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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된 기업·제품의 추억 소환 ‘뉴트로 광고’

    50년 된 기업·제품의 추억 소환 ‘뉴트로 광고’

    대한항공 유튜브로 ‘대한이야기’ 캠페인 LG전자, 전신 금성사 ‘백조세탁기’ 주목무려 17년 전인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 속 배역으로 돌아간 김영철이 ‘4딸라(달러)’를 외치며 햄버거 세트 가격을 흥정하는 버거킹 광고부터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에~’라고 같이 흥얼거리게 되는 옛 노래를 개사해 삽입한 오로나민C 광고까지 뉴트로(신복고) 광고 전성시대다. 다소 경직된 메시지를 전하는 기업 광고가 뉴트로 트렌드와 결합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추억을 소환하는 전략이다. 그런데 단순히 트렌드에 올라탄 수준을 넘어 존재 자체가 뉴트로인 기업들이 있다. 실제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기업과 제품들이 뉴트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실제 추억을 소환해 내고 있다.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대한항공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한이야기’ 기업 캠페인을 펴고 있다. 여기서 ‘대한’은 이 항공사의 이름인 동시에 오랜 세월 함께 여행한 고객들에 ‘대한’ 이야기란 뜻을 품고 있다고 대한항공이 11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1972년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민들의 눈물 환대를 받거나 88서울올림픽 성화를 싣고 오던 이야기부터 이륙 전 여행을 기대하는 고객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제작됐다. 유튜브 채널엔 비행기 모형 마니아와 대한항공 기장의 만남, 배구를 좋아하는 청소년과 대한항공 스포츠단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LG전자 ‘한국인의 세탁’ 광고 역시 전신인 금성사 시절에 국내 최초로 1969년에 만든 세탁기인 ‘백조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잊고 있던 과거를 되살려 낸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50년 전 백조 세탁기 광고 모델인 최불암이 광고 속에서 백조 세탁기 이름을 딴 동네 어귀의 ‘백조 세탁소’를 찾아 백조 세탁기를 추억한다. 백조 세탁기는 세탁조와 탈수조를 구분해 요즘 제품의 몇십분의1 수준인 1.8㎏씩의 용량으로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백조 세탁기에서 시작한 한국 세탁기가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로 성장했다”면서 “백조 세탁기를 떠올리며 그저 발자취를 돌아보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을 고객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토다큐] 한 컷, 새 옷 입고 한 컷, 잡음 빼고…아날로그 감동 디지털 품으로

    [포토다큐] 한 컷, 새 옷 입고 한 컷, 잡음 빼고…아날로그 감동 디지털 품으로

    1919년 종로 단성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가 상영된 지 올해로 꼭 100년을 맞는다. 100주년을 기념이라도 하듯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한국 영화에 쏠리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100년의 역사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로 옛 고전 필름들을 되살리는 작업도 그중 하나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에서는 미학적으로 우수하고 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를 엄선해 고해상도 디지털로 복원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영화 한 편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건 영화를 찍는 것만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다.●찢기고 휘어짐 많은 필름이 우선 복원 대상 우선 복원할 필름에 대한 선정 기준을 정한다. 훼손 정도가 심하거나 찢김, 휘어짐이 많이 발생한 필름들이 대상이다. 여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해외에 알릴 만한 필요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복원 작업의 첫 단계는 ‘필름검색’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복원에 앞서 필름에 묻은 손자국과 이물질을 없애고, 흠집을 찾아내는 일이다. 훼손된 퍼포레이션(필름의 양쪽 가장자리에 일정한 간격으로 뚫린 구멍)을 보수하고 있던 김영미 연구원은 “손상 정도에 따라 물 또는 화학약품으로 필름 세척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작업을 마친 필름은 원본이 가진 고유의 화면을 반영구적으로 간직하기 위해 새 필름으로 옮기는 스캐닝 작업으로 넘어간다. 아날로그인 필름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 입력하는 일이다. 스캔한 데이터가 나오면 일일이 오버프레임은 없는지, 제대로 작업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한다.●탈색 후 7번 색 입혀… 개봉 당시 색감 살려내는 게 목적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캔이 끝난 작품은 ‘색재현실’로 가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신정민 컬러리스트는 “영화 개봉 당시의 색감을 최대한 살려내는 게 목적”이라며 “색을 한 번 다 빼는 탈색을 한 다음에 7번 정도 색을 입히는 과정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코스는 불안정한 밝기와 화면의 떨림을 보정하는 ‘화면복원’ 작업이다. 이선미 화면복원 테크니션은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화면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색보정 작업을 거쳐 디지털 테이프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치면 음향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음향필름을 디지털로 바꾸고 필요 없는 잡음을 없애는 과정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 수작업을 거쳐 복원된 고전영화는 필름과 디지털 파일의 형태로 한국영상자료원 필름보관고와 디지털 아카이브에 각각 보관된다. 현재 디지털 복원을 거친 작품은 한국영상자료원에 위치한 대형 영화관이나 멀티미디어실 등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고 DVD로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복원 영화 축제인 ‘이탈리아 볼로냐 영화제’에서 최근 복원한 한국 고전영화 7편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국 고전영화 가치·미학적 우수성 세계에 알리고 싶어” 훼손된 필름을 매끄럽게 가공해 추억이 담긴 영화로 되살리는 건 단순 복원 이상으로 문화적 의미가 깊다.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은 “고전영화의 디지털 복원은 우리 문화유산의 향유를 확산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고전영화가 지닌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실오라기 증거 안 돼… ‘제주판 살인의 추억’ 1심 무죄

    피고인 구속 결정적인 증거 된 미세섬유 법원 “위법하게 취득한 증거 인정 안 돼 합리적인 의심 정황 있지만 증거 불충분” 10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피살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11일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0)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탄 보육교사 A씨(당시 27·여)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제주시 애월읍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일부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 통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으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피고인이 기거하던 모텔을 수색해 압수한 혈흔이 묻은 청바지는 압수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상태에서 취득한 것으로 증거 능력이 없고 이에 따른 미세 섬유 분석 결과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며 장기 미제로 남았지만 경찰은 2016년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박씨의 차량 운전석과 좌석, 트렁크 등과 옷에서 A씨가 사망 당시 착용한 옷과 유사한 실오라기를 다량 발견, 미세증거 증폭 기술을 이용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피부와 소지품에서 박씨가 당시 착용한 것과 유사한 셔츠 실오라기를 찾았으며, 택시 이동경로가 찍힌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사건 당일 박씨가 차량에서 A씨와 신체 접촉을 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박씨를 구속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섹션TV’ 송가인 “교통사고 후, 무대 뒤에서 노래 불렀다”

    ‘섹션TV’ 송가인 “교통사고 후, 무대 뒤에서 노래 불렀다”

    11일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전국 트로트 열풍의 주역 ‘미스트롯’ 백령도 콘서트 현장이 공개된다.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는 송가인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에 송가인은 “(콘서트를 보러)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사실 백령도가 이렇게 먼지 몰랐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숙행 또한 “언젠가는 꼭 유명해져서 제 재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교통사고 이후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가인은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죄송했다”고 전하며 “(무대에) 못 나갈 때는 마이크를 켜달라고 해서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불렀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낮은 구두로 바꿨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백령도에 도착한 후 콘서트에 앞서 마을회관까지 찾아 주민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트로트 요정들과의 흥 넘치는 콘서트 현장은 오늘 밤 11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주판 살인의 추억’ 보육교사 살해혐의 택시기사 무죄

    ‘제주판 살인의 추억’ 보육교사 살해혐의 택시기사 무죄

    10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피살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등 장기 미제로 남아 있다가 2016년부터 수사가 재개됐지만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1일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50)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일부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 통화내역을 삭제하는 등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이 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시한 대부분의 증거를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택시에 탑승했는 지 밝히기 위한 미세섬유 증거, 피고인의 차량으로 보이는 택시가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모두가 증거로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수사당국이 피고인의 거주한 모텔방을 압수수색해 피고인이 사건 당일 입고 있었던 청바지를 증거물로 입수했지만, 긴급을 요하는 사정이 없었음에도 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채 모텔방을 수색해 형사소송법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간살인죄와 같은 중대범죄 수사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위법한 압수수색은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씨의 변호를 맡은 최영 변호사는 “미세섬유 등 증거만으로는 유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며 “2009년 사건 발생 당시 증거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수사당국이 피고인을 용의자로 한정해 다른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구속된 기간을 고려해 절차를 거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탄 보육교사 A(당시 27·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애월읍 농로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2016년 2월 장기미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재개했고, 검찰이 보강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해 12월 박씨를 구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ALONE(가제)’ 유아인·박신혜 확정…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원작

    ‘#ALONE(가제)’ 유아인·박신혜 확정…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원작

    영화사 집의 차기작 ‘#ALONE(가제)’이 유아인과 박신혜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 영화 ‘#ALONE(가제)’(감독 조일형)은 급격하게 확산된 정체불명의 감염으로 통제 불능이 된 도시, 그곳에 완전히 고립된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부도의 날’, ‘버닝’, ‘사도’, ‘베테랑’ 등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배우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 살아남은 게이머 준우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비극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준우의 모습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침묵’, ‘형’,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닥터스’ 등 자연스러운 연기와 특유의 당당하고 밝은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배우 박신혜는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았다. 극한의 상황을 직시하고 당차게 자신만의 생존기술을 만들어가는 유빈 역을 통해 박신혜는 한층 성숙하고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영화 ‘#ALONE(가제)’은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몰 비즈니스 레볼루션: 메인 스트리트(Small Business Revolution: Main Street)’를 연출,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Matt Naylor)의 원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FI(American Film Institute)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조일형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ALONE(가제)’은 2019년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관광과 기부를 한꺼번에” 착한 체험시설 눈길

    “관광과 기부를 한꺼번에” 착한 체험시설 눈길

    충북 충주시가 관광을 하며 기부도 하는 착한 체험시설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관광객들이 모아준 100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 ‘에바다공동체’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돈은 시가 지난 4월부터 중앙탑 사적공원 인근에서 운영한 자전거대여소와 의상대여소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시는 이 대여소에 ‘상생’이란 가치를 접목시켰다. 이용료 대신 주변 상권에서 계산한 5000원 이상 영수증 또는 3000원 이상 기부금을 받았다.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기부금 등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운영을 시작해보니 이용객 절반 정도가 기부금을 냈다. 1만원을 내는 고객들도 있었다. 원주에 온 정광화(60)씨는 “남한강을 따라 자전거도 타고, 손녀와 함께 의상대여소에서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좋았다”며 “어느 관광지를 가도 즐길 거리를 이용하려면 대여료를 내야하는데 내가 낸 돈이 기부금으로 쓰인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중앙탑 사적공원에서 출발하는 ‘충주 탄금호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된 곳이다. 초가집을 리모델링 해 만든 의상대여소는 한복, 교복, 다문화 의상과 소품을 구비해 인기를 얻고 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왕향토사료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운영…17일부터 접수

    의왕향토사료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운영…17일부터 접수

    경기도 의왕향토사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5~7세 아이들로 나눠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은 ‘도룡마을 수성 최씨 이야기’ 전시해설을 듣고 나만의 유물수첩 만들기 를 진행한다. 5~7세 아이들은 박물관 관람예절 배우기 및 유물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이메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교육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중 선택한 하루 진행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과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향토사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해룡 시 문화체육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며“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빨간 벽돌의 공장·창고 즐비한 골목… 수제화 역사가 숨쉰다

    빨간 벽돌의 공장·창고 즐비한 골목… 수제화 역사가 숨쉰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1회 성수동 붉은 벽돌마을’ 편이 지난 6일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뚝섬역 1번 출구에 집결한 참가자 40여명은 원조 대학서점 공씨책방을 둘러보고 성수동의 상징 붉은 벽돌마을 길을 찬찬히 걸었다. 성수아트홀~성수동 수제화거리~우란문화재단을 거쳐 서울경찰기마대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코스 중 공씨책방, 수제화거리, 서울경찰기마대가 서울미래유산이다. 이날 올 들어 가장 더운 36도를 기록, 폭염경보가 발효됐지만 한강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과 서울숲이 내주는 넉넉한 나무그늘 덕분에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투어에는 부부와 모녀가 8쌍이나 참가해 미래유산 투어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줬다. 부인과 엄마를 따라 남편과 딸이 합류한 듯했다.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참석자들이 단순히 말을 지켜보는 투어에서 탈피, 말먹이를 주도록 당근을 사전 준비해 액티비티가 있는 투어를 제공했다.조선 최고의 관찬 백과사전 ‘증보문헌비고’에 “살곶이다리(箭橋)는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왕래하는 도성 9개 다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뚝섬나루를 건너 청숫골(청담동)로 가거나, 광나루를 통해 강릉 방면으로 향하거나, 송파나루를 거쳐 광주로 나가는 동남지방의 관문이었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에 서울에 놓인 가장 큰 돌다리이기도 했다.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평야’란 뜻인 전관평(箭串坪) 또는 살곶이벌이라고 불렀다. 한강이 중랑천과 합치는 중간에 있어서 너른 퇴적평야가 형성됐다. 말을 먹이는 목장이었기에 마장동이라는 지명을 낳았다. 마장에는 군인이 주둔, 열병과 무예를 검열했다. 성수동 1가와 2가에 걸쳐 있는 진터마을이 그 흔적이다. 왕이 말과 군대사열을 지켜보던 정자가 성덕정(聖德亭)이다. 열병이 끝나면 노루사냥을 즐겼다. ‘태조실록’ 4년 8월 1일자에 매를 관리하는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을 뒀다는 기록이 응봉동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됐다. 왕이 머문다는 사실을 알리는 큰 기를 세웠는데 이를 독기(纛旗)라고 쓰고, 둑기 혹은 뚝기라고 읽었다. 독기를 세운 땅을 뚝섬이라고 불렀다. 이 지역의 이름이 뚝섬(둑섬) 혹은 뚝도(둑도)가 된 까닭이다. 이곳이 섬이라고 불린 이유는 아차산에서 중곡동, 능동을 지나 중랑천으로 유입되는 지류와 중랑천 그리고 한강에 의해 3면이 둘러싸인 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퇴적평야 지대에는 무, 배추, 오이, 미나리 같은 채소 재배가 적합했다. 거대한 소비시장을 끼고 있었고, 노동력이 풍부했다. 말 사육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조선시대 전국목장에서 사육한 4만~5만 마리 중에서 서울로 진상된 말 중 암놈은 자마장(자양동)으로, 수놈은 마장동으로 보냈다. 왕이 친히 말떼를 구경하던 화양정은 화양리에,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마조단은 행당동 한양대 캠퍼스 안에 남아 있다. 뚝섬나루(성수동)와 두모포(옥수동)가 한강변 주요 나루로 쓰였다. 두 나루는 강원도에서 오는 건축용 목재와 연료용 시탄(숯)을 보관하는 천연 창고역할을 했다. 수철리(금호동)의 대장간과 뚝섬의 숯장이가 이름을 날렸다. 뚝도수원지와 기동차, 뚝섬유원지가 뚝섬의 옛 3대 명물이었다. 근대 이후 뚝섬의 변모는 1908년에 준공된 뚝도수원지가 이끌었다. 옛 경성수도양수공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시설이다. 초창기 서울시 5만 6000호 중 3분의1인 1만 8000호가 급수 혜택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뚝섬에 설치된 근대시설물 중 기동차는 추억의 기차다. 1930년 경성교외궤도주식회사가 왕십리~뚝섬 간 4.3㎞ 구간에 운행했으며 1934년 광장리(광장동)까지 지선 7.2㎞가 추가됐다. 애초 37대였던 기동차가 고장이나 노후로 말미암아 1950년대 말에는 18대로 반쪽이 됐다. 운행이 완전히 중단된 1966년까지 뚝섬 주민들은 기동차에 몸과 채소를 싣고 왕십리를 왕래했다. 1960~70년대 여름 피서철 뚝섬유원지에는 하루 평균 10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20만명 입장신기록도 세웠다. 당시 뚝섬유원지에는 70척의 놀잇배가 운행됐고, 20여개의 텐트가 난립했으며, 여학생 전용 수영장도 있었다. 사건·사고가 다반사인 서울 최대의 행락지였다. 뚝섬 일대는 1949년 서울시 성동구에 편입됐다. 성수동이라는 지명은 족보에 없는 새 이름이다. 성덕정에서 성(聖)자를 따고, 뚝도수원지에서 수(水)자를 따서 성수동이라고 융합 작명한 산물이다. 1954년 뚝섬경마장이 이전해오면서 성수동의 장소 관성을 깨웠다. 1928년부터 신설동에 있던 경성경마장이 한국전쟁 때 파괴되자 서울경마장이라고 이름을 바꾼 뒤 이전한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승마경기를 치를 국제경기장이 필요해지자 과천경마장으로 옮겼다. 장소성은 경찰기마대가 이어받았다. 오늘의 붉은 벽돌마을을 남긴 성수동 공단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서울의 근교농업지대에서 공단으로의 변화는 1950년대 말 청계천 재개발과정에서 봉제, 섬유, 염색, 금속, 기계 공장들이 성수동으로 이전하면서 가속화됐다. 도심과 가깝고, 땅값이 싸고, 한강변 성수천을 끼고 있어 최고의 입지를 자랑했다. 1970년대를 전후 모토로라코리아, 아남산업, 대동화학, 금강제화, 오리엔트시계, 강원산업, 한일약품, 신도리코 등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 15개 업체가 옮겨왔다. 100인 이상 업체도 73개였다. 빨간 벽돌로 지은 2~3층 공장과 창고, 연립주택이 성수천을 따라 바둑판 형태로 늘어서면서 공장지대로 면모를 갖췄다. 1971년 말 성수동 공단을 중심으로 한 성동구의 제조업체 총수는 671개로 서울 전체의 20%를 웃돌았다. 지하철2호선 순환선이 놓인 뒤 경마장 부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공장지대나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주거기능이 강화됐다. 특히 성수동 한복판을 가로지르던 성수천의 중금속 오염이 문제였다. 성수천은 1977년 복개공사로 덮었지만 공해 유발 업체는 쫓겨나고, 공장 신설도 금지됐다. 1983년 당시 성수동 공단에는 1273개 업체에 5만 2000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형 공장이 지어진 성수동은 대표적인 주택과 공장 혼합지역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의 여파를 겪으면서 1997년 800여개의 공장 중 폐업한 공장이 300개를 넘었다.도시형 전통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종이 스며들었다. 성수동의 새 3대 명물이다. 노동집약적 산업 대신 생활밀착형 산업을 앞세워 활로를 모색했다. 한국의 신발산업은 부산이 전략적 기지였으나 부산이 고무제품 중심이었다면, 서울은 가죽 제화산업의 중심이었다. 제화산업은 낮은 자본집약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의 기술투입, 높은 숙련인력 의존도, 높은 노동집약도가 필요했다. 해방 이후 서울의 수제화 산업은 염천교와 명동의 살롱화에서 싹텄다. 성수동은 수제화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다양한 신발공장과 수선에 필요한 부자재와 소재가 뒷받침했다. 강남과 도심 근접의 이점이 빛을 발했다.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제화 생산업체 400여개와 중간 가공 및 원부자재 유통 100여개 등 500여개의 업체가 모인 국내 최대의 수제화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은 떠났지만 영세, 중소하청 업체들은 남아 수제화 산업 생태계를 복원한 게 더 값지다. 성수동은 한국 수제화 산업의 시간적 변천과 공간적 변천을 온몸으로 말한다. 지금 성수동은 ‘북촌=한옥’처럼 ‘성수동=붉은 벽돌마을’의 등식 성립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12회 불광동과 은평 한옥마을 ■일시 및 집결장소: 7월 13일(토) 오전 10시 불광역 7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공개 “레트로 감성 자극”

    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공개 “레트로 감성 자극”

    2019년 여름 처음으로 선보일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무비락·정지우필름·필름봉옥) 제작이 레트로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런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김고은과 정해인,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드디어 런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레트로한 감성이 가득한 제과점을 배경으로 그 시절 ‘미수’와 ‘현우’로 완벽 변신한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의 환한 미소가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공개된 런칭 포스터 속 ‘미수제과점’은 1994년 우연히 그곳에 들른 현우로 인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되는 기적이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수, 현우 두 사람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공간 ‘미수제과점’의 모습이 담긴 ‘유열의 음악앨범’의 첫 런칭 포스터는, 이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로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치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그 동네, 그 자리에 실제로 존재했을 것만 같이 익숙하면서도, 더 반가운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90년대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이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그렇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새로우면서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가 돋보이는 ‘유열의 음악앨범’ 런칭 포스터는, ‘두근두근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그 순간’ 이라는 카피 아래 활짝 웃고 있는 두 배우의 표정만으로도 설렘이 가득 묻어 난다. 현실의 한 순간을 미려하게 포착하는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감정 연출이 더해진 영화는 오랜 시간 운명 같이 반복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자 하는 미수와 현우의 설레는 마음이 애틋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우 감독 특유의 섬세한 표현과 공감가는 연출, 그리고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의 반짝 반짝 빛나는 멜로 케미스트리로 벌써부터 많은 예비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오는 8월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 아내+딸 잊었다…김하늘 “다시 사랑하면 돼”

    ‘바람이 분다’ 감우성, 아내+딸 잊었다…김하늘 “다시 사랑하면 돼”

    뒤엉킨 기억과 마주한 감우성의 충격 엔딩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14회에서 도훈(감우성 분)의 기억이 20대로 회귀하면서 수진(김하늘 분)과의 일상은 다시 변화를 맞았다. 기억을 잃어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도 사랑만은 그대로인 도훈과 수진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도훈의 기억은 수진과 처음 만났던 대학 시절로 돌아갔다. 더는 딸 아람(홍제이 분)도 기억하지 못했다. 충격을 받으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의사의 조언에 수진은 도훈의 세계를 지켜주기로 했다. 가족의 흔적을 지운 것. 그토록 사랑했던 딸과의 만남도 차단해야 했다. 겨우 다시 만난 가족은 당분간 이별이었다. 수진이 아람이에게 갈 때면 수철(최희도 분)이 도훈을 대신 돌봤다. 수진과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불안해하는 도훈은 수진과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행복해했다. 첫사랑의 순간으로 돌아간 도훈의 세계는 온통 수진으로 가득 찼다. 솜사탕을 나눠 먹으며 함께 걷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했다. 수진은 주위의 걱정과 달리 “다시 사랑하면 돼”라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버텼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람이는 가끔 떼를 부렸지만 아프다는 설명에 아빠의 빈자리를 이해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그대로였지만, 그와 반대로 도훈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수진이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도훈의 불안은 커졌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수진을 만나지 못했다며 홀로 화를 냈고, 경훈(김영재 분)을 향한 질투를 숨기지 않았다. 결국 도훈은 홈 파티에서 경훈의 머리채를 잡았다. 모두가 달려들어 말리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 수진의 팔을 물어뜯기까지 했다. 도훈을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항서(이준혁 분)의 말은 고통을 더 했다. 버텨왔던 수진은 결국 무너져내려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수진은 도훈의 마음이 담긴 우체통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도훈은 자신의 집에 수진의 이름으로 온 우편물 고지서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잠에서 깨어나 수철 몰래 집을 빠져나온 도훈은 그 길로 치매 환자 카드에 등록되어있던 자신의 집을 향했다. 낯선 집 안엔 도훈에겐 없는 세 가족의 기억과 흔적들로 가득했다. 혼란스러운 도훈의 앞에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람과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수진의 등장에 새로운 도훈의 세계는 결국 무너졌다.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현재가 더해져 더욱 애틋해진 도훈과 수진의 사랑. 보통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도훈과 수진이 다시 찾은 첫사랑은 여전히 선명하고 더 짙어졌다. 풋풋하고 서툴렀던 그때처럼, 아이 같아진 도훈이 삐지면 수진은 다정하게 달래줬다. 도훈은 여전히 수진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부족하고 어려워도 다 들어주었다. 기억을 잃어도 도훈과 수진의 사랑은 언제나 같은 모양이었다. 도훈의 현실은 아람도 잊고, 노력 끝에 완성한 가족마저 헤어지게 만들었다. 수진이 절실하게 지켜주고 싶었던 그의 세계였지만 결국 도훈은 진실을 마주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보는 아빠에게 한달음에 달려간 아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는 도훈. 행복했던 순간을 모두 잊어버린 표정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도훈의 기억은 이제 종잡을 수 없이 혼란 속을 거닐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훈과 수진, 그리고 아람이 오늘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냅스,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술 적용 ‘AI 포토북’ 출시

    스냅스,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술 적용 ‘AI 포토북’ 출시

    온라인 사진인화·포토북 대표 브랜드 ‘스냅스’가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포토북 제작 서비스를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스냅스는 수억 장의 사진 빅데이터를 3년간 심층 분석하며 연구개발한 포토북 제작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포토북 제작 시스템인 스냅스 AI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구글의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 기술로 학습된 ‘스냅스 AI’는 사진선택부터 디자인, 편집까지 높은 퀄리티의 포토북을 완성해준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휴대폰으로 사진만 찍으면 스냅스 앱에서 완성된 포토북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냅스 서동철 본부장은 “3년 동안 연구 개발한 AI 포토북 서비스가 출시돼 다들 어려워하던 포토북 제작이 이제 어렵지 않게 됐다. 사진만 찍으면 되고 포토북은 스냅스 AI가 알아서 만들어 드린다. 인생의 멋진 추억들을 스냅스 AI로 더욱 소중하게 간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냅스 AI 포토북 제작 서비스’는 스냅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런칭 기념으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냅스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이 분다’ 김하늘 바라보는 감우성의 매서운 눈빛 “대혼란”

    ‘바람이 분다’ 김하늘 바라보는 감우성의 매서운 눈빛 “대혼란”

    ‘바람이 분다’ 감우성, 김하늘에게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가 9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도훈(감우성 분)의 변화와 충격을 받은 수진의 혼란스러운 표정을 포착해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13회 방송에서는 도훈의 기억을 되찾아주려는 수진의 노력이 그려졌다. 사라진 기억 속에서 과거의 추억을 되짚는 두 사람의 데이트는 애틋했다. 또다시 변화를 맞은 도훈은 수진과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갔다. 힘겨운 현실 앞에 또 다른 벽을 만난 수진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불안함을 더욱 고조시킨다. 즐거워야 할 홈 파티에 심상치 않은 정적이 감돈다. 잘 차려진 식탁 앞에 앉은 도훈의 표정엔 불쾌한 기색이 서려있다. 매서운 눈빛이 향하는 곳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수진과 경훈(김영재 분). 무슨 일인지 경훈의 팔을 토닥이는 수진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서 망연한 표정으로 고민에 휩싸인 수진의 표정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첫 만남의 순간으로 기억이 돌아간 도훈과 그를 지켜보는 수진의 또 다른 일상이 펼쳐진다. 수진의 노력에도 급변하는 도훈. 힘겨운 현실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수진에게도 빨간불이 켜졌다. 두 사람이 행복했던 일상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수진의 노력에도 도훈의 기억은 계속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사랑으로 오늘을 지켜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다시 위기가 닥친다. 이번에도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이들의 선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종화까지 단 3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바람이 분다’ 14회는 오늘(9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베일 벗은 완전체 티저 “공감만렙”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베일 벗은 완전체 티저 “공감만렙”

    ‘열여덟의 순간’이 공감의 깊이와 감성의 결이 다른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7월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지난 8일,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의 모습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며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와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믿보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세 배우로 주목받은 신승호와 대체 불가한 매력의 강기영까지 가세한 흥미로운 조합이 기대감을 뜨겁게 달군다. 미스터리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의 등장과 함께 ‘천봉고’ 2학년 3반의 우등생 유수빈(김향기), 모두에게 인정받는 반장 마휘영(신승호), 그리고 그들의 부담임을 맡은 ‘초짜선생’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찾아올 작지만 특별한 변화가 가슴 따뜻하게 그려질 전망.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녹음이 우거진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준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간다, 이렇게. 이렇게 또 어디론가 흘러가려 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힘차게 페달을 밟는 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빈과의 가슴 설레는 첫 만남에 이어, 반장 휘영의 소개로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 하지만 준우와 휘영 사이에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왜 아닌 척해, 너잖아”라는 준우의 추궁에 “어쩔 건데. 나면 어쩔 건데,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180도 달라진 태도로 맞받아치는 휘영. 두 소년의 날 선 대립이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작부터 꼬여버린 준우의 전학 생활을 짐작게 한다. 이어 숨이 차오르도록 달리는 준우와 “너 열 받은 거 아냐. 밟으니까 꿈틀한 거 아냐. 이 도망자야!”라는 부담임 한결의 외침은 감정 표현조차 서툴렀던 외로운 소년에게 찾아올 작은 변화를 암시한다. 이어진 영상에 담긴 준우와 수빈의 눈물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자신을 나무라는 엄마에게 “딴 사람들한테 자랑하려고, 잘난 척하려고 나 낳았어?”라며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폭발시키는 수빈. 성적과 성공이 인생의 전부처럼 구는 세상과 욕심 많은 엄마를 향한 외침이 뜨거운 공감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전화기를 든 준우의 뺨 위로 흐르는 눈물과 “미안해, 엄마”라는 짧은 대사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별것도 아닌 일에 화났고, 슬프고, 기뻤던 우리의 모든 순간’이라는 문구처럼 열여덟, 어른들은 모르는 그들의 세상 속 제각기 다른 현실과 고민들이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빗속의 수빈에게 달려가 손으로 비를 막아주는 준우의 모습까지 공개돼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인다.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별화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7월 22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기억 거스른 사랑 “마음으로 느껴”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기억 거스른 사랑 “마음으로 느껴”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새로운 사랑을 이어가는 감우성과 김하늘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13회에서는 도훈(감우성 분)의 기억을 되찾아주려는 수진(김하늘 분)의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졌다. 도훈의 기억 속엔 현재의 수진은 사라졌지만, 추억을 소환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짚는 두 사람의 데이트는 애틋했다. 도훈의 기억은 점점 더 과거로 향해갔다. 붙잡을 수 없는 기억에도 다시 사랑에 빠진 도훈과 수진은 아픔만큼 더 찬란하게 빛났다. 이날 방송에서 수진은 자신을 잊은 도훈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언젠가 닥쳐올 일이었지만 막상 맞닥뜨린 현실은 힘겹기만 했다. “너를 너무 사랑해서 절대 잊지 않을 거야”라는 수아(윤지혜 분)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매일 아침을 깨우던 아람(홍제이 분)의 의식에도 도훈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진은 흔들리지 않았고, 희망은 존재했다. 수진과 아람의 추억은 조각으로나마 도훈에게 남아있었던 것. 나비 그림을 보며 수진은 자신이 아는 도훈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처음 만난 대학교 캠퍼스, 도훈이 용기 내서 다가왔던 버스 정류장, 첫 키스를 나눈 돌담길까지. 시큰둥했던 도훈도 조금씩 수진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도훈이 소중하게 보관했던 만년필도 수리해 다시 선물했다. 여전히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과거를 재연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두 사람은 어느새 다시 사랑에 빠져있었다. 도훈이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수진은 도훈과의 여행을 계획했다. 과거 둘만의 신혼집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소소하고 행복한 하루의 끝, 식탁에 마주 앉은 도훈은 아람이와 함께 썼던 편지를 기억해냈다. 우편함 속에는 수진이 선물한 만년필로 한 자 한 자 소중히 눌러쓴 카드가 도착해 있었다. ‘숨소리가 들립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마워요’라는 도훈의 진심에 수진은 눈물을 흘렸다. 기억을 잃어버린 도훈에게 자신과의 모든 추억을 들려주며 과거와 현재의 사랑을 되새기는 수진의 마음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기억을 잃었지만, 본능적으로 수진과 다시 사랑에 빠진 도훈의 모습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추억을 되짚는 도훈과 수진의 데이트는 과거의 것이 아닌 오늘의 설렘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었다. 매일이 기적이고 함께하기에 기억이 없어도 괜찮았다. 더 이상 도훈과 수진의 사랑은 기억에 좌우되거나 현실에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도훈이 둘러본 집 안엔 도훈과 수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은 애틋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수진이 그려주었던 초상화를 바라보는 도훈의 입가에 맺힌 행복한 미소가 이어질 두 사람의 여정에 궁금증을 더했다. 루미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수진의 노력도 이어졌다. 수진은 서 팀장(한이진 분)의 딸 주아가 특허권자임을 찾아내면서 승소 가능성을 찾았다. ‘바람이 분다’는 14회는 오늘(9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꾸미지 않아도 예쁜 미모 ‘청순美 가득’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꾸미지 않아도 예쁜 미모 ‘청순美 가득’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평범해서 더 특별한 ‘공감요정’으로 돌아온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8일 열여덟 소녀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김향기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청춘의 아이콘 옹성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와 오랜만에 드라마로 만나는 ‘믿보배’ 김향기가 빚어낼 시너지가 기대를 더하는 것.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차원이 다른 ‘힐링케미’로 설렘의 온도를 높인 두 사람이 만들어갈 감성 충만한 청춘 학원물이 그 어느 때 보다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의 연기 변신이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으로 분한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 속에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의 소녀. 하지만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와의 만남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지만 특별한 변화들을 겪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향기는 설렘을 부르는 ‘힐링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꾸미지 않아도 단단함이 묻어나는 밝은 미소는 이미 유수빈 그 자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도 우등생 수빈의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평범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아이, 열여덟 수빈을 통해 김향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요정’에 등극할 전망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김향기가 그려낼 수빈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유수빈을 그려내는 김향기의 연기는 설명이 필요 없다. 매 순간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며 “세밀하게 감정선을 주고받으며 설렘을 유발할 옹성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람이 분다’ 김하늘마저 잊은 감우성, 두번째 첫 데이트

    ‘바람이 분다’ 김하늘마저 잊은 감우성, 두번째 첫 데이트

    김하늘마저 잊어버린 감우성이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이 8일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추억을 소환하는 애틋한 데이트를 공개했다.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주는 도훈과 수진의 두 번째 사랑을 향한 응원이 뜨겁다. 힘겨운 현실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진의 사랑은 도훈을 변화시켰다. 더 이상 떨어지지 않기로 한 두 사람. 도훈은 아람에게 아빠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다가가는 도훈의 노력에 아람은 마음을 열었다. 아람은 매일 아침 도훈의 기억을 깨우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위기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왔다. 도훈이 수진과 아람을 위해 만들었던 루미 초콜릿이 다른 이름으로 출시가 됐다. 서 대리(한이진 분)가 특허출원 후 거액을 받고 다른 업체에 팔아넘긴 것. 도훈을 위해 소송까지 결심한 수진이지만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수진마저 잊어버린 도훈. 섬망 증상이 왔을 때도 수진에 대한 기억만큼은 선명했던 도훈이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추억의 장소를 찾은 도훈과 수진이 담겨있어 설렘을 유발한다. 도훈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던 첫 만남처럼 이젤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사람. 수진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완성한 그림을 건넨다. 초상화를 바라보는 도훈의 입가에 살짝 어린 미소는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도훈과 수진은 첫 키스의 추억이 담긴 돌담길에 서 있다. 추억에 잠긴 듯한 수진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도훈. 서로를 마주 보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처럼 풋풋하고 따스하다. 서로를 향한 미소 속에 어린 행복감은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게 만든다. 오늘(8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도훈의 기억을 조금이나마 되찾아주려는 수진의 노력이 이어진다. 어떤 순간에도 수진에 대한 기억만큼은 잊지 않았던 도훈이기에 충격이 더 컸던 상황. 다시 찾은 행복과 도훈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수진의 고군분투가 애틋하게 펼쳐진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힘겨운 현실에도 도훈의 곁에 남겠다는 수진의 결심은 굳건하다. 도훈의 기억과 소중한 마음이 담긴 루미 초콜릿을 되찾으려는 수진의 노력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바람이 분다’ 13회는 오늘(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진관사, 첫 수학여행은 템플스테이 ‘어땠길래?’

    ‘아는 형님’ 진관사, 첫 수학여행은 템플스테이 ‘어땠길래?’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형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학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현재 속에 과거를 품고 있는 서촌이었다. 강호동은 수학여행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아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꺼내며 “소풍 간다고 집에서 진짜로 도시락을 밤새 싸줬다”고 자랑했다. 멤버들은 “형수님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수근은 “시후 거 뺏어 온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운동선수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훈련한다고 수학여행을 못 갔다. 예전 소풍을 생각해보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 그 추억이 오래 남는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촌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 살 때 큰아버지 댁에 입적한 이상이 머물렀던 집터였다. 멤버들은 이상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뒤 운영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촌에 이어 통인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제작진에게 전달받은 엽전으로 고로케, 식혜, 기름떡볶이 등 다양한 시장 음식을 즐겼다. 서장훈은 “시장에 와서 이렇게 여러 음식을 맛볼 기회가 흔치 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황학정을 찾았다. 고종의 명으로 경희궁 안에 자리했던 황학정은 사직동으로 옮기게 됐다고 아려졌다.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황학정 사범들의 활쏘기 시범을 보여줬다. 사범들을 따라 멤버들은 국궁 체험에 나섰지만, 활시위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했다. 멤버들은 대결에 들어갔고 김영철이 꼴찌를 하며 화살 줍기 벌칙을 수행했다. 다음 목적지는 수성동 계곡이었다. 청계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수성동 계곡은 ‘계곡의 물소리가 크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 한복판 주택가를 지나 인왕산을 향해 뻗은 길옆 계곡에 멤버들은 모두 감탄했다. 이들은 점심 도시락을 걸고 과거시험 미션에 나섰고, 서장훈이 단독 1등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민족의 보물을 품고 있는 고려 현종 때 세워진 진관사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진관사 선우 스님을 만나 90년 만에 칠성각을 보수하면서 태극기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진관사를 둘러보며 곳곳에 자리한 역사의 흔적을 마주한 멤버들은 템플 스테이에 임했다. 템플 스테이에서 멤버들은 욕심을 내려놓고 화를 삭이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발우공양을 비롯해 절의 예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보낸 뒤 숙소로 이동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왓쳐’ 서강준, 제복이 이렇게 잘 어울려도 돼?

    ‘왓쳐’ 서강준, 제복이 이렇게 잘 어울려도 돼?

    서강준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왓쳐(WATCHER)’에서 열혈파 순경 김영군으로 분한 서강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강준은 첫 방송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첫 장르물 도전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의 대가로 손꼽히는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녹여 호평을 받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부터 허성태, 박주희, 주진모, 김수진, 이재윤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열혈파 순경 ‘김영군’을 맡는다.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던 김영군은 과거 비극적인 사건으로 얽힌 도치광(한석규 분), 한태주(김현주 분)와 재회하며 비리수사팀에 합류하게 된다. 관련 다큐멘터리까지 탐독하며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는 서강준은 “김영군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다. 인간적이고 허점이 많아 보이지만, 날카로운 면모를 갖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왓쳐’ 제작진은 “서강준은 캐릭터 몰입이 좋은 배우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김영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보여줄 한층 깊어진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까지, 진화한 서강준의 매력과 진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강준이 ‘왓쳐’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하며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왓쳐’ 2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이계인 400평 전원주택 방문 “허세 입담 폭발”

    ‘모던패밀리’ 백일섭, 이계인 400평 전원주택 방문 “허세 입담 폭발”

    백일섭과 이계인이 ‘허세 입담’ 폭발하는 낚시 대결을 벌인다. 백일섭은 5일(오늘)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 ’자연인‘ 이계인과 30여년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드라마 촬영 후 밤낚시를 다닐 정도로 ‘낚시 절친’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지는 무려 20~30년 전이라고. 처음으로 이계인의 전원주택을 방문한 백일섭은 “어이~어부”라며 이계인을 부르고, 이계인은 “상감마마”라며 백일섭의 품에 안긴다. 이어 400평에 이르는 남양주 전원주택을 둘러보는데, 백일섭이 “돈 좀 벌었구먼. 토종닭 한 마리 잡아보라”고 주문하자 이계인은 바로 ‘모팔모’ 포스로 수탉을 잡는다. 이어 두 사람은 낚시용품점 뺨치는 대저택서 ‘젊은 시절’ 김용건 박근형 등과 함께 찍은 옛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소환하다가, 30여년만에 민물낚시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낚시에 있어서 만큼은 선후배가 없는 두 사람은 급기야 호기로운 입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계인은 “왕년에 MBC 앞에 연못이 있었는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밤에 붕어가 뻐끔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수천마리 붕어가 산소가 부족해서 뻐끔거리려고 올라오니까. 내가 그 연못에 (낚시로 잡은) 붕어를 넣은 거다. 87cm인가, 8자 잉어도 잡았는데 전국서 (사진) 찍어가고 난리났다”고 기선제압을 한다. 백일섭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내가 얼마나 낚시를 좋아했냐면, 신혼여행을 낚시터로 갔다. 신혼 첫날밤을 낚시터 텐트에서 보냈다. 아내가 ‘그때 왜 따라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오늘 누가 큰 거 잡는지 보자”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린다. 이에 아랑곳 않고 이계인은 “이덕화 이경규도 내 밑이다. 어떤 날은 제발 그만 좀 잡혔으면 한다. 손에서 비린내가 나니까”라며 허세 끝판왕 면모를 보인다. 과연 30여년만에 재회한 ‘낚시 절친’ 중 대어를 낚는 ‘위너’가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김혜자의 생애 첫 관찰 예능 출연과 94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미나 맘’ 장무식의 재혼 에피소드 등으로 금요 예능의 ‘핵’으로 떠올랐다. 5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20회에서는 박원숙-오미연의 좌충우돌 불가마 체험기과 ‘본업 복귀’에 시동을 건 배우 류진의 언론사 나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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