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5월 18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오디션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심 청취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60
  • ‘탄핵심판’ 27일 최후변론

    헌법재판소는 27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6차 공개변론을 열고 국회 소추위원측과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최후 변론을 듣는다.헌재는 최후 변론이 끝나면 수시로 평의를 열고 집중적인 탄핵심리에 들어갈 방침이다.주선회 주심 재판관은 26일 “이번 공개변론은 양측 최후변론만 듣고 선고기일은 평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최종 평결방식과 관련,최종 결론에 초점을 맞춰 재판관별로 표결하는 ‘주문별’ 방식과 각 쟁점별로 재판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표결하는 ‘쟁점별’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측의 한 관계자는 “주문별 방식의 경우 이번 사건에 대해 각하를 주장하는 재판관은 본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없지만 쟁점별 방식은 각하를 주장하더라도 본안에 대해 의견개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측이 기존의 주문별 방식에 쟁점별 방식을 일부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중대한 데다 검토할 쟁점이 많아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탄핵’ 새달 중순께 선고

    헌법재판소는 오는 27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달 중순쯤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 헌재는 23일 제5차 변론을 열고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그러나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은 입원,출석하지 않았으며 헌재는 핵심 증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헌재는 이날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신문 및 보류된 증인 5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그러나 노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보관중인 수사기록 송부를 요청하기로 했다. 주선회 주심 재판관은 “오는 27일 최종 변론을 열어 양측 대리인단의 신문을 진행한 뒤 결심을 할 예정”이라면서 “그후 평의를 열고 다음달 중순쯤 특별기일을 정해 최종 선고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소추위원측은 이날 두 번째 증인신문에서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대상으로 불법정치자금 수수·제공과정에서 노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소추위원측은 또 여씨를 상대로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수수한 과정에 노 대통령이 있었는지,여씨와 신 사장 사이의 불법 정치자금 거래를 대통령이 알았는지를 집중 추궁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노 대통령측은 5차 공개변론 결과에 대해 “이미 사실관계가 드러난 만큼 신속한 종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재판이라서 만족한다.”고 말했다.반면 소추위원측은 “노 대통령 본인 신문이 기각돼 유감”이라면서 “절차가 빨라졌다고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예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헌재, 盧대통령 직접신문 논의

    국회 소추위원측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과 관련,여택수 청와대 전 행정관과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의 13쪽 84개 문항의 증인신문 요지서를 22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신문요지서는 여씨와 신씨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제공과정에 노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추위원측은 여씨가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는 김성래씨의 진술이 맞는지,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노 대통령이 알았는지 따져 물을 예정이다. 또 롯데쇼핑 신 사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서도 여씨가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신문할 예정이다.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조찬 모임에서 문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을 때 노 대통령이 참석했는지도 캐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법 정치자금이 열린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사용된 사실과 관련해서도 집중 신문할 계획이다. 여씨의 신문을 맡은 박준선 변호사는 “여씨의 수사기록과 진술내용을 보면 노 대통령은 대선 직전 문병욱씨로부터 돈을 받았을 때도 현장에 있었고 이광재씨가 1억원을 받았던 조찬모임에도 참석했던 걸로 판단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여씨는 노 대통령의 개인 수행비서 자격으로 돈을 받아 전달했을 뿐인데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2일 4차 평의를 열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신문과 보류된 증인과 증거채택 여부 등을 논의했다. 헌재는 23일 5차 공개변론에서 평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헌재는 지난 20일 첫 증인신문에서 증언을 거부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물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최도술씨, 탄핵증언 거부

    헌법재판소는 20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4차 공개변론을 열고 안희정 전 노캠프 정무팀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국회 소추위원측은 안씨와 최씨가 정치자금을 수수한 과정에서 노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신문했다.그러나 노 대통령측은 소추위원측 신문사항이 국회의 소추의결서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 대리인단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 소추위원측은 안씨에게 ▲장수천 채무의 발생과 변제한 과정 ▲이기명·강금원씨의 용인 땅 매매계약 경위 ▲롯데쇼핑 대표이사로부터 6억원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캐물었다.그러나 안씨는 노 대통령의 연루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소추위원측은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신문을 재요청했으며 대통령이 불참할 경우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안씨에 앞서 첫 증인으로 나선 최씨가 증언을 거부해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다.최씨는 “내가 재판 받고 있는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모든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공개변론이 끝난 뒤 “소추위원측의 증인신문은 검찰의 수사기록 조서를 재추궁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반면 소추위원측은 “최씨의 증언 거부는 노 대통령의 혐의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이고 안씨는 누가 들어도 사리에 어긋나는 진술을 했다.”면서 “두 증인의 진술은 결국 노 대통령 본인에 대한 신문이 필요함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는 22일 평의를 열어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심문과 소추위원측의 증거조사 신청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오는 23일 5차변론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선출직 공무원도 선거중립 의무

    대법원이 선거중립 의무를 어긴 선출직 공무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 여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별정직 공무원과 선거운동을 기획 공모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선기(52) 전 평택시장과 선거기획자 이모(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각각 벌금 15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은 전국민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본질적으로 전문 정치인인 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집행기관으로서 그 지위와 성격 및 기능에서 국회의원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면서 “따라서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비서관,비서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지방자치단체장과 그가 임명한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러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았다고해도 이를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 소추위원측은 대통령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규정한 선거법 제9조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 제86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 대통령 대리인단은 제9조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86조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안희정씨 끝내 눈시울

    20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증인신문에서 최도술씨는 묵비권을 행사한 반면 안희정씨는 시종일관 적극적으로 반박,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씨는 소추위원측의 신문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그는 “대통령은 10여년간 정치자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젊은 참모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끌어와 조직을 운영해야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어떤 이유로든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모은 점을 반성한다.이 자리를 빌려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그러나 그는 “사자가 배고플 때만 먹이를 찾듯 반드시 필요한 자금만 모금했고,쌓아 두거나 착복한 사실이 없다.”면서 “난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지만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수천 빚 변제 과정에서 대통령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매매할 때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 아니냐는 소추위원측의 추궁에 안씨는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보고한 적도,논의한 사실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그는 “민주당이 끊임없이 노 후보를 흔들지 않았다면 우리도 편하게 당에서 정치자금을 받아 사용했을 것”이라며 어려웠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소추위원측은 “중앙당 조직과 상관없이 참모들이 마구잡이로 돈을 모금한 것은 대선 후보가 ‘대규모 비리집단’을 이끈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증언대에 선 최도술씨는 “증언할 내용을 현재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어 법률에 보장된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돌발 상황에 부딪힌 재판부와 소추위원측 대리인단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기춘 법사위원장이 “대통령 탄핵이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증언 거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추궁했지만 최씨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재판부는 30분 휴정한 뒤 최씨에게 재차 증언을 요구했으나 반응하지 않자 “정당한 사유로 증언을 거부했는지 검토해 보겠다.”며 신문을 중단했다.탄핵심판에 준용되는 형사소송법 제161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없이 증언을 거부할 때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관들도 직접 안씨를 심문했는데 특히 권성 재판관은 당선 전후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개입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져 관심을 끌었다. 권 재판관은 “증인이 장수천을 실제로 운영한 것은 지난 98년 10월부터라고 했는데 그전에는 실제 운영자가 노 대통령이고 그 이후는 증인이 운영자라고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구혜영 정은주기자 koohy@˝
  • 소추위 “장수천 채무변제도 신문”

    헌법재판소는 20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4차 공개변론을 열고 안희정 전 대통령 대선캠프 정무팀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첫 증인신문을 연다.이번 변론에는 4·15총선 출마로 불참했던 소추위원인 김기춘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해 노 대통령 대리인단과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측은 19일 회의를 열고 증인신문과 반대신문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소추위원측은 증인신문 요지를 보완,헌재에 제출하고 경제파탄을 입증하는 관련자료와 국회 탄핵소추 가결과정에 하자가 없음을 증명하는 추가의견서도 내기로 했다. 소추위원측은 이날 헌재에 제출한 ‘증인에 대한 신문범위’라는 요지서에서 안씨에 대해 ▲노 대통령을 보좌한 경위 ▲장수천 채무를 변제한 과정 ▲이기명과 강금원 사이의 용인 토지매매계약의 경위 ▲롯데쇼핑 대표이사로부터 6억원을 받게 된 경위와 사용처 ▲문병욱이 이광재에게 지급한 1억원의 경위 ▲태광실업 회장과 반도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신문키로 했다.또 최씨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과의 관계·보좌 경위 ▲2002년 12월 SK회장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CD) 11억원을 받게 된 경위 ▲이영로로부터 현금 10억원을 받은 경위 ▲정치자금을 받아 장수천 빚을 변제한 경위 등을 신문키로 했다. 안씨의 증인신문을 맡은 소추위원측의 손범규 변호사는 “장수천 변제와 관련,노 대통령의 개입 여부와 후원회 및 영수증 처리없이 받은 돈이 노 대통령의 정치자금임을 증명하고 이를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캐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씨의 증인신문을 맡은 조봉규 변호사도 “일단 국회의결서에 나와있는 최씨의 혐의를 확인하는 수준의 신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소추위원측은 안씨와 최씨의 신문내용은 각각 30여쪽 분량으로 1쪽당 5개의 문항을 준비,한 명당 최소한 3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함평나비축제 ‘물방개·왕사슴벌레도 있어요’

    ‘만발한 자운영·유채꽃 위로 박차 오르는 나비들의 군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6번째로 열리는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고속철도 개통으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내용도 수도권 등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해 체험을 통한 추억거리 만들기 등 9개로 짜여졌다. 관광객들은 김덕수 사물놀이패,도립 남도국악단의 가락에 취해 아이들 손을 잡고 수만마리 나비를 직접 날린다. 나비와 잠자리·하늘소 등 곤충을 나무나 종이로 만들고,민속놀이 한마당에서는 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던지기·널뛰기·굴렁쇠굴리기 등이 기다린다.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만들어 놓은 진흙탕 논에서는 미꾸라지를 잡은 뒤 추위가 느껴지면 나눠준 강낭콩을 짚불에 구워먹으면 된다.가족이나 연인들은 물방개나 개구리,누에 등을 만져보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옷감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다. 꼭 들러야 할 곳은 나비생태관(600여평)과,같은 크기의 나비 표본전시관이다.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12만마리를 보고 호랑나비와 왕오색나비의 부화과정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전시관에서는 대동강 물방개와 왕사슴벌레,토종 나비와 잠자리·장수하늘소 등을 비롯해 전세계 2200여종의 물과 뭍의 곤충 수만마리의 표본을 경험하게 된다.세계적으로 희귀한 230종 1500여포기의 야생화 꽃밭은 정성스러운 준비를 실감케 하기에 충분하다.꽃밭 사이사이에는 닥종이로 만든 아이들 인형이 동심세계로 빠지게 한다. 이석형 군수는 “축제를 찾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축제라는 믿음이 가도록 마무리 작업에 심혈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 소추위, 탄핵사유 추가의견서 제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는 20일 열리는 평의에서 소추위원측의 증거신청 대상 가운데 채택 결정이 보류된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심문 여부와,측근비리 관련자인 이광재·문병욱·홍성근·김성래씨,열린우리당 총선대책 문건을 보도한 모 기자에 대한 심문 여부,검찰의 측근비리 수사기록 제출요구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주선회 주심재판관은 18일 “이날 평의에서 보류된 일부 증거조사에 대한 채택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추위원측은 탄핵소추 사유중 경제파탄과 탄핵소추 가결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내용의 추가 의견서를 19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키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4·15 한국의 선택] 노대통령탄핵 전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심사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상황에서,열린우리당이 승리를 거두자 청와대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 낙관했다.17대 국회 개원전에 16대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간사를 맡고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5일 “총선의 최대 이슈가 탄핵이었던 만큼 국민들의 반대의사가 선거로써 표출된 것”이라며 “국민의 의사가 이렇게 나타난 만큼 (헌재의)결과는 뻔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문 전 수석은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총선이 끝난 시점에서 판결이 나면 부작용이 큰 만큼 정치권에서 어떤 해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해결’에 대해 언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헌재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판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이어 그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안했던 ‘탄핵안 철회’가 16대 국회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탄핵소추안이 기각이 될 경우 한나라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고,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인 만큼 앞으로 국정안정을 위해서 정치적 해결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추위원측인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은 “(총선결과로)법적 판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안 철회 등 정치적 해결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번 승리로 노 대통령의 재신임도 자연스럽게 해결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청와대는 “탄핵국면이 끝나기 전에는 재신임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탄핵안이 기각될 때 재신임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부터 김우식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이병완 홍보수석 등과 함께 각 방송사의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만찬을 했다고,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윤 대변인은 ‘과반의석 확보’에 대해 “대통령은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이었다.”면서 “다만 열린우리당이 영남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브로커 농간에 中탈북자 사살”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관계자는 14일 “지난 2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몽골로 집단 탈출을 시도하다 1명이 국경수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20여명이 체포·행방불명된 사건은 현지 브로커가 약속을 어기고 무모한 탈출을 시도하다 빚어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한국계 외국인(45)인 이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북부 국경도시인 만저우리(滿洲里)를 방문하고 이날 밤 귀국,“체포된 탈북자 17명은 중국 국경변방대대(국경수비대)에 수감돼 추위와 강제 북송 등에 대한 불안 등으로 떨고 있고,4∼5명은 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체포된 탈북자 중에는 각각 14세와 17세 된 자신의 북한 양아들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이와 관련,“당초 중국 국경변방대대 차량으로 탈북자들을 몽골로 탈출시키기로 하고 브로커들에게 25만위안(한화 3700여만원)을 건넸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조선족 브로커 전모(32) 씨가 국경변방대대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 1대와 운전기사 4명만 보내고 자신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안희정·여택수·최도술·신동인 등 4명 탄핵심판 증인 출석할 듯

    헌법재판소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과 관련,국회 소추위원측이 신청한 증거자료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에서 제출받은 대통령 측근비리 재판기록 복사본을 선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추위원측은 오는 20일과 23일 공개변론에 앞서 최근 증인신문 준비를 맡을 담당 변호사를 정하고 신문내용의 요지를 이르면 16일쯤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다.소추위원측에 따르면 여택수·신동인씨는 박준선 변호사가,안희정씨는 손범규 변호사,최도술씨는 조봉규 변호사가 각각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 대리인단도 헌재로부터 재판기록을 받아 검토한 뒤 16일쯤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신문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주선회 주심 재판관은 “소추위원측이 증거자료로 입증할 부분을 지정해서 보내면 검토할 예정”면서 “15일쯤 양측 대리인단에 요청한 증거자료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재가 확보한 측근비리 기록 복사본은 서울중앙지법이 보유중인 최도술·문병욱·이광재·여택수·안희정·강금원·선봉술씨 등 대통령 측근 7명의 재판기록으로 1만 7000여쪽에 이른다.증인으로 신청돼 출석요구서가 송부된 안희정·여택수·최도술씨 등 대통령 측근 3명은 예정된 증인신문 기일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증인신문과 관련,헌재는 지난 88년 이후 12차례 증인이나 당사자 신문을 실시했으며 불출석한 사례는 한번도 없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측근비리’ 재판사본 헌재 제출

    서울중앙지법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측근비리’ 재판기록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기록 복사본을 이번 주초 보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형기 형사수석부장은 “담당재판부에서 증거조사를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31조에 따라 복사본을 헌재에 제출할 수 있다고 결론냈다.”면서 “헌재의 원활한 심리를 위해 이번 주초 사본을 헌재에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관련 재판기록은 법원에 기소된 최도술·문병욱·이광재·여택수·안희정·강금원·선봉술 등 측근비리 관련자 7명의 기록으로 40여권 2만여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는 측근 최씨 등 3인과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에게 변론출석을 통보했다.또 국회 소추위원측의 증거조사 신청과 관련,3차 공개변론에서 채택된 KBS 등 3개 방송사에 대통령 기자회견 프로그램 진행방식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하고 중앙선관위에 2003년 12월30일,2004년 3월3일 회의록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탄핵심리는 법리적 성격을 띠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 달리 소추위측의 증인신문과 대통령 대리인단의 반대신문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광범위한 증거조사 절차도 진행돼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측근비리’ 탄핵재판 새 쟁점

    9일 열린 노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의 변론에서 재판부가 탄핵사유중 ‘측근비리’에 관한 일부 증인과 증거자료를 채택함에 따라 재판의 주요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재판부는 피청구인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신문을 보류해 쟁점으로 남겨놓았다. 재판부는 변론에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노 대통령의 세가지 탄핵사유중 ‘측근비리’는 그동안 대통령 취임 전의 일이거나 대통령 본인이 관여하지 않아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했다.그러나 재판부가 증인을 채택함으로써 일단 ‘각하’는 안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특히 재판부가 이광재,문병욱,강금원씨 등 측근들의 공판기록을 증거로 채택한 것은 대통령 취임 전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직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당선 과정에 하자가 있으면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는 소추위원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재판부가 측근비리가 탄핵사유에 부합한다고 확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노 대통령이 수사 등을 통해 대선자금 또는 측근비리와 직접 연루돼 있다는 단서나 증거가 확보돼 있지 않아 탄핵 사유로 직결될지는 불투명하다.재판부는 탄핵소추 사유에 예시된 이들의 불법자금 수수내역에 대한 법원의 기록송부를 함께 요청했다.사건기록을 본 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심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양측 대리인단은 노 대통령의 출석과 직접 신문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여왔다.재판부의 판단만 놓고보면 ‘채택’도 ‘기각’도 아니다.노 대통령의 출석이 반드시 의무사항이 아닌 상황에서 기록 검토도 끝나지 않은 지금 대통령을 신문하기는 이르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노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일단 증인신문이 끝나고 관련서류 검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이 있는지 판가름나야 가늠할 수 있다. 노 대통령측은 “재판부가 노 대통령 신문을 두고 조심스러워 보류한 것 같은데 그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반면 소추위원측은 “본인 진술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재판부가 대통령이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그만큼 의사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재판부가 비교적 방대한 범위의 증거수집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이 각하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따라서 탄핵사유가 성립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이번 탄핵심판 사건의 조기 종결 가능성도 그만큼 희박해지고 있다.일단 증인 신문을 위해 최소한 한두차례 기일이 열려야 하며 채택된 자료가 관계기관에서 오는데도 시간이 걸리며 방대한 양의 기록을 검토하는데도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헌재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공백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증거수집 절차를 최대한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만 증거조사에 정치색이 강한 측근들이 재판정에 직접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측근들을 상대로 한 증인신문이 효율적으로 진행될지 의문이다.이렇게 되면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빨라야 다음달중에나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소추위 ‘색깔론’ 제기 파문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이 열린 9일 소추위원측이 노 대통령의 직접 출석을 요구하며 “노 대통령 발언이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연상시킨다.”며 색깔론을 제기,파문이 일고 있다. 소추위원측 이진우 변호사는 “노 대통령은 국회의원 당시 5공 청문회를 하면서 전임 대통령에게 폭언을 했고,부산시장 선거 때는 ‘내게 법,법 하지 말라.나에게는 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볼셰비키 혁명이 정치는 하부구조에 근거한다는 철학에 기반하는데 이런 발언도 결국 그런 것 아니냐.”며 불씨를 지폈다.이에 대해 대리인단 이용훈 변호사는 “소추위원측은 신성한 헌재를 모독하고 있다.”면서 “탄핵심판은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지 정치공방의 장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변호사의 볼셰비키 발언이 사전에 계획됐는지,돌출발언인지를 기자들이 묻자 박준선 변호사는 “사전에 준비한 발언”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해 노 대통령이 가진 철학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노 대통령에 대한 ‘사상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박 변호사는 총선을 앞두고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지적이 나오자 “색깔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자유민주주의 수호가 대통령의 첫째 의무”라고 주장했다.하광룡 변호사는 “노 대통령이 ‘공산당을 합법화해야 진정한 민주화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가능하고 우리가 색깔 의혹을 제기하는 건 안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수구’ ‘꼴통’이라는 말도 쓰는데,색깔론 제기를 금기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리인단은 공식 논평을 내 ‘비열한 색깔론 공세’라고 비난했다.대리인단은 “소추위원측은 헌재를 시대적 색깔론과 대통령 흠집내기의 장으로 악용한다.”면서 “노 대통령은 민주화가 미흡하던 시절 ‘노점상들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무차별 단속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밥을 못 먹게 하는 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생존권을 억압하는 악법은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
  • 헌재, 소추위측 증거 신청 일부 채택

    헌법재판소는 8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과 관련,평의를 열어 국회 소추위원측이 신청한 증거조사 대상 중 일부를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구체적인 증거조사와 증인 채택 범위는 9일 열리는 변론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윤영철 헌재소장은 평의 결과에 대해 “소추위원측이 제출한 증거신청 대상중 일부를 채택했고 일부를 기각했다.”면서 “증인의 채택 여부는 재판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헌재의 한 관계자는 “이날 평의에서는 다른 사건의 심리도 다뤘지만 상당부분 탄핵심판 사건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헌재가 소추위원측의 증거조사와 증인신청 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노 대통령 대리인단측은 “채택된 증거조사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만약 대통령의 직접신문을 허용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증거내용이 받아들여졌다면 난감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노대통령측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과정이 헌법상 적법절차의 원리를 어겼고 정무직 공무원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중립의무를 규정한 선거법 9조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일 뿐 아니라 측근비리와 경제파탄은 탄핵사유가 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 추가 답변서를 이날 오후 헌재에 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광릉숲에서 보내는 편지’ 저자 이유미 박사

    “백목련이 가득한 봄날의 거리는 온통 눈이 부십니다.그런데 백목련의 꽃봉오리가 대부분 북쪽을 향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식물박사’‘나무박사’로 잘 알려진 이유미(42·국립수목원 표본연구실장)씨는 요즘 같은 화창한 봄날,출근길에 만날 수 있는 목련꽃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을 귀띔해준다. 백목련이 북쪽하늘로 고개를 돌린 까닭은? 이씨는 여러 차례 연구한 끝에 최근 답을 찾았다.바로 햇빛 방향이다.겨울꽃눈이 봄햇살을 빨리 받기 위해 남쪽 방향으로 향하면서 생장호르몬이 남쪽 위주로 왕성하게 분비된다는 것.결국 남쪽 꽃잎이 빨리 벌어지면서 자연스레 꽃봉오리가 북쪽을 향해 굽게 됐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지난겨울에 만들어진 연한 꽃잎이 모진 추위를 견디기 위해 회색털이 난 질긴 껍질에 싸여 지내다 봄기운을 느끼면서 조금씩 벌어지는 셈이지요.” 그는 이같은 이유로 옛날부터 목련을 ‘북향화’라고 했고 임금님이 계신 북쪽을 바라본다고 해서 ‘충정의 꽃’이라 불려졌다고 부연했다. 고로쇠나무 수액에 얽힌 얘기도 흥미롭다.고로쇠나무가 봄이 되면 잔뜩 ‘물오른 나무’가 되는 것은 원래 단풍나무 집안이기 때문.그는 “모든 나무는 봄이 되면 대부분 땅속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 줄기를 거쳐 잎에서 증산작용을 한다.”면서 “특히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와 함께 수액의 양이 많고 설탕처럼 달콤하다.”고 했다.캐나다 국기에 나오는 단풍나무의 수액도 메이플시럽이라는 천연당분으로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고 했다. “원래 수액은 연중 흐르지만 경칩을 전후로 한 초봄에만 채취할 수 있는 까닭은 이 시기에 밤낮의 기온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땅속 뿌리들은 수분을 흡수해 줄기를 채우고,다시 낮에 기온이 상승하면 도관이 팽창한다는 그는 “이때 밖으로 배출하는 수분의 압력이 거세져 구멍을 통해 쉽게 흘러나온다.”고 설명했다.또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고로쇠나무에 링거주사를 꼽는 것을 보고 나무에 해를 끼치지 않느냐고 우려하지만 지나치지만 않다면 그다지 해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말했다. “대개 봄꽃들은 기온이 아닌 낮밤의 길이로 피지만 특히 벚꽃은 다른 꽃들보다 더욱 정확하게 감지합니다.또 벚꽃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특히 꽃이 탐스러운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일본이 아닌 바로 제주도의 한라산 기슭입니다.” 봄의 대표적인 꽃 가운데 하나인 진달래가 요즘들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주변 숲이 양수림이 아닌 음수림으로 변모하면서 진달래가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진달래는 뒷동산 등 척박한 땅에 잘 자라기 때문이란다.이씨는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나와 서울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문화재위원이기도 한 그는 ‘한국의 야생화’‘한국의 천연기념물’ 등 7권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최근에 ‘광릉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발간했다. 김문기자 km@˝
  • “탄핵前 변론기회 안준것 위헌”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노 대통령측은 소추위원측의 증거조사와 증인신청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7일 헌재측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또 국회가 탄핵소추 가결 전 노 대통령에게 변론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도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변호사는 “대통령 불출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헌법학자나 경제학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은 고려했지만 증거신청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변론기회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내용의 또 다른 의견서에 대해 노 대통령측의 한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청문기회를 주는 것은 모든 공권력 행사과정의 기본임을 밝히고 의결과정에서 물리적인 방해가 있었다고 소추위원측이 제기한 부분을 반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추위원측도 헌재측이 요구한 측근비리 관련 형사기록 등에 대한 사건번호와 입증취지,해당기관을 명시한 보강문서를 7일중 제출할 예정이다.실무간사인 김용균 한나라당 의원은 노 대통령측의 추가 의견서에 대해 “국회가 정치적으로 탄핵소추를 결정해 통보하면 될 뿐 아니라 법에도 없는 절차”라면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당일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정도면 이미 탄핵소추될 거라는 걸 예측할 수 있던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야외 공연 ‘봄 기지개’ 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 등서 잇따라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야외공연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꽃샘추위가 간간이 심술을 부리긴 하지만 상큼한 봄향기에 취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실내에 묶어두기에는 역부족인 듯.연인끼리,친구끼리,혹은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야외공연을 소개한다. ●야외극으로 즐기는 셰익스피어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다소 떨어졌던 지난 2일 밤.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산 인근 국립극장의 야외공연장인 하늘극장에 삼삼오오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전날 막올린 쇼 뮤지컬 ‘클럽 하늘’을 보러 온 관객들이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클럽 하늘’은 나이트클럽 ‘하늘’에서 벌어지는 오베론의 환상과 마술을 서커스와 춤,노래로 풀어낸 이색 뮤지컬.서서 보는 스탠딩공연으로 진행된 전반부에선 무대와 객석 가릴 것없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느라 공연장인지 나이트클럽인지 헷갈릴 정도였다.이들이 발산하는 젊음의 열기는 야외공연장의 분위기에 제격이었다. ‘클럽 하늘’은 국립극장이 4·5월 두달간 야외극 시리즈로 기획한 ‘셰익스피어 난장’의 첫번째 작품이다.영국 런던에 있는 셰익스피어극 전용 야외극장 ‘글로브극장’처럼 마당극 형태의 셰익스피어 연극을 시도한 것.여기에 참여하는 다섯 작품은 앞에서 보듯 모두 셰익스피어를 가장 현대적이고,실험적으로 재구성한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국립극단 이윤택 예술감독은 “언어와 대사 위주의 문학성에 치우친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셰익스피어극이 가지고 있는 연극성을 다양하게 실험하는 난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럽하늘’(18일까지)에 이어 ‘동방의 햄릿’(23일∼5월1일),‘한여름밤의 꿈’(5∼9일),뮤지컬 ‘십이야’(13∼16일),‘리어왕’(19∼26일)이 공연된다. ●도심 야외축제 춘곤증에 시달리기 쉬운 때다.점심 후 공연 디저트로 졸음을 쫓는 것은 어떨까.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분수대 뜨락축제’가 6일부터 공연장 뒤편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매일 낮 12시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서울시합창단,서울시무용단을 비롯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들과 대중가수,무용수 등 각 장르 명인들이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5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춤·연극·노래 등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꾸미는 ‘청소년 자유참가 무대’도 마련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02)399-1622. 예술의전당도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후5시 계단광장에서 ‘토요 야외콘서트’를 연다.10일에는 코리아나브라스앙상블이 ‘새봄을 여는 소리의 향연’을,24일에는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대지를 깨우는 리듬’공연을 펼친다.가로 43m,세로 9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음악분수쇼도 매일 세차례 볼 수 있다.(02)580-1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녹색공간] 지구에 녹색 옷을 입히자/오정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

    요즈음 중국의 역동적인 발전상이 심심찮게 화제가 되고 있다.전세계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나라가 산업혁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상반되는 두 가지 생각이 있다.하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이며,다른 하나는 토인비가 역설한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라는 경고의 메시지이다.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각종 오염물질들이 우리나라를 향해 날아와 우리의 건강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협하기 때문이다.숲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삶의 터전이다. 숲의 혜택을 돈으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숲의 공익적 기능인 수원 함양,대기 정화,토사유출 방지,산림 휴양,수질 정화,토사붕괴 방지,그리고 야생동물 보호 등 7가지를 기준으로 볼 때,우리나라의 숲은 우리에게 1년간 약 50조원에 상당하는 혜택을 준다고 한다.이는 숲으로부터 국민 한 사람 당 1년에 약 106만원의 혜택을 무상으로 받고 있는 셈이 된다.이 외에도 숲은 소음 방지,기상 완화,방풍,생물종 보존 등의 환경 가치와 문학,예술,교육,종교의 문화가치를 함께 제공한다. 다시 나무 심는 계절을 맞았다.긴 겨울도 모자라 우리를 계속 움츠리게 하였던 꽃샘추위가 마침내 물러가고,온 대지를 훈풍으로 감싸는 생명의 태모(太母),새봄이 찾아온 것이다.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풍년화와 산수유를 필두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었고 벚꽃도 한창이다.파란 물이 막 오른 가지들은 앞다투어 싱그러운 잎사귀와 탐스러운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 올릴 것이다. 검푸른 암벽과 짙푸른 물줄기와 신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우리 산하는 선조들이 이 땅에 뿌리내리면서 우리에게 물려준 가장 값진 유산 중의 하나이며 앞으로도 수천년간 세대를 거쳐 내리 물려줄 보배 중의 보배이다.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강산을 먼 훗날 이 땅을 지켜갈 후손들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지 않는가.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오늘은 사는 우리도 깨끗한 산하를 더욱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어 후손들에게 보다 값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집중화,주거 및 산업용지로 전용하기 위한 산림면적의 감소,점차 증가하는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오염물질 방출 등은 자연의 회복력을 방해하여 숲의 기능을 저해하기도 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개인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내뿜은 온실가스를 흡수하려면 일생동안 592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작년 한 해 동안 한 사람이 가정생활,출퇴근,여행 등을 하면서 내뿜은 이산화탄소의 양은 무려 2t에 달한다.이러한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기상재해를 발생시키고,해수면을 상승시켜 해안 저지대를 잠기게 한다.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태풍,홍수,폭설 등의 기상이변 현상도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의 푸름을 지속시키는 것이다.냉난방을 위해 268그루,자동차 운행을 위해 222그루,가전제품 사용을 위해 32그루,비행기를 타기 위해 29그루,취사를 위해 24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며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환경을 훼손시키는 행위를 통해 후손들에게 진 빚을 나무를 심어 갚자는 것이다. 깨끗한 물,맑은 공기,아름다운 경치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나무를 지속적으로 심고 적극적으로 숲을 가꾸며 산불 및 병충해로부터 숲을 보호할 때만이,살아있는 건강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지구생태계의 구성원인 인간과 모든 생명체들에게 환희를 주는 가장 숭고한 행위예술이며,지구에 옷을 입히는 패션디자인인 동시에 나눔의 완성인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