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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 외풍 막아요” 영등포 ‘틈새 복지’

    “쪽방 외풍 막아요” 영등포 ‘틈새 복지’

    “사는 게 서글퍼요. 두 번이나 허리 수술하고 나서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 다니며 5년이 흘렀네요. 그래도 바쁘실 텐데 직접 방문해서 돌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1동의 기다랗고 좁은 골목길에는 다닥다닥 쪽방들이 붙어 있었다. 한 쪽방의 현관문을 여니 곧바로 얇은 담벼락과 붙은 두어 평 남짓한 공간이 나타났다. 문지방을 넘어서자마자 방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왔다. 이곳에 사는 독거노인 이모(71·여)씨는 난방비를 아끼느라 전기장판에 의지하고 있었다. 그는 아픈 몸을 일으키며 반갑게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맞이했다. 채 구청장이 이씨의 손을 잡으며 “어디가 가장 불편하시냐”고 묻자 이씨는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데 일도 못 하고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2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살아왔다. 쪽방은 전세보증금 2650만원에 계약했다. 아들과 딸이 있지만 연락을 거의 안 하고 지내는 형편이어서 지난해 1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됐다. 이씨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진 건 2015년 넘어져 허리를 다친 이후다. 그 이듬해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비와 통원 치료 비용으로 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한기가 올라와 더욱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씨의 집에 주 1회 방문해 안부 확인 등의 자원봉사를 하는 고종숙 생활관리사는 “지난해 화장실 벽이 한파 때문에 얼었고, 최근에도 현관문에서 찬바람이 많이 들어와 문풍지를 설치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구에서는 이씨처럼 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창문과 현관문에 문풍지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한 화장실 변기를 보호하기 위해 담장 옆에 단열 스티로폼을 보완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이날 채 구청장은 이씨의 쪽방 현관문에 직접 오랜 시간에 걸쳐 문풍지를 설치했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하시라”며 이씨를 위로했다. 이처럼 구에서는 올해부터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60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용품과 단열시공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마사회 영등포지점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재원을 마련해 한 벌당 2만 5000원 상당의 구스조끼 600개를 지원했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도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정은 백마 탄 백두산, 북한 일꾼 맨발로 뛰어올라

    김정은 백마 탄 백두산, 북한 일꾼 맨발로 뛰어올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오른 백두산을 북한 선전일꾼들은 맨발로 행군하는 사진이 11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가죽부츠를 신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북한에서 ‘혁명의 성산’으로 통하는 백두산 답사에 대해 북한 매체들은 “몸소 무릎 치는 생눈길을 헤치시며 혁명의 명맥이 높뛰고 무궁무진한 애국열원이 끓어솟는 백두의 혁명전구를 찾아 뜻깊게 새기신 거룩한 자욱은 비상한 역사적 의의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원들로 구성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는 10일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오른 백두산을 행군했다. 눈보라가 날리는 백두산의 칼바람을 북한 노동당원들은 깃발을 들고 헤치며 걸어야만 했다.중앙과 지방의 수백 명 선전 담당 노동당원들로 구성된 답사행군대는 백두산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돌았다. 백두산 행군은 출발하면서 삼지연 시에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꽃다발을 놓는 것으로 시작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 한 강추위를 용솟음치는 힘과 열정으로 물리치며 답사행군대원들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백전필승의 투지를 안겨주는 승리의 성산 백두산정에 올랐다”고 전했다.북한은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9일 “국무위원장의 심기를 점점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트럼프의 막말이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란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미국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얼마 안 있어 연말에 내리게 될 우리의 최종판단과 결심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며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 있다”며 “또한 누구처럼 상대방을 향해 야유적이며 자극적인 표현도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세상에 내 편

    [유세미의 인생수업] 세상에 내 편

    대관령이라는 말만 들으면 성숙씨는 그 집이 떠오른다. 어릴 때라 다른 건 모르겠는데 유난히 또렷한 장면 하나. 대관령 고갯길 그 집은 휴게소였다. 비포장도로에 종일 털털거리던 버스도, 밤낮없이 달려야 하는 고된 트럭도 내 집처럼 쉬어 가던 곳. 그녀의 유년시절을 돌보던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집. 함박눈이 푹신한 솜이불처럼 온 산을 덮을 때도 화물트럭은 요란하게 들락거렸다. 속초에서 올라온 트럭기사는 펑펑 쏟아지는 눈밭에 싱싱한 생태 꾸러미를 던져 놓곤 했다. 그 겨울 부엌에서는 언제나 얼큰한 생태찌개 냄새가 났다. 솜씨 좋은 할머니가 두툼한 생태토막에 소고기 몇 점과 대파를 숭숭 썰어 넣고 팔팔 끓인 찌개는 가마솥에서 금방 지어낸 쌀밥과 김장김치를 곁들여 밥상에 올라왔다. 추위에 꽁꽁 언 트럭기사들이 뜨거운 찌개를 후후 불며 인생의 고단함을 녹이고 마음을 뜨뜻하게 데우던 한 끼였다. 누군가 몰래 휴게소에 두고 가버렸다는 이야기를 언뜻 듣기는 했지만 본래 고아인 성숙씨는 본인이 어떻게 그 휴게소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 유년시절 기억엔 늘 대관령 그 집이 있었다. 트럭이 뜸해질 때면 할머니 무릎을 베고 크라운산도를 먹으며 눈 오는 풍경을 바라보던 기억이 일생에 보석처럼 아직도 가슴에 매달려 있다. 세월이 지나 할머니는 대관령을 떠나 아들 사는 도시로 가고 열여덟 성숙씨는 또 다른 도시로 떠났다. 가족도 집도 없었지만 거대한 서울 바닥에서 그녀는 악착같이 일하고, 늦은 나이 늦은 시간에 학교를 다니고, 사랑을 꿈꿨다. 천애고아 성공기 같은 유의 스토리가 잡지며 신문에 단골 인터뷰 기사로 오를 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성숙씨는 늘 허기진 느낌이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허기를 달래 준 건 할머니와 눈 내리던 대관령의 추억. “난 왜 엄마가 없어?” “큰사람 되라고 그러지. 아주 큰사람 중에는 엄마 없는 사람 많아. 그래야 기대는 구석이 없이 힘이 세지니까.” “근데 왜 아빠도 없어?” “그러니 얼마나 큰사람이 되겠냐. 넌 씩씩해서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 할머니는 무조건 그녀가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 장담했다. 고아라 그렇고, 몸이 허약한 것도 대단한 사람이 될 징조라고, 그렇지 않으면 할머니 당신 손에 장을 지진다고 손가락을 흔들어 보였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건 기정사실 같았다. 대학을 언감생심 엄두도 못 낼 때 할머니는 “왜 못 가? 네가 못 가면 누가 가는데”라며 눈을 둥그렇게 떴다. 거대한 벽처럼 보이던 일류회사 취업도, 임원을 목전에 두고 과감한 창업을 시도한 것도 모든 이가 안 된다고 했지만 세상 유일하게 할머니는 “그렇게 좋은 생각은 어떻게 해냈을꼬”라며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그렇게 세상 암담한 벽에 부딪혔을 때만 할머니를 찾았다. 오늘 10여년 만에 다시 할머니에게 간다. 한때 거침없이 커가던 회사가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비틀거린다. 여기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 그녀의 결정을 지지해 줄 사람은 마흔이 넘도록 세상천지에 할머니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왔다. 세월은 쉬지 않는 법. 패기 넘치던 젊은 할머니는 오간 데 없이 아흔 굽이 넘기며 힘없는 여인만 남았다. 더 못 버텨 정리하련다란 성숙씨의 말에 울음이 섞인다. “잘했어. 네 마음이 그러면 그게 옳은 거야. 나는 찬성이야.” 입으로는 웃지만 늘어진 눈꺼풀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 할머니의 주름진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그래, 세상에 평생 내 편이 있었다. 언제나 그녀를 찬성해 주는 할머니 때문에 기죽지 않고 이제껏 살아냈다. 오늘도 삐끗 넘어지려다 내 편이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마음에 햇살이 든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 세상이 다 등 돌려도 날 이해하고 믿어줄 사람, 누구든지 세상에 그런 내편이 있으면 된다. 그저 딱 한명이라도 족하다. 그 한명이 밥이고 살아갈 힘이고 우주다. 오늘 포기 없이 한걸음 앞으로 내딛게 하는 축복이다.
  • ‘영상 9도’ 한파 속 딸에게 이불 양보한 태국男, 저체온증 사망

    ‘영상 9도’ 한파 속 딸에게 이불 양보한 태국男, 저체온증 사망

    지난주 한파가 불어닥친 태국에서 동사자가 발생했다. 카오솟(Khaosod) 등 현지언론은 7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븡깐주의 한 마을에서 38세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어린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전날 밤 이불도 없이 잠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살던 남성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이불을 모두 딸들에게 주고 돗자리 위에서 잠을 청했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1층짜리 주택은 문과 창문이 없어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8살짜리 막내딸은 “집에 이불이 부족해 아버지는 맨몸으로 잠들었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보니 아버지가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어서 담요를 덮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남성은 끝내 잠에서 깨지 못했다. 경찰은 긴소매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잠을 자던 그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친척들 역시 그가 지병 없이 평소 매우 건강했다고 밝혔다. 사망 당일 븡깐주의 밤 기온은 영상 9도였다.앞서 태국 기상청은 올겨울 평균 최저기온이 20~21도로, 지난해 겨울 21.9도보다 1~2도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급강하했다. 3일부터 10일 사이 태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 최저기온은 6~15도, 산간지역은 3~7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연평균 기온 28도로 열대기후에 속하는 태국에서는 지난 2016년 한파 때도 동사자가 속출한 바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영상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이기지 못한 중장년층의 피해가 잇따랐다. 태국 중서부 칸차부리주 므앙 지구에서는 70대 노인 2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으며, 중북부 프라친부리 주에서도 96세 노인과 59세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시흥시, 한파 대비 롤스크린 버스정류소 늘린다

    시흥시, 한파 대비 롤스크린 버스정류소 늘린다

    경기 시흥시가 겨울철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를 추가 설치한다. 시흥시는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배곧동 한라비발디 1차 버스정류소에 시범설치한 바 있다. 이후 이용효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보완, 개량해 현재 총 24곳이 설치됐으며, 이번 한파 대비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추위를 막기 위해 그간 여러 방식이 도입되어 왔다. 방풍막(온열텐트)의 경우 유지관리, 철거, 보관, 재설치의 비용이 높아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흥시는 시민이용이나 유지관리의 편의성, 비용 등을 고려해 롤스크린을 접목한 방식을 개발했다. 이후 정류소 제작사와 3개월간 협의를 거쳐 배곧동에 시범 설치했고, 우수한 효과가 입증돼 현재는 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는 방풍막 대비 유지관리 편의성이나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하절기에는 자동으로 스크린을 접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며 “그간 동절기 한파로 인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시에서 점진적으로 한파대비 시설을 확대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 외에도 관내 버스정류소에 시범설치 결과 높은 효율성을 보인 온열의자를 정류소 설치 여건에 따라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0년 주기 대기순환 강해져 북극빙하 더 빨리 녹는다

    10년 주기 대기순환 강해져 북극빙하 더 빨리 녹는다

    외로이 떠있는 일엽편주(一葉片舟) 같은 얼음 위에 위태로이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이처럼 북극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인 북극해빙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해빙이 줄어들면 햇빛 반사량이 적어지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그럴수록 해빙은 더 많이 녹게 된다. 한·미 공동연구진이 북극해빙이 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원인을 분석해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기후·방사선연구소, 글로벌 모델링·흡수연구부 공동연구팀은 북극 해빙이 녹고 어는데 영향을 주는 대기 순환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진 대기순환양상이 북극해빙에 주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분야 국제학술지 ‘크라이오스피어’에 실렸다. 보통 대기순환은 기압차로 인해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북극 대기순환에서 찬 공기 소용돌이가 강약을 반복하는 북극진동을 주로 관찰해왔는데 연구팀은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북극의 동쪽과 서쪽에서 고기압과 저기압 순환이 번갈아 생기는 북극쌍극자 진동 현상에 주목했다. 실제로 북극쌍극자 진동이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 순환이 위치한 음(-)의 상태가 되면 북극을 관통하는 북극횡단해류가 강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북극해빙이 더 많이 녹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 관측자료와 이를 재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가 뚜렷해지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1982~1997년, 1998~2017년 기간으로 나눠 북극해빙 면적과 북극 쌍극자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들어 북극 쌍극자의 공간양상이 바뀌었으며 북극횡단해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북극쌍극자에 의해 해빙이 감소하면 해당 지역에서 햇빛반사율이 감소하면서 해빙감소가 가속화되는 ‘얼음-알베도 피드백’ 과정이 강해진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주원인은 태평양십년주기변동(PDO) 현상에 의한 대기순환 때문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POD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약 10년 주기로 변동하는 현상이다. 이명인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북극대기순환에서 주로 고려됐던 북극진동 이외에 북극쌍극자 현상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에 규명한 결과를 활용하면 향후 북극 해빙의 크기 예측력을 높이고 폭염이나 꽃샘추위 등 북극해빙으로 인한 계절변동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생 업고 -35℃ 강추위에 1㎞ 걸어간 5세 소년 “도와주세요”

    동생 업고 -35℃ 강추위에 1㎞ 걸어간 5세 소년 “도와주세요”

    어린 동생을 등에 업은 채 양말 하나만으로 영하 35℃의 강추위와 차가운 눈, 매서운 바람을 뚫고 도움을 요청한 5세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 북동부의 외딴 마을에 사는 5살 소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얇은 옷과 양말만 신은 채 18개월 된 동생을 등에 업고 약 1㎞ 떨어진 이웃집까지 걸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집 밖에는 영하 35℃에 달하는 극강의 추위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5살 소년은 갓난아기인 동생과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집 안의 전기가 모두 끊겨 불도 들어오지 않은데다 난방을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어린 소년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을 업고 맨발과 다름 없는 양말 차림으로 약 1㎞를 걸었다. 이웃집 주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을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을 때, 아이들에게서는 이미 동상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후였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이번 일을 조사한 당국은 “아이들의 보호자인 줄리 피터(37)가 아이들을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두 아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빈 집에 방치돼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를 접한 우리는 170여 명이 거주하는 외딴 마을에 출동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해야 했다”면서 “문제의 여성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당시 술 집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5살 소년은 “집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매우 무서웠다”면서 동생을 데리고 나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체포된 여성이 아이들의 친어머니인지, 아니면 임시보호자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현재 동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5세 정희일 할머니 ‘LG 의인상’…33년간 토마스의 집 무료급식 봉사

    95세 정희일 할머니 ‘LG 의인상’…33년간 토마스의 집 무료급식 봉사

    “급식소에 오는 사람들이 한 끼 든든히 먹고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한 것이지요.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 상을 받으려는 게 아니었어.” 1986년부터 33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무료 급식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95) 할머니가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가 2015년 LG 의인상을 제정한 이후 역대 최고령 수상자다. 100세를 바라보는 정 할머니는 33년 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인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연 이후 급식 봉사를 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 왔다. 토마스의 집은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였던 염수정 추기경(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성당 주변 행려인들이 배고픔, 추위로 고생하는 걸 보고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세운 국내 최초의 행려인 무료 급식소다. 토마스의 집이 재정난 등으로 자리를 세 차례 옮기는 동안에도 그는 급식소가 문 닫는 목·일요일을 뺀 주 5일 매일 아침 출근해 장을 보고 음식을 차렸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95세의 나이에도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겠다는 정 할머니의 진심 어린 이웃 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됐으면 하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셰플러코리아, 소외이웃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펼쳐

    셰플러코리아, 소외이웃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펼쳐

    자동차부품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시 성북구 북정마을 일대의 소외이웃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를 맞이해 이번 봉사활동에는 셰플러코리아의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소외이웃 6가구에 연탄과 식료품을 직접 배달하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병용 상무는 “아이와 함께 이웃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셰플러코리아는 60여 년간 다져진 국내의 기술과 독일 선진 기술을 접목해 각종 베어링 및 엔진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셰플러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엔진, 트랜스미션 및 섀시 애플리케이션의 고정밀 부품 컴포넌트 및 시스템과 함께 산업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베어링 솔루션의 글로벌 공급업체이다. 이 밖에도 셰플러코리아는 ‘사랑의 집 짓기’, ‘1사1촌’, ‘장학금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시작해 일곱 살이 된 셰플러코리아의 대학생 봉사단 ‘에버그린’은 매년 국내외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를 누비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겨울도 ‘삼한사미’

    올겨울도 ‘삼한사미’

    강추위가 지나가니 초미세먼지가 엄습하는 ‘삼한사미’(三寒四微)가 왔다. 한국환경공단 미세먼지 통합예보센터 등은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등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서울 광화문부터 동대문 사이의 도심 하늘이 뿌연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추위 가니 초미세먼지 기승 ‘삼한사미’

    추위 가니 초미세먼지 기승 ‘삼한사미’

    강추위가 지나가니 초미세먼지가 엄습하는 ‘삼한사미’(三寒四微)가 왔다. 한국환경공단 미세먼지 통합예보센터 등은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등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서울 광화문부터 동대문 사이의 도심 하늘이 뿌연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추위가 주렁주렁’

    [서울포토] ‘추위가 주렁주렁’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한 8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인근 한강변에 고드름이 맺혀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낙연 총리,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방문…복구 점검 및 주민 격려

    이낙연 총리,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방문…복구 점검 및 주민 격려

    삼척시 신남마을 찾아 이재민 위로·격려“임시주택 불편한 점 등 살펴달라”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지난 10월 초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가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월 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총리가 이날 방문한 신남마을은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101가구(16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구(111명)가 침수·매몰 피해를 겪은 곳이다. 이 총리는 먼저 김양호 삼척시장으로부터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어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 단지, 공공시설 복구 현장, 생업 재개 현장을 들러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이 총리는 주민들에게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문제는 가급적 내년 이른 시기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격적인 겨울 추위 등으로 이재민들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등에게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서 “아픔을 겪으신 주민들, 지금은 어떤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삼척시 신남마을의 피해복구 상황과 관련해 “이재민들은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했고 “마을은 일상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연말을 맞아 당분간 재난 현장들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재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 고성-속초 지역의 피해 복구 현장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네팔 ‘생리 중 격리’ 21세 여성 사망…강요자 체포에도 악습 여전

    네팔 ‘생리 중 격리’ 21세 여성 사망…강요자 체포에도 악습 여전

    힌두교 ‘생리혈 불결’ 인식 때문에 여성 격리홀로 낡은 오두막서 불 피우다 질식사 빈번 네팔에서 여성을 생리 기간 중 가족과 격리하는 ‘차우파디’라는 악습 때문에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격리를 강요한 사람이 처음으로 체포됐다. 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네팔 서부의 한 오두막에서 생리 중이라는 이유로 격리돼 있던 파르바티 부다 라와트(21)라는 이름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두막은 추위를 피하려고 피운 불로 연기가 가득 찬 상태였다. 네팔에서는 여성의 생리혈을 부정하게 여기는 힌두교의 관습에 따라 생리 중인 여성이 종교적 상징물뿐만 아니라 소, 남자, 심지어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음식에까지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 과거 힌두교뿐만 아니라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그리고 불교에서도 여성의 월경을 불결하게 생각했다. 일본에서도 생리 중인 여성을 공동 오두막에 격리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이와 같은 관습은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대체로 사라졌지만 네팔에서는 ‘차우파디’라는 이름으로 생리 중인 여성을 집 밖의 외양간이나 창고, 움막이나 외딴 오두막 등에서 자게 하는 관습이 남아 있었다. 이들이 격리돼 지내는 오두막 등이 대체로 낡고 극도로 좁은 공간이다보니 혼자 오두막에서 지내는 여성이 추위를 이기려고 불을 피웠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거나 독사에 물려 숨지는 등의 사건이 해마다 끊이지 않았다.올해 들어 연기에 질식해 숨진 여성만 해도 4명이다. 2016년에는 15세 소녀가 움막 안에서 불을 피우다가 질식사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생리 중인 여성이 불결하다는 이유로 오두막에 격리해놓고는 정작 혼자 남겨진 여성을 성폭행하는 범죄도 빈번했다. 네팔 사법당국은 2005년 ‘차우파디’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서부 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이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차우파디’ 관습을 따르라고 강요한 사람에게 최고 징역 3개월이나 3000네팔루피(3만 1000원)의 벌금형에 처하는 법을 도입했다.파르바티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피해자를 오두막에 머물도록 강요한 혐의로 친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이는 ‘차우파디’ 강요자에 대한 첫 체포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에는 여성들이 생리 중 격리를 강요하는 가족·친족을 신고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라다 푸델 ‘차우파디’ 반대 운동가는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이 악습을 끊어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상 첫 3연임 확정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상 첫 3연임 확정

    2년 임기 관행 깬 이대훈 행장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농협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로 입사한 이 행장은 2017년 12월 행장이 된 이후 지난해 연임했다. 2012년 농협이 은행 등 금융사업(신용부문)과 유통 등 경제부문을 분리한 이후 대표이사는 한 차례 연임해 2년동안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 관행처럼 자리 잡았다. 이 행장은 두 번째 연임하면서 처음으로 임기 3년짜리 대표이사가 된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 2226억원으로 2017년 6513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도 1조 1922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덕분에 이 행장 외에 경쟁자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혁신에 집중시켜 경쟁력을 확보했고,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해 올해 1조 4000억 돌파가 확실시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후보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2020년 1월부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포토]동백과 얼음

    [포토]동백과 얼음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6도로 올겨울 최저였다. 평년 같은 날 기온(-1.8도)보다 8.8도나 낮았다. 이번 한파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전날 맑은 날씨 탓에 밤사이 복사 냉각 현상(지구가 흡수한 태양 복사 에너지를 방출해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으로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며 발생했다. 현재 경기 동두천·가평·연천·포천 등과 강원 태백·철원 등, 충북 충주·제천 등, 경북 군위·의성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번 추위는 이날 낮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되면서 풀리겠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파 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날씨] 12월 첫 주말에도 여전히 ‘냉장고 추위’

    [주말날씨] 12월 첫 주말에도 여전히 ‘냉장고 추위’

    12월 첫 번째 금요일인 6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날보다 큰 폭으로 기온이 하락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5.5도, 철원 15.3도, 경기도 파주 영하 14.9도, 동두천 영하 13.2도, 춘천 영하 11.8도, 서울 영하 10.5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19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금요일보다는 다소 온도가 높아지겠지만 주말에도 이번 냉장고 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중부지방은 낮까지만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7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0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 분포로 전날보다 높겠지만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세종 영하 7도, 대전 영하 4도, 서울, 광주,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6도 등이다. 일요일인 8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은 영하 10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10일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발달해 들어오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는 7일 오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남부, 충청북부지역에는 낮 한 때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1㎝ 내외, 강수량은 5㎜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지역 출근길 강추위…연천 영하 16.4도 ‘꽁꽁’

    경기지역 출근길 강추위…연천 영하 16.4도 ‘꽁꽁’

    6일 오전 경기 지역은 연천군의 기온이 영하 16.4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16.4도,포천(일동) 영하 16.1도,파주(광탄) 영하 15.7도,수원 영하 10.6도,안성 영하 10.4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은 영하 1도∼영하 2도 수준으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낮 기온이 영상권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지역에는 현재 경기 북부지역 7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온천수에 몸 녹이는 시민들… 오늘은 더 추워요

    온천수에 몸 녹이는 시민들… 오늘은 더 추워요

    대전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오전 유성구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몸을 녹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10도 낮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대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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