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월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식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류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산림청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9
  • SK하이닉스, 기업용 서버로 불황 뚫는다

    SK하이닉스, 기업용 서버로 불황 뚫는다

    SK하이닉스가 현존 D램 가운데 가장 미세화한 10나노미터(㎚·10억분의1m)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인텔과 서버용 호환성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메모리시장 불황에 매출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맞물려 급성장할 기업용 서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업계 최선단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바 있다.인텔에 제공한 DDR5 제품은 동작 속도 6.4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1초에 5기가바이트(GB) 풀HD 영화 10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1a 제품과 비교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14%가량 향상됐고, 소모 전력은 20% 이상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을 갖춘 D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환 D램 개발담당(부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D램 시장에서는 기업용 데이터센터 등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공급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쓰이는 모바일용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반도체 업계 D램 생산량에서 서버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을 37.6%, 모바일용 D램 비중을 36.8%로 각각 추정했다.
  • [사설] “韓, 외국인 노동자 이민 서두르라”는 무디스 권고

    [사설] “韓, 외국인 노동자 이민 서두르라”는 무디스 권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국가신용등급 평가보고서에서 한국 잠재성장률이 2025년 이후 2.0%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나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를 한국 경제성장의 장기 리스크로 꼽으면서 “이런 인구통계적 압력이 생산성 향상과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재정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였고,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인 노년부양비가 계속 높아지는 현실을 짚었다. 유엔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1998~2017년 11% 늘었으나 2020~2040년 사이 24%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60대 이상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처음으로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를 추월했다고 한다.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20대 이하를 넘어선 것은 이미 7년 전이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한 것은 긍정적이나 노동생산성은 청장년층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다. 인구 감소로 인한 소비시장 축소와 기업 투자 위축으로 조세 수입은 줄어드는데 고령층을 위한 연금·재정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암울한 상황이 눈앞에 닥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무디스는 위기를 타개할 방편으로 외국인 노동자 이민 장려를 제안했다. “젊은 외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을 계속 편다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년부양비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당장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다면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유일한 차선책이다. 이민청 설립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다.
  • “옛 공산주의 국가들보다도 적은 일본의 임금…아무리 열심히 일해도”…日경제의 대가 ‘통탄할 노릇’

    “옛 공산주의 국가들보다도 적은 일본의 임금…아무리 열심히 일해도”…日경제의 대가 ‘통탄할 노릇’

    30년간 ‘제자리걸음’ 거듭한 일본의 임금 “현재 일본인의 급여는 그들의 성실함이나 능력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 낮은 수준의 임금을 참고 일하는 ‘인내심’에 의해 지금의 일본경제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최고의 일본경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직 금융인이 옛 동유럽 국가들보다도 낮아진 일본의 임금 현실을 개탄하며 ‘이노베이션(혁신)을 통한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개선’만이 앞으로 살길이라고 강조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전설의 일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떨쳤던 데이비드 앳킨슨(58)은 27일 일본 유력 경제주간지 도요게이자이 인터넷판에 ‘일본인의 너무 낮은 임금 문제, 너무나도 단순한 근본 원인: 모든 것은 30년간의 노동생산성 정체로 귀결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한 앳킨슨은 ‘일본의 생존 전략’, ‘일본기업의 승산’, ‘신 일본 구조개혁론’ 등 저서를 통해 일본 경제의 혁신을 강조해 왔다. 현재는 일본 문화재 보수 전문회사 고니시 미술공예사의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1990년 평균 임금 日의 61%였던 韓…현재는 日의 1.09배로 역전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평균 임금 순위는 세계 24위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평균 임금은 일본의 1.82배, OECD는 1.38배에 이른다. 지난 30년 동안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이었던 나라에서도 임금이 계속 올라갔지만, 일본은 그렇지 못했던 탓이다.” 앳킨슨은 “그동안 생산성을 끌어올려 일본을 추월한 나라와 지역이 적지 않다”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이스라엘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현재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는 국가들로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라트비아, 체코 등이 있다. 이 나라들은 대부분 소련 붕괴로 독립한 국가 또는 옛 동유럽 공산국가들로, 경제적으로 전혀 풍족하지 않은 곳들이었다. 일본이 이러한 나라들과 어깨를 함께 할 정도로까지 몰락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그는 한국과 폴란드를 일본과 직접 비교했다. “1990년 한국의 평균 임금은 일본의 61.3%에 불과했지만, 2015년 일본을 추월해 현재는 일본의 1.09배까지 격차를 벌렸다. 옛 공산권 국가인 폴란드도 1995년 평균 임금이 일본의 45.7%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84.5%까지 따라왔다. 이대로라면 2029년에 폴란드가 일본을 앞지를 것이다.”일본의 임금이 오르지 않는 원인은 낮은 노동생산성 그렇다면 왜 일본은 다른 나라들과 임금 격차가 확대되거나, 훨씬 아래에 있었던 나라들에 추월당하고 만 것일까. “2019년 기준으로 인건비 등 노동분배율이 전체 선진국 평균은 56.8%, 일본은 56.1%로 나타났다. 이렇게 노동분배율이 선진국 평균과 거의 같은 수준인데도 일본의 임금 순위가 하락한 것은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앳킨슨은 “2021년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세계 36위로 경악할 정도로 뒤처져 있다. 스페인, 슬로베니아, 체코, 리투아니아, 그리스보다도 낮다.”일본의 노동생산성 세계 36위…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보다 낮아 그는 일본이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던 나라들에 추월당한 원인은 무엇보다도 ‘노동생산성의 격차’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2021년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30여년 전인 1990년과 비교해 고작 2.2% 높아지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이 60%나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경제는 ‘인구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장한다. 인구 증가는 양적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생활 수준의 향상은 생산성이 높아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따라서 인구가 증가해도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으면 국가의 경제 규모는 커지지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없다.”“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부유해질 수 없다” 일본은 인구가 줄고 있는 상태에서 생산성도 올라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연금과 의료비 부담이 늘고, 세금 부담도 높아져 현역 세대의 생활 수준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앳킨슨은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생산성을 높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그 유일한 방법은 이노베이션(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임금이 오르지 않고 외국에 추월당한 것은 결국 설비투자, 연구개발, 인력투자가 부족해 충분한 이노베이션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1인당 연구개발비에서 일본은 세계 12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하나의 사례로 들었다. 1위인 한국을 비롯해 그 뒤를 잇는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 이노베이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는 이노베이션의 해답은 결국 설비투자, 연구개발, 인력투자 등 3가지 요소에서 찾아야 한다며 “인구가 감소하고 연금과 의료비 부담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자신의 생활 수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기업에서 일해야 할지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중국 외교부는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를 두고 미 의회에서 ‘보복’ 목소리가 나오자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고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 측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장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차별적이고 불공평한 처사는 중국과 미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협력,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엄중하게 교란할 것”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만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신 공급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중국 CXMT에 대해 무역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의 계산을 간파하고 이를 무너뜨리려는 의도다. 중국에는 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있다. CXMT는 17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을, YMTC는 19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D램 반도체 기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낸드플래시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지시를 내리자 중국·홍콩 증시에서 자국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 기업들이 거대한 시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더라도 마이크론을 완전히 대체하기 힘들다는 견해도 다수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인 스라반 쿤도잘라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CXMT나 YMTC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미국의 장비 제한을 받고 있어 마이크론을 추월하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이 ‘차포’ 떼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마이크론의 대안은 중국 본토 기업이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의 메모리 제조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본토 기업이 세계 최고 메모리 기업이 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경기도 인구 1400만 돌파…전 국민의 26.6%

    경기도 인구 1400만 돌파…전 국민의 26.6%

    경기도 내 인구(내국인+외국인)가 4월 말 기준 사상 최초로 1400만명을 돌파했다. 2002년 12월 말 1000만명을 돌파한지 20년 4개월, 2016년 8월 말 1300만명을 넘긴 지 6년 8개월 만이다. 21일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1360만 7919명, 등록외국인은 39만 5608명으로 총 1400만 3527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말 기준 국내 총인구 5264만 5711명의 26.6%가 경기도에 사는 셈으로 서울 인구 967만명의 1.4배가 넘는다. 수원·용인 등 경기남부에 1038만 4604명(74.2.%), 연천·포천 등 북부에 361만 8923명(25.8%)이 살고 있다. 경기도 인구가 1000만명을 넘은 시점은 지난 2002년 12월 말로 2023년 4월까지 20년 4개월 동안 4백만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경기도는 2003년 12월 말 1036만 1638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서울시 인구 1027만 6968명을 처음 추월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 6735명, 용인시 109만 2738명, 고양시 108만 9934명 순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이 4만 2769명, 가평 6만 3005명, 과천 7만 9133명 순으로 시·군 간 인구 격차가 컸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의 자연적 증가 인구는 15만 8402명 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91만 7311명으로 75만 8909명 차이가 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는 99만명대의 인구 유입이 있었고, 서울 77만 명, 부산, 대구, 경북, 경남으로부터 각각 3만 명대의 전입이 발생했다. 반면 동일 기간 인구 유출은 7만 명대에 불과했다. 2016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기도 내 시·군별 내국인 수 증가 지역은 화성 30만 5000명, 하남 13만 5000명, 김포 12만 9000명, 평택 12만 4000명, 시흥 12만 2000명 순이다. 경기도는 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복지와 경제 등 기회수도 경기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 지자체로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 ‘K배터리’ 천문학적 투자·초격차 기술개발로 中추격 따돌린다

    ‘K배터리’ 천문학적 투자·초격차 기술개발로 中추격 따돌린다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배터리산업은 새 국면을 맞았다. 명실공히 반도체의 뒤를 이어 ‘산업의 쌀’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그리 주목받지 못하던 시기에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 오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배터리 회사들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며 한국 경제와 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배터리는 한국 안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우리 기업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추월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그러나 상황은 마냥 녹록지 않다. 가장 큰 위협은 압도적인 내수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오는 중국이다. 이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K배터리’의 전략을 두 가지 키워드로 나눴다. 천문학적인 생산 투자, 그리고 ‘초격차’를 지향하는 기술 개발이다.최근 3년간 상품성 높은 전기차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시장이 전동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자동차 업계의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이유다. 다급해진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제조사를 찾았지만, 손을 내밀 만한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국가는 셋.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다. 이 중에서 한국은 ‘점유율이 압도적인 중국과 품질이 뛰어난 일본의 장점만을 취했다’고 평가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가장 많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스텔란티스·혼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으며, 폭스바겐·르노닛산미쓰비시·포드·BMW 등 글로벌 판매 상위 10곳 자동차 기업 가운데 8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는 370조원이었는데, 전년(260조원)에 비해 100조원이나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대다수 자동차 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밀었다는 얘기다. 세계 각지에 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북미다. 업계에서는 북미 전기차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유럽(26%), 중국(17%)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이다.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도입한 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춘 기업들에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은 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미시간 단독공장과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스’ 조인트벤처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짓고 있는 GM과의 2·3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와의 합작공장도 있다. 여기에 최근 7조 2000억원 투자를 결정한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단독 공장까지 완성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능력이 최대 260기가와트시(GWh)에 이른다. 단일 배터리 기업으로 북미에만 이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IRA의 의도는 미국 위주의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라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기지 외 핵심 원재료의 현지화도 신경쓰고 있는 이유다. 우선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전해질은 주요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북미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광물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지역 내에 있는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광물 공급 업체 지분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도 확대해 공급망 변동성도 최소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기준 양극재는 63%, 핵심 광물은 72% 등 5년 내로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셀 제조사가 활약하면 당연히 소재 회사에도 엄청난 호재다. 올해 상반기 70조원을 포함해 지금껏 총 92조원의 막대한 수주 실적을 올린 포스코퓨처엠이 대표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계약을 토대로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는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스에는 양·음극재를 같이 공급한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삼성SDI와 맺은 40조원짜리 양극재(하이니켈 NCA) 계약은 회사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포스코퓨처엠은 요즘 이 물량들을 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투자에 여념이 없다. 회사의 목표는 2030년까지 양극재는 61만t, 음극재는 3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사회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간 10만 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해 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명칭이 생소한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13%로 미미해 K배터리의 경쟁력이 부족한 분야로도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기업이 이 비중을 확대하고 나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1만 5000t 수준에서 44만t까지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자체 생산 비율을 14%에서 73%까지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음극재에도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산단 부지에 2025년까지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는 K배터리가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양적으로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는 닝더스다이(CATL) 등을 앞세운 중국이다. 하지만 이는 폐쇄적인 내수 시장으로 기반을 다진 것인 만큼 실제 경쟁력을 완벽히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28%(1위), SK온 10.9%(4위), 삼성SDI 10.1%(5위)다. 국내 3사 합산 49%로 세계 1위다.삼성SDI는 ‘질적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배터리 3사 중에서도 주로 기술과 R&D 투자와 관련된 언급을 자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3대 경영 방침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품질 차별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도 R&D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세계 전기차·배터리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 연구 거점을 모두 확보했다는 데 특별한 의의가 있다. 배터리 중에서도 특히 소재 쪽에 강점이 있는 중국 등 지역마다 특화된 기술들이 있는데, 이를 흡수해 K배터리의 경쟁력으로 끌어오겠다는 심산이다. 제품에서도 삼성SDI의 프리미엄 전략이 잘 드러난다. 양극 소재의 니켈 함량을 88% 이상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P5’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P6’는 니켈 비중을 무려 91%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기존 P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였다.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좋아졌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 분야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게 삼성SDI의 생각이다. 삼성SDI는 2027년까지 전고체 전지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SDI는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관련 기술을 선도해 왔다”면서 “특히 독자적으로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는데,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실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며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어떤 배터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자동차 회사의 전략이 바뀔 정도다. 배터리 제조사 관점에서는 다양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라서다. 그동안 파우치형에 집중하던 SK온이 올해 들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선언한 배경이다.SK온은 최근 각형 배터리의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크게 각형과 파우치형, 원통형으로 나뉘는데 각형의 점유율이 70% 가까이 될 만큼 대세로 자리잡았다. SK온은 최근 개발한 이 각형 배터리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SK온은 18분 동안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배터리(SF) 기술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는데, 각형 배터리는 속도를 더 높였다고 한다.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하면서 고객을 더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마침 SK온이 각형 배터리의 실물을 공개했던 지난 3월 한국을 찾았던 볼보의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과 SK그룹 경영진이 만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볼보가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는 점에서 양사 간 합작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SK온은 분쟁 광물이자 가격이 매우 비싼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도 최근 선보였다.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이 생겨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하이니켈 기술로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문제도 개선하면서 주행 거리도 여유롭게 확보했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SK온이 당초 밝혔던 개발 목표 시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라고 한다.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하면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5년 만에 연매출 200억 달러 돌파…2나노부터 TSMC 추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5년 만에 연매출 200억 달러 돌파…2나노부터 TSMC 추월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200억 달러(약 25조 5400억원)를 넘어섰다.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가 58.5%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15.8%)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TSMC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208억 달러로, 옴디아가 삼성 파운드리 매출을 집계한 2018년(117억달러)과 비교해 출범 5년 만에 매출 2배 성장을 이뤘다. 삼성 파운드리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6%다. 다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1분기에는 반도체 사업에서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주력인 메모리 업황 악화와 더불어 파운드리도 수요 위축과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메모리와 함께 파운드리 역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nm·1nm은 10억분의 1m)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TSMC와 기술 격차를 줄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지난 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강연에서 “냉정히 얘기하면 4나노 기술력은 우리가 2년 정도 뒤처졌고, 3나노는 길이 다르지만 1년 정도 뒤처진 것 같다”라면서도 “2나노로 가면 TSMC도 GAA로 갈 텐데 그때가 되면 (TSMC와) 같게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했고, TSMC는 그해 12월 기존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구조의 3나노 양산을 공식화했다. GAA 기술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의 성능 저하를 줄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핀펫 기술에서 한 단계 진보된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까지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2030년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맨시티, EPL 3연패 보인다…아스널과 승점 4점 차

    맨시티, EPL 3연패 보인다…아스널과 승점 4점 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2위 아스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리며 리그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즈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10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82점(26승4무4패)을 쌓아 2위 아스널(24승6무4패)에 승점 4점 차로 앞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귄도안이었다. 전반 19분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서 내준 컷백을 귄도안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8분 뒤에도 귄도안은 마레즈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귄도안은 후반 39분 엘링 홀란이 양보해 필 포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를 때려 해트트릭을 완성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중반 아스널에 밀려 계속 2위에 머물렀고. 1월에는 승점 8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아스널이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주춤거리는 사이 추격을 거듭해 지난달 27일 맞대결 승리로 추월의 발판을 쌓았다. 아스널과 나란히 4경기를 남긴 맨시티가 선두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EPL 3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룬다. 맨시티는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도 올라 있어 트레블(3관왕)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은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터진 무함마드 살라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6연승, UCL 진출 희망을 키웠다. 5위 리버풀은 승점 62점(18승8무9패)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에서 1승1무1패에 그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3점·19승 6무 8패)를 바짝 추격했다. 첼시는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7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 ‘EPL 34골, 공식전 50골’ 홀란, 도대체 몇 골까지 넣을까? 맨시티는 아스널 추월 EPL 선두 등극

    ‘EPL 34골, 공식전 50골’ 홀란, 도대체 몇 골까지 넣을까? 맨시티는 아스널 추월 EPL 선두 등극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4호골을 뿜어내며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EPL 선두로 나섰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원정경기에서 홀란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구단 가운데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24승4무4패를 기록, 승점 76점을 쌓아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널(23승6무4패·75점)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아스널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사흘 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1로 비겨 아스널에 선두를 내줬고, 이후 8경기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전반 3분 알바레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홀란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는 전반 36분 알바레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EPL 5경기 연속 득점 행진(7골)을 이어갔다. 직전 33라운드에서 아스널에게 4-1로 이길 때 리그 33호 골을 꽂아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홀란은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골(34골)’을 기록했던 앤디 콜(1993~94시즌), 앨런 시어러(1994~95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2년 출범한 EPL은 첫 세시즌 동안 22개 팀 42경기 체제로 진행되다 1995~96시즌부터 20개 팀 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맨시티가 아직 6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30경기에 출전해 34골(경기당 1.13골)을 넣고 있다. 또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 등을 통틀어 공식전 44경기에서 50골(1.14골)을 뿜어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시즌 동안 공식전에서 50골을 넣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는 1930~31시즌 ‘애스턴 빌라의 전설’ 토마스 워링(50골) 이후 92년 만에 처음이다. 잉글랜드 프로 리그에서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은 1927~28시즌 ‘에버턴 전설’ 딕시 딘이 작성한 63골(41경기)이다. 홀란은 정규리그 6경기 외에도 FA컵 결승전 1경기, UCL 최대 3경기 등 최대 10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홀란이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대만 ‘비상’ 한국 ‘비상’…18년 만에 1인당 GDP 추월

    대만 ‘비상’ 한국 ‘비상’…18년 만에 1인당 GDP 추월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으로 불리던 대만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2019년 반도체 기업 TSMC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더니 지난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한국을 추월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2022년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 2811달러(약 4400만원)로 한국(3만 2237달러)보다 많았다”며 “1인당 GDP에서 대만이 한국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대만은 인구밀도가 비슷하고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산업 구조도 같아 종종 비교 대상이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만은 1인당 GDP에서 한국을 앞섰지만,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한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는 중국에 제조업 경쟁력까지 뺏겨 ‘아시아 네 마리 용(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중 최약체’로 거론됐다. 그러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에서 TSMC의 비메모리 분야로 바뀌면서 대만의 재도약이 가시화됐다.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안착한 덕분에 TSMC의 기업 가치는 2019년 11월부터 삼성전자를 앞섰다. 미국이 중국을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떼어 내는 과정에서 대만은 낙수효과를 누렸지만 한국은 그러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대만 전체 GDP에서 제조업 비중은 2013년 29.1%에서 지난해 34.2%로 5.1%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이 27.8%에서 25.6%로 2% 포인트 넘게 빠진 것과 대조된다. 대만 제조업의 부가가치율도 2020년 32.5%로 한국(28.7%)과 격차를 더 벌렸다. 대만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충격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뒷심을 발휘했다.
  • 18년 만에 韓 추월한 대만…한국 제조업 경쟁력 ‘경종’

    18년 만에 韓 추월한 대만…한국 제조업 경쟁력 ‘경종’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으로 불리던 대만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2019년 반도체 기업 TSMC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더니 지난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한국을 추월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2022년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 2811달러(약 4400만원)로 한국(3만 2237달러)보다 많았다”며 “1인당 GDP에서 대만이 한국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대만은 인구 밀도가 비슷하고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산업 구조도 동일해 종종 비교 대상이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만은 1인당 GDP에서 한국을 앞섰지만,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한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는 중국에 제조업 경쟁력까지 뺏겨 ‘아시아 네 마리 용(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중 최약체’로 거론됐다. 그러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에서 TSMC의 비메모리 분야로 바뀌면서 대만의 재도약이 가시화됐다.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안착한 덕분에 TSMC의 기업 가치는 2019년 11월부터 삼성전자를 앞섰다. 미국이 중국을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대만은 낙수효과를 누렸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대만 전체 GDP에서 제조업 비중은 2013년 29.1%에서 지난해 34.2%로 5.1%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이 27.8%에서 25.6%로 2% 포인트 넘게 빠진 것과 대조된다. 대만 제조업의 부가가치율도 2020년 32.5%로 한국(28.7%)과 격차를 더 벌렸다. 대만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충격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뒷심을 발휘했다. 통계처는 “지난해 대만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51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지만 한국은 47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 LG 실적 1.5조 선방… 삼성 첫 추월, TV·가전 부문 영업익은 6배 넘어서

    LG 실적 1.5조 선방… 삼성 첫 추월, TV·가전 부문 영업익은 6배 넘어서

    가전이 끌고 전장이 밀며 LG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1조 49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보다 22.9% 줄어든 수치이지만 역대 1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20조 41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가량 소폭 줄었으나 역대 1분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가 세계적 경기 불황을 뚫어내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데는 워룸 운영 등 전사적인 사업 구조 개편, 기업 간(B2B) 거래 매출 확대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물류비 감소, 패널 가격 하락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402억원)을 앞지르는 기록도 만들어 냈다. 양사의 1분기 TV·가전 사업의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LG전자(1조 2191억원)가 삼성전자의 6배를 넘어섰다. 가전과 전장 부문이 각각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가전 사업을 이끄는 H&A사업본부는 단일 사업본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등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188억원, 매출액은 8조 217억원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며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대중적인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에 20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픈 손가락’에서 ‘효자 사업’으로 거듭난 전장 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찍으며 성장 기조를 이어 간다. 전장 사업을 주도하는 V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2조 3865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80조원에 이른 수주잔고가 판매 물량 확대로 이어지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 시장에선 올해 수주잔고가 100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본다.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후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감소했던 영업비용이 2분기 정상화되며 최근 5개년간 1분기에 호실적을 내고 2분기부터는 부진한 ‘상고하저’ 흐름을 이어 왔다. 가전, TV의 수요 회복을 논하기도 아직 이르다”고 짚었다.
  • 8번 시드의 반란…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탈락시키고 PO 2R 진출

    8번 시드의 반란…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탈락시키고 PO 2R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탈락시키는 ‘반란’을 일으키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NBA에서 8번 시드가 톱 시드를 잡은 것은 11년 만이다.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42점·3점슛 3개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를 연장전 끝에 128-126으로 눌렀다. 정규리그 동부 7위(44승38패)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8번 시드로 PO에 오른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7전4승제의 1라운드에서 4승1패로 앞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NBA PO가 16개 팀 체제가 된 1983~84시즌 이래 첫 라운드에서 8번 시드 팀이 1번 시드를 상대로 승리한 건 이번이 6번째다. 2012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카고 불스를 잡은 게 가장 최근이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통과한 뉴욕 닉스와 새달 1일부터 동부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4쿼터 초반까지 16점 차로 뒤지던 마이애미는 이 쿼터에만 각각 14점, 9점을 몰아친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20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버틀러가 4쿼터 종료 0,5초 전 게이브 빈센트(22점 6어시스트)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무너진 자세에서 극적인 동점 레이업을 림에 올려 놓았다. 연장전 들어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돌파 레이업이 림을 돌고 나오자 아데바요가 풋백 덩크로 첫 득점을 따낸 뒤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NBA 30팀 중 정규시즌 최고 승률(70.7%)을 기록한 밀워키는 기둥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38점 20리바운드로 활약하고 크리스 미들턴이 3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다. 뉴욕은 이날 제일런 브런슨(23점), R.J 배럿(21점)이 힘을 모아 클리블랜드를 106-95로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5차전을 스테픈 커리(31점 8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25점·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123-116으로 승리, 2패 뒤 3연승으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한편, 1승3패로 벼랑에 몰렸던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데스먼드 베인(3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 모랜트(3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쌍포를 앞세워 LA 레이커스에 116-99로 승리했다.
  • ‘중국 앞질렀다’ 독일 만평에 인도가 발끈한 이유

    ‘중국 앞질렀다’ 독일 만평에 인도가 발끈한 이유

    인도 고위 공직자들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됐다는 점을 다룬 독일 주간지의 만평에 “인종차별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고위공직자들이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서 ‘인구: 인도가 중국을 추월하다’라는 제목의 만평을 올린 것에 반발했다. 전날 공개된 유엔의 인구 전망치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이달 말 14억 2577만 5850명으로, 처음으로 중국 인구를 제칠 것으로 추산됐다. 슈피겔의 만평은 이 같은 유엔 발표를 계기로 그려진 것이다. 해당 만평은 기차 지붕 위부터 기차 외부 옆면까지 사람들이 빽빽이 가득 올라타 있는 인도 기차가 날렵한 중국의 고속 열차를 제치고 앞서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인도 측은 만평에 묘사된 열차 모습을 문제로 지적했다. 인도 공보방송부 수석 고문인 칸찬 굽타는 트위터에서 “(만평은) 터무니없이 인종차별적이다. 슈피겔이 이런 식으로 인도를 희화화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만화를 그린) 목적은 인도를 깎아내리고 중국에 알랑거리려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 장관도 트위터에 “슈피겔의 존경하는 만화가여, 당신이 인도를 조롱하려 하더라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의 반대쪽에 돈을 거는 것은 똑똑한 처신이 아니다. 몇 년 뒤에는 인도 경제가 독일 경제보다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적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가디언은 일부 인도인들이 축제나 명절 기간에 수백만명의 인파가 고향에 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반발에 대해 슈피겔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현대 이어 기아도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도요타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된다. 26일 기아는 매출 23조 6907억원에 영업이익 2조 87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9.1%, 78.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세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기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현대차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난이 개선되면서 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수요가 꺾이지 않았다. 아울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판매대수(76만 8251대)가 최대치가 아님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의 수익지표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반도체가 어려운 틈을 자동차가 메워 주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고금리, 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판매 성수기 진입과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최근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성공적인 출시 등에 힘입어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전날 매출 37조 7787억원에 영업이익 3조 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 4667억원이다. 완성차의 선전에 따라 부품사의 실적도 날았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은 14조 6670억원, 영업이익은 4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7%, 8.1% 증가했다.
  • 세븐틴 ‘FML’ 발매 첫날 400만장 가까이 팔려 케이팝 신기록

    세븐틴 ‘FML’ 발매 첫날 400만장 가까이 팔려 케이팝 신기록

    그룹 세븐틴이 발표한 새 미니음반 ‘FML’이 발매 당일 400만장 가까이 팔려나가며 케이팝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했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발매된 ‘FML’은 한터차트 기준으로 하루 동안 399만 8300여장이 팔려나갔다. 한터차트 기준 케이팝 역대 최고 하루 판매량일 뿐만 아니라 팬덤 규모 및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는 첫 주 판매량으로도 역대 최다이다. 종전 첫 주 판매량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20년 2월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로 기록한 337만 8600여장이었다. ‘FML’의 첫날 판매량은 265만 3000장이었다. 이 음반의 선주문량은 464만장이다. ‘FML’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싸워 이겨내자는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손오공’과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를 포함해 모두 여섯 곡이 담겼다. 세븐틴은 ‘손오공’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차트 3위까지 올려놓고, ‘퍽 마이 라이프’, ‘먼지’, ‘파이어’(Fire),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등 다른 곡들도 차트 톱 10에 모두 진입시켰다. 세븐틴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모두 담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정규 4집 리패키지 ‘섹터 17’으로 케이팝 역사에 처음으로 리패키지 앨범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4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의 기세가 대단한 만큼 ‘FML’은 ‘빌보드 200’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하이브는 케이팝 첫 주 판매량 역대 기록에서 1위 세븐틴을 비롯해 2∼4위 방탄소년단과 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르기까지 톱 5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 역전세 위험 ‘갭투기’ 3년간 12만건…전국 최다 발생 지역은 서울 강서구

    역전세 위험 ‘갭투기’ 3년간 12만건…전국 최다 발생 지역은 서울 강서구

    인천 미추홀구·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등 전국에서 잇따르는 전세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갭투기’가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갭투기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자금 조달계획서(2020년~2022년 8월)를 보면 이 기간에 주택 가격 대비 세입자 임대보증금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갭투기 거래는 모두 12만 1553건 체결됐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강서구가 같은 기간 591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청주 5390건, 경기 부천 4644건, 경기 고양 3959건, 경기 평택 3857건 순이었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5910건 중 74%인 4373건이 화곡동에 집중됐다. 이곳은 부동산 컨설팅업체 일당이 바지 집주인을 내세워 빌라 수백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가로챈 이른바 ‘강서구 빌라왕’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2700채를 보유한 이른바 ‘건축왕’의 주요 무대였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역시 읍면동 기준으론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1646건의 갭투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갭투기 거래가 연립 다세대주택 등 주로 저가형 주택에서 이뤄진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이 기간 갭투기 거래의 평균 매수가는 2억 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71%인 8만 7000여건의 거래가 3억원 미만 주택에서 이뤄졌다. 빌라, 오피스텔 등 연립 다세대주택은 임대 목적의 거래가 많다 보니 전세가율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최근처럼 집값 하락 국면을 만나면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역전세 현상이 발생, 임차인에게 피해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전세금 피해 문제가 아파트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전체 갭투기 거래의 29.6%(3만 5886건)는 수도권 아파트에서 이뤄졌는데, 그중 2만 9986건이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에 쏠려 있다.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금 반환에 관한 갈등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
  • 맨시티 ‘진짜배기’ 트레블 꿈꾼다…FA컵 결승 진출

    맨시티 ‘진짜배기’ 트레블 꿈꾼다…FA컵 결승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트레블(3관왕)을 꿈꾼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EPL) 준결승에도 올라 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FA컵 준결승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24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라이턴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결승전은 6월 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시티는 2019년 우승 이후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하다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아스널에 승점 5점 차로 뒤져있으나 2경기를 덜 치러 추월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27일 아스널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이 경기에서 이기면 리그 3연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맨시티는 또 UCL 4강에도 진출해 트레블 가능성을 열어뒀다. UCL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맞붙는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과 FA컵, 리그컵을 휩쓸며 이른바 도메스틱 3관왕을 달성했다. UCL을 포함한 3관왕 도전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EPL 팀이 한 시즌에 리그와 FA컵, UCL까지 휩쓴 사례는 1999년 맨유가 유일하다. 유럽 전체로 따지면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분데스리가와 컵대회, UCL을 석권한 바 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2부 리그 팀인 셰필드를 맞아 마레즈가 전반 43분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낚았고, 후반 16분과 21분 왼발슛을 성공시켜 가뿐하게 승리했다. FA컵 4강 해트트릭은 1958년 앨릭스 도슨(당시 맨유) 이후 65년 만이다. 맨시티는 이날 케빈 더브라위너, 후뱅 디아스 정도를 제외하곤 정예를 선발 출전시켰으나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자 후반 이른 시간 교체로 체력을 안배했다.
  • 법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없었다…김보름에 폭언한 노선영 300만원 배상 원심 유지

    법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없었다…김보름에 폭언한 노선영 300만원 배상 원심 유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김보름(30·강원도청)씨가 한국체육대 4년 선배인 노선영(34)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두 사람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서로 간에 큰 거리 차이를 내며 결승점에 들어온 후 소위 ‘왕따 주행 의혹’을 빚었고, 3년 후 노씨의 지속적인 괴롭힘 등을 이유로 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부장 문광섭·정문경·이준현)는 21일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노씨가 김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지난해 2월 “당시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서도 왕따 주행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씨는 2019년 1월 방송 인터뷰를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시즌까지 노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씨는 사실무근이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씨는 2021년 1월 노씨를 상대로 2억원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노씨가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씨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노씨가 김씨에게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같은 학교 선후배이자 전·현직 국가대표 동료였던 두 사람의 화해를 권고하며 두 차례에 걸쳐 조정 회부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이의 제기로 인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재판부는 “판결로 끝내는 게 현명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쪽 다 억울한 것은 있겠지만 완벽하게 잘한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했다. 노씨 측 소송대리인은 선고 후 “폭언이 있었다는 직접 증거가 없어 납득하기 어렵다”며 “상고해서 대법원판결을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 ‘왕따 논란’ 김보름, 2심도 일부 승소…“노선영, 300만원 배상”

    ‘왕따 논란’ 김보름, 2심도 일부 승소…“노선영, 300만원 배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린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는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1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하면서,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두 사람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 전에 출전했다. 팀추월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인데, 노선영이 뒤로 밀리며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경기 직후 김보름이 노선영의 부진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노선영은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왕따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김보름 측은 노선영으로부터 오히려 훈련 방해와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0년 11월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하는 등 괴롭힌 사실을 인정하며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논란의 핵심이었던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감사 결과 등을 인용해 당시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봤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재판부는 “빙상연맹, 코치, 감독 등 어른들의 잘못으로 선수들이 고통받는 소송”이라면서 “사안 자체는 큰일인 것은 맞지만 기어이 판결받는 식으로 끝내는 것이 좋은지 의문이 들고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 간 화해를 권했다. 재판부는 조정이 성립하지 않자 두 차례 강제조정도 명령했다. 강제조정은 재판부가 판결하지 않고 원·피고 당사자 간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 그러나 김보름 측과 노선영 측 모두 법원의 강제조정 절차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강제조정이 결국 결렬돼 이날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노선영 측 대리인은 항소심 선고를 마치고 나와 “직접 증거가 없는데도 노선영이 폭언했다는 것이 받아들여진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상고할 의사를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