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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대선 분수령”” 정당들 총력전

    6·13지방선거는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대선승부의 최대 분수령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자민련과 군소정당들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지방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 정치세력간 정계개편 시도와 저지 움직임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고,선거기간 월드컵축구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지는 등 변수들도 적지 않다는 평이다. ■'6·13' 의미와 변수 [정치적 의미] 95년 1회,98년 2회 동시지방선거 때보다는이번 3회 동시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각 정당들은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대선전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를 갖고,자민련이나 한국미래연합 등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선 당의 존망이 좌우될 가능성까지 있는 선거다.또 지방선거 결과는 대통령후보들의 입지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그에 따른 세만회와 확장을 위한 정계개편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서 1석도 당선시키지 못하면 재신임을 묻겠다.”는 배수진을 친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정치적 장래를 건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승패는 유권자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향배와 함께 노무현,이회창 후보의대리전이 될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반분할경우엔 문제가 다르지만,두곳에서 모두 패하는 쪽은 치명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변수들] 정계개편 움직임이 지방선거전에 가시화되느냐가중요한 변수다.전격적인 정계개편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지만,지방선거 전에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은 적다는평이 많다.따라서 충청권과 수도권서 제한적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기도를 충청유권자들이 어떻게 수용할지도 중요한 변수다.이 경우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선택도 주목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협력요청을거절한 모양새을 취했지만,김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에 심정적이나마 지원을 하느냐도 변수다.부산·경남권은 물론 수도권 영남표향배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월드컵 열기가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준기 민노당 경기지사후보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경기북부 등을 남북접촉의 기지로삼아 지역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농민가’를 제작,보급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김준기(金準基·64) 민주노동당 경기도 지사 후보는 노무현(盧武鉉)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돌풍에 빗대어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와 농민 등 서민이 많이 사는 경기지역에서 진정한 노풍(勞風)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개발논리보다 복지에 힘써 도민의 행복감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밝혔다.이와 함께 국내 주한미군 기지의 80%가 경기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우리땅 미군기지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와 관련해 보수세력인 한나라당으로 인해 한계가 있으며,민주당 진념 후보에 대해서는 관리행정을 했지만 민생문제를 떠안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신구전문대학 교수와 민중의 당대표 등을 지냈고 전국연합 중앙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문옥 민노당 서울시장후보 이문옥(李文玉·63)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의 슬로건은 ‘반부패 특별시장’이다. 그는 “우리사회에 부정부패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장,반부패 특별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부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10% 이내로 심판해야 반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로 의원직까지 상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심판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부패방지 대책도 나름대로 제시했다.그는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조치가 필요한데,조사권을 가지고 있는 부패방지법과 상시 특별검사제도를 만들어 조화를 이룬다면 감히 부정부패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패방지법이 제대로 돼서 내부고발자가 나오고,이를 즉시 수사한다면 부패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관 출신으로경실련 경제부정고발센터 대표 등을 지냈다. 홍원상기자 ■서울시장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형국이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35.3%를 차지해 34%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그러나 11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후보(32.4%)가김 후보(31.3%)를 다시 추월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측진영이 제시하는 서울시 정책 및 청사진도 대조적이다. 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趙淳) 전 시장과 당시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각각 후원회장과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있는 김 후보측은 ‘행복한 가정과 따뜻한 서울’,‘세계의 중심도시’,‘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정책공약으로는 ▲육아-노인복지예산 2배 확충 ▲동대문운동장의 이전과 시민문화공원 조성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했다.반면 이 후보는 자신이 1970년대 경제건설의 주역인 건설회사 최고경영자 출신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옛 현대건설 사옥인 서울 중구 모건스탠리 빌딩에 마련했다.10대 추진과제도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 혁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무주택서민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6만∼8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불도저’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는모습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사회당 원용수 대표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홍원상기자 wshong@ ■경기지사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민주당 진념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29.5%로 진 후보 28.4%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데 반해 11일의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진 후보가 28.7%,손 후보가 26.7%를 기록하는 등 두 후보가 1∼2% 포인트차로 엎치락뒤치락 혼전중이다. 손 후보는 참신성과 개혁지향의 정치가라는 점을 들어 ‘클린’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선대부터 파주에서 거주하고 손 후보도 시흥출신이어서 ‘토박이 론’을앞세우고 있다.여기에다 지난번 지사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실무행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보건복지장관 재직시 한약 분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양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표심 공략에 진력하고 있다.반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진 후보는 IMF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신인도를 두 단계 높인 경제통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도내에 중소기업이 2만개가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이 경제중심지라는 점에서 진 후보의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천시장 인천시장 선거는 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간의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출신의 안상수(安相洙·55) 후보를 내세웠고 민주당은대한제당 사장 출신으로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상은(朴商銀·52) 후보가 출마했다. ‘업그레이드 인천,경제시장 안상수’란 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 있는 안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이윤성(李允盛)·민봉기(閔鳳基) 후보 등 두 현역 의원을 누르는 뚝심을과시했다.게다가 지난 지방선거때도 시장선거에 나선 적이있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치된 평가다.안 후보측은 특히 이 지역 주민 3분의1가량이 충청지역 출신이어서 그가 충남 태안 출신이라는 점도 적잖은 도움을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당내 사정으로 안후보보다 다소 늦게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시장,힘 있는 시장’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또 시정참여 경험과 실물경제 전문가란 점도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까지의 사전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낮은 곳으로’ 이미지 쇄신 주효…이 “飛翔”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한껏 고무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에 연일 강공을 퍼붓고 있다.한달 이상 계속해 온 권력형 비리공세가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고,이런 흐름을 다음달지방선거 승리로 이어가자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바짝 추격하자 부쩍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이 후보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안에추월이 가능할 것”이라며 희색이다.“이달 안에 45%까지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서슴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상승세를 크게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한다.우선 현 정권의 잇따른 악수(惡手)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두 아들의 비리의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섣부른 행보에 따른 반사이익인 셈이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겨냥한 노 후보의 신민주연합론 및 지방선거 공조구상에 실망한 20∼30대 민심이 중립쪽으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이 보다 주목하는 대목은 이 후보 본인의 득표력상승이다.‘낮은 곳으로’ 임하려는 모습이 빌라파문과 당내분에 실망한 민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1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후보가 근본적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이 후보는 대선후보 경선기간 호텔 대신 여관에서 자고,지난 10일 전당대회 때는 소년소녀가장과 택시기사 부부,낙도주민,장애인 등을 단상에 앉히는 등 서민에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측근은 “연출된 행동이라는 비난을 듣더라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이 후보는 ‘귀족적 서민’인 반면 노 후보는 ‘서민적 귀족’”이라며 이 후보의 서민적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행보도 이런 전략에 맞춰 ‘발은 서민을 향하고,입은 청와대를 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3일 울산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껏 자신에 찬 어조로 필승의지를 다졌다.그는 “오늘부터 시작”이라며“울산시장 선거로 대선 승리의 불꽃을 올리자.”고 기염을토했다.이어 “민주당 후보는 부산·경남·울산 중 한 곳에서도 못 이기면 사퇴한다고 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압승을 거두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진경호 울산 이지운기자 jade@
  • 사시1차 합격자수 첫 추월, 고대 법대가 서울법대 눌렀다?

    지난 1일 발표된 제44회 사법시험1차 합격자에서 고려대법대 출신이 서울대 법대보다 더 많았다. 고려대 등 각 대학에 따르면 사시 1차 합격자 2640명 가운데 고려대 법대 출신이 379명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 365명보다 14명 많았다.1차이긴 하지만 고려대 법대가 서울대 법대보다 많이 합격한 것은 처음이다. 고려대 법대의 사법시험반을 지도하고 있는 명순구(明淳龜)교수는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반면 서울대 법대생 사이에는 고시반이나 특강 운영,장학금 지급 등 학교측의 지원이나 혜택이 없는 여건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법연수원의 허근영(許根寧)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대의 정원이 서울대 법대보다 80명쯤 많은데다 사시 정원이1000명으로 불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非)법대생을 포함한 전체 합격자 수는 여전히서울대가 고려대보다 많았다.대한매일이 각 대학에 확인한 결과 서울대 749명,고려대 445명,연세대 292명,한양대 157명,성균관대 122명,경북대 97명,부산대 86명,이화여대 72명,한국외국어대 59명,전남대 55명,전북대 28명 등이었다. 사시 합격자 경쟁은 근시안적인 대학 서열화와 학벌사회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서울대 법대 학생회는 “대학이 고시 학원도 아닌데 사시 합격자 숫자에 연연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中반도체산업 美턱밑 추격”

    미국이 지난 1996년부터 반도체 기술이 군사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33개국이 가입한 ‘바세나르 협약’을 맺어 중국에 대한 최첨단 기술 수출을 막아왔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6일 보도에 따르면 이 협약에도 불구하고 중국내에서 상하이(上海)에 2개의 반도체 공장이 가동 중이며 최근 0.13미크론 공정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일본과 유럽에 주문,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의 반도체 제조능력은 미국의 끈질긴 첨단기술 수출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있으며 앞으로 미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 정부 회계국 보고서는 미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효력을잃고 있으며 250여 가지에 이르는 칩 제조공정의 어느 것 하나에도 미국은 독점권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밝히고 있다.독점권이 없는 상황에서 수출 제한을 고집한다면 결국 엄청난중국 시장을 경쟁국들에 빼앗기는 결과만 초래하게 된다는것이다. 타이완 기업인 리처드 창이 상하이에 설립한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만약 미국이 장비를팔지 않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수십년 전에 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한 선구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일본이 지난 80년대 이를 물려받아 이미 미국을 앞서고 있고 유럽 업체들도 최근 만만찮은 경쟁자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최악의 불황을 겪은 세계 반도체 업계가 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 2위의 PC 판매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한 업체로부터 제조장비 구매를 계획했던 ‘세미컨덕터’사는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면장을 받는 데만 수개월이 걸려 스위스 업체로 대체해야 했다.면장을 받는 데 6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내년 70억달러 규모로 점쳐지는 중국의 반도체 제조 시장을 미국이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미 정부가 수출 제한조치를 합리적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신문은 주문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전자제품 EMS생산 본격화-산자부, 실행방안 마련키로

    세계 정보통신(IT) 시장의 새로운 흐름인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이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EMS는 전자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불특정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다품종을 대량 생산한다는 점에서 자사 모델에 특정 기업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구별된다. 산업자원부는 17일 EMS의 국내 확산을 위해 산업기술재단주관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연구·용역을 실시,실행방안을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이달 중 전자·정보통신업체를 중심으로 ‘EMS기업 협의회’를 구성,전자업계의 자발적 참여를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S가 활성화되면 공장 해외 이전에 따른 국내 전자산업의공동화를 막고, 중소·벤처기업의 시제품에 대한 생산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또 완성품 메이커와 부품업계간의 수평적 협력관계 확대 등을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경쟁력 제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부문만 아웃소싱] EMS를 통한 생산방식은 전자업체가자사 제품의 생산부문을 특정기업에 아웃소싱하는 것이나마찬가지다.전자업체로서는 저부가가치의 생산부문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생산설비를 설치·유지·관리할 필요가 없어비용와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고부가가치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더 주력할 수 있다. EMS도 특정 업체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기존 하청업체와는달리 다수의 업체로부터 다양한 모델을 위탁받아 동일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일수 있다.연구개발이나 마케팅을 위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세계 시장 급속 확산] 미국의 전자산업이 최근 일본을 추월한 원동력은 EMS의 활성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미국이 EMS의 위력을 확인시킴으로써 유럽연합(EU)·일본 등 세계 각국이 EMS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시장 규모도 날로커지기 시작해 지난해 전세계 EMS시장은 컴퓨터·통신기기등을 중심으로 총 1780억달러로 추산된다.오는 2004년에는26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2010년쯤에는 IT분야하드웨어의 절반 이상을 EMS가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 삼성전자 등 대형 업체들은 해외동향을 분석,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체생산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만 일부 중견 전자업체들이 EMS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삼보컴퓨터는 EMS업체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고,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초 EMS사업부를 신설했다.삼성전기의 경우 미 솔렉트론에 납품업체로 등록,올해 402억원가량을 납품할 계획이다.이밖에한주에스엠티,뉴인포시스템 등도 EMS 전문업체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산-서울 160㎞질주 100㎞보다 31분 빨라

    ‘과속해도 별로 빠르지 않다.’ 손해보험협회는 9일 최근 고속도로 구간(부산∼서울)에서 과속운전을 실험한 결과,과속차량의 서울 도착시간이 5시간40분으로 정속차량(6시간11분 소요)보다 불과 31분 더빨랐다고 밝혔다.그러나 과속차량의 연료비용은 5만 7462원으로 정속차량(3만 8628원)보다 무려 48.8%(1만 8834원)가 더 많았다. 실험에서 과속차량은 시속 160㎞ 정도로 달리면서 추월을 376차례,차선변경을 235차례나 했다.반면 정속차량은 시속 100㎞로 달리면서 추월 15차례,차선변경 30차례로 최소화했다. 서울시내(서울톨게이트∼시청) 운전실험에서도 버스전용차로 통행 및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법규를 준수한 차량보다 도착시간은 겨우 11분 빨랐다.법규위반 차량은 10분 남짓 빨리 도착하려다가 벌점75점과 범칙금 31만원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평형대 아파트 전셋값 서울보다 분당이 더 비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20평형대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서울의 20평형대를 추월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서울·신도시·수도권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분당 20평형대 전셋값은 1억 1657만원,매매가는 1억 9241만원으로 서울 20평형대 전셋값(1억 933만원)보다 700만원 이상,매매가는 20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20평형대 전셋값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과천,서초구,강남구,용산구,양천구,성동구에 이어 7번째를 차지했다.특히 분당에서도 근린공원,학군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서현동 20평형대 전셋값은 1억 2357만원으로 용인 지역의 20평형대 아파트 매매가를 웃돌았다.한편 20평형대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 26평형으로 전셋값이 2억 2000만∼2억 5000만원 선이다.
  • 휴대폰 10명중 6명 꼴 보유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가 3030만5069명이라고 1일 공식 발표했다.실제로 3000만명을 넘은 시점은 지난달 9일이다. 휴대폰은 지난 84년 차량용으로 도입된 이래 18년만에 가입자 3000만명 시대를 맞은 것이다.국민 100인당 63.8명꼴이다. 가입자는 도입 첫해 2658명에 불과했으나 98년 6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그 뒤 1년 2개월만에 2000만명을 돌파한 데이어 2년7개월만에 3000만명을 넘었다.가입자 수 기준으로세계 8위,보급률 기준으로 세계 22위다. 휴대폰 서비스의 매출 규모는 84년 4억원에서 지난해 13조4704억원으로 336배 늘어났다.유선 전화와의 매출액 비율도97년 4대6에서 지난해 3대7로 크게 반전됐다. 하루 발신 총통화량은 경쟁체제가 도입된 96년 19만시간에서 지난해 278만시간으로 14배 증가했다.1인당 월평균 통화량(MOU)은 96년 108분에서 지난해 171분으로 58% 늘어났다. 이동전화 매출액의 GDP(국민순생산) 비중은 95년 0.22%에서지난해 2.47%로 높아졌다.가입자는 지난 99년 유선 가입자를 추월했다.정통부는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도입에 따른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 향상,통신료 부담 경감,사업자들의 보조금 경쟁 등이 이동전화 시장의 급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연말 3300만명,오는 2005년 4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노무현, 전북경선도 1위

    지난 30일 경남과 31일 전북에서 잇따라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연거푸 1위를차지했다. 그러나 전북에서 노 후보와 이 지역 출신의 정동영(鄭東泳) 후보,이인제(李仁濟) 후보가 30%대로 표를 고르게 나눠가짐에 따라 이인제 후보가 누계 1위를 지켰다.이 후보와 노 후보간 종합 누계 표차는 399표로 줄었다. 노 후보는 순회경선 중반 레이스에서 ‘노풍(盧風)’을거듭 확인했지만,음모론과 이념공세를 펴온 이 후보를 추월치 못함에 따라 후반기로 접어든 민주당 경선은 당분간치열한 양강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정동영 후보는이날 2위를 기록,저력을 과시했다. 31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경선에서 노 후보는 756표를 얻어 유효투표의 34.3%라는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노 후보는 전날 경남 경선에서 득표율 72.2%(1713표)의몰표를 얻은 데 이어 이날 승리했으나 2,3위와의 표차를크게 벌리지 못해 종합득표(4613표)에서는 역전에 실패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선에서 득표율 19.7%(468표)로 노 후보와 큰 표차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710표(32.2%)로3위에 머물렀으나 노 후보와의 표차가 46표밖에 나지 않아선두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득표율 8.1%(191표)로 선전한 데 이어 전북에서 738표(33.5%)를 얻으며 약진,종합득표에서 득표율을 두자릿수(12.1%,1312표)로 끌어올렸다.이날 전북경선에는 전체 선거인단 2975명중 2211명이 참가,7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경남경선은 지금까지 실시된 8개지역 경선 가운데가장 낮은 57.1%의 투표율에 머물렀었다. 이날 경선에서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사상이나 이념은그의 뼛속까지 스며들고 핏속을 흐른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 아무리 교묘히 속인다해도 권력을 잡으면 본색이드러나는 것”이라고 노 후보에게 거듭 이념공세를 폈다. 이에 노 후보는 “색깔이 이상하면 대한민국의 장관을 할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세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뀔수 있는데 한두마디 문구를 갖고 사람을 검증하려는 태도는 한나라당과 몇몇 수구언론이 써먹는 수법”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국민경선에 정계개편론·음모론·이념색깔론과 같은 이상현상이 일고 있다.”며 “두 후보는 실익이없고,도움이 안되는 감정싸움을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대결을 펼치라.”고 이·노 후보를 동시 겨냥했다. 민주당 순회경선은 16개 시·도 가운데 이날까지 8개지역경선이 끝났으며,9번째 경선은 오는 5일 대구에서 열린다. 익산 김상연기자 carlos@
  • 盧風-대세론 절묘한 ‘반타작’

    ■與 강원경선 의미·전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당분간 정확한 대세판단을 유보한 채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양강 후보의 혼전 구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강원도 춘천서 열린 경선에서 선거인단은 노무현 후보의 손을 들며 ‘노풍(盧風)’에 판정승을 안겼지만 2위의 이인제 후보에게도 7표차로 선전토록 했다.이는 누구도 경선구도 자체를 깨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강원도 선거인단이 특정 후보의 독주를 허락하지 않고,절묘한 양분 구도를 선택한 것이다.결국 이 후보가 제기해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음모론이 일정 부분 힘을 발휘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동시에 음모론이 강원도의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는 평이다. 지난 16일 광주 경선 이후 위력을 더해왔던 노풍이 음모론 이전엔 강원도에서도 맹위를 떨치는 것으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었지만 실제 투표에선 판정승만 허용한 셈이다.그리고 이같은 절묘한 결과는 앞으로 남은 다른 경선지역 선거인단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30일 경남지역 경선에서 지역연고가 있는 노후보가 선거인단(4202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노 후보의 노풍’과 종합누계에서 노 후보와 1690표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후보의 대세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혼전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남 경선 다음날 중립지대로 평가되는 전북지역 경선에서도 노 후보측이 대안론에 확실히 불을 지피지 못할 경우 인천과 충북,그리고 경기 및 서울지역 경선에 이르기까지 이 후보의 대세론과 노풍이 치열한 불꽃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 경선 뒤 이 후보측의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 등은 중반전까지 1위 흐름을 유지해 수도권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으나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반면 최근 음모론으로 인해 다소 흠집이 난 것으로 평가됐던 노 후보는 강원도에서 대세론을 차단한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이 끝까지 순항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이 후보가 이날 청와대 특정인사들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음모론에 대한 청와대와 당의 해명 결과를 보고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고,노 후보의 정계개편론도 선거인단과 국민여론에 적지 않은 혼선을 초래한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춘천 이춘규기자 taein@ ■향후 일정으로 본 판도.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인제(李仁濟)후보로부터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까.탈환한다면 언제쯤이 될까. 노 후보가 24일 강원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종합누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를 추월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경선까지 1위를 달렸으나,17일 대전에서부터 이 후보에게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노 후보 진영 관계자는 “이제 우리에게 유리한 경선 일정만 남았다.”며 “1690표의 표차를 뒤집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장담했다. 실제 총 선거인단 6만 9999명 가운데 24일까지 투표가 진행된 선거인단은 15.4%에 불과하다.그런데 충남 출신인 이 후보가 압승을 자신할 수 있는대전과 충남지역 경선은이미 끝난 상황이다. 반면,부산 출신인 노 후보에게는 선거인단 규모가 ‘대전+충남’(4535명)에 비해 훨씬 큰 ‘부산+경남’(9261명)등 본거지 경선이 남아 있다.이 지역에서 60∼70%만 얻어도 이 후보를 너끈히 추월할 수 있다는 게 노 후보측 계산이다.더욱이 광주에서 노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호남의 ‘표심(票心)’이 향후 전북과 전남 등 나머지 호남지역은물론,수도권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 후보측은 오는 30일 경남(4202명)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서 이 후보에게 일격을 가한 뒤,31일 전북(2974명)에서 1위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그 이후로는 대구→인천→경북→충북→전남→부산→경기→서울 순으로 경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노풍(盧風)’이주춤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노 후보측 주장이다. 그러나 이 후보측도 이에 맞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어,속단하긴 이르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이 후보측 김기재(金杞載) 선대본부장은 “부산·경남의 바닥민심을 살펴본결과,노 후보쪽으로 쏠렸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지역 표심을 도식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오판”이라고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음모론 제기 효과 있었나.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이 민주당 강원·충남 지역 경선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까.그리고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것인가. 이 후보는 24일 강원 경선 결과 623표를 획득,630표를 얻은 노무현(盧武鉉) 후보에게 7표차로 ‘석패’했다.전날벌어진 충남 경선에서는 1432표로 73.7%의 몰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강원지역에선 외형상으로는 2위에 머물렀지만노 후보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쳤던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선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경선전 각종 여론조사기관은 강원지역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노후보가 최소 10%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특히 이 후보 캠프가 강원경선을 앞두고 “‘노풍(盧風)’에 조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불안감을보였던 데 비하면 이날 결과는 다른 지역 경선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당내에서는 이 후보가 노 후보와 접전을 벌인데는 이 후보측의 막강한 조직력을 비롯해 보수성향이 짙은 이 지역정서와 음모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경선대회장에서 강원도지부 관계자는 “당 대의원들의 경우 음모론 제기가 상당히 먹혀들면서 노 후보측의 지지세가 다소 흔들리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말했다.음모론은 노풍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힘들다는판단에 따른 절박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충남지역에서 “국민들이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후보를 판단해야 하는데 매우 비정상적 상황이계속되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해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종락기자
  • 삼성전자 3년내 日소니 추월한다

    ‘삼성전자가 3년 내 소니(SONY)를 앞지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일 삼성전자의 휴대폰,DVD플레이어 등 소비재 전자제품이 5년전부터 국제시장에서세계 최고 전자제품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앞으로 3년안에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일본 소니를 앞지르게될 것을 희망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저가의 대체상품을 구할 때흔히 선호하던 제품의 브랜드가 ‘삼성’이었다.”면서 “그러나 1997년 이후 삼성전자는 고급 휴대폰,DVD 플레이어,평면 TV 등 광범위한 소비재 전자제품 시장에서 시장 선두주자인 세계 유명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가전 전자제품들은 세계 정상급의 일본이나 핀란드 제품보다 가격이 싸면서도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타임은 또 삼성전자의 마케팅본부장인 에릭 킴(47)의 말을 인용,이러한 시장분위기로 볼 때삼성전자가 오는 2005년까지 브랜드 인지도에서 소니를 앞지르기를 희망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 이변 속출 민주경선/ 대세론 ‘멈칫’ 대안론 ‘탄력’

    9일과 10일 제주와 울산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결과의 최대 이변은 ‘이인제(李仁濟)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리고‘노무현(盧武鉉) 대안론’이 부상했다는 점이다. 경선이 시작되기전 유력하게 거론됐던 대세론의 운명은 이번주말 광주 경선을 거치면서 판가름나게 된다. 대세론의 진원지가 재작년 광주에서 비롯됐다.당시만 해도‘광주 정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맞서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민주당내 인물로 이 후보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대세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후보로선 초반 부진을 딛고 다시 대세론을 지피기 위해서는 광주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절박한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선이 끝날 때까지 노 후보에게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선호투표제로 인해 막판역전을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도 11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광주에서 통합 1위로 올라선 이후 다시는 1위를 추월당하는 일은 없을것”이라며 광주 대회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 후보측은 광주에 이어 벌어지는 대전 충남 강원 경선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 득표율 40% 이상을 획득,대세론을다시 굳히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반면 경선 초반 대안론을 띄우 는데 성공한 노 후보측은“당내를 휘감고 있던 대세론의 악령이 사라졌다.”며 대세론의 허구성을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충청권에서 지역기반을 이용해 1위로 나선다면 선거인단의 3분의1을 구성하고 있는 경남북과 부산 대구에서 ‘영남후보론’을 내세워 1위 탈환에 나선다는 맞불작전을 수립해 놓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들이 내세운 대세론과 대안론은 최근 변하고 있는 광주 정서와 대구와 경북에서 김중권(金重權) 후보의 대약진 등을 감안하면 쉽사리 성패를 점치기가 어려울것이라는 분석이다.경선이 1주일 단위로 치러지기 때문에그때그때 정국 상황에 따라 선거인단의 표심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어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② 노무현 개혁후보론

    “만약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맞붙을 경우 우리 정치사상 처음으로 유력정당의 개혁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대선이치러지는 셈이다.”노무현(盧武鉉) 고문의 지지자로 알려진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최근 개혁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한 말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을 좀처럼 추월하지 못하고 있는 노 고문은 최근 ‘개혁후보론’을 마지막 승부수로 구사하고 있다.한마디로 “이 고문은 개혁성향이 아니므로,개혁정당인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당연히 나(노 고문)를 후보로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고문이 주장하는 정책을 보면 한나라당보다 더 수구적”이라는 게 노 고문측의 주장이다.그러나 이런 ‘아카데믹한(학술적인)’ 화법으로는 유권자의 감정을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을 노 고문측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고문은 90년 3당합당 때 옛 여권과 손을 잡았던 사람”이라면서 ‘정체성’ 시비로 파고들고 있다.선거인단으로 참여할 대의원과 당원,일반국민의 대부분은 골수 민주당 기질이 강한 사람일 것으로 판단,밑바닥 자존심을 자극하는 전략을 택해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이것이 먹혀들어 갈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특히 정체성과 같은 논리적인 공세는 교육이나 경제처럼 유권자의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이 고문이 “꿩 잡는 게 매”라는 말로,개혁후보론을 일축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서를 노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노 고문의 ‘공격’은 갈수록 집요해지고있다.어떤 자리에서건 연설대에서 이 고문을 비판하지 않고 내려오는 적이 없을 정도다. 노 고문의 공격은 같은 개혁성향으로 분류되는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한화갑 고문 등에게도 가해진다. 노 고문은 이들에게 “개혁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압박하고 있다.성사 여부를 떠나 후보 단일화를 적극 주장하는자체만으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같다. 노 고문측은 앞으로 TV토론 등을 통해 개혁후보론을 설파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 고문이 그동안 갖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고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점을 들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이 고문측에서는 “노 고문과의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실제 지난 15일 SBS의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29.9%)과 노 고문(17.9%)의격차는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한 반면,정동영 고문(13.2%)이 노 고문의 2위 자리를 위협하는 위기상황이 빚어졌다. 정치권에서는 노 고문의 공격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지난해말 당내 쇄신파문 때 노 고문이가세하지 않고서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점을 결정적 판단미스로 꼽고 있다. 김상연기자. ■'이인제 끌어내리기' 잘될까.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경선 초반 선두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맹비난하는 등 이른바 ‘네거티브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노 후보는 ▲지난 97년 신한국당 경선 당시의 이 후보의‘경선 불복’과 정체성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충청사람이 영남에서 지역바람을 일으키면 되레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이인제 필패론’을 주장하고 있다. 노 후보측이 네거티브 전략을 들고 나온데는 여론조사 3위를 기록 중인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자신을 무섭게 맹추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를 타깃으로 삼아 집중 공격함으로써 이 후보와 ‘양강 구도’로몰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역대 선거사상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해 선거에 승리한 후보는 거의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쇼트트랙 판정 문제많다

    미국의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 선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스포츠 정신의 현장인 올림픽에서 발생한,스포츠 정신을 짓밟는 폭거였기 때문이다.문제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본 외국의 선수와 언론은 물론 심지어 금메달을 덤으로 얻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조차 심판진의 어이없는 판정을 비판했다. 한국 선수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왜곡 판정을항의하는 한편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을 솔트레이크를 관할하는 미국의 법원에 제소하고 폐막식에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김동성 선수의 파문은 쇼트트랙에서 처음있는 불공정 판정이 아니다.1000m 준결승전에서도 일본 선수의 실격 처리 등 판정 시비가 속출했다.김동성 선수 출전 때 제임스 휴이시가 주심이었고 보면 심판 자질도 의심스럽지만 쇼트트랙의 애매한 경기 규정도 문제로 지적된다.규정은 ‘결승선을 앞둔 코너부터 레인을 바꿀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한편으론 ‘추월하려는 주자는 절대로 선행 주자의 몸을접촉해서 안된다.’고 되어 있다.문제의 오노 선수가 선행 주자 접촉 금지 조항을 위반했는데도 심판진은 엉뚱하게레인을 변경해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정했다. 중요한 것은 패자의 축하도 함께 얻는 승리를 추구하려는 스포츠인들의 마음가짐일 것이다.경기를 하면서 있을 수있는 신체 접촉을 과장하는 ‘할리우드 액션’을 연출한선수나 여기에 놀아난 심판진은 올림픽 정신을 외면한 사람들이다.유달리 판정 시비가 잇따랐던 이번 대회 관계자들은 ‘만약 오노가 미국 선수가 아니었다면 김동성의 실격 판정이 있었겠느냐.’는 비판을 새겨 들어야 한다.IOC는 뒤늦게 한국 선수단의 항의 내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잘못된 판정을 신속하게 바로잡아 스포츠 정신의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김동성 어이없는 실격

    김동성은 도대체 왜 금메달을 빼앗겼을까. 김동성이 1위로 골인한 21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레이스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펼쳐졌다.단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안톤 오노가 레이스 도중 자주 ‘할리우드 액션(상대의 작은 신체접촉에 과장된 반응을 보이는 행위)’을했다는 것뿐.그러나 이것이 결국 편파판정의 빌미가 됐다. 6명이 나선 결승에서 김동성은 7바퀴를 남기고 1위로 나선 뒤 그대로 골인했다.하지만 심판진은 김동성이 ‘크로스 트래킹’ 반칙으로 오노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리했다.2위로 달리던 오노가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을 파고들다 두선수의 미미한 접촉이 이뤄졌고 심판진은 이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오노가 김동성과 접촉하는 순간 의도적으로 두팔을 치켜올리며 뒤뚱거리는 ‘할리우드 액션’을 해 심판진에게 진로를 방해받은 듯한 인상을 남기느 것이 주효한 셈이다. 심판진은 김동성에게 ‘결승선을 앞둔 코너에서부터 레인을 바꿀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했다.그러나 많은 국내전문가들은 오히려 오노가 ‘추월하려는 주자는 절대로 선행주자의 몸을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말한다. 좁은 빙판 위에서 4명 이상이 순위를 다투는 쇼트트랙에서는 일체의 신체 접촉을 인정하지 않지만 선수끼리 몸을부딪히는 일은 다반사고 이에 대한 판정은 전적으로 5명의 심판진에게 맡겨진다. 가장 흔한 반칙이 바로 임피딩(Impeding)과 크로스 트래킹. 임피딩은 추월하려는 선수가 선행주자와 접촉했을 때 추월하려는 선수에게 주는 벌칙이다.하지만 선행주자가 이를 악용,조금만 방향을 틀어 의도적으로 쫓아오는 선수에게몸을 부딪혀도 심판은 대개 뒷선수에게 반칙을 준다. 크로스 트래킹은 주로 앞서 가는 선수에 해당되는 반칙이다.선행주자가 추월을 당하지 않기 위해 고의로 추격하려는 선수의 앞을 막았을때 적용된다. 결국 임피딩과 크로스 트래킹은 심판이 마음먹기에 따라‘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개최국 미국은 이 같은 맹점을 교묘하게 이용했고 안타깝게도 김동성이 그 희생자가 됐다.지난 17일 1000m 준결승에서리자준의 방해로 넘어진 김동성으로서는 두번째 악몽이다. 또 쇼트트랙에서는 비디오 판정이 인정되지 않는다.경기장의 모든 사람들이대형 화면에서 리플레이되는 화면을 통해 명백한 반칙을 확인해도 심판이 못봤다고 하면 그것으로 상황 종료다.여기에 올림픽에서는 모든 경기를 5명의심판이 도맡도록 돼 있어 수준 이하의 판정이 계속돼도 대회 기간에는 심판을 교체하지 않는다. 박준석기자 pjs@
  • 삼성 탈락위기 ‘창피한 챔프’

    지난시즌 챔프 삼성은 끝내 6강 탈락의 쓴잔을 들고 말것인가.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팀별 54경기 가운데 43∼44경기씩을 치른 18일 현재 삼성은 19승24패로 공동 5위 SBS-KCC(21승22패)에 2게임 뒤진8위를 달리고 있다.앞으로 남은 경기수와 삼성의 최근 행보,6강권 팀들의 추세 등을 감안하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전시즌 챔프가 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사태가 현실로나타날 수도 있는 분위기다. 1∼3위인 동양(31승13패) SK 나이츠(29승14패) SK 빅스(25승18패)는 사실상 6강 진출을 굳혔고 4위 LG(22승22패)도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결국 삼성이 추월할 수 있는 팀은공동 5위 두팀 정도.그러나 SBS와 KCC가 최근 2연승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성은 2연패에 빠진데다 분위기를 바꿀만한 호재도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올시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2연패를 장담하던 삼성의 추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레이드와 팀 관리 실패가가장 큰 원인이고 지적한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포 문경은을 빅스의 우지원과맞트레이드했다.트 레이드 당시 김동광감독은 “우지원의플레이 스타일이 삼성에 더 맞는다.”는 주장을 폈지만 ‘위험한 도박’이라는 게 농구계 안팎의 중론이었다.빅스로옮긴 문경은이 토종으로서는 첫 4000득점과 3점슛 700개등을 달성하며 펄펄 난 것과는 달리 우지원은 별 도움이안돼 김 감독은 오산을 한 셈이 됐다. 시즌 개막전 전지훈련과 아시아프로리그 등에서 별 의미없이 체력을 낭비한데다 용병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는 등 조직력 누수를 빚은것도 사령탑의 실책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은 사실상 팀의 운명을 가를 이번 주에 모비스(19일)SK 나이츠(23일) SK 빅스(24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토종슈터 문경은 “4000득점 잘봐”

    ‘람보슈터' 문경은(SK 빅스)이 토종 첫 4000득점 고지등정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농구 사상 첫 3점슛 700개를 돌파한 문경은은 01∼02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15일 현재 정규리그 통산 3987점을 기록중이다.4000점에 불과 13점이 모자란다.17일 모비스와의 부천 홈경기에서 팀 동료 조니 맥도웰과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에 이어 사상 3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될 것으로 여겨진다.문경은은 올시즌에서 한경기 평균 17. 6점을 넣고 있다. 특히 모비스와의 경기는 맞수인 ‘당랑슈터’ 김영만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올시즌 시작때만해도 믄경은은 정규리그 통산 득점에서 김영만에 200여점이나 뒤졌다.김영만이 당연히 정규리그 통산 4000점은 물론 5000점까지도 선점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김영만은 부상 등으로 주춤거리며 추월을 허용했다.김영만은 최근 20점 이상을 넣으며 스퍼트에 나섰지만 시즌 평균 득점은 14.2점으로 문경은에 못미친다. 문경은이 팀을 2연패에서 구해내며 동시에 대기록까지 움켜쥘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일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폭스뉴스, CNN 추월

    [뉴욕 AP 연합] 미국의 뉴스 케이블 폭스뉴스가 창사 5년만에 CNN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미국 넬슨미디어연구소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폭스뉴스의 1월 평균 시청자수는 65만6000명으로경쟁사인 CNN의 59만6000명,MSNBC 29만6000명보다 앞섰다. 넬슨미디어연구소는 매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를 기준으로월별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황금시간대 시청자 수 부문에서도 110만명을기록해 92만1000명에 그친 CNN을 제압했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2개월 동안 근소한 차로 황금시간대시청자 수에서 우위를 확보한 적은 있으나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평균 시청자 수에서 15년에 걸친 CNN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뉴스 쾌거에는 빌 오릴리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오릴리 팩터’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미국을강타한 9·11테러 사건 역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 美할인점 ‘K마트’ 파산

    미국의 제3의 대량 할인체인점인 K마트가 22일 파산을 선언하고 자산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할인점 파산 절차로는 미국 사상 최대규모로 47억달러의 채무재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K마트는 21일 밤 열린 이사회에서 파산신청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보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채권자들의 담보회수가 일시적으로 제한돼 K마트는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척 코나웨이 K마트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 2003년까지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2100개 점포 중 실적이 나쁜 점포 500개 정도가 폐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나웨이 회장은 일단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파산 가능성에 시달려온 K마트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직접적 원인은 최대 납품업체인 플레밍의 납품연기 결정 때문이다. 플레밍은 K마트에 지난주 납품대금인 7800만달러를 지급하거나 물품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플레밍 이외에도 지난 주에만 납품업체들 중 3분의2가 납품을 중지했거나 연기한 상태라고 도소매업체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여기에다 지난 연말 판매실적이 극히 저조했고 엔론 파산으로 은행들이 추가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줄이 막혀버렸다. K마트의 문제는 수십년간 누적돼 온 것이 이제야 터진 것이다. 낙후된 물류 시스템 때문에 K마트는 잘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산더미처럼 쌓아놓고,잘 팔리는 물건은 제때 공급받지 못해 팔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90년 할인체인점 월마트에 매출액 1위를 내준 뒤에는 다른 할인전문점인 타깃에도 추월당했다. 또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매장 위치들도 문제였다. 중산층 이상의 백인 소비자들이 교외로 이사가면서 주요 소비계층을 잃어버렸다. 스포츠용품과 대형 서점 할인점을 인수하는 등 무분별한 사업확장도 1962년 창업한 K마트의 40년만의 몰락에 기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수도권 급행열차 도입해야”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철도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역을 고속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기존선 개량을 통한 도시철도 속도향상방안 기초연구’에 따르면 수도권과서울의 기존철도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운행속도 증가로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일산선과 3호선에 추월선을 6∼9개소 설치해전체 40개 역중 17개를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운행할 경우 운행속도가 45.7%까지 상승해 대화역∼종로3가역간 운행시간이 기존 50.7분에서 38.1분까지 단축됐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없이 열차간 시차를 두고 일부 역을건너뛰면서 환승역과 주요 역만을 정차하는 ‘선택정차방식(Skip-stop)’을 일산·3호선에서 도입할 경우 평균 통행시간은 5.8∼7.8% 단축되지만 총수송량은 2.3∼2.6% 증가했다. 2호선의 경우 성수에서 잠실방향은 43개역 모두 정차하되 잠실에서 성수쪽은 현 15개 환승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급행열차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33.4㎞에서 64.3㎞로 증가,1회 순환소요시간은 87분에서 33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7호선도 고장차량 유도 등을 위해 수락산역과 청담역,광명역에 설치된 2홈3선식(2개 승강장에 3개 선로) 배선을활용,완·급행열차를 혼용하면 42개 역 가운데 22개 역을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의 속도가 시속 32.4㎞에서 39.2㎞로 상승, 전 구간 운행소요시간은 8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먼저 추월선 설치가 용이한 경인선 등 수도권전철을 급행화하고 2단계로 선택정차방식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급행열차를 서울 노선에 도입한 뒤 3단계로 복복선을 건설하는 등 단계별 추진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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