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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마디 당부보다 한 번의 실천! 모든 구민 마스크 나눠 주는 노원

    열 마디 당부보다 한 번의 실천! 모든 구민 마스크 나눠 주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KF94 마스크를 1인당 5매씩 모두 270여만장 나눠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지만 전국적으로 하루 10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로 해석된다. 노원구가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민들에게 1인당 2매씩 110여만장을 배부한 데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월에는 1인당 4매씩 KF94 마스크 총 200여만장을 배부했다. 이번에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하나로 구민 52만명에게 270여만장의 마스크를 추가 배부함으로써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전 구민에게 지급된 마스크는 총 580여만장에 이른다.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한다. 동주민센터에서 가구별 인원수에 맞춰 포장한 후 각 가정의 우편함에 넣어 주기로 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지 못한 가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계도 중심의 단속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3일 지역 내 200개 교회에 대한 비대면 예배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시설 이행 여부와 일반관리시설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 수단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연말연시 기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테스형 코로나가 왜이래”…나훈아 투어 결국 모두 취소

    “테스형 코로나가 왜이래”…나훈아 투어 결국 모두 취소

    지난 추석 연휴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황’ 나훈아의 연말 콘서트가 결국 모두 열리지 못하게 됐다. 11일 나훈아의 공연을 기획하는 예아라에 따르면 오는 25~27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취소됐다. 앞서 나훈아는 부산(12~13일)을 포함해 서울(18~20일),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부산과 대구 공연은 오픈 8분, 서울 공연도 9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공연이 무산됐다. 예아라 측은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균미 칼럼] ‘참여방역’은 신뢰에서 나온다

    [김균미 칼럼] ‘참여방역’은 신뢰에서 나온다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문재인 대통령,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정세균 국무총리, 8일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 상황.”(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대통령부터 총리, 복지부 장관이 “전시 상황”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연일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였지만 9일 신규 환자가 686명 나왔고 조만간 1000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각심을 넘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면서 방역 시스템이 붕괴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쏟아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앞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똑똑히 봤다. 지금 위기는 정부가 경제와 국민 건강을 한꺼번에 잡으려 방역 고삐를 풀었다 조였다 반복하다가 이르렀다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1차 유행이 잦아들자 5월 초 연휴에 소비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라 권했다가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터졌다. 추석 연휴 때 고향에 가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고 당부하자 고향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대신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났다. 3단계에서 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바꾼 지 얼마 되지도 않아 ‘2+α’를 슬쩍 만들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미칠 파장을 감안해 핀셋 방역을 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만 키웠다. 방역 단계든 지원 대책이든 찔끔 올리고 내놓으니 진만 더 빠지고 효과도 제한적이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지만 그렇다고 방역 당국의 헌신과 성과에 토를 달 사람은 없다. 마스크 5부제와 동선 추적, 개인정보 공개 등을 감수하며 국민 대다수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해 왔다. 방역 당국과 정책에 대한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방역 당국에 대한 국민 신뢰가 70%가 넘는 지금 그 신뢰 유지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방역 당국이 정책의 원칙과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2+α’ 같은 ‘꼼수’나 ‘변칙’은 곤란하다. 방역 당국자들은 충분히 논의를 거쳐 이견을 조율하고 대책을 발표할 때는 한목소리를 내 혼선을 막아야 한다. 백신 확보 및 접종 시기 관련 발표를 보자. 정 총리와 박 장관은 8일 오전 백신은 내년 2~3월에 도입하고 외국의 접종 상황과 국내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쳐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시기에 관심이 높아지자 오후에 별도 자료를 내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2~3시간 전 “정부가 백신을 대하는 기본 태도는 물량은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될 때까지 조금 여유 있게 천천히 대처하자는 것”이라던 박 장관의 발언이 무색해졌다. 접종 시기를 놓고도 이러한데, 접종 순서는 물론 어떤 백신을 누구에게 접종할지 기준을 정하는 건 더더욱 어려워 보인다. 백신의 종류와 효과, 가격에 차이가 있어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합리적 기준을 정한 뒤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차별, 불공정 논란을 피할 수 있다. 소통 방식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1년 가까이 하루 두 차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현황과 대책 이외에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 등 새로운 정보를 적기에 공유해야 한다. 검사 건수나 양성비율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막는 것도 브리핑의 역할이다. 정치적 접근에는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한국갤럽이 11월 17~19일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72%로 5월의 85%, 10월의 74%보다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다.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부정적 평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등 정치권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단기 지원책 등 정치적 해법을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크다. 방역에 정치가 낄 틈을 줘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는 견고해 보여도 신뢰의 둑이 무너지면 감당할 수 없다. 정부의 “참여방역”은 신뢰가 받쳐 줘야 가능하다. kmkim@seoul.co.kr
  •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부산 이어 서울 콘서트도 못 연다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부산 이어 서울 콘서트도 못 연다

    ‘가황’ 나훈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부산에 이어 서울 콘서트도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예아라는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나훈아 측은 앞서 이달 12∼13일 개최하려던 부산 벡스코 공연도 취소했다. 추석 연휴 KBS 2TV에서 방송된 언택트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신드롬을 일으킨 나훈아는 연말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부산과 대구는 8분, 서울 공연은 9분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2.5단계로 올라가며 차질을 빚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설연휴전 지급되나…예산 2차 절반 안돼

    3차 재난지원금 설연휴전 지급되나…예산 2차 절반 안돼

    3차 지원금 예산 3조+알파, 2차 때는 7조 8천억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 보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으로 3조원 이상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에서 내년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3조원의 재원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재원을 보태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코로나19 맞춤형 피해지원 예산으로는 3조원이 책정돼 있다. 안 실장은 “국가가 가진 63개 기금에 여유 재원이 있고, 올해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3조 3000억원 상당의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집행 잔액도 있다”면서 “이런 것을 보태서 지원해드릴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3차 확산)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으므로 지원 규모도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추가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추가적인 재원을 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설 연휴 전에 지원금을 지급하느냐는 질문에 안 실장은 “규모와 시기, 지급 방법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집행 시기는 따로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정부는 오는 1월, 가급적 설 연휴 전에 코로나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지원금은 2차 지원보다 빠듯한 예산을 고려해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과 저소득 가구,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이미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5종과 다가올 겨울철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직격탄을 맞을 중점·일반관리시설이 주로 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2차와 비슷한 방식의 선별 지원 전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정부가 12월 남은 기간 동안 집행계획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 대상과 금액에 관해서는 “2차 재난지원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2차 대유행에 따라 추석 명절 전후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은 크게 △소상공인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아동특별돌봄지원비 △위기가구긴급생계비 △통신비 지원 등 6가지 사업으로 나뉘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의 예산이 편중된 사업이 바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으로 전체 지원금 예산 7조 8000억원 중 3조 3000억원을 차지했다. 당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일반업종에 100만원, 집합제한업종에 150만원, 집합금지업종에 2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 대상만 294만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비가 1조3000억원을 차지해 중학생 이하 자녀 한 명당 15만~20만원을 줬기에 지원 대상은 670만명이었다. 청년 특별구직지원금은 20만명에게 1000억원을,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특고 70만명에게 모두 6000억원을 지급했다. 긴급 생계비는 생계 위기에 놓인 55만가구에 350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2차 때 확보한 예산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봤을 때, 보편 지급 방식에 가까웠던 통신비 지원과 아동 특별돌봄 지원비는 이번엔 포함되지 못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케이팝 시장’ 동남아, 그곳에도 ‘힙한’ 뮤지션 정말 많습니다”

    “‘케이팝 시장’ 동남아, 그곳에도 ‘힙한’ 뮤지션 정말 많습니다”

    “말레이시아에도 한국의 제시같은 래퍼가 있습니다. ‘힙한’ 뮤지션들이 정말 많아요.”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페스티벌 ‘라운드(ROUND) 2020’의 연출을 맡은 황국찬 KBS PD는 30일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아세안 지역 음악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라운드 2020’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음악 교류를 위해 KBS가 여는 행사로, 다음달 6일 오후 4시부터 7시간 연속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당초 이틀간 노들섬에서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언택트’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 음악위원 가수 김현철과 황 PD는 행사가 다양한 한국 음악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아세안 국가 음악을 접할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동남아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케이팝 그룹들이 큰 인기를 얻는 시장이지만 그 밖의 음악을 공유하기에도 좋은 파트너라는 것이다. 김 위원은 “세계적으로 한류의 포문을 연 것은 분명 아이돌이지만, 앞으로는 아이돌 외에 다양한 뮤지션들이 해외에서 소구할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빌보드 1등’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이날치, 십센치, 제이미,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송소희 with 두번째달, 호피폴라, 죠지, 일레인 등 10팀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외국 아티스트들이 국내 시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보탰다. 각국에서 트렌디하면서도 전통음악을 적절하게 녹인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포브스 ‘30세 미만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가수 이스야나 사라스바티(ISYANA SARASVATI), 말레이시아의 여성 힙합 뮤지션 자메이라(ZAMAERA), 캄보디아의 전통 사운드를 재정립하는 밴드 스몰월드 스몰밴드(SMALLWORLD SMALLBAND) 등 각국 음악위원과 관계자들이 추천한 10팀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황 PD는 “현대 팝 음악과 그 지역의 전통음악을 잘 접목해 대중적으로 친화적인 사운드로 잘 만들어내는 팀이 매우 많다”면서 “또 다른 차원의 재미와 새로움, 각각의 색깔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은 아시아 음악의 색깔을 찾는데 이러한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는 아프리카나 남미 등 다르지역에 비해 지역의 색채가 분산된 편”이라며 “음악을 비롯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활발히 교류해야 음악의 색깔도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온택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 큰 사랑을 받은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처럼 사전 신청으로 선정한 글로벌 온라인 응원관객’이 온라인 공간에 입장해 공연자가 이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유튜브로 생중계가 끝나면 추후 KBS ‘올댓뮤직’을 통해 볼 수도 있다. 김현철과 동료 가수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송 ‘윌 유 컴 씨 미 어게인’(Will You Come See Me Again?)도 이날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미지급률 14.5%…“3차땐 기준 간소화해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미지급률 14.5%…“3차땐 기준 간소화해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률 85.5%신속지급 대상자는 빠르게 지급 완료서류 검증 필요한 확인지급 오래 걸려전문가 “기준 간소화 방법 고민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현실화되어가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정치권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100%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2차 재난지원금의 경험을 토대로 기준을 간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바삐 고민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인원과 지급액은 각각 242만명과 2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마감된 신청 인원(283만명)와 신청액(3조 1000억원) 대비 지급률은 각각 85.5%, 87.1% 수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가 미리 확인해 통보한 ‘신속 지급’ 신청자는 대부분 지급이 완료됐지만, 데이터데이스(DB)상 나타나지 않아 추가 서류를 확인해야 하는 ‘확인 지급’ 대상자나 새희망자금 지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이의 신청한 소상공인 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새희망자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신속지급 대상자는 추석 연휴 전후로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지급받을 수 있었지만, 확인지급 대상자는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약 41만명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무 관계자들은 “확인지급은 더는 절차를 줄일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애당초 DB가 없기 때문에 소상공인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으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피해업종이 맞는지 공문을 보내 확인하고, 국세청에 소상공인 요건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주에서 한달은 걸린다고 한다. 특히 공문이 오가는 과정에서 서류가 누락돼 지급 시기가 더 늦춰져 민원을 제기하는 소상공인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와중에 새희망자금 대상자가 아닌데도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어 걸러내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부는 연내 지급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내년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농후하다. 코로나19로 무너지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선 ‘신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3차 지급 땐 2차 경험을 살려 기준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속성을 고려한다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보편지급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4조원 전후로 전망되는 3차 재난지원금 규모로는 선별지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확인지급은 절차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고, ‘선지급 후환수’도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미 새희망자금을 받았는데 기준에서 약간 모자라 환수를 당하면 ‘줬다 뺏는다’는 반발심이 커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실무 공무원들이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 단축이 어렵다면 2차 경험을 토대로 선별 기준을 간소화한다든지,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는 기준을 생략한다든지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지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보편지급과 선별지급을 융합한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중앙정부에서 최소한의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 형태로 전국민에게 지급하고, 지방정부가 각자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도 차원에서 소액을 보편지급을 하고, 기초자치단체들이 각자 선별지급을 하는 방식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 방식을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해보는 방식도 고민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1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결혼 건수도 사상 최저

    11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결혼 건수도 사상 최저

    올 1~3분기 혼인 건수가 15만 6724건(누적)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적었다. 결혼을 꺼리는 젊은층이 늘었고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까지 겹쳐 바닥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1만 532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추석 연휴가 껴 있던 2018년 9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1~3분기 누적 혼인 건수(15만 6724건)로 따지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올해가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혼인 자체가 감소세에 있고, 인구적으로도 결혼을 많이 하는 30대 연령층이 감소한 탓”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을 미루는 커플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 35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3.4% 증가한 2만 4361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올 1~3분기에만 1만 424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4분기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역대 처음으로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출생아 수도 사상 최초로 30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 2676명으로 가까스로 30만명 선을 지켰다. 그러나 올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 1768명에 그쳤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출입금지’ 무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훼손한 中 관광객들

    ‘출입금지’ 무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훼손한 中 관광객들

    중국 관광객의 추태는 자국에서라고 다를 바 없었다. CCTV-13은 22일 보도에서 중국 쓰촨성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황룽풍경명승구’를 훼손한 관광객 10여 명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쯤 쓰촨성 쑹판 ‘황룽풍경명승수’를 찾은 관광객 12명이 난간을 뛰어넘어 보호구역으로 들어갔다. 출입금지 경고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관련 영상에서는 순찰 중이던 관리인이 지정된 경로로 돌아가라고 제지하기 전까지 관광객들이 보호구역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황룽풍경명승구는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침전물이 오랜 기간 쌓여 생긴 카르스트지형이다. 퇴적 연령은 3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약한 침전물 지대라 가벼운 무게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무지한 관광객들은 경고문도 무시한 채 석회암 침전물 지대에 발을 내디뎌 훼손시켰다. 쓰촨성 지방 지질광물자원국 부국장은 “석회암 침전물 지대는 사람 무게 정도면 바로 부서진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도 불가능하다.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의 관광객들은 무모한 행동에 대한 대가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무지한 관광 추태는 자국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지난달 1일~8일 추석 및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곳곳에서 소란이 일었다. 4일에는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한 영화관에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 어린이들이 상영 중인 스크린을 발로 차 훼손하고 관람을 방해했다. 하지만 보호자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7일에는 광시 웨이저우다오의 관광지에서는 아무 이유 없이 선인장을 발로 차 쓰러뜨린 청년이 소환돼 비판 교육을 받았으며, 같은 날 윈난성 쿤밍 동물원에서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에도 사과가 든 봉지를 비닐째 그대로 코끼리에게 던진 여행객이 적발됐다.도 넘은 관광객 추태가 국가적 망신을 초래하면서 중국 정부는 2015년 이른바 ‘어글리 차이니스’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2015년 4월 6일 ‘관광객 추태행위 기록에 관한 관리규칙’을 공포한 중국 국가관광국은 같은 해 5월 블랙리스트에 오른 4명의 관광객 명단을 처음 공개했다. 여기에는 여객기 이륙이 지연되자 비상구 두 개를 개방해 여객기를 회항케 한 사람 등이 포함됐다. 관계 당국은 블랙리스트를 경찰과 세관, 은행에 통보해 출국 및 은행 대출 등에 불이익을 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관광 추태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전체 65%가 울창한 원시림으로 희귀 동식물의 터전인 황룽풍경명승구는 긴꼬리원숭이 등 멸종위기 동물과 59종의 포유류, 155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3400여 개의 크고 작은 연못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깔이 오묘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빽빽한 원시림과 연못 뒤로 솟은 해발 5588m의 새하얀 산봉우리 ‘설보정’은 1년 내내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66일 만에 최다” 10개 시도 164개 학교서 ‘등교 중단’

    “66일 만에 최다” 10개 시도 164개 학교서 ‘등교 중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일 확산하면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6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0개 시·도 16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162곳에서 2곳 늘었다. 지난 9월 18일 7018곳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9곳, 서울 32곳, 강원 25곳 등이었다. 그밖에 경북 14곳, 충북 8곳, 충남 2곳, 부산·인천·경남 각 1곳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35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27곳, 특수학교 1곳 등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9월 21일 124곳으로 내려갔다가 추석 연휴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3차 대유행’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9일에는 62일 만에 최다인 130곳을 기록했다. 이후 사흘 연속 증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부터 30인 이상 기업에 ‘빨간 날’ 유급휴일 적용

    내년부터 30인 이상 기업에 ‘빨간 날’ 유급휴일 적용

    내년 1월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도 흔히 ‘빨간 날’로 불리는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우선 시행된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 적용이 내년에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도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에는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도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해야 한다. 2018년에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른 것이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관공서 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노동법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공서 공휴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신정, 설·추석 연휴, 석가탄신일, 성탄절, 어린이날, 현충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수시로 지정되는 임시 공휴일 등으로 모두 합해 연간 15일 이상이다. 과거에도 많은 민간부문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해왔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많아 모두 공평하게 유급 휴일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내년부터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부여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근무할 수 밖에 없다면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근로일을 특정해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한다. 만약 휴일 대체를 하지 않고 근로자가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에 근로했다면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고용부는 관공서 공휴일 민간 적용으로 부담이 증가한 기업에 대해 향후 각종 정부 정책 참여 시 우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모형 고용장려금,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지원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농·식품 분야 인력지원과 관광중소기업 대상 혁신바우처 등도 우대 지원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숨진 16개월 아동, 밝았던 입양 전 모습…위탁모 “양부모 꼭 강한 처벌”(종합)

    숨진 16개월 아동, 밝았던 입양 전 모습…위탁모 “양부모 꼭 강한 처벌”(종합)

    “아동학대 신고 관련 법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도 생후 16개월 입양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는데도 부모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경찰에게도 공분이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일한 태도로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경찰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 서한에서 “만일 세 번째 신고라도 철저히 조사했다면 어쩌면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세 차례 신고에도 돌려보낸 양천서 항의 기자회견 숨진 A양이 올해 1월 30대 B씨(구속) 부부에게 입양된 뒤 지난 10월 13일 숨지기 전까지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A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직원이 A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첫 신고를 했고, 한 달 뒤 아이가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있다며 또 신고가 접수됐다. 9월에는 A양이 다니던 소아과 원장이 A양의 영양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고가 접수됐을 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심지어 B씨 부부는 A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9월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정작 A양의 표정은 침울했으며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있었다. B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A양을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의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 조사 끝에 지난 11일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협회는 “경찰서의 안일한 대응으로 16개월 입양아는 귀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며 “최일선에서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경찰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낮은 인식과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20여명은 ‘입양모를 살인죄로 처벌하라’, ‘입양부를 방임학대로 처벌하라’, ‘양천서 살인방조 경찰파면’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위탁모 “오다리라 마사지하다 멍 들어? 사실과 달라” 입양 전 A양을 임시로 맡아 보살폈던 위탁가정의 어머니 C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나섰다. 위탁모 C씨는 “처벌이 너무 약하고 대응도 약해서 정말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며 “양부, 양모 둘다 똑같이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부모가 언론 등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C씨는 “양부는 아이 다리가 오다리여서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었다고 하는데 (A양은) 오다리가 아니었다”면서 “발목과 손목에 몽고반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진하지도 까맣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강화돼 확실히 처벌받고 다시는 이런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는 숨진 아동이 입양되기 전 위탁 보호를 했던 가정에서 촬영했던 아이의 사진이 공유됐다. EBS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침울한 표정에 다소 야위었던 모습과 달리 위탁 가정에서 찍은 사진에서 A양은 건강한 모습으로 해맑게 웃음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동학대 신고 대응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된 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0월 19일에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세 차례나 신고돼 살릴 수 있었던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오는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8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 외에도 ‘3번의 학대 신고에도 아이를 사지로 몰고 간 무능한 경찰을 처벌하고, 아동학대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도 지난 13일 올라와 현재 2만 9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특히 이 청원인은 “서울 양천경찰서 역시 해당 아동을 죽음으로 몰고 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숨진 16개월 아동, 입양 전 모습에 안타까움 더해져

    숨진 16개월 아동, 입양 전 모습에 안타까움 더해져

    “아동학대 신고 관련 법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도 생후 16개월 입양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는데도 부모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경찰에게도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된 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미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0월 19일에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세 차례나 신고돼 살릴 수 있었던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숨진 A양이 올해 1월 30대 B씨(구속) 부부에게 입양된 뒤 지난 10월 13일 숨지기 전까지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A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직원이 A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첫 신고를 했고, 한 달 뒤 아이가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있다며 또 신고가 접수됐다. 9월에는 A양이 다니던 소아과 원장이 A양의 영양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고가 접수됐을 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심지어 B씨 부부는 A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9월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정작 A양의 표정은 침울했으며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있었다. B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A양을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의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 조사 끝에 지난 11일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10월 19일에 올라온 국민청원은 오는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6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 외에도 ‘3번의 학대 신고에도 아이를 사지로 몰고 간 무능한 경찰을 처벌하고, 아동학대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도 지난 13일 올라와 현재 2만 2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특히 이 청원인은 “서울 양천경찰서 역시 해당 아동을 죽음으로 몰고 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숨진 아동이 입양되기 전 위탁 보호를 했던 가정에서 촬영했던 아이의 사진이 공개돼 국민청원 주소와 함께 공유되기도 했다. EBS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침울한 표정에 다소 야위었던 모습과 달리 위탁 가정에서 찍은 사진에서 A양은 건강한 모습으로 해맑게 웃음을 짓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능 앞두고 전국 97개교 등교중지…학생 10명 신규확진

    수능 앞두고 전국 97개교 등교중지…학생 10명 신규확진

    수능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50여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8개 시·도 97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날 48곳에서 두 배로 늘었다. 등교수업 중단학교는 추석연휴 직전인 9월25일 101곳을 기록한 이후 49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6일 76곳에서 9일 43곳으로 줄었으나 10일 47곳, 11일 51곳 등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최근 초등학교 교장·교감 등 확진자가 급증한 강원지역이 53곳으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 21곳, 경기에서 13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그밖에 충남 4곳, 전남 3곳, 부산·광주·경남에서 각 1개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전인 11일까지의 확진자 현황과 비교해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5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학생 확진 현황을 보면 12일에만 서울 4명, 충남 3명, 경기 1명, 강원 1명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지역 학생 1명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됐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모두 강원에서 나왔다. 원주, 영월, 화천, 홍천, 철원 등 지역 초등학교 교장 1명과 교감 4명으로 최근 교장 연수를 받은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학생 확진자는 지난 9월 151명이 발생했다. 일평균 5.0명 수준이다. 10월에는 156명이 나와 역시 일평균 확진자가 5.0명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11월에는 12일까지 78명이 확진돼 일평균 학생 확진자가 6.5명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활용 시장 안정세…추석 폐기물 정상처리

    폐지·폐의류·폐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재활용품도 정상 처리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10월 넷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주요 재활용 품목의 시장 상황을 분석할 결과 폐지는 수급이 원활해지고 판매 단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당 143원하던 폐골판지 가격은 올해 4월 60원까지 떨어진 후 10월 기준 78원까지 올랐다. 폐의류는 올해 4~5월 수출이 급감했으나 환경부의 공공비축사업에 따른 수출품 보관비용 일부 지원 등과 수출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판매량은 그간 환경부의 공공비축(11월 10일 기준 4177t)과 동절기 방한용품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다. 페트·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의 ㎏당 단가는 지난해 각각 850원·974원·751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0월 기준 576원·817원·670원에 머물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재활용품은 10월 말 기준 대부분 선별장에서 정상 반입처리 중이다. 전국 154개 민간선별장의 주당 반입량은 연휴 전주 2만 3555t에서 연휴 후 1주 2만 6846t, 연휴 후 2주 2만 8932t까지 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만 3056t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연휴 기간 일시 수거 지연이 발생했던 수도권 일부 공동주택 단지도 정상 수거가 재개됐다. 환경부는 수거·선별·재활용 등 단계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업계 수익성 조번 등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강구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문의 시대/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비문의 시대/김승훈 경제부 차장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나훈아씨가 지난 추석 연휴 첫날 한 방송사 공연에서 한 말이다. 방송을 본 이들은 열광했다. 가슴을 뻥 뚫어 주는 속 시원한 말을 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정치권도 출렁였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소신 발언이라고 치켜세웠고, 여당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맞받았다. 20년 넘게 말과 글을 다뤄 온 사람으로, 이 말을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을 때 ‘어, 이게 무슨 말이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위정자(爲政者)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이 의미를 대입하면, 국민이 힘이 있으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가 없다가 된다. 한마디로 말이 안 되는 말이다. 나훈아씨는 위정자의 ‘위’자에 나쁜 의미를 담아 말한 것 같다. 식자들은 위자를 ‘할 위’(爲)가 아니라 ‘거짓 위’(僞)로 대체, 거짓과 위선으로 정치하는 사람이라고 풀이했다. 말이 안 되는 말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려니, 글자를 바꿔치기해 없는 단어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었던 듯하다. 희한하게도 나훈아씨의 말이 문맥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의 말이 의미를 전달하는 말이 되려면 간단하다. 위정자 앞에 ‘나쁜’을 넣으면 된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나쁜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조정래 작가도 뜻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했다. 지난달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다. 조 작가는 그날 한 기자의 질문에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돼 버립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국내 일본 유학파는 죄다 친일파라는 말인가. 그는 논란이 일자 “‘토착왜구’라고 하는 주어부를 빼지 않고 그대로 뒀다면 이 문장을 그렇게 오해할 이유가 없고 국어 공부한 사람은 다 알아듣는 이야기”라고 강변했다. 일부 언론이 ‘토착왜구라고 부르는’이라는 주어부를 빼고, 뒷말만 써서 왜곡했다는 취지다. 앞서 인용한 말은 조 작가가 현장에서 말한 원문이다. 주어부가 살아 있는데도,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50년간 말과 글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연구해 온 대작가가 내놓은 해명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 주어부를 살려도 문맥이 맞지 않는, 딴 세상 말이긴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표현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으면 됐을 텐데, 문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괴이한 변명을 늘어놨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이문열 작가는 지금 이 시대를 ‘말이 망해버린 시대’라고 규정했다. 말의 맥락과 의미가 뒤엉켜 버린 세상이 돼 말의 효과와 가치가 사라진 시대가 됐다는 의미다. 말은 말이 안 되는 말이 난무하고, 말이 안 되는 말을 내 입맛에 맞게 덧칠하거나 말이 된다고 빡빡 우길 때 망한다. 나훈아씨와 조정래 작가는 일례일 뿐이다. 사회 곳곳에서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말에 색깔을 덧씌워 곡해하고, 빨간 것을 파랗다고 사생결단식으로 우기는 게 일상이 됐다. 인터넷 공간은 참담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다. 정치권은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말을 망하게 한 진원지인 정치판의 추태를 들추면 차라리 실어증이 낫다는 생각이 휘몰아칠 것 같아서다. 말을 망하게 해 놓고선 망하게 했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말을 한들 통할 리도 없다. 사람들은 말을 갈망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내게 위안이나 기쁨을 주거나 나를 대변해 주는 말을 원한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간절히 바라기에, 말을 자기 희망대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이 말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비문(非文)을 아무렇게나 쏟아내선 안 되는 이유다.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명심했으면 한다. hunnam@seoul.co.kr
  • “온몸 멍에 장파열·골절 사망”…16개월 영아 ‘모진 학대’ 엄마 구속(종합)

    “온몸 멍에 장파열·골절 사망”…16개월 영아 ‘모진 학대’ 엄마 구속(종합)

    올해 1월 입양된 지 9개월 만에 사망B양 복부·뇌에 큰 상처… 병원 측 신고쇄골·뒷머리·갈비뼈·허벅지 골절3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증거 못 찾아경찰·아보전, A양 부모에 다시 돌려보내사망 10일 전 멍든 채 입양 방송 출연 온몸에 멍이 들고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숨진 16개월 입양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부모에 대해 아동학대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일주일 만에 엄마가 구속했다. 아이는 수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증거를 제대로 찾지 못해 번번이 양부모에 돌아갔고 입양 9개월 만인 지난달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특집 다큐멘터리에 이마에 멍이 든 채 출연하기도 했다. 부검 B양 사인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생후 16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 실려 올 당시 B양은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B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B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 특집에출연해 행복한 모습 연출…이마엔 멍 A씨는 B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지난달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B양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B양의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A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B양을 C충동적으로 입양했고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아기인 B양이 “정이 붙지 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며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했다.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손으로 아이 목 잡아 올리고지하주차장서 혼자 울게 버려두고유모차 벽에 세게 고의 충돌시켜 엄마 “방임? 혼자 자는 수면 교육한 것”“마사지하다가 멍 들거나 소파 떨어져” 사나흘 간격으로 B양의 얼굴과 배, 허벅지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 사망 당시 B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B양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경찰은 A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B양의 등을 내리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 사건이 불거진 후 경찰은 B양의 부모를 피의자로 입건해 사망 이전 폭행 등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했으며, 이들로부터 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이러한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편은 방임 사건의 공범이지만 낮 시간대 주로 직장에 있었기에 폭행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EBS는 이날 “사망 소식을 들은 뒤 해당 동영상을 바로 비공개 처리했다”며 “해당 엄마는 메인 출연자가 아니라 지인 중 한 명이었다. 저희가 섭외한 출연자가 아니라 그 출연자가 입양가족 모임에 참석하는데 그와 관련된 사람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장에서 직접 본다…3개 도시 연말 공연

    나훈아, 콘서트장에서 직접 본다…3개 도시 연말 공연

    지난 추석 연휴에 선보인 비대면 콘서트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가황’ 나훈아가 연말 공연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 소속사 예아라는 나훈아가 다음 달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 달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일 2회 공연으로 총 16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나훈아의 콘서트는 높은 인기로 인해 예매하기가 매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지난 추석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큰 인기를 끌며 예매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효도 콘서트의 대표 공연인 만큼 높은 연령층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가수 나훈아가 신곡으로 젊은 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부모님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예매는 ‘나훈아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17일), 서울(24일), 대구(12월 1일) 순으로 진행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이제훈 주연의 영화 ‘도굴’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4일 개봉 첫날 7만 3000여명, 둘째 날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와 함께 고미술계 큐레이터 윤 실장(신혜선)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아 조선 최고의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다. ‘도굴’ 개봉 전 2주간 정상을 지켜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위로 밀려났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07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 관객 1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드물다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약진은 작은 수확으로 여겨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담보’는 누적 관객 수 165만여명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날 기준 하루 관객 수는 3000명대에 머물러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노트북’, ‘위플래쉬’ 등의 재개봉작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트럼프, 내가 경고했죠?” 민경욱,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

    “트럼프, 내가 경고했죠?” 민경욱,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

    민경욱, 미국 대선에도 부정선거 의혹“다음 희생자 될 것이라고 경고했건만”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민 전 의원은 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 자료는 많이 제공했으니까 잘 판단을 할 것”며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경합 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어떻게 우편투표가 공개될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느냐고”라며 “대비하지 않으면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4·15 총선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민 전 의원은 총선 이후 “여러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인원을 부풀렸다”며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민 전 의원은 추석 연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찾아 백악관과 대법원 앞에서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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