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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정재원·이승훈에 “평창 이은 2연속 메달 쾌거”

    문 대통령, 정재원·이승훈에 “평창 이은 2연속 메달 쾌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원, 이승훈 선수에게 “평창 대회 팀 추월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라고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어려운 장거리 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정재원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국민들도 큰 박수로 함께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친형 정재웅 선수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 선수는 험준한 산도 마다하지 않고 타며 인내력과 체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구력도 대단했고 정 선수를 일으켜 세웠던 ‘재웅 형님’이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라고도 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에겐 “열정과 투지로 장거리를 달려 우리의 자부심을 만들어낸 이승훈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으로 베테랑다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의 새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가 세운 경이로운 기록에 국민들도 큰 기쁨으로 함께했다. 정말 수고 많았다”면서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바트 스빙스(31·벨기에)에 이어 7분 47초 1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은 7분 47초 20으로 포인트 20점을 얻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 평창 아픔 이겨낸 김보름 베이징서 ‘세계 5위’로 마무리

    평창 아픔 이겨낸 김보름 베이징서 ‘세계 5위’로 마무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축하받지 못한 은메달의 아픔을 겪었던 김보름(29·강원도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하며 박수받는 레이스를 펼쳤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81로 5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우승한 이레네 슈하우텐(30·네덜란드)과는 2초8 차이였다.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김보름의 완주는 아픔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팀추월에서 노선영(33)이 막판 레이스에서 떨어지는데도 달리면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큰 아픔을 겪은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큰절을 하며 팬들에게 속죄의 뜻을 전했다. 당시 김보름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이 형성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을 이겨냈고, 누명도 벗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왕따 주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고, 법원은 최근 판결을 통해 김보름의 손을 들어줬다. 아픈 시간을 겪느라 이번 대회에는 매스스타트에만 나서게 됐지만 김보름은 무너지지 않았다. 부상을 안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초반 뒤쪽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보름은 막판에 모든 선수가 내달리기 시작할 때 함께 달렸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힘을 냈던 김보름은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4년의 고된 시간을 이겨낸 값진 완주로 감동을 안겼다.
  •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 준결승을 앞두고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우리 대표팀의 김보름이 겪은 ‘왕따 주행’ 오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김보름, 관심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오후 “최근 김보름, 노선영 선수 간 소송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SBS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유튜브에 그때 당시 전체 중계영상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보름이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한다”고 언급했다.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한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다 털어버리고 이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진 레이스, 후회 없는 레이스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응원하고 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캐스터도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문체부·법원 “왕따주행 없었다”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경기 당시 노선영보다 한참 앞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며 두 선수를 비판하는 어조의 해설을 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해 김보름은 ‘왕따 주행’의 가해자로 혹독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로 이어졌지만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김보름에 깊이 사과”…4년 전 트윗 반성이날 표창원 전 의원도 당시 트위터에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라고 쓴 사실을 거론하며 김보름을 향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표창원 전 의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 김보름에게 사과하고 응원을 전했다. 표 전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으로 오해를 받았던 김보름을 언급했던 자신의 과거 트윗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어 법원도 “왕따주행 없었다”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곧 팀 내 불화설로 번졌으며 노선영이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김보름의 인터뷰는 태도 논란까지 낳으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고,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내 트윗이 추가된 돌이었다면 깊이 사과”표 전 의원은 “김보름 선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다”면서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다”며 해당 글을 공유했다. 표 전 의원이 공개한 2018년 2월 올린 트윗에서 그는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온 선수들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표 전 의원은 자신의 과거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성기에 금메달 꿈꾸는 김민석 “다음 올림픽엔 챔피언 해보겠다”

    전성기에 금메달 꿈꾸는 김민석 “다음 올림픽엔 챔피언 해보겠다”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빙속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에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김민석은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10초08로 전체 2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2연속 1500m 동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을 안겼던 김민석은 1000m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마지막을 좋게 장식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특히 아쉬워한 부분은 체력이다. 김민석은 “통계적으로 보면 팀추월 경기 치르고 나면 1000m에서 항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팀추월을 하고 나면 체력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을 포함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15일 팀추월에서 6위를 했다.주력 종목 동메달로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냈지만 김민석은 만족하는 법이 없다. 4년 전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확실히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김민석은 “올림픽 전만 해도 이 정도면 됐다, 이 정도로 올림픽에 들어가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성하게 됐는데 막상 경험하고 나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면서 “1, 2등 선수를 보면서 아직은 나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발력, 근지구력 등 보완할 점을 꼽았다.김민석의 시선을 벌써 밀라노를 향해 있다. ‘언제쯤 정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김민석은 “다음 올림픽”이라고 못 박았다. 자신의 롤 모델이자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 키얼트 나위스(33·네덜란드)는 물론 1000m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딴 크롤 토마스(30·네덜란드) 모두 30대 초반인 것에 주목했다. 김민석은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20대 후반에 좋은 퍼포먼스 보이더라”면서 “제 스스로도 다음 올림픽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많은 기대가 되는 것 같다. 특히 다음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챔피언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올림픽에서 김민석은 20대 후반으로 나선다. 종목도 선택과 집중하기로 했다. 김민석은 장거리 유망주로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중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거리 대신 1000m와 1500m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석은 “이제 장거리를 포기하고 1000m, 1500m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언젠가는 1000m, 1500m 왕좌를 탈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 빙속 에이스 정재원, 금빛 피날레 만들까

    빙속 에이스 정재원, 금빛 피날레 만들까

    ‘아직 대한민국 빙상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남아 있습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라는 값진 성과를 올리며 한국의 전통 ‘메달밭’ 쇼트트랙 종목이 막을 내렸지만 기대할 메달 소식은 아직 남아 있다. 올림픽 마지막 주말인 18일과 19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들이 총출동해 베이징에서 금빛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29·의정부시청)와 김민석(23·성남시청)이 출격한다. 차민규는 남자 500m,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나란히 메달을 거머쥐었다. 둘 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다. 두 사람은 4년 전엔 깜짝 메달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스스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김민석과 차민규 모두 7위(김민석 2차 대회 1분08초925, 차민규 4차 대회 1분07초332)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차민규는 500m 종목에서도 이번 시즌 5위 내에 들지 못했음에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준 만큼 충분히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빙속 괴물’ 김민석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주 종목인 1500m 외에 1000m도 집중적으로 훈련을 해 왔다.19일은 매스스타트의 날이다. 남자부에선 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이승훈(34·IHQ)이, 여자부에선 김보름(29·강원도청)과 박지우(24·강원도청)가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던 정재원은 이제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경기 전면에 나선다. 정재원은 지난 15일 김민석, 박성현과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 6위에 그쳤지만 개인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보름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심적 고통으로 남았던 ‘왕따 논란’을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허위 주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왕따 주행은 없었다”며 김보름의 손을 들어 줬다. 김보름은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픈 평창올림픽을 이제야 보내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경기는 이틀 뒤로 다가왔다”고 의지를 다졌다.
  • 사랑합니다… 쇼트트랙 男대표팀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사랑합니다… 쇼트트랙 男대표팀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흥부자’ 다섯 선수, ‘인간 하트 오륜기’로 자축발 안 닿는 ‘작은 키’ 곽윤기 등장에 웃음포16일 곽윤기 BTS 댄스 세리머니로 눈길곽 “BTS팬, 편파 판정에 RM 위로에 보답”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방탄소년단(BTS) 댄스 세리머니’로 16일 경기장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던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메달 시상식에서 단체 ‘하트 오륜기’를 그리며 또 한 번 재치 있는 세리머니로 국민에 웃음을 선사했다. ‘장신’ 박장혁과 황대헌 사이에달랑 들려 인사한 ‘흥대장’ 곽윤기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시상대 위에 올라 하트 모양의 오륜 마크를 연출해 보였다. 앞줄에 곽윤기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자세를 낮췄고, 뒷줄에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나란히 ‘인간 하트 오륜기’로 은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키가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곽윤기는 시상대에 오르면서 장신 박장혁과 황대헌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 달랑 들려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 41초 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황대헌, 곽윤기 ‘BTS 댄스’에 “멋있다기보다는 귀여워서 흐뭇” 전날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곽윤기가 시상대 위에 올라 BTS의 댄스를 선보였던 우리 대표팀은 이틀 연속 ‘흥’을 잃지 않고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곽윤기는 전날 인터뷰에서 “평소 BTS 팬”이라면서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세리머니를 펼친 배경을 설명했다. BTS의 리더 RM은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를 붙였다.RM, 황대헌의 中선수 추월 순간 ‘엄지척’ 이모티콘에 中맹공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황대헌이 준결승에서 두 명의 중국 선수를 추월하고 1위로 나서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RM이 올린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다. 여기서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음에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의 공식 SNS를 찾아 구토하는 이모티콘으로 댓글 창을 도배했다. 악플 세례에도 RM은 굴하지 않고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하며 감격을 드러냈다. 전세계 BTS 팬 ‘아미’들은 RM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보라색 하트로 응수했다. 곽윤기는 이런 RM에게 BTS 춤으로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황대헌은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곽윤기의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 “(곽)윤기 형이 나이가 있으셔서 ‘라스트 댄스’를 미리 그렇게 추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데 춤을 멋있다기보다는 귀엽게 추셔서 흐뭇하게 쳐다봤던 것 같다”고 곽윤기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 노선영에 승소한 김보름 “위자료 300만원 기부하겠다”

    노선영에 승소한 김보름 “위자료 300만원 기부하겠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이 노선영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다”라며 위자료를 받으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재판을 마친 심경을 전했다. 김보름은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라며 “평창 올림픽 이후 4년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상황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내가 겪었던 일들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보는 후배선수들이 절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편파 판정, 아이템전, 헐리웃 액션…’ 할 수 있는 건 다 한 중국이지만 공정한 판정에서 한국과의 차이는 ‘넘사벽’이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최민정(24·성남시청)의 금메달과 남자 대표팀의 5000m 계주 은메달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편파판정 논란 이후 마음을 다잡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대회 초반 유리한 판정을 받았던 중국은 오히려 초라한 결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대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부당한 편파 판정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은 유리한 판정을 등에 업고 메달을 쌓으며 ‘메달 독식’을 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다. 중국은 2000m 혼성 계주에서 주자끼리 터치를 하지 않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아 결국 종목 초대 챔피언이 됐다. 남자 1000m에서도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떨어진 반면 중국의 런쯔웨이는 노골적으로 헝가리 리우 샤오린을 밀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쯔웨이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단 한 번도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도 금메달을 딴 ‘진기록’도 연출했다. 그 외에도 판커신이 캐나다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마커를 밀어 레이스를 방해한 ‘아이템전’도 논란이 됐다.이후 한국은 편파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현실적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남은 경기를 위해서였다.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편파 판정을 규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편파 판정을 지적했다. 그 이후부터 한국과 중국의 성적은 180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판정이 깔끔해진 쇼트트랙은 한국의 금빛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반면 중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판정의 이득이 사라진 중국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여자 1500m 결선에서 중국 선수 한위퉁은 4바퀴째부터 갑자기 선두로 멀찍이 치고 달리는 ‘김동성 흉내’를 내다가 바로 네덜란드 수잔 스윌팅한테 추격당했다. 오히려 한위퉁은 체력만 낭비하며 의미 없이 최하위로 쳐졌다. 지난 9일 남자 1500m 경기에서도 런쯔웨이는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자신을 추월하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미국의 안톤 오노와 똑같이 두 팔을 번쩍 들며 헐리웃 액션을 했지만, 판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쇼트트랙 전통 강호로서의 입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재확인시켰다.
  •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라면서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 최고참인 곽윤기 선수에게는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선수에게는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고, 손에 상처를 입은 채 경기한 박장혁 선수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로 대한민국을 빛냈다”고 격려했다. 500m 경기 도중 추월을 시도하다 부딪친 캐나다 선수에게 사과를 했던 황대헌 선수에게는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말했다. 이준서 선수에게는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다”고 했다.최민정은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위에는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3위에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계주 결승 경기에서 한국은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해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 “너 때문에 은메달”…곽윤기·최민정의 유쾌한 응원법

    “너 때문에 은메달”…곽윤기·최민정의 유쾌한 응원법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와 주고받은 특별한 응원을 공개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곽윤기 응원이 금메달 따는 데 도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최민정은 경기 소감을 밝히며 곽윤기의 특별한 응원이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여자 3000m 계주를 앞두고 곽윤기는 “내 힘을 줄 테니 계주에서 잘해보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곽윤기의 덕담이 마법 주문처럼 통했던 걸까. 최민정은 지난 13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팀 동료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자 곽윤기는 여자 계주팀의 은메달을 축하하면서도 최민정에게 “이제 그 힘을 돌려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 힘은 좀 더 쓰겠다”며 안 돌려줬다고 한다. 이후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곧이어 최민정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윤기 오빠가 ‘네가 힘을 안 돌려줘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석희 험담’ 파문에 상처…동료 응원이 특효약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최민정이 누구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이른바 ‘심석희 험담 메시지’ 파문 때문이었다.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 그 중 최민정을 험담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한창 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당시 심석희는 최민정을 험담하며 경기 중 최민정을 상대로 고의충돌을 하겠다는 듯한 내용의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을 심석희가 밀어버리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고,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넘어져 경기를 망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고의충돌 의혹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최민정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져내렸다.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최민정 측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사과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민정에게 동료의 응원과 믿음은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꼭 필요했는데, 곽윤기가 그 버팀목이 된 셈이다.
  • 성공 집착한 ‘답·정·연’ 한국… 실패·모험 없이 ‘최초의 기술’은 없다[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성공 집착한 ‘답·정·연’ 한국… 실패·모험 없이 ‘최초의 기술’은 없다[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대한민국 경제는 1960년대 산업화를 발판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뤄 왔다. 1964년 국민소득이 100달러 남짓이었으니 지금의 3만 달러 시대는 가히 기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선택한 선진국의 제도와 시스템, 기술을 모방하는 ‘빠른 추격자’ 전략이 주효했다. 세계 1위 노동시간을 감내하며 주머니 돈까지 탈탈 털어 후세 교육에 열정을 다한 국민들이 이 전략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선진국 기술을 흡수해 제품을 싸게 만들어 파는 방식을 국가가 주도해 나갔다. 산업화 시대의 무용담에서 단골 소재는 해외 기술을 몰래 베껴 왔다거나 출장 온 선진국 기업 직원의 자료를 몰래 빼돌렸다는 등의 이야기다. 당연히 기술 개발의 독창성은 사라지고, ‘빨리빨리’ 매뉴얼대로 집행하는 것이 오히려 미덕으로 여겨졌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뛰다 보니 어느덧 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 몇몇 산업은 가장 앞으로 추월해 나갈 정도로 가속도가 붙었다. 그쯤 되자 모방의 대상이던 선진국의 견제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그들 입장에선 한 수 아래로 여기던 우리가 경쟁 상대가 됐으니 당연한 변화다. 나비효과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태로도 번졌다. 2019년 여름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한다는 선언은 우리가 고수해 온 추격자 전략에 경종을 울렸다. 한계를 넘어 선도자로 살아남으려면 우리만이 가진 고유의 전략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한 것이다.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의 변신이 눈앞에 닥친 과제인데, 주변 환경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에 놀란 미국은 견제를 본격화했고, 이른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시대가 열렸다. 미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날 하원에서 미국경쟁력강화법(America COMPETES Act)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반도체 분야의 520억 달러를 포함, 총 2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원에서는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골자로 하는 미국혁신경쟁법(USICA Act)이 통과된 바 있다. 두 법 모두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중국보다 우위에 두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대응 역시 만만치 않은 가운데 한국은 양대 강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초래할 치열한 국가 간 경쟁 구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진퇴양난의 상황을 헤쳐 나갈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상대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기술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해 협상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기술 주권을 가져야 하며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올 R&D 예산 30조 육박 ‘세계적 수준’ 다행인 것은 국민들의 연구개발 필요성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29조 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1위, 민간 투자까지 합치면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2위다. 절대 액수로도 세계 5, 6위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개발은 추격자 전략에 충실한 선진 기술 도입과 모방에 집중돼 있었다. 다행히도 반도체 등의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한국산 원천기술은 찾기 어렵다. 연구비 투자에 걸맞은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면 과거 전략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도자 시스템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원천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어야 할까. ●원천기술 산실 DARPA, 모험에 집중 선진국들은 적어도 100년 이상의 산업화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과학기술 지식과 경험이 엄청나게 축적돼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는 30여년에 불과하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의 시간이 쌓여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과제의 성공률은 90%를 훨씬 넘는다. 하는 것마다 성공이라는 뜻인데, 남들이 해 놓은 연구를 따라 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수치다. 이는 결국 연구개발 성과 잣대가 양적인 면에 치우쳐 있고, 장롱 특허가 대부분이며 논문의 임팩트가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1958년 창설된 미국 고등국방연구소(DARPA)는 원천기술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인터넷, 드론부터 리보핵산(mRNA) 백신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수많은 세계 최초들이 탄생했다. 연구소의 모토는 ‘되든 안 되든 일단 우리가 최초로 하고 보자’다. 또 ‘우리가 시도한 사업이 3년 내에 실용화된다면 그것은 실패한 사업’이라는 얘기도 한다. 과제 성공률은 10%에도 못 미친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그만큼 실패할 우려가 큰 모험적 과제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의 연구 현장은 천편일률적이다. 실패할 것 같으면 애초에 지원조차 받기 어렵고, 매 과정마다 평가가 뒤따른다. 전형적인 빠른 추격자식 관리 방법이다.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그 과정이 어떠하리라는 것 자체를 예측하기 어렵다. 연구 목적이 포괄적으로 정해져 있더라도 목표에 이르는 경로가 무엇인지, 달성하기까지 얼마나 시간과 방법이 동원돼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의 연구개발 관리 시스템은 시작 전부터 경로와 소요 시간 등 수많은 조건을 상세하게 적어 낼 것을 요구한다. 마치 길이 없는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주행 계획을 요구하는 식이다. 물론 이미 확립된 기술의 개량이나 응용은 이런 식의 관리가 적합하다. 하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원천기술 연구는 경우가 다르다. ●R&D 투자 70% 민간… 단기 성과 한계 연간 100조원이 넘는 국내 연구개발 투자의 약 70%는 민간의 몫이다. 이윤 추구가 최우선인 기업의 특성상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는 기존 기술의 개량에 더 치우칠 수밖에 없다. 또 대부분 민간은 실패를 감당하기 어렵다. 예외적으로 반도체와 같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유지를 위해 원천기술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 기업의 경영 목표가 단기 성과에 집중되면서 장기적 성과를 위한 투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파급효과가 큰(High Risk, High Payoff) 기술 개발에서의 정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모험적 기술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공공 문제와 관련한 기술 개발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그리고 이런 속성의 연구에 성공하려면 과제의 선정, 관리, 성과 평가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방식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성’이다. 모험적인 연구의 모든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연구자 판단을 최대한 존중해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연구자 선정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적임자를 골라야 한다. 지금처럼 여러 요소를 고려해 안배하는 시스템으로는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평가도 논문이나 특허 숫자를 따지는 정량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판단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이렇게 최선을 다한 실패로부터 배우고, 경험을 축적해 간다면 가고자 했던 목표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원천기술 개발의 뿌리가 될 생태계 조성은 정부의 몫이다. 개발된 원천기술의 보호, 기술 창업 진작, 인재 양성, 기초과학 육성 등은 지속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2차전지, 5G 등을 제외하면 아직 원천기술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대전환 시대라고 말한다. 대전환은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화두다. 우리 과학기술도 이제는 원천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그래서 과학기술 선도 국가로 탈바꿈하는 체제로 대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 이우일 과총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장과 연구부총장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미국기계학회(ASME) 석학 회원이자 국제복합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가 전 국가대표 노선영(33)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 소송을 제기한 김보름은 2017년 10월까지 있었던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을 받을 수 없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러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오는 19일 준결선이 예정돼 있다.
  •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란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금메달로 약속을 지켰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12년 만에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17초7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다. 앞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선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자신의 주 종목에서 양보는 없었다. 준결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민정에게 이변은 없었다. 최민정은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바탕으로 8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1000m 은메달을 딴 후 펑펑 울었지만 이번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미소를 선보이며 큰 감동을 줬다. 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면서 “주변에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해줬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오기까지 원치 않는 논란과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기에 더 값진 메달이었다. 최민정은 “다같이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500m 2연패, 스휠팅이 1000m 2연패에 성공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멤버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곽윤기는 12년 만에 다시 두 번째 은메달을 걸었다. 남자 선수들은 특히 편파 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거둔 성적이라 더 값졌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1000m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탈락하면서 전 국민이 분노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르면서 곽윤기는 BTS의 ‘다이너마이트’의 춤을 선보였다. 곽윤기는 “RM님의 위로를 받고 어떻게든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 했다”고 설명했다.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BTS의 리더 RM(김남준·28)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수들에게 응원 글을 남긴 일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올림픽을 함께 지켜보며 편파 판정에 분노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최민정의 금메달 획득 장면과 남자 대표팀의 세리머니 장면을 함께 올려 기쁨을 나눴다.
  • 든든한 맏형·유쾌한 소통… 곽윤기의 ‘라스트 댄스’

    든든한 맏형·유쾌한 소통… 곽윤기의 ‘라스트 댄스’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활약은 곽윤기(33·고양시청)로 시작해 곽윤기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장에선 대표팀 ‘맏형’다운 든든함으로, 경기장 밖에선 ‘깝윤기’란 별명답게 소년 같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강렬했던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했다. 곽윤기는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곽윤기는 16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 결선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12년 만의 한국 남자계주 메달 획득에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11일 남자계주 준결선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곽윤기는 마지막 주자로 한 바퀴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분홍색으로 염색한 긴 머리를 휘날리며 극적인 인코스 추월로 1위를 따냈다. 경기장 밖에서도 곽윤기는 맏형의 역할에 충실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에 관대했던 심판진을 향해 총대를 메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시작 전 “스치기만 해도 페널티 처분을 받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중국이 ‘노 터치’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자 “중국이 아니었다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작심 비판을 해 ‘사이다 윤기’란 별명을 얻었다. 유튜브 활동도 열심히 하는 곽윤기는 올림픽 기간 내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팬들도 곽윤기의 이런 모습에 열광했다. 올림픽 초반보다 구독자가 60만명 폭증했다. 경기 중 곽윤기가 다리 사이로 뒤 선수의 움직임을 살피는 모습에 팬들은 ‘곽윤기 뒤 선수 시점’ 패러디물을 만들며 즐겼다. 곽윤기는 경기를 마치고 “끝까지 달려 준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비록 경기는 4명이 했지만 5000만 국민이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끝까지 같이 뛰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 11바퀴에서 멈춘 전광판, 아찔했던 최민정의 준준결선

    11바퀴에서 멈춘 전광판, 아찔했던 최민정의 준준결선

    하마터면 모든 걸 망칠뻔했다. 최민정(24·성남시청)의 금메달로 화려하게 마친 쇼트트랙에서 아찔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17초78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 8바퀴를 남겨두고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발휘해 선두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이날 경기장에서 선보인 최민정의 추월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아웃코스에서 순식간에 인코스로 파고드는 최민정만의 곡선주로는 다른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준준결선에서부터 최민정이 승승장구할 수 있던 비결이다. 그러나 최민정의 경기가 하마터면 준준결선에서 멈출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문제가 생겨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뭔가 불만을 표시했다. 이후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에 돌입했다. 그러나 어떤 내용인지 공지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 2조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판독은 좀처럼 끝날 줄 몰랐다. 2조 경기가 시작하고는 분위기가 더욱 이상했다. 대회 공식 기록 페이지에 최민정이 속한 1조 선수들의 기록이 뜨지 않은 탓이다. 재경기를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며 불안감이 커졌다.이후 최민정을 통해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최민정은 “경기 시작하고 계속 돌고 있는데 바퀴수가 계속 11바퀴에 멈춰 있었다”면서 “기록판을 봤는데 기록도 안 떠서 코치님한데 바퀴수를 불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장 결승선으로 들어가는 코너에는 몇 바퀴가 남았는지 표시가 되는데 이것이 멈춰 있었다는 것이 최민정의 설명이다. 선수들은 몇 바퀴를 남았는지 확인한 후 자기 페이스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모든 선수가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최민정은 “바퀴수가 안 보이면서 조절하는 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바퀴수가 예상이 안 되니까 레이스를 풀기가 어려웠다. 나머지 4, 5바퀴부터 알게 돼서 그때부터 다시 (레이스를) 풀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수도체육관은 초기에 넘어지는 선수가 대거 발생해 빙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철저한 관리로 빙질 논란은 줄었지만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무대에서 있어선 안 될 아찔한 사고로 또 아쉬움을 남겼다.
  • 곽윤기, 시상식에서 BTS 춤췄다

    곽윤기, 시상식에서 BTS 춤췄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로 구성된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41초257)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뛴 김동욱(스포츠토토)도 메달을 받는다.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곽윤기는 “아쉬운 건 사실이다. 더 잘하고 싶었다. 금메달만 오고 준비했는데 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원래는 오늘이 ‘라스트 댄스’라며 은퇴를 앞둔 경기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오다 보니 ‘한번 더 도전해야 하나’ 고민하는 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어주신 국민들,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며 “너무너무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한 시즌 보내서 정말 행복하고 기쁜 올림픽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윤기의 라스트 댄스…BTS ‘다이너마이트’ 이날 경기 후 곽윤기는 단상에 올라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안무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12년 전 밴쿠버 시상식에서 ‘시건방춤’을 췄던 곽윤기. 그가 다시 시상식 세리머니를 준비한 이유는 무엇일까. 곽윤기는 “평소에 방탄소년단 분들의 팬이다. 올림픽 초반에는 우리가 많이 힘들었다. 편파판정도 그렇고. 그런데 RM님의 위로를 받고 이건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BTS 리더인 RM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에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중국 팬들이 몰려와 악플 세례를 퍼부어도 RM은 꾸준히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응원했다.곽윤기 “죄책감 커…후배들 만나 행복했다” 이날 곽윤기는 인터뷰에서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가 제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두번째로 밀려나면서 죄책감이 너무 크다”며 “나머지 9바퀴에서 추월할 상황이 있었는데 좀 참아서 마지막 승부를 하자고 했는데, 그걸 했어야하나 후회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후배들에게 큰소리 뻥뻥쳤는데 입만 산 선배가 된 것같아 그것도 창피하다”면서도 “이런 후배들 만나서 행복했다. 여태껏 경험했던 대표팀 중 가장 기억나는 대표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은 곽윤기의 세 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었다. 곽윤기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을 예정이다.
  • 총대 메고, 소통하고…할 일 다한 곽윤기의 ‘라스트댄스’

    총대 메고, 소통하고…할 일 다한 곽윤기의 ‘라스트댄스’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활약은 곽윤기(33·고양시청)로 시작해 곽윤기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장에선 대표팀 ‘맏형’다운 든든함으로, 경기장 밖에선 ‘깝윤기’란 별명답게 소년 같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강렬했던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했다. 곽윤기는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곽윤기는 16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 결선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12년 만의 한국 남자계주 메달 획득에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11일 남자계주 준결선에서도 곽윤기의 활약이 빛났다. 곽윤기는 마지막 주자로 한 바퀴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분홍색으로 염색한 긴 머리를 휘날리며 극적인 인코스 추월로 1위 자리를 따냈다. 경기장 밖에서도 곽윤기는 맏형의 역할에 충실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에 관대했던 심판진을 향해 총대를 메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시작 전 “스치기만 해도 페널티 처분을 받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중국이 ‘노 터치’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자 “중국이 아니었다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작심 비판을 해 ‘사이다 윤기’란 별명을 얻었다. 유튜브 활동도 열심히 하는 곽윤기는 올림픽 기간 내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방송 활동을 하며 팬들이 없는 현장에서 함께 즐길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곽윤기는 숙소 생활을 콘텐츠로 만들기도 했다. 팬들도 곽윤기의 이런 모습에 열광했다. 올림픽 초반보다 구독자가 60만명 폭증했다. 경기 중 곽윤기가 다리 사이로 뒤 선수의 움직임을 살피는 모습에 팬들은 ‘곽윤기 뒤 선수 시점’ 패러디물을 만들며 즐겼다. 곽윤기는 경기를 마치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달려 준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비록 경기는 4명이 했지만 5000만 국민이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끝까지 같이 뛰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가 전 국가대표 노선영(33)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 소송을 제기한 김보름은 2017년 10월까지 있었던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을 받을 수 없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러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오는 19일 준결선이 예정돼 있다.
  •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가운뎃손가락, 욕설 의미 아니었다’ 해명 알도쉬킨 “첫 올림픽 첫 메달 딴 의미 뿐”“누군가에게 상처됐다면 진심으로 사과”동료 “순수하게 그 순간 감정서 나온 리액션”러 빙상연맹 “올림픽 기록 세우자 감정 분출”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이 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결국 사과의 뜻을 표했다. 가운뎃손가락만을 치켜 올리는 동작은 서양에서 주로 욕설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러시아 타임즈’에 따르면 ROC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다닐 알도쉬킨(21)은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ROC는 전날(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분36초6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ROC 선수들은 메달 획득을 확신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때 알도쉬킨은 가운뎃손가락을 펼친 채 양손 중지를 든 두 손을 번쩍 들어 논란이 됐다.“순간의 기쁨 이상 의미 없는 액션” 문제가 불거지자 알도쉬킨 뿐 아니라 ROC의 팀 동료들도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ROC 스피드스케이팅 출전 선수 루슬린 자카로프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순수하게 그 순간의 감정에 나온 리액션”이라고 알도쉬킨을 감쌌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도 “알도쉬킨은 올림픽에 데뷔했고, 준결승에서 팀이 올림픽 기록을 세우자 감정을 분출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이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의미는 없는 액션이었다”면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든 것은 죄송하다. 러시아빙상연맹을 대표해 공식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ROC는 결승에서 3분40초46로 들어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는 2연패를 하게됐다.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탁월한 팀워크로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지점까지 러시아에 2.27초 앞서며 금빛 질주를 벌였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적인 액션이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의 돌발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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