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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협심증은 어떤 질환?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협심증은 어떤 질환?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연간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협심증(질병코드 I20) 진료인원은 55만 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 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85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추위에 운동에 협심증 악화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추위에 운동에 협심증 악화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연간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협심증(질병코드 I20) 진료인원은 55만 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 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85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절이 슬픈 사람들] 45m 굴뚝에서 매일 118배… 차례 그리워요

    [명절이 슬픈 사람들] 45m 굴뚝에서 매일 118배… 차례 그리워요

    “가족이랑 한 상에서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은 없습니다. 여기 올라와서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요.” 폴리에스테르 원사 제조업체인 스타케미칼의 해고노동자 차광호(46)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7일에도 차씨는 가족과 차례 음식을 준비하며 담소를 나눌 수 없는 처지다. 차씨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45m 높이의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 꼭대기에서 267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경영악화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권고사직 형식으로 노동자들을 내보낸 뒤 분리매각을 시도하는 사측에 맞서 공장 재가동과 해고자 재고용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차씨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다. “명절 때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곤 했어요. 전북 익산에 있는 큰형도 꼭 부모님 집에 오고요. 며칠 전 통화하면서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저 추운 데서 고생하고 있는데’라며 아예 설 차례상도 차리지 않고 음식도 안 하시겠다는 걸 간신히 말렸어요.” 차씨는 “명절은 내년에도 있다”며 70대 노모를 달랬다고 했다. 차씨 부모는 스타케미칼 구미공장에서 남쪽으로 불과 2㎞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산줄기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차씨는 지난달부터 부모가 사는 집을 향해 118배를 시작했다. “점심을 먹기 전에 118배를 해요. 희망사항 13가지를 담았어요. 대장암 판정을 받은 장모님의 회복과, 아내랑 부모님, 함께 투쟁하는 동료들의 건강, 투쟁 승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8개월 넘게 굴뚝에서 생활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수차례 경험했다. 늦여름에는 먹다 남긴 음식을 다음날 먹다가 복통으로 고생했고, 여름에는 태풍 때문에 굴뚝이 흔들려 몸을 묶고 잠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창(추위로 손·발 등 신체 일부가 얼어서 살이 허는 것)에 걸린 적도 있다. 의료진은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했지만 차씨는 “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내려갈 수 없다”며 제자리 뛰기와 팔굽혀펴기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타케미칼 구미공장 소유주인 스타플렉스는 경영적자를 이유로 2013년 1월 구미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측은 정규직 노동자에게 권고사직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로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차씨를 비롯해 현재 11명의 노동자가 퇴사를 거부한 채 지난해부터 복직투쟁 농성을 하고 있다. 사측은 법원에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차씨는 지난해 12월 고공농성을 벌였던 씨앤앰 노동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보면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투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부모와 내 식구들과 매일 얼굴 보고 비벼가며 살고 싶네요. 올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동 뉴스]혹독한 한파 속, 노숙인에게 손 내미는 뉴요커의 온정

    [감동 뉴스]혹독한 한파 속, 노숙인에게 손 내미는 뉴요커의 온정

    실제 체감 온도가 영화 30도에 가까운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뉴욕시에서는 갈 곳 없는 노숙인(Homeless)들이 길에서 동사하는 등 비극적 사건도 발생하고 있으나, 이들 홈리스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나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일 영화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 지난 16일 오전에는 뉴욕 코니아일랜드 한 길거리에서 70세의 홈리스가 그대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어 충격을 줬다. 이 홈리스는 혹독한 추위에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그대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길거리에 노숙하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담요와 옷가지는 물론 먹을 것을 전달해주는 보이지 않는 천사 같은 시민들이 많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낮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한 홈리스에게 담요 등 물품들을 전달해주는 시민들이 목격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뉴욕시는 시내 곳곳에 이러한 홈리스들의 동사를 막기 위해 ‘쉼터(shelter)’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홈리스들은 이들 쉼터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노숙을 고집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장을 잃어 2010년부터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콜롬비아 출신 한 청년(22)은 “쉼터보다는 길거리 노숙이 더 편하다”며 “쉼터에 가면 홈리스들이 서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기가 싫다’면서 노숙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로만 10여 명의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등 미 관계 당국은 홈리스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시민들이 전달해준 물품으로 노숙을 하고 있는 홈리스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혹독한 한파 뉴욕… 노숙인에게 피어나는 온정 물결

    혹독한 한파 뉴욕… 노숙인에게 피어나는 온정 물결

    실제 체감 온도가 영화 30도에 가까운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뉴욕시에서는 갈 곳 없는 노숙인(Homeless)들이 길에서 동사하는 등 비극적 사건도 발생하고 있으나, 이들 홈리스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나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일 영화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 지난 16일 오전에는 뉴욕 코니아일랜드 한 길거리에서 70세의 홈리스가 그대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어 충격을 줬다. 이 홈리스는 혹독한 추위에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그대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길거리에 노숙하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담요와 옷가지는 물론 먹을 것을 전달해주는 보이지 않는 천사 같은 시민들이 많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낮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한 홈리스에게 담요 등 물품들을 전달해주는 시민들이 목격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뉴욕시는 시내 곳곳에 이러한 홈리스들의 동사를 막기 위해 ‘쉼터(shelter)’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홈리스들은 이들 쉼터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노숙을 고집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장을 잃어 2010년부터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콜롬비아 출신 한 청년(22)은 “쉼터보다는 길거리 노숙이 더 편하다”며 “쉼터에 가면 홈리스들이 서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기가 싫다’면서 노숙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로만 10여 명의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등 미 관계 당국은 홈리스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시민들이 전달해준 물품으로 노숙을 하고 있는 홈리스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철권7 유승옥, 비키니 브라탑만 입고 스키장 촬영… 추위 녹이는 핫한 볼륨감 ‘눈길’

    철권7 유승옥, 비키니 브라탑만 입고 스키장 촬영… 추위 녹이는 핫한 볼륨감 ‘눈길’

    인터넷에 돌고 있는 철권7 유승옥 스키장 영상이 화제이다. 영상 안의 유승옥은 34-23.5-36의 왁벽한 바디에 브라탑 만 착용한 채 섹시하면서도 건강미를 엿볼수 있다. 카타리나 의상을 입은 유승옥은 철권7에 나오는 캐릭터 처럼, 발차기 기술, 칼솜씨등을 멋지게 선보인다. 한편 유승옥과 모델 계약을 한 철권7은 유승옥 효과로 인해 현재 3월 5일 출시 예정인 철권7 기계 1차 600대가 마감이 되고, 2차분 1000대 예약도 마감이 되어가는 상태라 아케이트 시장의 부활에 너무 기대가 크다라고 전해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 철권7 유승옥 추운데 고생한다.’, ‘유승옥 수지닮았네.’, ‘철권7 카타리나 유승옥 총들고 보드타는 모습 굿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체로 줄까지 서 햄버거 사가는 남성들, 도대체 왜?

    나체로 줄까지 서 햄버거 사가는 남성들, 도대체 왜?

    벌거벗은 채 맥도날드에 간 남자들의 영상이 화제다. 10일 영국 메트로는 최근 러시아 에카테린부르크의 한 맥도날드에서 3인조 벌거숭이 남성들이 햄버거와 커피를 사 서둘러(?)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추운 겨울 날씨 속에 3명의 남성이 나체의 상태로 맥도날드 매장에서 급히 뛰쳐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신발만 착용한 남성들은 손에 패스트푸드가 든 봉투와 음료를 든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목격자들은 “남성들이 병원 앞 주차되어 있던 차에서 내려 성급히 맥도날드 매장으로 들어왔다”며 “매장 안으로 들어온 그들은 주문 순서까지 기다린 다음,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햄버거와 음료를 받아 들고 서둘러 매장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경찰 닉 아니시모브는 “”사건 당일 밤은 영하 17도의 매서운 추위가 있던 날로 그들이 ‘나체로 햄버거 사 오기’ 내기를 한 것 같다“면서 ”남성들에 대한 어떠한 불만이나 피해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Mirror / SS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어? 월성 1호기랑 쌍둥이네.” 캐나다 동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 포인트 레프로를 본 첫인상이다. 우리나라 월성 원전을 꼭 빼닮은 둥근 머리의 은회색 빛 원기둥 모양의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영하 25도의 추위 속에 쉴 새 없이 내리는 흰 눈을 담담히 맞고 있었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의 모델이 된 중수로 원전이다. 원전을 운영하는 중앙관제실에는 24시간 3교대 근무 중인 5명의 직원(전체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캐나다 뉴브른스윅주 세인트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40㎞ 남짓 달리면 나오는 이 원전은 뉴브른스윅주 소비전력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다. 원전 주변 20㎞ 안에는 5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 30년을 다한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2012년 설비 개선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운전 승인을 받아 현재 전력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재가동 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지역주민 80%는 원전 재가동에 찬성표를 던졌다. 일부 반핵 단체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대다수 주민의 뜻은 공고했다. 반면 캐나다 원전설비부품공급업체 캔두 에너지사에서 똑같이 만든 가압중수로(CANDO) 월성 1호기는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했지만 6년째 재인가를 받지 못하고 2012년 가동을 멈춘 채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오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계속 운전 심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극한 찬반 갈등 속에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지역주민 대표이자 지역소방관 총책임자인 웨인 폴락은 원전 재가동에 대해 “주민 대부분이 원전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원전 측이 주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려고 하고 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상당수 채용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레프로 원전 인근 세인트 앤드루스 지역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실비아 험프리스 뉴브른스윅 지역노인회 대표는 “주민들이 꼬치꼬치 캐물어도 원전은 모든 정보를 정확히 사실 그대로, 감추지 않고 제공해주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갱신해서 알려주니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원전 측에 따르면 원전 조합원 850명 가운데 80%가량이 지역주민들이다. 험프리스 대표는 원전 유치나 계속 운전을 찬성해주는 대가로 주는 경제적 지원(금전적 보상)에 대해 “전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너스될 게 없는데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하게 대해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원전 주위에 있다 보니 저렴한 전력 공급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 촙티아니 세인트 앤드루스 시장은 “원전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추가 원전 유치에 대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하나도 없는 만큼 예산이나 타당성을 보고 가장 적합한 에너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타리오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데는 원전이 알맞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 내 원전 반대 기류에 대해 “시민들에게 항상 투명하게 감춤 없이 밝히고(very-direct, very-open) 정직한 의사소통을 늘 유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원전 측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지역 대표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웹사이트 등을 통해 아주 사소한 사고까지 자료로 만들어 공개하는가 하면 수시로 학교나 주민들을 찾아 교육 활동을 벌였다. 폴 탐슨 발전소 최고전략책임자는 “단순히 빙판에 미끄러진 것도 보고할 정도로 자체 내 1년에 1만개씩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계획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원전 가동을 중단·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년 반 만에 600건 이상의 산업재해가 보고되기도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월성 1호기 산재 건수는 2010~2014년 5년간 고장으로 인해 정지된 2건만 집계됐다. 원전 4개를 보유한 클라링턴 시의 안드리안 포스터 시장은 “우려와 달리 원전이 들어서면서 경제활성화가 이뤄졌고 부동산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캐나다 못지않게 셰일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미국 시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원자력에너지협회(NEI)가 지난해 10월 미국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61%가 안전하다고 답했고 82%가 무탄소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원했다. 수명 연장을 통한 원전 재가동에도 무려 83%가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이 세계 원전시장에서 1위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78%에 달했다. NEI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 신뢰를 쌓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교육과 함께 비협조자들에게도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질문을 받아주고 원전의 안전성과 이점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월성 1호기의 재정비를 맡고 있는 캔두에너지는 839일에 거쳐 수명연장작업을 완성한 월성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해 거듭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1990년대 3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기술이사직으로 월성 1~4호기의 개발에 참여했던 제리 합우드 부사장은 “원자로와 압력관을 대부분 교체한 월성 원전은 신제품과 같다”면서 “캔두 원자로는 디자인 설계상 6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캔두 측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캔두 원자로의 핵심인 12개 연료다발 380개 연료채널을 교체하고 760개 연료공급관을 교체했다. 합우드 부사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사이버 해킹과 원전 폭파 위협과 관련, “원자로 제어용 전산기는 캔두 기계어로 돼 있어 원격조정으로 원자로의 운행 침투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된 냉각수 공급은 연료관, 감속제, 콘크리트 외부 등 3중 구조로 물이 채워져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피대상으로 꼽히는 사용후 핵연료는 4개의 경수로에서 사용된 연료를 캔두 중수로 원자로에서 재활용하면 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인트존(캐나다)·워싱턴(미국)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환銀과 공조… ‘원 뱅크’ 토대 만들겠다”

    “외환銀과 공조… ‘원 뱅크’ 토대 만들겠다”

    “외환은행과 상품·영업·마케팅 부문에서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은 지금처럼 함께해 나가겠다.” 9일 차기 하나은행장에 선임된 김병호(55) 신임 행장의 일성(一聲)이다. 지난해 11월 김종준 행장이 조기 퇴진하면서 3개월간 행장 직무대행을 했던 김 신임 행장은 이날 임기 2년의 차기 행장에 공식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그를 포함해 황종섭 부행장(영남영업그룹 담당) 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벌여 김 직무대행을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곧바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직무대행을 행장으로 선임했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함영주 부행장(충청영업그룹 담당)은 자진 사퇴했다. 앞서 법원의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 중단 가처분 결정으로 통합을 주도했던 임원 3명이 짐을 싸 떠났다. 김 신임 행장은 잔뜩 가라앉은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조기 통합 작업의 ‘바통’도 이어받아야 한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김정태 회장의 리더십 아래 원 뱅크(One bank)로 가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행장은 다만 “통합 작업의 주체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라며 “하나은행은 영업력을 회복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신임 행장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강화해 10년 안에 해외 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통합은행 초대 행장으로 유력했던 김한조 외환은행장과도 미묘한 경쟁 구도에 서게 됐다. 지금부터의 ‘통합 기여도’에 따라 희비가 갈리게 되는 만큼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김한조 행장은 경쟁 구도에서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신임 행장은 “그런 얘기에 신경 쓸 계제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하나은행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신임 행장은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나왔다.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미국 뉴욕지점장, 그룹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하나은행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기온 10도 ‘뚝’… 체감은 20도 ‘뚝뚝’ 왜?

    8일 오전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아침 기온이 하룻밤 새 10도가량 떨어졌다. 강풍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전날보다 20도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입춘(4일)으로 방심했던 몸과 마음을 꽁꽁 얼린 ‘반짝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진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영하 11.2도, 인천 영하 10.4도, 수원 영하 9.6도, 춘천 영하 9.1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는 오전 6시 현재 서울 영하 20도, 인천 영하 20.5도, 수원 영하 16.2도 등 영하 15~20도의 분포를 보였다. 전날 같은 시각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였던 점을 비교하면 18.5도 떨어진 셈이다. 기상청이 사용하는 체감온도지수(WCTI)는 바람과 습도, 햇볕의 세기 등에 따라 영향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기상 서비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지수는 캐나다 성인 12명의 코, 이마, 뺨, 귀에 센서를 붙이고 기온과 바람의 속도를 다르게 했을 때 피부의 온도와 열 손실 정도를 토대로 설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평년 기온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추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7일 서울의 평년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4.6도, 영하 4.4도였지만, 최저기온은 영하 4.3도, 영하 2.7도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영상 3도로 예상된다. 10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로 전망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하나은행장 9일 확정… 김병호 부행장 유력

    하나금융지주가 9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하나은행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도 이날 잇달아 열 예정이다. 면접에 올라간 후보자 3명은 현재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병호 부행장을 비롯해 함영주 부행장(충청사업본부 담당)과 황종섭 부행장(영남사업본부 담당)이다. 김 부행장이 유력하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대학생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하나 마이룸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부동산을 임차한 대학생을 상대로 순수 전세는 보증금의 80%, 반전세는 보증금의 70% 안에서 거주자금 용도를 확인하고 나서 신용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개인별로 총 2000만원 신용대출 한도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출 이율은 개인별 등급에 따라 연 4.7∼5.5%다. ‘하나희망금융플라자’가 있는 서울, 수도권 8개 영업점에서만 취급하는 점이 흠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빛나거나 미치거나(MBC 밤 10시)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와 세상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오연서)의 이야기. 왕소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신율을 데리고 황궁 서고에 잠입한다. 신율은 진귀한 책이 가득한 서고를 보며 신이 나고, 왕소는 신율 몰래 정종(류승수)을 만나러 간다. 한편 황궁에서 빠져나온 신율과 왕소는 월향루로 가고, 이곳에 들른 왕욱(임주환)과 마주치게 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전북 무주군에 있는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너그럽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겨울의 덕유산은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장쾌하고 눈부신 겨울 풍경을 베풀어 준다. 때문에 온 가지에 맺혀 빛나는 상고대에 매료된 사람들에게 뺨을 때리는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마다 겨울이면 그 아름다움이 그리워 산에 오른다는 겨울 산행객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호구의 사랑(tvN 밤 11시) 밀리고 당하는 게 일상인 강호구와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 여신 도도희, 그리고 무패 신화의 잘난 놈 변강철,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 오늘도 호구는 모태 솔로에서 탈출하는가 싶더니 결국 불발탄으로 끝나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간 보는 연애가 아닌 진짜 사랑이 하고 싶은 호구 앞에 호구의 첫사랑 도도희가 나타나는데….
  • 올 겨울 마지막 ‘서울광장 스케이팅’

    올 겨울 마지막 ‘서울광장 스케이팅’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폐장일인 8일 시민들이 갑자기 몰아친 강추위 속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운영됐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하나은행장 김병호·함영주·황종섭 압축

    하나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하나·외환은행의 합병을 주도한 핵심 임원 3명은 퇴진했다. 하나금융은 6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과 함영주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황종섭 영남사업본부장(부행장) 등 차기 행장 후보 3명을 추렸다. 하나은행은 다음주 2차 임추위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바로 단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김종준 전 행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면서 행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일 법원이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에 제동을 걸면서 그동안 미뤄 뒀던 행장 선출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을 위한 ‘새판 짜기’도 이뤄졌다. 하나금융은 이날 하나·외환은행 합병을 주도한 핵심 임원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물러난 임원은 이우공(통합추진단장) 부사장, 주재중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 담당 전무, 정진용 준법담당 상무다. 이들은 최근 법원 결정에 대한 대응이 미비했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퇴임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그동안 하나금융은 합병 기일을 애초 2월 1일에서 3월 1일로, 또 4월 1일로 이미 두 차례 미룬 데 이어 이번 법원 결정으로 연내 합병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하나금융은 후임 전략담당임원(CSO)과 준법감시인에 각각 박성호 전무와 권길주 전무를 선임했다. 아울러 곽철승 상무를 재무담당임원(CFO)으로 앉히면서 합병 추진 업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고혈압 두통 주의, 당신의 뇌혈관은 안녕하십니까

    고혈압 두통 주의, 당신의 뇌혈관은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입춘을 맞이하여 봄의 햇살이 가득하다. 하지만 쌀쌀한 일교차에 혈관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고혈압 두통증상의 경우 일교차 추위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 급성 뇌졸중에 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과 혈류, 혈액 등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혈관건강 상태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철 고혈압 환자라면 기온 차가 심한 시간대 등산과 수영 등 야외 활동 및 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방한 용품을 꼼꼼히 챙겨 피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잦은 외식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을 개선하는 등 고혈압에 좋은 음식인 고단백 저염식단으로 복부비만 및 체중조절 등 체형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고혈압은 진단과 치료를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손 쉽게 접하고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유럽 기준으로는 양팔 혈압계를 통해 3번의 측정 평균 혈압수치가 수축 140㎜Hg이상 이완 90㎜Hg 이상인 경우 혈관 전문의의 진찰로 고혈압을 진단한다. 통계적으로는 국내 30세 성인남녀를 기준으로 약 30%가 고혈압 범주에 들 정도로 흔하지만 꾸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이러한 고혈압은 대부분 별다른 통증이 없는 무증상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고혈압이 있으면서도 두통이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방치하면 뇌졸중, 팔다리가 붓고 저리는 현상을 방치하면 말초혈관질환, 가슴이 답답하고 쑤시는 증상을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한 순간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고혈압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부모님이 고혈압이 있는 경우, 본인이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혈관, 혈류, 혈액에 관한 기본 검사를 받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된다. 실제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 대다수가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생활습관병 실태와 대응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외래환자표본 자료를 기준 전체 고혈압 환자 가운데 95.6%가 다른 질환을 동시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혈압 치료는 약물치료 더불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전략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물론 정확한 고혈압약 처방은 혈관전문의와 충분한 생활습관 및 본인의 건강상태를 상담 한 후에 혈압과 더불어 증상 별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처방 받는 것이 권장된다. 로엘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은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 첫째”라며 “환자 스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고혈압 원인이 되는 위험과 심각성임을 인지하고 금연과 절주, 커피 등 카페인섭취 조절, 식이 조절, 자신의 심폐상태에 맞는 유산소운동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어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에 가장 좋은 치료는 운동이며 그 중에서도 유산소운동은 효과가 좋다고 논문으로 입증됐다”며 “혈관전문병원에서도 트레드밀을 이용한 운동처방은 개인의 심폐기능에 따른 최대산소소모량을 측정해 환자에게 맞는 운동치료법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BS ‘명의’에서 연세 세브란스 흉부외과 교수시절 심장내과와 협진시스템으로 그의 수술사례가 소개되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북단 대성동, 그를 위한 행진곡/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북단 대성동, 그를 위한 행진곡/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엊그제가 입춘, 이제 봄입니다. 따스한 기운이 막 솟구칩니다. 남녘에서부터 차례로 말이지요. 하지만 서울은 아직 춥긴 합니다. 더 북쪽인 그곳은 더하겠습니다만. 다름 아닌 대성동 마을 말입니다. 이레 뒤면 거기를 찾아갑니다. 우편번호 413-920 경기 파주시 군내면. 자유의 마을로 불리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북쪽 거주지라죠. 49가구 207명이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린 역사를 오롯이 품었습니다. 60여년 전 태생부터 오늘날까지. 비무장지대(DMZ)에 자리해서 그렇습니다. 북쪽 마을과 손에 닿을 듯합니다. ‘평화의 마을’로 불리는 곳과 겨우 1.8㎞ 사이니. 개성특별시 판문군 기정동입니다. 전쟁 전엔 한 동네였답니다. 곡창 지대를 가르며 흐르는 사천(沙川) 건너편에서 손에 잡힐 듯합니다. 그러나 서로 왕래를 못 하긴 매한가지. 올해 분단 70돌이라 눈길을 끕니다. 역시 남북 합작의 상징이면서도 생채기를 간직한, 개성공단과 서남쪽으로 10리(4㎞) 거리입니다. 남북 대립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저마다 쌓은 두 철탑 탓입니다. 지금껏 서로 다투며 높이기만 했습니다. 1970년대 대성동에 48m 높이로 세워진 이래 현재 남쪽엔 100m, 북쪽엔 165m짜리 국기 게양대가 버티고 있습니다. 기정동도 그렇거니와 대성동 또한 ‘선전 마을’로 기록됐습니다. 경기도나 파주시 등에서 낸 자료에 나타납니다. 남북 체제 경쟁을 증명하는 사실입니다. 대성동 주택 50여개 건물 가운데 서향(西向)이 40여개입니다. 개성보다 위쪽에 자리했으니 집들이 북쪽을 바라보는 것이죠. 당시만 해도 정부에서 보여 주기 위한 주택개량 사업을 벌인 결과입니다. 따라서 겨울이면 햇볕이 잘 들지 않기 마련입니다. 집을 고치고 싶지만 주민들에겐 언감생심. 소유권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DMZ라고 반목만 목격한 게 아닙니다. 1984년 경기 중부지방 물난리 땐 북한 구호물자 인수본부가 들어서기도 했으니. 한 주민은 “판문점에 집안에서 만든 옥판(玉板)을 묻었다고 들었다”며 “6·25전쟁 발발 전 통일될 날짜를 적어 놨다더라”고 말합니다. 판문점은 대성동 북쪽 1.5㎞입니다. 그처럼 통일은 꿈속에만 있지 않지요. 꼭 이뤄야 할 염원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대성동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답니다.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잡고 주택개량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대성동을 새롭고 뜻깊게 꾸미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을 펼치고 모금운동도 펼쳐 ‘국민과 함께 만드는 자유의 마을’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견디다 못해 앞다퉈 떠나려던 터에 다행이라고 주민들은 밝게 웃습니다. 또 대성동을 지키는 어르신들은 ‘방울 굿이 더 달다’고 말합니다. 작은 굿에서 오히려 맛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속담입니다. 주민들은 우리에게 귀띔합니다. 허울만 그럴듯한 큰 것보다 작은 게 더 알차다는 교훈을 담았다고. 고려 때 마지막 충신 이색(1328~1396) 선생이 이곳에서 오래 살았다는 자부심도 빼놓지 않습니다. 과연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리 없이 강한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대성동 살리기는 국민 곁으로 다가서는 노력이라고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헤집는, 소외감이라는 추위를 녹이는 일이니까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바랍니다. 안보를 떠나서 말입니다. 이래저래 대성동에 들어갈 ‘13일의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onekor@seoul.co.kr
  • [열린세상]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면/윤영균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면/윤영균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치킨과 맥주를 줄여서 부르는 ‘치맥’. 언제부턴가 너무 친숙해진 국민 간식이 됐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치맥의 인기는 최고라 할 만하다. 닭은 가격에 부담이 없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해 간단한 식사, 한밤의 출출함을 달래 주는 야식,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친구들과의 수다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 계절에 대한 제한도 없어 사계절 내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위별, 양념별, 브랜드별로 종류가 다양해서 기호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 듯하다. 하지만 닭고기의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정작 양계 농가는 울상을 짓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입산 닭고기가 유입되면서 국내산 닭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산 닭의 가격이 국내산의 3분의2 수준 정도니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겨울만 되면 조류독감(AI)이 극성을 부려 양계 농가에서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맛있는 토종닭을 먹기 위해, 양계 농가의 수입 안정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림과 축산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기관이 힘을 합쳤다. 산림과학원과 축산과학원이 협업해 ‘친환경 생태 축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는 방식이다. 밤나무 재배지를 활용해 고품질의 밤과 양질의 육계를 생산하는 것이다. 밤나무 재배지를 일정한 면적으로 배분한 후 이동이 용이한 계사를 이용해 5~10일 단위로 이동하면서 닭을 방사한다. 일정 기간 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토양 보존은 물론 분뇨를 이용한 토양 개량에도 효과적이다. 봄에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고려엉겅퀴(곤드레), 참취, 곰취, 섬쑥부쟁이 등을 밤나무 아래에 심어 산채를 생산하면 된다. 여름에는 방사해 키운 육계용 닭을 출하하고 가을에는 고품질의 밤을 수확한다. 이러한 복합경영 모델은 노동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면서 자가 인력으로도 경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소득원이 편중되지 않아 가격 폭락과 천재지변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토종닭 체험, 밤 줍기 등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도 연계시킬 수 있다. 실제 약 3개월 동안 닭을 밤나무 재배지에 방사한 결과 연간 ㏊당 1000마리의 닭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생산된 닭고기는 육질이 쫄깃하고 풍미가 뛰어나며 지방 함량이 관행 사육에 비해 65% 감소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각각 8.3%, 3% 증가했다. 특히 닭을 방사한 곳의 밤나무는 닭 분뇨가 거름이 돼 밤알이 굵어지고 밤 수확량이 증가했다. 또 닭이 밤 과육을 갉아 먹는 밤바구미를 잡아먹어 밤나무의 병충해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말 그대로 1석3조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양계 농가, 밤 재배 농가 모두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양질의 닭과 밤을 구입할 수 있게 된 소비자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밤은 연간 1400억원 내외의 소득을 올리는 농·산촌의 주요 소득 작목이지만 FTA로 인한 시장 개방, 기상 이변에 의한 불안정한 생산성, 밤나무의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일도 있다. 닭을 방사할 때 족제비, 고양이, 들개 등 천적 동물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 백신 접종, 태양충전식 전기 그물망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질병과 천적 동물로 인한 육계 손실을 10%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AI 발생이 반복되면서 친환경 축산과 함께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방역 관리가 잘 된 산지에서의 양계 기술 개발은 환경 보전과 친환경 축산물 생산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FTA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촌의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입춘도 지나 오는 19일이면 설과 함께 우수(雨水)다.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추위가 누구러지고 봄기운이 돌고 초목(草木)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농촌에서는 봄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번 봄부터는 산에서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산지 양계를 권하고 싶다. 이것이 정부3.0에서 강조하는 협업과 창조 농업의 모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베스티 혜연-다혜, 봄 부르는 헬멧 셀카 공개 ‘깜찍’

    베스티 혜연-다혜, 봄 부르는 헬멧 셀카 공개 ‘깜찍’

    걸그룹 베스티의 리더 혜연과 다혜가 GBC ‘평화투어 DMZ 음악여행’ 촬영 당시 글로벌 프렌즈 멤버로 활약하며 찍은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혜연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DMZ를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한 ‘평화투어 DMZ 음악여행’ 촬영 때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혜연이 올린 사진에는 DMZ 제3땅굴에 들어가기 직전, 파란색 안전모를 쓰고 같은 그룹 멤버 다혜와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혜연과 다혜는 뽀얀 피부와 함께 추위까지 녹이는 귀여운 토끼눈 포즈로 나들이에 대한 즐거움과 함께 분단의 현장을 찾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혜연은 사진과 함께 분단된 현실에 대해 “한편으론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였다”는 제3땅굴 방문 후기도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주 보람 있는 하루였을 것 같네요”, “비무장지대를 돌며 새삼 느끼게 되는 것들이 많더라”, “추운데 고생 했네” 등 공감과 격려의 댓글들이 달렸으며 “터널 안에 들어갔구나?”, “혜연짱 다혜짱 너무 귀엽다” 등 일본 팬들이 남긴 다양한 글로벌 댓글도 반응으로 올라왔다. 경기도 파주의 대표 안보 관광지를 방문하며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 제작된 ‘평화투어 DMZ 음악여행’은 윤도현이 평화밴드 단장으로 출연하여 평화송을 완성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베스티 혜연과 다혜의 맹활약이 담긴 평화밴드의 좌충우돌 ‘평화송’ 완성기는 글로벌 채널을 통해 공개를 시작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겨울철 수험생 건강 홍삼으로 지킨다~! 정관장 ‘아이패스’

    겨울철 수험생 건강 홍삼으로 지킨다~! 정관장 ‘아이패스’

    겨울철 들면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은 낮은 기온 탓에 피로감 증가와 면역력 감소로 홍삼을 비롯한 보양제품이 인기를 끄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추위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로 피로감 누적 및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홍삼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좋은 홍삼이 연령대별로 세분화가 되면서 청소년 맞춤 홍삼 제품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아이패스’ 시리즈는 다양한 홍삼 제품 사이에서도 학생용 홍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면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12월 출시 된 정관장 ‘아이패스’ 브랜드는 10여 년이 넘게 수험생 건강관리용 홍삼으로 인기를 끌어 왔다. 출시 10주년이 되는 2011년에 성장기에 초점을 맞춘 ‘아이패스M'과 두뇌 활동 증진에 초점을 맞춘 아이패스H'로 제품군을 세분화 하였고, 지난해에는 ’아이패스 에이치(H) 타블렛‘을 출시하여 제품군을 확대하였다. 금년에는 가격과 용량은 동일하면서, 청소년이 선호하는 맛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선호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아이패스’ 시리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10대 중반을 대상으로 한 아이패스 엠(M)과 두뇌활동 증진과 면역력에 중점을 둔 10대 후반을 위한 아이패스 에이치(H)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두 제품 모두 홍삼을 기반으로 하지만 '아이패스 엠(M)에는 성장의 도움을 주는 칼슘이 들어있고, '아이패스 에이치(H)' 에는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성분을 조화롭게 함유하고 있다. 홍삼이 수험생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아이패스를 고등학생들이 주로 섭취했다면, 최근에는 취업난으로 공무원시험이나 각종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성인들도 ‘아이패스’를 많이 찾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약을 지어 먹던 수험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수험생용 홍삼을 찾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다.”면서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체력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인 수험생시장까지 제품 구매 범위가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가 예상된다”고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오동도 동백/문소영 논설위원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 덕분인지 여수를 떠올리면 왠지 아련하게 그리워진다. 가 본 적이 없는 도시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가득한 여수의 밤바다를 ‘너’와 함께 손잡고 걷는다면 늙은 가슴도 다시 뛰고 시름을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수많은 회사원의 야근 덕분에 아름답다는 서울의 야경과 달리 여수 밤바다에는 낡은 사진 같은 낭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그리움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던 차에 여수에 갔다가 밤바다의 낭만을 누리진 못했지만 대신 붉은 동백꽃에 홀딱 반해 버렸다. 노란색 수술은 금가루처럼 깜찍한데, 노란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은 춘향이가 광나루에서 그네를 뛰는 모습에 넋을 놓은 이몽룡 같은 심사가 됐다고나 할까. 오동도에는 오동나무 대신 동백이 많았다. 봉황이 내려앉는다는 오동나무를 정권 교체를 우려해 고려말 신돈이 다 베어 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동백의 최대 군락지인 오동도는 10월부터 동백이 피기 시작해 4월이면 3600여 그루의 동백으로 온통 뒤덮인다. 꽃잎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야 할 지경이 된단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붉게 피어난 동백꽃에 봄이 뛰어올 것만 같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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