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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의 올림픽 참가와 1군행 방정식

    이승엽의 올림픽 참가와 1군행 방정식

    이승엽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참가할수 있을까. 현재까지 여기에 관한 명확한 해답을 아무도 내릴수 없다.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제반사항이 얽혀 있으며 지금 이승엽이 처해 있는 현실이 그렇게 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일단 해외파인 이승엽과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대표팀 승선을 기대하는 눈치다. 큰 물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추신수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병역문제까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경문 감독의 애를 태우는 것은 이승엽의 참가 여부다. 그동안 이승엽이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을 상기할때 그의 존재가 절실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요미우리 2군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 표면상 드러난 이승엽의 성적만을 놓고 볼때 결코 대표팀에 들어갈만한 성적과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승엽 본인 역시 언제든지 불러만 준다면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그는 말 한마디라도 아껴야 할 사항에 놓여 있다. 예전부터 요미우리는 잉여자원에 대한 타팀 이적을 극히 꺼려왔던 팀으로 유명하다. 요미우리로 이적해와 선수 황혼기에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던 선수들이 부지기수였으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던 선수를 타팀으로 하루라도 빨리 보내주는 아량 마저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주니치 감독을 맡고 있는 오치아이를 비롯해서 기요하라, 페타지니 등이 그 대표적인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이미 다른팀에서 맹활약을 했던 선수들로 요미우리는 이런 선수들을 빼내와 상대전력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전력은 업그레이드 시켰다. 즉 요미우리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다고 해도 다른팀으로 보내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 이승엽이 처해 있는 현실도 이와 다름이 없다. 시즌전만 하더라도 이승엽이 팀에서 맹활약하며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를 바랬던 팬들은 이젠 상황이 역전돼 차라리 2군에 머물러 있을바에는 올림픽에 출전해 구단 수뇌부의 눈도장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변해있다. 지금 이승엽은 누구보다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듯 하다. 타격폼 수정을 위해 2군생활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야 정상인 현시점에서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지금까지 구단의 행태가 학습효과로 대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일단 이승엽의 올림픽 참가여부는 선수 본인에게 맡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올림픽 이전까지 이승엽이 2군에 머물러 있을때만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는데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점에 있다.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라탈 시점에 혹여라도 이승엽이 1군에 승격이라도 된다면 이승엽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향후 선발진의 안정을 도모해 시즌을 이끈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애드리안 번사이드와 세스 그레이싱어의 현재 활약을 봤을때 당분간 이승엽의 1군행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승엽의 타격감각은 1군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되살아 났다. 올림픽 이전에 1군에 올라 오느냐 아니면 그의 올림픽 참가를 허락하느냐는 전적으로 요미우리 구단 수뇌부와 하라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이것이 바로 이승엽이 안고 있는 딜레마인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9K 박찬호 “나는 선발 체질”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35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마운드에서 느끼는 온도는 훨씬 높았을 것. 가만히 서 있어도 다리가 후들거릴 법했지만 서른 다섯 노장투수는 연방 153∼154㎞의 강속구를 뿌려댔다. ‘코리안특급’으로 불렸던 시절의 카리스마를 회복하고 있는 박찬호(35·LA 다저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9개의 삼진 가운데 6개를 강속구로 윽박질러 잡아낼 만큼 구위가 빼어났다. 한 경기 9탈삼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02년 8월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거의 6년 만. 박찬호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CC 사바시아였기에 예상됐던 수순.0-1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다행히 6회말 맷 켐프가 솔로홈런을 쳐내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시즌 성적 2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2.95에서 2.83으로 떨어졌다.83개의 공을 던져 51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지난달 18일 LA 에인절스전 4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 이어 또한번 ‘선발 체질’임을 조 토레 감독과 구단 수뇌부에게 과시한 셈. 선발 등판만 놓고 보면 방어율 2.00인 셈. 다저스는 구로다 히로키와 브레드 페니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고 박찬호의 구위는 웬만한 팀의 3,4선발로 손색이 없다. 수뇌부의 결단이 남아 있을 뿐이다. 박찬호의 유일한 실투는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투수 사바시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두들겨 맞은 것.201㎝ 130㎏의 체구에 방망이 솜씨도 뛰어난 사바시아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가 9회 대타로 출전했기 때문. 추신수는 9회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연장 11회에는 고의 4구를 얻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결국 연장 11회초 6점을 뽑아낸 클리블랜드가 7-2로 이겼다. 한편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개인통산 최다 타이인 7개의 삼진을 뽑아냈지만 8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1승)3패째를 떠안았다. 방어율은 5.27. 디트로이트의 7-5 승리.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22일 선발 등판… 추신수와 맞대결

    박찬호(35·LA 다저스)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미프로야구 다저스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22일 오전 4시55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클리블랜드 외야수로 최근 매서운 타격 감각을 자랑하는 추신수(26)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도 점쳐진다. 추신수는 19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초 대타로 나와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기록했다. 중간계투로 뛰어온 박찬호는 `땜질´이지만 진가를 입증할 좋은 기회를 잡은 셈.2승2패, 평균 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달 18일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4이닝 2실점) 이후 34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선발 등판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06년 7월26일 이후 23개월 만이다. 그는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1승무패 평균 자책점 0.50으로 무척 강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부산고 동문 투타 대결 차승·신수 ‘난형난제’

    부산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의 미프로야구 투타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선배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체면을 세웠고, 후배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3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을 이어가 매운 맛을 뽐낸 것. 그동안 광주일고 동문 서재응(31·KIA)·김병현(29)과 최희섭(29·KIA)의 투타 대결은 있었지만, 부산고 선후배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에서 백차승은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5번 지명타자로 맞닥뜨렸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하지만 백차승이 던진 148㎞짜리 빠른 공에 추신수가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1루선상을 타고 흘렀다.1타점 2루타로 선배에게 먼저 한 방을 먹였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에선 추신수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선배 백차승이 어깨를 으쓱했다. 백차승은 이날 1회 조기 강판의 위기를 딛고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성적은 1승 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01에서 4.84로 낮췄다. 연장 10회 케빈 쿠즈마노프의 그랜드슬램 등으로 5점을 뽑은 샌디에이고가 8-3 역전승을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박·추 “박수”

    [MLB] 박·추 “박수”

    박찬호(35·LA 다저스)가 나흘 만에 구원 등판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 3이닝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 박찬호는 9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3으로 뒤진 7회부터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박찬호는 마크 데로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컵스의 간판타자 데릭 리를 유격수 병살로 엮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는 35개로 많은 편이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씩을 내줬다. 방어율은 2.21에서 2.09로 낮췄다. 박찬호는 8회 말 타석 때 대타 마크 스위니로 교체됐다. 다저스의 1-3 패배.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와 1득점을 올렸다.3회 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안타로 홈을 밟았고 5회에는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94에서 .333로 올랐다. 클리브랜드의 2-5 패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심정수·양준혁 제외… 송진우 합류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 대표팀의 얼굴이 대폭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6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고참 좌완투수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 소속 선수를 보강한 5차 엔트리 33명을 확정,7일 발표했다. 기술위는 서재응(탬파베이), 정민철(한화), 손민한, 송승준(이상 롯데), 봉중근(LG) 등 8명의 투수들을 무더기로 탈락시켰다. 대신 최고령 투수인 송진우(41),14년차 류택현(36),12년차 전병호(34) 등 좌완 노장의 이름을 올렸다. 해외 복귀파 이승학(두산)도 기용했다.‘노장’들은 직구 구속이 140㎞도 안 되는 느린 볼을 던지지만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마운드 운영 능력을 갖춰 중간계투로 활약할 전망이다. 타자 가운데 대표적인 거포인 심정수, 양준혁(이상 삼성), 김태균(한화)을 비롯해 정성훈(현대), 김종국(KIA), 김재걸(삼성) 등이 제외됐다.해외파 가운데 추신수(클리블랜드)는 빠졌고,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 박찬호(휴스턴)와 김병현(플로리다), 류제국(탬파베이) 등이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새달 1일 소집돼 상무구장과 제주도에서 훈련을 갖고 1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2주간 전지훈련을 치른다.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엔 27일 들어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신수 팔꿈치 수술 대표팀 합류에 차질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25·클리블랜드)가 수술을 받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한국 대표팀 합류가 힘들어졌다. 클리블랜드는 26일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인 추신수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에 따라 12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추신수는 팔꿈치 부상 탓에 메이저리그 복귀도 무산되고 태극마크를 달 기회도 놓친 셈.4차 예비 엔트리에 추신수를 포함시켰던 한국 대표팀도 전력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28일 재활을 시작하는 추신수는 내년 4월쯤에야 회복될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BK 너마저…

    ‘코리안 빅리거 멸종 위기?’ 한국 메이저리거들에게 위기의 계절이 닥쳤다.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28)을 지명양도(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고 밝혔다. 방출 대기라고도 하는 지명양도는 해당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것을 말한다.10일 동안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48시간의 웨이버 공시를 거쳐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된다. 사상 처음으로 지명양도 대상이 된 김병현이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경우 ‘코리안 빅리거’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된다. 박찬호(34)가 1996년 풀타임을 꿰찬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추신수(25·클리블랜드), 류제국(24·탬파베이), 백차승(27·시애틀)이 각자 팀의 40인 로스터에 속해 있지만 빅리그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랜디 존슨(44)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4일 플로리다에서 김병현을 데려왔으나 김병현은 그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김병현은 피츠버그와의 지난 9일 복귀전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5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15일 플로리다전에서는 1회 아웃카운트 단 한 개를 잡은 채 4점을 허용하며 강판돼 실망을 안겼다.2경기 방어율이 무려 23.36. 밥 멜빈 애리조나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내용이 좋지 않았다.”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12일 만에 김병현을 내친 이유를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후보군에 해외파 대거 포진

    내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설 한국야구 국가대표 후보군에 해외파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 메이저리그의 서재응, 류제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플로리다), 박찬호(뉴욕 메츠),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을 1차 예비 엔트리(55명)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해외파를 배제한 채 도하아시안게임에 나섰다가 일본, 타이완에 거푸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이날 “최근 성적과 과거 대표팀 공헌도를 고려했고 신구 조화를 이루는 데도 신경썼다.”면서 “이번 명단에서 빠진 선수도 성적에 따라 다음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파로는 투수 류현진(한화)과 타자 이대호(롯데)를 비롯해 구대성(한화), 이종범(KIA), 김동주(두산) 등 베테랑이 총망라됐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투수 봉중근(LG)은 포함됐으나 올해 KIA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제외됐다.‘포스트 국가대표’를 위해 한기주(KIA), 임태훈(두산) 등 신예와 대학 선수 5명이 명단에 포함되는 등 젊은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기술위는 9월말 35명을 추려 엔트리를 발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벼랑끝에 선 찬호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미국프로야구 선수 생활에서 중대 고비를 맞았다. 박찬호는 4일 구단으로부터 ‘지명 양도’를 통보 받았다고 AP통신과 메츠 홈페이지가 보도했다. 메츠는 6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을 예고했던 박찬호에게 사실상 방출을 통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팀의 40명 로스터에서 빠졌고,10일 안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거나 웨이버로 공시된다. 이 기간에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팀은 박찬호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줘야 한다. 박찬호를 원하는 팀이 많으면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다른 팀과 계약을 맺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부진으로 팀을 찾기 쉽지 않아 선수 생활에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찬호가 마이너리그행을 감수하면 메츠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 머물 수 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 이상 뛰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FA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박찬호가 새 둥지를 찾지 못하면 계약한 기본 연봉 60만달러를 받고, 새로운 팀과 계약하면 그 차액을 메츠가 보상해 줘야 한다. 박찬호는 지난 2월 메츠와 연봉 60만달러, 옵션 포함 총액 3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박찬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부진,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돼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3승1패, 방어율 7.29에 그쳤다.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지난 1일 플로리다전에 올해 빅리그 첫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7실점, 윌리 랜돌프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박찬호가 임시로 맡았던 선발 자리에는 호르헤 소사나 애런 실리가 대신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이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추신수는 지난달 24일 빅리그에 올라와 6경기에서 두 차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294(17타수 5안타 5타점)를 올렸으나 강한 인상을 심어주진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추신수 웃고 백차승 울고

    주전 선수 부상으로 나란히 시즌 처음 빅리그에 출전한 외야수 추신수(25·클리블랜드)와 투수 백차승(27·시애틀)의 희비가 엇갈렸다. 추신수는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5-3으로 앞선 연장 12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조 네이던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3개와 범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중요한 순간 적시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의 7-3 승리. 백차승도 이날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4와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한 뒤 4-4 동점인 5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백차승은 최고 구속 148㎞에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한 개만 솎아 냈다. 시애틀이 5-4로 이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KBO, 해외진출선수 5명 특별지명 완료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김병현(28·콜로라도)과 추신수(25·클리블랜드)가 현대와 SK에 각각 지명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야구회관에서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회의’를 열고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해 5년 이상이 된 김병현과 추신수, 류제국(24·탬파베이), 이승학(28), 채태인(24·이상 무적) 등 5명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를 위한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추첨 결과 1번 지명권을 획득한 SK는 외야수 추신수를 선택했고 2번 지명권의 LG는 올시즌 탬파베이의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우완투수 류제국을 뽑았다.3번 두산은 즉시 전력감인 투수 이승학을,4번 삼성 역시 투수인 채태인을 낙점했다.5번 지명권의 현대는 ‘잠수함’ 김병현을 지명했으며 6번 한화는 해당자가 없어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앞서 우선지명권을 행사했던 롯데는 송승준,KIA는 최희섭을 각각 찍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이승학과 채태인은 곧바로 두산과 삼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지만 나머지 세 선수는 올시즌 국내 구단에 입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은 해당 구단이 지명권을 영구히 보유하는 가운데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으며, 입단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1년간 트레이드할 수 없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서재응 “나만 되는 거야?”

    미 프로야구 정규 시즌을 맞는 한국인 선수들의 위상이 초라하다. 투수 6명이 시범 경기를 발판 삼아 선발 진입을 노렸다. 이 가운데 29일 현재 ‘면도날 제구력’ 서재응(30·탬파베이) 만 살아남았다. 타자들도 마찬가지. 추신수(25·클리블랜드)가 이날 최희섭(28·탬파베이)에 이어 마이너리그로 밀렸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서재응을 2선발로 확정했으며, 류제국(24)은 5선발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류제국은 불펜으로 빅리그에 남아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올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스캇 카즈미어-서재응-제임스 쉴즈-케이시 포섬-에드윈 잭슨 순으로 짰다. 서재응은 다음달 5일 오전 2시5분 뉴욕 양키스와의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첫 출격에 앞서 31일 신시내티와의 시범 경기에 나와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앞서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와 김병현(28·콜로라도),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 백차승(27·시애틀)이 선발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한국인 투수가 4명이나 몰려 맞대결을 펼친 것에 견주면 한국인 투수의 위상이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 드러난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굴러온 돌’ 트롯 닉스, 데이비드 델루치 등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이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KIA의 해외파 우선지명에 낙점돼 국내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희섭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하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가장 잘 뛸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재공 KIA 단장은 “최희섭이 국내 복귀 여부를 놓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명했으니 다시 만나 차분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응 빼곤 마이너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올해 미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역대 최다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옛말이 맞을 전망이다. 21일 현재 빅리그에 도전한 코리안 8명 가운데 ‘면도날 제구력’ 서재응(30·탬파베이)만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굳혔다. 지역지 세인트 피터스버그타임지는 이날 “서재응은 2선발”이라고 전망했다. 빅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았던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와 김병현(29·콜로라도)은 들쭉날쭉한 투구 탓에 아직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니다.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는 류제국(24)도 지역지가 이날 “5선발이나 불펜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점쳤지만 웃을 입장은 아니다. 지난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방어율을 3.86으로 끌어올린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도 확실한 구위를 선보이지 않으면 위태롭다. 가장 먼저 백차승(27·시애틀)이 마이너리거의 눈물 젖은 빵을 맛본다.AP통신은 백차승이 21일 트리플A로 내려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백차승은 시범경기 방어율이 무려 10.00으로 큰 꿈을 접었다.추신수(25·클리블랜드)와 최희섭(27·탬파베이)은 지푸라기를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만인 이날 탬파베이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 타율이 .185에 그쳤다. 최희섭은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아 마이너리그행이 유력하다. 타율도 .158에 맴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야구대표팀 해외파 총동원령

    “국가를 위해 뛰겠다는 해외파는 총동원하겠다.” 오는 11월 타이완에서 열릴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사령탑 김경문 감독(두산)과 수석ㆍ투수 코치 선동열 감독(삼성)은 12일 야구회관에서 합동 인터뷰를 갖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향후 일정을 발표하며 ‘도하 치욕’을 씻기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시즌 5∼8위 팀의 대표 선수들은 시즌 종료 일주일 후부터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3루 수비 및 작전 코치에 김광수 두산 코치, 타격 및 1루 주루코치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육성군에서 연수중인 김기태 코치가 낙점됐다. 해외파 합류와 관련, 선동열 수석코치는 “회의를 거치겠지만 본인이 나라를 위해 뛰겠다면 다 뽑겠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투수들은 다 올 수 있도록 KBO에 건의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국가대표로 뛰기를 희망한 박찬호(뉴욕 메츠)와 도하아시안게임 때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던 추신수 등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허구연 KBO 기술위원이 이달 말쯤 미국에 들어가 선수들과 직접 만난다. 아울러 김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1차 대표 명단을 45명에서 50명으로 늘려 뽑은 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최종 낙점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5월쯤 1차로 발표될 대표팀 50명은 투수 20∼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12명, 외야수 10∼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병현 부진 늪 탈출

    미프로야구의 김병현(28·콜로라도)이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삼진을 6개나 솎아내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타이완 출신 왕첸밍(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또 안타를 빼냈다. 김병현은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두번째 투수로 5회에 나와 4이닝동안 1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하고 삼진을 6개나 뽑았다.1실점도 수비진의 실책 탓이었다. 또 지난 8일 밀워키전(4볼넷)에서 남발했던 사사구가 절반으로 줄어 제구력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콜로라도가 5-4로 이겼다. 추신수는 양키스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했다. 특히 추신수는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맞설 가능성이 있는 왕첸밍에게 지난 7일에 이어 또 안타를 빼앗아 한국대표팀 차출에 청신호를 드리웠다. 클리블랜드의 4-3 승. 한편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쓰케(보스턴)는 볼티모어전에 두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4실점, 패전의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이 3-5로 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하프타임] 서재응 무결점 2이닝

    미프로야구의 서재응(사진 위·30·탬파베이)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사진 아래·31·요미우리)은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제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6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맞아 무사사구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16개. 팀은 안타 3개를 집중한 미네소타에 2-4로 졌다. 탬파베이 홈페이지는 ‘미네소타를 질식시켰다.’라며 극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타율(.287) 1위인 미네소타를 상대로 거둔 호투여서 더욱 값졌다. 특히 공을 던질 때 잠시 멈칫하는 듯한 투구폼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바뀐 것도 좋은 징조. 팔꿈치 수술 전에 기록한 시속 150㎞ 안팎의 구속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는 최희섭(28)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3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통산 9타수 1안타.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사1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2연속 삼진을 당하며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병규(33·주니치)는 세이부전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안타를 뽑지 못했다. 한편 김병현(28·콜로라도)은 8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등판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병규 시범경기서 첫 안타

    야구 해외파들의 출발이 상큼했다. 이병규(주니치)가 일본프로야구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병규는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도루 1개로 신고식을 마쳤다. 정식 데뷔전은 아니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실전은 처음이다. 이병규는 1회 지난해 6승3패에 평균자책점 3.22를 거둔 상대 좌완 가미우치 야스시로부터 1회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1사 후 좌투수의 허를 찔러 도루를 성공시키는 재치도 보여줬다.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선 일본 투수들의 면도날같은 제구력에 홀려 헛 방망이질하며 삼진을 거푸 2번 당했다. 이병규는 6회 말 좌익수 이노우에 가즈키와 교체됐다. 미프로야구(MLB)의 서재응과 류제국(이상 탬파베이)도 이날 자체 청백전에 등판, 호투했다. 서재응은 선발로 나와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4명을 공 12개로 간단히 처리하며 안타와 삼진을 1개씩 기록했다. 류제국도 5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최희섭은 전날 청백전에서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이날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지난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2안타를 날렸지만 5회 수비에서는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백차승(시애틀)도 자체 청백전에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오늘부터 시범경기 돌입…코리안 빅리거 선발확보 첫 시험대

    ‘코리안, 생존 경쟁 돌입’ 미국프로야구가 1일부터 한 달여의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특히 올시즌 한국인 선수들은 서재응(30·탬파베이)을 제외하고는 확실하게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처절한 몸짓을 해야 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맏형’ 박찬호(34·메츠)는 3일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전성기인 다저스 때처럼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포수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해 보폭을 크게 넓힌 새 투구폼을 점검한다.‘사부’ 샌디 쿠펙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등의 구질도 시험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자신감에 넘쳐 있는 박찬호는 일단 5선발이 유력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바통을 이어받아 김병현(28·콜로라도)이 4일 LA 에인절스전에 경쟁자인 조시 포그와 함께 등판한다. 현재 선발진 합류가 점쳐지지만 로드리고 로페스, 브라이언 로런스 등의 영입에 따라 끊임없이 제기돼 온 이적설이 신경 쓰인다. 그러나 이전보다 성실히 훈련해 근력이 부쩍 늘어난 게 믿음직한 구석. 초청선수로 합류한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는 5일 시애틀과의 경기에 나선다.5선발을 노리는 김선우는 라몬 오티스, 브래드 헤네시 등의 경쟁자가 많아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아직 시범경기 등판이 확정되지 않은 서재응(30)과 류제국(24·이상 탬파베이)은 1일 자체 청백전에 나와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백차승(27·시애틀)은 우완 제프 위버의 합류로 마이너리그 강등설이 나오고 있다. 호투해야 불펜 한 자리나마 잡을 전망이다. ●‘방망이 잡고 싶다’ 타자들은 투수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빅초이’ 최희섭(27·탬파베이)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왼손 대타 요원으로 개막전에 나가는 게 목표일 정도다. 더욱이 스플릿계약으로 팀이 굳이 빅리거에 올릴 이유가 없다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베테랑 데이브 델루치, 트롯 닉슨 영입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게 유력한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막판 반전을 넘보지만 쉽지 않다. 다만 팀이 추신수의 장래성을 높이 사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특명! 주전 꿰차라

    “무언가 보여주겠습니다.” 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16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정글 속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살아나오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선보여야 한다. 특히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올 캠프가 어느 시즌보다 중요하다. 서재응(30·탬파베이)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구가 나오길’ 막판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4·뉴욕 메츠)는 안도의 숨을 쉴 시간조차 없다. 당장 16일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이시의 캠프장으로 날아가야 한다. 오마 미나야 단장의 언급처럼 제3선발 자리를 굳히려면 베테랑다운 피칭을 과시해야 한다. 붙박이 선발로 쾌투해야만 최대 연봉 300만달러를 움켜쥘 수 있다. 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지난 시즌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 탓에 3승12패(방어율 5.33)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캇 카즈미어와 케세이 포섬에 이은 3선발을 꿰차려면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해 오른쪽 허벅지 부상 속에서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5승5패(방어율 4.57)로 재기한 김병현(28·콜로라도)은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가 가세하면서 선발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트레이드설에도 끊임없이 휩싸이고 있다. 애런 쿡-제프 프랜시스-조시 포그로 이어진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로페스, 테일러 버크홀츠 등을 제쳐야 한다.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한 김선우(30)는 벼랑에 섰다. 빅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두산의 ‘40억원’ 제의도 뿌리친 김선우에게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막판 오른팔 염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4승1패(방어율 3.67)를 기록한 백차승(27·시애틀)과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던 유제국(24·시카고 컵스)도 선발과 불펜 투수로 인정받기 위해 캠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다. 계약금 135만달러를 받고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막내’ 정영일은 “3년 안에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서겠다.”며 오는 26일 애리조나주 템피로 떠난다. ●‘방망이야 터져라’ 지난해 말 약혼식을 올린 최희섭(28·탬파베이)은 스플릿 계약을 한 탓에 빅리그 복귀를 위해 캠프에서 혼신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쾌한 방망이를 뽐낸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윈터헤이븐의 캠프에서 날카로운 스윙으로 강한 인상을 심을 태세다. 베테랑 트롯 닉슨의 영입으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에인절스에 입단한 재미동포 포수 최현(19·미국명 행크 콩거)도 정영일과 함께 ‘한국인 첫 빅리그 배터리’의 꿈을 다지며 구슬땀을 흘린다. 한편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메츠는 다음달 6일 추신수의 클리블랜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서재응과 최희섭이 소속된 탬파베이와도 4월1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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