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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지독한 ‘아홉수 앓이’

    류, 지독한 ‘아홉수 앓이’

    콜로라도전 수비 실책에 시즌 첫 3실점 최근 3경기 2자책점 호투에도 승 놓쳐 최지만 9호포·추신수 2연속 멀티 히트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지독한 ‘아홉수 앓이’ 중이다. 팀은 연장 11회 말 우월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일궜지만 류현진의 10승 도전은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1자책)했다. 지난 11일 에인절스전, 17일 시카고 컵스 전에 이은 세 번째 ‘노디시전’ 경기를 기록하며 류현진은 승패 없이 9승 1패에 멈췄다. 최근 류현진 등판 때마다 발생한 수비 난조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은 1회에 실점을 허용한 후 1-1로 맞선 3회 초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으로 다시 2실점했다. 2실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돼 류현진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승수쌓기는 불발됐다. 류현진은 6이닝까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 1개를 허용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류현진이 등판한 3경기 연속 야수들의 실책이 터져 나오며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 ‘아홉수’ 불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2자책점, 1.06의 탁월한 성적에도 5년 만의 두 자리 승수(10승) 진입과 통산 50승 달성을 재차 미루게 됐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류현진의 투구는 여전히 우수하다. 두 차례 타석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해 타자로서의 제 역할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우리는 오늘 좋은 게임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미 오클랜드 앨러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4로 패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 친 추신수는 이날 6회 말 1사 만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의 시계는 올스타전에 맞춰 있다

    류의 시계는 올스타전에 맞춰 있다

    올스타전 직전 경기 나서면 출전 불가 기존 선발 로테이션 조정 등판 가능성 MLB닷컴 “류, 다저스 이끄는 슈퍼맨”‘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다음달 10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장면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임시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23) 출격을 예고했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류현진-마에다 겐타-클레이튼 커쇼-리치 힐-워커 뷸러) 조정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수순으로 읽힌다. 류현진은 23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다음 경기는 28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콜로라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주목받는 류현진은 당초 등판 일정으로는 올스타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전해야 한다. 이 경우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올스타로 뽑혀도 더그아웃에서 구경만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나비 효과가 마에다(31)로부터 시작됐다. 마에다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회초 에반 롱고리아(34)의 강습 땅볼 타구에 오른쪽 손날을 맞으며 5이닝 만에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47) 감독이 마에다의 회복 시간을 벌기 위해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줄줄이 하루씩 연기했다. 여기에 힐(39)마저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로테이션 조정이 이뤄질 변수가 더해졌다. 현재로서는 임시 선발로 나서는 유리아스가 힐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한국인 출전은 2001년 박찬호(46·LA 다저스)가 처음이다. 2002년 김병현(4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뒤를 이었고, 지난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 투수로 뛰었지만 선발의 영예는 누리는 못했다. 류현진의 한국인 첫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류현진은 현재 실력으로 올스타전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다저스의 슈퍼 히어로 선발진을 이끄는 슈퍼맨’이라고 표현했다.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35)의 코뼈 골절 부상도 류현진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로버츠 감독이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팀 감독인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측하면서 그가 선발 등판하면 국제적인 돌풍을 일으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정운찬 KBO 총재 “류현진 재기 뭉클하다…사이영상 기대”

    정운찬 KBO 총재 “류현진 재기 뭉클하다…사이영상 기대”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중인 류현진(32·LA다저스)과 추신수(37·텍사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KBO는 1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 총재가 지난 7일 류현진과 추신수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MLB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며 미국 무대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도 올 시즌 타율 0.289, OPS(출루율+장타율) 0.901로 꾸준히 활약한 데다가 최근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는 금자탑도 쌓았다. 정 총재는 서신을 통해 류현진에게 “요즘 대한민국의 야구팬들은 5일에 한 번쯤 들려오는 류현진 선수의 쾌투 소식에 즐거움을 함께 하고 있다”며 “큰 어깨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재기하는 선수가 7% 밖에 안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 선수의 올 시즌 맹활약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히 재기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과 많은 고통의 시간, 그리고 땀을 흘렸을지 (생각하면) 가슴 뭉클하다”며 “놀라운 성적으로 ‘5월의 투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올스타전과 사이영상 등 커다란 업적들도 기대를 걸게 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에게는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이라는 추신수 선수의 대기록 달성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긴 마이너리그 생활의 어려움과 이어진 트레이드, 큰 수술과 부상 등 온갖 역경을 딛고 대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야구팬 모두와 함께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출신 타자를 통틀어 MLB에서 최다 홈런 기록을 쓰기까지 추신수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며 대기록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0호’… ‘기록남’ 추추 대역사 쏘다

    ‘200호’… ‘기록남’ 추추 대역사 쏘다

    첫 아치 이후 약 12년 만에 달성추신수(37·텍사스)는 팀 내 최고참 선수다. 미국프로야구(MLB) 전체로도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현역 선수는 10명이 조금 넘을 뿐이다. 나이로 볼 때 기량이 하향세에 접어들만도 하지만 ‘추추트레인’의 질주는 여전히 뜨겁다. 팀 내에서 타율로는 3위(0.302), 홈런은 공동 2위(11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0.938) 등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제외하며 그를 저평가했던 크리스 우드워드(43) 텍사스 감독도 “우리 타자들이 추신수만 닮으면 최강의 공격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추신수는 5일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MLB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아시아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호 홈런을 작성했다. 0-4로 밀린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2구째 시속 91.5마일(약 147㎞)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2006년 7월 29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데뷔 첫 아치를 쏘아 올린 뒤 약 12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현지 중계진은 “여전히 장타력이 건재하다.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그는 ‘기록의 사나이’다. 이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였다. 지난해 5월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해 마쓰이 히데키(일본·175홈런)를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중 100개 이상 홈런을 때린 선수는 추신수, 마쓰이, 스즈키 이치로(일본·117개)뿐이다. 현역 아시아 선수 중에는 강정호가 40홈런으로 뒤따르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동시에 썼다. 2008년 9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타자)상을 받았고, 지난해엔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모두 타자로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몸값 1억 달러 시대도 열었다.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534억원)에 자유계약(FA)을 맺었다. 추신수가 지금껏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력 덕이다. 보통 MLB 스프링캠프의 공식 팀 훈련은 오전 9시에 시작하지만 추신수는 새벽 5시에 출근 도장을 찍어 왔다. 미국 진출 이후 매년 빼놓지 않고 지켜 온 추신수의 습관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신수 아시아 첫 ML 200홈런… 류현진 시즌 9승 쾌투

    추신수 아시아 첫 ML 200홈런… 류현진 시즌 9승 쾌투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투타에서 새 기록을 써 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위)는 5일 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1점포를 쏘아 올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을 신고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도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과 통산 49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알링턴 USA 투데이 스포츠·볼티모어 AP 연합뉴스
  • 추신수 아시아 첫 ML 200홈런… 류현진 시즌 9승 쾌투

    추신수 아시아 첫 ML 200홈런… 류현진 시즌 9승 쾌투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투타에서 새 기록을 써 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위)는 5일 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1점포를 쏘아 올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을 신고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도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과 통산 49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알링턴 USA 투데이 스포츠·볼티모어 AP 연합뉴스
  • 추신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 ‘200홈런 대기록’

    추신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 ‘200홈런 대기록’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로 통산 2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딜런 번디의 2구째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시즌 11호 홈런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번째 홈런을 완성시켰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빅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다. 현재까지 역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마쓰이 히데키(일본)가 175개, 스즈키 이치로(일본) 117개로 100홈런 이상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추신수까지 세 명이 전부다. 한국인 타자 중에서는 최희섭과 강정호(32·피츠버그)가 나란히 40개로 추신수의 뒤를 잇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Ryu달리 빛났다… ‘5월의 남자’ 되다

    Ryu달리 빛났다… ‘5월의 남자’ 되다

    5월에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 맹활약 박찬호 이후 21년 만에… 오늘 시즌 9승 도전류현진(32·LA다저스)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 양대 리그 ‘이달(5월)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발표하면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로 류현진의 이름을 호명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배’인 박찬호가 1998년 7월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NL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인 선수로 21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타자로까지 넓힌다면 추신수(37·텍사스)가 2008년 9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은 이후 월간 ‘최우수’ 선수로 뽑힌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아시아 투수 중에선 류현진이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5년 만에 이 상을 품게 됐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 이라부 히데키(1998년 5월·1999년 7월), 노모 히데오(1995년 6월·1996년 9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횟수로는 7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월간 투구 이닝(45.2이닝)에서 MLB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붙박이 선발 중 평균자책점도 1위에 올랐다. 벌써부터 현지 매체로부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가 하면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역대급 피칭’ 류현진 ‘이달의 투수상’ 들었다…사이영상 도전

    ‘역대급 피칭’ 류현진 ‘이달의 투수상’ 들었다…사이영상 도전

    투수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어 두 번째아시아 선수로 5번째 영광…5일 9승 도전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뽑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5⅔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을 올렸다. 삼진 36개를 잡아냈지만 볼넷은 단 3개에 그쳤다. 피안타율 0.177에 홈런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다.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다저스 역대 투수 중에서 월간 5승 이상, 35삼진 이상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0.60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 류현진 이전에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였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수상의 감격을 안았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의 기록을 남겼다.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다저스 투수라는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22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발표 직후 자신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사진과 함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신수, 2타점 적시타… 팀 내 타율 2위

    추신수, 2타점 적시타… 팀 내 타율 2위

    추신수(37·텍사스)가 3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19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서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3루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가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뽑아냈다. 추신수의 활약 덕에 7-7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9회초 1점을 다시 추가해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가 됐다. 규정타석을 채운 텍사스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타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 추신수, 시즌 9호…첫 200홈런 -2개

    ‘-2’ 추신수, 시즌 9호…첫 200홈런 -2개

    ‘-2.’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중 첫 통산 200홈런 대기록 수립까지 남겨 둔 홈런 숫자다. 추신수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전에서 0-1로 뒤진 4회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이번 시즌 9호포이자 통산 198번째였다. 추신수는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친 2루타로 타점을 보태고 시즌 18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텍사스는 6-7로 역전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토] ‘시즌 8호 홈런’ 추신수…200홈런 향해 달린다

    [포토] ‘시즌 8호 홈런’ 추신수…200홈런 향해 달린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초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97호 홈런을 기록했다. AP·AFP 연합뉴스
  • 추신수 하원미 부부, 중학교 졸업식 실화? “아빠를 꼬마로 만들어”

    추신수 하원미 부부, 중학교 졸업식 실화? “아빠를 꼬마로 만들어”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장남 추무빈 군의 중학교 졸업식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2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빈 군의 졸업식 현장에서 찍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추신수 하원미 부부와 무빈, 둘째 아들 건우, 셋째 딸 소희 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무빈 군은 아빠의 키를 훌쩍 넘긴 듬직한 체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원미는 “무빈이 중학교 졸업식. 언제 이렇게 큰 거야. 여긴 고등학교가 4년이라 중2 때 중학교 졸업식을 한다. 제일 신기한 건 졸업식이 오늘인데 기말고사가 다음주라는 사실”이라며 무빈군의 졸업 사실을 알렸다. 이어 “졸업했다고 띵가띵가 못 놀아서 사실 엄마는 좋다만 그나저나 나도 볼수록 신기한 콩나물 크듯 진짜 쑥쑥 잘도 크는 우리 무빈이. 결코 작지 않은 아빠를 옆에서 꼬마로 만들어버리는 우리 아들”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해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297을 기록 중이다. 하원미와는 2002년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 131m 시즌 7호포… 통산 200홈런 코앞

    추, 131m 시즌 7호포… 통산 200홈런 코앞

    메이저리거 타자 추신수(37)가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미국프로야구(MLB) 개인통산 2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0일 미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3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포 3개로 시즌 통산 7개로 늘렸고, 개인 통산으로는 19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빅리그 14번째 시즌에서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1위(176 홈런)를 달성한 추신수는 이제 아시아 선수 중 첫 200홈런 기록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0루타를 깬 데 이어 6회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며 이번 시즌 들어 1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연장 10회말 무사 1,3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출루율을 0.391에서 0.397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를 5-4로 누르며 시즌 21승을 따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경기 연속 무실점 류현진 ‘이 주의 선수상’

    2경기 연속 무실점 류현진 ‘이 주의 선수상’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이 주의 선수상’을 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 ‘이 주의 선수’(5월 둘째 주)로 내셔널리그(NL)에서 류현진,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5번째로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류현진에 앞서 박찬호(2009년 9월 넷째 주), 김병현(2002년 7월 둘째 주), 추신수(2010년 4월 둘째 주·같은 해 9월 셋째 주), 강정호(2016년 9월 둘째 주)가 ‘이 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류현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머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신수 승리 매조진 솔로포… 3안타 불방망이

    추신수 승리 매조진 솔로포… 3안타 불방망이

    텍사스의 추신수(오른쪽)가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경기 9회초 솔로포를 날린 뒤 동료 루그네드 오도어와 포옹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텍사스가 13-1로 대승을 거뒀다. 시애틀 AFP 연합뉴스
  • [MLB] 13일 만에 킹캉 본색

    [MLB] 13일 만에 킹캉 본색

    미국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거 강정호(32)가 7경기 연속 18타석 침묵을 시즌 2호 홈런으로 깼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맞붙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좌전 안타에 이어 4회초 1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맷 보이드의 91마일(146.4㎞) 직구를 쳐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는 5-3으로 디트로이트를 눌러 2연승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길어진 부진 탓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강정호에게 이날 터진 멀티 안타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강정호의 침묵이 계속되는 동안 현지 언론에서는 “시즌 타율 0.308, 8타점으로 활약 중인 콜린 모런에게 주전 3루수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강정호가 어렵사리 되찾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번 시즌 5번째 2루타를 날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최지만은 이날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8(56타수 15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4-2로 2연승에 접어들었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맏형 추신수(37)도 이날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홈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일곱 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전날 쏘아 올린 시즌 첫 홈런에 이은 장타력을 가진 안타다. 텍사스는 이날 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42번 달던 날 ‘추’가 터졌다

    42번 달던 날 ‘추’가 터졌다

    3안타 1볼넷 맹활약… 타율 .333 치솟아 개막전 못 나선 상처 치유한 ‘출루 머신’추신수(37·텍사스)가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3회말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12-7로 LA에인절스를 눌렀다. 추신수는 올해 MLB 개막전부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팀 내 최고 연봉자(2100만 달러·약 240억원)이자 최고참임에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도 없었다.당시 추신수는 결장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답하며 텍사스의 신임 사령탑인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의 묘한 기류를 감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경기력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이날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33(48타수 16안타)으로 치솟았다. 규정 타석을 채운 MLB 선수 195명 중 공동 24위에 해당한다. 텍사스 선수 중에는 두 번째로 높다. ‘출루 머신’이라는 별명답게 팀내 출루율 1위(0.439)를 달리고 있다. MLB 전체에서는 15위이다. 올 시즌 추신수가 나선 14경기 중에 출루가 없었던 것은 3경기 뿐이었다. 추신수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강한 선수다. 통산 전반기 타율(0.269)보다 후반기 타율(0.287)이 더 낫다.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는 추신수의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투구수 87개 7이닝 6피안타 5K 2실점 2경기 연속 상대 에이스 상대로 QS 6회 실투로 투수 범가너에게 피홈런 류 “볼넷 주느니 홈런 맞는 게 나아” 추신수 멀티히트… 오승환 1이닝 무실점 2019시즌 메이저리그 ‘20승’을 꿈꾸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승리를 성취했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성 후 99번째 등판에서 챙긴 첫 2연승 기록이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킨 7회까지 6-2로 앞서다 9회에만 3실점해 6-5의 진땀나는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2-4 역전패를 되갚은 시즌 4승 2패가 됐다. 통산 42승 28패 1세이브를 기록한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깔끔했다. 2회 5번 타자부터 6회 7번 타자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7이닝 87개의 경제적 투구를 했다. 류현진에게는 개막전 8홈런에 이어 이날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까지 다저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도 든든한 우군이 됐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로 속구(38개)는 다소 떨어졌지만, 초구 스트라이크가 25개 중 15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구사했다. 체인지업(24개), 커브(14개), 컷 패스트볼(10개)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뿌리면서도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의 궁합도 잘 맞았다. 그의 자책점은 6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선발로 나선 현역 투수 최다 홈런왕의 기록을 가진 매디슨 범가너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잭 그레인키,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범가너와의 정면 승부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해 실리와 명예도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 등판 13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 없이 삼진 13개를 잡아낸 건 자신감의 발로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홈런보다 싫어했던 게 볼넷을 주는 것이었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다 보면 볼넷이 안 나온다”며 “첫 게임도 그랬고 우리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고 상대 타자들과 승부를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추신수(37)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타쇼로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2루타, 5회말 3루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으로 활약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오승환(37)은 이날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4.50으로 대폭 깎았다. 개막전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마무리지었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승리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넘기는 영리한 플레이로 제구력을 유지하고 있고 다저스의 타선 지원까지 힘입어 올 시즌 목표 승수를 계속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신수와 오승환, 최지만은 꾸준한 출전이 관건”이라고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멀티 히트’ 최지만 승리의 V

    ‘멀티 히트’ 최지만 승리의 V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정규리그 8회말에 안타를 친 뒤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50(12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개막전에 나서다 올해는 벤치를 지켜 아쉬움이 컸던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 29일 신시내티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날렸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돼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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