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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서 뼈대만 남은 오픈 트럭 질주 화제

    인도에서 뼈대만 남은 오픈 트럭 질주 화제

    인도에서 오픈(?) 트럭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동영상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5초 영상에는 인도의 한적한 도로를 보여 준다. 전방을 촬영 중인 차량이 다가서자 커다란 바퀴를 가진 트럭 한 대가 갓길과 1차로를 걸쳐 달리던 대형트럭을 추월해 달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추월 차의 상태. 외형이 없이 뼈대만 있는 오픈(?) 트럭을 몰고 가는 운전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얀색 터번에 안경을 쓴 운전자가 촬영하는 차량을 무심코 쳐다보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픈 트럭이네요”, “너무 위험해 보여요”, “대단한 인도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승용차 마구 들이받는 버스기사

    [영상]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승용차 마구 들이받는 버스기사

    칠레에서 얌체 운전을 하다간 목숨을 잃을지 모르겠다. 차선을 바꾸면서 살짝 끼어든 승용차를 버스가 무차별 공격(?)을 받은 황당사건이 칠레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알고 보니 황당하게도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였다. 칠레 라플로리다라는 곳에서 104번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최근 벌인 일이다. 승용차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면서 버스 앞으로 끼어든 게 사건의 발단이다. 기사는 사고가 날 뻔했다고 갑자기 화를 내며 공격(?)을 개시했다. 기사는 버스를 거칠게 몰면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와 버스는 추월을 반복했다. 덩치로 밀어붙이며 들이받은 버스를 멈추기 위해 승용차가 버스 앞으로 끼어들면 다시 버스가 추돌하는 식으로 여러 번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광기어린 기사의 공격에 불안해진 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었다. 승객들은 "그만하라" "아이가 타고 있어요. 중단하세요"라고 소리쳤지만 기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다. 큰 사고를 걱정한 승객들은 급기야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기사는 한동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참이나 위험한 순간이 반복된 뒤에야 승객들의 항의에 못이긴 기사는 버스를 멈추고 문을 열어줬다. 몰매(?)를 맞은 승용차 운전자와 기사가 얼굴을 맞댄 것도 이때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직장동료였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의 로고가 찍힌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뒤늦게 직장동료인 걸 알고 상황을 잘 수습하려했지만 안면이 없다며 버스기사가 분을 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은 한 버스승객이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칠레 TV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대한항공이 ‘임대 트레이드’ 소동으로 어수선해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33점)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으로 11승8패(승점 34)가 된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3승6패·승점 35)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케빈을 앞세운 뒤 3라운드 돌풍의 핵으로 점쳐지던 현대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중위권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더욱이 최근 임대 트레이드 철회 해프닝까지 겪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이날 완패는 더욱 뼈아팠다. 현대는 1세트 범실이 단 2개에 불과했지만 그중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2-22 접전에서 센터 윤봉우(6점)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질러 역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결국 25-25 듀스에서 산체스의 직선 공격을 내준 데 이어 문성민(10점)의 백어택이 센터 전진용(5점)에게 막히면서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해 4연승, 승점 31이 됐다. 3위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30)과 도로공사(승점29)를 단숨에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연패.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얌체운전했지?” 승용차 마구 들이받는 버스기사

    “얌체운전했지?” 승용차 마구 들이받는 버스기사

    칠레에서 얌체 운전을 하다간 목숨을 잃을지 모르겠다. 차선을 바꾸면서 살짝 끼어든 승용차를 버스가 무차별 공격(?)을 받은 황당사건이 칠레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알고 보니 황당하게도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였다. 칠레 라플로리다라는 곳에서 104번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최근 벌인 일이다. 승용차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면서 버스 앞으로 끼어든 게 사건의 발단이다. 기사는 사고가 날 뻔했다고 갑자기 화를 내며 공격(?)을 개시했다. 기사는 버스를 거칠게 몰면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와 버스는 추월을 반복했다. 덩치로 밀어붙이며 들이받은 버스를 멈추기 위해 승용차가 버스 앞으로 끼어들면 다시 버스가 추돌하는 식으로 여러 번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광기어린 기사의 공격에 불안해진 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었다. 승객들은 "그만하라" "아이가 타고 있어요. 중단하세요"라고 소리쳤지만 기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다. 큰 사고를 걱정한 승객들은 급기야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기사는 한동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참이나 위험한 순간이 반복된 뒤에야 승객들의 항의에 못이긴 기사는 버스를 멈추고 문을 열어줬다. 몰매(?)를 맞은 승용차 운전자와 기사가 얼굴을 맞댄 것도 이때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직장동료였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의 로고가 찍힌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뒤늦게 직장동료인 걸 알고 상황을 잘 수습하려했지만 안면이 없다며 버스기사가 분을 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은 한 버스승객이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칠레 TV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보복운전 처벌…끼어들었다고 추월 뒤 브레이크 밟아 위협

    보복운전 처벌…끼어들었다고 추월 뒤 브레이크 밟아 위협

    ‘보복운전 처벌’ 보복운전 처벌 소식이 전해졌다. 끼어들기나 급정거를 하는 등 상습적으로 보복운전을 일삼은 4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안종화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협박) 혐의로 기소된 최모(46)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 22일 낮 12시쯤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이모(39)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들자 격분했다. 이씨를 응징하겠다고 마음먹은 최씨는 속도를 올려 이씨의 차량을 추월한 뒤 갑자기 차선을 바꿔 최씨의 차량을 가로막았다. 최씨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다시 차선을 바꾼 이씨의 차량을 따라 앞에 끼어든 뒤 브레이크를 밟아 또다시 이씨를 위협해 결국 교통사고까지 냈다. 최씨의 이러한 보복운전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최씨는 2011년부터 차로를 끼어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운전자를 모욕하거나 때려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법원은 이러한 최씨의 행동에 대해 “위험한 물건인 승용차로 피해자를 협박했고 고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안 판사는 “피고인은 차량 앞에 끼어들었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똑같이 행동했으며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겁을 주려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등 피해자를 협박하려는 고의가 명백하다”고 판시했다. 또 “지속적으로 자동차 운전과 관련한 범행을 저지르고 선처를 받았지만 범행을 반복했다”면서 “고속도로에서 차량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서 과속 추월하다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람보르기니

    고속도로서 과속 추월하다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람보르기니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다 사고를 내는 람보르기니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써리의 킹 헤오르헤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가 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1분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 모습이 보인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옆 차로로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람보르기니가 지나간다. 그 뒤를 닷지사의 슈퍼카 바이퍼가 쫓는다. 잠시 뒤, 빠르게 질주하던 람보르기니가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는 순간, 주행 차로를 이탈하며 회전한다. 중심을 잃은 람보르기니가 갓길을 넘어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람보르기니 사고 모습에 차 안 커플이 놀라 소리를 지른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행운전이 최고”, “운전실력 자랑은 금물”, “큰일 날 뻔 했네요”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krat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크리스마스, 잘 아시나요? 퀴즈 16선

    크리스마스, 잘 아시나요? 퀴즈 16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인 크리스마스. 지금은 기독교인이 아닌 많은 사람들도 즐기는 주요 행사가 됐다. 흥겨운 캐롤에 괜시리 신나는 크리스마스,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크리스마스에 대해 유명 작가 존 그린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미국인도 모르는 크리스마스 퀴즈’를 소개하고 있다. ◇ 빨강·파랑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은 언제부터? 18세기 독일에선 트리에 두 개의 촛불을 장식했는데 화재 예방을 위해 촛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 것이 유래다. 1882년 에디슨전기조명회사의 부사장이 빨강 흰색 파란색으로 빛나는 크리스마스조명을 개발함에 따라 화재의 염려도 없어졌다. ◇ 크리스마스 조명의 진화는? 크리스마스 조명이 상품화됐지만 소켓에 하나씩 설치해야 해 많은 조명을 장식할 수 없었다. 2년 뒤에야 나무에 감겨있는 것과 같은 케이블 타입의 조명등이 등장하게 됐다. ◇ 겨우살이(미슬토) 아래서 왜 키스해야 하나?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노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겨우살이’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아이템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만난 남녀는 키스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거부한 여성은 몇 년간 프러포즈를 못받게 된다는 영국 미신에서 전래된 것이다. ◇ 겨우살이는 어디서 왔나? 겨우살이는 원래 미국에 서식하지 않던 식물이지만, 19세기 프랑스에서 들여온 뒤로 ‘겨우살이 키스’는 미국에서도 일반적으로 됐다. ◇ 당신 집 크리스마스트리의 소재는? 전나무 등의 천연나무에서 유래됐지만, 1951년 인공 크리스마스트리의 수가 천연나무를 추월했다. 처음에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는 거위 깃털 등으로 만들어 쓰레기나 먼지가 많이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지금의 트리는 ‘화장실 청소용 브러쉬’에서 착안한 브러쉬 제조회사가 만든 것이다. ◇ 크리스마스 카드는 언제부터?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1843년쯤 나왔다. ‘크리스마스 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헨리 콜경이 화가 존 캘컷 호슬리에게 도안을 의뢰해 처음 1000장 정도 제작했고 오늘날 10장 정도 남았다. 디자인은 산타와 순록이 아니라 테이블을 둘러 앉은 가족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지금은 1000만~4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팔리고 있다. ◇ 유명한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디서?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앞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 68피트 (약 20m), 무게 555파운드(약 250kg)로 3만 개의 LED가 동원된다. 가격 150만 달러(약 16억 5750만 원)짜리 완벽한 형태의 나무를 매년 뉴잉글랜드에서 헬기로 공수해온다. ◇ 뉴욕 크리스마스트리는 누가 처음 세웠나? 뉴욕 시내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장 먼저 장식한 사람은 마크 카. 1851년 1달러에 길 옆의 공간을 빌려 설치했다. 카의 시도는 큰 화제를 낳았지만, 그 때문에 카는 이듬해에 같은 공간을 빌리는데 무려 100달러를 지불하게됐다고 한다. ◇ 인공 눈은 언제 처음 나왔나? 지금은 익숙한 ‘인공 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50년쯤. 미국 코네티컷주(州) 밀포드 언덕에 20인치(약 50cm)의 인공 눈을 쌓는 데 성공했다. 이전 코네티컷의 스키장에서는 대량의 얼음 덩어리를 깨뜨려 직접 뿌렸다는 것. ◇ 일본에선 왜 칠면조가 아닌 'KFC치킨'을 먹나?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 있는 외식이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1974년 KFC가 TV 광고에서 외국의 문화로 '칠면조' 대신 '프라이드치킨'을 소개해 인기를 끈 것. 크리스마스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행렬이 이어져 치킨을 살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믿음’의 대상으로 축하하는 사람은 1% 밖에 없다. ◇ 페스티버스 막대는 어디서 나왔나? 미국 시트콤 드라마 ‘사인필드’에 나온 ‘페스티버스’(Festivus)라는 알루미늄 막대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트리 대신 구매하는 숨겨진 인기 상품이다. 이 페스티버스는 드라마 작가 다니엘 오 키프의 아버지가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가 나온 배경은?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가 후빌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빼앗으려다 크리스마스 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것으로 원작을 쓴 닥터 수스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했던 자신을 모델로 했다. ◇ 크리스마스 피클은 풍습은 진짜? 가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인 ‘크리스마스 피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뭇가지에 숨긴 피클 장식을 먼저 찾아낸 아이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독일 전래로 알려져 있는데,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한다. 이는 호주 슈퍼마켓 울워스가 피클의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음대로 만든 이야기라고 한다. ◇ 강림절(Advent) 달력은 진짜? 가짜? 크리스마스를 손꼽는 아이가 하루하루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마다 작은 창문을 열어가는 강림절 달력은 크리스마스 피클과 달리 독일 발상의 진짜 풍습이라고 한다. ◇ 크리스마스 베스트셀러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우체국을 방문할 때는 크리스마스 기념 우표를 사러 갈 때라고 한다. 1962 년 짐 크로포드가 디자인 한 두 개의 촛불과 화환이 그려진 우표는 큰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5000만 장이 팔려 연말까지 1억 장이 팔렸다고 한다. ◇ 드레이들(Dreidel) 대회는 어디서 왔나? 크리스마스 시기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에 예로부터 어린이 놀이 도구로 쓰인 드레이들이라는 사각형 팽이. 이 드레이들을 누가 가장 오랜 시간 돌리는지 겨루는 대회가 200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인도 ‘아리송’…크리스마스 퀴즈 16선

    미국인도 ‘아리송’…크리스마스 퀴즈 16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인 크리스마스. 지금은 기독교인이 아닌 많은 사람들도 즐기는 주요 행사가 됐다. 흥겨운 캐롤에 괜시리 신나는 크리스마스,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크리스마스에 대해 유명 작가 존 그린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미국인도 모르는 크리스마스 퀴즈’를 소개하고 있다. ◇ 빨강·파랑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은 언제부터? 18세기 독일에선 트리에 두 개의 촛불을 장식했는데 화재 예방을 위해 촛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 것이 유래다. 1882년 에디슨전기조명회사의 부사장이 빨강 흰색 파란색으로 빛나는 크리스마스조명을 개발함에 따라 화재의 염려도 없어졌다. ◇ 크리스마스 조명의 진화는? 크리스마스 조명이 상품화됐지만 소켓에 하나씩 설치해야 해 많은 조명을 장식할 수 없었다. 2년 뒤에야 나무에 감겨있는 것과 같은 케이블 타입의 조명등이 등장하게 됐다. ◇ 겨우살이(미슬토) 아래서 왜 키스해야 하나?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노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겨우살이’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아이템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만난 남녀는 키스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거부한 여성은 몇 년간 프러포즈를 못받게 된다는 영국 미신에서 전래된 것이다. ◇ 겨우살이는 어디서 왔나? 겨우살이는 원래 미국에 서식하지 않던 식물이지만, 19세기 프랑스에서 들여온 뒤로 ‘겨우살이 키스’는 미국에서도 일반적으로 됐다. ◇ 당신 집 크리스마스트리의 소재는? 전나무 등의 천연나무에서 유래됐지만, 1951년 인공 크리스마스트리의 수가 천연나무를 추월했다. 처음에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는 거위 깃털 등으로 만들어 쓰레기나 먼지가 많이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지금의 트리는 ‘화장실 청소용 브러쉬’에서 착안한 브러쉬 제조회사가 만든 것이다. ◇ 크리스마스 카드는 언제부터?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1843년쯤 나왔다. ‘크리스마스 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헨리 콜경이 화가 존 캘컷 호슬리에게 도안을 의뢰해 처음 1000장 정도 제작했고 오늘날 10장 정도 남았다. 디자인은 산타와 순록이 아니라 테이블을 둘러 앉은 가족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지금은 1000만~4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팔리고 있다. ◇ 유명한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디서?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앞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 68피트 (약 20m), 무게 555파운드(약 250kg)로 3만 개의 LED가 동원된다. 가격 150만 달러(약 16억 5750만 원)짜리 완벽한 형태의 나무를 매년 뉴잉글랜드에서 헬기로 공수해온다. ◇ 뉴욕 크리스마스트리는 누가 처음 세웠나? 뉴욕 시내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장 먼저 장식한 사람은 마크 카. 1851년 1달러에 길 옆의 공간을 빌려 설치했다. 카의 시도는 큰 화제를 낳았지만, 그 때문에 카는 이듬해에 같은 공간을 빌리는데 무려 100달러를 지불하게됐다고 한다. ◇ 인공 눈은 언제 처음 나왔나? 지금은 익숙한 ‘인공 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50년쯤. 미국 코네티컷주(州) 밀포드 언덕에 20인치(약 50cm)의 인공 눈을 쌓는 데 성공했다. 이전 코네티컷의 스키장에서는 대량의 얼음 덩어리를 깨뜨려 직접 뿌렸다는 것. ◇ 일본에선 왜 칠면조가 아닌 'KFC치킨'을 먹나?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 있는 외식이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1974년 KFC가 TV 광고에서 외국의 문화로 '칠면조' 대신 '프라이드치킨'을 소개해 인기를 끈 것. 크리스마스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행렬이 이어져 치킨을 살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믿음’의 대상으로 축하하는 사람은 1% 밖에 없다. ◇ 페스티버스 막대는 어디서 나왔나? 미국 시트콤 드라마 ‘사인필드’에 나온 ‘페스티버스’(Festivus)라는 알루미늄 막대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트리 대신 구매하는 숨겨진 인기 상품이다. 이 페스티버스는 드라마 작가 다니엘 오 키프의 아버지가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가 나온 배경은?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가 후빌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빼앗으려다 크리스마스 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것으로 원작을 쓴 닥터 수스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했던 자신을 모델로 했다. ◇ 크리스마스 피클은 풍습은 진짜? 가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인 ‘크리스마스 피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뭇가지에 숨긴 피클 장식을 먼저 찾아낸 아이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독일 전래로 알려져 있는데,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한다. 이는 호주 슈퍼마켓 울워스가 피클의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음대로 만든 이야기라고 한다. ◇ 강림절(Advent) 달력은 진짜? 가짜? 크리스마스를 손꼽는 아이가 하루하루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마다 작은 창문을 열어가는 강림절 달력은 크리스마스 피클과 달리 독일 발상의 진짜 풍습이라고 한다. ◇ 크리스마스 베스트셀러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우체국을 방문할 때는 크리스마스 기념 우표를 사러 갈 때라고 한다. 1962 년 짐 크로포드가 디자인 한 두 개의 촛불과 화환이 그려진 우표는 큰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5000만 장이 팔려 연말까지 1억 장이 팔렸다고 한다. ◇ 드레이들(Dreidel) 대회는 어디서 왔나? 크리스마스 시기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에 예로부터 어린이 놀이 도구로 쓰인 드레이들이라는 사각형 팽이. 이 드레이들을 누가 가장 오랜 시간 돌리는지 겨루는 대회가 200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쇼트트랙 금빛 피날레

    쇼트트랙 금빛 피날레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마지막날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기분 좋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간판으로 자리 잡은 최민정(16·서현고)은 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1초246의 기록으로 한위퉁(중국·2분31초35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3000m와 함께 대회 2관왕에 성공했고, 2차 대회 1500m와 3차 대회 1000m 금메달에 이어 세 대회 연속 개인종목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후반까지 6명의 선수 중 4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한 번의 스퍼트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와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최민정은 지난 19일 이 종목 예선에서 다른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으나 20일 패자부활전에서 조 1위로 준결선 티켓을 따내 결선까지 진출했다. 최민정은 “과정과 결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 올 시즌은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경험을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과 함께 쌍끌이 간판인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날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했다.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심석희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전날까지는 참고 뛰었지만 갑자기 고열이 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3000m에서 이정수와 곽윤기(이상 25·고양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수는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바퀴 앞서는 레이스를 펼쳤고, 곽윤기와 신다운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차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취약 종목인 단거리에서도 남녀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서이라(22·한국체대)는 남자 500m에서 금메달, 전지수(29·강릉시청)는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그러나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는 레이스 막판 중국에 추월당했고, 남자는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캐나다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캐나다 선수가 의도적으로 곽윤기를 방해한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남녀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로 선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 추월 임박” - 미국 연례 보고서

    “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 추월 임박” - 미국 연례 보고서

    미국에서 총격 살인 등 총기와 관련하여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자동차 등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곧 추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보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60~70년대 총기 사망자 수의 4배 이상에 달하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2010년을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져 곧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몬태나, 루이지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13개 주는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이 총기로 인한 사망과 자살 등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초월해 생활 환경이 다른 주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69.6%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살과 관련해서도 50.9%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56.4%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했으며 여성도 31.3%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독극물 다음 순위를 자치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20대 중반에서는 자살보다 살인 사건으로 인한 사망이 많아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인보다는 자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기 관련 살인 사건의 경우 25~30세 사이의 흑인 남성이 가장 많이 저질러 최고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님아! 조심해”... 위험 감지해 경고 ‘스마트 자전거’ 개발

    “님아! 조심해”... 위험 감지해 경고 ‘스마트 자전거’ 개발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탑승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자전거’가 조만간 시중에 등장할 듯하다. 네덜란드 과학연구기구(TNO)가 자전거에 탑재해 주위의 위험을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능형 자전거’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좌석 뒷부분 화물칸에 위험을 감지하고 탑승자에게 경고를 전달하는 컴퓨터와 핸들 아래에 전방 레이더, 뒷바퀴 가리개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상황을 감시한다. 컴퓨터가 위험을 감지한 경우에는 자전거의 시트와 손잡이 부분에 내장된 진동 장치가 떨려 운전자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이미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는 이 시스템은 아직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노출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더 정교한 설계 과정을 통해 현재 약 25kg인 시스템을 훨씬 경량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기관인 TNO는 응용화학 연구를 통해 사회와 조직의 경쟁력, 그리고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기구이다. TNO는 자전거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 소홀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모리스 콰커나트는 “자전거 사고는 운전자가 뒤를 확인할 때나 빠른 속도로 추월할 때 느끼는 공포감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말한다. 최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전기 자전거의 보급 확대로 자전거 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지능형 자전거의 개발이 앞으로 자전거 사고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유일 세쌍둥이 판다 이름 공개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중국의 세쌍둥이 판다가 마침내 이름을 가지게 됐다. 중국 광저우 창룽(長隆)동물원은 15일 ‘세쌍둥이 판다와 윤디 리’라는 주제의 행사를 개최하고 세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첫째는 암컷으로 ‘멍멍’(萌萌), 둘째 수컷은 ‘솨이솨이’(帅帅), 막내 수컷 ‘쿠쿠’(酷酷)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이들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붙여졌다. 세쌍둥이 판다는 지난 7월 말 주샤오라는 암컷 판다로부터 태어났다. 번식률이 매우 낮아 현지에서는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 자체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지금까지 130여일 훌쩍 넘겨 생존했다는 사실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일상’을 받은 세쌍둥이 판다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태어난 직후 어미를 떠나 사육사에게 맡겨졌다. 이는 판다의 특성상 어미가 여러 마리를 키울 수 없기 때문. 동물원 측은 보육 정도를 봐가면서 한마리씩 늘리다 최근에서야 세마리 새끼 모두 어미의 품에 안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니스트 윤디 리가 세계 유일의 세쌍둥이 판다에 쇼팽의 ‘녹턴’과 ‘채운추월’(彩雲追月)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축복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험 감지 ‘스마트 자전거’ 나온다

    위험 감지 ‘스마트 자전거’ 나온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탑승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자전거’가 조만간 시중에 등장할 듯하다. 네덜란드 과학연구기구(TNO)가 자전거에 탑재해 주위의 위험을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능형 자전거’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좌석 뒷부분 화물칸에 위험을 감지하고 탑승자에게 경고를 전달하는 컴퓨터와 핸들 아래에 전방 레이더, 뒷바퀴 가리개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상황을 감시한다. 컴퓨터가 위험을 감지한 경우에는 자전거의 시트와 손잡이 부분에 내장된 진동 장치가 떨려 운전자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이미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는 이 시스템은 아직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노출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더 정교한 설계 과정을 통해 현재 약 25kg인 시스템을 훨씬 경량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기관인 TNO는 응용화학 연구를 통해 사회와 조직의 경쟁력, 그리고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기구이다. TNO는 자전거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 소홀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모리스 콰커나트는 “자전거 사고는 운전자가 뒤를 확인할 때나 빠른 속도로 추월할 때 느끼는 공포감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말한다. 최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전기 자전거의 보급 확대로 자전거 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지능형 자전거의 개발이 앞으로 자전거 사고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男팀추월 네덜란드 넘고 ‘월드컵 첫 金’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승훈은 고병욱(24·의정부시청)·김철민(22·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57의 빼어난 기록으로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3분44초97)를 꺾었다. 팀추월은 이승훈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세계 2~3위권으로 성장했으나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우승해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올 시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500m에서 38초75를 기록해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계주를 석권했다. 여자 30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16·서현고), 이은별(23·전북도청), 김아랑(19), 노도희(19·이상 한국체대)는 4분08초831 만에 결승선을 통과, 중국(4분08초93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1000m에 이어 계주까지 우승,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당국, 2금융권 가계대출 억제… 다음 타깃은 은행?

    금융당국, 2금융권 가계대출 억제… 다음 타깃은 은행?

    가계빚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정부가 일단 상호금융(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대출에 칼을 빼들었다. 금리가 높은 2금융업권의 대출이 늘면서 가계와 금융사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급증하는 상가·토지 담보대출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빚 늘리기를 억제할 방침이다. 상호금융 대출의 자금줄인 예탁금에 세금도 물린다. 이런 억제책이 은행권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제4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상호금융권 가계부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8월 LTV와 총부채상환인율(DTI)을 완화한 지 4개월 만에 나온 가계부채 억제책이다.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액은 2008년 117조 200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210조 4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대출 증가율도 9월 기준 11.3%로 은행(6.2%)을 추월했다. 지난 8월 LTV·DTI 규제 완화로 은행에 가계대출이 몰리자 상호금융이 LTV·DTI 규제를 받지 않는 상가·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로 여유자금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상호금융권의 토지 담보대출에 ‘LTV 적용 가이드라인’을 새로 세우기로 했다. 담보 종류에 따라 경매낙찰가율을 따져 한도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동안 은행이 상가·토지담보대출을 기업대출로 분류해 40% 정도의 LTV를 적용했다면, 상호금융권은 이를 70~80%까지 인정하는 경우가 많아 부실 우려가 제기됐다. 위험성이 큰 담보를 받아 돈을 내주는 대신 이자도 톡톡히 챙긴 것이다. 더욱이 2금융권 대출은 담보 가치가 상대적으로 과대평가될 수 있는 주택 등 비(非)아파트 비중이 높고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확인하는 관행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공신력 있는 외부 감정평가법인이 부동산 담보가치가 적정하게 평가됐는지 사후에 심사하는 방안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또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일정액 이상의 대출이 나가지 않도록 ‘동일인 대출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산을 높게 평가해 대출액을 늘리는 사례를 막기 위해 조합별 실태조사를 통해 담보평가가 제대로 됐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호금융에 적용되는 예탁금 비과세 혜택을 2016년 5%, 2017년 이후 9%로 올린 뒤 일반 세율(14%)로 전환하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렇게 되면 대출을 위해 신협이나 농·축협 등에 가입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또 이자와 원금을 일정하게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도 현재 2.5%에서 2017년 말까지 15%로 높이기로 했다. 이제 관심은 정부가 은행 가계대출도 조일지 여부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일단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지표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LTV·DTI 규제 완화 이후 지난 8~10월 은행의 한 달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 2000억원이다. 지난 1~7월 월평균 가계대출(1조 6000억원)의 3.3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韓 빙속 ‘약속의 땅’ 헤렌벤서 또 웃으리

    ‘빙속 3총사’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12~14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15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헤렌벤은 태극 빙속 전사들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열린 2012~13시즌 월드컵 파이널에서 1차 레이스 3위(37초82), 2차 레이스 1위(37초77)의 성적으로 포인트 255점을 획득, 총점 1055점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모태범(25·대한항공)은 2009년 11월 여기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개인 첫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모태범은 이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 대회 남자 5000m에 출전, 디비전A(1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승훈은 6분25초0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표팀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헤렌벤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500·1000·1500m와 장거리인 여자 3000m, 남자 5000m는 물론 매스스타트와 팀추월까지 거의 모든 종목이 열린다. 올 시즌 여자 500m 랭킹 1위 이상화(580점)와 남자 매스스타트 1위 이승훈(270점), 남자 500m 4위 모태범(316점)이 선전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8대 수출산업 중 6개 中이 추월 ‘쇼크 코리아’

    8대 수출산업 중 6개 中이 추월 ‘쇼크 코리아’

    중국발 용트림이 매섭다. 지난해 우리나라 8대 간판 수출 산업 가운데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정유, 철강 등 6개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 중 일부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우리가 크게 앞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8일 우리나라 10대 수출 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한·중 간 세계시장 점유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 ‘갤럭시’와 LG ‘G시리즈’로 대표되는 우리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0.1%를 기록, 올해 2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31.3%)에 1.2% 포인트 뒤졌다. 2012년 2분기만 해도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34.8%로 중국(14.6%)을 앞섰다. 자동차 산업은 2009년에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 2003년 우리나라는 337만대(5.4%)를 생산하며 291만대(4.7%)를 생산한 중국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2009년에는 약 243만대 차이로 역전당했다. 조선·해양 산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수요 진작과 금융 지원으로 지난해 조선·해양 3대 지표인 수주량(35.0%)·건조량(30.7%)·수주잔량(33.5%) 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각각 30.8%, 29.7%, 27.9%였다. 10년 전 이미 중국에 뒤처져 있던 철강과 정유 산업은 그동안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03년 중국 점유율은 22.9%였으며,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48.5%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우리는 같은 기간 4.8%에서 오히려 0.7% 포인트 점유율이 줄었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각각 16.2%, 44.8%를 차지하며 중국에 선방했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각각 2.1%, 10.4%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엄격한 ‘신상필벌’… 발탁 인사 확 줄었다

    엄격한 ‘신상필벌’… 발탁 인사 확 줄었다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실적이 있는 곳에는 ‘승진’이, 부진한 곳에는 ‘문책’ 인사가 뒤따랐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승진 잔치를 벌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승진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도 지난해보다 30명 가까이 줄었다. 이날 승진 명단에는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모두 35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승진자는 475명으로 승진 인원이 122명이나 줄었다. 발탁 인사는 56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85명보다 규모가 작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승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5명을 배출했다. 사상 최대 실적과 맞물려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227명에 비해 승진자 숫자는 대폭 감소했으며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이다. IM 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9% 줄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원인이 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임원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부문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IM 임원 200여명 중 50여명이 퇴직하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IM 부문은 사장 7명 가운데 3명이 물러나고 1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칼바람이 예고됐던 곳이다. IM 부문은 다음주 초 예정된 조직 개편에서 대대적인 규모 축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무급이 관장하는 IM 부문 사업팀인 광소재 사업은 최근 미국 유리기판 제조업체 코닝에 매각됐다. 해외 법인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모바일 담당 법인 STA와 뉴저지주 리지필드의 가전법인 SEA를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모바일과 입는 기기의 연구·개발(R&D) 분야와 세트 제조를 제외한 비주력 분야를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디바이스솔루션 메모리사업부(DS)의 임원 승진자는 22명으로 예년 대비 승진자 규모가 확대됐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전영현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승진하며 힘이 실렸다. 3년 만에 IM 부문 실적을 추월한 데 따른 보상 인사라는 평가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 가운데서도 전자의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신경영 출범 직후 입사한 여성공채 초기 멤버(1994년 입사) 3명이 나란히 상무로 진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박정선(42)·박진영(43) 부장과 삼성SDS의 정연정(43) 부장이 주인공이다. 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소속의 프라나브 미스트리다. 33살의 나이로 상무 ‘별’을 달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출신인 미스트리는 입는 기기 갤럭시 기어의 새 모델을 제안했고 전방위(360도) 3차원(3D) 영상 촬영 카메라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열린세상] 집권 2년차의 빛과 그림자/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열린세상] 집권 2년차의 빛과 그림자/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인 올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현 정부의 집권 2년차는 역대 정부와 비교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정부가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외생적 변수에 의해 국가 재앙 수준의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정치 실종, 국회 마비’를 초래하면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어렵게 했다. 정치로 풀어야 할 일을 정치로 풀지 못하면서 국정은 장기간 표류했다. 둘째, 대통령 어젠다의 과잉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쌓였다. 박 대통령은 올해 벽두 ‘통일 대박론’을 시작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국가 개조→ 규제 개혁과 관피아 척결→공무원연금 개혁 등 너무나 많은 대형 국가 어젠다를 쏟아냈다. 결과적으로 정부 정책의 진정성과 집중력이 사라졌다. 셋째, 여당에 비주류 지도 체제가 등장했다. 역대 정부에서는 집권 초기 대통령 친위 세력이 집권당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일사불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올해 7월 비박의 김무성 대표 체제가 등장하면서 당·청 간에 긴장적 협력관계가 구축됐다. 급기야 박 대통령이 ‘개헌은 경제 블랙홀’이라며 논의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김 대표가 해외에서 “정기 국회 이후 봇물이 터질 것”이라면서 ‘개헌 불가피론‘을 제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대통령의 권위는 크게 흔들리면서 대통령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더 심각한 것은 집권한 지 2년이 다가오는데 이렇다 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집권 2년차의 부족함을 극복해 정부가 약속한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의 인식과 행동에서 담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현 상황을 국정 운영의 큰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목청껏 외쳤던 집권당 대표가 대통령 경고 한마디에 바짝 엎드려 “대통령과 싸우지 않겠다”고 백기 투항하고 야당은 여전히 무기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청와대로 하여금 마치 ‘대통령 천하 시대’가 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착각은 위기를 위기로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암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세월호 정국 이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0% 중반대에서 고착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가 ‘잘한다’는 긍정 평가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만약 ‘초이 노믹스’로 불리는 현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이 내년 상반기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그동안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새정치연합’이 주는 반사이익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둘째, 대통령이 ‘정치 정상화’에 몰입해야 한다. 그 핵심은 통치에서 정치로, 불통에서 소통으로, 밀실에서 투명으로, 힘에서 권위로, 밀어붙이기에서 설득으로 국정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더불어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필요가 있다. 경제 활성화 대책, 공무원연금 개혁,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재원 조달, 남북한 관계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갖고 야당 대표와 수시로 만나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통해 극단과 배제의 정치를 통합과 포용의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셋째, 새로운 어젠다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기존 어젠다 중 우선순위를 정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3당(민정-민주-공화) 합당’,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전두환·노태우 구속’,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 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정사회 구축’ 모두 집권 3년차 때 나온 것이다.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으로 인한 민심 이반을 막고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제기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어젠다들은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제기돼 진정성을 의심받고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실패를 막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기적적으로 구했던 것과 같이 박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이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 2년차 때 겪은 시행착오와 위기를 집권 3년차에 긍정의 에너지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기고] 제조업 혁신 3.0은 어떻게 가능한가/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기고] 제조업 혁신 3.0은 어떻게 가능한가/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제조업의 급격한 질적 성장으로 우리나라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봉착했다. 세계은행과 한국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09년 9.5%에서 2012년 11%를 넘어섰고, 세계 1등 품목은 1231개에서 1485개로 급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점유율은 2.8%에서 2.9% 상승에 그쳤고, 세계 1위 품목은 73개에서 63개로 줄어 중국의 4% 수준으로 전락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밑기둥으로 자리했던 제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판매량은 LG전자를 추월했고, 세계 10대 철강사 중 60%를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등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비슷한 상황을 맞은 제조 선진국들은 돌파구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추진되는 첨단제조기술사업(AMP),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사업(SIP), 인더스트리4.0 등의 국가적 전략 사업이 바로 이런 움직임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함으로써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제조업 생산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일찍부터 기울여 왔다. 1992년 당시 상공자원부 주도 아래 G7 프로젝트로 첨단생산 시스템 사업이 10년간 수행됐지만, 생산공정의 부분적 기술 향상이 있었을 뿐 당초 계획했던 목적에는 크게 부족한 상태로 종료됐다. 2001년 많은 이들에게 ‘전사적자원관리(ERP) 보급 사업’으로 불리는 ‘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지원 사업’ 역시 정부의 무리한 지원 및 보급·확산 추진으로 당시 경쟁력 있던 벤처나 중소 ERP 기업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정부는 제조업 혁신 3.0이란 슬로건 아래 제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6월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1조원의 예산으로 1만개 중소기업에 대한 제조 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를 중소기업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조 혁신을 위한 노력은 ICT 기술의 기반 없이는 불가능하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사업의 핵심 역시 ICT 기술의 제조업 적용이다. 얼마 전 한국을 찾은 독일 지멘스사의 조 케저 회장은 한국을 향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완벽한 나라로 평가했다. 훌륭한 ICT 인프라와 높은 기술력, 풍부한 인력 기반을 갖췄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의 경쟁력은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물인터넷, 사이버물리시스템 등 ‘초연결’ 기술을 제품 생산과 유통에 접목해 제조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초연결스마트팩토리(CSF)는 제조업 혁신 3.0을 견인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CSF의 등장이 제조업 3.0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새로운 형식의 노동(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창조경제를 구현할 새로운 제조업의 모델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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