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월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왕씨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의혹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특사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추론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84
  • 獨 페텔, F1 2년 연속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2011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페텔은 9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에서 열린 2011시즌 15라운드 일본 그랑프리에서 1시간 30분 55초 43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10위 안에 들면 남은 네 차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페텔은 이로써 2년 연속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주에서는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이 1시간 30분 53초 427로 1위를 차지했다. 버튼은 랭킹포인트 25점을 보태 210점으로 2위를 지켰으나 324점이 된 페텔을 추월할 수 없다. 페텔은 지난해 23세 133일의 나이에 우승, 60년 역사의 F1에서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는 ‘최연소 2연패’ 기록(24세 98일)을 새로 썼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버튼에 27.1초 뒤진 6위에 올랐다. 16라운드 경기는 14일부터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차이나머니 국내 채권투자 1위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계 자금이 국내 금융시장을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지만,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주식과 채권, 부동산, 기업 등을 전방위로 사들이고 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해외투자 허용 규모를 더 늘릴 방침이어서 ‘바이 코리아’(Buy Korea)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사들인 주식·채권·부동산·기업 등 국내 자산 규모는 총 4조 7426억원에 달한다. 미국을 제외하면 단일국가 중 최대 규모다. 중국은 한국 채권시장에서 이미 미국을 제치고 ‘큰 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본토에서만 3조 1285억원어치의 한국 채권을 사들였고,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을 더하면 3조 3609억원어치를 매입해 미국(3조 2220억원)보다 많았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영국(2조 1818억원)과 프랑스(2조 507억원)가 대량으로 국내 채권을 팔아치운 가운데, 중국이 이들 국가의 빈자리를 급속도로 메우고 있는 셈이다. 중국이 사들인 국내 부동산 면적은 336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만 반년 새 953억원어치를 새로 사들여 일본의 투자액(790억원)을 앞질렀다.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달러에 편중돼 있어 다각화할 필요가 있는데 유럽은 최근 상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은 중국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한해 14조원 R&D 예산 전면 재검토하라

    국내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세계 평균 수준은 물론 중국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어제 발표한 ‘2010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 보고서’에서 드러난 한국의 연구·개발 현주소다. 그동안 정부 R&D 사업 예산이 줄줄 샌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질적 수준 측면에서도 중국에까지 추월당했다니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09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핵심학술지에 실린 우리나라 논문들의 질적 수준을 지수로 평가했더니 0.933으로 세계 평균 1.0을 밑돌았다. 이는 미국(1.088)과 영국(1.074) 등 선진 7개국은 물론, 중국(0.942)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의 경우 2007년 이래 매년 뒷걸음질쳤지만 중국은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분석대상을 민간 지원이 아닌 정부 지원을 통해 생산된 논문으로만 보면 우리 논문의 질적 수준은 0.897로 확 떨어졌다고 한다. 중국한테 밀린 것만 해도 한심한 일인데 세금으로 퍼부은 정부 주도의 R&D 사업 성과가 더 좋지 않다니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지난해 정부의 R&D 예산은 13조 7000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성과를 못 낸다면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내실 있는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연구 용역을 따기 위해 많은 시간을 관가에서 얼쩡거려야 하고, 프로젝트를 딴다고 해도 그 이후 사업 계획서 보고 등 쓸데없는 행정의 뒤치다꺼리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실제 연구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없다. 자연 좋은 연구가 나올 수 없다. R&D 과제의 선정과 예산 집행, 평가 등 일련의 과정도 문제투성이다. 실력보다 로비에 뛰어난 팀들에 예산이 배정되는가 하면, 같은 연구 과제에 중복 지원되는 등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연구비 관리의 투명성도 확보되지 못해 엉뚱한 곳에 연구비가 쓰이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더욱 문제다. R&D 사업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중요한 사업이다. R&D 예산이 ‘눈먼 돈’처럼 쓰이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
  • 외국관광객 90% 서울서 240만원 썼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이 서울에 들러 4.7일간 머물면서 1인당 24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4일~8월 10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1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체류 기간은 3~4일로 미국, 유럽 관광객의 7~10일보다 짧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소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서울광장(18.7%) 순이었고, 관광의 주 목적은 관광지 방문(70%), 쇼핑(64.6%), 식도락 관광(36.7%), 유흥·오락(13.4%)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33달러(약 240만원)였다. 개별관광객(2266달러)이 단체관광객(1674달러)보다 더 많은 지출을 했다. 특히 관광산업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전년 대비 14% 많은 144만명이 한국과 서울을 찾았다.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199만명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는 곧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쇼핑 금액면에서도 중국은 1인당 2195달러(262만원)를 소비해 이미 1인당 1641달러(196만원)를 쓴 일본 관광객을 압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진보’구글, 공화당 구애는 MS 견제용?

    ‘진보’구글, 공화당 구애는 MS 견제용?

    미국 민주당의 ‘자금줄’(캐시 카우)이었던 구글이 공화당의 큰손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구글이 최근 공화당 진영의 보수단체에 줄줄이 기부하는 등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공화당 측 인프라 투자에 훨씬 더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현재 헤리티지재단을 비롯, 미국기업연구소(AEI), 경쟁기업연구소(CEI), 공화당 주지사협회(RGA), 공화당 검찰총장협회(RAGA) 등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미국의 대표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와 함께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의 공동 후원자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9개월간 구글이 고용한 로비회사만 18개에 이른다. 지난 7월 이후에만 12개 회사를 더 영입했다. 이로써 구글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로비스트만 현재 93명이다. 로비스트 1명당 의원 6명을 상대할 수 있는 인원으로,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로비 인력이다. 구글이 ‘초당파적’ 행보에 나선 것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따른 사정의 칼날과 오랜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견제 때문이다. 구글 임원들은 MS가 구글을 따돌리려고 워싱턴 정가를 조종하고 있다는 불만을 공공연하게 표출해왔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미 상원에서 열린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MS가 구글에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철퇴를 가하기 위해 강력한 로비로 의회를 압박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유럽연합(EU)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미 법무부, 상원 반독점분과위원회 등이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단체들의 검사 대부분이 MS를 포함, 구글의 ‘적’들에게 엄청난 로비를 받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지난해 IT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로비자금을 지출한 회사는 MS였다. 올들어 상반기에는 구글과 MS가 각각 350만 달러(약 42억원)를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이 처음부터 로비력을 키운 것은 아니다. 5년 전인 2006년만 해도 구글의 연간 로비금액은 80만 달러, 로비스트는 31명에 불과했다. 당시 의회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MS는 120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연간 900만 달러의 로비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현재는 MS의 로비스트가 76명으로 줄어 오히려 구글에 추월당했다. 다만 자신들의 정치·사회적 목표에 맞는 후보 및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정치활동위원회와 선거운동에 대한 MS의 지출은 구글을 압도한다. MS가 올 상반기 의원, 후보, 정당, 정치활동위원회 등에 기부한 돈은 58만 달러로 같은 기간 구글(6만 1000달러)의 10배에 이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 부도위험 佛 추월 英·獨 등 선진국도 불안

    한국 부도위험 佛 추월 英·獨 등 선진국도 불안

    세계 경제가 사실상 위기 국면에 진입한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11년 부도 위험에 노출된 국가 범위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25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한 2008년 9월 15일과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달 5일 이후 각각 7주간의 주요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분석한 결과다. 리먼 사태 당시 우리나라와 신흥국인 중국, 브라질은 CDS 프리미엄 자체도 선진국과 비교해 높았지만 변동성이 심했다. 한국의 경우 파산 신청 당일 158bp(1bp=0.01%)에서 699bp까지 치솟았다가 7주 만인 2008년 11월 2일에는 308bp를 기록했다. 중국은 같은 기간 71bp에서 164bp를 거쳐 276bp까지 올라갔고, 브라질은 201bp에서 333bp까지 상승했고 한때 586bp를 기록했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의 부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 발행 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뜻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우리나라와 신흥국은 부도 가능성 자체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에 쉽게 휘둘렸다는 얘기다. 이번에는 다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GFSP)에서 CDS프리미엄 상승이 유로존의 트리플A 국가로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한 것처럼 프랑스의 CDS프리미엄은 200bp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 영국, 독일의 경우도 이미 100bp 안팎으로 크게 올랐다. 또 대부분의 국가들이 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8년과 달리 선진국, 비선진국 할 것 없이 부도 위험에 똑같이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이탈리아, 그리스 등 ‘불량 국가’를 제외하면 주요국의 최근 CDS프리미엄 상승 속도가 2008년보다 느림에도 체감은 그때 못지않게 심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23일 뉴욕시장에서 202bp로 프랑스의 197bp보다 5bp 높았다. 한국이 205bp로 프랑스 202bp를 추월한 22일보다 프리미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프랑스는 그리스가 파산했을 때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위기 국가‘로 분류됐다. 지난 21일까지 프랑스의 CDS 프리미엄은 한국보다 대체로 20∼30bp 높았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최근 한국 부도 위험이 커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3년 전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가고 주가 폭락 사태도 그때보다 오히려 심각하다. 선진국 재정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충격이 예상보다 훨씬 크고 장기간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공포지수는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적색 신호를 보면 제2의 리먼 사태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장기 경기침체 영향 ‘범죄시계’ 빨라졌다

    장기 경기침체 영향 ‘범죄시계’ 빨라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국의 ‘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범죄시계는 범죄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범죄 건수를 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20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2007년 52만 945건에서 지난해 58만 4704건으로 12.2%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30만 3439건이 발생, 연말까지 6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5대 강력범죄 한 건이 발생하는 데 2007년에는 1분 1초가 걸렸지만, 지난해에는 54초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6월까지는 52초로, 범죄시계가 2007년에 비해 16.5% 빨라졌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해까지 폭력이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7년만 해도 56.5%인 29만 4330건이 폭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6월까지는 절도가 14만 9011건(49.1%)으로, 14만 2542건(47.0%)에 그친 폭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라 절도의 범죄시계는 2007년 2분 28초에서 올 들어 1분 46초로 40.3% 당겨졌다. 폭력은 같은 기간 1분 47초에서 1분 50초로 정체된 모습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폭력 등 인권 유린형 범죄는 정체된 반면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경기 침체가 범죄지형까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간의 증가세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강간의 범죄시계는 2007년 1시간 12초였으나 올 들어서는 28분 54초로 무려 31분 18초(108.7%)나 앞당겨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고율이 급증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살인은 2007년 7시간 56분 6초에서 올해 6시간 48분 42초로 범죄시계가 16.5% 빨라졌다. 반면 강도는 같은 기간 1시간 58분 30초에서 2시간 2분 42초로 소폭 늦춰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침체로 범죄시계 빨라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국의 ‘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범죄시계는 범죄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범죄 건수를 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20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2007년 52만 945건에서 지난해 58만 4704건으로 12.2%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30만 3439건이 발생, 연말까지 6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5대 강력범죄 한 건이 발생하는 데 2007년에는 1분 1초가 걸렸지만, 지난해에는 54초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6월까지는 52초로, 범죄시계가 2007년에 비해 16.5% 빨라졌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해까지 폭력이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7년만 해도 56.5%인 29만 4330건이 폭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6월까지는 절도가 14만 9011건(49.1%)으로, 14만 2542건(47.0%)에 그친 폭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라 절도의 범죄시계는 2007년 2분 28초에서 올 들어 1분 46초로 40.3% 당겨졌다. 폭력은 같은 기간 1분 47초에서 1분 50초로 정체된 모습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폭력 등 인권 유린형 범죄는 정체된 반면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경기 침체가 범죄지형까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간의 증가세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강간의 범죄시계는 2007년 1시간 12초였으나 올 들어서는 28분 54초로 무려 31분 18초(108.7%)나 앞당겨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고율이 급증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살인은 2007년 7시간 56분 6초에서 올해 6시간 48분 42초로 범죄시계가 16.5% 빨라졌다. 반면 강도는 같은 기간 1시간 58분 30초에서 2시간 2분 42초로 소폭 늦춰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 앱 유통시장 ‘토종 파워’ 세졌다

    국내 앱 유통시장 ‘토종 파워’ 세졌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강자와 국내 토종 장터 간의 유통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등에 맞서 토종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삼성앱스, SK텔레콤의 T스토어, KT의 올레마켓 등 토종들의 앱 유통 점유 공세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70여개 통신사가 공동 구축하는 슈퍼앱스토어(WAC)의 한국형 도매장터(K-WAC)가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이게 돼 소매 유통에 치중하는 토종 앱스토어와 함께 애플-구글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이 구축된다. ●삼성, 안드로이드 탈피 움직임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바다를 기반으로 자사 앱스토어의 독자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2분기 바다가 글로벌 OS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MS 윈도를 추월한 데다 바다가 탑재된 스마트폰 시리즈 웨이브가 전 세계적으로 800여만대가 팔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독자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 출시된 웨이브2에 삼성앱스를 기본 탑재한 데 이어 콘텐츠를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도 이달 중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애플과 구글에 쏠린 개발자들을 바다로 돌리기 위한 글로벌 개발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중 인도와 중국에서 ‘바다 개발자데이’를 개최하는 데 이어 연말까지 국내와 유럽에서도 같은 행사를 잇따라 열어 바다의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2009년 9월 영국, 프랑스 등에서 문을 연 삼성앱스는 이듬해 6월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의 글로벌 출시에 맞춰 스토어를 확대했다. 지난 3월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고 전 세계 12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스토어 가입자 920만명 삼성앱스와 같은 시기에 문을 연 SKT의 T스토어는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920만명의 가입자에다 등록 콘텐츠 17만개, 누적 다운로드 3억 2000만건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SKT는 지난해부터 KT,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변신해 국내 대표적 장터로 커졌다. T스토어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SKT에서 독립하는 SK플랫폼의 주력 사업으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글로벌 진출 방식도 현재 중국, 타이완 등의 현지 기업과 제휴를 통한 숍인숍(Shop-in-Shop) 방식에서 다음 달 진출하는 일본 시장부터는 독립 앱스토어 방식의 직접 진출로 바뀐다. 제휴보다는 현지화를 통해 각국에 최적화된 앱 장터로 직접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KT의 올레마켓도 7월 말 현재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하루 평균 6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올 1월 대비 7월까지의 반기 매출이 400%, 다운로드는 300%가 늘었다. 경쟁사인 T스토어보다 1년 늦게 문을 연 후발주자로 국내 점유율은 약세이다. KT는 당장 독자적인 해외 유통 채널 구축보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의 동맹인 오아시스(OASIS)를 통해 해외 시장 확산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달 NTT도코모, 앞서 7월에는 차이나모바일에 숍인숍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점했고 한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한·중·일 3국 통신사가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을 통해 추진되는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다. ●한국형 앱 도매장터 K-WAC SKT와 KT는 한국형 앱 도매장터인 K-WAC와도 연동해 해외 콘텐츠를 수급해 유통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웹 방식의 유통 플랫폼인 K-WAC, 페이스북의 스파르탄 등이 등장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변환 기술의 발달로 폐쇄적인 운영체제에서 자유로운 앱 유통이 실현될 것”이라며 “앱스토어의 규모가 가지는 영향력은 여전히 높지만 콘텐츠의 차별성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커버스토리-한가위] 2인가구 24.3% 1인가구 23.9% 한국 ‘원자가족’ 시대

    [커버스토리-한가위] 2인가구 24.3% 1인가구 23.9% 한국 ‘원자가족’ 시대

    최근 30년간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보면 1세대로 구성된 가구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부모 자식 등이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가구는 급감하는 등 가구가 점차 분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사회로 넘어가는 길목인 1980년에는 5인이상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10년 뒤인 1990년에는 ‘부모와 자녀 2명’ 등으로 대표되는 4인 가구(29.5%)가 대세였고 이 같은 흐름은 2005년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2010년 조사 결과 이제는 2인 가구(24.3%)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가구 유형이 됐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3.9%로 30년 전(4.8%)에 비해 약 5배로 늘어났다. 1~2인 가구를 합치면 30년 전 5인이상 가구 비율(49.9%)과 비슷한 48.2%에 달한다. 30년 전에는 부모와 자녀 내외 혹은 미혼의 자녀가 함께 살았다면 지금은 결혼 전부터 독립하고 결혼 후에도 따로 산다는 얘기다. 실제로 1980년 1세대로 이뤄진 가구는 전체의 8.3%였지만 지난해에는 17.5%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2세대 가구는 68.5%에서 51.3%로 줄어들었다. ‘부부+자녀’ 형태는 감소하고 이혼 혹은 사별 그리고 ‘기러기 가족’ 등의 출현으로 ‘부+미혼자녀’, ‘모+미혼자녀’ 가구가 증가한 것도 2인 가구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흐름으로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1980년 4.62명에서 2010년 2.69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평균 가구원이 줄어드는 또 다른 중요한 배경은 바로 고령화다. 1980년에는 대도시로 갈수록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특별시와 광역시의 평균 가구원이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30년 전과는 반대로 도지역의 평균 가구원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2인 이하 가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60.3%)이며 적은 곳은 경기(41.9%)이다. 1인 가구 중 19.2%는 70세 이상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가구수가 단독주택 가구수를 추월했지만 1인 가구는 주로 단독주택(59.4%)에서 살고 있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75.2%로 평균보다 훨씬 높다. 1인 가구의 혼인형태를 보면 남녀 간 차이가 난다. 남성 1인 가구의 57.7%는 미혼이지만 여성은 45.7%가 사별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진입로·출구 끼어들지 마세요”

    “진입로·출구 끼어들지 마세요”

    꽉 막힌 귀성길보다 더 짜증나게 하는 것은 바로 혼자만 빨리 가겠다는 ‘얌체 운전자’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9일 홈페이지 방문자 4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휴 귀성길 정체, 짜증을 더하는 짜증 유발 운전자는?’이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위로 뽑힌 짜증유발왕은 ‘진입로, 출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운전자’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33%가 휴게소 등의 진입로나 출구에서 무리하게 새치기를 시도하는 운전자들을 꼽았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끼어들지만 이들은 끝없는 정체를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2위로는 ‘모두 끼워주는 앞차’와 ‘1차선에서 저속 주행하는 차’였다. 마음씨 좋게 이 차 저 차 차선변경을 허용해 주다가는 정작 뒤에 줄지어 따라오는 차들의 짜증 섞인 눈초리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1차선에서 저속 주행하는 차’에서 알 수 있듯 때와 장소에 맞는 운전도 신경 쓸 부분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상황과 차량의 흐름에 따라 운전해야 하는데, 추월 차선인 1차선에서 혼자만 유유히 시속 60㎞로 가는 것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다. 그 밖에 응답자의 9%는 ‘담배연기, 침을 바깥으로 뱉는 차’를 뽑았다. 그런가 하면 ‘독야청청 갓길 주행’은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는데, 갓길로 주행하다 감시카메라나 단속에 걸리면 본인만 처벌대상이니 짜증날 이유가 없다는 게 이유다. 한편,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순찰 헬기 17대를 배치, 카메라 단속강화 등 얌체 운전자들을 단속하기로 했다. 순찰대 측은 얌체 운전자를 뿌리 뽑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꼽았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발견한 운전자가 112에 신고하면 내용은 즉시 관할 순찰대로 보고되고 구간마다 배치된 순찰차량이 재빨리 출동,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페리 공격적인 데뷔… “레이건보다 더 강력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환생했다고 하더라도 오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받은 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주자 TV 토론회를 두고 이렇게 보도했다. 대선 출마 선언 한 달도 안 돼 공화당 선두주자로 급부상한 페리에 대한 미국민의 관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동안 공화당 대선주자 토론회는 여러 차례 열렸지만 페리가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미국민은 과연 페리가 내공을 갖춘 인물인지 아니면 거품이 낀 ‘맹탕’인지를 분간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를 기다려 왔다. 토론회를 연 NBC방송은 후보자 8명 가운데 페리를 중앙에 세우며 선두주자 예우를 했다. 그리고 1년 남짓 대세론을 구가하다 페리에게 추월당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그 옆에 세웠다. 토론회는 선두주자인 페리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페리가 수세에 처할 것으로 예견됐으나, 실제로는 정반대로 페리가 ‘선두주자답지 않게’ 공격적으로 나왔다. 일자리 창출 능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페리는 롬니를 향해 “(1988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됐던) 마이클 듀카키스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당신보다 3배 더 빠르게 일자리를 늘렸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롬니는 바로 “(텍사스 주지사를 역임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당신보다 3배 더 빠르게 일자리를 늘렸다.”고 맞받았다. 이에 방청석에서 폭소가 터졌고, 페리는 웃으면서 “사실이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페리는 자신이 강경 공화당 노선을 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역대 미국 주지사 가운데 가장 많이 사형을 집행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페리는 “누구든 텍사스에 와서 사람을 죽이거나 범죄를 저지르면 최고의 정의, 즉 사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또 노후 사회보장제도를 ‘피라미드식 사기’라는 자극적 용어로 표현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기후변화 이론에 대해서도 자신을 천동설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비교하며 믿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토론회가 끝난 뒤 정치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페리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에드 슐츠는 “페리가 공격적이었고, 큰 실수 없이 하고 싶은 말을 잘했다.”고 호평했지만, 앨 셰프트는 “사회보장제도에 회의를 드러냄으로써 노년층의 지지를 잃게 됐다.”고 혹평했다. 크리스 매튜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페리가 기후변화에 반(反)과학적 입장을 드러낸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페리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지지세를 더욱 확장하며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지지층의 이탈을 가져오며 추락할지는 여론조사를 통해 곧 확인될 전망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안철수 불출마 이후] 정치평론·여론조사 전문가 7인에게 듣다

    [안철수 불출마 이후] 정치평론·여론조사 전문가 7인에게 듣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위력이 2012년 대선으로까지 치닫는 양상이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가 지난 7일, 안 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추월했다. 특히 중도층·40대·수도권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이긴 것은 중도층이 진보적 유권자들과 함께 지지층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무당파의 지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안 원장이 형성한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 구도를 꼽는다. 차기 대선까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진단도 내놓는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안 원장이 정치 패러다임 자체를 ‘식상함 대 신선함’, ‘부패 대 반(反)부패’, ‘부(不)정의 대 정의’ 구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윤철 경희대 겸임교수도 “안 원장이 만들어낸 ‘구(舊)정치 대 신(新)정치’라는 프레임에서 보수층은 공격 대상이고 결집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특히 안 원장이 기존 제3세력과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층을 움직이는 힘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안 원장이 성공한 CEO이면서도 공존 경제라는 철학을 지녔다. 기존 무소속 후보와 다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안 원장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과의 연합 전략이 중요하며 3자 구도로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선주자 안철수’의 영향력이 ‘서울시장 안철수’보다 약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안 원장은 무소속이지만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과 본인 지지도가 일정 부분 유지돼 있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관측했다.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안 원장에 대한 지지는 대세론에 대한 피로감과 (기존 정치에 대한) 식상함에 따른 반발”이라면서 “언제든 있었던 일이다. 참신한 인물이 나올 경우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기 대선에서 외생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안 원장의 경쟁력은 장담하기 어렵다. 안보 리스크가 닥치면 통상 부드러운 리더십보다 강한 리더십이 유리하다. 경제 리스크도 마찬가지다. 한 정치 평론가는 “글로벌 위기가 닥치면 경제 대통령을 자임한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론이 고조될 수 있다. 이때는 대여(對與) 프레임이 안 원장의 경쟁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안철수 불출마 이후] 安風, 대세론도 위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마저 누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3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로 줄곧 대선후보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뺐긴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대세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CBS가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6일 오후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은 43.2%의 지지율을 기록, 40.6%의 박 전 대표를 2.6% 포인트 앞섰다. 세대별로는 안 원장이 선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40대(45.7%)를 비롯해 20대(48.1%), 30대(58.2%)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57.2%)에서만 안 원장을 추월했다. 지역별로는 안 원장은 경기·인천(49.3%대 34.1%)과 대전·충청(49.8% 대 32.3%), 광주·전남(55.1% 대 21.0%), 전북(68.4% 대 13.2%)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서울(42.6% 대 39.2%)과 강원(52.8% 대 40.7%), 부산·울산·경남(47.4% 대 37.1%), 대구·경북(66.6% 대 25.0%), 제주(70.4% 대 29.6%)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5.1%의 지지율로 문 이사장(37.5%)을 7.6%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뉴시스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전날 오후 전국 성인 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차기 대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42.4%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5%에 그친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2.94%) 내에서 앞서는 것이다. 그러나 안 원장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되지 않을 경우 다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33.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 원장 19.5%,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13.1%, 김문수 경기도지사 5.3%,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5.3%, 손학규 민주당 대표 4.4%,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2.8% 등의 순이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멕시코 소비자 단체 “청량음료에 세금 폭탄을”

    비만 확산으로 고민에 빠진 멕시코에서 이색적인 비만대책이 제시됐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들이 비만 해결을 위해 특별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민적 다이어트를 유도하기 위해선 세금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들이 찍은 국민적 비만의 주범은 심상치않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청량음료다. 영국단체 Oxfam과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 파워’가 함께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을 추월해 이미 세계 1위 청량음료 소비국가로 떠올랐다. 멕시코 국민이 연간 마시는 청량음료는 자그마치 1인당 163리터. 2위 미국(118.1리터)보다 무려 40%나 많은 것이다. 문제는 청량음료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파워’는 “청량음료가 높은 칼로리로 비만을 부추긴다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청량음료 소비를 억제해야 비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선 이미 비만이 국민적 골치거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청량음료에 세금 20%를 붙여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 정도로 세금을 붙이면 당장 청량음료 소비를 24%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들은 “비만도 해결하고, (청량음료에 쓰는) 가계지출도 줄면 일거양득”이라며 멕시코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300m절벽서 추락 포르쉐…탑승자는 ‘기적생존’

    절벽에서 추락한 포르쉐가 차체는 휴지조각처럼 찌그러졌지만 탑승자 가운데 한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위스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시튼에서 최근 로엘 그레니어(54)란 남성이 몰던 검은색 포르쉐가 난간을 들이받고 300m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포르쉐가 앞에 차량을 추월하려고 속도를 내다가 중심을 잃고 난간을 들이받고 절벽 아래로 튕겨 나갔고 세바퀴를 구르다가 멈췄다. 차량은 천장이 완전히 내려앉는 등 대부분이 부서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했다. 당시 이 차량에는 운전자와 14세 딸 새비네가 타고 있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지만 새비네는 부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현재 루체른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경찰은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30m 앞두고… ‘성별 논란’ 세메냐 2연패 물거품

    성 정체성 논란의 주인공 캐스터 세메냐(20·남아공)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위해 1등을 유지해야 할 거리는 딱 30m였다. 세메냐는 이 거리를 버텨내지 못했다.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800m의 우승자는 러시아의 마리아 사비노바(26·러시아)였다. 세메냐는 2위에 그쳤다. 세메냐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렸다. 초반 중위권에 머물다 결승선을 100여m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오는 예선에서의 전략을 똑같이 구사했다. 대회 2연패가 눈앞이었다.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결승선 50여m를 앞두고 사비노바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결승선 30m를 남겨두고 추월당한 세메냐는 다시 순위를 뒤집을 만한 힘도, 거리도 남아있지 않았다. 사비노바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인 1분 55초 87로 1위를 차지했고, 세메냐는 1분 56초 35로 은메달을 땄다. 그래도 세메냐는 아직 젊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28)가 우승했다. 리센코는 77m 13을 던져 이 종목 세계기록(79m 42) 보유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베티 하이들러(독일·76m 06)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0m에서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영국에 귀화한 모하메드 파라(28)가 13분 23초 36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한편 자메이카와 미국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이겼다. 비안카 나이트-앨리슨 펠릭스-마르쉐벳 마이어스-카멀리타 지터가 이어 달린 미국은 41초 56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각각 여자 100m와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던 지터와 펠릭스는 2관왕에 올랐다. 자메이카는 2위를 차지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현대車 순익, 삼성 첫 추월

    현대車 순익, 삼성 첫 추월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 재계의 중심이 정보기술(IT)에서 자동차·화학·금융 등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현대차그룹 상장사들(2010년 12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결산 법인 10곳 기준)의 1∼6월 순이익이 9조 1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 4357억원보다 42.5%(2조 7322억원)나 늘었다. 반면, 삼성그룹 상장사(18곳 기준)의 순이익은 10조 2066억원에서 8조 1036억원으로 20.6%(2조 1030억원) 줄어 현대차그룹이 삼성그룹보다 1조 643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순이익이 삼성그룹을 넘어선 데는 IT산업의 업황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79.2% 늘었지만 단가는 36.3% 하락해 전체 IT제품 수출 실적 악화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간격이 크게 좁혀졌다.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8조 9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조 7814억원보다 24.3% 줄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6조 6335억원에서 8조 6989억원으로 31.4% 증가했다. 두 그룹의 영업이익 차이는 2189억원으로 줄어 지난해 상반기 격차인 5조 1479억원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해진 셈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교수와 함께하는 육상은 SF다] 경기규칙의 비밀

    육상경기에서 트랙을 왼쪽으로 돌게 된 것은 사람들이 오른손잡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개최국의 규정과 관습에 따라 시계방향과 같이 오른쪽으로 도는 규칙이 적용됐으나 많은 선수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국제 육상 관계자들이 모여서 분석했고, 1913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지금처럼 왼쪽으로 도는 규칙을 채택했다. 육상 트랙 주로의 폭은 1.22m, 레인 폭은 5㎝다. 곡선과 직선 주로가 있으며 레인은 통상 8개다. 트랙은 레인에 따라 실제 달리는 거리가 다르고, 원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공정한 레이스를 위해 치밀하게 만들어졌다. 트랙의 최대 허용 경사 한도는 너비 방향으로 100분의1, 달리는 방향으로 1000분의1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가장 안쪽 1레인은 400m, 그 다음 2레인은 407m, 8레인은 454m와 같이 바깥쪽으로 나갈수록 7~8m씩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세퍼레이트 코스가 적용되는 800m까지는 출발 위치가 다르다. 트랙에서 상대 선수를 추월할 경우 상대 선수의 안쪽으로 추월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원반던지기는 기원전 708년에 시작 1500m 이상의 트랙경기는 오픈 코스로 출발한다. 12명 이상이 레이스를 펼칠 경우 출발 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쪽 그룹과 바깥쪽 그룹 2개 조로 나눠 출발시킨다. 1000m 이상 경기는 선수가 하루에 반복해서 라운드가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 릴레이에서 바통을 떨어뜨릴 경우 떨어뜨린 선수만 주워야 한다. 허들경기는 19세기 영국의 크로스컨트리 장애물경기에서 처음 시작됐다. 양치기가 목책을 뛰어넘어 다니던 것에서 착안해 전통적인 울타리 높이 106.7㎝가 허들 높이로 규정됐다. 남자의 110m 허들, 여자의 100m 허들, 남녀 400m 허들 등 4개의 세부 종목이 있다. 허들 수는 모두 10개로 동일하지만 여자의 보폭과 신체 조건을 고려해 거리는 남자보다 10m 짧게 하고, 허들 높이는 22.7㎝ 낮췄다. 돌 혹은 청동으로 된 것을 던지기 시작한 원반던지기는 기원전 708년 제18회 고대올림픽에서 5종경기의 하나로 처음 등장했다. 원반은 1907년 고대원반 15개의 평균치에 근거해 지름 약 21.9㎝, 중심 두께 약 4.4㎝, 무게 2㎏ 이상으로 규격화됐다. 1928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여자 종목은 지름 약 18㎝, 무게 1㎏인 원반을 사용한다. ●마라톤 공식거리 1924년 완성 마라톤은 기원전 490년 그리스 마라톤 근처에서 치러진 페르시아와의 전투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아테네까지 달려와서 목숨을 거둔 병사 필리피데스의 전설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제1회 올림픽에서 마라톤은 아테네의 마라톤교(橋)에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 이어지는 36.75㎞에서 열렸다.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2㎞ 코스를 설정했으나 스포츠를 좋아한 당시 영국 여왕 알렉산드라가 윈저궁의 발코니에서 선수들의 출발 모습을 보고 싶어 해 출발점을 윈저궁으로 변경하게 되면서 화이트시티 스타디움까지의 41.8㎞로 바뀌었다. 또한 골인 지점도 에드워드 7세의 로열박스 앞으로 함으로써 352m가 더 늘어나 42.195㎞가 됐다. 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 롯데마트, 국내 유통기업 첫 200호점 시대 열었다

    롯데마트, 국내 유통기업 첫 200호점 시대 열었다

    롯데마트가 31일 중국 지린성 최대 도시 창춘에 중국 내 83번째 점포인 ‘뤼위안점’을 연다. 이로써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최초로 200번째 점포(국내 92개, 해외 108개)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영토 개척에 나선 지 3년 만에 글로벌 유통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30일 창춘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18년까지 국내 300호점·해외 700호점, 전체 매출 50조원이란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창춘에 중국내 83번째 점포 열어 노 대표는 “국내 할인점 시장은 포화상태인 데다 유통법·상생법 등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8년까지 중국(500개), 인도네시아(100개), 베트남(30개), 인도(70개) 등 4개국에서 총 700개 점포망을 구축, 해외에서만 2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의 중심은 단연 중국이다. 한 미국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소매시장으로, 앞다퉈 진출한 외국계 할인점들의 점유율이 70%를 넘는다. 지난해 중국 내 대형마트 순위를 보면 타이완계 RT마트가 점포 수 177개, 매출 10조 4000억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월마트가 302개 점포·8조원대 매출로 2위, 프랑스 까르푸(170개 점포· 7조 9000억원)가 3위다. 롯데마트는 14위(82개·1조 7000억원)에 올라 있다. 월마트나 까르푸보다 15년 이상 뒤진 후발주자지만 공격적으로 출점 중인 롯데마트는 자신만만하다. ‘뤼위안점’에 이어 9월 1일과 2일에도 허베이성과 안후이성에 신규 매장이 잇따라 들어선다. 롯데마트의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와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거점 지역 중심 출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다. 노 대표는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에 위축된 현지 기업들이 매물로 많이 나와 있고 (인수) 제의도 들어온다.”며 “M&A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지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뭄바이에 첫 점포를 내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자신감과 달리 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노 대표는 이날 회사 내부 보고서까지 인용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한 점포당 오픈한 지 3년차 정도 돼야 흑자로 전환한다.”면서 “신규점이 상대적으로 많아 내년까지 80억~100억원 정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석한 구자영 중국 본부장도 “지금은 씨를 뿌리는 단계로 열매를 따먹기 위해서는 3~4년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화·M&A로 월마트 추월 목표 커진 몸집에 따라 부여되는 사회적 책임도 다할 생각이다. 노 대표는 앞으로 전개할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하며 “통큰 이웃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내년 국내에서 ‘행복드림 봉사단’을 구성, 전국 3000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로 나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00호점 출점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내년 아동복지재단을 세울 계획이다. 노 대표는 “롯데마트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아동에 집중하는 것은 평소 아동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신동빈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창춘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