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시즌2, ‘이국외모’와 ‘깜찍 애교’로 캐스팅 논란 불식?
‘아빠 어디가’ 작별과 동시에 하는 조금 낯선 인사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 준, 김성주 민국, 이종혁 준수, 송종국 지아, 윤민수 후 등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1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이들 역시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즌1이 아쉬움 속에서 작별해선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많은 멤버들이 하차하지만, 성동일과 김성주가 남아 시즌2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로선 크게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두 사람은 첫째 아이와 함께 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선 각각 둘째 아이와 함께 녹화에 나섰다. 제작진으로선 시즌2의 멤버들을 모두 하차시키는 모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 이상은 할 거란 평이 나온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기존에 시즌 1을 위협한데 이어 ‘오 마이 베이비’까지 생긴 상황에서 시즌2가 갖는 부담감은 클 것이다.
또 안정환과 류진, 김진표가 새로운 아빠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과거 일베 관련 단어들을 사용하거나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노래를 만들었던 김진표의 출연에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했다. 당시 논란에 대해 김진표가 직접 나서 해명을 했지만, 쉽게 사그라들진 않았다.
이런 논란에도 제작진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김진표는 시즌2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캐스팅 논란이 잠잠해질 무렵인 1월19일. 시즌1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시즌2 예고편은 살짝 반전을 예고했다.
안정환과 그의 딸·아들, 류진과 그를 쏙 빼닮은 아이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김진표 딸 역시 이국적인 외모와 깜찍한 애교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것.
시즌2가 방송되면 첫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일 것이다. 하지만 추성훈과 야노시호의 딸인 추사랑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빠 어디가 시즌2’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방송 전부터 시작된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김진표와 김진표 딸이 모두 녹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M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