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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 가시는 길에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운전자들은 명절 때마다 상습적인 정체와 장거리 운행으로 주유 문제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또 오른 기름값 때문에 주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서울신문은 귀성길 운전자들에게 이같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경부와 호남,영동,중부,서해안,88,구마,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와 국도 1,3,6,7,42,44,46번에 있는 주요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출발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1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주유가격은 지난 20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유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업체별 이벤트가 풍성한 만큼 귀성·귀경길에 들러 선물을 챙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SK㈜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변에 있는 SK주유소에서 ‘추석연휴 특별판촉 행사’를 실시한다.방문 고객은 ‘위생 비닐 팩’을 받을 수 있다.또 SK텔레콤 멤버십 카드(리더스·UTO·CARA·TTL·Ting)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OK캐시백포인트’도 놓치지 말자.SK주유소나 충전소를 이용한 후 카드를 제시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총 10만 100명에게 총 6억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칼텍스정유는 24∼30일 LG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한 ‘시그마6보너스카드’ 회원 가운데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500㎖ 식용유를 나눠준다.또 LG정유보너스카드와 LG플래티넘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기존의 할인혜택(ℓ당 40원)과 추가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에쓰-오일도 키친타월 세트와 물티슈를 준다.또 30일까지 주유금액 1000원당 10점의 ‘더블포인트’를 적립해준다.현대오일뱅크도 25일부터 5일간 여행용 물티슈를 나눠준다.경부고속도로 신갈IC와 중부고속도로 호법IC,호남고속도로 회덕IC 등에서는 열기구 시범 비행을 실시,귀향길에 지친 귀성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가위,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한가위,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뭣하러 만들어,그냥 사먹어.” 요리 초보,명절 기분 내겠노라 송편에 도전하려 하면 ‘사먹는 게 차라리 값싸다.’며 가족들한테 구박받는다.이번엔 물러서지 말아라.차근차근 만들면 내가 만든 예쁜 송편을 추석상에 올릴 수 있다.물론 이럴 때 요리 고수들은 팔짱만 끼고 지켜볼 수 없는 노릇.송편으로 다른 요리까지 선보여보자.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요리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지현(쿠킹아트센터 전임강사)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초보가 쉽게 만들 수 있는 송편은 흰색 떡에 깨로 만든 소를 넣은 것.송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만들기 전날 (1)일단 멥쌀이 필요하다.집에 있는 쌀을 써도 되지만 떡색깔이 다소 투명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멥쌀을 구입한다.쌀 1컵으로 송편 8∼9개를 만들 수 있다. (2)이밖에 깨,꿀,설탕,소금이 필요하다. (3)쌀을 4∼5시간 불린 뒤 물기를 완전히 뺀다. ●만드는 날 (1)불려 물기를 제거한 쌀을 들고 방앗간에 가서 빻는다.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방앗간에서 파는 쌀가루를 구입해도 된다. (2)쌀가루에 소금 간을 한다.쌀 5컵당 1큰술을 넣으면 된다.방앗간에서 빻을 때 간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할 것. (3)깨는 볶은 다음 절구에 넣어 찧고 꿀과 버무려 둔다. (4)쌀 2컵당 뜨거운 물 ½컵을 넣어 반죽한다.처음부터 손으로 하면 달라붙기 때문에 고무주걱이나 나무주걱을 이용해서 비비듯 반죽한 다음 손으로 힘있게 치대면 쫀득해진다. (5)준비한 반죽을 일단 가래떡 모양으로 만든다.이렇게 해야 송편의 크기가 일정하다. (6)밤알 크기로 반죽을 떼어 낸 다음 가운데 우물을 파서 깨로 만든 소를 넣고 빚는다. (7)찜통에 면 헝겊을 깔고 30분 동안 찐다.꺼내 찬물에 담가 헹군 뒤 참기름을 바른 그릇에 넣고 굴려주면 달라붙지 않는다. ■송편 색내기 & 소 만들기 아무리 초보지만 ‘왕기본송편’으로 성미가 차지 않는다면 색깔과 송편소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눈이 기쁘다,색내기 (1)초록:쑥을 소금물에 데친 다음 절구에 다진 후 반죽할 때 넣으면 된다.이 경우 송편 표면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쌀을 빻을 때 씻어 물기를 제거한 쑥을 함께 넣으면 좋다.또 색깔이 진한 것도 괜찮다면 쑥가루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2)주황색:치자를 이용하면 된다.일단 손으로 반으로 가르고 물에 40분 이상 담가둔다.이것을 체에 걸러 물만 사용하면 된다. (3)보라:비트를 쑥과 같은 방법으로 넣으면 보랏빛이 난다. ●맛을 결정한다,소 (1)녹두: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겨 찜통에 20∼30분 찐다.이것을 망에 놓고 체 내려 고물을 만든다.고물 2컵당 꿀 1작은술,설탕 2큰술,소금·계핏가루 약간씩 넣는다. (2)견과류:잣이나 호두를 찧어서 꿀을 섞으면 훌륭한 소가 된다.밤은 일단 껍질을 까서 살짝 익힌 다음 설탕물(설탕 3큰술+물 ½컵)에 넣어 졸이면 된다. (3)유자청:유자차의 건더기를 잘게 썰어 넣는다. ■송편의 변신은 무죄!!! 송편 만들기에 자신있는 고수라면 넉넉하게 만들어 이것저것 다른 요리도 만들어 보자. ●파인애플 소스 송편탕수 재료 송편 10여개,양파·피망 각 ½개,물녹말(물 ½컵+녹말 1작은술) 소스 파인애플 통조림 간 것 2큰술,간장 2큰술,설탕 1큰술,식초 1큰술,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법 (1)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프라이팬에 볶는다.(2)여기에 송편을 넣어 같이 볶는다.(3)소스를 넣어 잘 섞는다.(4)마지막으로 물녹말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 ●송편양념꼬치 재료 송편,고추장 1큰술,물엿 1큰술,핫소스 1큰술,토마토 케첩 3큰술,설탕 1작은술,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법 (1)꼬치에 송편을 3∼4개 끼운 다음 기름 두른 팬에서 앞뒤로 지져낸다.(2)고추장 등 양념을 섞어만든 소스를 송편 위에 바르면 된다. ■이번 한가위 떡은 럭셔리 하게 명절 음식 하면 역시 떡이다.하지만 요즘은 출근길 지하철역에서도 쉽게 사먹을 수 있다.그렇다면 추석엔 그래도 뭔가 조금은 다른,맛도 좋고 모양새도 고급스러운 떡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이번 추석에는 멋진 솜씨에 입과 눈이 모두 호사스러워지는 떡집에 들러보자. 호원당(363-0855)은 53년 이대 앞에 문을 연 역사 깊은 곳.호원당의 맛은 조선 순종황후인 윤대비와 이종사촌간인 조자호 할머니가 궁중의 비법을 그대로 물려받아 3대째 이어오고 있다.대표적인 떡은 고종임금이 즐겨 드셨다는 두텁떡.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분점(511―0855)이 있다. 동병상련(734-3124) 역시 이대 근처의 떡집.99년 문을 열어 역사는 짧지만 맛은 깊다.전통떡과 서양재료로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한 떡이 많은 신세대 떡집. 질시루(741-0258)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운영하는 떡 카페.기본적으로 매일 나오는 떡과 바뀌는 떡,떡케이크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같은 건물 2,3층에 자리잡은 떡박물관 관람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예문병과(3288-1320)는 떡문화연구가 정연선씨가 운영하는 곳.10살 때부터 떡을 안치고 어머니와 시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떡 맛을 선보이는 곳이다.대치동점 외에 청담점(3445-2117),삼성점(2051-6061)이 있다. 지화자(575-3987)는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인 황혜성 교수가 운영하는 떡집.전통 먹을거리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만든 곳이다.먹기 아까운 예쁜 떡들을 빵처럼 규격화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매장에서 전통 차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보고싶은 그대] 오색맵시 김태희

    [보고싶은 그대] 오색맵시 김태희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늘 건강하세요!” 김태희가 본지 독자들을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환한 미소로 한가위 인사를 올렸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보름달만큼 큰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그녀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다.모처럼 맞는 여유란다.그녀는 지난해 6월 SBS 드라마 ‘스크린’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이후 치솟는 인기와 함께 연달아 4개의 드라마에 출연,단 하루도 제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진 적이 없었다.게다가 얼마전 종영한 ‘구미호외전’ 촬영중 입은 부상으로 새끼손가락 손톱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등 몸도 정상이 아닌 상태다.“이번 추석 연휴 동안 친척집에 가 차례도 지내고 그동안 찾아뵙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인사도 드릴 거예요.물론 송편도 많이 먹어야죠(웃음)” ■또다른 변신 김태희 신세대 스타 김태희(24)를 보고 있자면 “세상 참 불공평하다.”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그도 그럴 것이 ‘완벽한’얼굴과 몸매에 일류 학벌(서울대 의류학과)이란 든든한 배경,최근엔 물오른 연기력까지….오죽하면 질투심을 느끼는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태희 단점 찾기’가 화두가 되고 있을까. 하지만 정작 그녀는 그같은 ‘찬사 아닌 찬사’에 우쭐해하지 않는다.연기자는 오로지 연기로 승부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잘 알기에 스스로를 ‘부족한’연기자라며 채찍질한다.데뷔후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이미지 변신을 거듭한 것도 그녀 이름 앞에 붙은 부담스러운 ‘꼬리표’들을 떼어내기 위한 일종의 도전이었다.이제 그녀는 또 다른 색깔로 변신을 시도한다. #‘꿋꿋녀’로 변신 SBS ‘천국의 계단’에서는 악녀,얼마전 종영한 KBS 2TV ‘구미호 외전’에서 강인한 구미호족 여전사 역을 소화한 그녀가 이번엔 ‘꿋꿋녀’로 변신한다.그녀는 SBS ‘장길산’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방영 예정인 국내 최초 해외 올로케이션 미니시리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하버드대 의대생인 여주인공 수인역을 맡았다.같은 학교 로스쿨에 다니는 현우(김래원),정민(이정진)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는 가난한 교포 의대생이예요.학비를 벌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꿋꿋하게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순박하고도 당찬 여자죠.”그녀는 이번 역할이 “가장 김태희스럽다.”며 미소 짓는다. 배역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서일까.10월 초 드라마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그녀는 매일 영어 과외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버드대학이 배경이라 대사 가운데 상당부분이 영어에요.현지인에 걸맞는 영어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매일 1∼2시간을 미국 원어민 발음을 익히는데 할애하죠.” #“지금은 연기가 우선” 겉보기에는 까다로운 ‘공주과’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실제 성격은 털털하다.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미래에 닥칠 일을 앞서 걱정하거나 생각없이 미리 재단하지 않는단다.“연기는 언젠가부터 제게 있어 학업보다 더 중요한 삶의 목표가 됐어요.먼 훗날 마지막 인생의 목표는 어떤 것이 될지 모르지만,지금 이 순간은 연기에만 몰두할래요.” 그녀에게도 고비는 있었다.지난 2000년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돼 은행과 화장품 등 대형 CF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지만,연기자의 길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고민의 시간들이었어요.당시 시트콤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있었지만,반신반의했죠.‘과연 내가 제대로 된 연기자로 커나갈 수 있나.’하고요.”반년 동안 쉬면서 결심했단다.“해보지 않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송강호 같이 리얼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커나가고 싶다.”는 그녀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자로서의 강점과 약점을 묻자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온다.“강점은…별로….카메라 앞에서 자신감과 융통성이 좀더 있었으면 해요.작품 전체를 보는 안목이 조금 부족한 것도 그렇고요.과거 시간날 때 영화 많이 보고 관련서적도 좀 읽어둘 것 그랬어요.하긴 그때는 제가 연기자가 될 줄 누가 알았나요.(웃음)”그녀의 강점이 뭔지 알 것 같다. 이영표기자 tomcat@ seoul.co.kr
  • [i센터]레저 + α

    ●스키시즌권+놀이동산 이용권 기획상품 양지파인리조트는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즌권과 놀이동산 연간 자유이용권을 결합한 기획상품을 마련했다.2004∼2005년 시즌 동안 리프트를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월드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을 합쳐 대인은 33만원,소인 24만 5000원이다.그 외에도 반일권,야간권 등 다양한 시즌권을 판매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시즌 동안 스키와 보드를 무료로 보관해 준다.(02)544-0546 ●매일 오후 4시 동물원서 음악회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10월30일까지 동물원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동물원으로의 추억여행’이란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는 음악회는 추억 속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는 ‘가을빛 음악소리 통기타 페스티벌’(평일)과 유명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작은 가족음악회’(주말),그리고 인기 가수들과 개그맨이 진행하는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음악회 ‘가족사랑 동물사랑 레크리에이션 음악회’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를 진행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02)500-7241. ●추석맞이 ‘펭귄 한복나들이’ 추석에 63빌딩 수족관에 가면 한복을 입은 꼬마펭귄 2마리의 환영을 받을 수 있다.‘꼬마 펭귄 한복나들이’행사는 관람객들에게 펭귄들과의 이색적인 추석 인사와 사진 촬영도 제공한다.(02)789-5663.www.63.co.kr●‘로마제국의 인간과 신’ 특별전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2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로마제국의 인간과 신’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한다.역사박물관과 이탈리아대사관 공동 주최로 11월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박물관 소장 유물 가운데 엄선한 대리석 조각상과 공예품,보석류 등 390여점이 선보인다.(02)724-0274. ●11월30일까지 황순원 문학제 제1회 황순원 문학제가 11월30일까지 경희대와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열린다.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황순원 소설 다시 쓰기와 그림 그리기,황순원 문학 다시 보기 등의 행사로 이뤄진다.(02)961-0991. ●中해남도 전세기 골프투어 인터넷 여행사 넥스투어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는 중국 하이난다오 골프투어를 진행한다.24·26·29일에 각각 한 차례 출발한다.‘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다오는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곳.또 중국 최대의 경제 특구로 특급호텔과 리조트시설,골프장이 많아 추석연휴를 이용해 휴식과 골프를 즐기기에 그만이다.24일 출발하는 여행은 3박4일에 79만 9000원,26일은 4박5일에89만 9000원,29일은 5박6일에 69만 9000원이다.www.nextour.co.kr,(02)2222-6666.
  • [눈도귀도 즐거워]긴연휴 보름달 뜨면 DVD 생각에 아~ 우~~

    [눈도귀도 즐거워]긴연휴 보름달 뜨면 DVD 생각에 아~ 우~~

    며칠후면 민족의 명절,추석입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의 도로는 고향으로 가는 차들로 꽉 막힐 테지만 그래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고향길,행복한 명절이 되셨으면 합니다.오늘은 이번 추석에 보실 만한 타이틀을 소개해 드립니다.마침 이번 추석은 모처럼 맞이하는 긴 연휴여서 영화를 볼 시간도 넉넉한 편인데요.이번엔 평소에 좀처럼 보기 힘들었거나 손이 잘 가지 않았던 독특한 작품들이나 유럽영화,TV시리즈 등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모두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나 우리 영화와는 사뭇 다른,독특한 즐거움과 애틋한 감동을 전달해 주는 작품들입니다. ● 썸 시리즈 ‘스타워즈’‘타이타닉’‘블레어 윗치’‘배트맨’‘대부’….모두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던 할리우드의 명작들입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영화는 이 모든 영화를 다 보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 바로 ‘썸’(Thumb)시리즈입니다.제목 그대로 ‘엄지 손가락’을 기본 등장인물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위에 열거된 유명영화들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손가락이니만치 어딘가 조악하고 유치한 느낌을 받습니다만 원작을 비트는 대단한 유머감각이 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원작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야말로 대경실색에 요절복통을 하실 유쾌함이 가득한,이미 패러디 영화의 컬트 반열에 오른 작품들입니다. 국내에 DVD로 출시된 ‘썸’시리즈는 ‘썸 워즈’(스타워즈),‘썸 타닉’(타이타닉),‘블레어 썸’(블레어 위치),‘배트 썸’(배트맨),‘프랑켄 썸’(프랑켄슈타인),‘가드 썸’(대부)등이 있습니다. DVD에는 감독들의 친절하고 유쾌한 음성해설도 수록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피아니스트의 전설 ‘썸’시리즈를 보시고 많이 웃으셨다면 이젠 눈물을 흘리실 차례입니다.우리에겐 ‘시네마 천국’과 ‘말레나’로 잘 알려진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1998년 작품인 ‘피아니스트의 전설’입니다. 1900년대 희망을 찾아 신대륙으로 떠나는 여객선에서 인생을 보낸 어느 피아니스트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았습니다.천재 피아니스트의 기구한 삶과 아름답고 소중한 우정,그리고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훌륭한 음악 등이 함께 모여 감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DVD에는 영화 본편 외에 특별한 부가영상은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엔리오 모리코네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과 유명 피아노 및 재즈곡들 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전달해주는 타이틀입니다. ● 그녀에게 페드로 알모도바르라는 스페인 감독의 작품입니다.성에 대한 관심과 독특한 색채감각으로 스페인 영화를 새롭게 세계에 알린 감독답게,이 작품에서도 약간은 황당하다고 할 사랑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과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단절을 그만의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첫 부분은 지루한 듯 느껴지지만 결국 끝까지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가득한 작품으로,아름답고도 서정적인 음악 역시 대단히 인상적입니다.기묘하지만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또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게 되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DVD에는 감독의 음성해설을 비롯하여 제작과정과 인터뷰,예고편과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부가영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24 시즌 1 TV시리즈물의 단점은 너무 길다는 것입니다.아무리 짧아도 10시간 이상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니 웬만해선 볼 엄두가 잘 나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나면 10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기어코 다 보게 만들 만큼 묘한 매력을 가진 TV시리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24’는 화려한 수상경력과 마니아들의 칭송이 증명하듯,대단한 즐거움과 스릴이 가득한 TV 시리즈입니다.대통령후보의 암살 계획과 딸의 유괴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음모를 파헤쳐가는 특수요원의 이야기를,실시간으로 진행해 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정말로 ‘숨이 멎을 것 같은’ 강도높은 스릴을 선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무려 16시간에 이르는 방대한 러닝타임을 자랑하지만 일단 첫 번째 디스크를 플레이하면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의 강렬한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추석같은 편안한 연휴 때에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연휴동안 집에 찾아온 친지,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작품들로 ‘메리 포핀스’(1964년),‘베어’(1988년),‘아이언 자이언트’(1999년),‘아름다운 비행’(1996년)등을 추천합니다.아이들에겐 물론 어른들에게도 영화의 즐거움과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훌륭한 가족 영화들입니다. 남규철 DVD 칼럼니스트
  •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언어영역] 비중커진 쓰기·어법·어휘 기출문제로 공략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언어영역] 비중커진 쓰기·어법·어휘 기출문제로 공략

    수능시즌의 막이 올랐다.서울의 일부 학원들은 추석 연휴에도 ‘특강’을 마련해 수험생들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기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올 수능은 출제방식이 통합교과에서 심화학습으로 바뀌어 처음 치르는 시험이다.6월에 이어 지난 16일에 실시된 모의수능이 유일한 더듬이인 셈이다.서울신문은 예고한 대로 내로라 하는 ‘스타 강사’에게 의뢰해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올해의 수능을 영역별로 차례차례 분석,진단한다.이번의 언어영역에 이어 오는 30일(목요일)자 신문에서는 수리영역을 집중적으로 해부하고 전망한다.수학 박사이기도 한 서울 경복고교 성덕현 교사(교무기획부장),대성학원 손광균 강사,교육방송(EBS)에서 강의하는 종로학원 남언우 강사 그리고 중앙학원의 이상길 강사가 집필을 맡는다. ■ 한만성 서울 자양고 교사 수능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성실하게 꾸준히 준비해 온 것을 순탄하게 마무리한다면 최상이겠지만,점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 마음이 조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매년 1학기가 끝날 때쯤이면 오답 노트를 만들라는 말을 듣게 된다.입시가 존재하는 한 아마도 영원할 것이다.하지만 먼저 수학능력 시험이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언어 영역에는 단순 암기 문제는 거의 없다.특별히 국어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도 적다.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얻어진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요구한다.그런데 수능이 객관식 형태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 점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한다.이 점을 소홀히 한다면 점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언어 영역 점수가 노력하고 고민한 만큼 수월하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을 텐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먼저 여태까지 본 학력고사와 모의고사를 분석해 본다.약한 부분이 어디인가를 알아야 한다.쓰기 부분은 유형이 뚜렷하다.즉 효율적으로 정리한다면 빠른 시간에 극복이 가능하다.선생님의 지도와 문제풀이 정도로도…. 문학과 비문학은 글에 제시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곧 독해다.소설의 경우 제시된 글에 나타난 사건들이 어떻게 연계되어 무엇을 말하는지를 파악해야 하고,비문학 지문이라면 여러 개의 단락이 어떻게 구조화해 주제를 전달하는지 알아야 한다.대부분의 학생들이 각 단락의 의미는 어느 정도 파악하지만,‘구조적 이해’는 하지 않는다.글은 잘 짜인 뼈대에 살이 붙어 있는 것이다.살이 붙어서 양적으로 커진 글에서 살을 발라내고,일목요연하게 뼈대의 구조로 파악하는 것이 독해다. 몇 개의 조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모양의 형태를 만드는 퍼즐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각 조각의 배열을 달리하면 여러 다른 모양의 결과물들이 나온다.결론을 말하면 구조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주제를 정확히,각 구성 요소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말이다. ■ 유국환 종로학원 강사 올해 수능시험 출제의 좌표격인 두 차례의 모의수능이 끝났다.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는 작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조금 쉬웠고,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조금 어려웠다고 평가된다. 금년도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쉽게 출제하겠다고 한 평가원 방침대로,이번 11월 수능 시험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정도의 난이도에서 출제되리라 여겨진다.문제 유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남은 기간에 유형별 학습보다는 부문별로 가장 기본이 되는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정도로 마무리하여야 하겠다. 먼저 국어 지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어생활·문법·화법 교과서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11월 수능 시험에서 국어지식과 관련된 문제가 5∼9 문항이 출제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7차 교육과정의 첫 수능시험인 점을 감안한다면 자세한 부분까지는 학습하지 않더라도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은 반드시 정리해 두도록 한다. 문학의 경우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교재에 수록된 작품은 필수적으로 정리해 둔다.EBS 교재가 워낙 많이 출판되었기에 분량상으로 남은 기간에 다 소화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지만,기본 방침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주변의 도움을 받아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시인의 작품을 가려서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될 것이다. 비문학 독해의 경우 정확한 독해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그리고 서술상의 특징,논지 전개 방식 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특히 사용되는 용어의 개념을 반드시 정리하도록 한다.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문제는 6차 교육과정에서도 출제되었지만 이번 평가원 시험에서는 거의 모든 비문학 독해 지문에서 한 문제 이상 출제되었다. 또 이번 9월달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보기’를 주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 문항이 하나도 없었다.이 역시 시간을 다투느라 ‘감’에 의존하여 독해를 했던 과거 경향을 시정하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 ■ 정현태 대성학원 강사 올해 치를 수능은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첫 시험이다.7차는 기본교육 과정보다는 문학·국어생활·작문·문법·화법 등 심화선택 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된다.6차에 비해 어휘·어법을 강화하고 종합적·추론적·창의적 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5학년도 수능은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시험,특히 9월 시험을 토대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9월 모의평가 시험을 영역별로 살펴 보면 듣기 분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대화,방송 언어,안내문 등의 담화 유형이 출제되었다.이에 대비하려면 평상시 광고·뉴스·영화·강연 등의 다양한 음성자료를 통해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의도를 파악하며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쓰기는 글쓰기 전반에 관한 사항이 출제되었다.특히 창의적 사고를 중시한 소설 창작 과정에 관한 문제도 나왔다.따라서 글쓰기 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목적에 맞게 표현하고 교정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쓰기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국어생활이나 작문 교과서의 관련 항목을 학습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문학은 6월과 달리 현대시가 단독 지문으로 출제되었다.‘설일’을 제외한 두 편은 낯선 작품이었다.따라서 올해 수능에서도 처음 본 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며,이에 대비해 낯선 시를 주된 정서와 표현을 중심으로 감상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현대소설의 경우 올바른 감상법을 묻는 29번 문제는 창작과 수용의 측면을 묻는 문제이다.수필과 고전시가가 복합장르로 출제되어 장르적 특성에 치우치지 않는 종합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고전의 현재적 의미를 고려해 ‘맹자’를 채택한 인문 지문,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다룬 기술 지문,환유 문제를 다룬 언어 지문 등이 출제되었다.따라서 정확하고 신속한 독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중요부분 밑줄 긋기와 주제 찾기를 통해 글을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 구재호 정보학원 강사 2005학년도 수능에서 분명한 것은 ‘쓰기’ 비중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것과 어법·어휘 문제가 등급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쓰기’와 ‘어법·어휘’는,모의수능에서 출제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숙지해야 한다.수능과 관련된 기출 문제에서 이 부분과 관련된 내용도 집중적으로 풀어보아야 한다. 먼저 9월 모의평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자.‘어휘·어법’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어휘의 기억에 의하여 그 뜻을 깨닫고(14번),모르는 어휘의 뜻을 추리해 내는 능력(44번),지시적(59번)문맥적(44·46번)비유적 의미(18번)를 유추,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42번)과 기초적 한자의 판별 능력이나 고사성어(56번)와 같은 관용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은 창의적 사고력 측정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대체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쓰기와 연관지어 출제되는 추세이다.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되 실전 모의고사에서 이런 문제들만 추려 집중적으로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문학에서는 낯선 지문보다는 익숙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핵심 작품을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최근 2년간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출제했던 2∼3학년 모의평가에서 다룬 작품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실제로 작년 10월 경기도교육청 2학년 문제에 출제된 백석의 ‘고향’이 한 달후 실제 수능에 출제되었다. 더불어 교육방송(EBS) 수능강의에서 강조한 작품들도 함께 정리해야 한다.더 좋은 방법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출제 가능한 작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예상해 보는 것도 좋다.예를 들면,구상·박두진·정희성의 시와 양귀자·신경숙·이청준의 소설들,고전시에서는 ‘속미인곡’‘정과정’과 박인로의 가상 등을 예측해서 공부해 보는 것이다. 비문학 독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일단 문제이다.그래도 의지를 갖고,매일 2∼3개 지문을 반복해서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특히 인문·과학 지문이 상대적으로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이 분야를 중심으로 찾아 읽는다.주의할 것은 문제풀기보다는 읽기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유행성결막염 번진다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서울시 초·중·고교생들의 유행성 결막염 감염이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현재 총 25개 학교 1292명의 초·중·고교생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됐으며,이 중 480명은 완치됐고 812명이 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 동안 유행성 결막염 감염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학생들에게 눈병 예방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눈병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수건,세면도구,물건 등은 만지지 말야야 한다.수영장과 목욕탕 이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되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아프고 충혈되며,눈곱이 자주 끼거나 심한 경우 눈에서 피눈물이 난다.유행성 결막염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감염환자는 과로하지 말고 눈 주위를 자주 얼음으로 찜질해주는 것이 좋다.충혈된 눈을 가리려고 안대를 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가을은 서해로부터 온다.누런 들판에 선 농부의 웃음이 그렇듯,푸른 바다를 등지고 돌아오는 어부의 하얀 웃음에서도 가을은 빛난다.포구는 살아있다.강화의 민물장어,태안의 새우,서천의 전어,남녘 끝자락 무안의 낙지….주황빛 낙조를 바라보면서 맞는 서해안의 가을,거기에 맛이 있다.넉넉한 웃음과 푸짐한 인심,이맘때 서해안 바닷가에선 누구나 행복해진다. 무안·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태안·서천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화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안반도 충남 태안반도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가을의 진미’ 대하와 전어 굽는 냄새다.코를 킁킁거리면서 백사장포구로 들어가 봤더니 그물에 걸린 새우를 털어내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빴다.서해안 최대의 해산물 집산지답게 포구로 돌아온 배마다 새우와 전어로 만선이다.분주한 어부들의 표정은 밝다.태안반도 천수만 일대에는 대하잡이 배들로 가득하다.올핸 대하가 풍년이다. 포구 뒤로 쭉 늘어선 횟집거리엔 ‘갓 잡은 대하 입하’라고 쓴 간판을 내걸고 있다.수족관마다 싱싱한 새우와 전어가 퍼득거리고 낙지가 꼬물거린다.고소한 냄새가 침부터 삼키게 한다.포구 곳곳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새우를 뒤집어가며 까먹고 있었다.한쪽에는 칼집을 넣어 굽는 전어 냄새도 난다. 포구 곳곳에는 발에 우럭을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우럭의 배를 갈라 손질하고 소금을 적당히 뿌린 다음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말리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태안만의 광경이다.우럭젓국은 태안의 숨은 별미이기도하다. ●맛이 담백한 대하 ‘몸통 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바싹 구운 머리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최고.’ 작년에 비해 많이 잡히지만 대하의 시세는 매일 바뀐다.얼마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1㎏에 4만∼5만원선.보통 어른 손뼘만한 크기의 대하가 20마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10월이 되면 대하 씨알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생사여부다.일반적으로 죽은 게 자연산이고 살아 있는 것은 양식이다.그물에 걸린 많은 대하를 배에서 일일이 손으로 떼기 때문에 살릴 수 없다고 한다.양식산은 자연산에 비해 더 검다. 대하는 회나 탕으로도 먹지만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소금구이다.프라이팬 위에 대하를 가지런히 깔고 하얀 소금을 끼얹고 굽는 것이다.소금의 짠맛이 살짝 배어 간장이나 고추장 없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포구에는 횟집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깨끗하면서 10여년을 한곳에서 영업을 해 온 똘순이회관(041-673-6870)이 유명하다.주인 박성식(53)씨는 안면도 토박이로 항상 서해에서 나오는 해산물만을 고집한다.회도 자연산이고 대하도 갓 잡은 녀석들만 손님들에게 낸다.대하값은 보통 1㎏에 5만원.맛있는 밑반찬과 야채 등이 따라 나온다.대하를 사오면 자리와 야채 값으로 1㎏ 1만원을 내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에서 대하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이밖에 온누리회타운 (041-673-8966),오뚜기횟집 (041-672-8659)도 있다. ●연포탕은 저리가라.태안 박속낙지 납신다 낙지를 넣고 끓인 전라도식 음식이 ‘연포탕’이라면 태안 쪽에는 ‘박속낙지’가 있다.맛은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영양과 향 등은 훨씬 뛰어나다.박과 무 등을 넣고 끓인 육수에 산낙지를 넣고 익혀 먹는 음식을 박속낙지라고 한다.박의 싱그러운 풀냄새와 낙지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물은 정말 ‘끝내준다’. 또한 낙지가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한동안 끓는 육수에 넣고 삶았건만 전혀 질기지 않다.역시 태안 펄낙지는 삶아도 질기지 않다고 하더니 거짓말이 아니다.낙지가 익으면 다리 세개 정도를 젓가락에 말아 간장소스에 찍어 그냥 먹는다.중간에 자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다.도심에서는 질겨서 엄두도 못낼 일이다. 이렇게 낙지를 건져 먹고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이것이 박속낙지다.박속낙지는 다른 이름으로 밀국낙지라고도 불린다.6∼7월에 나오는 작은 낙지로 만드는 박속낙지를 일컫는 말이다. 토박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집은 정가네 박속낙지탕(041-675-8001).주인 정현규씨는 “낙지는 태안반도에서 잡은 펄낙지를 쓰고,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무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독특한 육수로 맛을 낸다.그래서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낙지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려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초고추장은 향이 강해 낙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낙지값은 시세에 따라 차이가 많다.지금은 보통 1인분에 2만원선.낙지 5마리와 칼국수 사리 포함.낙지만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우리밀로 만든 해물손칼국수는 5500원. ●입에서 살살 가을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가을전어가 한창이다.충남 서천등 서해안 포구에는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맘때의 전어가 최고다.산란기를 끝내고 살이 오르며 기름이 올랐기 때문이다.국내 여러 연안에서 나지만 서천 토박이들은 ‘갯벌전어’로 이름난 서천전어를 으뜸으로 친다. 가을전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초고추장이나 냉이고추(와사비)보다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욱 맛을 느낄 수 있다.마른 김과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별미다. 양파,당근,오이,깻잎 등 갖은 채소를 함께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회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하지만 9∼11월초까지 잡히는 전어는 지방이 많아 구워 먹는 것이 최고다.전어 몸통 양쪽에 각각 3∼4 군데씩 칼집을 낸 뒤 소금을 살짝 뿌려 석쇠에 얹어 굽는다.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햐,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올 만하군.’하는 생각이 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어의 꼬리와 머리를 잡고 통째로 뜯어먹는다.살과 잔뼈 채를 함께 씹는데 ‘역시 최고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부드럽다.고소하다.담백하다. 가을전어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과 안면읍 백사장포구가 유명하다.매일 가격이 틀리지만 보통 횟집에서는 1㎏에 2만 5000원 정도면 간단한 밑반찬과 야채를 포함해 회를 쳐주거나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준다.공판장에서는 1㎏에 1만 5000원 정도.보통 전어 11마리 내외가 올라간다. 포구의 횟집들은 모두 가격이 비슷하다.그중에서 해돋이횟집(041-951-9803)은 2대째 손맛을 대물림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국물 맛이 삼삼한 우럭젓국 태안의 주당들은 아침에 속풀이국으로 북엇국 대신 우럭젓국을 먹는다.삼삼하고 시원한 국물이 과음을 하고 난 아침에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따뜻한 국물은 마시면 ‘커 커 시원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추석 차례상에도 말린 우럭을 올린다고 한다.온 가족이 모인 추석 다음날 아침은 으레 우럭젓국을 먹는 것이 이곳의 풍습이란다.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고 끓이면 삼삼한 우럭젓국이 된다.젓갈이나 다른 양념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짭짤하게 말린 우럭포에서 우러나온 진국이 간과 영양을 적당히 맞추어 준다.우럭젓국으로 유명한 지형수산(041-674-5610)은 자연산 우럭을 고집해 훨씬 더 국물맛이 담백하다.4인분 기준으로 2만 5000원.밥과 밑반찬 포함.우럭포만 팔기도 한다.보통 1만원선. 또한 주문하면 대하,꽃게,어패류를 박스로 택배해 준다.가격은 시기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펄펄 뛰는 오징어 태안의 신진도에는 새벽마다 밤새 잡은 오징어를 내리는 불빛이 대낮처럼 밝다.끝물이라고 하지만 요즘도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크기도 동해에서 잡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 요즘 배에서 막 내린 오징어 20마리가 1만 5000원선.근처 횟집에서 1만원이면 3마리 정도를 회 쳐 주는데 어른 두명이 실컷 먹고도 남는다.황성횟집(041-673-0189)은 싱싱한 오징어로 유명하다.또한 전어 대하 등 가을의 진미들로 맛볼 수 있다. ●쫄깃쫄깃한 펄낙지 “목포의 모래 낙지랑 우리 펄낙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요.펄낙지는 살이 통통하고 씹는 맛이 최고며 끓여 먹어도 전혀 질기지 않아요.”‘낙지박사’ 정현규(42)씨의 태안낙지 자랑이다. 태안반도에는 이원면 앞과 정산포구에서 낙지가 많이 나온다.특히 정산포구에서 낙지는 바지락을 먹고 자라서 영양과 맛이 최고로 친다.낙지는 2∼3월부터 자라기 시작해 7월에는 소위 세발낙지만큼 커지고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한(?) 청년의 모습이다. ■ 강화도 민물장어는 그 생태가 다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물고기다.인공부화가 안 되고,비늘이 없고,실뱀장어 전단계인 렙토세팔루스의 생활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우리나라에선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전남 강진의 목리천장어가 유명하다.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과 하천 등지에서 성장한 다음 6400㎞를 역영해 필리핀 해구의 수심 400m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이 발견된 적이 없어 일부 학자는 새끼를 낳는다고도 주장한다. 생김새 탓에 뱀장어로도 불리는 민물장어는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찌보면 남성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최근의 연구결과 불포화지방과 비타민A·B가 풍부한 것으로 나와 정력에 좋다는 말이 낭설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장어는 한자로 鰻(만)을 쓰는데,이는 고기어(魚),날일(日),넉사(四),또우(又)로 파자할 수 있다.이를 두고 장어를 먹으면 하루(日)에 네(四)번을 해도 또(又)하고 싶어진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시중의 민물장어는 양식이거나 수입산이 대부분이다.길이 50∼80㎜의 치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잡아 키운 것이다.5∼12년간 민물에서 살다가 8∼10월 산란하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다. 이런 민물장어의 명소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착하는 인천 강화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강화도에서 올해 민물장어 40t이 생산됐고,맛도 기존의 양식 장어보다 훨씬 좋은 까닭이다.강화도에서 생산된 장어는 풍천장어와 같은 종류다. 길이 60∼80㎝의 장어를 고창 등지에서 사다가 강화 갯벌에서 3∼5개월 기른 것이다.동검수산 박용철 대표는 “기르는 동안 인공사료는 전혀 주지 않고 산소만 공급한다.”며 “첫 달은 장어가 비쩍 마르다가 두달째부터 통통해진다.”고 말했다.장어는 강화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초지대교옆의 황산도횟집 정희옥 사장은 “처음에 갯벌장어의 배를 갈랐는데 새우와 새끼게,망둥어까지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이런 먹이활동 탓에 머리는 뾰족하나 입은 뭉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푸드칼럼니스트 정신우씨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다.”며 “자연산 장어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평했다.양식과는 달리 껍질이 두껍고 질긴 것도 특징이다.양식과 비교하면 해감과 흙냄새가 훨씬 적다.그래서 양념구이뿐만 아니라 소금구이로도 많이 먹는다.마니아들은 회로도 즐긴다. 강화지역은 옛날엔 장어로 유명했단다.노양래 강화군 어업관리팀장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강화갯벌은 새끼물고기와 게,수생식물 등 먹이가 풍부하고,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 바다로 합류하는 기수(汽水)지역이어서 옛날엔 장어 생산지로 유명했다.”며 “이런 연유로 30여년 전부터 강화대교 아래쪽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장어마을인 ‘더러미장어촌’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근래 들면서 자연산 장어는 구경조차 어려워졌고,급기야 양식 장어를 수송,장어마을 명맥을 이어가던 실정이다. 올해 처음 갯벌에서 키운 강화장어는 자연산과 비슷한 맛으로,초지대교를 중심으로 장어전문점이 한창 생겨나고 있다.강화갯벌장어는 어른 2명 분량인 1㎏에 6만원인 반면 자연산 장어는 ㎏에 12만∼15만원이다.강화도의 직매장에서 사면 ㎏에 4만원이다.다듬어 주기도 하고 비용을 조금 더 주면 양념과 함께 구워주기도 한다. 장어는 생강과 잘 어울린다.느끼한 맛을 산뜻하게 바꾸며 소화 흡수를 돕는다.부추와 같이 먹어도 좋다.반면 복숭아와는 상극이다. 강화갯벌장어는 갯장어와는 다르다.‘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전남 여수 등지의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참장어’로 부른다.잔가시가 많으며,회나 탕으로 즐긴다.회로 즐기는 붕장어(일명 아나고)가 1m 전후인데 갯장어는 2m까지 자란다.‘꼼장어’로 많이 부르는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판 모양이다.양념구이로 많이 먹는다. ●장어 맛집들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의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염하’의 물줄기가 환히 보이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갯벌장어집들이 몰려 있다.갯벌장어 1번지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황산도횟집(032-937-4337)이다.상호에서 보듯 생선회가 전문이었지만 이젠 장어에 밀렸다.가장 유명한 것이 양념구이.장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달착지근한 양념과 고소한 장어 맛이 어울려 장어 초보들이 먹기는 그만이다.장어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이들은 소금구이를 주문한다. 어른 2명이 먹을 양인 1㎏에 6만원이다.안주인 정희옥씨는 “양념구이의 양념에는 고추장과 함께 당귀·천궁·감초 등 30여가지의 약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양념이든 소금구이든 다 먹고 나면 장어죽을 내온다.양식장어로는 장어죽을 끓이지 못한단다.해감과 흙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찹쌀을 갈아 쑨 죽은 수프와 맛이 비슷하다.15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초지숯불장어(032-937-8601),천미숯불장어(032-937-7766),등대참숯불장어(032-937-0749) 등도 갯벌장어를 취급한다. 초지대교에서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5㎞ 정도 올라가면 더리미 장어마을이 나온다.장어집 10여곳이 모여 있다.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장어굽는 냄새가 미리 마중나온다.양식 장어를 쓰다가 지금은 강화갯벌장어로 바꾸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별미정숯불장어(032-932-1371)다.양식이 ㎏에 4만원인 데 비해 강화갯벌장어는 6만원이다. 주인 한종호씨는 “손님들이 못보는 초벌구이부터 장어를 숯불에 굽는다.”고 말했다.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이 집의 특징.소금구이·양념구이·간장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이외에도 더리미숯불장어(032-934-0787),일미산장(032-933-8585) 등이 유명하다. ■ 무안 & 목포 ●낙지 어패류는 ‘개펄’에서 맛이 우러난다.생김새도 바다 밑바닥 여건에 따라 다르다.어류의 육질과 때깔도 차이가 난다.그래서 천혜의 개펄이 발달한 서남해안 해산물은 으뜸으로 친다. 국토의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무안 ‘펄낙지’가 제철을 맞았다.9∼10월엔 망운,해제,운남면 등지에서 낙지잡이가 한창이다.낙지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산으로 무안 펄낙지와는 맛이나 향에서 비교할 수 없다.이곳 낙지는 다른 지역의 것이 붉은 빛을 띠는 데 비해 잿빛 윤기로 반들거린다.다리도 더 길고 육질은 여리고 부드러운 게 특징.동이 트기전 포구에서 도착하는 싱싱한 낙지들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전남 무안읍 성동리 하남횟집(061-453-5805)은 인근 개펄에서 갓 건져 올린 낙지 요리로 손꼽힌다.이 집의 주 메뉴는 기절낙지.기절낙지는 중간 크기의 낙지를 골라내 대소쿠리에 넣고 민물로 펄을 빨아낸다.이 과정에서 낙지가 힘이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기절낙지는 낙지를 잘게 썰거나 다지지 않고,발을 잘라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입안에서 깨무는 질감이 일품이다.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메뉴는 세발낙지.어른 한뼘 크기의 자잘한 낙지를 산 채로 먹는다.수족관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갓 잡아온 것을 나무젓가락에 말아 한입에 넣는다.양념없이 먹어도 비릿한 바다향이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이밖에 낙지 비빔밥,연포탕,낙지 볶음,회무침,전어회,오도리 등 각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기절낙지는 한접시 3만∼5만원(3∼5명기준),세발낙지 한접시(20마리) 5만∼6만원,회무침 한접시 3만원(4명기준),오도리(새우) 1㎏ 5만원 등이다. 이 집에서 공용터미널을 끼고 100m쯤 가면 무안 뻘낙지 전문점(061-452-9988)이 있다.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낙지 전골,초무침,세발낙지 등을 잘한다.낙지 도소매도 겸하고 있다. 초무침은 3만원(4인기준) 세발낙지 1마리당 3000원,굵은 낙지 한접시(20마리)당 10만∼12만원 등이다. 이들 식당이 자리한 공용터미널 뒷골목에는 무안 낙지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상이 즐비하다.무안낙지는 지금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잡혀,값도 이맘때가 가장 싸다. ●민어 민어 역시 잘 발달된 개펄에서 산란하는 어종이다.진상품으로 알려진 민어는 여름∼가을 전남 신안군 임자,암태,지도 등 연안에서 잡힌다.요즘이 제철인 셈이다.주로 4∼5㎏짜리지만 큰 것은 20㎏을 넘는다.열대성 어종이라 수온이 떨어지면 남쪽으로 이동한다.어부들은 회유 경로를 따라 민어를 잡는다.민어는 예부터 노약자나 임산부 등의 보양식으로 사용될 만큼 맛이나 영양이 뛰어나다. 전남 목포시 중앙동 삼화횟집(061-244∼1079)은 민어회로 유명하다.고급 어종인 민어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화횟집은 연안에서 갓잡아 올린 민어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내놓는다.두껍게 썰었지만 민어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쫄깃한 민어 부레와 아가미,껍질 등도 곁메뉴로 오른다.다시마와 마른 밴댕이,민어뼈를 고아 만든 민어탕도 식사용으로 나온다.또 굵은 소금에 절여 말린 건민어탕도 별미.말린 민어를 쌀뜨물에 넣고 푹 고아 만든다.건민어탕은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주인 천안숙(49)씨는 “민어를 냉동실에 보관해 보면 일주일이 지나도 돔이나 농어 등과는 달리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민어회의 ‘우수성’을 자랑한다.회는 한접시 4만원(3인 기준),탕은 한냄비 1만원,건민어탕 한냄비 3만원 등이다.
  • 감기 조심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낮에는 햇살이 따가운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2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와 제주도 지역에만 가끔 구름이 낄 것”이라면서 “비교적 청명한 가을날씨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1도,대전 14.2도,광주 14.7도,대구 15.1도를 기록했다.”면서 “22일은 서울·광주 14도,춘천 12도,대전 13도,대구 15도,부산 16도로 조금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대전·울산이 24도,대구·포항·부산·광주가 25도로 예상된다.일교차가 춘천 12도,청주 11도,서울 10도 등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까지 벌어진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는 대신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했다.”고 밝히고 “대기 상층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9월들어 19일까지 평균기온은 서울 0.8도,대전 1도,전주 1.2도,대구 0.9도 등 10대 도시는 예년보다 평균 0.8도가 높았다. 한편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27일이나 28일쯤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때 흐린 뒤 개겠다고 예보했다.연휴 기간의 기온은 중부지역 14∼16도,남부지역 17∼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강수량은 8∼39mm인 평년보다 적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전공격수 이동국·안정환 중용이냐 퇴출이냐

    이동국 안정환은 약이 될까,독이 될까.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동국(25·광주)과 안정환(28·요코하마)의 재발탁 여부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다음달 13일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2차예선 5차전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동국과 안정환을 재등용할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기 때문.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안정환 이동국 최성국 같은 좋은 공격수를 가지고 있어 다행”이라면서 “이들이 향후 지난 베트남전보다 더 훌륭한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레바논전에 다시 이동국과 안정환을 투톱으로 내세우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의 발언이 나오자 축구계에는 다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8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기존 공격수의 골결정력 부족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 졸전 끝에 2-1로 신승하자 이동국과 안정환 등 최전방 공격수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프레레 감독도 경기 직후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에게 특권을 주지 않겠다.”면서 강력한 불만을 토로하며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이후 본프레레 감독이 급진보단 점진적인 변화로 선회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최소한 공격진의 변화를 기대했다.특히 이동국과 안정환은 베트남전 이후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일부 기술위원들조차 이들의 퇴출을 직접 거론했을 정도.이런 선수들에게 본프레레 감독이 여전히 신뢰를 보내자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를 수 있냐.”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부에선 “아직도 선수 파악이 제대로 안된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왔다. 물론 레바논전이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최대 승부처임엔 틀림없다.그리고 원정경기라 부담이 크다.그러나 자칫 안정을 위한 기존멤버의 중용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멤버를 대체할 선수들이 충분하다는 것.특히 아테네올림픽을 통해 급성장한 최성국(21·현대) 이천수(23·누만시아) 조재진(23·시미즈) 등은 경험면에서도 결코 이동국 안정환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추석 연휴 뒤 레바논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이동국 안정환 등 기존 멤버의 재발탁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과 기술위원회 간에 적지 않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채권금리 또 최저치 경신

    금리가 6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장기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 3.52%로 마감됐다.지표금리는 전일에 이어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 포인트 내린 3.66%를,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6% 포인트 하락한 4.05%를 각각 나타냈다.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0.02% 포인트 하락한 4.02%를,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으로 3.53%를 각각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둔 캐리 수요(이자 수익을 위해 채권을 사들여 보유하는 것)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해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오며 금리가 하락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씨줄날줄] 2004년 추석/손성진 논설위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땀흘려 키워 거둔 햅쌀과 과일을 조상께 바치고 감사드리는 추석은 연중 가장 즐거운 날이다.떨어져 있는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한가위를 어른이든 아이든 기다렸다.보릿고개를 넘기며 끼니를 근근이 때워 왔더라도 추석 때만큼은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이를 두고 ‘어려운 집 며느리가 한가위에 배탈이 난다.’고 했다.실제로 예전에는 명절 때면 배탈이 나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일이 잦았었다. 언제부턴가 즐거워야 할 추석이 부담스럽고 우울한,명절 아닌 명절이 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나빠지면서 부쩍 그런 현상이 심해졌다.올해도 역시 그렇다.사정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어렵다.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올 추석에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한다.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의 체불임금이 2200억원에 이르러 근로자 6만여명이 우울한 명절을 맞게 된다는 보도다.“추석 쇠는 것도 사치”라는 근로자들의 자조섞인 반응이다.민주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당직자 30여명에게 이달치 월급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쓴 빚 때문이라는데,어쨌든 정당의 기본 살림살이도 어려울 만큼 정치후원금이 줄어들기는 한 모양이다. 남편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우울을 느끼는 반면 주부들은 주부들대로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이른바 ‘명절 증후군’이다.주부들의 84%가 명절을 앞두고 길게는 1주일가량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가 있다.명절 차례 준비,음식 준비는 보통 고된 게 아닌 까닭이다.명절이 결코 즐겁고 유쾌한 날만은 아닌 것이다.아무래도 젊은 주부들이 여성만 명절에 일을 도맡아 하는 가부장적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때문이 아닌가 한다.흥미로운 것은 명절 부담은 그래도 맏며느리가 덜 느낀다는 사실이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불우이웃들에게 보내는 온정의 손길이 소홀하고 부족하기 마련이다.이럴 때 어려운 중에서도 독거노인과 불우 시설에 성금과 음식을 보내는 직장과 단체들의 선행은 보통 때보다 몇배 더 아름다워 보인다.이번에도 추석연휴 기간에 외국행 비행기표는 매진이라고 한다.여행을 가더라도 한번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고운 마음씨가 아쉬운 때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추석선물 ‘肉東魚西’

    추석선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남권은 육류를,호남지역은 굴비 등 해산물을 좋아한다.특히 영·호남만을 비교했을 경우 영남은 술,호남은 과일이 인기 품목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12개점의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경인·영남권은 정육 세트,호남은 해산물 세트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역별 매출상위 5개 품목 중 수도권은 정육(37%),해산물(21%),한과(9%),건강식품(9%),과일(8%) 순이었다. 영남지역은 정육(24%)이 1위를 차지했으며,다음은 건강식품(15%),주류(10%),과일(7%),조미료·통조림 (6%)이 뒤를 이었다. 호남지역은 그러나 이들 지역과는 달리 굴비·옥돔·대하 등 해산물(22%)이 정육(21%)을 앞질렀으며,다음은 건강식품(14%),주류(10%),과일(8%) 등의 순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육류가 추석선물로 최고 인기지만 영·호남을 비교했을 때 영남이 육류를,호남은 해산물을 선호하는 육동어서(肉東魚西)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말했다.호남권에서는 해산물 선물세트가 22%나 된 반면 영남권은 3%에 그쳤다. 한편 롯데백화점이 매장 판매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남은 주류 선물이,호남은 과일 선물이 인기다. 대구점,창원점,울산점,부산점 등 영남지역 점포의 인기 선물은 양주·와인 등 주류가 차지했다.특히 대구점은 주류 선물 매출 구성비가 23%나 된다.전국 점포 평균 11%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그러나 광주점 등 호남권 점포에서는 사과·배 등 과일 선물이 8%로 최고의 인기 선물로 조사됐으며,역시 해산물은 6%로 2위를 차지했다.수도권 지역은 갈비 등 정육이 14%로 1위를 차지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與 당내 이견노출…‘국보법 폐지’ 한발빼나

    열린우리당의 국가보안법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국보법 폐지 당론을 일찌감치 정하고 형법보완이냐,대체입법이냐의 택일문제만 남은 것 같았던 당내 기류가 최근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유연한 자세와 맞물려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는 양상이다.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21일 기자에게 “우리 당의 국보법 폐지 후 보완입법안 확정은 빨라야 11월,늦으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까지 말했다. 국보법 폐지 반대쪽이 더 많은 여론은 차치하더라도 연말에 처리해야만 하는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처리의 폭발성 등을 감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열린우리당은 당초 23일까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 최종당론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이틀 전인 21일 임종석 대변인은 “22일까지 당내 국보법 태스크포스(TF)팀에서 마무리하고,23일 정책의총에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었지만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전병헌 원내부대표는 “물리적으로 추석 이전 정책의총에서 안건이 상정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발을 빼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당내 이견 노출 때문이란 진단이 유력하다.당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는 국정감사를 해야 하고,이후에도 당내 이견이 무난하게 좁혀질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려울 만큼 지금 당내 상황이 안 좋다.”고 말했다. ‘안 좋은 상황’이란 노무현 대통령이 국보법 폐지 입장을 밝혔을 때 황급히 몸을 낮췄던 개정론자들이 최근 국보법 TF팀 등을 통해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국면을 말한다.21일 당 지도부가 막판 ‘택일 작업(대체입법 또는 형법보완)’ 중이던 국보법 TF팀의 활동을 전격 중단시키고,그 작업을 제1정조위원회로 넘긴 것은 분열상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반면,박근혜 대표의 발언으로 한동안 내홍을 앓았던 한나라당은 20일부터는 다시 대오를 일사불란하게 갖추고 여당의 분란을 부채질하고 나섰다.당 지도부가 이처럼 서둘러 박 대표 발언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놓은 것은 이 문제가 확대해석될 경우 당내 보수파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태희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박 대표의 말은 폐지와 개정 중 분명히 개정이며,그 전제하에 정부참칭 조항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여당이 폐지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여당이 박 대표의 말을 큰 틀에서 자기들과 다르지 않다고 왜곡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입장이 존치이고 전향적 개정인데 여당도 폐지를 철회하겠다는 것인지 추석 전에 기본입장을 밝혀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의 국보법 개정초안을 작성했던 장윤석 의원은 “박 대표의 말은 이 정도로 전향할 테니 폐지를 철회하고 개정으로 전환하라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정부참칭을 삭제해도 국가변란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도 반국가단체로 볼 수 있는 만큼 북한 공작원을 규제할 수 있어 결정적 공백은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추석연휴 응급실 정상진료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29일까지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상황실(02-3707-9133∼4)을 운영하며,시 지정 26개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과 기타 병원급 응급실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인접구와 연계한 격일 진료를 실시하며,약국은 지역별로 당번 약국이 지정된다.의료기관과 약국의 명단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전화(국번없이 1339)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협력업체 납품대금 추석전 결제를”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회원사에 협력업체 납품대금 조기 결제와 불우이웃 돕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서한을 보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전경련 회장이 회원사에 이런 종류의 서한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21일 전경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424개 회원사에 보낸 서한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기업이 해야 할 일을 다섯개 항목에 걸쳐 제시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강 회장은 “우리 기업의 경영자들이 진정한 애국자임을 국민이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기업인 스스로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정도를 걷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해 납품회사의 자금결제를 앞당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는 일이야말로 기업시민으로서 해야 할 신뢰형성의 선결 과제”라며 “상여금 수요가 몰려 운영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자금결제를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는 것도 대·중소기업간 협력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시민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외된 이웃이 절망에 빠져들기 전에 세상 한파와 험로를 극복하는 희망의 새싹을 틔울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일구는 데 회원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적었다. 또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회원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기본을 탄탄하게 다진 바탕 위에 고객과 친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신뢰를 축적해 나갈 때 선진기업과 마찬가지로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 회장은 지난 7월 말에는 전경련이 주최한 ‘제주서머포럼’에서 현 경제난국의 책임이 기업에 있다는 이른바 ‘기업책임론’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우리銀 추석연휴 전산업무 중단

    우리은행은 전산시스템의 교체로 추석연휴 기간인 24일 밤 10시부터 30일 아침 8시까지 현금 입출금·이체,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그러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은 가능하다.문의 1588-5000.
  • [길섶에서] 추렴/심재억 문화부 차장

    남정네들 끼리끼리 모여 입을 맞췄다.그래도 조상 모시는 날인데 고기 냄새라도 풍겨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그렇게 말을 나누다 보면 ‘순석이 닷 근,길배 세 근에 머리는 준옥이 몫’하는 식으로 얼추 셈이 나왔다.“그 양 채울라믄 200근은 돼얄틴디,도리이 춘석이 꺼 잡아야 겄네.” 추석을 앞둔 남정네들은 이렇게 추렴(出斂)을 공모했다.지금처럼 육고기가 널린 세상이 아니어서 명절이면 마을마다 으레 돼지 한마리는 잡아야 체면치레가 되곤 했다.덕분에 소증(素症)을 더는 것은 후손들의 복락이었다.돼지 추렴이 끝나면 마을이 왁자하게 들뜨며 한바탕 순대 잔치가 열리곤 했다.가마솥 가득 삶아낸 순대와 내장 수육에 농주가 순배순배 돌고 나면 어둑한 하늘에 중추(仲秋)로 가는 달이 돋아 올라 넉넉하기만 했다. 추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정 깊은 막례 아버지,새끼줄에 동인 살코기 한덩이와 수육 한 접시를 챙겨 들고 동무를 찾는다.“예미럴 눔,와서 같이 어울리면 좀 좋아.이거 뒀다 며느리 오거든 산적이라두 구워 올리라고 해.”청진에서 월남해 살다 상처하고 늘 쓸쓸한 송씨의 얼굴에도 모처럼 환한 달이 뜨던 추석 무렵. 심재억 문화부 차장 jeshim@seoul.co.kr
  • 제1군 사령부 장병들에 위문품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자매결연부대인 제1군 사령부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 43개기관 14만명 25일 급여 추석맞아 22·23일로 앞당겨

    중앙인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현행 25일인 43개 기관 14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의 보수 지급일을 종전보다 하루 또는 이틀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공무원보수지급일은 국가의 자금사정,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매월 4회로 분산해 지급하는데,이번 달의 경우 43개 부처 공무원 14만여명의 보수지급일인 25일이 추석연휴 첫날이어서 일시에 예금거래가 집중돼 금융기관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로 예정된 43개 부처의 보수지급일을 기관 형편에 따라 22일 또는 23일로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해 명절을 맞은 공무원과 가족들의 사기를 높이고,금융거래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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