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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모습 바꾸는 사람들 / “차례 꼭 큰집에서 지내야 하나요”

    명절증후군이란 ‘특별하고,유별난’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명절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이 겹치기도 하고,두통에 우울해지기도 한다.명절연휴 동안 이어지는 부엌일에 대한 부담은 물론 철저한 남녀불평등이 명절문화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절풍습은 그전보다 간소화됐고,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졌다.“추석에는 남자들이 설거지하는 거래.”라고 말하며 팔을 걷어붙이는 남자들도 늘고 있고,전통을 고집하셨던 어르신들도 요즘엔 “성현도 시속(時俗)을 따르라 했다.”며 앞장서서 명절문화를 바꿔가기도 한다. ‘함께 웃는 명절’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다만 그 실천방법이 문제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회장은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문화는 건강한 가정과도 직결된다.남성의 의식변화와 함께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명절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까.곳곳에서 시작된 명절개혁을 몇 가족을 통해 알아본다. ●상경하는 형, 차례준비하는 동생 심종철(40·경남은행 대치지점 과장)씨 가족은 올 추석은 서울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마산의 큰형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고,서울의 작은형 가족과 함께 차례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손님처럼 내려가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차례준비를 하니까 기분이 다릅니다.더욱이 우리가 시골로 내려가면 아내의 경우 서울의 친정은 마음뿐 명절에는 아예 갈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후에는 처가에도 인사드리러 갈 겁니다.”심씨는 오랜만에 아내에게 빚을 갚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심씨의 부인 오숙희(38·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게 “시골가는 것보다 차례준비가 더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손사래를 쳤다.“천만에요.늘 형님이 모두 준비하신 것이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형님 가족들을 제가 대접한다는 생각이에요.물론 조상님 대접도 그렇고요.”심씨는 아내와 형수 구영숙(39·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함께 오랜만에 슈퍼나들이를 했다. “큰형님이 많이 변하셨어요.그전에는 당연히 맏형 책임이고,도리라고 생각하시더니 오히려 ‘내려오는 길이 막히니 우리가 서울가는 게 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 되겠다.’고 생각을 바꾸셨어요.저도 오랜만에 아들 노릇,동생 노릇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3형제가 만나니 서울인근 나들이 계획도 짜야겠다는 그는 “14시간씩 걸리는 자동차를 타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어린 시절의 명절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제기 닦고 남편은 메밀전 부쳐 권희은(29·전남 여수시 문수동)씨는 강원도 인제까지 12시간을 달려가는 명절 나들이가 떠들썩한 분위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는 늘 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자들이야 ‘고향에 온 보람’을 한아름 안고 흐뭇하게 떠나지만 여자들은 빨리 집에 가서 누울 생각만 하게 마련이잖아요.”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인 ‘롤링 노트(rolling note)’를 제안한 뒤 명절이 기다려진다.“대학시절 MT 가서 선배가 후배에게,후배가 선배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썼던 롤링페이퍼에서 벤치마킹했어요.아버님 노트부터 제 딸아이 것까지 8권을 마련해서 온가족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어요.첫해에 남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저는 아버님과 아주버님,남편의 노트에 명절 음식장만에 함께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지요.그러자 다음 명절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남편형제가 메밀전을 부치는가 하면 뒷짐을 지고 있던 시아버지가 제기를 닦으면서,“그럼,힘들 때는 서로 도와야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롤링 노트는 서로 격려와 사랑을 듬뿍 담은 이 집안의 보물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9년차의 안미숙(40·부산 사상구 감전2동)씨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치는 명절’이 아니라 손꼽아 기다려지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여성들의 의식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충남 논산의 시댁에 갈 때는 평소 부산에서 생선 값이 쌀 때 미리 준비해 둔 것을 갖고 갑니다.그리고 음식은 조금씩만 준비하고,일할 때도 속으로는 힘들지만 꾹꾹 참고 하다가 결국 화내고 마는 악순환대신 ‘도련님,저것 좀 갖다주세요.’‘아버님,이건 어떻게 하나요?’라고 식구들을 동참시켜요.참,남자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일하는지 아세요? ‘감히 어른에게…’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면 명절증후군,평생 못 벗어나요.” 생각만 바꾸면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된다고 안씨는 자신했다. 젊은 세대들만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주부경력 30년이 넘었건만 명절이면 아직도 가벼운 두통이 느껴진다는 이홍화(60·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씨는 지난해부터 명절마다 두 며느리 중 한 사람은 친정나들이를 하는 ‘명절 개혁’을 했다. “큰며느리는 전업주부고,둘째는 직장을 다녀요.그런데 동서가 있는데도 명절에 자신만 일하니 큰며느리가 기분이 좋았을리 없지요.게다가 재작년 추석 저녁에 전을 부치던 큰며느리가 둘째네가 오자 일어서다 그만 뜨거운 프라이팬에 손을 데게 됐어요.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며느리는 울음을 터뜨렸고,가족들 마음이 모두 편치 않았어요.가만히 생각해보니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을 외동딸을 심성이 무던하다는 것만 믿고 제가 너무 많은 일을 시킨 것은 아닌가 자책도 들었고,그렇다고 직장에서 일하다 허둥지둥 달려온 작은애를 야단칠 일도 아니고….결국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씨는 명절준비 합리화대책을 세웠고,작년 설날에는 큰아들 가족을 일찌감치 처갓집에 보낸 후 장보기부터 둘째네와 함께 시작했다.물론 음식양도 반만 준비했고,‘여자들’이 일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일하니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가족이 함께 달맞이 행사도 하고 손주들에게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합니다.아이들의 명절 추억이란 것이 고작 손님들로부터 용돈받은 것이라는 일기를 본 후 추억을 만들어주는 할머니가 되기로 했어요.” ●아들마다 돌아가며 제사 모시기도 올 가을에 딸이 결혼한다는 송재원(5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씨는 형제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것이 귀성전쟁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새벽 3시에 출발할 때는 아침에 시댁에 도착해서 큰동서를 도와 음식장만할 계획이었지요.하지만 아침도 굶고,점심도 굶으면서 16시간을 길에서시달린 뒤 저녁 어둑어둑해서야 도착했죠.우린 우리대로 짜증이 났고 맏동서는 거드는 손 하나없이 음식을 만드느라 늘 힘이 들었죠.”처음에는 제사는 맏이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유교적 관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방마다,가정마다 풍습이 다른 만큼 얼마든지 개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단다.그래서 추석 차례는 며칠 앞서서 지내고,설날은 양력 1월1일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바꿨다. “그래도 반드시 장남의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만은 벗기가 어려웠어요.그런데 아버님께서 ‘어디서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정성이 들어가면 되지.’라고 결론을 내려주셔서,아들마다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게 됐어요.망자(亡者)는 음식냄새 따라 온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또 음식장만을 소홀히 하는 게 싫어서 모두 모여서 음식을 장만하는데 이젠 손이 척척 맞아요.어느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조상님이 원하는 방식일까 싶어요.”‘상놈 명절지내듯 한다.’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염려하면서,송씨는 “옛것을 그대로만 지켜야 한다고 고집한다면 개선해서 지속시킬 수 있는 미풍양속도 그나마 사라지고 말지도 몰라요.”라고 기성 세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1년에 7번이나 제사를 모시느라 제례와 명절맞이 준비로 젊음을 다 보냈다는 권정순(58·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씨는 3년 전부터 제례 풍습을 완전히 바꿨다. “저희 집안에서는 반드시 약주와 송화와 삼색다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왔어요.그런데 제가 절편과 육류 등 제수를 대폭 줄였고,몇 가지씩 담던 김치도 나박김치 하나로 줄였어요.또 모든 일은 당번제로 했지요.제사에 참가하는 사람이 어른 아이 모두 41명인데 설거지 당번을 젊은 층에서 아들,딸,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3년에 한 번씩 하도록 했고,향을 사르는 것도 나이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남녀차별없이 하는 등 현대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그대신 추석에는 송편을 빚고,설날 전에는 만두를 함께 빚는데 아무리 바빠도 모두들 참석하려고 멀리에서 달려옵니다.” 그는 “간소하게 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먼 친척들까지 참여하게 돼 모이는 숫자가 더 늘어난다.”고 말하면서도 “제수는 줄어도 정성과 기쁨은 오히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약이 되는 TV’ 싸고 설왕설래/SBS, 13일 추석특집 방영 “日프로와 비슷” 표절시비도

    SBS가 13일 추석특집으로 방송하는 ‘약이 되는 TV’(연출 안인배)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약이…’는 요즘 유행하는 오락물 형식의 의학 정보 프로그램이다.최근 방송사마다 오락물에 의학 정보를 고정 코너로 끼워넣거나,아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약…’도 이런 경쟁에 뛰어든 프로그램의 하나다.SBS 관계자는 “일단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호응을 얻으면 정규 방송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약…’은 민간 건강요법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는다.시청자들이 제보한 민간요법을 연예인들이 체험하고,양방과 한방을 망라한 전문의들이 신뢰성과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 도쿄TV가 민간요법을 다루는 ‘해결! 약이 되는 텔레비전’(사진)과 너무 비슷하다고 지적한다.‘연근을 이용한 꽃가루 알레르기 해소법’이나 ‘연예인 체형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도전자의 체험을 보여주며,전문가들이 검증하는 등 ‘약…’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표절’에서 한발짝 양보해도 ‘아이디어 빈곤’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시청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면,진행방식 등을 참고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아무런 내용도,정보도 없는 연예인 오락물이 더 큰 자극을 위하여 해외TV를 베꼈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면 비난할 일만은 아니지 않으냐는 주장이다. 결국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흥미위주로 흐르지 않고 얼마나 정보를 담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안인배 프로듀서는 “민간요법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는 장치는 ‘해결…’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라면서 “비판을 받지 않도록 차별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차례음식이 보약/햇곡식·햇과일·삼색나물등 영양 풍부하고 잔병예방 효과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가 바짝 다가왔다.한가위에는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온다.우리 민족은 막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 등으로 조상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왔다. 차례상에는 햇과일과 오려(올벼)송편,신곡주(新穀酒),삼색나물 등이 오른다.모두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이다. ●팥, 각기병 치료약으로 알려져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송편.송편에 소로 들어가는 팥은 비타민B1이 다량 들어 있어 각기병 치료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신장병과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으며,비만과 고혈압을 치료한다.옛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초하루와 보름날을 팥밥 먹는 날로 정해 먹을 정도였다.‘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널리 알려진 콩은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술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또 제철 과일인 조율이시(棗栗梨枾),즉 대추·밤·배·감도 차례상에 오른다.한약재이기도 한 대추는 식욕이 없거나 소화 불량의 경우 속을 편하게 해 주며 위장의 기운을 북돋워준다.대추의 플라보노이드,식이섬유 등은 노화방지와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또 밤은 전분과 당질이 많고 굽거나 삶아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는다. 설사와 토사에 효과가 있는 생밤은 차멀미로 거북해진 속을 달래는 데 좋다. 배는 한가위의 과식이나 과음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대·소변에 좋고 알코올을 빨래 해독하며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하지만 부스럼이 난 사람이나 산모가 배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차게 돼 좋지 않다.젖먹이 어린이가 있는 산모도 배를 과식하면 안좋다. ●감은 소화 돕고 주독 풀어 예부터 기침·딸꾹질을 멈추는 데 쓴 감은 음식의 소화를 돕고 주독을 풀어준다.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아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위장이 차거나 산후 또는 병을 앓고 난 사람은 과식을 피해야 한다.감의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삼색나물도 건강에 좋다.나물은 살짝 데치는데 이렇게 하면 쓴맛과 매운맛 등의 잡맛을 제거하고 식물의 산화효소 작용을 억제해 맛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한식요리전문가 최신애씨는 “채소를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데치면 시간이 지나도 신선도가 유지되며 색이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유백색의 도라지는 기관지 염증을 소독하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을 하고,녹황색의 시금치는 ‘채소의 왕’으로 군림할 정도로 다양한 영양분을 갖추고 있다.시금치의 비타민A는 채소 가운데 가장 많다.술독을 제거하고 피부에 윤기를 살려주며 변비에 좋다.몸 안에 축적된 지나친 기름기와 노폐물을 배설하게 해 준다. ●고사리도 해열·이뇨 작용 갈색의 고사리는 무기질이 풍부하며 한방에선 해열,이뇨,황달 치료에 쓰기도 한다.김상호 규림한의원 원장은 “고사리는 남자의 정력을 약하게 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몸에 열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는 열을 식혀 정력을 북돋워준다.”고 말했다.그는 “넉줄 고사리는 타박상에 의한 골절에도 좋지만 남성의 정력제로 사용된다.”면서도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고사리와 문어를 함께 먹을 경우 소화불량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음식 가운데 화려하기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화양적.둥근 접시에 돌려 담은 다섯가지 색깔의 화양적은 색동옷처럼 다양하다. 화양적에는 채소와 고기를 쓰기때문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육류나 생선의 경우에도 강한 불에 튀기거나 굽는 대신 찌는 게 좋다.삶으면 영양소가 물에 녹아 빠질 수 있고,구우면 자칫 잘못하다간 타서 음식을 못쓰게 될 수도 있다.질감이 퍼석퍼석해질 수도 있다.밑간을 한 다음 증기로 찌는 방법은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기름기가 빠져 칼로리가 낮아지는 조리법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지방분해가 되지 않아 추석 연휴 며칠만에 살이 찌는 수도 있다.한가위를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 가운데 하나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이기철기자 chuli@
  • 하나로 “외자유치 LG와 협력”/추석 이후 ‘윈윈’ 방안 제시

    하나로통신은 외자 유치안에 대한 1대주주 LG그룹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LG그룹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7일 “다음달 21일 주주총회에서 LG가 외자유치안에 반대하지 않도록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추석 연휴 뒤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방안에는 데이콤과 LG텔레콤 등 LG그룹 계열사와 하나로통신의 전략적 제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LG가 끝까지 외자유치안 반대 방침을 고수할 경우 자구책 차원에서 소액주주를 상대로 한 위임장 모집과 참석 홍보활동 등을 고려할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달 말까지 LG그룹을 자극하지 않고 최대한 설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金행자, 추석후 자진사퇴 시사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7일 SBS TV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석연휴가 끝난뒤 사실상 자진사퇴하고 내년 총선때 고향인 경남 남해에서 출마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신당파 43명 “내주 탈당”

    민주당 신당파 43명이 추석 연휴 이후 국정감사 시작일(22일) 이전에 집단 탈당키로 결의했다고 정동채 의원이 7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4시간에 걸친 신당파 워크숍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워크숍 참석자와 위임자 43명 모두가 국감 시작 전까지 원내 교섭단체를 등록키로 결의했으며,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발기인 대회를 10월안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당 이름은 ‘국민참여통합신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신당파의 좌장인 김원기 고문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일정을 공식 발표한다. 이재정 의원은 “신당 창당주비위에 동참한 33명 말고도 김근태·김기재·배기선·김덕규·강봉균·김명섭·문석호·송영진·신계륜·설송웅 의원 등 10명이 오늘까지 추가로 참여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참여하는 의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43명 중 지역구 의원은 36명,비례대표(전국구)는 7명이다.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은 29명이고,나머지는 결정을 위임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비례대표는 자진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당에 제명을 요구키로 했으며,만일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지역구 의원만이라도 먼저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선 민주당 탈당 의원들로만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으며,한나라당 탈당파 및 개혁신당과 합치는 것은 추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모두를 동참시키는 쪽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탈당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의 국정 발목잡기에 보다 선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일을 늦출 필요가 없고,국회 대표 연설에서 신당 활동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정대철 대표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반면 구주류는 이참에 신주류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분당을 속히 마무리 지으려는 태세다.한 관계자는 “신당파에 합류한 의원들 지역구에 우리쪽 사람으로 새 조직책을 선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주류의 한 의원은 “김원기 고문의 지역구에는 윤철상 의원,정동영·장영달 의원에는 진념 전 경제부총리·이무영 전 경찰청장·신건 전 국정원장,정동채 의원에는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신기남 의원은 조재환 의원,임종석 의원은 고재득 성동구청장 등 좋은 사람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동안 중도적 입장을 취해온 김근태 고문은 오전 신당파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반면 구주류쪽으로 기운 조순형 고문과 추미애 의원은 신당파를 “분열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노 대통령에게 입장표명과 면담을 요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추석연휴 ‘아폴로눈병’ 주의보

    전국 초·중·고생들 사이에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경북과 강원도의 일부 학교에는 눈병 때문에 등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특히 이번 주부터 추석연휴 대이동이 시작되면 강한 전염성을 띤 눈병이 전국적으로 크게 번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북지역은 7일 현재 17개 시·군 165개 학교에서 2257명이 발병,이틀새 2배 가까이 늘었다.시·군별로 ▲안동시 618명 ▲영주시 352명 ▲봉화군 165명 ▲의성군 146명 등 주로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됐다.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학생 1000여명에게는 등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강원도는 강릉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눈병이 속초·삼척·평창·영월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현재 117개교 30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강릉 율곡중학교는 눈병이 확산되자 지난 5일과 6일 임시 휴교했다. 대전지역은 발병 학생이 29개교 231명으로 늘었다.충남지역도 7개 시·군 45개교에서 56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도 지난달 말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7일 현재 7개 초·중학교에서 15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일선 교육청은 가정에 학생들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는 통신문을 보냈다.일선 학교에는 일일 눈병 모니터링,철저한 손씻기운동 홍보 강화 등 확산방지 대책을 시달했다. 울산대병원 의사 고원욱씨는 가족중 눈병이 걸린 사람과는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눈병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대중목용탕 출입 등을 피하는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 올 國監 부실 우려/의원, 부처 자료요청 작년의 절반 “정치권 내분·내년 총선관련” 분석

    국정감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의 국감 자료요청 건수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내년의 총선 등 정치일정 탓에 올해 국감이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국회의 폭로전에 대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할 것 같다. ●공무원은 그만큼 편할까 7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국감자료 요청 건수는 700여건으로 지난해 1200여건의 절반 수준이다.보건복지부의 경우 지난해 2300여건 제출요구를 받았으나 올해는 1190건에 그치고 있다. 기획예산처의 경우도 지난해 250건 안팎에서 올해 100건으로 줄어들었다.이처럼 국감자료 요청이 급감한 데는 총선과 관련한 정치일정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료요청 비율이 6대4 정도였지만,올해는 7대3 정도로 민주당의 자료요청 건수가 줄어든 데는 분당과 관련한 당내 갈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용도 예년에 요청했던 자료나 언론 등에서 주로 지적한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자칫 ‘무늬만’ 국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행자부의 경우 정책보좌관과 관련한 자료 등이 많아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감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공무원은 그만큼 편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처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국감을 앞두고 있으면 추석 연휴 때 출근했을 텐데 올해는 자료요청 건수도 줄어들어 출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소신대응’ 지시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6일 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잘한 것은 당당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면서 “의원들의 지적도 옳은 것은 겸허히 수용해야 하지만 부처가 소신껏 답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 어느 때보다 국감에 소신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 정책이 의원들의 국감 전 질의서 배포로 신속히 언론에 기사화,이들의 일방적인 입장만 보도되는 데 대해서도 부처가 사전에 답변서를 준비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반적으로 부실국감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야당이 내년 총선을 의식해 대대적인 ‘폭로전’을 전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출범 후 드러난 정책혼선에 대해 의원들의 추궁과 질책이 모아질 것에 집중 대비하라는 주문이다. 김성수기자
  • 추석연휴 건강관리 요령 / 장거리 운전땐 딱딱한 방석을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은 단조로운 일상의 전환기이기도 하다.추석을 전후해 여름에서 가을로 절기가 바뀔 뿐 아니라 많은 차례 음식과 지루한 장거리 여행도 경험하게 된다.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도 이런저런 부작용을 겪기 쉽다.들뜬 마음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추석 건강관리 방법을 전문가의 조언으로 들어본다. ●귀성길 창문을 닫고 오래 운전하다 보면 산소가 부족해 하품과 함께 졸음이 쏟아지기 일쑤다.운전은 단순한 작업이어서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때문에 운전 중이라도 2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간단한 체조와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운전중에는 서있을 때보다 두배 이상의 하중이 가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방석은 푹신한 것 보다 약간 딱딱한 감이 오는 것을 택한다.장거리 운전때 등받이를 뒤로 너무 젖히는 것은 나쁜 습관.등받이는 100∼110도 정도로 세우고 엉덩이를 뒤로 바짝 붙여서 앉는다.지나친 커피도 금물.각성 효과가 있어 일시적으로 잠을 쫓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킨다.끝없는 교통체증에 끼어들기,갓길 주행같은 얌체 운전족들의 횡포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운전자에게는 부담이 된다.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귀성길에 낭패를 보지 않도록 약을 챙기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음식은 적당하게 추석을 전후한 가을에는 세균성 이질이나 장티푸스,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은 물론 식중독 등이 문제가 된다.특히 수해지역에서는 물과 음식을 모두 끓이고 익혀 먹어야 하며,야채도 수돗물에 잘 씻어 먹어야 한다.열이 나거나 복통,구토,설사 등 장염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수액주사와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식중독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의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미심쩍은 음식은 버리는 게 상책.식기나 도마,행주 등 주방기구도 끓는 물로 소독해 사용하도록 한다.다른 증상없이 1∼2일 정도 계속되는 설사는 특별한 치료없이 보리차 등 수분만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도 증세가 좋아지지만 고열을 동반하거나 설사가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염병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는 특히 올해처럼 비가 잦은 해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므로 조심해야 한다.일단 균에 감염되면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세가 나타나는데,초기에는 두통,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심해지면 황달과 신장기능 장애가 발생한다.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무려 20%에 이른다. 유행성출혈열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들쥐의 오줌이나 타액 등에 의해 호흡기를 따라 전염된다.보통 10∼12월 사이에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2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전신 쇠약감,두통,근육통,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세가 나타난다.예방을 위해 벼베기나 성묘때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함부로 풀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쓰쓰가무시 병은 야생 진드기에 물려 전염된다.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오한과 발열,두통 증세가 나타나며,어린이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아직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야산에 갈 때 긴 옷을 입는등 예방이 최선이며,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전사고 칼에 베었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지혈한 뒤 응급처치를 하되 만약 손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당황하지 말고 잘린 부분을 깨끗한 천에 싸 비닐봉지에 넣은 후 얼음 속에 담아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뜨거운 물이나 튀김용 기름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상처를 10분쯤 찬물로 식힌 뒤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병원으로 간다.상처 부위에 된장이나 담뱃가루를 바르는 것은 금물.치료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벌초용 예초기 날이나 밤가시에 찔려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밤가시 등에 각막을 다치면 가시를 뽑아내더라도 얼마간 시력장애가 빚어지며 가시가 깊이 박힌 경우에는 외상성 백내장,포도막염,홍채 이상 등과 함께 세균침입에 따른 각막염,안내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제거한 뒤 암모니아수를 바른다.쏘인 부위가 여러 곳이면 쇼크 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옮긴다.독사에게 물린경우에는 심장쪽을 가볍게 묶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입안에 상처가 없는 사람더러 물린 부위를 수차례 빨아내게 한 뒤 병원으로 옮긴다. ■도움말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윤종률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유병연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무료로 차 빌리고 정비도 받으세요”/내수 부진 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할인판매·에어백장착등 서비스

    “올 추석은 공짜차 타고 고향가세요.” 자동차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한달동안 다양한 특판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연휴 기간동안 귀성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고 점검도 해준다.부진한 내수경기 만회를 위해 자동차 회사들이 내놓은 판매 부양책은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하다. ●50만원 보상… 취득세 보조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를 제외한 승용차,카니발,카렌스 구입고객에게 2%의 취득세를 할인해준다.스펙트라·윙·옵티마·리갈을 사면 동승석 에어백을,레토나를 구입하면 자동변속기를 공짜로 달아준다.현대카드M으로 쏘렌토 등 13종의 차량을 구입하면 30만∼50만원을 카드 적립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추석을 맞아 ‘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을 연다.전차종에 걸쳐 듀얼에어백,ABS브레이크,핸즈프리 세트,광폭타이어,알루미늄휠 등을 단 ‘다이아몬드 모델’을 출시한다.구입 후 1년 안에 차량 운행중 대차사고로 신차가격 20% 이상의 수리비용이 발생하면 무조건 새차로 바꿔준다.새차 교환에 따른 등록세,취득세,공채 등 추가비용 일체도 전액 지원해준다. ‘다이아몬드 모델’은 마티즈 777만원,칼로스 869만원,라세티 1225만원,레조 1523만원,L6매그너스-클래식 1893만원,이글 1931만원이다.차량구입 때 선수율에 따라 최장 36개월간 4.9∼6.9%의 저금리할부 혹은 차종에 따라 최고 50만원의 할인혜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3를 현금이나 정상할부 조건으로 사면 제동보조장치(BAS)가 내장된 ABS브레이크를 무료로 달아준다.2004 SM5출시기념으로 영업점을 방문,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푸짐한 상품도 있다.5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20명에게 리츠칼튼호텔 저녁식사권을,200명에게 와인을 준다.홈페이지에서 퀴즈 응모를 하면 1만 2000명을 추첨,음악 CD와 크리스털 열쇠고리도 받는다. 쌍용자동차는 ‘한가위 보너스 대축제’를 열어 렉스턴,무쏘스포츠,코란도를 산 고객에게 5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체어맨 구입 고객에게는 서울 신라호텔 스위트룸 2박3일 숙박권이나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혜택을 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닷지 다코타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40%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PT크루저,그랜드 보이저LX,지프 체로키 등을 사면 차량 등록비를 지원해준다.3540만원짜리 크라이슬러 PT크루저를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차량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1308만원을 납부 유예하면 매달 44만 8000원만 불입하면 된다.유예된 할부금은 3년 뒤 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을 다시 사면 최고 40%까지 중고차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최장 36개월까지 할부를 재연장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는 9,10월 두달동안 제주도에서 오픈카인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과 쿠페를 빌리면 대여료를 40% 깎아준다.대여는 금호렌터카 예약센터 (1588-1230)를 통하면 되고 할인된 대여료는 하루 12만 6000∼13만 2000원이다. ●귀성차량 및 정비 지원 현대자동차는 15일까지 스타렉스 9인승 500대 등 귀성차량 1000대를 지원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당첨자에게 5% 할인도 해준다. 현대·기아차는 9∼12일 추석연휴 동안 전국 34곳에서 고속도로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24시간 운영되는 서비스 종합상황실의 전화번호는080-200-2000이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14개 서비스코너에서 사고·고장으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카니발Ⅱ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GM대우도 9∼12일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에서 16개 정비서비스 코너를 운영,차량의 전반적인 무상 점검 및 응급 수리·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및 오일류 보충·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문의전화는 GM대우 고객센터 080-728-7288로 하면 된다. 윤창수기자 geo@
  • [사설] 비자금 수사 정치적 오해 없게

    현대 비자금에 이어 이번엔 SK 비자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검찰은 현대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SK그룹도 2000년과 2001년 사이 분식 회계를 통해 2000억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이다.SK 비자금은 아직 용처를 밝히지 못했지만 현대 비자금이 그랬듯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검찰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현대 비자금과 관련,5∼6명의 전·현직 의원을 소환키로 해 정치권이 일대 비자금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게 됐다. 권력의 표상인 정치권에 대한 검은 돈 수사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검은 돈의 응징을 넘어 부정의 원류 격인 ‘윗물’을 청정 구역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따라서 검찰 수사는 실체를 규명해야 하는 것은 물론 파헤치는 과정 또한 투명해야 한다.수사 과정의 정치인에 대한 특권적 배려나 이례적인 절차는 특혜 시비를 불러올 것이고 결국 수사 결과를 불신하게 만들기 십상이다.당장 현대 비자금과 관련된 민주당 모 의원의 소환 방침에 대해 한편에선 신당과 연관지어 반발하고 있지 않은가. 검찰은 확실히 오해받을 만한 틈을 보였다.현대 관련자 소환을 미뤄 오다 신당에다 세대교체론으로 정치권이 요동 치자 뒤늦게 고삐를 당긴다는 의혹을 받는다.수사가 늦어지면서 국정감사 시기와 맞물리며 수사 자체가 변질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낳았다.검찰이 정치의 영향권에 들면 수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거꾸로 정치권이 수사에 멱살이 잡힌 상황에서 검찰 국감은 부실해질 것이다.검찰은 다시 각오를 추슬러야 한다.비자금 수사에서 걱정되는 정치적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
  • 주간 증시전망/ 트리플위칭데이 따른 조정국면 계속

    추석 연휴와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가 포함된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조정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글로벌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국내 투자자들이 앞다퉈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최근의 소폭 등락 추세를 유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불과 2.08포인트 오른 761.55로 마감했다.글로벌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탔지만 국내 증시는 9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차익실현을 위한 물량이 나와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순매수 강도를 줄이거나 순매도로 전환할 경우 주가의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추석 연휴로 거래일이 이틀에 불과하고 외국인이 매매성향을 급선회할 가능성이 낮아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거래일이 적어 매수차익잔고의 원활한청산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연휴기간 글로벌 증시마저 조정을 받을 경우 상승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해외 뮤추얼펀드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지수 지지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소폭 오른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49∼50선의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나스닥의 추가 상승이 불투명하고,인터넷주의 반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주도주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추석 노리는 가짜 국산/중국산 조기·인삼 속여 판 일당 덜미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조기와 인삼을 국산이라고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중국산 조기를 영광굴비로 속여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에 판매한 수산물유통업자 양모(43)씨를 수산물품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구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부산 소재 6개 수산업체로부터 중국산 조기 4t을 구입한 뒤 전남 영광에서 이를 말려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 분당 등지의 백화점과 할인매장에 납품,1억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조기 15∼20마리를 ‘법성포 영광굴비(국내산)’라는 문구가 적힌 상자에 넣어 매장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중국산 인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D인삼 대표 이모(61)씨에 대해 농산물품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사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1월부터 국산 인삼의 30% 가격인 중국산 인삼 진액 2.1t,시가 1억2000만원어치를 수입한 뒤 ‘순한국산 100%’라는 포장지가 붙은 유리병에 넣어 호텔 면세점과 남대문시장 등에 팔아 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산 인삼 드링크 제품보다 10∼20% 싸게 파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적 조사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野소장파 ‘용퇴론’ 외연 넓히기

    5·6공 출신 및 영남 인사 용퇴론를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장파 9인방은 7일 여의도 미래연대 사무실에 모여 후속대책을 숙의했다. 이들은 먼저 당내 동조세력을 모으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중진들의 용퇴를 촉구하며 스스로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한 오세훈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찬회 이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당내에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당 안팎에 정확히 알리기 위해 추석이 끝날 때쯤 전문가 집단 또는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장파에 공감하면서도 중진들이 주도하는 고압적 분위기 때문에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또 단순히 용퇴를 촉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향식 공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제도적 방안을 이른 시일 내 강구하고 공천심사위 내의 물갈이 시스템 마련에 좀더 비중을 두기로 했다.남경필 의원은 “현재 공천심사위의 인적 구성 등 의사결정구조가 참신한 인물 영입을 위해 적절한지 의문”이라면서 “소장파들이 제기한 (공천)기준이 공천심사위를 통해 제도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장파들에 쏟아지는 갖가지 ‘오해’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했다.서청원 전 대표가 얼마 전 “누가 시킨 것인지 알겠다.”면서 소장파들의 행동에 배후가 있는 것처럼 말한 것과 관련,오 의원은 “음모론 제기 자체가 구태 정치”라면서 (최병렬 대표)사주설을 강력 부인했다. 대표적인 5·6공 인사로 자신의 용퇴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한 김용갑 의원이 “(용퇴론 제기에는)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같다.”고 한 데 대해서도 손사래를 쳤다.박종희 의원은 “보이지 않는 손은 국민들과 우리 양심의 목소리”라고 맞받았다. 한편 쇄신모임의 박근혜 의원은 “중진들이 정치개혁에 앞장섰으면 용퇴론 얘기도 안 나왔을 것”이라며 소장파들을 두둔한 뒤 “그러나 60대도 변화를 받아들이면 젊은 피”라고 말해 공정경선과 정당개혁을 통한 제도적 물갈이를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우산할배의 ‘희망 우산’/23년간 무료 우산수리 김성남옹 “작은것 소중히하는 사회됐으면”

    “올해는 잦은 비 탓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었어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우산 할배’로 통하는 김성남(72·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할아버지는 요즘에는 무료로 고쳐주는 우산이 부쩍 늘어나 하루 평균 100여개에 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는 봄부터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린 데다 추석을 앞두고도 8주 연속 주말에 빗줄기가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더욱이 예전에는 망가진 우산을 주워다 고쳤지만 언론보도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젠 직접 들고 오는 우산이 워낙 많아진 탓이다.올해 초에는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성남시로부터 모범시민상을 받았다. 김옹이 주로 머무는 전철 분당선 야탑역 광장은 무료로 우산을 고치기 위해 줄줄이 늘어선 주민들로 인해 연일 붐빈다. 이같은 대민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D우산회사가 새 우산 3700여개를 무상 기증했는데,그는 이들 우산을 경로당과 노인정에 모두 보내주었다.최근에는 부인 명효순(71) 할머니도 남편의 뜻을 소중히 여겨 함께 작업장에 나와수선일을 거들기도 한다. 2년 전만 해도 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에 역사로 나와 빈 보관대에 고친 우산을 꽂아 놓았지만 지난해 초부터는 아예 시간을 정해 매일 출근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우산을 고쳐주고,도저히 손 볼 수 없는 우산은 모아 다른 우산들과 결합해 번듯한 우산으로 만들어낸다. 김옹의 우산 봉사는 1980년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 옆 시영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시작됐다.처음에는 비닐 우산 300개를 구입해 보관대를 만들었고 망가진 우산을 고쳐 개수를 늘려갔다.두 해쯤 지나자 빌려쓰고 돌아오는 우산도 불어났다. 지난 96년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같은 ‘성남’으로 이사하면서도 우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처음에는 동네를 돌면서 소일삼아 망가진 우산을 모아 몇백개씩 고쳤다. 김옹은 지하철역뿐 아니라 동사무소나 학교에도 우산을 전달하고 있다.가끔 분당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고장난 우산을 손질해 준다.성남시 재활용센터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환경미화원들이 모아준 우산을 고치기도 한다. 김옹은 “추석연휴에는 날씨가 맑아 푹 쉬었으면 좋겠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살림살이에 우산 1개값도 만만치 않을 텐데 젊은이들이 우산을 너무 하찮게 여기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글·사진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추석 앞두고 공직기강 암행 감찰

    행정자치부는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감찰요원을 대거 투입,지역별로 집중적인 암행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행자부는 2인 1조로 4개의 암행감찰팀을 수도권과 영남권,호남권,충청권 등 4개 권역에 투입해 추석 전까지 집중 감찰을 전개키로 했다. 중점 감찰 대상은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수준의 금품과 선물수수 행위를 비롯해 조직 내부적으로 공무원간 금품과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추석연휴를 앞두고 해이해질 수 있는 당직근무 및 비상대비 태세 등이다. 장세훈기자
  • 강남 집값 잡히나 (중)규제만으로는 안된다

    완벽한 대책은 없다. 정부의 ‘9·5 집값안정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등 재건축 시장의 진정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매물 가뭄에 콩나듯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집값상승의 기대감으로 그동안 매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매물도 대기자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사들이곤 했다.물론 가격은 그 전 거래가격보다 2000만∼3000만원이 오른 채 거래된다.심한 경우는 5000만원이 오르기도 했다.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나온다는 것은 정부가 기대하던 것이다.그러나 4000여가구가 넘은 단지에서 단지 4∼5개의 매물이 나왔다고 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1~2주 더 지켜봐야 아직도 강남의 중개업소에서는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1∼2주 지나봐야 안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그동안 정부의 온갖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값이 다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G공인 관계자는 “아직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추석 이후에나 시장의 흐름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적 충격은 충분히 줬지만 곧바로 회복될지 아니면 이것이 집값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얘기이다.이번 9·5대책을 포함,정부대책의 줄기는 대체로 세금과 규제 및 억제로 가격을 잡아보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4대책 때부터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려왔다.투기지역을 확대,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부과하더니 급기야는 내년도 세제개혁을 통해 단기 양도자에게는 양도차익의 50%를 환수하기로 했다.또 면세기준도 ‘3년 보유-2년 실거주’로 강화했다.양도세 중과와 더불어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재건축 추진요건을 강화했다. ●공급 무시한 반쪽 대책 그렇다고 지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된다.큰 평형의 집값이 뛸 것이라는 점과 이미 사업승인이 났거나 조합설립인가가 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주상복합아파트나이미 한물간 것으로 평가받는 중대형 오피스텔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이번 조치로 인한 시장의 심리적 충격이 강해 한동안 강남의 집값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강남 주택시장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장세’였던 만큼 단속이나 규제만으로 가격을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강남에서 집사는 사람치고 시세차익 노리지 않는 사람 있습니까.’‘실수요자는 그러면 손해보고 사야 실수요자입니까.’ 강남에서 집을 매입하는 수요자들을 둔 해석이다.강남에는 분명 투기꾼들이 있다.이들은 가격을 조작하기도 한다.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실수요자도 많다.33평짜리 아파트는 7억∼8억원을 주고도 사겠다는 욕구를 가진 실수요자들은 반드시 존재한다.강남에 사는 한모씨는 “정부는 강남의 거래자를 모두 투기꾼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대체신도시 등 고려할 때 정부의 이번 대책에는 이같은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대책이 빠졌다.시장의 반응을 본 후 신도시 등 공급측면의 대책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규제와 세금은 집값을 잡는 가장 손쉽고도 허점이 많은 정책”이라면서 “대체신도시를 짓든지 아니면 용적률을 높여 공급량을 늘리든지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대책에서 빠진 것이 공급측면 가운데에서도 분양가 문제이다.최근의 집값상승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한 부분도 있지만 분양가 상승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김성곤 기자 sunggone@
  • 사회 플러스 / 軍, 추석연휴 응급의료 지원

    추석 연휴기간 국군벽제병원과 일동병원 등 20개 전·후방 군 병원을 통해 민간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활동이 지원된다. 국방부는 이들 군 병원에 내·외과 군의관을 대기,민간 응급환자나 대형사고 발생시 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또 오지나 도서지역 등 육상후송이 곤란한 지역에서도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군 헬기 및 함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응급진료활동에 나설 군 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국군창동병원 ▲경기-국군수도병원 국군벽제병원 국군덕정병원 국군일동병원 국군청평병원 ▲부산-국군부산병원 ▲광주-국군광주병원 ▲대전-국군대전병원 ▲강원-국군춘천병원 국군철정병원 국군강릉병원 국군원주병원 ▲경북-국군대구병원 해군포항병원 ▲경남-국군마산병원 해군해양의료원 ▲충남-국군논산병원 국군계룡대지구병원 ▲충북-국군항공의료원 한편 국방부는 이 기간 인명구조요원과 헬기조종사 등 4000여명과 구조헬기 45대,함정 28척,구급·구난.소방차 770대 등을 전국 지역별 해당 부대에 대비시켜 대형 교통사고나 해난사고 발생시 구조 지원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재난사고시 신고전화는 (080)960-6119이다.
  • 백화점 신바람… 재래시장 ‘죽을맛’/추석경기 ‘극과 극’

    추석 경기에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이번 추석 대목을 맞아 롯데·현대 등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매출은 7∼30% 늘어난 반면,재래시장의 매출은 20∼50% 떨어졌다. ●백화점 매출 7~30% 급증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추석전 같은 시기보다 36%나 급증했다.이 기간중 10만원대의 옥돔 선물세트의 매출이 80% 이상 크게 늘어났고,햄·커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70%,주류와 치약·칫솔 등 생필품 선물세트의 매출이 60% 이상 증가,매출 증가를 선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17%,갤러리아백화점은 7% 정도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갤러리아는 고가 선물세트보다 15만∼20만원대의 정육·굴비·한과·주류세트,5만∼10만원대의 멸치세트와 참기름세트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하지만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청과 선물세트 등의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직 정확한 매출 집계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비공식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는 상품권과 30만∼50만원대의 명품 정육·굴비세트와 11만원대의 무농약 하우스 신고배,17만원대의 갈치세트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라 소비를 줄여오던 소비자들이 친지들을 두루 인사해야 하는 추석 때는 소비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사실상 10% 할인 판매를 백화점 등의 추석맞이 사은행사가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불황에 비까지 잦아 시장 썰렁 그러나 재래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불황이 지속되는 데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탓이다.이 때문에 재래시장의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목보다 매출이 20∼50%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추석대목의 최대 피크인 7일 오전 11쯤 건어물 도매시장인 서울 중구 오장동의 중부시장.불황에다 비까지 내린 탓인지 지나가는 손님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몇몇 가게주인들은 바둑판을 벌이고 있었다.10년째 건어물 장사를 하고 있는 장모씨는 “지난 10년동안 이번 대목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밤·대추 등 일부 제수용품 가게 외에는 대목을 느낄 수가 없다.”고 전했다.경동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이곳에서 밤·대추 도매상을 하는 손모씨는 “불황으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소 20% 이상 떨어졌다.”며 “비가 오면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꺼리는데,비가 하루 걸러 오고 있으니 더욱 죽을 맛”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기자 khkim@
  • 정치인 5~6명 추석뒤 소환/검찰, 현대비자금 수사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5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외에 별도로 현대비자금을 받은 정치인 5∼6명을 추석 뒤인 15일 이후 소환,조사키로 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 관계자는 “현대 비자금이 정치인들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정황이 상당수 포착됐으나 본격적인 소환은 추석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대상 정치인에는 여당 현역의원은 물론,전직 의원과 야당의원이 각각 1∼2명씩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본격 소환에 나설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이들 의원은 대개 15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 수사대상 의원들이 국회회기 등을 이유로 검찰 수사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 수사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가운데 민주당 이훈평 의원이 99∼2000년 국회 문광위원으로 일하면서 현대측으로부터 대북사업 관련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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