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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리 1만 8250% 사채 놀이한 조폭

    연리 1만 8000 여%의 고리 사채놀이를 해온 조직폭력배 등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폭 A(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20)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동안 C(35)씨 등 31명에게 1억여원을 빌려주고 법정 최고금리(연 24%)를 훨씬 초과한 이자를 받은 혐의다. 범행을 주도한 A씨가 전주 지역 폭력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담보 없이 즉시 대출’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대부업체를 홍보했다. 전화를 걸어온 피해자들에게 는 ‘폭탄 이자’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설명한 뒤 고금리를 적용했다. 그러나 약속 날짜에 돈을 갚지 못하면 이자율을 대폭 올리고 빚 독촉을 했다. C씨의 경우 이들에게 200만원을 빌렸다가 4일 후 600만원을 뜯겼다. C씨에게 적용된 금리는 연리 1만 8250%에 이른다. 특히 피해자 31명 중 청소년 9명에게는 수차례 협박 전화를 걸고 부모를 찾아가는 등 불법 추심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대출금을 모두 갚았는데도 ‘연체 이자가 생겼다’며 등교하던 피해자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협박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채무 독촉에 시달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자 조사를 벌인 뒤 A씨 등을 붙잡았다. A씨 등은 수사 초기에 “돈은 빌려줬지만, 협박이나 감금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가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런 불법 대출 유혹에 청소년들이 쉽게 넘어가고 있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유사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게임 방해된다고…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죽인 20대 아빠

    게임 방해된다고…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죽인 20대 아빠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온라인 게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수시로 학대하고 끝내 주먹으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A(29)씨는 평소 아내와 함께 집에서 컴퓨터 6대를 돌리며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모았다. 부부는 취득한 게임 아이템을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해 그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지난해 11월 초 출생한 아들이 있었다. A씨는 수천만원의 대출금으로 채권 추심업체에서 압박을 받는 등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어린 아들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울며 보채는 아들을 돌보다 게임 아이템을 제대로 모으지 못해 수입이 줄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아들이 울고 보챌 때마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수건 2장으로 아들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묶었다. 어린 아들은 하루에 10시간 이상이나 수건으로 묶여있을 때가 많았다. A씨가 너무 세게 묶는 바람에 아들의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졌을 정도로 학대가 심했다. 학대를 이어가던 A씨는 1월 18일 오전 2시쯤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던 중 아들이 잠에서 깨운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머리 등을 3차례 때렸다. 당시 병원으로 옮겨진 아들은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 등으로 이틀 후 숨졌다. 최초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을 떨어뜨렸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검찰은 아동학대치사와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부검하는 과정에서 수건으로 묶일 때 생긴 갈비뼈 골절과 온몸의 멍이 확인됐다”며 “A씨의 아내도 남편이 아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목격했지만, 아들이 숨지는 날에는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인터넷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 영업을 한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와 이들의 활동을 묵인한 카페관리자가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무등록 대부업과 불법 대부 광고, 법정 최고금리 연 24% 초과 수수 등의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2명과 카페관리자 1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이들의 대출 규모는 27억 6948만원, 피해자는 1447명에 달했다. 특사경은 적발한 23명 가운데 13명을 입건하고 10명은 내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대부, 자산관리, 경매, 대출상담을 해주는 A카페의 경우 관리자가 카페 내에서 활동하는 무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매월 20만원의 수수료를 받다가 적발됐다. 이 카페관리자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법 대부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카페에서 활동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리자는 36명의 대부업자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4회에 걸쳐 1063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A 카페에서 불법 대부행위를 한 6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하면서 최고 연 이자율 3650%에 달하는 고금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 카페에서 50만원을 대출받은 한 회원은 5일 후 75만원(연 이자율 3650%)을 갚아야 했다. 이렇게 6명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은 모두 1358명이었으며 불법 대부액은 16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돈을 빌려주면서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받은 후 돈을 제때 못 갚으면 문자나 전화로 지인 등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도 대학생, 저신용 서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7145%라는 살인적인 고금리로 불법대부 영업을 한 10명도 덜미를 잡혔다. 이들 가운데 B 불법 대부업자는 390만원을 대출해 주고 51일 만에 3248만원을 돌려받았지만, 이자율 335.5%에 해당하는 1200만원을 더 내놓으라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B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 자녀의 학교로 찾아간다는 협박, 가정주부에게는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10명의 대부업자가 89명의 피해자로부터 받은 불법 대부액이 11억160만원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사경은 수원, 부천, 김포 등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을 살포한 배포자 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행 제도는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등록업자가 법정 이자율 등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대부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와 이동통신 3사와 불법 광고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해치유재단 홈페이지는 왜 그대로?

    화해치유재단 홈페이지는 왜 그대로?

    정부가 지난해 11월 21일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올해 1월 21일 여성가족부가 장관 직원으로 재단 허가를 취소했다. 하지만 재단 홈페이지와 사무실, 고용인력 등은 그대로 유지 중이어서 해산 절차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화해치유재단 홈페이지는 3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4월 21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이 91세라고 첫 화면의 업데이트도 되고 있다. 재단 직원은 “청산인이 선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청산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청산인이 올 때까지는 정상 근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발표할 때, 청산 절차를 1년 정도로 예상했고 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여가부는 청산인을 선임하기 위한 법원 절차를 2월말에 시작했다. 청산인 선임이 길게는 3~4개월까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청산인은 해산신고 후 현존사무를 종결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채권 추심 및 채무 변제를 한 뒤 잔여재산를 인도하고, 청산종결 등기 및 신고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홈페이지 및 고용관계 등은 청산인이 사무를 종결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일본이 출연한 10억엔 중 생존 피해자 34명, 사망자 58명에게 치유금 명목으로 지급된 44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약 57억 8000만원의 쓰임새도 결정해야 한다.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사용하는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청산 과정을 거쳐야 정확한 용도를 결정할 수 있다. 최대한 빠르게 재단을 청산할수록 좋은 이유다. 다만, 정부가 일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예비비로 편성해 둔 10억엔에 대한 결정은 청산과는 별도의 문제다. 청산 절차가 늦어질 우려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1년이란 청산 예상 시간은 올해 1월 재단 허가를 취소했을 때부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이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고성·속초 주민들에게 대출금 이자를 깎아주고 만기를 연장한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50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분할 상환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며 최고 1.0% 포인트 안에서 대출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에게 카드 대금 청구를 6개월 뒤로 미루고 한 번에 갚기 어렵다면 6개월 분할 납부로 받기로 했다.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 분할로 내면 된다.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받는다. 보험계약 대출의 이자와 융자대출의 원리금 상환 등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 고객이 만기가 다가온 대출금을 갖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 포인트, 기업대출은 1.0% 포인트 안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갚으면 연체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 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미루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한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피해일 이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는 6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롯데카드도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한다.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을 허용하면서 연체료를 깎아준다. 다음달 말까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도 최대 30% 감면한다. 금융사들은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강릉 소방관과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빵 등 생필품과 구호 물품도 보냈다. KB금융그룹은 이재민들에게 모포와 위생용품, 의약품 등이 들어있는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를 지원했다.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보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육거부 부모에게 4년간 404억 받아냈다

    양육거부 부모에게 4년간 404억 받아냈다

    권리 확보 하고도 10명 중 7명 못받아 관련법에 이행 강제성 없어 개선 필요 일각 정부 선지급·후구상권 청구 제시#1. A씨는 2012년 협의 이혼을 한 후 이혼한 전 배우자 B씨로부터 자녀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B씨가 미지급한 양육비는 총 2700만원. A씨는 참다못해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도움을 신청했다. 이후 B씨는 미지급 양육비 2700만원 중 1000만원을 준다고 약속했고 매월 70만원의 양육비도 지급하기로 했다. #2. C씨는 D씨와 교제하던 중 임신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왔던 만큼 C씨는 D씨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후 D씨와의 연락이 끊겼다. 결국 C씨는 양육비를 지원받고자 이행 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D씨에게 과거 양육비 600만원과 장래 양육비 월 60만원을 청구했다. 재판 결과 C씨의 청구가 모두 인정됐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내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지난 4년간 비양육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한부모 가족을 지원해 총 3722건, 404억원의 양육비를 돌려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양육비 상담부터 협의, 소송, 추심, 불이행 때 제재, 점검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이런 노력에도 A씨 사례처럼 양육비를 제대로 받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또 도움을 받더라도 C씨의 사례처럼 오랜 시간 법정 싸움을 거치곤 한다. 법적 구속력이 약해 비양육 부모가 ‘배째라식’으로 버티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서다. 지난해 2월 ‘양육비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양육비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소득과 재산 조회가 가능하 게 됐지만, 이행 강제성이 빠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양육비를 받을 권리를 확보한 한부모 10명 중 7명이 아직도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들의 요구에 따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고의로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명단을 공개하고 운전면허정지와 출국금지 등 제재를 강화하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우선 양육비를 지급하고, 비양육 부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박복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양육비이행관리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 소송을 통해 권리를 확보해도 양육비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제적인 수단이 없기 때문에 양육비 이행 과정에서 체념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천시, 전문상담사 배치 원스톱 서민금융복지서비스 제공

    부천시, 전문상담사 배치 원스톱 서민금융복지서비스 제공

    경기 부천시는 시청 민원실에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문 상담사 2명을 배치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운영을 시작한 서민금융복지지원 부천센터에서는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상담·지원과 가계 재무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과 채무자대리인도 지원하고 있다.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에게는 관련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신용·재무관리, 채무조정제도와 불법사금융의 개념 등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상시 운영된다. 이재우 시 생활경제과장은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과 재무컨설팅 등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부천센터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counseling.gcg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20억 추가 확보했지만…1030억 아직도 미납

    전두환 추징금 20억 추가 확보했지만…1030억 아직도 미납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3년 만에 법정에 출석한 전두환(88)씨의 미납 추징금 중 약 20억원을 검찰이 최근 추가로 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도 국가가 아직 받아내지 못한 추징금이 1000억원 넘게 남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11일까지 검찰이 확보한 전두환씨의 추징금은 1174억 9700여만원으로 집행률은 53.3%다. 검찰은 2017년 9월 전두환씨의 장남 재국씨 명의로 된 경기 연천군 토지를 매각한 이후 재국씨가 한때 운영하던 시공사 부지와 전씨 일가가 차명으로 보유한 임야 등 토지를 공매에 부쳐 20억원 안팎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러나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46.7%에 달하는 1030억원의 추징금은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20억원 이외에도 전씨 일가 소유의 다른 토지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지만, 일부 채권자들이 우선권을 주장해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은 1997년 법원이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납부하도록 명령한 돈이다. 그는 당시 이미 압수당한 예금 107억원과 채권 등으로 312억 9000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예금 자산이 29만원’이라는 등 버티기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2013년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대대적인 추징금 환수 작업에 나서자 전두환씨 측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미납 추징금을 전액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 경남 합천군 선산 등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을 구체적 재산 목록까지 제시했다. 일가는 당시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 명의로 된 서울 연희동 자택도 자진납부하기로 했다. 검찰은 자택이 전두환씨의 실거주지인 점 등을 감안해 ‘후순위’ 집행대상으로 남겨뒀다. 그러나 전두환씨는 검찰이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기자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제3자’인 부인 명의 재산으로 추징금을 환수하는 게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이 건물은 지난 7일까지 모두 네 차례 유찰됐다. 전두환씨는 이번 형사재판의 단초가 된 회고록을 출간하면서도 검찰의 추징금 강제집행에 철저히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회고록이 출간된 2017년 법원으로부터 그가 받을 인세에 대한 압류·추심 명령을 받았지만 실제로 추징한 금액은 없다. 전두환씨와 출판사가 ‘법률적 문제가 생길 경우 인세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조항을 계약서에 집어넣어 서류상 발생한 인세가 ‘0원’이기 때문이다. 그의 회고록을 펴낸 자작나무숲은 재국씨가 지난해까지 경영한 시공사 계열의 출판 브랜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주시 금융상담소 서민 자활에 큰 힘

    전북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과중한 채무와 경제적 궁핍의 악순환으로 고통받는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는 8일 “금융상담소는 장기채무자의 채무조정과 일자리 안내, 임차보증금 저금리대출 전환안내 등 주택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2016년 9월 문을 연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는 그동안 3400여건의 채무조정과 재무상담을 통해 52명의 채무액 24억 2000여만원을 탕감해줬다. 특히 종교계를 중심으로 모금된 후원금을 활용, 지난 3년간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통해 154명의 부채 23억 2900만원을 덜어주었다. 금융복지상담소에는 3명의 전문 상담사가 ▲ 가계재무관리 상담(가계 수입과 지출균형, 교육·주택·창업 등 목적자금 관리 등) ▲ 채무자 맞춤형 채무 조정 상담(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연계, 서민금융지원안내) ▲ 시민 금융복지 교육(재무관리, 올바른 소비습관 등) ▲ 법원신청서류 대행(공적 구제제도 법원 서류 작성 및 접수 대행) ▲ 불법 사금융 예방 상담(대부업체 거래 시 유의사항) 등을 돕고 있다. 상담을 원하면 전주시청 민원실에 있는 금융복지상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63-281-9191∼3)하면 된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상담소는 추심의 압박과 경제적 궁핍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가계부채를 해결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주저없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탈북민 개인정보 팔아넘긴 통일부 공무원 ‘집행유예’

    탈북민들의 주소 등 개인정보를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넘긴 전 통일부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국진)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통일부 직원 이모(4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에게 탈북민들의 초기 정착 주소지를 알려달라고 한 뒤 돈을 건넨(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배모(38)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배씨는 2006년 탈북했으며 당시 이씨가 배씨를 전담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국내에서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탈북민들이 탈북 후 약속한 비용을 제대로 주지 않자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씨에게 탈북민들의 초기 정착지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2013년 9월부터 2015년 12월 중순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배씨에게 570만원을 받고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가 통일부 공무원으로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전보장, 원활한 적응과 보호에 앞장설 것이 누구보다 기대되는 사람인데도 직분을 망각한 채 뇌물을 받고 개인정보를 제공해 국민적 신뢰를 배반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배씨는 자신의 영리 추구를 위해 사회 약자들인 북한 이탈 주민들의 주소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알아내 그들로부터 채권을 추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실형 전과나 동종 직무범죄 전과가 없고, 배씨도 동종의 전과가 없다”면서 “11회에 걸쳐 수수된 뇌물 합계 금액이 570만원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된 점 등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씨는 비참한 인권상황에 처해 있던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으로 입국시켜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준 것 등을 고려했다”며 선고 이유를 덧붙였다. 통일부에서 근무하던 이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2017년 7월 직위 해제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탈북자 개인정보 브로커에 팔아넘긴 전 통일부 공무원 집행유예

    탈북자 개인정보 브로커에 팔아넘긴 전 통일부 공무원 집행유예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로 기소된 전 통일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국진)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통일부 공무원 이모(4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 추징금 570만원을 2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한 뒤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배모(38)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3년 9월부터 2015년 12월 중순까지 11회에 걸쳐 배씨에게 570만원을 받고 탈북자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넘겼다. 2006년 탈북해 자신을 전담했던 이씨와 친분을 쌓은 배씨는 국내에서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탈북자들이 탈북 후 약속한 비용을 제대로 주지 않자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씨에게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2017년 7월 직위해제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3000만원, 배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통일부 공무원으로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전보장, 원활한 적응과 보호에 앞장설 것이 누구보다 기대되는 사람임에도 직분을 망각한 채 뇌물을 받고 정보를 제공해 국민적 신뢰를 배반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배씨는 자신의 영리 추구를 위해 사회 약자들인 북한 이탈 주민들의 주소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알아내 그들로부터 채권을 추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이씨에게 실형 전과나 동종 직무범죄 전과가 없고, 배씨도 동종의 전과가 없다”면서 “11회에 걸쳐 수수된 뇌물합계 금액이 570만원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된 점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배씨에 대해서는 “비참한 인권상황에 처해 있던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으로 입국시켜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준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F&U신용정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F&U신용정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SK그룹의 계열사인 F&U신용정보(에프앤유신용정보, 대표 김현구, 이하 ‘F&U’)는 채권추심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인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 인증 획득은 F&U가 ISMS 인증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증받은 것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F&U는 올 3월부터 법률 및 금융 전문가,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TF를 구성한 결과, 11월 19일에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F&U는 전문가들을 통해 ISMS의 104개 통제 항목에 해당하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수준을 높였다. 보안 사고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채권관리시스템, 정산시스템, 홈페이지 등 모든 업무 시스템에 대한 관리적∙기술적 보호 체계를 수립한 후 이행하였다. 또한 전 사무공간 제한구역 설정, 제한구역 출입통제시스템 적용 등 물리적 보안 요구사항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적용하였다. F&U의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인 권혁진 실장은 “ISMS 인증 획득은 에프앤유신용정보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정보 보호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여 ISMS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ISMS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이행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U는 1998년 창사 이후 2001년에 SK그룹에 편입된 신용정보 기업이다. 고객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SK의 가치 아래 채권 추심, 빌링, 고객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F&U의 보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육비 안 주는 부모 출국금지 검토

    여가부, 연내 양육비 의무 강화안 마련 양육비 지급을 고의로 미루는 채무자를 법적으로 제재하는 방안 등 양육비 지급의무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양육비 미지급으로 재정난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제13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의 주소와 근무지 조회 절차를 개선하고, 양육비를 고의로 주지 않는 악의적 채무자에 대한 운전면허정지와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의 방안을 검토했다. 양육비 추심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민사집행법상 압류금지채권 하한선을 인하하는 방안과 감치제도 개선안을 논의했다. 현행 감치제도 유효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해당 기간만 피해 다니면 감치가 불가능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위원회는 양육비를 받을 수 없게 된 부모에게 한시적으로 양육비(최대 12개월·월 20만원)를 지원하는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여가부는 “앞으로 당사자와 관련 단체, 전문가 등에게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까지 양육비 의무 강화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양육비 지급 책임이 있는 부모 10명 가운데 7명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발표한 ‘양육비 이행 모니터링 내역’에 따르면 양육비 이행 의무가 법적으로 확정됐음에도 이를 지급하지 않은 비율이 69%에 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성군, 2018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전남 최우수상’ 수상

    보성군이 전라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5000만원을 확보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월)체납액 10억 9100만원 중 10억 8200만원을 거둬 징수율 99%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9월말까지 2018년 이월체납액에 대해 지방세 체납액 특별 정리 기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유영관 부군수를 중심으로 징수대책반을 구성,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징수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고질·상습 체납자 재산 압류·공매, 예금 압류·추심, 고액체납자 신용정보등록, 차량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특히 취득세 등을 체납한 아파트 부도 회사의 경우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부터 폐지까지 끝까지 추적해 해당물건에 대해 선순위채권을 확보했다. 그 결과 법원 경매 배당금으로 5억 1000만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자 회수등급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쳐 체납 없는 건전 재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도, “체납자 증권 추적서 처분까지 닷새면 끝”

    경기도, “체납자 증권 추적서 처분까지 닷새면 끝”

    경기도가 체납자가 보유한 주식과 펀드의 조회와 압류, 추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압류시스템 개발에 성공,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차정숙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31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체납자가 증권회사를 통해 보유, 거래 중인 주식과 펀드를 압류·처분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세 징수기법인 ‘체납자 증권 압류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지난 18일 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가 개발한 체납자 증권 압류 시스템은 체납자가 보유한 주식과 펀드의 조회부터 압류, 처분까지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기간을 단 5일 전·후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기존에는 담당부서가 체납자 명단을 증권회사에 보내 주식과 펀드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압류 조치 뒤 다시 처분 기관을 통해 이를 매각함으로써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체납자 증권 압류 시스템은 지자체와 증권회사의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각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예를 들면 체납자 이름만 입력하면 주식과 펀드 현황이 바로 조회되고 압류 버튼만 누르면 즉시 압류가 되는 방식이다. 이후 추심(처분) 버튼만 누르면 즉시 주식과 펀드 강제매각에 들어간다. 매각 뒤 미납한 세금만큼 경기도 소유 금융계좌로 입금이 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도는 2016년부터 압류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후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차 국장은 “체납자의 주식과 펀드 조회 뒤 압류까지 걸리는 1개월 정도 기간에 체납자가 이를 처분해 실제 세금 징수를 못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체납자 증권 압류 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해소해 향후 세금 징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체납자 증권 압류 시스템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개발 예정인 차세대 지방세 정보시스템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 대해 “납세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상대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세금 징수는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고 재정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더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불법 사금융 주고객 ‘월소득 200만~300만원·4050 男’

    불법 사금융 주고객 ‘월소득 200만~300만원·4050 男’

    사채와 미등록 대부업체 등 불법 사금융의 ‘최대 고객’은 월소득 200만~300만원대의 40, 5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법정 최고금리를 뛰어넘는 고금리와 불법 추심 등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불법 사금융 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 사금융 이용자는 52만명, 대출 잔액은 6조 8000억원이다. 전 국민의 1.3%가 불법 사금융 시장에 내몰린 셈이다. 전체 대부업 시장 이용자 수는 124만 9000명, 대출 잔액은 23조 5000억원이다. 특히 불법 사금융 이용자의 연령별로는 4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 50대와 60대 이상 노인도 각각 26.8%나 됐다. 반면 30대(14.4%)와 20대(5.1%) 등 젊은층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별로는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20.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0만~400만원 19.8%, 100만~200만원 14.6%, 400만~500만원 13.9% 등이 뒤를 이었다. 월소득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들도 불법 사금융 이용 비중이 17.8%에 달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직업별로는 생산직 29.9%, 자영업자 29.8%, 사무직 18.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2.5%, 여성 37.5%로 파악됐다. 박주영 금융위 가계금융과장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람의 직업이나 연령을 분석해 보면 경제 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주로 생활·사업자금 용도로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법 사금융 이용자의 36.6%는 지난해 말 법정 최고금리였던 27.9%를 뛰어넘는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1만여명은 연 66%를 넘는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조 해외 부실채권 회수 전담기관 추진

    2조 해외 부실채권 회수 전담기관 추진

    보험 미가입 채권 회수율 年 3% 불과 공공·민간 포함 출자회사 형태 가능성정부가 해외에서 받지 못한 채권을 추심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외채권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채권 회수율은 연 3% 정도에 불과해 ‘국부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에서 제출한 ‘국외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전략 방안 수립’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추심 전담기관 설립을 논의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기관 간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해외 부실 채권의 경우 소재 국가별로 관련 규정이 달라 국내 은행이 자체적으로 회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무보 역시 보험에 가입한 국외채권은 물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외채권도 회수를 맡고 있지만 회수율이 저조하다. 무보의 부실 국외채권 회수율은 2015년 1조 1291억원 중 889억원으로 7.9%(당해 연도/누적)에 불과했다. 회수율은 2016년과 지난해에 각각 11.4%, 14.1%로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외 부실 채권의 회수율은 최근 5년 동안 연 3%대에 머무르고 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 5739억 달러 가운데 약 80%인 4591억 달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수출 채권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단기 사고율을 감안할 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부실 국외채권 규모는 연간 7억 3500만 달러(약 7718억원)다. 또한 국내 6개 주요 은행의 부실 채권은 1조 2709억원(2017년 기준)으로 전체 국외채권 중 1.54%를 차지한다. 연간 총 2조 427억원이 해외에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부실 국외채권인 셈이다. 보고서는 국외채권의 효율적 관리와 국부 유출의 최소화를 위해 국외채권 추심을 위한 전담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설립 형태는 금융공기관과 민간회사의 참여를 포함한 무보의 출자회사(자본금 50% 이하)를 권고했다. 박 의원은 “국외채권 추심을 위한 전담기관을 하루빨리 설립해 우리 국민의 혈세 누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보험 가입하지 않은 해외채권 회수율 연 3% 불과

    해외 부실채권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채권의 회수율은 연 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부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채권 추심을 위한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무역보험공사(무보)에서 받은 ‘국외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전략방안 수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수출 5739억 달러 가운데 약 80%인 4591억 달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수출채권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단기 사고율을 감안할 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부실 해외채권은 연간 7억 3500만 달러(약 7718억원)로 파악됐다. 또한 국내 6개 주요은행의 해외 부실채권은 1조 2709억원(2017년 기준)으로 전체 해외채권 중 1.54%를 차지한다. 수출을 하거나 돈을 빌려주고도 연간 총 2조원 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 부실채권 회수율은 최근 5년간 연 3%대다. 관련 서비스의 이용 실적도 2017년 29건(2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하다. 이로 인해 회수되지 못한 해외채권은 고스란히 국부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외채권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2022년 무보가 관리하는 해외채권 규모가 현재의 1.5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채권회수 관리 체계와 인력관리가 요구되지만, 현재 무보의 국외채권(단기) 관리 인력은 일반직 4명에 불과하다. 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권 회수 실적이 저조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부실 채권 전담 인력 확충 등 최소 15명 이상의 인력 확충을 권고하면서 다음 단계로 해외채권 전담기관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설립 형태는 금융공기관과 민간회사의 참여를 포함한 무보의 출자회사(자본금 50% 이하)로 설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들 간의 이견을 해소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설립 방안이 나오려면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정부, 해외채권 추심 전담기관 설립 검토

    정부가 해외에서 받지 못한 돈을 받기(추심) 위한 전담기관 설립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부 관계자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제출한 ‘국외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전략방안 수립’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외채권 추심 전담기관 설립을 논의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기관들 간에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해외 부실채권은 국가별로 관련 규정이 달라 국내 은행이 자체적으로 채권을 회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무보 역시 보험에 가입한 해외채권뿐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채권의 회수도 맡고 있지만 회수율이 현저히 낮다. 2015년에 해외 부실채권 1조 1291억원 가운데 889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7.9%(당해/누적)에 불과했다. 회수율은 2016년 11.4%, 2017년 14.1%로 오르다가 올 들어서는 하락, 8월 기준 3.0%에 그쳤다. 받지 못한 수출대금과 은행이 빌려 주고 못 받는 대출금 등 연간 2조원의 부실 채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외채권의 효율적 관리와 국부 유출 최소화를 위해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보가 산업부에 제출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채권 추심 전담기관은 중장기적으로 금융 공기관과 민간회사를 포함한 출자회사 형태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은 “해외에서 받지 못한 채권을 받으면 곧바로 국부가 되는 것”이라면서 “해외채권 추심 전담기관을 하루빨리 세워 혈세 누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빅포레스트’ 신동엽 정상훈, 운명적 사랑-뜻밖의 브로맨스 ‘웃음 가득’

    ‘빅포레스트’ 신동엽 정상훈, 운명적 사랑-뜻밖의 브로맨스 ‘웃음 가득’

    ‘빅 포레스트’가 운명적 사랑을 만난 신동엽과 뜻밖의 조력자와 우정을 쌓게 된 정상훈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웃음을 선사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 3화에서는 대림동에서 중국인 여성과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 동엽(신동엽 분)의 웃픈 러브스토리, 대림동 자율방범대원으로 나서 운명적(?) 짝꿍을 만나게 된 상훈(정상훈 분)의 이야기를 그리며 따뜻한 웃음으로 채웠다. 동엽은 미용실에서 만난 미모의 중국인 여성 빙빙(이은채 분)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말았다. 낯선 곳에서 고군분투 중인 빙빙을 보며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게 된 동엽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두 사람은 설레는 ‘썸’을 시작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의사소통이 수월할리 만무했다. 동엽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빙빙의 쪽지를 해석해주게 된 식당 주인 김용(전국환 분)은 시도 때도 없이 통역을 부탁하는 동엽에게 시달렸다. 급기야 두 사람의 데이트에도 강제 소환된 김용은 웃픈 통역사로 활약했다. 동엽과 빙빙의 노래방 데이트에 강제로 끌려가 언어를 넘나들며 노래가사 동시통역까지 도전한 김용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눈 동엽과 빙빙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순탄할리 없었다. 빙빙과 달콤한 밤을 보내려던 동엽은 어김없이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렸고, 동엽의 모든 사연을 알게 된 빙빙은 동엽에게 함께 중국으로 떠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적힌 쪽지가 동엽에게 무사히 전달 될리 없었다. 채무자의 도주를 막기 위해, ‘아보카도금융’의 연기 달인 사채업자 추심수(정순원 분)는 빙빙의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오역해 동엽에게 전달했다. 빙빙의 편지를 이별 통보라 전달받은 동엽은 비참한 마음으로 사채업자 제갈부장(정문성 분)에게 험악한 꼴을 당하게 됐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내 주제에 무슨 여자냐”며 한탄하는 그의 모습은 불시착한 사랑을 끝내 잡지 못한 동엽의 웃픈 인생사를 비추며 씁쓸함을 남겼다. 돈도, 명예도 잃었지만 사랑만은 얻고 싶었던 동엽의 실연은 그의 파란만장 대림 생존기의 앞날에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그런가하면 하나 뿐인 딸 보배(주예림 분)에게 슈퍼맨이 되고 싶은 싱글대디 상훈의 방범도전기로 시작됐다. 학교폭력의 현장을 목격하고도 겁에 질려 몰래 지나치려던 상훈에게 딸 보배는 크게 실망했다. 상훈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자 대림동 자율방범대원 활동을 자청했다. 하지만 상훈의 방범 활동은 첫날부터 삐걱댔다. 한 눈에 봐도 거친 과거를 짐작케 하는 조선족 길강(허성태 분)과 2인1조로 방범 활동에 나선 것. 길강은 주먹 좀 썼던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한 채 평화롭고 안전한 대림을 만들기 위해 방범 활동에 열정을 쏟는 상남자였다. 하지만 거대한 덩치의 불량배도 괴력으로 싹쓸이하는 길강의 전투력이 상훈은 두렵기만 했다. 그러던 중 상훈은 악덕 채무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특급 미션을 받고, 길강의 남다른 존재감을 이용해 이자를 받아내겠다고 결심한다. 상훈은 길강이 눈치 채지 못할 교묘한 방법으로 그를 추심 활동에 대동했다. 온통 추심에만 신경이 팔린 상훈과 달리, 유독 자신을 챙기는 상훈을 보며 길강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오해에 빠졌다. 급기야 “남자를 만난 적 없지만 당신이라면 받아 들이겠다” 는 길강의 고백까지 받게 된 상훈. 사실을 고백한 상훈은 길강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지만, 속내만은 따뜻했던 길강은 상훈을 위해 남몰래 세 명의 채무자를 클리어했다. 우여곡절 끝 우정을 회복한 상훈과 길강의 이야기, ‘로맨스’일뻔 했던 아찔한 ‘브로맨스’가 포복절도 에피소드를 완성하며 안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는 동엽과 빙빙이 함께 방문하는 속옷가게의 주인으로 배우 장소연이 깜짝 재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1화에서 동엽에게 빚 탕감 작전으로 사기결혼을 제안했던 채옥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펼쳤던 장소연이 난데없이 동엽과 빙빙 사이의 대화를 통역해주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빅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빅포레스트‘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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