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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최고야!-관악] 소외계층 돕는 환경미화원들

    [우리구 최고야!-관악] 소외계층 돕는 환경미화원들

    날씨가 쌀쌀해지면 각 구청마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해지게 마련이다. 또 이때쯤 되면 연말연시를 염두에 두고 반짝 온정의 손길도 늘어난다. 하지만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얼마나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느냐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4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어려운 이웃의 손발이 되어 소외계층·장애인들을 돕는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환경미화원들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다. ●고된 일상 짬내 4년간 자원봉사 환경미화원들의 하루 일과는 ‘고단하다.’는 말 그 자체다. 남들이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에 시작된 하루 일과는 점심 때나 되어서야 겨우 끝난다. 그나마도 쌓인 잔무를 처리하다 보면 오후 늦게서야 퇴근할 수 있다. 관악구 환경미화원들은 힘든 하루 일과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 지역의 소외계층 및 장애인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한결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한번씩 치매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인 신림 10동 소재 ‘사도의 집’과 장애인 거주시설인 신림 3동 소재 ‘주사랑 공동체’를 방문한다. 시설에 있는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사대접, 청소, 나들이 등 봉사 활동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성금 내고, 주운 동전 모아 불우이웃 돕고 지난 추석 때는 본인들 스스로 여유로운 살림살이가 아니지만 성금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210만원을 소년소녀가장 학생들과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 가족에게 나눠 줬다. 어떤 성금보다 귀중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구청 내에서도 내내 화제가 됐다. 한편 이들은 이색적인 이웃돕기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환경미화 작업 중 주운 동전을 모으는 ‘주운 동전 모으기 운동’. 환경미화원 정진근 씨는 “동전이라 액수야 많진 않지만 그래도 모으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돈이 모인다.”면서 “주울 당시에는 큰 돈도 아니고 누구의 돈인지도 확인할 수 없으니 ‘이웃돕기’라는 뜻에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공감대를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은 동전은 약 62만원. 이렇게 모은 동전을 조만간 소년소녀가장이나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관악산 환경 보호에도 앞장 이들은 관악산 환경 수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근무를 하지 않는 주말이나 휴일에는 틈틈이 관악산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자연정화 활동을 한다. 일주일 내내 청소 업무로 피곤했을 텐데 이들은 마치 ‘집안청소’를 하듯 즐거운 마음이란다. 지난 봄에는 무려 5t이 넘는 쓰레기를 주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자기 할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이웃사랑 실천에도 누구보다 열심인 환경미화원을 볼 때면 공복(公僕)의 소임이 어떠한 것인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앞으로 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 본다. 임종배 공보주임
  • 송파구 ‘1동1촌’ 운동 활발

    송파구 ‘1동1촌’ 운동 활발

    “농촌위기 함께 이겨내요.” 쌀 시장 개방이라는 거센 바람에 농촌이 떨고 있다.400만 농민들은 어느 해보다 올 겨울을 춥게 느낄 만하다. 그러나 이들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도시의 ‘이웃사촌’들이 끊임없이 관심의 손길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동(洞)이 마을과 연계하는 일동일촌(一洞一村) 자매결연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농촌 위기 탈피를 위한 이웃사랑의 모범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송파구가 현재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는 모두 6개. 경북 영덕군과 충북 단양군, 충남 공주시, 경기도 여주군, 경북 안동시, 전남 광양시 등이다. 여기에 지난 84년 문정 1동이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관내 26개 동사무소가 모두 35개의 지방 읍면동과 자매결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륜동은 무려 6개 읍·면·동과 교류하고 있다. 기초단체 단위의 자매결연은 비교적 많지만 동단위에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동일촌 운동이 시작된 것은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소득감소와 영농후계자의 부재, 인구감소·고령화 등 날로 힘겨워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다. 일동일촌 운동은 다음달부터는 일동다촌(一洞多村) 운동으로 발전한다. 우선 송파 2동과 경북 영덕군 지품면, 문정2동과 충북 단양군 대강면이 새롭게 결연을 맺기로 했다. 앞으로 각 동마다 최소 4∼5개 고장과의 자매결연을 목표로 한다. 송파구 동들의 자매결연은 말로만 하지 않는다. 매년 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물론 ▲자매결연지 주민 초청방문 ▲농어촌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가락2동 주민 20여명은 지난 8월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를 찾았다. 어상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어상천수박축제의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서였다. 가락2동 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어상천 수박을 홍보하며 직접 판매에까지 나섰다. 서울에서 3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지만 그동안의 우애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농촌체험행사도 인기다. 지난 7월 잠실 지역 주민들은 충북 청원군을 찾아 ‘농활’을 펼쳤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행사였다. 행사가 계속될수록 참가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설날, 추석 등 명절 때 열리는 직거래장터도 호응이 높다. 특히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믿을 수 있는 자매결연지의 먹거리는 ‘인기폭발’이다. 송파구는 자매결연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외국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 세다가야구가 자매결연지인 군마현 가와바 촌에 구민 휴양촌을 건립하고, 초교 이동교실 등을 운영해 여가와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 등을 주목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도농교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소득과 일손을 제공하는 봉사의 측면에서 탈피, 서로가 협력해 상생한다는 개념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물적 교류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가계빚 506조원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가계빚이 500조원을 돌파했다.400조원을 넘어선 지 3년 만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6월 말보다 12조 1836억원 증가한 506조 1683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회사 및 할부금융회사 등을 통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말한다. 가계신용 잔액은 1997년 3·4분기 200조원을 돌파한 후 2001년 3·4분기 300조원을 넘기까지 4년이 걸렸으나 이후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거품으로 1년 만인 2002년 3·4분기 400조원을 넘어섰다. 내수부진속에 500조원을 넘어서는 데는 3년이 걸렸다. 9월 말 가계신용 잔액을 전국 가구수로 나눌 경우 가구당 빚은 3257만원이 된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480조 6503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11조 9722억원 증가했으나 2·4분기 증가액 15조 5671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회사 등의 외상구매 잔액은 25조 5180억원으로 3·4분기에 2114억원이 증가해 전분기 증가액 6985억원을 밑돌았다. 가계신용 증가세의 둔화는 주택담보대출 급증세가 3·4분기에는 상당부분 진정된 데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일시불 신용카드 사용액이 9월 말 이전에 대부분 결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금융통계팀 정유성 차장은 “3·4분기의 가계신용 증가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증가세는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 추수감사절 6000만명 귀향길 보안검색 강화 공항마다 인산인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았다. 내년도 미국 경제가 하향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6000만명의 미국인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는 색다른 현상들도 많이 나타났다.●“컴퓨터 꼭 따로 검사해야 하나요?” 미 항공운수협회(ATA)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2170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승객들의 가방 속에 담겨 있는 휴대용 컴퓨터(랩톱)를 보안검색대에서 따로 검색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늘어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추수감사절에도 문 엽니다” 미 최대의 유통체인인 월마트와 K마트는 올해 추수감사절에도 영업을 계속했다. 이들 말고도 많은 쇼핑센터들이 예년과 달리 이날 문을 열고 쇼핑객들을 유혹했다.올해 겨울은 유가가 기록적으로 높은 데다 기온도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미국 가정의 난방비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쇼핑객들의 지갑을 열려는 목적도 있다.●“명절에도 다이어트를 잊지 마라” 비만이 많은 미국에서는 명절 때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관심사다. 대부분의 미국 신문과 방송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건강을 위해 과식을 조심하라는 기사들을 앞다퉈 보도했다.dawn@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맥을 못추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1억원 이상 호가가 폭락했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10월 말부터 반등, 한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가 꾸준히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문의만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단지 30곳 중 11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30곳 중 재건축 단지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이 1984년 입주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지난 한달간 변동률이 11.10%를 기록했다. 인근 중개업소인 뉴스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 16평형은 8월 초 5억 2000만원에서 9월 말 3억 9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가장 싼 게 4억 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18평형도 같은 기간 7억 2000만원에서 5억 7000만원까지 내렸다가 최근 6억 4000만∼7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는 9.47%,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는 9.24%,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는 8.91% 올랐다. 강남지역 4개 재건축 단지가 한달간 가장 많이 오른 단지 10위권에 포진했다. 반포 AID차관아파트 22평형은 가격이 가장 많이 빠졌던 지난 9월 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7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개포주공 4단지 13평형은 지난 8월 초 6억원에서 9월 말 4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억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밖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는 7.94%,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02%,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2단지 6.56%,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6.14%,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지구 주공1단지 6.02%,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가 5.07% 올랐다. 추석 직후 6억 6000만원에 거래됐던 은마아파트 31평형은 현재 1억원 이상 오른 7억 8000만원을 호가한다. 가락시영1차 거래를 중개하는 대학사 이상우 사장은 “17평형의 경우 7월 말 6억 7000만원에 정점을 이루다 9월 5억 4000만원대로 내린 뒤 최근에는 6억 30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 “낮은 가격인 6억 1000만원선에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52평형을 받을 수 있는 반포주공2단지 25평형은 9월 말 12억원에서 현재 13억 5000만원까지 뛰었다. 지난 8월 초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던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은 9월 말 8억 2000만원까지 거래되다가 최근 9억 3000만원대를 회복됐다.15평형은 9월 말 5억 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지만 최근 6억 7000만원까지 올랐다.13평형도 지난 9월 4억 2000만원에서 지난 21일 현재 5억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매수 수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보다 가격 급락에 따라 한 두 개 정도가 거래되면서 이뤄진 기술적인 반등”이라면서 “8·31 부동산대책이 속속 입법으로 이어지면 재건축 가격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홍석현씨 “8년전 일이라…”

    홍석현씨 “8년전 일이라…”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6일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홍씨는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1시쯤 귀가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홍씨를 상대로 삼성이 1997년 여야 대선후보측에 불법 자금을 제공할 때 ‘전달책’ 역할을 했는지, 같은 해 추석을 앞두고 동생인 홍석조 광주고검장을 통해 검찰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홍씨가 전달한 정치자금의 규모 및 자형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홍씨가 당시 30억원을 대선후보에게 전달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99년 보광그룹 탈세사건 수사 때 적발됐다는 의혹도 캐물었다. 또 전·현직 검찰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과 기아자동차 인수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씨는 “8년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두,“검찰에서 상세히 말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홍씨의 검찰 출석은 99년 9월 보광그룹 탈세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구속된 이후 6년여 만이다. 홍씨가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민주노동당과 X파일 공대위 소속 7∼8명이 홍씨를 에워싸고 “이건희를 구속하라. 홍석현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홍석현을 구속 처벌하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이 회장과 홍씨의 얼굴인형까지 동원한 이들의 기습시위에 당황한 홍씨는 청사 입구로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고 홍씨를 따라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구속수감된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도청 대상이었던 정·관·재·언론계 등 주요인사 1800여명의 구체적 신원을 캐고 있다. 검찰은 김대중(DJ) 정부 당시 김영삼(YS) 전 대통령 등 정계 주요인사와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과 재경·통일안보·사회 관련 부처의 정책수립 담당 국장, 언론사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30대그룹 사장 및 회장, 재야 및 시민사회단체 간부 등이 도청 대상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도청정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DJ를 비롯한 정권 실세들에게도 도청 정보가 보고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따름입니다.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교통봉사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라며 겸연쩍어했다. 서울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버스사업의 준공영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이사장은 힘을 보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든 공적을 조합원몫으로 돌렸다. 그는 “처음 버스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반대하는 동료 사업자들을 설득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전사업자가 동의해줘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중앙버스차로제는 현재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도입을 결정했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함께 시민편의 차원에서 버스노선도 기존 362개에서 462개로 대폭 늘렸다.”며 “그 결과 1일 버스이용승객이 4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루평균 4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고질적인 무정차 통과나 난폭운전 등도 크게 줄어 요즘은 민원제기가 거의 없고 운전자들의 직업의식도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준공영제 도입으로, 수익만을 좇아 무리하게 운행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대신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안전운행이 생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시내버스에 ‘운전기사 모집’ 광고를 볼 수 없는 것도 운전기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이직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간에 버스운송사업이 2300억원 적자라고 운운하는 것은 운송사업자의 잘못보다는 환승요금 할인 등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정부의 지원금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버스사업자한테 적자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운전자의 교육강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大賞에 서울버스운송조합 김종원 이사장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15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24명이 최종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됐다.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영예의 대상은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차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포커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성공적인 제도정착과 준공영제 시행, 교통사고 예방활동, 노사건전문화 정착 등 대중교통 정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본상은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1명씩 5명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장관상인 장려상 및 특별상 역시 부문별 1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500만원) 김종원(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본상(국무총리상·각 300만원) △도로 장승수(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철도 김경식(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차장)△육운 손종성(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안전 김정용(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항공 한종택(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도로 김병섭(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이형철(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후진(〃 제천지사 과장)△철도 강경욱(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이상열(〃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박정일(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과장)△육운 김창민(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정달선(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방대혁(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윤한술(경남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안전 강성수(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송진화(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일봉(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항공 김형진(㈜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명석(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김기진(한국공항공사 과장) ◆특별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이상헌(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정성대(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주최:서울신문·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아시아나항공 ●후원 :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본상 ●장승수(39)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 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용량을 저하시켜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되거나, 교통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대형교통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노후교량 개축 등을 추진했다. ●김경식(41)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차장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일반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설·추석에는 특별수송대책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철도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손종성(54) 육운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어촌버스 및 벽·오지 노선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주민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도내 버스노선 DB화를 통한 대중교통 발전에도 힘썼다. ●김정용(56) 안전부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 강원지역 운송사업자의 단합과 인권보호에 선도적인 역할과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사고 예방활동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화물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3과(과적·과로·과속)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범 국민차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한종택(50) 항공부문,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탁월한 비행기량과 성실한 품성으로 교관·검열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해냈다. 또한 안전운항팀장으로 승무원들의 안전운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차례 이상의 ‘Code-1’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 27년간 1만 893시간의 무사고 안전운항도 기록했다. ■ 장려상 ●김병섭(38)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도로유지관리 및 재해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솔선수범해왔다. 또한 각종 민·관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현장을 조사한 후 조치를 취했다. 시설설계완료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공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였다. ●이형철(40)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교통상황관리 및 운영노하우로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발전시켰다. 특히 도로 전광판 표지의 소요시간 정보 제공체계 발전을 이끌었다. 교통상황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 명절 연휴기간 특별소통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의 상시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진(37)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과장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취약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적극 노력했다. 특별소통대책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인근 국도를 활용한 교통량 분산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했다. ●강경욱(40)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역무팀장으로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의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충실히 실천했다. 특히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공사와 경의선 전철화와 관련하여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고방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적발해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활동도 펴왔다. ●박정일(31) 철도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시설처 과장 연평균 사고가 70여 건에 이르는 철도 건널목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건널목 제도의 연구를 통해 철도사고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상열(44)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5개 국어로 돼 있는 외국철도소식과 사고사례를 정리·번역하여 승무원들에게 제공, 사고방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철도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적확인환호응답 교육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 무재해 목표달성에도 기여했다. ●김창민(46) 육운부문, 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대중교통 운전자로 자긍심을 갖고 승객에게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쳐 친절하고 편리한 운송수단 구현에 노력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달선(35) 육운부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전세버스의 ‘차량충당연한제’를 재도입합으로써 대형사고 경감 및 운송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전세버스 음주가무행위 근절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 범칙금 부과제도 도입 등 승객들이 스스로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폈다. 또 단체수송차량의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도 철저히 실천해왔다. ●방대혁(39) 육운부문, 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도시에서 전국 각 지역을 연계하는 시외버스 노선협의를 원만하게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내 주요도시와 전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대책과 노선 공영화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윤한술(45) 육운부문, 경남도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 마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 긴급수송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대중교통 수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각종 사고예방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또 시내버스운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성수(55) 안전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노력했다. 도내 83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무단방치차량을 처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도·단속에 나서 선진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송진화(45) 안전부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안전연구실에서 수차례 자동차 안전도 평가·실험·연구를 통해 충돌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식 실험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등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충돌실험과 관련한 연구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이일봉(43) 안전부문, 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 기초질서 확립의 최일선 과제인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장서 군민질서의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표지판과 도로정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이밖에 교통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상시적인 교통신호기 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형진(54) 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비행기록 1만 7522 시간을 보유한 수석사무장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1년 행정승무원으로 발탁돼 고객의 소리 담당과 국내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선 객실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뒤 병원을 찾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고명석(33) 항공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인천공항의 운영 안정화, 국제표준의 항공기 주기장 및 안전확보, 주기장 부족해소 등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허브공항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항공기의 제반 안전요소 예측을 통해 안전확보와 계류장 운영에 대한 직무교범을 작성하는 등 업무절차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기진(44)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과장 제주국제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과학화에 대한 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준공까지 직접 현장지휘했다. 또한 미국 9·11테러 및 2002년 세계월드컵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보안검색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시설·장비 개선노력에 앞장섰다. ■ 특별상 ●이상헌(36) 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 KBS 2TV로 방송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2005 교통안전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을 통한 선진교통문화정착에 기여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교통과학의 사실들을 실제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여줘,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정성대(55)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모범운전자로서 교통안전을 위해 직접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자율감시원으로 활동해왔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교통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노인효도관광, 불우어린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사설] 홍석현씨는 있는 그대로를 말하라

    안기부 X파일 사건의 핵심 열쇠를 쥔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엊그제 귀국했다. 대사직을 사임한 지 1개월 20일만이다. 홍씨는 그동안 귀국 비행기편을 두차례나 예약했다 취소하는가 하면 검찰의 소환에도 두차례나 불응함에 따라 수사 전반에 적잖은 차질을 빚었다. 분명 언론사 사주에다 대사까지 지낸 지도층 인사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더욱이 불법 대선자금의 전달 창구 역할로 지목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홍씨의 어정쩡한 태도에 국민들의 눈초리는 매섭기만 하다. 홍씨는 이제 X파일의 당사자로서 제기된 의혹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귀국하면서 밝힌 것처럼 우리 사회가 과거를 딛고 밝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우선 1997년 대선 당시 삼성의 불법 정치자금을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의 역할 부분이다. 창구 노릇을 했다면 전달한 액수 및 경로 등을 숨김없이 진술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 매부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시로 검찰 간부들에게 건넸다는 추석 ‘떡값’도 마찬가지다. 또 대선자금의 ‘배달사고’로 알려진 30억원의 행방도 사실대로 털어놓아야 한다. 적극적인 수사 협조만이 해외체류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석연찮은 갖가지 ‘의혹’을 씻는 길이다. 검찰은 홍씨의 소환을 늦춰서는 안 된다. 미룰 명분도 없다. 진상 규명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정치와 재벌, 언론 등의 유착 고리를 파헤쳐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검찰 스스로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등의 논란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모두가 검찰을 주목하고 있다.
  • 산책하고 영어도 배우고

    “영어 배우기, 누구든 아무 때나 공원으로 나들이 나오세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온 가족이 산책과 놀이를 즐기면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체험공원을 조성했다. 서초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영어체험공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시민의 숲 옆에 자리한 영어체험공원은 이미 문을 연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이 단기간 합숙하며 주로 학생들이 입소할 수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초구와 자매결연한 뉴욕 맨해튼 보로에서 교사선발에 자문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질 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실내를 다채롭게 꾸몄다. 등장 인물들을 주제로 한 5개 체험공간과 3개의 야외교실을 만들었다. 틱택(Tic-Tac) 시계방에서는 영어로 우리와 친숙한 시계의 원리를 과학실험을 통해 가르친다.먀우먀우(Meow-Meow) 고양이방에선 역시 동화에 등장하는 호기심 많은 체셔 고양이를 본떠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미권 국가의 놀이 문화를 익혀준다. ‘잠자는 방’(Sleeping-House)에 가면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아트우 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마술사의 모자 모양을 한 ‘비기 빅 햇’(Biggie-Big Hat)에서는 인형극, 음악 등 공연이, 녹색머리 동굴(Green-Hair Cave)에서는 신기한 나라로 들어가는 장면처럼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야외 수업에서는 다양한 도구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다가서면 인사하는 수다쟁이꽃(Blah-Blah)을 통해 자기소개와 인사법을 배운다. 날아가는 통나무(Flying Log)에서는 통나무를 타고 지구촌을 돌아보고 여행 때 필요한 회화와 필수단어·문장을 배울 수 있다. 퍼즐 동물 악기 등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6개 코너도 따로 마련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여행자, 사진가, 리포터, 경찰관 등으로 분장한 6명의 원어민 출연자를 통해 실감나는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다양한 스포츠와 게임 등을 즐기며 신체 움직임, 지시어와 관련된 표현을 체득할 수도 있다. 서초영어체험공원은 정기 휴무인 월요일과 설날, 추석연휴를 빼고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평일과 주말, 개인과 단체 등으로 구분해 5000∼1만원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에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요일별로 특화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수준별 교육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본원통화 年內 40조 돌파할듯

    연말쯤 국내 본원통화량이 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본원통화는 화폐발행액과 금융기관의 한국은행에 대한 원화예치금(지불준비 예치금)의 합으로 계산된다.시중의 자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근본지표로 알려져 있다. 한은 관계자는 7일 “지난달 본원통화는 평균잔액(평잔) 기준으로 약 39조 8000억원이나 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이달이나 다음달 중에 4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본원통화 평잔은 지난 2001년 10월 3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4년 만에 40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지난 89년 9월에는 10조원,93년 10월에는 2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특히 본원통화 가운데 내수 지표의 하나로 여겨지는 화폐발행액의 경우 추석이 낀 지난 9월 26조 2867억원이나 돼 지난 6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추경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은 “통화량만 보고 경기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최근 물가안정세와 시중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본원통화 증가는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추석 국내선 항공권 예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후 2시부터 내년 추석연휴 국내선 항공권 예약을 받는다. 대한항공의 예약가능 날짜는 내년 9월29일∼10월9일(11일간)이며 김포∼대구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정기편 전 좌석이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0월2일∼10일(9일간)이며 김포∼목포, 김포∼대구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예약을 받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儒林(468)-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4)

    儒林(468)-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4)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4) 사마천은 사기에서 순자의 생애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순경(荀卿:순자)은 조나라(지금의 산시성) 사람이다.50세에 이르러 비로소 제나라에 유학하였다. 그때 제나라에는 추연(騶衍)이 있어 그 학술은 허하고 크면서도 넓었으며, 추석(騶奭)의 문장은 실용성이 없었으나 훌륭하였으며, 또 순우곤(淳于)은 오래 함께 있으면 명언을 쏟아놓는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제나라 사람들은 이 세 사람을 칭찬하기를 ‘하늘의 일을 얘기하여 탕탕망망한 추연, 용을 새기는 것과 같이 실용에 맞지 않는 추석, 수레의 심대를 불에 그슬려서 기름이 다 함이 없이 흐르는 것과 같은 지혜가 많은 순우곤’이라 하였다. 이들 전병(田餠)의 무리는 이미 제양왕 때 모두 죽었다. 그 중에 순경이 가장 연장인 늙은 선생이었다. 제나라는 열대부에 결원을 보충하였는데, 순경은 세 번이나 좨주(祭酒:열대부의 최장로)가 되었다. 누군가 순경을 무고한 자가 있었으므로 순경은 초나라로 갔다. 초나라 춘신군(春申君)은 순경을 난릉(蘭陵)의 현령으로 앉혔는데, 춘신군이 죽자 면직되고 내쳐져 난릉에서 살았다. 이사(李斯)는 일찍이 순경의 제자였는데, 그 뒤에 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순경은 혼탁한 세상의 정치와 나라를 망치는 문란한 임금이 계속해 나오고, 왕도가 행해지지 않고, 무당, 점쟁이에 미혹되어 길흉화복을 믿고, 되지 못한 선비들이 작은 일에 구애하며, 장자의 무리가 고담방론하며 풍속을 어지럽히는 것을 꺼려하였다. 그리하여 유가, 묵가의 도덕의 행실과 흥패를 연구하여 수만언을 저술하였다. 죽어서 난릉에 장사되었다.” 순자의 생애를 기록해 놓은 유일한 사기의 ‘맹자순경열전’을 통해 순자가 대략 기원전323년경에 태어났음이 추정된다. 왜냐하면 사기에 기록된 순우곤은 맹자와 동시대 사람으로 두 번이나 맹자와 설전을 벌였던 당대 최고의 세객이었으므로 순경이 ‘50세에 비로소 제나라에 유학하였고, 그 무렵에는 그들이 이미 다 죽어 순경이 세 번이나 좨주에 뽑혔다.’ 는 사기의 기록이 사실이라면 대략 순자는 맹자보다 50년 뒤에 태어난 인물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순자의 원이름은 황(況)이며, 열다섯 살 때부터 수재라 일컬어졌다 한다. 제나라의 직하학궁에는 사기에 기록된 대로 추연, 전병, 순우곤 등 이름난 천하의 선비들이 몰려들어 학문을 연구하였으므로 맹자도 이곳에 빈객으로 추대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순자도 50세 때인 제나라 민왕(王) 말년에 그곳으로 가서 학문에 정진하였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마천의 기록을 통해 순자가 어째서 유가의 법통을 이은 대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유학으로부터 이단자 취급을 받게 되었는가 하는 그 이유가 명백하게 암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 비롯된다. “이사는 일찍이 순경의 제자였는데, 그 뒤에 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이사(李斯). 중국역사상 최고의 악역. 이 악역의 주인공이 순자의 제자라는 것은 스승인 순자에 대한 모독(冒瀆)이었던 것이다.
  • 투자 ‘휘청’…소비도 부진

    투자 ‘휘청’…소비도 부진

    투자는 여전히 부진하고 소비회복은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및 3·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줄었다. 지난 8월 0.7%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 추계지수도 91.8로 2004년 1월 8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래 설비투자를 보여주는 기계수주도 0.3% 줄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4.0%,2·4분기 1.4%,3·4분기 0.5% 등으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산업생산은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의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산업생산 7.2% 증가는 지난 1월 14.3% 증가 이후 최대폭이다. 그러나 1년 전보다 생산이 31.9% 늘어난 반도체를 제외하면 1.7%에 불과하다. 영상음향통신까지 빼면 0.2%다. 소비재판매는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으로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소비재판매는 지난 4월 2.9%,6월 3.5%,8월 6.1% 등을 기록했다. 미래의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0%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건설기성은 1년 전보다 3.8%, 건설수주는 28.5% 늘었다. 통계청 김광섭 산업동향과장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 김철주 경제분석과장은 “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말에 있어 추석경기가 9월에 집중됐었다.”며 “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에 있어 추석 경기가 8월말에서 9월에 걸쳐 분산돼 소비재판매가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소비심리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소비 증가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전문위원은 “지난 7,8월의 소비회복은 쌓인 재고를 기업들이 각종 할인행사를 통해 밀어낸 측면이 강하다.”면서 “9월에 내수용 출하가 줄고 재고율은 늘고 있어 소비가 부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아차 7년만에 분기 영업손실 3분기 실적발표

    기아차가 7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8일 매출 3조 2346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의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98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이다. 기아차의 3·4분기 판매실적은 22만 5282대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5%, 전분기 대비 23.8% 각각 감소했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875억원,74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손실로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누적 매출 11조 4208억원 대비 이익률이 1.7%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달러 및 유로화의 약세로 인한 매출 감소와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 원가부담 가중,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파업 등에 따른 생산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로체) 출시, 그랜드카니발 수출, 내부 원가절감 등으로 4·4분기 이후의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우리농산물로 담근김치 어디서 파나

    우리농산물로 담근김치 어디서 파나

    직장인 김성은(34·여)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까지 검출된 터라 김치 사먹기가 겁이 난단다.“직장일이 바빠 김치를 직접 담그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먹기는 께름칙해 망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치를 식탁에 올리지 않은 지 며칠째다. 값이 좀 비싸더라도 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김치를 파는 곳이 없을까. 농산물을 재배한 농민들이 김치를 직접 담가 판매한다면 좋을 텐데.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인빌쇼핑(www.invil.org)과 인터넷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숍(www.makeshop.co.kr), 옥션(www.auciton.co.kr)이 추천한 ‘농민 직거래 장터’를 소개한다. ●청정 절임배추 택배… 양념만 준비하세요 해발고도 700m 청정지역에 자리한 강원 평창 계촌마을(gyechon.invil.org)은 매년 김장철에 절임배추를 내놓는다. 깨끗한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에서 저농약으로 재배한 배추를 선별해 만든다. 농민들이 자식처럼 키운 고랭지 배추를 밭에서 수확하자마자 손질,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소비자가 양념만 만들어 버무리면 김치가 완성. 올해는 다음달 5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20포기(30㎏)가 7만원. 박순언씨는 “배추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이웃들과 나눠먹는다는 마음에 판매가를 7만원으로 고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무 고추 버섯 양상추 찰옥수수 등도 특상품으로 꼽힌다. ●게르마늄 풍부한 황토밭에서 재배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벌이 이웃한 전남 무안 팔방미인마을(8bang.invil.org)은 다음달 중순쯤 절임배추를 선보인다. 마을여성 6명이 황토지역에 달구지농원을 조성, 배추를 재배한다. 이정옥씨는 “황토밭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금초록 배추”라며 “맛이 달고 포기가 좋다.”고 자랑했다. 물기를 완전히 뺀 절임배추 무게가 2.3㎏에 달한다. 소금은 신안에서 생산한 천일염. 여름에 사서 간수를 뺀 다음 사용해 위생적이란다. 수돗물 대신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배추가 무르지 않는다.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키워 섬유질 적어 갓김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돌산 갓김치마을(dolsan.invil.org)에선 일년내내 갓김치가 판매된다.10㎏ 4만 4000원. 돌산갓 값이 올라도 김치가격은 몇년째 그대로다. 김우식씨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자 때론 손해를 보더라도 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40여년전 일본의 만생평경대엽종이 돌산읍에 들어오면서 갓김치가 재배되기 시작했다. 남해안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 비해 섬유질이 적고 부드럽다. 맵지 않고 쉽게 시지 않아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돌산갓 물김치·된장국·나물·김치전 등도 유명하다. 김치에 정어리젓을 넣어 맛이 깔끔하다고. 특히 마을 아낙네의 손맛이 다르기에 소비자가 생산자를 지정, 주문하도록 했다. 추석 등 명절에는 상품이 동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생산자 실명제로 신뢰 높여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다루는 자연식닷컴(www.jayeonsik.com)에선 야채 판매량이 최근 늘었다. 이곳에선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축산물, 농산가공품까지 1600여종을 판매한다. 농림부가 선정한 신지식 농업인 49인이 만든 ‘신지식인 코너’가 인기다. 새로운 농법으로 재배한 호박, 죽염, 마늘, 순무, 도라지, 산수유 등 360여가지를 판매한다. 유기농 김치는 3㎏ 3만 3000∼3만 8000원. 유기농이라 일반채소보다 10∼30% 비싸다. 생산자의 실명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전병임 대표는 “판매량은 다소 늘었지만, 전체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퇴비로 가꾸고 매실 넣어 아삭아삭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전남 광양으로 귀향한 황상보씨가 운영하는 우리꺼(poolsee.net)도 국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로 주목받고 있다. 백운산의 봉우리, 억불봉에 자리한 21만평 규모의 이산에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표고버섯, 고사리를 자연상태로 키우고 감·밤·매실나무도 화학비료 대신 퇴비로 가꾸었단다. 김치를 만들 때 매실을 넣는 것이 독특하다.3㎏ 1만 8000원. 이중희씨는 “매실 덕에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하다.”고 말했다. 이웃과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것만 판매하다 보니 상품 수는 30개 안팎. 인터넷쇼핑몰 옥션에서 김치판매 1,2위를 달리는 순천 토종김치와 흥부김치도 순수 우리 농산물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배추값이 크게 올라 걱정이 많다. ●해남 배추에 순천 젓갈 섞어 담백 순천 토종김치는 이남수(37)씨가 부모님, 아주머니 등 4명과 함께 소규모로 운영하는 업체다. 하루에 만드는 김치량은 500∼600㎏. 손맛을 유지하려고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고소한 해남배추에 순천산 젓갈을 넣어 담백하고 시원하다. 구매만족도가 98%에 달할 정도라 단골이 많다.10㎏에 2만 8000원. 그러나 배추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 조만간 가격을 또 올려야 한단다. 이씨는 “중국산 김치 탓에 국산김치도 함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김치까지 의심해 안타까워 흥부김치는 옥원채씨가 전북 군산 서수농공단지에서 할머니 15명과 함께 만든다. 겨울에는 해남·무주배추로, 여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로, 가을에는 지역 배추로 담근다. 까나리액젓, 멸치액젓을 섞어 간을 하고, 다시마로 국물을 내 맛이 깊다.10㎏ 2만 8000원이지만,3만 2000원으로 값을 올릴 예정. 옥씨는 “지난해 5t트럭 배추가 250만∼300만원이었는데 요즘은 8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 “매일 재료값만 200만∼300만원씩 손해”라고 말했다. 게다가 소비자가 국산 김치에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주문량이 40% 남짓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식약청이 수시로 나와 김치를 검사하는 터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데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한달간 매출 20% 늘어 반면 “100% 우리 농산물”이란 믿음이 두터운 농협 하나로클럽은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양재점에선 9월26일∼10월24일까지 한달간 매출액이 20% 올라 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조합원 직거래로 배추 품질관리가 편리하고, 고춧가루 생강 마늘 젓갈 등 양념류까지 엄격히 관리하는 게 장점이다. 김치재료는 이틀에 한번꼴로 산지에서 올라와 신선하다. 즉석 포기김치(1㎏) 4900∼5400원. 포장비용이 들지 않아 포장김치(1㎏ 6700원)보다 저렴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청년층 취업난 심화

    청년층 취업난 심화

    ‘추석 악재’로 일용직을 중심으로 한 청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은 7.2%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취업자는 435만 1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21만 9000명(4.8%)이나 줄었다.2003년 5월 5.5% 줄어든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다. 청년 취업자는 지난 1월 -2.3%,4월 -2.2%,8월 -1.6% 등으로 감소폭이 점점 둔화됐으나 9월에 다시 확대됐다. ●“추석에 인구센서스 효과” 통계청 최연옥 고용복지통계과장은 “보통 9월에는 개학으로 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줄고 취업이 늘면서 실업률이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고용동향 조사기간이 추석연휴 시작과 겹치고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도 겹쳐 실업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고용동향은 매달 15일이 낀 일주일이 조사기간이며 올해 추석연휴는 17일에 시작됐다.11만명 모집에 20만명이 지원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기간도 9월 초에 있어 응시자 전원이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됐다. 선발된 조사원들의 활동은 11월이라 취업자 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재정경제부는 조사요원 모집이 실업률을 0.2%포인트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연휴는 일용직, 특히 10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0대 취업자의 일용직 비중은 42%로 전체 연령대의 비중 9%보다 4.7배 정도 높다. 일용직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평균 7만명씩 늘었으나 9월에는 오히려 8만명 줄었다. ●줄어든 일자리와 근무시간 9월중 취업자는 지난해 9월보다 23만 9000명 느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는 6월 42만 4000명,7월 43만 4000명,8월 46만 5000명 등 석달 연속 40만명대를 유지해 왔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0% 늘었다.36시간 이상 취업자는 반대로 1.3%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펀드도 ‘명품시대’

    펀드도 ‘명품시대’

    최근 1년 이상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내는 이른바 ‘명품(名品)펀드’에 거액의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수익을 올리는 몇몇 펀드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 유명 펀드에 판매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명품 펀드의 ‘수명’이 곧 다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외곬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13개 펀드의 유명세 1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추석연휴 직전인 9월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주식형펀드에 2조 7660억원이 밀려들면서 수탁고는 18조 2857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730억원씩 몰린 셈이다. 하루 유입액은 그 이전의 평균 6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불어났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1월말(8조 7993억원)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펀드 자금은 일부 유명 펀드에만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에 6020억원, 미래에셋투신에 3888억원이 몰려 미래에셋그룹이 수탁고의 3분의1(990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SEI에셋 2280억원, 신영투신 1780억원, 유리자산 16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 83개 가운데 1년 수익률이 50% 이상인 명품펀드는 13개다. 이들 명품 펀드는 채권형을 포함해 전체 400여개 펀드 가운데 4%도 안 되는 귀한 몸이다. 명품펀드는 주로 중·소형 가치주, 중·소형 배당주, 저평가 성장주 등을 족집게처럼 골라내 집중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위험 부담을 안고 순발력이 강한 펀드운용사들이 강자로 부상했다. ●유명 펀드는 몸관리 필요 주식형펀드의 인기 덕분에 증권가에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했다. 과거에 붐을 이루던 ‘주식투자설명회’가 사라지고 ‘펀드설명회’가 생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말부터 전국 12곳을 돌며 업계 최초의 펀드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우증권도 주식투자에 대한 거부감을 피하기 위해 ‘자산운용세미나’라는 간판을 달고 펀드를 홍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백화점의 주부대상 문화센터에서 정기 펀드설명회를 연다. 펀드에 가입하면 보험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주기도 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우리가족꿈나무 적립식상품’에 가입하면 어린이상해·휴일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어린이경제캠프, 웨딩 리무진 제공, 부부동반 여행권 혜택도 덤으로 준다. 대우증권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상금도 준다.CJ자산은 공연초대 등 ‘팬서비스’ 수준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 상품이라도 유명 펀드만 골라 판매하는 ‘명품관’ 전략을 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명품전략 이후 하루 5억원이던 펀드 판매액이 30억원으로 급증했다.”면서 “고객 대부분이 유명 펀드의 이름을 먼저 알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쪽박 펀드로 전락 위기 돈이 특정한 펀드에만 몰리면서 펀드매니저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명품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던 이유는 중·소형 종목에 집중 투자한 덕분인데, 웬만한 종목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숨겨진 가치주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주가가 급락하면 명품이 졸지에 ‘쪽박’ 펀드로 전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미국의 뮤추얼펀드 ‘마젤란’이 올 상반기에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4.2%)에도 못미치는 수익률(3.1%)을 내고 뒷전으로 물러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자산은 명품 펀드로 꼽히는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투자신탁1호’에 대해 12일부터 당분간 신규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유리자산도 1등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의 누적수익률이 200%를 넘으면서 당분간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팀장은 “설정액 3000억원 이상의 대형펀드는 중·소형과는 달리 아직 자금 유입을 거절할 상황은 아니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신규 주식매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김상백 본부장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일부 자금을 환매해 안정형이나 대형주 위주의 펀드로 자금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소비심리 6개월만에 상승

    소비심리 6개월만에 상승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기준치 100을 넘어서지 못했다. 소비심리가 아주 더디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6.7로 전월(94.8)보다 소폭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3월 102.2를 기록한 뒤 계속 내림세였다. 소비자기대지수란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를 뜻한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앞으로의 경기를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넘지 않으면 그 반대다. 월소득과 연령 모든 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월소득 300만원대 계층이 100.3을 기록, 기준치 100을 넘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105.1을,30대가 100.2를 기록했다. 통계청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재판매액, 서비스업활동 등 소비 관련 실물지표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근 주가도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나아지고 있다.”면서 “9월에는 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 김철주 경제분석과장은 “‘8·31 부동산 대책’이 9월 소비심리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에 대한 평가지수 중 주택 및 상가, 금융저축, 주식 및 채권 등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토지 및 임야는 6,7월 101.4를 기록한 뒤 8월 99.6,9월 99.0 등으로 하락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조사 시기인 22일이 포함된 1주일은 이번 9월의 경우 추석 직후였고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200을 돌파한 데다 북핵 관련 6자회담 타결 소식이 전해졌던 한 주”라고 지적했다. 배 연구위원은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아직 기준치 100에서는 멀기 때문에 본격적인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근수 상주시장 곧 소환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압사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상주시청 박모(58) 행정지원국장, 김모(50) 새마을과장, 정모(46) 자전거문화담당 등 공무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박 국장 등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300명의 경비인력을 세우기로 했으나 100여명만 동원하는 등 안전대책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근수 상주시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국제문화진흥협회 김모(65) 회장이 상주시 공무원 등에게 460만원가량을 제공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협회 관계자들을 통해 460만원가량을 준비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행사 관련 부서 하위직 공무원 3명에게 떡값 명목으로 70만원을 주는 등 모두 16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나머지 230만원은 개인적으로 썼고 관련 공무원들도 더 이상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올리브油-웰빙식탁의 단골 메뉴

    올리브油-웰빙식탁의 단골 메뉴

    올리브유가 웰빙 오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올 추석 연휴에만 매출이 50∼60%나 증가했을 정도다. 불포화지방산 77%를 비롯해 비타민E, 프로비타민A(카로틴)을 다량 함유한 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지만, 어떤 요리에 무슨 올리브유를 활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CJ㈜에 따르면 고객지원실 소비자 상담의 70%가 올리브유 보관·활용법에 대한 질문이란다. 추석선물로 받은 올리브유를 잘 쓰는 방법을 알아 본다. ●엑스트라 버진이 최고급 올리브유는 크게 버진과 퓨어로 나뉜다. 버진 올리브유는 화학적, 인위적 조작없이 올리브 과일을 따서 압착해 얻은 기름. 순수한 고급 오일이다. 녹색 빛을 띠며 올리브향이 진하다. 퓨어 올리브유는 맛과 향이 일정하지 않은 올리브 열매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섞은 것이다. 올리브유는 산도(酸度)에 따라 품질등급이 나눠진다. 산도가 낮을수록 향과 순도가 높은 제품이다. 엑스트라 버진은 산도가 1% 미만으로 최고급품이다. 이어 파인(1∼1.5%), 버진(1.5∼3%) 등이 있다. 퓨어는 3% 정도다. 그러나 엑스트라 버진의 경우 발연점(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 모든 요리에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기름처럼 마무리용으로 쓰거나,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에 적당하다. 발사믹 식초와 섞어 빵에 발라 먹어도 좋다. 야채에 올리브유를 먼저 붓고, 소금과 후추, 식초, 레몬즙을 넣으면 보호막이 형성돼 야채가 싱싱하고 아삭아삭함을 유지한다. 한국 요리에선 나물무침, 비빔냉면, 비빔밥 등과 잘 어울린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소금 기름으로 활용해도 괜찮다. ●퓨어는 식용류처럼 퓨어는 맛과 향이 약해 일반 식용유처럼 쓰면 된다. 올리브유를 처음 접한 초보자나 올리브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튀김이나 볶음, 구이 등에 폭넓게 활용한다. 올리브유를 피부·두피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팩에 몇방울씩 떨어뜨리면 보습효과가 강화되고, 두피와 머리카락 끝에 조금씩 바르면 윤기가 흐른다. 변비 예방을 위해 1~2스푼씩 먹기도 하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직접 바르기도 한다. ●냉장보관하면 얼어버린다 사용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 남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과 유리병 제품은 나라별 차이라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신선도를 높이려면 유리병이 낫다. 사용한 올리브유는 뚜껑을 꼭 닫아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두자. 그러면 1년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올리브유가 빛과 열, 공기, 습도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까닭이다. 올리브유의 어는 점은 8도. 그래서 냉장보관하면 색이 탁해지면서 얼어버리기 쉽다. 상한 것이 아니기에 실온(25도)에 놓아두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 간다. CJ 당분유팀 김인태 부장은 “요리 특색에 맞게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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