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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개인사업자 건보료 비용 인정 中企연구원도 年27만원 절세

    정부가 26일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돈으로 따지면 691억원짜리다.밥값(식비)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갑절 늘어나는 등 앞으로 3년간 총 691억원의 세금경감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물론 최대 수혜자인 개인사업자 몫(530억원)을 제외하면 일반 서민과 직장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160억원에 그쳐 실질 경감폭은 빈약하다.하지만 개개인 처지에서는 단돈 1만원도 아쉬운 법.개정안 가운데 새로 등장한 세제 혜택과 까다로워진 의료비 공제 등 ‘알아두면 돈이 되는 정보’들을 소개한다. ●현금 써도 세금 깎아준다 현금으로 계산한 뒤 영수증을 연말정산 때 제시하면 카드와 마찬가지로 연봉의 10%를 넘는 사용금액에 대해 2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5000원 미만의 ‘푼돈 거래’는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는다.단말기 설치 등에 시간이 걸려 1∼2년 후에나 혜택을 볼 수 있는 점이 흠이다. 지금은 전문대 이상 교원과 공공 연구기관 등의 연구원에 한해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으나,7만 4000명에 이르는 중소기업연구소 연구원도 포함시켰다.내년 1월1일 이후 받는 연구수당에 대해 연봉의 15%(매년 5%포인트씩 축소)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3년간 전액 비과세된다.1인당 평균 27만원의 혜택이 예상된다. ●최대 수혜자는 21만 개인사업자 내년부터 1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자신의 건강보험료(3.94%)도 비용(필요경비)으로 인정받는다.세금을 안 내도 된다는 얘기다.전국 21만명이 총 530억원의 세금을 절약하게 됐다.당초 정부는 소득공제 방식도 검토했으나 세수(稅收) 감소분이 무려 1700억원에 이르러 경비인정으로 선회했다. ●복채·중매료 오를 듯 내년 7월1일 이후부터는 점술,작명,관상,결혼정보업체,동물훈련업,채권추심업,신용조사업 등도 인터넷에 광고를 하는 등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부가세(10%)를 내야 한다.부가세는 소비자에게 대부분 전가되는 만큼 복채·중매료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사업성 인정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직업소개소는 계속 면세된다. ●독학·학점은행도 교육비 공제 법 또는 교육부장관이 인정한 독학 학위과정이나 학점은행제를 이수하면 여기에 드는 비용(100만∼200만원)도 교육비 공제를 받게 된다.10만여명이 웃게 됐다.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고엽제환자,승용차 특소세 면제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와 고엽제 후유증 환자도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승용차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면제받는다.차값의 5∼10%를 할인받는 셈이다.단,내년 1월1일 이후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의료비·기부금 ‘눈속임 공제’ 차단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의 고액의료비를 소득공제받으려면 의료비 지출 명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또 종교단체 등에 기부한 돈도 2005년부터 정부가 인정하는 규격영수증을 제출해야 공제혜택이 주어진다.기부금이 200만원을 넘으면 의료비와 마찬가지로 명세서를 내야 한다. ●계모·의붓자녀도 부양가족 공제 계부·계모,재혼으로 얻은 의붓자녀 등도 부양관계가 인정되면 1인당 100만원의 기본 인적공제를 받는다.친부모가 살아있고,부양한다면 친부모에 대해서도 공제받을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퇴직行員 소사장제 인기

    “앞으로는 사장님으로 불러주세요.” 은행원이 퇴직해 은행이 분사한 사장으로 부임하는 ‘소사장제’(small president system)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역지점 안에 ‘하나 라이프센터’(여행·보험 상품 등 판매)를 개설했다.김순모(48) 사장과 김영민(34) 사장 등 2명이 100여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공동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 ‘하나 CB파트너스’(특수채권 관리)를 시작으로 ‘하나 GB파트너스’(국민관광상품권 판매총괄),공동보육센터 등 모두 4개 부문을 소사장제로 운영하게됐다. 소사장제가 인기있는 이유는 행내에서 인큐베이팅(창업지원) 기간에 사무실 임대금 등 관련 경비뿐 아니라 홍보·판매·인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사장들은 퇴직한 뒤에도 계약직 직원으로서 1년치 연봉을 지급받아 퇴직후의 불안을 덜 수 있는데다 은행 업무 경력을 살릴 수 있다. ‘하나 CB 파트너스’의 김용선(47)씨 등 공동사장은 여신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악성채권 4500억원(9월말 기준)을 추심·관리하고 있다.연봉이 4억여원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하나은행 전략기획팀 박장호 차장은 “은행 측은 비핵심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사장들의 사업을 은행과 연계해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또 “은행은 소사장제에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은행 수익으로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 라이프센터’의 경우 은행 지점에 따로 창구를 마련해 여행상품과 보험상품을 판매한다.특히 관련법상 일반 은행 창구에서 팔 수 없는 자동차 보험과 보장성 보험도 판다.소사장들은 대출모집인을 고용해 지점의 대출 실적을 올려주기도 한다.은행은 올해 안에 소사장을 추가로 모집해 ‘하나 라이프센터’설치 지점을 늘릴 예정이다. 국민관광상품권 판매를 총괄하는 ‘하나 GB파트너스’의 경우 2001년 은행에서 담당할 당시 판매액이 100억원이 안됐지만 소사장제 실시 후인 지난해에는 1500억원으로 급증,은행측에 3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안겨줬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직원은 본인이 평소 관심이 있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고 은행은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은행-직원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해 소사장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채권 추심시간 3시간 연장된다

    일정 횟수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채무자가 돈을 일부러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의 채권 회수 시간이 늘어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카드사 등 금융회사의 채권회수 시간을 종전의 ‘오전 8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오후 11시’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이번주중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금감위 윤용로 감독정책2국장은 “지난달부터 금융회사들의 채무재조정 계획이 공개된 뒤 확산되고 있는 채무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채권회수 시간을 제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적용 대상 기준이 확정되면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종전 채권회수 시간내에 일정 횟수 이상 연락해 접촉할 수 없는 채무자에 대해서만 연장된 채권 회수 시간을 적용할 방침이다.그러나 회수 시간 연장에 따른 사생활 및 인권침해 소지를 막기 위해 폭력과 폭언을 통해 가족이나 친척 등에게 빚을 갚도록 강요하는 등의 불법 채권추심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의 채무재조정 계획이 연이어 발표된 이후 채권회수 시간대에 고의로 귀가하지 않거나 채권회수 직원의 감정을 자극,폭언을 유도한 뒤 녹음해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했다며 협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또 이미 갚은 연체금을 돌려달라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등 채권회수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 카드사, 밤9시 이후에도 채권추심 허용 요구/ 채무자 인권 침해 논란

    ‘채무자의 모럴해저드’‘카드사들의 무리한 빚 받아내기’-금융감독위원회가 채무자의 인권과 카드사의 효율적인 채권추심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현재 밤 9시 이전까지로 된 채권추심시간 연장여부가 쟁점이다.카드사들은 “채무자들의 모럴해저드를 이유로 밤 9시 이후에도 채권추심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카드연체의 원죄는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행한 카드사에 있다.”면서 “채권 추심을 강화해 채무자를 너무 궁지로 모는 것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무자의 모럴해저드 금융감독위원회와 8개 신용카드회사 사장들은 4일 오찬 모임을 갖고 연체율과 수익성 등 카드사들의 경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모럴 해저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카드사 사장단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연체율 증가,일부 한계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등의 우려를 제기하며 “채권 추심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금감위는 즉답은 피했지만 “고의적으로 채무상환을 회피한다고 판단되는 채무자에게 한해 채권추심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제조건은 달았지만 현재 9시까지로 제한된 채권 추심시간을 9시 이후로 연장하겠다는 복안이다.금감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밤 9시 이전에 일정 횟수 이상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 밤 9시 이후에 연체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카드사에 의해 악용되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카드사의 무리한 빚독촉 카드사의 채권추심 강화가 지나쳐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재환(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채무자들이 빚독촉에 시달린다고 당국에 호소한 건수는 LG카드가 1360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삼성카드(1010건),국민카드(725건),우리카드(397건),외환카드(212건) 등이 상위 1∼5위를 차지했다.카드사들이 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채권을추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이에 비해 은행은 조흥은행(69건 11위)과 한미은행(32건 19위) 2곳만 20위권 이내에 들어 제2금융권에 비해 부당 채권추심이 적었다. 금감원에 접수된 신용불량자들의 불만은 카드사들이 채권 추심을 할 수 없는 밤 9시 이후에 연체 고객에게 연락하거나,연체 고객의 부모 등 가족에게 변제를 강요하는 등 금융 당국이 금지한 행위들이 대부분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빚을 잘 받아내겠다는 효율성만을 생각하지 말고 채무는 갚지 않으면 안된다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재무구조 탄탄 ‘숨은 알짜’ 많아

    대한매일이 한국증권분석사회(회장 오호수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와 공동으로 기획한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이 10개월 만에 20회를 넘었다.대한매일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지만 증권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들을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격주로 소개해 왔다.업체를 직접 탐방해온 증권분석사회 리서치담당 김경신(브릿지증권 상무) 이사와 본사 증권담당 김미경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중견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중간 점검해봤다. 김 이사 중견기업의 명확한 정의가 없어 탐방기업 선정 때 애를 먹었습니다.산업자원부 기준으로 종업원 300명 이상은 대기업,300명 미만은 중소기업입니다.에이스침대와 국순당처럼 해당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중견기업으로 분류하기에 적절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단일 기업으로 시장지배력이나 지명도 등에서 인정받은 업체들 위주로 선정했지요. 김 기자 중견기업 사장들의 나이는 대개 50대 후반에서 60대로,대담을 갖다보면 깊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이들중 상당수가 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영업과 기술을 연마했습니다.월급쟁이 사장이지만 오너가 핀잔을 줘도 오히려 큰소리칠 수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김 이사 그동안 소개했던 기업들을 주주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상장·등록기업인데도 우선 실적이 좋으니까 구태여 주주에게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주주 편의주의’적인 기업도 있는 반면 주주에게 잘 보이려고 과대포장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또 상장·등록을 계기로 소액투자자나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을 우대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김 기자 일진전기·강원랜드·동양고속건설·빙그레·하나투어·국순당·동양크레디텍 등은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들을 적극 우대해 인상적이었습니다.그러나 모 기업 사장은 인터뷰 도중 “실적도 좋고 영업도 잘 하고 있는데 애널리스트 등 외부에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해 당황스러웠지요.탐방을 의뢰했던 상당수 업체들도 ‘영업만 잘 하면 그만이지 외부에 알릴 필요성이없다.’며 거절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특히 A기업의 경우 월급사장이어서 오너(소유주)의 눈치가 보였던 탓인지 일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지요.오너가 사장을 맡고 있는 B기업은 대주주 관련 지분이 너무 높은데 회사가 다른 주주에 대한 배려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한미약품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배당을 통해 수익을 더 많이 주고 장기투자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습니다.또 매월 실적을 공정고시로 발표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는데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 기자 직접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기업내용이 좋은 기업들이 많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봉제완구업체 ‘소예’를 꼽고 싶습니다.코스닥에 등록됐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이 기업을 탐방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는데,직접 방문해 보니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규모가 작아 애널리스트가 찾지 않고 홍보할 여력도 없다고 합니다.이같은 기업들이 좀더 외부에 소개되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가가 제대로 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이사 애널리스트 한 명이 맡은 종목은 적으면 40개,많으면 80개 정도입니다.1주일에 한 번 회사 한 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1년 동안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 번 이상 가기 힘듭니다.또 규모가 작은 회사는 아예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기자 투자자나 시장이 중견기업 내용을 몰라주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중견기업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신성이엔지·동양크레디텍·화천기계 등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독점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 없이는 대기업이 물건을 만들 수 없지요. 그런가 하면 ‘중견’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갖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탐방을 시도했던 팬텍의 경우,회사 관계자가 “우리 회사는 LG전자를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대기업”이라며 “중견기업 타이틀로는 인터뷰할 수 없다.”고 거부해 아쉬웠습니다. 김 이사 중견기업이 떠안고 있는 리스크(위험)도 분명히 있습니다.우선 작은 외부 충격에도 쓰러질 수 있지요.돈이 있는 기업은 있는 대로,없는 기업은 없는 대로 자산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의사 결정과정이 허술한 것도 취약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어느 기업은 외환위기 때 환율 급등을 타고 벌어들인 돈을 수백억원의 부채를 갚는 데 쓰지 않고 주식을 사들여 큰 손해를 봤습니다.그런데 왜 그 주식을 샀는지 이유가 석연치 않고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감(感)에 의존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김 기자 중견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김 이사 우선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활동을 고려해야 합니다.이들 기업에 애널리스트나 기자의 문의는 별로 없어도 ‘물량이 적어 주식을 살 수 없다.’든지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이냐.’ 등 투자자의 문의전화는 많이 온다고 합니다.문제는 기업들이 이런 문의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수익가치 위주로 탐방업체를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수익이 다소 낮더라도 자산가치가 높은 업체들을 발굴해 소개할까 합니다. 김 기자 최근 증시 상황은 외국인 매수세가 중견기업에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개인 투자자들 역시 저평가된 ‘알짜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인기주이냐 비인기주이냐.’에 집착하는 투자태도가 바뀌지 않고,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기업내용을 알리려는 노력이 없다면 중견기업은 증시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리 김유영기자 carilips@ ■‘한국신용평가정보' 탐방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사로 출발한 한국신용평가정보는 기업·개인 신용정보업뿐 아니라 부실채권 추심,자산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 신용정보업체다. 박상태(朴相泰·사진·53) 사장은 “모든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보다 정교한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배당을 유지하는 등 고객과 주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원인은. -기업정보사업의 경우,은행권의 위험관리시스템 강화에 따른 리모델링사업이 늘어났다.개인신용정보 및 채권추심 시장도 올들어 더욱 커져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특히 개인 신용도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의 가입고객이 증가,수익이 커지고 있으며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도 늘어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하고 있다. 세 가지 사업분야별 수익성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정보사업은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개인신용정보업에서 새로 시작한 크레디트뷰로(CB)사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 등 투자단계이며,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년 전 시작한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는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회원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또 올들어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 수요가 증가,KT·LG텔레콤·두루넷 등과 제휴를 맺고 관련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이밖에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사들인 부실채권 및 다중채무자 등의 개인금융채권 관련 자산관리업(AMC) 수익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개인신용정보 부문의 장래성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B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현재 개인신용정보는 은행연합회에 축적된 연체 등 불량정보 위주로 되어 있다.CB는 신용불량정보에 대출 등 거래정보와 공공정보 등까지 합쳐 보다 정확한 신용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회사는 미국 최고의 CB업체인 트랜스유니온사와 독점 제휴,방대한 신용정보를 모아 점수화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가용자금 및 운용은. -현금으로 320억원 정도이며,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도 80억∼90억원 정도다.은행 위주로 안전하게 운용하다가 최근 우량 회사채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현재 134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은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이익 향상을 위해 쓸 계획이며,나머지는 신상품 개발 및 전산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올해 예상 당기순이익83억원중 60% 이상 배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업원중 정규직이 180명,비정규직이 450명으로 1대 3 수준인데. -신용정보업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정규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하고 있다.채권추심 분야의 경우 비정규직을 활용,성과급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처리 관련 인력도 연봉제가 많다. 자회사의 수익성과 지분법 영향은. -자회사 2곳(한신평·KIS정보통신)과 손자회사 1곳(KIS채권평가)이 있으며,모두 수익성이 향상됐거나 올들어 흑자로 전환됐다.지분법상 이들로부터 15억원 정도 이익을 거뒀다. 외국인 지분이 6월 말 22%였는데 최근 37.4%까지 늘어났는데. -GMO펀드·스탠더드퍼시픽캐피털(SPC) 등 미국계 장기투자펀드들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보고 주식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현재 역량으로는 연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며,향후 CB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익이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향후 중국·일본 및 동남아권 신용정보시장에도 진출,기업가치를높일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신용불량자 350만명 사상최대/금융당국 적정인원 50만명 초과 채무재조정 ‘고심’

    신용불량자가 사상 처음으로 350만명을 넘었다.금융당국은 적정 신용불량자 수를 300만명 정도로 보고,이를 초과한 50만명의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러나 통합도산법이 국회에 계류중이고 각종 프로그램도 1∼2년정도 지나야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여 신용불량자 문제는 상당기간 우리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신용불량자 현황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에 비해 8만 9373명(2.62%)이 늘어난 350만 1897명으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월 평균 3.47%에서 8월에 1.98%로 둔화됐다가 9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자산관리공사에서 금융권으로부터 부실 채권을 인수,공공정보 부문에서 신용불량자수가 11만 7530명(19.54%)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용불량자의 적정 규모 금융당국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신용불량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는 입장이다.미국 등 선진국들은 정확한 숫자 자체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금융기관들이 기피하는 것이다.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불량자 수가 시시각각 공개되는데다 지나치게 많은 점이다. 금감원의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도,외국의 사례도 없어 적정 신용불량자 수를 단언할 수 없지만 300만명을 초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1997년말 기준으로 가계대출규모는 210조원이었으며 당시 신용불량자수는 143만명이었다.그러나 현재 가계대출 규모는 490조원,가계부채규모는 5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출 규모면에서 신용불량자 수가 300만명 정도가 적정하다는 분석이다.결국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불량자 수가 적정 수보다 50만명을 초과하고 있는 셈이다. ●채무재조정 및 신용 회복 프로그램 미흡 우리나라는 신용불량자의 채무재조정 및 신용회복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개인워크아웃제도가 있지만 극소수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자산관리공사의 원금 탕감 방안,LG증권이 주도하는 공동채권추심 방안,각 금융기관의 채무재조정 방안 등도 시작단계다. 연간 20만명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법률’(통합도산법)은 국회에 계류중이다.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에서는 매년 20만명이 파산 선고를 받고,미국에서는 156만명이 파산 또는 재건형 신용회복을 받는 등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연간 20만∼30만명이 채무재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하기까지는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 김유영기자 yunbin@
  • 내게 맞는 신용불량 구제책은/ 3억 미만땐 ‘개인워크아웃’ 3000만원 이하 ‘공동채권추심’

    최근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 채무재조정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과연 자신이 어떻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채무재조정 계획의 금융기관별 특징 및 이용방법 등을 알아본다.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 2곳 이상 금융기관에 3억원 미만의 빚을 지고 있으면 우선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를 알아보는 게 좋다.개인워크아웃 대상에 들기 위해서는 최저생계비(올해 4인 가족기준 101만 9411원)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면 배우자·가족 등의 지원을 받아 신청해야 한다. 금융기관에서 해당 신용불량자의 빚을 전액 손실처리했을 때에는 원리금(원금+이자) 중 33%를 감면받게 된다.또 연체금은 연리 6%대로 최장 8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다.예를 들어 연체 원리금이 1000만원인 사람이 최고 감면폭과 최장 상환기간을 적용받을 경우,빚이 670만원으로 줄어들며 8년간 월 10만 5000원씩 나누어 낼 수 있게 된다.신청·접수에서 개인워크아웃 확정까지 통상 3개월 정도가 걸린다. ●산업은행-LG증권 ‘공동채권추심’ 빚이 여러 곳의 금융기관에 걸쳐 있다면 산업은행과 LG투자증권이 다음달부터 한국신용평가정보를 통해 시행하는 ‘공동채권추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지원 조건은 ▲2개 이상 금융기관에 ▲3000만원 이하 ▲48개월 미만을 연체한 경우다.전체적으로 개인워크아웃과 비슷하지만 일일이 개별 금융기관의 동의를 거쳐 채무재조정을 하지 않고,한국신용평가정보가 일괄 처리하는 점이 다르다.다만 참여기관이 국민(국민카드 포함)·우리·하나·조흥·기업 등 5개 은행과 삼성·LG·외환·신한·현대 등 5개 카드사 등으로 제한,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기관에 빚을 진 사람은 제외된다. ●자산관리공사 원금 탕감 자기 빚이 자산관리공사로 넘겨졌는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다.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을 원금의 15% 정도의 싼 값에 사들이는 기관으로,통상 금융기관들은 지독한 악성 채권이라고 판단하면 연체 금액을 전액 손실처리하고 이를 자산관리공사로 넘긴다. 자산관리공사는 현재 채무자의 원금을 20% 감면해주고 있으며,생활보호대상자나 재산 또는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채무자에게는 내달부터 원금의 30∼40%까지도 깎아주는 채무재조정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민은행은 원리금 15% 감면 국민은행은 자체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분할 상환과 원리금 감면 등을 해주고 있다.최장 7년간 나눠 갚을 수 있게 하는 한편 연 6∼7.5%의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최대 감면폭은 신용회복위원회(33%) 수준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원리금의 15% 정도가 줄어든다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문의전화 ▲신용회복위원회 6337-2000 ▲산업은행-LG증권 2003-6000 ▲자산관리공사 3420-5000 ▲국민은행 1588-9999. 김유영기자 carilips@
  • 편집자에게/ “불법 채권추심·무차별 카드발급 반성을”

    -‘신용불량자 취업길 열린다’ 기사(대한매일 10월22일자 20면)를 읽고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신용불량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줘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한다.이를 위해 위원회는 다음달 1일 비영리 사단법인 출범을 앞두고 취업센터(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위한 공적 회생제도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궁여지책으로 금융기관이 나서 취업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채권회수를 위해서도 당연하다 할 것이다.그러나 그동안 불법적인 채권추심 때문에 일자리에서 쫓겨난 수많은 신용불량자들을 감안하면 금융기관들의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금융기관들이 먼저 해야 할 것은 과거 금융기관이 남발한 불법채권추심과 무차별 카드 발급에 대한 반성일 것이다.또한 직장이 있는 신용불량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합법적 테두리내에서 추심을 하고 연 30%에 가까운 현재의 현금대출 및 연체이자를 공금리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아울러 ‘장부상’ 원금 가운데 이자로 인한 것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경감조치도 적극 포함하여야 한다.채무조정을 할 때 카드빚이 ‘빚이 빚을 낳은 고금리’였기 때문이다. 이선근 민주노동당 민생보호단장
  • “사금융 피해 이렇게 막으세요”/불법 채권추심 다시 기승… 금감원, 대응요령 마련

    금융감독원은 21일 신용불량자 증가로 주춤하던 음성 사채업자들의 불법 채권추심 등의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금융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마련하고 앞으로 반상회 자료로 제공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대부업법 시행 이후 금감원이 사법 당국에 통보한 대부업체 204개 가운데 무등록업체는 125개(61%)에 달했다.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요령 1)대출을 해 준다며 중소기업제품 구입을 요구하면 선수금을 받고 도주하는 사기 업체다.선수금 입금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 2)카드 연체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 연체 대납’,‘할부 한도를 현금으로’ 등의 광고를 낸 업체와의 거래는 불법이므로 양측이 모두 처벌을 받는다.대부업체에서 카드가 살아나면 고리의 수수료와 현금 서비스를 인출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3)200만원을 월 10%의 이자로 대출 받았으나 계약서에 400만원을 월 5%의 금리로 대출받은 것으로 기재하려 한다면 부당한 채무 변제를 요구하려는 것이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4)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사람에게 돈을 꿔준 사채업자가 자신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할 때는 대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 서명 위조 등을 입증하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5)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는 등록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사무실 위치를 밝히지 않으면 일단 비등록업체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계약시에는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계약서 및 영수증 등 증빙 처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 6)채무변제를 위해 협박과 폭언을 하면 불법 채권 추심 행위에 해당된다.녹취,증인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사법당국 또는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6)로 신고하면 된다. 7)이자를 연체해 대부업체에서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할 경우 돈을 빌릴 당시 채무를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연락을 끊는다거나 의도적으로 피하지 말아야 한다. 8)대부업체 이자는 연 66%로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고리에 돈을 빌렸다면 초과된 이율은 무효다.이자를 주기 전이라면 이행할 필요가 없고,이자를 초과 지급했다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9)채무를 갚았는데 원리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받았을 때는 법적 절차가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반드시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회 플러스 / 불황속 기업범죄 24% 늘어

    경찰청 수사국은 경제불황속에 올 9월 말 현재 기업범죄가 모두 2만 72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073건에 비해 24.9%나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기,횡령,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경제범죄는 10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6건보다 30.3% 급증했다.유형별로는 조세범처벌법 위반이 3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286건,여신전문법 위반 210건,사기 106건 등 순이었다. 특히 대부분 탈세 혐의로 적발되는 조세범처벌법 위반은 지난해보다 39%가 늘어났고,불법채권추심이나 카드깡 등 여신전문업법 위반도 98.1% 증가했다.기업이 저지른 경제범죄는 2000년 758건,2001년 1047건,지난해 125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 카드사 현금대출비중 50%이하 규제 3년 유예/소비살리려 ‘카드부양’ 논란

    신용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로 낮춰야 하는 의무시한이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 연장된다.과도한 소비위축을 막기 위한 조치이지만 카드사용 권장을 통한 소비 부양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공동채권 추심 프로그램도 이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또 대기업 첨단업종의 수도권 입성이 허용되며,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도 지금보다 5조원 더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인 14조원으로 편성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자원부·노동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비와 투자 위축,환율 하락에 따른 성장률 추락을 막기 위한 전방위 조치다. ▶관련기사 19면 정부는 우선 카드사들이 전체카드자산중 현재 67.9%인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대출) 비중을 절반으로 낮춰야 하는 시한을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 늦춰주기로 했다. 다중채무자의 부실채권을 한데 모은 자산담보부채권(ABS)도 다음달에 약 7조원 규모로 발행된다.그렇게 되면 이르면 11월부터 100만여명의 다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이자감면 등 위한 본격적인 채무재조정이 이뤄지게 된다.외평채 발행한도가 5조원 더 늘어나면 현재 남아 있는 여유분(2조 8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7조 8000억원의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경기 살리자고 카드빚 권장하나

    정부가 엊그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들의 현금대출 비중 축소 시한을 당초의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간 늦춰 주기로 했다.카드 이용자들이 카드대출을 늘려 그 돈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카드빚을 내서 소비하라.’는 것인가.우리는 정부가 너무 근시안적인 잣대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기업가들의 투자 기피와 노사분규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과 환율 급락,유가 불안 등의 악재가 겹쳐 소비 위축이 걱정스럽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비 촉진에 의존한 경기부양은 땜질 대책에 불과하며,매우 위험한 발상이다.경제를 일시적으로 흥분시키는 각성제나 ‘캠퍼주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언정,기초체력 강화와 지속적인 경기회복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줄곧 경제가 어려워도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말해온 것은 이런 점들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특히 카드빚과 같은 악성 채무를 정책수단으로 동원하는 것은 더욱 위험한 발상이다.카드빚을 늘려 주면 당장에는 소비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효과는 금방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그 부작용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우리는 현 정부의 김진표 경제팀이 김대중 정부 말기 전윤철 경제팀의 신용카드 정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전윤철 경제팀은 카드 남발을 통해 당대에는 경기부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차기 경제팀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물려 주었다.340만명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불법 추심으로 이들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고 가족의 동반자살에 이르게 하는 등 극심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더 큰 위기를 자초하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다.정부의 신용카드 규제 완화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
  • 신용불량자 새달 2차구제

    은행권이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대대적인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섰다.지원대상을 늘리고 원리금 감면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채무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부터 타행 연체없이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에 빚을 진 자체 신용불량자 20만명(가계여신 및 카드)을 대상으로 신용갱생 지원에 나선다. 연령,소득수준,상환능력 등을 평가해 원리금 감면폭을 현행 40%에서 50%까지 늘리고 분할상환 기한도 현재 5년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자체 카드사업부와 곧 통합할 국민카드의 공동채무자이면서 500만원 이하를 연체한 다중채무자 최대 25만명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 분할 상환과 원리금 감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자체 신용불량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원금 감면폭을 현행 30%(이자는 100% 감면)에서 50%로 확대하고 무보증 대환대출 요건도 대폭 완화해 주기로 했다.7만 5000명 규모의 다중채무자는 산업은행 등이 추진중인 추심프로그램에 맡길 계획이다. 3만 3000명의 자체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신용갱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우리은행도 4·4분기중 분할상환이나 상환유예 기간과 원리금 감면폭(40∼70%)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달부터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리금 감면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매월 1000여명의 신용불량자들의 갱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용불량 10만명 中企취업 알선/한나라, 다중채무자 관리 개인자산公 추진

    한나라당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10만여명의 신용불량자를 취업시키고,로또복권 등의 수익금을 기반으로 신용불량자를 구제하는 개인자산관리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31일 신용불량자 채용 중소기업 세제지원과 개인자산관리공사 설립,신용회복지원위원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방안’을 발표,내년 말까지 현 334만명의 신용불량자 가운데 130여만명을 구제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동채권추심제 대신 로또복권 등 사행성 수익사업에서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개인자산관리공사를 세워 다중채무자를 상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소액 신용불량자 구제책 / 문의만 ‘요란’ 약효는 ‘글쎄’

    지난 25일 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방안을 발표한 뒤 26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는 신용불량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그러나 소액신용불량자 구제책에 금융기관이 얼마나 나설지 미지수이다.세부적인 대책도 이제 착수하는 수준이어서 진행과정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실효 없다” 반응 시큰둥 먼저 채무액 10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불량자의 경우 구제절차가 현재와 달라지는 것은 없다.정부가 구제방안으로 발표했지만 각 금융기관 자율에 맡겨져 있다.거래 은행을 찾아가 만기를 연장해 달라거나 이자를 일부 감면해 달라고 요구하고 상담해야 한다. 다중채무자의 경우 정부는 새로운 구제대책을 준비중이다.대상자는 개인별 채무가 3000만원 미만,연체기간 48개월 미만이면서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신용불량자이다. 구제방안의 골자는 산업은행과 LG증권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부실채권정리회사(SPC)의 공동채권 추심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금융기관들은 원금을 회수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의 부실채권을 SPC에 싼값(현재 검토안은 대출원리금의 7∼8%)에 받고 판다.SPC는 부실채권들을 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아 신용을 높인 뒤 이를 담보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한다.ABS를 매각한 돈으로 각 금융기관에 부실채권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이다. 여기서 SPC에 모은 신용불량자들의 부실채권은 신용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원리금을 일부 감면받는 등 일괄적인 채무재조정을 받게 된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 김승덕 팀장은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하는 창구가 기존의 각 금융기관에서 SPC로 일원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마련할 구제 절차는 더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채권가격놓고 눈치보기 공동채권추심을 할 SPC에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것이 다중채무자 구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다.현재는 삼성·엘지·국민 등 7개 카드사,삼성·현대 등 2개 캐피털사,제일·대구은행만이 예비신청을 한 상태다.산업은행은 이번주까지 각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SPC설립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융기관들로부터 본신청을 받아 다음달 말쯤 SPC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밝혔다.그러나 제일은행은 본신청을 앞두고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SPC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다른 금융기관들은 눈치를 보며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실채권을 얼마나 좋은 가격에 SPC가 사주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SPC에서 7∼8%안팎에 넘겨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금융기관들은 이 정도의 헐값에 부실채권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개별 금융기관별 자체 신용회복지원제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행되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국민은행은 올 4월부터 자체적으로 이들을 구제하려고 나섰지만 신청자가 100명(대환대출제외)에도 못 미쳐 6월말 중단했다.금융계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구제의 경우 금융기관의 참여도가 낮은데다 소액채무자 구제책은 이미 시행중이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던 점에서 신용불량자가 얼마나 줄어들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용불량 구제안 내용·파장/“부실 늘면 정부책임” 금융기관 반발 논란

    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에 소극적인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경영성적표 반영 등 ‘회초리’를 들었다.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 신청자수가 14만명을 돌파했으나 실제 구제된 사람은 7346명에 불과해서다.하지만 금융기관들은 훗날 부실여신이 늘어나면 정부가 책임질 것이냐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궁극적인 신용불량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디트 뷰로·CB) 활성화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세금체납기록 등 공공정보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금융실명제와도 상충돼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신용불량자(335만명) 구제 대책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우선 1개 금융회사에만 빚을 지고 있는 단일 채무자 104만명에 대한 구제다.이들은 ‘빚쟁이’가 한사람이어서 대출금 만기연장,이자 감면 등 채무재조정 협상을 하기가 훨씬 용이하다.게다가 채무재조정 실적이 미흡하면 감독당국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금융기관이 단일채무자 중에서도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자 81만명부터 적극 구제할 공산이높다.따라서 단일 채무자들은 빚진 금융기관을 찾아가 다시한번 ‘담판’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2개 이상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 231만명이다.이들 가운데 연체금액이 3000만원 미만이고 연체기간이 48개월 미만인 100만명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공동채권추심회사’를 통해 구제할 방침이다.즉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이들 100만명의 부실채권을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넘겨 일괄 채무재조정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협상 창구가 여러 금융기관에서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단일화돼 채무재조정이 쉬워지는 이점이 있다.반면,빚을 갚으라는 독촉압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채무재조정이 확정되면 이들은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빠지게 되지만 금융기관 전산망에는 여전히 기록이 남아 ‘수치상의 신용불량자 감소’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금융기관이 12곳에 불과해 확대가 시급하다. 안미현기자 hyun@
  • 메트로 플러스 / 지방세 체납자 보험금 압류

    인천시는 3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3만 3331명이 가입한 보험금을 압류키로 했다.체납자에게 받아야 할 지방세는 522억원(16만 1069건)이다.압류 대상자는 우선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653명과 저축성 보험 가입자 109명이다.보험가입 사실이 밝혀진 나머지 체납자들에 대해서도 추심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 ‘살인 고리채’여전히 활개친다

    카드빚에 쫓기던 김모(46·여)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R대부업체를 찾았다.이들이 요구한 이자는 월 17.6%,연 211.2%였다.법에서 정한 이자상한선 연 66%의 3배가 넘는 ‘살인적인’ 고금리였다.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인 황씨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이 업체 사장 배모(44)씨 등 17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1000여명을 상대로 35억여원을 빌려주고 6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최근 경찰에 검거됐다. 사금융을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27일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뒤에도 한달 평균 580명이 대부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검거되는 등 불법 사채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대부업법이 발효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9개월 남짓 동안 대부업법 위반 사범 5281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살인적 고금리 기승 경찰에 단속된 대부업법 위반 사범 가운데 배씨처럼 연 66%로 제한된 이자상한선을 어긴 ‘고금리제한 위반’사범이 1134명이나 된다.법 시행 이후에도 고금리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2750건의 피해사례 가운데 이자율이 파악된 743건의 연 평균 이자는 185%나 됐다.법 시행 뒤 계약한 경우 66%를 넘는 이자는 무효이고 차익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법 시행 전의 계약자들은 이율이 높아도 별다른 구제방법이 없다. ●무등록 업체,불법 채권추심도 여전 대부업법 위반사범 중에는 미등록 대부업자 2837명도 포함돼 있다.금감원의 조사에서 피해사례가 접수된 무등록 업체의 평균 이자율은 202%로 등록업체 122%보다 1.7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력 등을 이용해 사채빚을 받아내는 불법 채권추심을 저지른 업자도 1281명이나 됐다.사채업자 최모(53)씨는 인터넷 대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지모(32)씨와 500만원 대출계약을 맺은 뒤 이자를 연체하자 지씨의 친척들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감독원,경찰로 나눠져 있는 단속 방식으로는 효율적으로 불법 대부업체를 적발·처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노동당 임동현 정책부장은 “단속은 지자체나 금감원이,실제 처벌은 경찰이 하기 때문에 세 기관이 서로 책임을 떠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고용안정·경비절감 일석이조”배영식 信保이사장 인터뷰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하는 신용보증기금 배영식(사진·裵英植·54) 이사장은 1일 “고용안정과 경비절감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제도”라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과 조직의 특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직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1년만에 노조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추진 배경은. -정년이 58세로 보장돼 있지만 제대로 안 지켜지는 게 현실이다.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일찌감치 ‘할아버지’로 전락해 버리는 게 다반사다.좁게는 개인과 가정의 불행이지만 넓게 보면 이들을 부양하느라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 노조의 반발이 상당했을 텐데. -노동계가 임금피크제를 편법적인 인원정리나 임금삭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때문에 초기 협상에 어려움이 컸다.그러나 ‘회사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이 한발씩만 양보하자.’며 노조를 설득했고,노조가 이에 발전적으로 응했다. 협상과정에서 가장큰 난관은. -우선 만 55세때 그때까지의 보직·직급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게 어려웠다.지점장·부장 등 자리를 내놓고 별정직으로 ‘백의종군’해야 한다는 데 노조가 난색을 표했다. 만 55세 이후의 임금감축 폭(신보의 경우 해마다 75%-55%-35%로 줄어듦)을 결정하는 데도 진통이 컸다. 이 제도가 업적이 아닌 연공(年功)중심체제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있다. -어차피 58세 정년 범위 안에서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령화 추세도 감안해야 한다.요즘 50∼60대면 사회인으로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울 나이인데,노인 취급을 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향후 3∼4년 뒤 연간 30억∼40억원씩 인건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른 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신보에는 채권추심,소액소송,경영지도 등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일들이 많아 60명 이상의 전직 금융인들이 아웃소싱(외부위탁) 형태로 고용돼 왔다.이 일들을 만 55세 이상 우리 직원들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고용안정과 경비절감 등다목적의 효과가 있다. 이렇게 개별 기업이나 조직의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고 활용해야 한다.그래야만 노조도 수긍할 수 있다.그러지 않으면 공연히 부작용만 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하기/알바 미끼 수강료 조심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없어 구인 업체가 애를 먹었다.올 여름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40%이상 늘었다는 것이 아르바이트 정보업체의 분석이다. 모집업체 방문전 주소지 확인… 근로계약서 꼭 작성 ●어떤 직종 택해야 하나 어떤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의 전공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특히 여름에는 체육학과 학생들은 해양 레포츠 관련 아르바이트를 택하면 자리를 구하기도 쉽다.정보기술(IT) 관련 전공자라면 각종 콘텐츠 제공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좋다.주5일 근무제의 여파로 지방자치단체의 휴양 시설 등에서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수요가 많다. 아르바이트생을 가장 많이 구하는 직종은 텔레마케팅이지만 사기를 당할 우려가 높아 권장할만한 곳은 아니다.백화점이나 할인점과 같은 유통산업도 일자리가 많이 있는 편이다.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유통업은 파견회사를 통해 인력을 많이 뽑는데 이럴 경우 월급의 일정부분이 합법적으로 파견회사로 간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피해야 할 일은 텔레마케팅,학원에서 배우며 일하는 아르바이트,채권추심,상담직,카드가입,영업직,재택근무 등이다. 특히 대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은 사회 경험이 없어 학원에서 IT,인터넷,그래픽 등을 배우며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광고에 현혹되기 십상이다.이는 대부분 학원등록을 미끼로 한 사기업체다.한달 아르바이트 급료가 80만원이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6개월 학원비 200만원을 선납하라고 요구한다. 아르바이트생은 돈을 못 받거나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이럴 때를 대비해 인터넷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더라도 사전에 업체를 방문해서 업체명,업체 전화번호와 주소,업주의 전화번호 등 4가지를 파악해야 한다.나중에 노동부에 피해신고를 할 때 꼭 필요한 것이다.또 일을 시작하기 전 근로계약서 작성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잊기 쉬운데 법에 명시된 일이므로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는 곳에서는 일하지 않는 편이 낫다. ●아르바이트 정보 어디서 구하나 아르바이트생들이 호평하는 사이트는 알바누리(www.albanuri.co.kr)로 피해구제에도 직접 나설 만큼 신뢰도가 높다.오늘의 아르바이트(www.todayarbeit.co.kr),구인뱅크(www.guinbank.com),아르바이트(www.arvit.com),맞춤 아르바이트(www.alba82.co.kr) 등에서도 믿을만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알바누리의 김형선(33) 대표는 “아르바이트는 상식적인 선에서 택해야 하며 급료가 너무 많거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더 주겠다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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