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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외국인 선수들에겐 머나먼 황금장갑

    프로야구 손승락(넥센)이 지난 10일 받은 골든글러브는 구원투수의 설움을 날린 값진 상이었다. 전문 구원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1994년 정명원(태평양·40세이브)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1996년 구대성(한화·24세이브)과 2001년 신윤호(LG·18세이브)가 있지만, 이들은 다승도 각각 18승과 15승을 올린 전천후 투수였다. ‘끝판왕’ 오승환(한신)도 9시즌 동안 골든글러브를 손에 끼지 못한 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0과 46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의 성적은 분명히 출중하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토종’ 선발 중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선수가 없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대 핵심 타이틀은 모두 외국인이 차지했다. 배영수(삼성·14승)가 세든(SK)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운 25명의 투수 중 21위인 4.71의 평균자책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자책점 3위(2.98)를 차지한 세든, 평균자책점 1위(2.48) 찰리(NC)가 용병이 아닌 토종선수였다면 손승락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용병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이 됐지만 골든글러브를 낀 외국인은 10명에 불과하다. 특히 투수는 2007년 리오스(두산)와 2009년 로페즈(KIA) 둘 뿐이다. 지난해 나이트(넥센)는 16승(2위) 4패 평균자책점 2.20(1위)의 눈부신 성적을 냈지만 17승(1위) 평균자책점 3.55(16위)의 장원삼(삼성)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 차별 논란이 일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 이대호 등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국내 팬들은 이들이 ‘이방인’이라는 차별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및 가족들도 비슷한 심정일 듯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양키스, 추신수 잡나

    추신수(31) 영입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6일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에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543억원)를 요구했다. 곧 구단과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시애틀이 카노에게 10년간 2억 3000~2억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동갑내기인 그가 이대로 시애틀과 계약한다면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의 ‘대박’을 터뜨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노는 통산 타율 .309, 204홈런 822타점으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최고 2루수로 꼽힌다. FA ‘최대어’인 그는 애초 10년간 3억 달러를 요구했고 반응이 차갑자 9년간 2억 5000만 달러로 조금 낮췄다. 하지만 원 소속구단 뉴욕 양키스는 당초 제시한 7년간 1억 7000만 달러 이상은 줄 수 없으며 더 이상 기다리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USA 투데이’는 “양키스가 카노를 놓칠 경우 추신수 영입전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리만 남았네, FA ‘쩐의 전쟁’

    우리만 남았네, FA ‘쩐의 전쟁’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쩐의 전쟁’ 끝에 일찌감치 문을 닫았지만, 해외 무대에서 뛰거나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프로야구(MLB) 추신수와 일본프로야구(NPB) 이대호의 새 둥지가 어디인지, 오승환(이상 31)과 윤석민(27)의 거취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추신수의 몸값은 총액 1억 달러(약 105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스몰 마켓’인 원 소속팀 신시내티가 붙잡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새 팀으로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팀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결별할 예정이어서 보강이 필요하다. 양키스는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 외에도 뉴욕 메츠와 텍사스 등이 추신수의 새 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년간 몸 담은 오릭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구애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계약기간 3~4년에 총액 16억~18억엔(약 170억~190억원)의 조건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MLB 진출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대우가 확실하다면 일본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대호도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MLB에 언제라도 가고 싶지만 여론에 못 이겨 억지로 진출할 생각은 없다. 조건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선 오승환은 일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NPB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원 소속구단 삼성의 협상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KBO에 선수 신분 조회를 요청하는 것은 특정 팀이 오승환에 대한 영입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2011년 오릭스로 간 이대호도 이 절차를 밟았다. 이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에서 최종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윤석민은 MLB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그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최근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인 MLB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윤석민은 연봉은 물론 선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박역’ 향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대박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국 언론들은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 마감 시한인 12일 추신수를 포함한 선수 13명이 모두 거부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추신수의 원 소속 구단 신시내티는 지난 5일 1년간 1410만 달러(약 149억 883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앞세워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당한 원 소속 구단들은 FA 영입 구단의 1라운드 또는 2라운드(하위 10개 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신 쥔다. 현재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신시내티를 비롯해 시카고의 컵스·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메츠, 텍사스,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이다. 특히 양키스의 커티스 그랜더슨, 텍사스의 넬손 크루스 등도 오퍼를 거부해 추신수가 이들 구단의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추신수의 거부는 예정된 수순이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타율 .285, 출루율 .423에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등 메이저리그 최강의 톱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에게 눈독을 들이는 구단이 속출하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 장기 계약으로 ‘잭팟’을 노리는 추신수로서는 당연한 절차인 셈이다. 현지에서는 보라스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41억원)의 ‘초대박’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CBS 스포츠는 계약 당사자인 에이전트와 단장이 예측한 이번 FA의 계약 기간과 총액을 발표하면서 추신수가 6년간 1억 1000만 달러(1179억원)를 받을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런닝맨’서 수지 만난다!…서울의 한 호텔에서 광주로 자리옮겨

    류현진, ‘런닝맨’서 수지 만난다!…서울의 한 호텔에서 광주로 자리옮겨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국민 첫사랑’ 미쓰에이 수지를 만났다. 1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 중 류현진과 수지가 게스트로 나서면서 두 사람이 조우하게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런닝맨’ 말미에 류현진이 직접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또 ‘류현진 with 수지’라는 자막을 통해 류현진과 수지의 만남을 예고했었다. 류현진과 수지는 ‘런닝맨’ 멤버들과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녹화를 시작했으며 이후 경기도 광주로 무대를 옮겨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추신수, 배우 진세연과 함께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감을 과시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런닝맨’을 찾았다. 류현진과 수지가 만나는 ‘런닝맨’은 17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추신수 영입전쟁

    추신수(31) 영입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구단이 새 선발 투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전 보스턴)나 추신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로 완전히 풀린 추신수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으로 늘었다. 시애틀은 줄곧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바닥권에 머물면서 팀 리빌딩 작업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로이드 매클렌던 전 디트로이트 타격 코치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걸린 750만 달러 옵션 거부 등 외야수 정리에도 들어갔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와 외야수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 팀’이다. 2000년 시애틀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앞서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추신수가 다른 팀과 계약했을 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하위 10개 팀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10개 팀에 포함된 휴스턴, 메츠 등과 함께 시애틀도 FA 싸움에서 부담을 던 상황이다. 한편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FA 시장’이 열리면서 추신수 몸값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보라스는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고급 수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는 코너 외야수로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 오히려 이번 시즌을 통해 중견수까지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보라스가 “1억 달러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 Choo여…” 신시내티, ‘특급 FA’ 추신수에 연간 150억원 퀄리파잉 오퍼

    “오, Choo여…” 신시내티, ‘특급 FA’ 추신수에 연간 150억원 퀄리파잉 오퍼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의 ‘특급 FA’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신시내티 구단이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7일 안에 신시내티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그가 수락하면 1년 더 신시내티에서 뛰게 되며, 거절하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과 본격 협상을 벌인다. 이 제도는 부자 구단의 FA 독식을 막고 전력 평준화를 위한 최소 장치로 지난해 마련됐다.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1410만 달러)으로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는 것. 이는 올해 추신수 연봉(737만 500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신시내티 안에서도 연봉 기준으로 1410만 달러 이상 받은 선수는 간판 조이 보토(1700만 달러)와 에이스 브론슨 아로요(1645만 달러)뿐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이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추신수를 영입한 구단은 신시내티에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따라서 팀을 떠난 선수의 보상이 뒤따르는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는 당연한 수순이다. 일단 추신수 잡기에 나섰지만 속내도 드러낸 셈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는 것은 추신수가 명실상부한 ‘특급 FA’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해 로빈슨 카노와 구로다 히로키(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마이크 나폴리, 스티븐 드류(이상 보스턴), 브라이언 매캔(애틀랜타),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등 모두 거물급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계약을 노리는 데다 상당수 구단이 군침을 흘리면서 몸값이 1억 달러까지 치솟고 있어서다. 지역 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도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또 신시내티 홈페이지 등 현지 언론들은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를 비롯해 텍사스, 필라델피아 등에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앞다퉈 전하고 있다. 특히 CBS 스포츠에 이어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추신수의 새 둥지로 휴스턴을 점찍었다. SI는 올해 FA 시장에 나올 50명의 순위를 매긴 기사에서 카노와 엘스버리에 이어 추신수를 전체 3위로 평가하면서 가장 적합한 팀으로 휴스턴을 꼽았다. 앞서 존 헤이먼 등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3명이 추신수를 영입할 팀으로 휴스턴을 전망한 데 이어 SI도 휴스턴을 지목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절망대교’ 한강대교도 희망을 입었다

    ‘절망대교’ 한강대교도 희망을 입었다

    ‘오늘도 자신에게 수고했다, 수고했다 다독거려 주세요.’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자살을 생각하고 서울 한강대교를 찾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다. 서울 마포대교에 이어 한강대교가 생명의 다리로 탄생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를 손 선수와 배우 이효리, 성악가 조수미, 야구선수 추신수 등 사회 명사 44명이 직접 쓴 위로의 문구를 쓴 스토리텔링형 ‘생명의 다리’로 꾸몄다고 5일 밝혔다. 200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5년간 한강 다리에서 일어난 투신사고는 모두 900여건. 마포대교(110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강대교(64명)였다. 따라서 시는 절망의 순간에 관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자살 예방에 나선 것이다. 위로 메시지는 노량진과 용산을 오가는 한강대교 양방향 1680m에 연이어 펼쳐지며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노출된다.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위기가 깊을수록 반전은 짜릿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전 드라마는 끝내 완성되어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가수 이효리는 ‘사람들의 시선 그리 중요한가요. 망쳐가는 것들 내 잘못 같나요. 그렇지 않아요. 이리 와 봐요. 다 괜찮아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 밖에 만화가 허영만, 화가 육심원, 한젬마, 양말디자이너 홍정미씨 등 9명은 다리 난간에 그림과 메시지를 함께 담았으며 8개 대학 80여명의 예술 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희망조형물 8점과 사랑과 응원의 말을 전하는 버스정류장, 생명의 전화 등도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손연재 선수 등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로 단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미국 프로야구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1410만 달러(약 15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그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410만 달러다. 이를 거절하고 FA시장으로 나간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상위 픽(선수 우선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는 재정 상태가 좋은 구단이 FA 영입으로 선수를 독식하는 것을 막아 구단 간 전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야 FA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보상 차원에서 드래프트 픽을 넘겨받을 수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곧 FA시장에서 많은 구단이 데려가려고 경쟁하는 특급 FA로 공인받았다는 일종의 징표다. 시장가가 퀄리파잉 오퍼에 못 미치는 선수에게 구단이 이를 제시했다면 선수 측은 자신의 FA시장 가격보다 높게 평가받은 구단 측에 고마워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셈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 자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멕켄 등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od 완전체 컴백?…손호영·윤계상 “결정된 것 없다”

    god 완전체 컴백?…손호영·윤계상 “결정된 것 없다”

    god 완전체 컴백?…손호영·윤계상 “결정된 것 없다” 그룹 god 컴백 보도와 관련해 손호영과 윤계상 측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손호영의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4일 “god의 컴백과 관련된 협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몇 월에 컴백하겠다 등 합의된 건 없다. 소속사도 다 다르고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도 “그와 관련된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아직 검토 중이고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god가 내년 3월 완전체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god는 최근 올리브 ‘윤계상의 원테이블’에서 재회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god 뿐만 아니라 안철수 국정원 특검 촉구 기자회견, 추신수 부인 야노시호, 배우 강혜정, 빼빼로데이를 앞둔 빼빼로 등이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오늘 귀국…1년 만에 런닝맨 촬영도 “EXO와 함께 극비리로…”

    류현진, 오늘 귀국…1년 만에 런닝맨 촬영도 “EXO와 함께 극비리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1년 만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한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6시 10분쯤 아시아나항공 OZ20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귀국한다.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식을 가진 뒤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귀국 후 런닝맨 촬영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류현진의 런닝맨 출연 섭외는 제작진이 극비리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현진이 출연하는 편에는 아이돌 그룹 EXO도 참여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런닝맨’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배우 진세연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당시 녹화 중에 MLB 포스팅 입찰 소식을 듣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박찬호·윤석민도 다저스타디움서 류현진 PS 첫 승 지켜봤다

    [류현진 하이라이트]박찬호·윤석민도 다저스타디움서 류현진 PS 첫 승 지켜봤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15일(한국시간)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올린 현장에 대선배 박찬호(40)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7·기아)이 함께 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거 시절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기에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을 응원하는 마음이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이날 다저스 시절 구단주였던 피터 오말리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윤석민 역시 다저스타디움으로 찾아와 관중석에서 류현진의 경기를 관전했다. 윤석민은 최근 류현진, 추신수(31·신시내티)를 관리하는 에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4만 3940명이 들어차 디비전시리즈 3,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미 정규시즌 때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을 미리 판매한 다저스 구단은 입장권이 모두 팔린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입장권 가격을 최고 10배 가량 올린 데다 연간 회원권 소지자 위주로 판매해 한인 팬은 거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의 현장을 함께 지켜본 한인 관중은 100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B] 오릭스, 이대호에 2년 76억원 제시

    [NPB] 오릭스, 이대호에 2년 76억원 제시

    이대호(31)의 오릭스 잔류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오릭스 구단 관계자가 지난 10일 오사카에서 이대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계약 기간 2년에 인센티브를 포함한 연봉 3억 5000만엔(약 38억원)의 계약 연장 조건을 제안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2011년 말 오릭스와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 5000만엔, 해마다 인센티브 3000만엔 등 모두 7억 6000만엔에 계약했다. 따라서 이번 제시액은 이대호 연봉을 1억엔 올린 총액 7억엔(약 76억원) 규모다. 협상을 마친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은 “이대호와 마음이 서로 통했다. 이미 최종 확인하는 단계”라며 재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오릭스 등 일본 잔류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인 이대호는 협상 우선권을 준 오릭스의 생각을 먼저 경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추신수의 활약에 자극받아 미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오릭스의 적극 공세로 이대호의 거취가 오릭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이대호는 이번 주 협상을 마치고 오는 15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오릭스가 제시한 연봉 3억 5000만엔은 일본 ‘특급 선수’ 대우다. 올 시즌 이 금액 이상 받은 선수는 요미우리 주포 아베 신노스케(5억 7000만엔), 요미우리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5억엔), 라쿠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4억엔), 주니치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3억 7000만엔) 등 7명에 불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남나 美가나 이대호 마음은

    오릭스의 주포 이대호(31)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원정 3경기를 남겼지만 원정길에 오르지 않아 시즌을 접었다. 퍼시픽리그 5위를 확정한 오릭스는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라쿠텐과의 대결이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이대호를 일찍 쉬도록 배려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타율 .303(9위)에 24홈런(6위), 91타점(5위)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또 장타율 7위(.493), 득점권 타율 9위(.323)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방망이의 정교함을 더해 지난해 타율 .286에서 3할대로 올라선 것이 수확이다.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대호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오릭스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이대호를 잡아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오릭스가 최대 3년간 10억엔(약 110억원)을 제시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도 이대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이대호에게 에이전트 계약을 권유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대호 측은 오릭스와 우선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대호는 오는 15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설을 부인했지만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고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우린 시월을 위해 경기한다”(We play for October). 10월은 야구의 계절이다. 포스트시즌(PS)을 통해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시기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인 미 프로야구(MLB)에서는 PS를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으로 부른다. 많은 영웅이 등장해 숱한 드라마를 썼다. 지난 2~3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마친 MLB는 4일부터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DS)를 시작으로 올해의 주인공 가리기에 들어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PS 무대를 밟게 돼 국내 야구팬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MLB 포스트시즌의 기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6년 내셔널리그(NL)가 출범한 데 이어 1882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라는 새로운 리그가 창설되자 양대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챔피언십이 추진됐고, 2년 뒤인 1884년 프로비던스 그레이(NL)와 뉴욕 메트로폴리탄스(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가 최초로 3연전의 시리즈를 펼쳤다. 이듬해에는 7경기로 확대됐으며, 1887년에는 무려 15경기가 치러졌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orld’s Championship Series)라고 불린 이 시리즈는 1891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 해체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지만, 아메리칸리그(AL)가 출범하면서 부활했다. NL과 AL 우승팀은 1903년 9전5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렀고 이후 월드시리즈(WS)라는 이름으로 축약됐다. 이듬해 NL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는 “수준 낮은 AL과 경기하기 싫다”며 보스턴 필그림스(현 레드삭스)와의 WS를 거부해버린다. 그러나 이후 WS 개최가 명문으로 규정됐고 1905년부터 7전4선승제로 다시 열렸다. 1919~21년 9전 5선승제로 치러진 적이 있으나 1922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7전4선승제가 꾸준히 유지됐다. 또 선수들의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WS가 열렸다. 1969년 NL과 AL이 동부와 서부로 지구(division)를 분리하면서 WS에 앞서 지구 우승팀끼리 맞는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1994년에는 중부지구가 설치됐고 이듬해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지구 2위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까지 양대리그에서 총 8개 팀이 PS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에는 지구 우승팀을 우대하기 위해 WC 1~2위가 단판으로 맞붙는 결정전이 신설, 총 10개 팀이 가을 야구에 초대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빼고는 PS 이야기를 할 수 없다. 1923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첫 WS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통산 27회 우승에 빛난다. 1936~39년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고, 1949~53년에는 5년 연속으로 기록을 늘렸다. 리그 우승도 가장 많은 40차례나 차지했다. 양키스에서는 숱한 가을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1977~81년 양키스에서 뛴 레지 잭슨은 WS에서 통산 .357의 타율과 10홈런 24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미스터 옥토버’로 불렸다. 1950~60년대 대표적 강타자 미키 맨틀도 WS 최다 홈런(18개)과 타점(40점), 득점(42점), 볼넷(43개)을 기록을 보유한 가을 남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WS 최다 안타(71개)를 기록했고, 무려 10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맨틀에 이어 WS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개의 홈런을 친 ‘전설’ 베이브 루스는 두 차례나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는 PS 96경기에서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앤디 페티트는 PS 최다인 19승을 따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양키스의 찬란한 영광 뒤에는 보스턴의 암울한 역사가 있다. 1918년까지 5차례나 WS 정상에 등극한 보스턴은 1920년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 뒤 무려 86년 동안 WS 우승에 실패했다. 언론은 루스의 애칭을 빗대 ‘밤비노의 저주’라고 불렀다. 2002년 우승에 목마른 보스턴 열성팬들은 루스가 트레이드 직전 버렸다는 피아노를 연못에서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면 저주가 풀린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덕분인지 보스턴은 2004년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특히 WS에 앞서 열린 AL 챔피언십에서 양키스를 만나 3연패 뒤 4연승을 하는 리버스 스윕을 일궈 극적으로 저주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컵스는 보스턴보다 더 불운하다. 1908년 이후 무려 105년간 우승에 실패했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WS에 나갔던 1945년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홈인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WS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컵스는 이해 3승 4패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고, 이후에는 WS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이른바 ‘염소의 저주’다. 이 밖에 1961년 창단한 텍사스와 이듬해 출범한 휴스턴 등 8개 팀도 아직껏 WS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MLB 팬들은 정규리그에서 한국에 비해 ‘조용’하게 관전하는 편이지만 PS에서는 다르다. 다저스의 DS 상대 애틀랜타는 인디언의 돌도끼를 상징하는 ‘토마호크’를 휘두르며 끊임없는 함성으로 원정팀을 주눅들게 한다. 21년 만에 PS에 나간 피츠버그도 WC 결정전에서 거의 모든 팬이 모두가 팀의 상징인 검은색 옷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박찬호가 1994년 MLB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들도 여러 차례 PS 무대를 밟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인 2001~2002년과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3년 세 시즌 연속 PS에 나갔지만 8경기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썩 좋지는 않았다. 2001년 WS 4차전과 5차전에서 9회 잇달아 홈런을 맞는 악몽을 겪었으나 다행히 팀이 7차전에서 극적으로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부담을 떨쳤다. 박찬호는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 PS에 나갔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탓에 13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최희섭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DS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해 피츠버그와의 WC결정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하는 바람에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다저스 등 8개 팀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올 시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통계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48)와 다승왕 맥스 슈어저(21승)가 이끄는 디트로이트의 우승 확률을 22%로 잡았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선발진이 막강한 다저스의 WS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3대1로 꼽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3선발 7일 출격

    [MLB] 류현진 3선발 7일 출격

    류현진(26·LA 다저스)이 3선발로 ‘가을의 전설’을 쓴다. 다저스 구단은 돈 매팅리 감독이 오는 7~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3선승제) 3~4차전 선발로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를 지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4∼5일 적지인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1~2차전 선발은 예고대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맡는다. 이로써 류현진이 DS에 등판하면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에 이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5번째, 투수로는 3번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승부처가 될 DS 1차전은 4일 오전 9시 30분 커쇼(16승9패, 평균자책점 1.83)와 크리스 메들렌(15승12패, 평균자책점 3.11)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이날 아메리칸리그 DS 진출전에서는 탬파베이가 알렉스 코브의 역투에 힘입어 홈팀인 클리블랜드를 4-0으로 완파했다. 2년 만에 DS에 나서는 탬파베이는 5일 동부 챔피언 보스턴과 1차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화려한 시즌 피날레

    추신수, 화려한 시즌 피날레

    추신수(31·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PS) 첫 홈런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일 적지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DS·5전3선승제) 진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PS 무대를 밟았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며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이후 네 번째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에 몸에 맞는 공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모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가을야구’ 1호 기록이다. 특히 시원한 대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1-6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투수인 토니 왓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폭발시켰다. 피츠버그는 공이 관중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후 홈런으로 선언됐다. 좌투수에 약한 추신수가 지난해 7월 볼티모어의 다나 이브랜드(현 한화)를 제물로 홈런을 친 이후 1년 3개월 만의 왼손 상대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번째 득점 등 팀의 득점을 혼자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팀은 2-6으로 졌다.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우뚝 선 추신수는 팀의 DS 진출 실패와 함께 시즌을 접었지만 화려한 피날레로 자신의 진가를 여실히 입증했다. 이로써 DS에 오른 서부지구 챔피언 LA 다저스 류현진(26)과의 PS 첫 한국인 투타 대결도 무산됐다. 추신수는 경기 뒤 “의미 있는 한 해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패해 아쉽다”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내년에는 끝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1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 올 시즌 성과”라는 추신수는 “아직 귀국 일정을 잡지 못했다. 끝까지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을 꿈꾸는 추신수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아직도 신시내티 선수여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리리아노는 7이닝 1실점하며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신시내티 우완 자니 쿠에토(3과3분의1이닝 4실점)와의 선발 대결에서 완승했다. 피츠버그는 4일 세인트루이스와 DS 1차전을 갖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서 솔로홈런 작렬…팀 패배로 시즌 마감(1보)

    추신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서 솔로홈런 작렬…팀 패배로 시즌 마감(1보)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포스트시즌(PS) 첫 무대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6으로 뒤지던 8회 4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왼손 구원 투수 토니 왓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 측에서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결과 심판진은 명백한 홈런이라고 선언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8년 만에 이룬 성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지 5년 만에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이는 역대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쏘아올린 첫 홈런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4회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해 팀의 첫 번째 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팀의 득점을 모두 자신의 손과 발로 해결하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3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분전에도 중심 타자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의 부진으로 신시내티는 2-6으로 패했다. 디비전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단판 대결에서 신시내티가 탈락하면서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던 추신수의 2013 시즌도 막을 내렸다. 아울러 리그 서부지구 챔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과의 포스트시즌 한국인 투·타 대결도 무산됐다. 추신수는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1∼2002년)와 보스턴 레드삭스(2003년)에서 뛴 김병현(현 넥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6년)·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8년)·필라델피아 필리스(2009년)에서 활약한 박찬호(은퇴·이상 투수), 타자 최희섭(2004년·다저스)에 이어 4번째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톱타자로 나와 리리아노에게서 오른쪽 어깨를 맞고 걸어나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26번이나 얻어맞아 리그 몸에 맞은 볼 1위를 달린 추신수가 맞은 시즌 마지막 사구(死球)다. 후속 라이언 루드윅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좌전 적시타 때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다시 리리아노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힘없는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진 8회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왓슨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잇달아 걷어내더니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21개, 도루 20개, 112볼넷, 107득점을 올려 리그 역대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20-20-100-100을 달성하고 시즌 300회 출루도 넘겨 주가를 높인 추신수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시즌을 정리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 거액의 다년 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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