식하는 환삼덩굴을 통해 섬의 생태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철새의 낙원’이니,‘생태계의 보물창고’니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밤섬은 개발의 발굽에 밟혀 버려진 ‘서울의 사생아’였다. 지난 68년2월 당시 서울시는 밤섬을 통째로 폭파,이곳에서 채취한 골재와 모래로 지금의 여의도 윤중제를 쌓았다. 위,아래 두 개의 섬으로 이뤄진 15만7,000여㎡의 밤섬에는당시 배를 짓고 고기잡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이 살았으나이 바람에 모두 고향 ‘밤섬’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무서웠다. 한강 수심속으로 사라진밤섬이 한강물이 실어나른 퇴적물로 차츰 섬의 윤곽을 되살려내 지금의 밤섬을 일궈낸 것. 맑은 물에 잠긴 은모래 백사장이 고와 마포8경에 들었던밤섬이 서울의 은밀한 ‘샅’ 혹은 ‘자궁’으로 되살아나면서 이곳을 보는 시민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 섬을 ‘생명문화재’로 꼽으며 해마다 청소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서울시는 지난해 이곳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는 이곳에 새무리의 비상을 엿볼 수있는 조망대가 설치된다.위압하듯 들어선 서강대교가 이 섬의 생태를 위협하는 최대의 장애물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다리에서 보는 밤섬이 가장 실감난다.이런 조망이 부담스럽다면 서강대교 북단에 들어선 레스토랑과 카페를 찾는 것도색다른 밤섬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 옛날 한강의 강심을 유유자적 가르던 황포돛배의 서정이 그립다면 여의도 선착장에서 철새유람선을 타는 것도 좋다.가을∼겨울 사이에 하루 3∼4차례씩 밤섬과 한강대교를돌아오는 철새유람선을 타면 가까이서 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밤섬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으면 서울시가 겨울철에매월 실시하는 철새 모이주기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자연스레 생태를 접하고 환경에 눈을 뜨는 계기도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한광장] ‘근대적 시간’의 억압 아래서

    시골 출신이면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유신시대에 서울에올라와 대학을 다니던 나는 사람들의 분주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서울에서 내가 느낀 인상은 우선 사람들의 행동이 무척 민첩하다는 점이었다.종로거리를 걷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길 가는 사람들이모두 나보다 빨리 걷는 것 같았다. 12년 전 광주에 내려왔을 때 이곳 사람들의 걸음걸이는전혀 달랐다.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무척 느리게 보였던 것이다.서울에서 십수년의 세월을 지내는 동안나도 모르게 빠른 삶의 분위기에 동화됐던 모양이다.광주사람들의 한가한 발걸음에서 나는 산업화의 지체를 확인했다. 몇해 전에 교육방송에서 근대화의 문제를 강의하면서 사회자에게 이런 경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그때 사회자가웃으면서 내게 이렇게 말했다.그의 눈에는 내 모습이 너무나 느리게 보인다는 것이었다.아마도 내가 광주의 생활 스타일에 익숙해진 탓이었을까.지금은 광주의 생활도 분주한편이지만,서울에 비하면 아직도 한가롭다고 할 수 있다. 허나 따지고보면,오늘날 한국인의 정서와 행동을 나타내는 말로 널리 알려진 ‘빨리빨리’ 스타일도 역사가 오래되지 않는다.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전통사회의시간 아래서 삶을 꾸려 나갔다.전통적 사회는 무엇보다도자연의 지배를 받는다.사람들의 시간 또한 자연의 리듬에맞추어져 있었다.자연적 시간은 어둠과 빛,추위와 더위,노동과 휴식 등 서로 대조적인 것의 순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기다림과 영속의 시간일 뿐이다.그만큼 변화가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지속적이고 단조로운 삶을 살았다. 자연적 시간은 산업화와 더불어 해체된다.산업사회의 시간은 이전에 비해 더욱더 짧게 나뉜다.시간의 세분화는 단위 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의 양이 급속하게 증가하거나 또는 일정한 양의 일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 경우에 필요하다.현대사회의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단위 시간당 변화가 많다는 의미다. 시간 분할과 함께 사람들의 삶은 지속보다는 변화에,느림보다는 빠름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산업화를 압축적으로경험한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 급속하게 시간분할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모든 일을 빨리 해치우려는 경향은 이밖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겹친 데서 비롯한다.언론 방송의 선동과 선정주의,군사정권의 대중조작과 동원,일관성 없는 각종 정책 등 모든것들이 서로 작용하면서 사회 전체가 조급하게 효력과 성과만을 기대하는 분위기에 빠져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역시 좁은 국토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극단적인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조건이야말로 우리 머리 위에 드리운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그경쟁풍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지않으면 안된다.거기에는 체면도,염치도,주위의 눈길도 하찮은 장식물에 지나지 않는다. ‘근대적 시간’의 억압에서 해방될 가능성이 낮을수록사람들은 다른 한편으로 해방의 꿈을 찾아 헤맨다.근래에‘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를 비롯해 시간에 관한 책들이불티나게 팔리는 것도 이런 꿈이 작용한 탓이다. 요즈음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근대적 시간의 지배는갈수록 더 강화되고 있다.특히 세계화라는 말이 모든 국민의슬로건으로 동원되면서,우리의 삶은 더욱더 빨라지는 것같다.이 억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마음 깊이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나는 때로 해방의 행복한 순간을 머릿속에 그린다. 이영석 광주대 교수
  • 국민·주택 합병銀 험로

    김정태(金正泰) 주택·국민 합병은행장의 험로(險路)가 예상된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가장 강성인 김병환씨가 당선됐다.김위원장은 골수 합병반대파이다.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합병추진위원회에 파견나가 있는 노조원 전원에게 철수명령을 내려 파견자 160명중 노조원 100여명이 즉각 되돌아왔다. 사복투쟁도 계속 전개중이다.은행측은 이들에게 ‘14일까지합병추진위에 복귀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통보,기세싸움을 벌이고 있다.관계자는 “합병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넌 이상 대세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강성 노조의 등장으로 김행장이 앞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 노조는 오는 19일 경기도 일산연수원에서 대의원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17∼19일로 예정된 국민·주택 합추위원단합대회(국민은행 속초연수원)의 차질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올 가을 짧다

    올 가을은 여느해에 비해 유난히 짧고,추위가 일찍 찾아올전망이다.태풍의 피해가 적을 것으로 보여 풍년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가을철 예보를 통해 “올 가을 초반에는 늦더위가 이어지다 후반에는 추위가 일찍 시작되겠다”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숫자도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전반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곳에 따라 집중호우 현상도 나타나겠다.후반부터는 맑은 날씨가 많아진다. 10월에는 맑고 쾌적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예상된다.전반에는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후반에는 일시적인 추위가 닥치겠다. 1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자주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추위가 여느해보다 일찍 찾아올 전망이다.또 일시적으로 기온이높을 때도 있어 날씨 변화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생 숫자가 예년보다 적어 풍수해도 적을 전망”이라면서 “병충해 등만 제대로 예방하면 강수량과 일조량이 풍부해 풍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타이완 정계 지각변동 예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리덩후이(李登輝·78) 전 총통이타이완 정계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타이완 독립을 표방한 리 전 총통과 측근들이 포진한 ‘타이롄당(타이완단결연맹)’이 12일 창당대회를 가짐으로써 정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타이롄당의 창당대회에는 샤오완장(蕭萬長) 전 행정원장(총리)과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등 타이완 정계 거물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전해졌다.이에 따라 타이완 정국은 연말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총통인 ‘천수이볜(陳水扁)-리덩후이’진영과 최대야당 국민당의 롄잔(連戰) 주석과 제2 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의 ‘롄-쑹’진영간의 대결구도로 재편되고 있다.특히 이 구도는 타이완 출신의 독립성향이 강한본성인(本省人·전현직 총통)진영과 대륙 출신의 통일을목표로 하는 외성인(外省人·롄-쑹)진영간 대결이어서 타이완 내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타이롄당은 이날 발표한 당강령을 통해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정책과관련,“중화민국(타이완)과 중화인민공화국이 병존하는 것은 엄연한 객관적 사실”이라며 “이를 변경하려면 주민투표로 결정한다”고 못박았다.양안교류에 대해서도 “중국과 타이완간의 직접교류인 대삼통(通郵·通航·通訊) 실시는 국가안전이나 타이완 투자보호 등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규정,독립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khkim@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1)김동환 가족사

    한 여인이,생신을 보름 남짓 앞둔 91세의 한 여인이 1993년 3월 18일 세상을 떠났다.‘백구 신원혜지묘(白鷗 申元惠之墓)’라는 묘비명만으로는 이 여인의 죽음이 한국 문학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아리송할 것이다.그러나 그녀의 이름위에 있는 ‘파인 김동환(巴人 金東煥)’이란 각자(刻字)를 보노라면 ‘아,파인의 본처가 그때까지 생존했더란 말인가’라는 자못 회고조의 감탄사가 나올 법하다.1903년 원산에서 태어난 신원혜가 서울 정신여고를 졸업,블라디보스토크,간도,원산 등에서 중학교 교사로 있다가,서사시 ‘국경의밤’으로 이미 명성을 얻은 두 살 연상의 시인 김동환과 결혼한 건 1926년 3월 14일이었다. 가난한 시인의 아내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3남 1녀를얻은 그녀는 1942년 작가 최정희(崔貞熙)와 남편의 관계가알려지자 시인의 “우유부단한 처신을 안타깝게 지켜”보다가 기어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고 그 극심한 어머니의 분노를 이겨내지 못한 아버지는 끝내 여관으로 잠시의 거처를 정하였다”고 셋째 아들 김영식(金英植·68)은 회상한다.“그 후 어머니는 교회 일과 모교인 정신여고 동창회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아픈 상처를 홀로 달래고” 지냈는데,나중 동네 아낙들에게 “아무리 남편이 속을 썩이더라도 집에서 나가 달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한다(김영식,‘아버지 파인 김동환-그의 생애와 문학’). 조혼이 아닌 어엿한 신여성과 연애를 거쳐 사랑이 그득한결혼을 했던 파인의 예기치 못했던 탈선이 문단에서는 가십이었으나 그의 고향을 비롯한 애독자들로부터는 마침 휘몰아친 친일문학과 함께 따가운 매도의 대상이었다.어쩌면 이 두가지 탈선은 오히려 동시에 수행되면서 인간과 민족의존재론적 본질을 벗어나 원죄의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해준 도피처 역할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파인의 친인척과 고향 사람들로부터 동정과 애정을 받은 것은 정작 남편이 버린 여인 신원혜였다.아니,파인 조차도 그녀를 버릴 수 있었을까. 서울이 인민군에 점령당한 직후인 1950년 7월 초 파인은 홀연히 귀가했다.피신 차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은 비록 짧았으나 단란했는데,이내 최정희의 자수 권유를 받고 나간(7.23) 뒤 그대로 납북,생사도 모르게 분단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앓은 게 이 일가족이었다.가족이랬자 두 아들은 일찍세상을 떠나버려,셋째 영식과 딸 영주(英珠·63)뿐이었다. 영식은 서울 경복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대통령 비서실,주불 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다 정년을 맞았고,영주는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와 시인으로 등단,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다. 이 한많은 여인이 죽음을 앞두고 마련해 둔 유품 속에는파인의 사진과 애증이 교차하는 몇몇 증빙 서류들,그리고자신이 묻힐 묘소와 묘비명이 포함되어 있었다.살아서 쫓아냈던 지아비를 죽어서야 한 문패 안으로 맞은 것이다.보따리 속에 파인이 보낸 편지도 한 묶음 있었다.파인은 맨몸으로 집을 나갔으니 여러 유품들은 저절로 신원혜가 간직했을 터여서 여간 소중한 자료가 아니리라는 기대에 부푼다.신원혜는 파인에게 보냈던 기라성같은 문인들의 편지를 그 격변의 역사를 헤치면서 고이 간직해 왔었다.신혼초 서울의정동,다동을 거쳐 종로구 돈의동 74번지로 호적을 옮긴 뒤,적선동(1927.5),인사동(1930.7),견지동(1933.12),필운동(1935.10),옥인동(1936.11),통인동(1938.1),효자동(1940.2)을전전하다가 1941년 6월 12일 적선동 183번지의 목조 기와집으로 이사,거기서 해방을 맞았다. 만주로부터 돌아온 피난민의 딱한 사정 때문에 방세도 안받고 그대로 살게 했던 이창규씨가 어느날 정전(停電)이 되자 성냥불을 켜들고 초를 찾다가 넘어져 석유난로에 점화,순식간에 집이 불타 버렸다.바로 1946년 12월 12일 오후 7시쯤,파인의 유품이,그리고 그가 ‘낭자 신원혜’에게 보냈던 달콤한 연애편지가 잿더미로 변해버린 순간이다.일가는창성동 자교(紫橋)교회 목사 사저에서 신세를 지다가 청운동(1948.5∼1953.2)으로 옮겨 6·25와 1·4후퇴를 겪으면서도 행여나 남편이 돌아오려나 싶어 몇 년간 이사도 하지 않았다.이제 파인과 신원혜는 갔고,사랑의 편지도 불타버렸다.그러나 1947년부터 납북당했을 때까지의 격랑을 헤치며 파인이 한 지아비와 육친의 정으로 아내 신원혜와 자녀에게보냈던 32통의 편지는 문단 비사의 차원을 넘어 가난했던글쟁이의 인생론적인 비애를 느끼게 한다. 중학생 아들(영식)과 초등생 딸(영주)을 아내에게 맡긴 빈털터리 시인 김동환은 이 무렵 최정희로부터 지원(1942년생),채원(1946년생) 두 딸을 가진,허리가 휘청거리는 아버지였다.최정희와의 보금자리였던 덕소에서 8·15를 맞은 파인의 심경은 실로 착잡했을 것이다.그의 뇌리에는 선비적 지조의 상징인 매월당 김시습의 18대 후손으로서 민족운동에투신했던 화려한 투쟁 경력들-민요 전설시의 거봉,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중앙위원,침략주의에 항거했던민완 기자,잡지 ‘삼천리(三千里)’의 폭발적인 성공과 민족의식이 강한 각종 출판물 간행,신간회 집행위원 등등이스쳤을 것이다.이런 경력 때문에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보였던 친일행위의 오점들은 그로 하여금 발빠른 자성과 회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진흙 속에 빼앗긴 두 발 겨우 뽑고/오래 가뒀던 옛 날개 와락 펴 멀리 쳐다보니”(‘돌아온 날개’),“새나라 백성들은 이래서는 안된다/우리는소생하지 않으면 안된다”(‘소생’)는 참회와 함께 “올해엔콩팥을 맘대로 심어/천리객은 몰라도 십리의 벗 맞아들여/소찬에 약주라도 싫도록 대접할꺼나”(‘起耕’)라는 은인자중의 자세를 보여줬다.반민특위 때 그가 자수(1949.2.28)할 수 있었던 심리적인 배경도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 그가 이승만 정권이나 한민당 추종이 아닌,조선민주당 대변인격으로 정당활동에 몸담았던 것(1946.2)은 나름대로의민족관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혼란 속에서 숙원이었던 잡지 ‘삼천리’ 복간에 온 정력을 쏟았는데,민족 독립노선이나,문인으로 발 빠르게 자아비판한 채만식을 부각시킨 걸로 봐서 다분히 참회적인 자세를 취했다.을지로5가 여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파인은 틈틈이 아내와 아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납득시키려고 난필의 쪽지를 보냈다.우편 배달이 아닌 사환이나 인편을 통해 직배시킨 경우가 많았던 시절이라 겉봉에는 ‘영식 모(英植 母)’ 혹은 아예 ‘영식 전(展)’이라 쓰고는 원고지나 적당한 백지에 절박한 용건만적어 보냈다.서른 두 통의 편지중 가장 빈도수가 많은 내용은 잡지 일로 인쇄소에 붙어 있어야 한다든가,당장 돈이없으니 우선 얼마만 보내고 며칠 뒤 더 보내겠다는 등등이다.신원혜의 이성적인 결벽과는 달리 어린 남매들이 아버지에게 귀가와 생활비를 독촉하는 전화를 했던 데 대한 회답으로 보인다. 이 역마살의 시인을 신원혜와 함께 묻고 딸 영주는 “기다리면 다시 올 사람인가/시를 만드시던/파인,내 아버지//하늘 밑을 파고/그를 묻었다.//그가 다니던 길도/함께 넣었다.//눈물도 못 내고/기어 가/나도 묻힌다.//아 아,내 아버지 파인”(‘아름다운 작별’)이라고 마음을 추스렸다.이렇게 담담해질 수 있는 시인으로서의 김영주와는 달리,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았던 딸로서의 김영주는 무척 신랄했다.“친일행동과 여자 문제로 부끄러운 아버지 책을 써서 알리는 것은 정말 내가 부끄러워요”라며,“아버지는 실패한 인간입니다.자신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세상에서 천국의 모형을 이루어 살라고 주신 한 가정의 책임을 저버리므로 해서,어머니와 우리 자녀는 가장아픈 불행을 체험했으며,어머니의 고통과 수치와 배반에 대한 증오와 세상이 보내는 그 부끄러운 수근거림을 어떻게 감당하셨는지 놀라울 뿐입니다”(김영식,위와 같은 책)라고 통매했다. 그러나 파인의 애틋한 조각편지들은 실패한 인간의 자료로서가 아니라 역사의 멍에를 헤어날 길 없었던 인정미 넘치는 나약한 한 서정시인이 치러야만 했던 가정과 사랑과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갈기갈기 찢어진 상처일 것이다. “몸 무고히 학교에 잘 다니느냐.마음에 어느 날 잊은 적이 없었다”거나,“추위가 심하니,남대문 야미(暗)시장에 가서,영식이나 영주의 외투 한 벌 사서,한 아이라도 입히오”,“한방의 침술 운운하지만 큰 아이들 때(장남 영사는 16세로 1942년에,차남 영창은 17세로 1947년에 사망)에 보아도도무지 믿을 사람들이 못 되니 더 보이지 말고,내가 정초에 영식이를 데리고 전문 신의(新醫)들에게 보여 충분히 치료할 터이니,아이에게 겁나는 말을 일체 말고,내가 가기를 기다려 주오”라는 등등의 구절에 이르면 이 시인이 얼마나가슴으로 울었던가를 알법도 할 것이다.“내일 산소에 가는 일은 중지하고,5월 단오에나 가기로 하오”란 구절은 바로 두 아들이 묻혔던 미아리 공동묘지로,거길 가면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묘소에 절하라’고 말한 후 묵념을 했고,어머니는 쌍봉 무덤 앞에 엎드려 흐트러진 모습으로” 울부짖었다고 김영식은 회고한다.살뜰한 지아비와 부정(父情)이 넘치는 글이기에 오히려 다른 서간문에 못지 않게 돋보이는 이 글들을 쓴 주인공이 어째서 가정을 버릴 수 있었을까. 임 헌 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김정태행장 “적자점포 폐쇄”

    김정태(金正泰)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는 31일 “(두은행의) 전산통합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적자를 내고 있는 점포나 존속시킬 필요가 없는 지점들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은행장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국민·주택 합병은행 기업설명회에서 “고객을 10% 이상 잃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두 은행에서 앞으로 명예퇴직신청을 받게 되면상당수 인원이 줄 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산부문 본점 본부 지역본부 등을 통합하면 축소되는 조직들이 많다”면서 “이같은 과정을 통해 남는 인원은 다시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은행의 수입원과 관련,“풍부한 지점망을 최대한활용해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수수료를 비싸게 받아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면서 “합병은행은 앞으로3년안에 시가총액을 2.5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행 노조가 파업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행장 선임은 파업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합병과정에서 노조가 파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은행이 출범하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김병주(金秉奏)전 합추위원장을 대신해 자신이 새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며 합추위를 통해 모든 합병작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제퇴직은 없이 자발적 명예퇴직 프로그램 실행 ▲후선 업무부터 통합하고 비용절감 보다 고객이탈 방지에 주력 ▲현 경영진을 주총까지 유지 ▲IT(정보기술) 통합때까지 지점통합과 직원 교차배치 최소화 등을 합병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주현진기자
  • 국민은행 ‘심상치 않은 반발’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선임 결과에 대한 국민은행의 반발 기류가 심상찮다. 지난 30일엔 국민은행측 합병추진 실무위원들이 서울 여의도 합추위 사무실에서 철수했다.이어 31일에는 국민은행노조가 김정태(金正泰) 합병은행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반대율이 90%를 넘어 오는 2일 경기도 일산연수원에서 전체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여부를 결의한다. 지난 26일 합병은행장 결과발표가 나왔을 때만 해도 패배감과 허탈함이 역력했던 국민측 기류가 갑자기 ‘강성’으로 바뀌어가는 양상이다. 여기에는 김정태 행장의 ‘기습 점포방문’이 도화선이됐다.김행장은 합병은행장 발표 이틀만인 지난 28일 국민은행 북여의도지점 등 2개 점포에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국민은행 직원들을 격려한다는 차원이었지만 이 일은 삽시간에 ‘점령군 김정태의 행보’가 되어 전직원들에게 퍼졌다. 한 직원은 “이젠 어쩔 수 없다는 대세론이 우세하긴 하지만 갈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져 합병 후에도 걱정”이라면서 김 행장의 신중치 못한 행보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안미현기자
  • 김정태 통합은행장 선임 배경·과제

    정부와 외국인대주주는 결국 김정태(金正泰·JT) 주택은행장의 ‘능력’을 선택했다.세계 63위의 거대 합병은행을 이끌어나갈 CEO로는 포용력보다는 개혁성과 업무능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화려한 개인기에 능한‘스타 플레이어’가 국민은행의 반발을 추스리고 조직안정을 꾀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낙점배경= 1,000원대이던 주택은행의 주가를 국내 은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인능력과 국제시장에서의 인지도가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때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다소 불리한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시장에서의 긍정적 평가를 끝까지 유지,낙점받는데 성공했다.이미 합병비율 등을 통해 실속을 챙긴 국민측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주가 측면에서 손해볼 게 없는 ‘김정태 카드’를 수용한것이 결정타였다.자신들의 이익만 좇는 투자펀드에 국민은행이 당했다는 얘기도 나오고있다. ■‘넘어야 할 산 많다’= 국민은행의 반발을 추스르는 게급선무다.김정태행장은 특유의 ‘속도전’을 발휘,합병은행장에 선정되자마자 김유환 국민은행 합추위원을 합병은행의수석이사로 추대하면서 탈락진영의 동요 막기에 나섰다. 하지만 합병은행장 선임경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양 진영에서 난무했던 상호비방과 유언비어,이 과정에서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감정의 앙금이 치유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상훈 국민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다. 인원과 점포정리 또한 적지 않은 부담이다. 두 은행은 새행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병은행 출범전에 명예퇴직을 실시,최대한 인원을 줄일 방침이다.각각 10%씩 1,500명정도는 정리돼야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다. ■국내 은행시장 지각변동 예상= 김정태행장은 ‘합병은행의비전은 소매은행’이라고 잘라 말했다. 외환과 국제금융,기업여신을 적지 않게 취급해온 국민은행으로서는 대변화가예상된다.총자산 160조원의 메가 소매뱅크가 탄생함으로써다른 은행들의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합병은행은 9월말까지 국민은행의 뉴욕증시 상장문제를 마무리짓고 10월19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 공식출범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주택 CEO후보 ‘+5’는?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의 후보인 나머지 5명은 누구일까. 기존 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 외에 김병주(金秉柱) 합병추진위원장이 밝힌 5명의 명단에대해 15일 금융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지난 12일 합병은행장 선임위원회(김위원장 포함 6명)에 대주주 대표로 참석한 얀 옵 빅 주택은행 부행장은 “20여명 중에 5명을 골라냈다”면서 “경력 등으로 볼 때 모두 수긍할 만한 분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5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비밀준수각서’를 들어 입을 다물었다.이에 따라 금융계에는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하다.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엄낙용(嚴洛鎔) 전 산업은행총재,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총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은 ‘+5’에포함되지 않았다.민상기(閔相基) 서울대·어윤대(魚允大)고려대 교수의 이름도 들리지만 행선위 관계자는 “학계와현직 관계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전직 관계인사와 금융계 인사로만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김진만(金振晩) 전 한빛·이경재(李景載) 전 기업은행장이름은 끈질기게나돈다. 합추위 관계자는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제3후보 배제 발언으로 5명은 들러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들러리를섰다가 어부지리를 챙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국민·주택 은행장 선임 ‘카운트 다운’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는 12일 CEO(최고경영자)후보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합병은행장 후보를국민 김상훈(金商勳)·주택 김정태(金正泰)행장을 포함한 7명으로 하기로 했다. 선출은 재적 합병추진위원 6명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정하기로 했다. 김병주(金秉柱)합추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행장 이외에 금융·재계 등 분야에서 다른 후보 5명을 대상에 더 올렸다”면서 “그러나 김상훈·김정태행장이 우선대상”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최근 김상훈·김정태 행장이 합병은행의 행장과 이사회의장을 나눠맡도록 한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한 뒤 “정부는 선정위가 선출한 합병은행장의 적격성만 판단하면된다”고 말했다. 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두 행장이 있는데 굳이 다른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는= 의견이 대립될 때 쓰는 방법이다.두 사람(김상훈·김정태 행장)이 알아서 정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기꺼이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이금감위원장의 최근 발언으로 다른 사람들이 응할지 의문스럽다.아직 본인들의 의사를 묻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 개입은 어느 정도까진가= 감독당국은 선정방법과 선정된 인물이 적합한지만 판단하면 된다.미리 행장 선임의틀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 정부의 신세를 진 사람이 선임된다면 합병은행은 힘이 없어진다.두 은행에는 외국인 대주주들이 있는데 그게 무슨창피한 모습인가. ■선정위에서 이사회 의장도 정하나= 주된 역할은 CEO 선정에 있다.이사회 의장은 행장 후보가 결정된 뒤 풀어갈 일이다.합병은행의 지배구조 등 세부문제는 선임된 CEO의 몫이다. ■행장 선임일정은= 지금부터 1∼2주안에 후보면담을 마치고이달말까지 확정한다. ■행장 선임기준은= 어려움 속에서 구조조정을 착실히 수행하고 합병은행의 가치창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한다.합병은행 경영진에는 초우량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해줄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주택 행장 ‘본격레이스’

    국민·주택은행이 10일 정부가 밝힌 ‘이사회 의장-합병은행장’ 이원체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겉으로는 무간섭을 선언해 놓고 뒤에서 간여하는 ‘관치금융’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행선위 12일 상견례= 6인 행장선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첫 모임을 갖는다.대주주 대표로 골드만삭스(국민)에서는 헨리 코넬 대신 민지홍 서울지점 이사,ING(주택)에서는 휴가중인 얀 벡 부행장 대신 돈 맥킨지씨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후보면접 등 향후 일정과 의사결정방법 등을논의한다. ■두 은행,“의장직은 안받는다”= 합병 후유증을 하루빨리추스려 앞으로 나아가려면 단일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게두 은행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사회 의장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의 발언은 ‘행장 탈락자’ 진영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사탕발림이라는 것이다.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이나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의장직을 맡느니 깨끗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행장직을 따내기 위한 배수진을친 셈이다. ■정부,허울좋은 무간섭= 행선위의 자율선임에 맡기겠다면서도 ‘의장-행장’체제,제3후보 배제 등 정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합추위 관계자는 이근영위원장의 가벼운 입 때문에이전에도 합병이 어려움에 봉착한 적이 있었다면서 불만을토로했다. ■정부·합추위 의중은= 투표권을 2표나 갖고있는 합추위 의중이 곧 정부 뜻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그러나 ‘꼬장꼬장한’ 원칙주의자인 김병주(金秉柱)합추위원장이 정부에 어긋나는 의사표시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김위원장은 합병추진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두 행장을 가까이 겪어본 인물이다. 감각이나 경험은 김정태행장이,큰 조직을 이끌어나갈포용력은 김상훈행장이 앞선다는 게 보편적인 평가다. 정부 의중이 김정태행장으로 기운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뒤집히는 쪽에 무게를 두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누구는 절대 안된다’는 식의 거부감이 없는 점도 백중세를 키우는 요소다. 전북 출신인 김상훈행장은 진념 부총리와,전남 출신인 김정태행장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동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제와장 한형준옹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한형준(韓亨俊·74·전남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옹. 그는 경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경제논리와는 동떨어진 채 고집장이로 산다.장당 3,000원 하는 기와가 1년에 기껏 200여장 팔리는 게 고작이지만 올해로 60년째 전통 기와만을 굽고 있다. 너덜너덜한 양철지붕의 작업장에 쇠스랑·흙가래·나무자·기와틀 등 나무로 손수 만든 작업도구들.수백장씩 쌓여있는 기와장 더미는 잡초에 숨어 있다. 어쩌면 한옹에게 이 일은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먹는게 무엇보다 중요했을 때인 1942년.열다섯 나이에 이모부밑에서 호구지책으로 일을 시작했다.타고난 눈썰미와 손재주 덕에 그의 손을 거친 기와는 품질이 좋아 60년대까지만해도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70년대들어 책 인쇄하듯 공장에서 기와가 찍혀 나오고 이어 값이 싼 슬레이트 지붕이 등장하면서 그의 손기와는 점점 설자리가 없어져 갔다.하지만 돈보다는 ‘우리것’을 중시했기에 그는 단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이같은 사실이인정돼 88년 8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제와로는 국내에 단 한명뿐이다. 옛날식 전통기와는 정교함이나 색깔,강도 등에서 기계식기와에 턱없이 못미친다.그러나 단 하나 동파에 강하다는강점이 있다.물과 흙이 골고루 뒤섞여 만들어지기 때문에강추위에도 절대 깨지지 않는다. 6칸짜리 집 한 채를 덮는데 드는 기와는 1만1,000여장.이 속에는 처마끝 서까래에 올라가는 여막새,이를 이어주는부막새가 있고 30㎝ 길이의 넓적한 암키와,암키와 사이에얹는 반원형의 수키와가 있다. 기와가 다 올라가면 충(忠)자를 새겨넣은 망와가 지붕 모서리에 세워진다. 한옹은 10년 전부터는 홀로 기와굽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기와를 만드는데는 8단계를 거쳐 1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걸음을 뗄 때마다몸이 뒤틀린다.15년 전부터 생긴 직업병이다.기와 만들 흙을 차지게 밟는 일을 하다 보니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 그럼에도 한옹은 “기와를 구워 딸 아홉을 키워 시집보낸것에 만족하며 어쩌면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지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글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국민+주택 행장선임위 구성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은행장을 결정하는 행장선임위원회 구성작업이 정부측 인사 포함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합병추진위원회 최범수(崔範樹)간사위원은 26일 “오는 7월까지 합병은행장을 선임한다는 일정에 따라 지난 25일 저녁 합추위원들이 모여 행선위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합추위원들은 김병주(金秉柱)위원장과 두은행의 대주주 및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포함시키는 데 대해 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정부측 인사 1명과 금감위 출신인 최범수위원을 참여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합추위 한 관계자는 “정부는 두 은행 주식의 9%이상 지분을 가진 만큼 참여해야 옳다”면서 “참여하지 않으면 (행선위) 밖에서 한표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오해를 살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참여하면 정부 개입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맞섰다. 그는 이어 “김병주위원장과 최범수위원은 한팀인 만큼 두사람이 모두 참여하면 결정권을 쥐는 캐스팅보트가 된다”며 최위원의 참여를 반대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합병은행장 새달말까지 선임”

    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 김병주(金秉柱·서강대 교수) 위원장이 합병은행장 선임을 다음달말까지 끝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4일 국민·주택은행과 합추위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지난 22∼23일 충남 천안 주택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양 은행 합병실무자 공동워크숍에서 합병은행장 선임문제에 대해 “7월말이면 끝날 것 같다”면서 “편견없이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가뭄해갈 농촌현장 르포

    유례없는 가뭄으로 타틀어가던 논·밭에 흡족한 단비가 쏟아진 18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강원도 철원 들녘은 농부들의 마지막 모내기와 밭작물 파종으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연천=연천읍 신서면 대광2리 고대산 자락 아래 논 12만여평 중 모내기를 못한 3만여평에는 농민들과 공무원 30여명,육군 5사단 장병 100여명이 차탄천 상류 바닥에 이틀간 내린 비로 고인 물을 양수하는 작업에 나섰다. 3,000여평의 논에 물이 들어오자 트랙터로 작업을 시작한이강욱씨(40·대광2리)는 “주말까지 비가 안오면 올 농사를 포기하려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장 윤상복씨(64)는 “한달여 전에 모내기가 끝나야 했다”면서 “고지대로 추위가 빨리 닥치는 곳이어서 냉해로 농사를 망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맞은 편 서형식씨(67)의 밭 1,800평에서는 인근 마을 부녀자 22명이 호미로 대파를 심었다.서씨는 “한달 이상 파종이 늦었다”며 “8월에 예정대로 출하될지 알 수 없다”고걱정했다. 연천읍 현가리 비탈밭 500여평을 가꿔온 민해식씨(44)는비가 내리자 “들깨를 심어보겠다”며 밭고랑을 살폈다.지난 16일 천수답 1,500평을 갈아엎고 감자를 심기 위해 고랑을 낸 김영택씨(48)는 “23일에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모심기를 포기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파주=파주 일대 농민들도 헛간에 치워뒀던 이앙기와 밭작물,농기구를 꺼내들고 빗줄기 속에 논과 밭으로 향했다. 적성면 마리1리,구읍2리 주민 2,000여명은 18일 아침 간이 상수도 저장고에 물이 차면서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자일제히 환호했다.적성면 장현리 이영우(李永雨·48)씨도 “식수난으로 군부대에서 지원나온 물차를 서로 쓰려다 마음이 상했던 주민들이 앙금을 씻게 됐다”며 좋아했다. 적성면 적암리 주민들은 8,000여평의 천수답에 서둘러 모심기를 끝낸 뒤 흑돼지를 잡아 잔치를 벌였다.윤충성(尹忠成·47)이장은 “그동안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라며 기뻐했다. 안타까운 농심도 적지 않았다.적성면 식현1리 10여가구의주민들은 “며칠 전에만 비가 왔어도 논을 놀리지는 않았을 텐데 이제는 물이 있어도 모가 없어 모내기를 할 수 없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밭작물은 나은 편이었다.밭에 콩을 심던 교하면 교하리의목영봉(睦榮奉·56)씨는 “그동안 공사 현장에 품을 팔러나갔었는데 오늘부터 농사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밭두렁에 녹두씨를 뿌리고 있던 이웃 주민 김만기(金萬基·56)씨는 “마늘은 가뭄에 다 타죽었지만 시들시들 죽어가던 고추 모종이 기운을 되찾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철원=가뭄 피해 지역인 철원군 근남면 마현1리 김종호(金鍾浩·46)이장은 “1만2,000평 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천수답이어서 애를 태워왔는데 금싸라기 같은 비가 내려 주중에 모내기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남면사무소 강복수(姜福洙·42·행정8급)씨는 “마현1·2리와 풍암리 주민들이 군부대의 물차로 급수 지원을 받아오던 것도 끝났다”며 “이제는 하상굴착으로 물길을 찾던마현천의 물 웅덩이를 메우는 일에 나서야 할 판”이라고좋아했다. 연천 파주 철원 한만교 조한종 류길상기자 mghann@
  • “GM과 週內 2차협상”

    대우자동차를 매각하기 위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2차 협상이 이번주 중 홍콩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7일 “이번주 2차 협상을 위해 GM측과 만날 예정이나 일정 조정이 끝나지 않아 날짜를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대우자동차측도 2차 협상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M으로의 매각 자체를 반대했던 대우차 노조 집행부는 최근 김일섭(金日燮) 위원장 명의로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긴급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GM 매각을 놓고 소모적인찬반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면서 “노조는 GM으로의 매각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조합원과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다각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를위해 매각에 찬성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추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구 전 노조위원장을 비대위의 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노조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부평공장 인수·고용전원 승계 등이 받아들여지면 GM매각을 수용할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조만간 재개될 GM과의 협상에서 채권단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상훈 국민은행장 “합병은행장 9월전 선임돼야”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최근 든든한 ‘대언론 무기’를 얻었다.바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침묵조항’이다.미 증시에 상장을 준비중인 업체는 상장전까지는 주가에영향을 미칠 어떤 얘기도 해서는 안된다. 이를 빌미로 입을 굳게 다문 김행장으로부터 8일 근황을 들어 보았다. ●14∼15일 국민·주택 합동연찬회를 연다는데=사외이사들에게 그동안의 합병 진행과정을 설명한다.호주 A&Z은행 임원이 합병성공 사례를 발표한다.15일에는 합병대책본부 직원 200여명에게도 똑같은 강연회를 개최,공감대를 형성하고 단합을 꾀한다. ●SEC에 제출할 서류 준비작업은=최근 3년치 대차대조표와 2년치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미국 회계기준으로 감사받고 있다.큰 숫자는 나왔고 세세한 부문에서 숫자가 조금씩 틀린 대목이 있어 검산중이다. ●이달말까지 제출이 가능한가=잘하면 좀더 앞당겨질 것도같다. ●유가증권신고서에 합병은행장 이름이 들어가야 하는데= 합병은행장이 미정이어서 공란으로 제출한다.대신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같이 사인하게 돼 있다. ●SEC가 추가로 합병은행장이 언제 누가 될지를 물어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그럴 가능성이 크다. ●언제 합병은행장이 선임되나=노코멘트다.다만 합병일정상8월을 넘겨서는 곤란하다. ●주택이 합병은행 사옥으로 서울 양재동 I타워를 제시했다는데=주택으로부터 I타워에 관한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 합병추진위원회에서도 거론된 적이 없다.I타워는 너무 비싸고(8,000억원)크다(6만평).여러가지 대안을 검토중에 있다. ●대안이란=4대문 안에 적당한 건물을 물색중이다.꼭 한 건물에 전부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현재 임자가 있는 건물 중에서도 우리 은행 건물과 빅딜할 수도 있고…●종묘옆 옛 담배인삼공사 자리에 국민은행 소유땅이 있는데=한때 검토했지만 고도제한에 걸려 20층이상은 짓지 못한다고 해 포기했다. ●합병은행장 선임방법은=합추위가 제안할 것이다.순리를 따르면 될 것으로 본다.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합병으로 인해 두 은행의 영업력이 손상을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1·4분기 2,4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올해 은행권최초로순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수신고도 5월말 현재 77조원으로 은행권 1위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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