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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동계아시안게임 10000m 금메달…대회 2관왕

    이승훈, 동계아시안게임 10000m 금메달…대회 2관왕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스노보드의 이상호에 이어 한국 선수 두번째 2관왕이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승훈은 800m에서 2400m 구간까지 매 400m 구간을 모두 32초대 기록으로 주파했다. 4400m부터는 모든 랩타임(400m 한 바퀴 기록)을 31초대에 끊었다. 은메달은 일본 츠치야 료스케가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2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남자 팀 추월과 23일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대회전 남자 본선/ 오전 10시 정동현, 김현태, 경성현, 박제윤, 홍동관 ■쇼트트랙 ▲1000m 여자 예선, 결선/ 오후 1시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 ▲1000m 남자 예선, 결선/ 오후 1시 이정수, 신다운, 서이라 ■스피드스케이팅 ▲1만m 남자 예선, 결선/ 오후 1시 이승훈, 이진영 ▲5000m 여자 예선, 결선/ 오후 2시 58분 김보름, 박도영 ▲오후 4시 10분 팀추월 남자 예선, 결선 이승훈, 주형준, 김민석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부상·부담에도 銀… 고생했어, 상화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부상·부담에도 銀… 고생했어, 상화야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또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패했다.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자 500m에서 37초70에 결승선을 통과, 고다이라(37초39)에게 0.31초 차이로 뒤진 2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경기 일곱 번째 조에서 세계랭킹 1위 고다이라와 함께 뛰었다. 초반 레이스는 좋았다.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 기록인 10초44로 끊어 고다이라(10초52)를 앞섰다. 그러나 이상화는 중반 이후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린 고다이라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치고 나와 금메달을 내줬다.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아리사 고(일본)가 차지한 가운데 김민선(서문여고·38초46), 박승희(스포츠토토·38초63), 김현영(한국체대·38초88)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장원훈, 차민규(이상 동두천시청), 모태범(대한항공)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김진수(강원도청)는 200~600m 구간 곡선주로에서 미끄러져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름(강원도)이 이끄는 여자 팀 추월은 3분6초67의 기록을 내 일본(3분00초0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 종목 석권에 나섰던 쇼트트랙에도 ‘노골드’의 그림자가 덮쳤다. 서이라가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중국의 강호 우다징(40초764)에게 0.078초 차로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하고 전날 1500m에서 우승한 박세영이 41초1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빛 질주는 없었다. 여자부 심석희(한국체대)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의 판커신과 마지막 바퀴를 지난 뒤 서로 엉키는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노메달로 돌아섰다. 남자 컬링은 삿포로 컬링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예선 4차전에서 3-8로 졌다. 그러나 중간전적 3승1패로 남자 컬링에 출전한 6개국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은 이미 확보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 2007년 창춘 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한 한국 남자 컬링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는 카자흐스탄에 18-1로 대승을 거두고 4전승으로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2관왕에 도전한 김마그너스는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5㎞ 프리에서 43분35초5에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한 리나트 무킨(카자흐스탄·41분25초03)에게 2분 이상 뒤진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 김마그너스는 23일 10㎞ 클래식에서 대회 2관왕에 재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열흘 전 부상에도… 아시아新 써낸 이승훈

    열흘 전 부상에도… 아시아新 써낸 이승훈

    “이승훈이 다친 뒤 매우 자책했다. 자신이 넘어져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팀 추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무척 아파했는데….”20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우승한 이승훈(29·대한항공)을 놓고 빙상 관계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코앞에 둔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어 제대로 훈련조차 소화해내지 못했다. 당시 여덟 바늘이나 꿰매는 바람에 대회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도 후배들 생각에 출전을 강행했다. 통증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곡선 주로 등 발을 틀어야 하는 코스에선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선 힘겨운 결정이었다.일본에 도착한 뒤에도 무리한 훈련을 하지 않고 몸 관리에 힘썼지만 메달 전망은 불투명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엄청난 부상을 당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속력을 보여줬다. 정신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이었다. 이승훈은 스케이트를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신었다. 그때부터 지독해서 ‘연습 벌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덕분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넘나들며 각종 상을 휩쓸다가 2009년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종목을 바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시절 코치는 “엿장수 아저씨가 가르쳐도 승훈이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이승훈은 23일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한국 종합 1위, 금6·은3·동5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한국 종합 1위, 금6·은3·동5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20일 대한민국이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이날만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지난 19일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이상호(한국체대)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선물한 것을 신호탄으로 이날 하루에만 쇼트트랙(2개), 스피드스케이팅(1개), 스노보드(1개), 크로스컨트리(1개)에서 금맥이 터지면서 한국 선수단은 총 6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개최국 일본(금3·은5·동4)과 중국(금3·은3·동·3)을 크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한국 선수단의 금맥은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마그너스(19)가 처음 캤다. 김마그너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쑨칭하이(중국)와 100분의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였다. 한국이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여자부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주혜리(평창군청)는 행운의 동메달을 땄다. 그는 결선에 오른 4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 초청선수 자격으로 나선 호주 캐시 라이트가 메달 시상에서 제외돼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마그너스의 기운은 같은 스키 종목인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이어받았다. 전날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호는 이날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평창 올림픽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전남스키협회·1분17초42)과 여자부의 신다혜(경기도스키협회·1분26초42)는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설상 종목의 ‘금빛 기운’은 오후에 치러진 ‘빙상 종목’으로 이어졌다. 스피드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 24초 3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자신이 2011년 작성한 기존 기록(6분 25초 56)을 6년 만에 경신했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정강이를 찔리면서 8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아시안게임에 나선 이승훈은 2위와 격차를 5초 이상 벌리는 월등한 기록으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빙상 종목 전통의 ‘메달 효자’ 쇼트트랙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면서 2분 29초 416으로 우승했다. 최민정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심석희(한국체대·2분 29초 569)는 0.153초 차로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여기에 남자 1500m 결승에 출전한 박세영(화성시청)은 중국의 강호 우다징(2분 34초 265)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분 34초 05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0.209 차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승훈, 정강이 부상 딛고 5000m ‘金’ 아시아신기록

    이승훈, 정강이 부상 딛고 5000m ‘金’ 아시아신기록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이승훈(대한항공)이 아시아신기록을 고쳐쓰면서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첫날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4초32로 우승했다. 2위는 일본 츠시야 료스케(6분29초67), 3위는 일본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가 차지했다. 이승훈은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4200~4600m구간과 4600~5000m 구간을 모두 29초대로 돌파하며 막판 스퍼트를 냈다. 이승훈은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었지만이 또한 그의 금빛 레이스를 막지 못했다. 그는 이 부상으로 8바늘을 꿰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안방’ 충남 간 안철수 “안·안 대결, 미래 향한 대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6일 “‘안·안’(안철수·안희정) 대결이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 “미래를 향한 대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본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안 지사는 좋은 정치인이고, 저와 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되고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국민은 과거가 아니라 누가 미래를 대비했느냐를 놓고 대선 후보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최근 안 전 대표를 추월한 안 지사에게 오히려 우호적인 발언을 한 셈이다. 이는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충남도청이 안 지사의 ‘안방’일뿐더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제하고 안 지사로 향한 중도층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보낼 첫 메시지에 대해 “가장 솔직히 표현하면 ‘정은아 핵 버려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순 없는 노릇”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상 이승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뛰는데 큰 문제 없다”

    부상 이승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뛰는데 큰 문제 없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정했다. 이승훈은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이승훈은 19일 개막하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로 했다. 출전 종목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승훈은 이 부상으로 총 8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빙상연맹은 “이승훈은 곧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했으며, 오늘 오전 훈련을 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 역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동계아시안게임 5000m, 1만m, 매스 스타트, 팀 추월 등 4개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이승훈은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0m, 1만m, 매스 스타트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별 뜨는 평창…‘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월드컵 출전

    별 뜨는 평창…‘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월드컵 출전

    소치 4위…“평창서 설욕”일본의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가 평창 하늘을 수놓는다. 다카나시는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스키연맹 (FIS)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첫날인 14일 오후 9시에 남자 예선이 시작되고 15일과 16일 두 차례씩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러지며 남자는 라지힐(HS140), 여자는 노멀힐(HS109) 종목만 열린다. 스키점프는 급경사면(35~37도)을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날아 착지하는 경기로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는데 비행과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감점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세 심판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다카나시는 월드컵에서 52차례나 우승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인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회에 딱 하나 모자란다. 따라서 다카나시가 두 차례 우승을 휩쓸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화려한 대관식을 자신할 수 있게 된다. 정작 3년 전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카나시는 4위에 그쳐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카나시를 견제할 선수로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카리나 보그트(독일)와 이토 유키(일본) 등이 뽑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카나시를 추월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남자부에서는 소치대회 2관왕이자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출전한다. 시즌 순위에서 스토흐를 거세게 따라붙고 있는 슈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 다니엘 탄데(노르웨이) 등도 나란히 출전해 평창에서의 1위 등극을 노린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최서우(35)와 최흥철(36), 김현기(34)와 여자부 박규림(19)이 세계무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아무래도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우선 과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주 간 안철수 “지난 대선 양보했는데… 짐승만도 못해”

    광주 간 안철수 “지난 대선 양보했는데… 짐승만도 못해”

    “안 도와줘 文 졌다니…” 원색 비난기자들 만난 文 “그냥 넘어가죠”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앞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국민의당의 공세가 격해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서 “(20 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후보를)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닌가”라면서 “고맙다는 말은커녕 (도와주지 않아) 졌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대담집에서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이 안 전 대표에게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또 “(민주당 경선이) 참여정부의 과(過)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핵심세력 간 적통경쟁으로 흘러가고 있다. 과거로 회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선은 문 전 대표와 자신의 1대1 대결이라고 설파해온 안 전 대표로서는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데다 안 지사까지 추월해 앞서나가자 본격 공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안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묻자 “그냥 넘어가죠”라며 대응을 피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이날 안 지사를 향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홍위병으로 시작하지 않았느냐. 그가 언제부터 중도였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손 의장은 오는 17일 무소속 이찬열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 측근들과 함께 국민의당에 정식 입당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평창 온다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평창 온다

    일본의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가 평창 하늘을 수 놓는다. 다카나시는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첫날인 14일 밤 9시에 남자 예선이 시작되고 15일과 16일 두 차례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러지며 남자는 라지힐(HS140), 여자는 노멀힐(HS109) 종목만 열린다.스키점프는 급경사면(35°~37°)을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날아 착지하는가로 점수를 매기는 경기로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는데 비행과 착지 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감점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세 심판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다카나시는 월드컵을 52차례나 우승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인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회에 딱 하나 모자란다. 따라서 다카나시가 두 차례 우승을 휩쓸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화려한 대관식을 자신할 수 있게 된다. 정작 3년 전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정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카나시는 4위에 그쳐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카나시를 견제할 선수로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카리나 보그트(독일)와 이토 유키(일본) 등이 뽑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카나시를 추월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남자부에서는 소치 대회 2관왕이자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출전한다. 시즌 순위에서 스토흐를 거세게 따라붙고 있는 스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 다니엘 탄데(노르웨이) 등도 나란히 출전해 평창에서의 1위 등극을 노린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최서우(35)와 최흥철(36), 김현기(34)와 여자부 박규림(19)이 세계 무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아무래도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우선 과제라는 평가를 듣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金보름’ 마지막 날 매스스타트 반바퀴 앞두고 역전 스퍼트

    ‘金보름’ 마지막 날 매스스타트 반바퀴 앞두고 역전 스퍼트

    동계스포츠 전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꼭 1년 앞두고 펼쳐진 ‘리허설 무대’에서 메달 기대와 가능성을 차곡차곡 쌓았다.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은 12일 강릉 빙속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최종일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불꽃 스퍼트’로 1위로 들어와 60포인트를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름이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1년 만에 당당히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 당시의 아쉬움을 풀었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김보름은 올 시즌 4차례의 ISU 월드컵대회에서 금 2개, 동 2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막판 뒤집기의 표본을 보는 듯했다. 김보름은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이날 경기에서 중반 이후 줄곧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선두로 나설 기회를 노렸다. 서서히 속도를 높여 2위로 나선 김보름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득달같이 1위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이틀 전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다리를 다친 장거리 에이스 이승훈(29·대한항공) 대신 나선 주형준(26·동두천시청)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각 종목 국제대회의 성과는 김보름의 이날 금메달뿐만이 아니었다. 이틀 전 ‘빙속 여제’ 이상화(28)가 빙속 여자 500m에서 월드컵대회의 부진을 씻고 2위의 성적을 낸 데 이어 서정화(27·GKL)는 하루 뒤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 최종 결선에서 73.50점을 받아 역대 최고인 6위를 일궈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이탈리아월드컵 때 이미현이 작성한 7위였다. 물론 경기에 나선 모든 종목에서 결실을 맺은 건 아니었다. 남자 모굴의 최재우(23·한국체대)는 1차 결선에서 10위에 그쳐 탈락했다. 또 12일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남자부에서는 대회 사상 첫 메달을 기대했던 이상호(22·한국체대)가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23초71로 20위에 그쳐 16강 진입에 실패했고, 15위(1분23초08)로 16강에 오른 김상겸(28·전남협회)도 네빈 갈마니리(스위스)에게 1.21초 차로 뒤져 탈락했다. 설상 종목 월드컵 사상 첫 메달 후보로 꼽힌 이상호와 모굴 최재우의 탈락은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생소할 정도로 저변이 취약한 ‘낯선 종목’들이 1년 뒤 평창대회 메달 확보를 위해 겪을 수밖에 없는 ‘성장통’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난 10일 프리스타일 에어리얼은 남자부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24위, 여자부 25명 중 20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국내에 에어리얼이 처음 도입된 시기가 2015년 10월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게 중평이다. 지난해 여름 기계체조에서 종목을 갈아탄 김경은(19·송호대 입학 예정)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소득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활 예고한 이상화

    부활 예고한 이상화

    이승훈 부상… 매스스타트 출전 불투명 “기대했던 만큼의 좋은 성적이다. 아주 만족한다.”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상화는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48에 결승선을 끊어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37초13)에게 0.3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3으로 15위에,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8초52로 18위에 그쳤다. 지난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차례나 정상에 섰던 이상화는 대회 2연패에 실패하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36초36)을 4년째 묵혔지만 표정은 밝았다. 종아리와 무릎의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월드컵대회 최고 기록인 37초94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가장 기쁜 것이 초반 100m 기록이 좋았다는 사실”이라면서 “함께 뛴 쓰지 마키가 앞서 나갔지만 내 페이스대로 스케이트를 탔고 마침내 부진했던 월드컵 기록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24명 12개 조 가운데 11번째 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10초32로 통과해 앞서 레이스를 마친 20명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이상화는 “종아리 통증이 남아 있어 당장 눈앞의 삿포로 아시안게임보다 내년 평창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팀 추월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경기 도중 코너를 돌다 팀 동료 김민석의 왼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빙판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됐다. 마지막 날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인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몸 상태도 2연패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보름-노선영-박지우는 여자 팀 추월을 5위(3분02초95)로 마쳤다. 강릉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보름 女3000m 또 한국新… 평창 리허설 ‘굿스타트’

    김보름 女3000m 또 한국新… 평창 리허설 ‘굿스타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여자 장거리 기대주 김보름(강원도청)이 ‘올림픽 리허설’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김보름은 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3000m에서 4분3초85에 결승선을 끊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자신의 올 시즌 월드컵 최고 기록(4분5초91)은 물론,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4분04초62)을 0.77초 앞당긴 것이다. 20명의 출전 선수가 2명씩 ‘더블 트랙’으로 400m 코스 7바퀴 반을 도는 이날 경기에 6조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보름은 첫 200m를 20초45로 다소 늦게 끊었다. 12명의 출전 선수 중 9위에 해당하는 저조한 기록. 아웃코스에서 나란히 기록 경쟁을 벌인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보다도 0.34초나 늦었다. 김보름은 세 바퀴 반째인 1400m 지점을 지날 때까지 좀처럼 기록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네 바퀴 반을 지나면서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고무된 듯 뒷심을 발휘했다. 2200m 지점부터는 앞선 5개조 10명 중 선두권 선수들과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김보름은 3분59초05로 1위에 오른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와의 구간별 격차를 5초대로 줄이더니 막판 스퍼트에서 더욱 힘을 내 뷔스트와 격차를 4초대(4초80)까지 줄인 끝에 6위를 차지했다. 김보름은 “오늘은 메달보다 내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집중했다. 초반 레이스는 약간 늘어졌지만 페이스를 지키며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줄였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실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10일은 팀추월, 11일에는 여자 5000m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자신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보름은 지난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메달을 다툴 미호 다카기(일본)는 4분4초50으로 8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5000m에서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6분6초82의 기록으로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릉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작년 담배 수출 10억 달러 첫 돌파

    담뱃값 인상에 이어 흡연 경고그림 부착 등으로 국내에서 강한 규제를 받고 있는 담배가 수출 효자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담배 수출액과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수출액은 2015년 9억 8200만 달러보다 11.1% 증가한 10억 1000만 달러로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액 4억 1000만 달러와 비교해서도 2.5배 높은 수준이다. 담뱃잎을 수입해 완성품을 수출하는 구조를 반영하듯 수출은 궐련담배가 96.8%, 수입은 담뱃잎이 71.0%를 차지했다.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가 전체 3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14.1%, 미국 10.3%, 베트남 8.8%, 호주 5.1% 등의 순이었다. 아랍에미리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3억 7500만 달러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은 최근 4년간 담배 수출액이 연평균 61.9% 늘어나며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담배 수입액은 4억 1000만 달러로 2015년과 비교해 20.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국은 브라질이 18.7%로 가장 높았고 인도 11.6%, 필리핀 10.1%, 탄자니아 8.3%, 인도네시아 8.0% 순이다. 브라질에서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36.3% 증가한 7700만 달러로 그동안 최대 수입국이던 필리핀을 추월했다. 브라질은 고품질 담뱃잎 재배 국가로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관세청은 덧붙였다. 탄자니아도 최근 3년간 수입액이 연간 22.6% 증가하는 등 신흥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작년 임금 인상률 7년 만에 최저

    공공, 19년 만에 민간 첫 추월 지난해 국내 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률이 통계 작성 이래 19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부문을 앞질렀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이면서 노사 협약으로 임금을 정하는 1만 571개 사업장(민간 및 공공부문)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3.3%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또 관련 통계가 작성된 첫해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과 그 이듬해(2.1%)에 이어 연간 단위로 네 번째로 낮은 것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2014년 4.1%에서 2015년 3.7%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8년 동안 항상 민간부문보다 인상률이 낮았던 공공부문(중앙 및 지방정부, 국공립 초·중·고교 제외)은 지난해 3.4%의 인상률을 보이며 미미하게나마 처음으로 민간부문(3.3%)을 역전했다. 민간부문은 2014년 4.2%, 2015년 3.7% 등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인 반면, 공공부문은 같은 기간 1.9%, 3.3% 등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50년 한국경제 추락… GDP 이집트보다 낮아”

    “2050년 한국경제 추락… GDP 이집트보다 낮아”

    “세계 18위… 中 1위·인도 2위로” 2050년 한국의 구매력 평가지수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등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는 잠재력 GDP 성장률 전망을 토대로 낸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세계 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서 현재 13위인 한국의 GDP가 2030년엔 14위, 2050년에는 18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21위, 22위인 이집트와 나이지리아는 15위와 14위로 급성장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실질 GDP 1위인 중국은 2050년에도 정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인 미국은 3위로 내려가고 현재 3위인 인도가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2042년에 세계 경제가 2016년의 두 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세계 경제성장은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7개의 신흥 경제국(E7)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E7은 전체 평균인 2.5%보다 높은 3.5%의 평균 성장률이 기대되는 반면 미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 등 기존 주요7개국(G7) 국가들의 예상 평균 경제성장률은 1.6%에 그쳤다. 단, 신흥 국가들의 신장은 거시 경제와 교육 여건의 개선을 전제로 한다. 한편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2015년 12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명목 GDP가 11위에서 7위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해 실질 GDP 전망과는 온도 차를 보였다. CEBR은 “제조업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가 점점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며 정부, 유권자 등이 친기업 성향을 띠기 때문에 한국은 ‘경제 대국’(big boys)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날로그 감성 입은 나만의 음악… LP음반에 빠진 지구촌

    아날로그 감성 입은 나만의 음악… LP음반에 빠진 지구촌

    ‘치지~익’ 소리가 간간이 섞이면서 들려오던 멋진 목소리와 아름다운 멜로디. 빙글빙글 돌아가던 검정 판 위에 올라 있던 바늘을 옮기며 원하는 노래를 찾아 듣던 LP(바이닐) 음반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치솟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목마름에 아날로그 감성이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사용과 보관 등 여러 불편함으로 LP 음반은 1990년대 CD의 등장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었다. 전 세계인은 음질의 변화가 없고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한 CD에 열광했다. 그리고 MP3와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되면서 세계 음악산업에서 LP 음반의 존재는 연기처럼 사라져 갔다. 그랬던 LP 음반이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재등장하기 시작했다. 항상 일정한 음질과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 들어도 같은 음질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한 음악 마니아들이 LP 음반으로 다시 돌아선 것이다. 또 40~50대 중장년층뿐 아니라 디지털 세대인 20~30대 젊은이들이 LP 음반 구매에 나서면서 대형 판매점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턴테이블 산업도 새로운 호황을 맞고 있다.●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 인기 국제음반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LP 음반 판매량은 3200만장으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7년 전인 2008년의 500만장과 비교하면 무려 600% 이상 성장했다. 또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영국음반산업협회(BPI)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영국에서 팔린 LP 음반이 모두 320만장으로 전년에 비해 53%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1년 이후 판매량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LP 음반에 대한 소비금액이 디지털 음원에 대한 소비금액을 추월한 첫해를 기록했다. 또 레코드 가게의 날 등 전국적인 행사와 LP 판매점 증가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음반판매량 조사회사 닐슨 사운드 스캔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 30만장이던 LP 판매가 2015년 1190만장으로 4000% 급성장했다. 특히 2008년부터 급성장세를 보였다. 2007년 100만장이던 판매가 180만장으로 80% 늘면서 해마다 30~50%씩 판매량이 급증했다. 미국 음악시장에서 LP 음반의 판매수익은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수익을 넘어섰다. 미 음반산업협회(RIAA)의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량(2015년 기준)으로 보면 5%에 불과하지만, 수익은 4억 1600만 달러(추정치, 약 4854억원)로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업체들의 수익 3억 8500만 달러(약 4492억원)를 추월했다. 리젠트 스트리트 앤 골드바 레코드 최고경영자(CEO)이자 영국음반산업협회 이사회 등급위원인 버네사 히긴스는 “LP 음반은 세계 음악산업의 점유율이 아직 5%에 불과하지만 개당 판매금액이 높아서 음반 판매업자나 음악인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수익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이다. 미국이나 영국 혹은 유럽처럼 LP의 인기가 급증하진 않지만 4~5년 전보다 발매되는 LP 앨범의 숫자가 대폭 증가한 것만큼은 확실하다. 지난해에는 태연(소녀시대)과 빅뱅, 정은지(에이핑크), 박진영, 원더걸스, 2PM 등이 신작을 LP로 선보이는 등 양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서라벌레코드가 문을 닫으면서 아직 전문적인 LP 제작공장도 없을 뿐 아니라 LP가 음원 유통의 방법이 아니라 신곡 발표의 ‘이벤트’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보편적 흐름을 좇아가는 것보다는 패키지에 관한 독창성, 기존의 법칙을 깨는 마케팅이나 유통 방식이 음반 판매와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LP 음반 발매가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소장가치와 독특한 음색이 인기 이유 LP 음반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음악계의 세계적 거장들의 사망으로 마니아들이 기념으로 그들의 LP 음반 매입에 나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데이비드 보위는 지난해 1월 사망 이후 음반 판매량 최고 30위 안에 그의 음반 5개가 진입하는 등 LP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린 가수에 올랐다. 특히 그의 앨범 ‘블랙스타’(Blakstar)는 2015년 판매 1위였던 아델의 ‘25’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 가장 인기리에 판매된 음반으로 꼽혔다. 히긴스 대표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한 2013년 이후 CD 판매량과 음원 다운로드 수는 급감했지만, 마니아들이 진짜 음악을 소유하기 위해 LP 음반을 더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 LP 음반 인기의 한 축은 ‘나’만의 음악이라는 데 있다. 모두가 같은, 디지털로 쉽게 복제되는 음악이 아닌 턴테이블 바늘의 상태나 음반의 스크래치 등 여러 이유로 나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란 점이 인기의 이유다. 아이폰을 만들며 일약 세계적 ‘디지털 선구자’로 올라선 스티브 잡스도 ‘집에서는 LP 음반으로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아이팟’으로 아이리버를 누르며 MP3 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했던 그가 정작 일상에서는 디지털 파일을 멀리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즐긴 것이다. LP업계 관계자는 “장년층의 LP 음반 구매가 배 정도 늘었고 젊은 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불편함에도 독특한 음색과 소장 가치가 높은 LP 음반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이태원에 ‘바이닐앤플라스틱’이라는 대형 LP 음반 가게가 들어섰고 미국과 유럽 등에 대형 LP 음반 판매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아메바 뮤직(AMOEBA MUSIC), 블루 백 레코드(BLUE BAG RECORDS) 등 수십 개의 매장이 성업 중이다. 아메바뮤직 한 직원은 “지난해 LP 음반 판매가 25% 이상 늘었다. 해마다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LP 음반을 재발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턴테이블 기기도 속속 등장 LP 음반의 인기에 따라 소니와 테크닉스, 오디오테크니카 등 음향기기 전문업체들이 소리를 재생하는 신제품 턴테이블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간편하게 턴테이블과 PC를 연결해 젊은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LP 음악을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는 턴테이블 제품도 있다. 크로슬리(미국)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홍, 파란색 등 예쁜 색상의 가방형 턴테이블을 선보였다. 오디오테크니카(일본)는 최근 세련된 디자인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턴테이블 3종을 내놓았다.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도 최근 LP 감상과 디지털 음원 변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턴테이블을 출시했다. 김인혜 소니 프로덕트 매니저는 “LP가 가진 음색을 디지털 음원 파일로 변환해 편집하거나 저장할 수 있게 돼 스마트폰, 카오디오, PC 같은 기기에서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기 만화 플랫폼 타고 해외로… 현지화로 거세지는 ‘웹툰 한류’

    인기 만화 플랫폼 타고 해외로… 현지화로 거세지는 ‘웹툰 한류’

    지난 26~29일 열린 세계 최대 만화 축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웹툰 작품으로 꾸민 자전거형 택시가 무료 운행됐다. 이나래 작가의 ‘허니 블러드’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초부터 프랑스어권 최초의 한국형 웹툰(세로 스크롤)사이트인 델리툰을 통해 소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뱀파이어와의 로맨스를 그리며 그 이면에서 왕따 등의 문제도 건드리고 있는 판타지물이다. 연재 한 달 만에 구독자가 15만명을 웃돌며 2011년 문을 연 델리툰의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프랑스 인기 웹툰인 바스티앙 비베스의 ‘라스트맨’보다 10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곧 프랑스어 단행본 출간도 이뤄질 전망이다.●‘허니 블러드’로 佛 만화축제 택시 꾸며 델리툰은 지난해부터 한국 웹툰 연재를 늘리며 한국 웹툰 30편을 포함해 모두 40편을 연재하고 있다. 프랑스는 출판 만화 중심의 시장이라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 만화의 비중은 낮지만 ‘허니 블러드’ 사례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형래 델리툰 본부장은 ‘허니블러드’의 인기 요인에 대해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그림을 꼽을 수 있다”면서 “우정, 사랑, 따돌림, 차별 등 다양한 테마 역시 프랑스에서도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10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해 인기 1위를 달렸던 ‘허니 블러드’는 앞서 중국, 대만, 일본, 영미권에도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대 암환자의 일상과 세상에 대한 담담한 시선을 그린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대형 출판사 가도카와가 단행본(4권)으로 펴냈다.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2015년 4월 문을 연 일본 레진코믹스를 통해 소개해 반향을 일으킨 결과다. 현재 일본 레진에서는 한국 작품과 일본 작품을 합쳐 300여 편이 소개되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 1500만건을 넘어선 ‘아만자’가 최고 인기작으로 꼽힌다. 절망 속에서도 삶을 관조하며 꿈을 얘기하는 26세 청년의 모습이 오랜 불황을 겪은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인기를 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렉나(그림)·비츄(원작) 작가의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중국 포털 텐센트의 만화 전문사이트인 텐센트 동만에서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텐센트 동만 사상 최단 기간인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억건을 달성했다. 4개월 연속 유료 콘텐츠 순위 1위를 달리는 등 현재까지 3억 뷰를 넘어선 상태다. 유료 만화 콘텐츠의 불모지였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웹툰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연재작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일본과 북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웹툰 해외 이용자 1800만명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이 잰걸음이다. 국내 포털 사이트와 웹툰 전문 플랫폼의 해외 서비스가 본격화하고, 또 현지 플랫폼을 통한 개별 작품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아직은 세계적으로 출판 만화 시장의 규모가 월등하지만, 디지털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웹툰이 향후 한류의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웹툰의 해외 시장 개척은 역시 포털이 앞장서 왔다. 네이버 웹툰은 2014년 7월부터 라인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은 영어 42편, 대만어(중국어 번체) 50편이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간체,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되는 전체 작품 수가 520여편(중복 제외)에다가 누적 조회수는 51억건이 넘었다. 월 이용자 수도 1800만명을 넘어서 국내 1700만명을 추월한 상태다. 일본 시장의 경우 전자책 위주의 플랫폼인 라인망가에서 우리 웹툰을 일부 소개하고 있다. 언어(나라)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인기 있는 작품으로는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석우 작가의 ‘오렌지 마말레이드’, 오성대 작가의 옴니버스 호러 ‘기기괴괴’,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 손제호·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 SIU 작가의 ‘신의 탑’ 등이 꼽힌다. ‘기기괴괴’의 경우 한 에피소드가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북미, 중국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로 한 식구가 된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다음 웹툰은 직접 해외 서비스를 론칭하기보다 텐센트 동만(중국)과 타피스틱(미국), 욱비코믹스(태국) 등 현지 플랫폼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작품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카카오재팬이 설립한 일본 버전의 카카오페이지인 픽코마를 통해 공략하고 있다. 다음 웹툰은 현재까지 북미에 30편, 중국에 60편, 일본 시장에 6편이 진출했고,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조금씩 뒤를 잇고 있다. ●단행본 위주 日서 한국 웹툰이 시장 선도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을 만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다. 올해에도 소구미(그림)·나민채(원작) 작가의 ‘마검왕’, 김명미(그림)·정경윤(원작) 작가의 ‘김 비서가 왜 그럴까’, 김수연(그림)·최수현(원작) 작가의 ‘그 여름 나는’, 이승환 작가의 ‘눈을 감다’ 등 카카오페이지 웹툰 10편과 이겨울 작가의 ‘연애싫어‘, 효미 작가의 ‘소녀신선’, 맥퀸스튜디오의 ‘아쿠아맨‘, 디디 작가의 ‘생존인간’ 등 다음 웹툰 10편을 텐센트를 통해 연재하는 등 수십 개의 작품을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의 약진도 눈에 띈다. 네이버와 분리되며 웹툰 분야에 후발 주자로 나선 NHN엔터테인먼트의 ‘코미코’가 보여주는 행보가 흥미롭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웹툰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작품만 번역해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현지 작가의 작품도 개발해 서비스하는 것. 2013년 말 론칭한 일본 코미코를 기반으로 이듬해 대만과 한국, 지난해 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 출판사 대부분이 출판 단행본을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과 달리 한국형 웹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1400만건을 포함해 전 세계 2400만건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서비스된 900여편 중 절반가량이 현지 작품이며, 한 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작품은 나머지 나라에서도 번역 연재하고 있다. 한국 작품으로는 ‘용감한 시민’ 등 6편이 4개 국어로 연재 중이다. 일본 코미코의 최고 인기작으로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현재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야요이 소유 작가의 ‘리 라이프’는 한국과 프랑스에서는 단행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도 공모전 등을 통해 현지 작가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현지화 작품은 197편에 이른다. 이 중 아키 더 레드캣(인도네시아), 더텀(태국), 인스턴트미소(미국) 등 인기 작가가 나오기도 했다. ●“나라별 선호 장르·정서 맞춤 전략을”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레진코믹스의 일본, 미국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서는 한국 웹툰과 현지의 디지털화된 출판 만화 및 웹툰을 합쳐 300여편, 미국에서는 80여편의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탑코믹스는 2015년 대만에서 탑툰, 일본에서 탑망가 서비스를 잇따라 시작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델리툰을 통해 프랑스어권에 20여 작품을 내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라마다 적합한 수출 방법과 선호 장르, 정서가 달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해외 시장을 제외하곤 유료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 웹툰은 앞으로 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연금 해외투자 늘려야 고갈 늦춰”

    “국민연금 해외투자 늘려야 고갈 늦춰”

    “공격적 투자로 수익률 높여야… 기금고갈 시점 10년 지연 가능”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기를 10년 늦출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하루빨리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국민들의 쌈짓돈조차 온전히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30일 백혜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팀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부문별 투자 비중을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기는 2058년으로 예측됐다. 2015년 투자 비중은 국내 주식 22.9%, 해외 주식 20.0%, 국내 채권 52.8%, 해외 채권 4.3%다. 이는 2013년 제3차 재정추계 예상 고갈 시점인 2060년보다 2년 빨라진 것이다. 다만 해외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은 2070년으로 10년가량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5년간의 투자 경향을 활용해 2022년까지 6년간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를 해마다 2.75% 포인트 늘리고 국내 채권은 2.925% 포인트씩 줄였다. 국내 주식은 0.15% 포인트, 해외 채권은 0.025% 포인트씩 각각 늘렸다. 그 결과 해외 주식 투자 비중(36.5%)이 국내 채권 투자 비중(35.25%)을 추월했다.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23.8%, 해외 채권은 4.45%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백 위원은 “현재의 자산 배분에서 위험자산 투자 비중 증가와 안전자산 투자 비중 감소, 특히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의 증가는 기금운용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앞으로 국민연금을 내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은 지난해 81.8세에서 2060년 88.6세로 무려 7세가 늘어나지만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2명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과 주식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비중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5년 662만명에서 2040년 1650만명으로 2.5배 규모로 늘어난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노인 인구는 2015년 17.9명에서 2040년 57.2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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