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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의장단 성금 전달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 등 의장단은 추석을 앞둔 4일 시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날 노원구 하계동의 정신지체아동 시설인 ‘동천의 집’을 방문했다.김기성 부의장과 이종필 부의장, 김진수 운영위원장이 각각 시각장애아동 시설인 한빛맹아원, 고아원인 해심원, 지체장애인 시설인 신망의 집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
  • 본지 보도 그후…희귀병 어린이 2명 희망의 한가위

    본지 보도 그후…희귀병 어린이 2명 희망의 한가위

    희귀병을 앓는 환우들에게도 추석은 마냥 즐겁고 기다려지는 명절이다. 힘든 투병 생활을 잊고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언젠가 완치되리라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꿈에 부푼다. 서울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던 ‘희귀병 어린이’ 형준이와 원기를 만나 보았다. ■ 진행성 근이영양증 홍원기군 “원기도 꿈을 이뤘어요. 모두 희망을 가지세요.”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4일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8)군은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서울신문 4월3일자 6면 보도)평소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던 원기는 지난달 29일 공군의 도움으로 헬기를 타고 1시간30분 동안 서해안을 누비는 소원을 이뤘다.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원기의 초이동 집이 화재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모두 1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돌려받은 전세금과 이 성금으로 원기네는 4월 중순 망월동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다. 하지만 원기는 요즘 힘들다는 얘기를 부쩍 자주 한다. 밤에 자다가 다리가 펴지지 않는다며 서너차례씩 어머니 김오숙(40)씨를 깨워 주물러 달라고 보챈다. 단백질 결핍 때문에 점점 팔·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지는 진행성 근이영양증의 증세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화재 당시만 해도 조금씩 걸을 수 있었지만 이젠 다리에 힘이 빠져 혼자서는 일어설 수조차 없다. 결국 지난달 한 복지단체의 도움으로 300만원을 주고 전동 휠체어를 구입했다. 수영을 통한 근육강화 운동도 시작했다. 어머니 김씨는 원기의 상태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보통 환우들보다 진행이 좀 빠른 편이라 걱정이에요.‘나도 걷고 싶어. 뛰고싶어.3000년 뒤에 다시 태어나면 나 걸을 수 있는 약이 나올까.’라고 묻기도 해 눈물을 짓곤 합니다.” 매일 복지관과 병원을 오가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원기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말 그대로 ‘쉬는 날’이다. 요즘 재미를 붙인 인근 미사리 산책으로 투병에 지친 몸을 달랠 예정이다. “원기가 비록 몸은 안 좋아지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힘을 얻고 있답니다.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느꼈던 희망을 결코 잃지 않을 테니 여러분들도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원기 후원계좌는 농협 560-17-002612(예금주는 원기 치료를 돕고 있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 간문정맥 혈관기형 박형준군 “할머니, 기다리세요. 형준이가 갈게요.”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판자촌에 살며 간문정맥 혈관기형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형준(4)군에겐 이번 한가위가 어느 때보다 새롭다.(서울신문 3월7일자 8면 보도)자주 입과 항문으로 피를 토하던 형준이는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 이제는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추석에는 1년만에 대전 할머니 댁으로 가는 귀성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해 설은 서울의 병원에서 보낸 형준이였다. 병치레 스트레스로 자주 짜증을 부렸던 형준이는 일곱달만에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제법 애교도 부리는가 하면 뭐라는지 알아듣기 힘들던 발음도 꽤 정확해졌다. 보기 힘들었던 미소도 가끔씩 지어보이며 포이동 판자촌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런 형준이를 이웃 사람들은 ‘포이동 마스코트’라고 부른다.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뒤 모두 25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7월초 버릇처럼 물어뜯은 손가락 상처를 통해 들어간 균이 장을 감염시키는 바람에 한차례 피를 쏟았고, 그 바람에 치료비로 300여만원이나 들었다. 이전에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을 치료비를 이번에는 주변의 따뜻한 온정이 담긴 성금으로 충당할 수 있었다. 형준이는 한달 전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강남구청 옆 한 아동발달연구소에서 언어·놀이치료를 받고 있다. 유독 말이 늦고, 심하게 낯을 가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치료한 뒤부터는 의사표현도 확실하게 하고, 붙임성도 꽤 늘었다. 형준이 어머니 김연(29)씨는 “시간당 6만원이나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형준이가 점점 나아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 박종묵(42)씨는 “항상 멀리 나가면 형준이 때문에 불안했는데, 다행히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형준이도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맞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형준이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767401-01-167369(예금주 김연).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가위 귀성길 곳곳 정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연휴를 앞둔 4일 고속도로와 철도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는 수많은 귀성 인파가 몰렸다. 이번 연휴는 나흘이나 되는 데다 공휴일이 징검다리식으로 끼어 있어 귀성길 교통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구간에선 정체가 있었다. 4일 오전까지 전국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지·정체 구간이 늘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분기점∼천안분기점 부근, 죽암휴게소 부근 등에서 흐름이 지체됐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광교터널, 호법∼이천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일죽부근, 하남분기점∼곤지암부근 등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4일 오후부터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연휴 기간 고속버스는 하루 평균 342회 늘어난 6800여회가 운행되며 시외버스는 전세버스 2만 6500여대를 활용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된다. 철도공사는 하루 평균 객차 수를 평시 대비 15.8% 증가한 6003량을 운행한다. 연안여객선은 하루 평균 164차례 추가 운항되고 국내선 항공편은 하루 평균 21편 증편된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국내선은 대부분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은 임시편 10편을 포함해 국내선 75편을 운항키로 했다.유영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독립운동가 허위 장군 손녀 허로자씨 내한

    독립운동가 허위 장군 손녀 허로자씨 내한

    독립운동가 허위(許蔿·1854∼1908) 장군의 장손녀 허로자(80)씨가 4일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허씨는 감격에 겨운 얼굴로 “꿈에서 그리던 할아버지의 나라를 살아 생전에 찾게 되다니 정말로 반갑습니다. 모두가 힘써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소회를 밝혔다. ●1908년 서대문형무소 사형수 1호 왕산(旺山) 허위 장군은 구한말 일본 통감부를 습격한 ‘서울진공작전’을 폈다가 잡혀 이듬해인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가 된 인물이다. 이후 왕산의 자손들은 일본의 추적을 피해 만주와 연해주 등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허씨도 옛 소련 정부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까지 옮겨갔다. 허씨는 허위 장군의 장남인 허학의 둘째 딸로, 왕산의 직계 후손 중 최고령 생존자다. 허씨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또렷하게 간직하고 있었다.“할아버지가 한두달만에 한번씩 집에 오시면 버선을 가마솥 위에 말렸다가 아침에 신고 또 나가시곤 하셨다는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수도 없이 들었지요.” 허씨는 평소에도 동생이나 조카들에게 “우리는 조선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임을 가슴에 새겨주기 위해서였다. 동생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은 미혼인 채로 평생을 살아왔다. 이날 공항에는 허씨의 사촌과 손자, 조카며느리 등 국내에 살고 있는 일가 친척 10여명이 모두 나와 허씨를 맞았다. 40여년전 우즈베키스탄에서 허씨와 함께 살았다는 허게오르기(62)씨는 “당시 누님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바느질을 잘 하셨고 회계일을 하시면서 집안을 꾸려가셨다.”라고 말했다. 허블라디슬라브(55)씨도 “누나, 누나”하면서 허씨의 뺨을 어루만졌다. ●“한국에서 동생들과 여생 보내고 싶어” 허게오르기씨 등 왕산의 후손 3명은 최근 특별 귀화했지만 허로자씨의 존재는 그동안 묻혀져 있었다. 이번 입국은 지난달 한명숙 총리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현지 대사관에서조차 두번이나 입국을 거절 당한 허씨의 사연을 접하고 추석을 맞아 특별히 초청한 것이다. “어렵게 찾은 조국인 만큼 이제 한국에서 살고 있는 동생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허씨 일행은 5일 왕산이 숨을 거둔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고,6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왕산의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낸다.“그동안 기일을 정확히 몰라 제대로 제사 한 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허씨는 10일 한 총리를 만난 뒤 17일 돌아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학중 가족클리닉] 명절만 되면 머리 아픈 맏며느리

    Q대학생 아들, 딸을 둔 농사 짓는 맏며느리인데 명절이 다가오면 머리가 아픕니다. 모처럼 내려오는 동서는 직장에 다닌다고 얼굴만 내밀고 시누이들은 손도 까딱 안 하는데 집에 갈 때 시어머님은 뭐든 못 싸 줘서 야단입니다. 시집 와서 25년을 모시고 산 맏며느리는 안중에도 없고 만날 장남, 맏며느리의 도리만 주장하는 남편도 미워 죽겠습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사느냐며 힘이 돼 주는 자식들만 아니면 전 정말 이 집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 이순임 - A시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으면서 아들, 딸을 대학교까지 보낸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그 억울함을 삭이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남편 하나 믿고 시집 왔는데 그 남편마저 도움을 못 주니 또 얼마나 원망스러우셨을지…. 힘들고 억울한 그 심정을 혼자서만 끌어 안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먼저 털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자칫 남편을 공격하거나 시집 식구들을 비난하는 투로 비쳐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대학교에 다니는 아드님, 따님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다면 어머니를 대변하는 응원군이 되어 줄 수도 있겠죠.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남편의 입장까지 헤아리기가 무척 힘들겠지만 남편도 장남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를 먼저 읽어 주실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고요. 시부모님께는 직접 얘기하기가 어려우시면 남편을 통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동서나 시누이들에게도 추석 전에 미리 전화를 걸어 부탁조로 협조를 구해 보십시오. 누군가가 내 얘기를 전달할 때 본의 아니게 그 뜻이 왜곡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직접 부드럽게 얘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음식을 좀 줄이거나 형제들이 음식을 한 가지씩 나누어 해 오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못 먹고 못 입는 시대가 아니어서 먹고 남는 음식을 잔뜩 하느라 허리가 휘는 것보다는 부담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한두 번의 시도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추석보다는 다가오는 설이나 내년 추석이 더 즐거울 수 있다면 먼저 표현하시고 협조를 끌어내셔야 합니다. 연로한 시어머님을 조금도 서운하게 하지 않고 시어머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서운해하시더라도 머지않아 며느리와 사위를 볼 나이인 맏며느리의 입장도 좀 헤아려 주십사 부탁을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날 사랑하고, 알아서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을 갖지 마시고 평소에 원하는 바를 기분 좋게 요청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남으로서 의무만 많고 권리는 별로 없는 요즈음에도 자신의 할 도리를 다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아드님, 따님이 보고 자랐다면 훌륭한 자녀들로 성장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그 자녀들이 어머니의 고충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자녀들을 최대한 나의 지지자, 응원군으로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커가는 따님을 같은 여자로서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시고요. 아무쪼록 올 추석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서울 뉴타운·용인등 중소형 분양 ‘봇물’

    서울 뉴타운·용인등 중소형 분양 ‘봇물’

    고분양가 논란과 전세난으로 인해 소형 평형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소형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청약부금이나 서울 300만원 예금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25.7평 이하 민간 분양 단지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여서 더욱 눈길이 간다. 3일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등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민간 건설업체가 지어 일반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서울 뉴타운 중심 중소형 풍성 롯데건설은 이달 1호선 제기동역과 도보 5분 거리인 용두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총 435가구 중 3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11·13·16·23·31·41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평당 800만∼1200만원선.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사업으로 나왔다. 동부건설은 추석이 끝난 이달 중순 5호선 방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송파구 오금동에서 총 1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33평형 단일 평형으로 평당 2000만원선.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오는 11일에는 종로구 숭인동 4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총 416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평(158가구)은 평당 1200만원,42평형(36가구) 1400만원. 12월 중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가좌뉴타운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471가구를 지어 이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한편 서대문구 냉천동 75 일대에 총 681가구(임대 120가구 포함)를 지어 18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가좌뉴타운 내에서 200가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통장가입자들에게 일반분양한다. 삼성건설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있는 종암동에서 5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인 기흥 등 경기도 물량 많아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에서 대림산업이 404가구를, 기흥구 마북동에서는 GS건설이 302가구를 내놓는다. 수원에서도 저밀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물량중 일반에게 공급되는 중소형 평형이 많다. 삼성건설이 팔달구 인계동에서 392가구를, 벽산건설이 팔달구 화서동에서 2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권선구 입북동에서도 GS건설이 7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중소형 민영아파트 공급이 별로 없어 청약부금이나 300만원짜리 청약예금(경기 거주자는 200만원)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민간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추석 이후에 추진할 예정이어서 모처럼 통장을 해소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통장 갈아타기도 고려할 만 그러나 청약부금과 서울 300만원 예금 소지자들은 하루 빨리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은평뉴타운이 내년 11월로 연기되어 이들에게도 청약 기회가 생긴데다 8·31 이후 공영개발이 확대되면서 이 통장 보유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물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은평뉴타운 1차 분양이 내년 11월로 연기되면서 당초 청약이 불가능했던 서울 청약부금 가입자와 서울 300만원 예금 가입자가 청약통장 증액을 서두르면 청약이 가능해진다. 청약 통장을 증액할 경우 변경 1년 뒤부터 쓸 수 있다. 2009년 분양 예정인 송파 신도시도 청약부금과 서울 예금 300만원 보유자들은 기회가 없다. 공영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중소형 주택 청약은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고, 부금은 민영주택 전용이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들 좀 꺼내 달라…” 피투성이 안고 울부짖어

    연쇄추돌사고가 난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불에 탄 승용차, 고속버스, 트럭 등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훼손된 채 뒤엉켜 있었다. 차체가 시커멓게 탄 채 일그러진 40t 덤프트럭은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피해자 중에는 추석을 사흘 앞두고 역귀성하거나 볼일을 보러 가던 사람이 많이 있었고, 사망자 가운데는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이 적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하행선 1·2차로 통제…귀성길 체증 극심 동료 10명과 함께 승합차로 화성 김치공장으로 일하러 가다 추돌사고를 당한 김정자(40·여)씨는 “뒤에서 계속 차들끼리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쾅쾅’하는 폭발음이 들려 차에서 무조건 내려 피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개가 너무 짙어 20m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우리가 탄 승합차 바로 앞에 트럭이 비상등을 켜지 않고 서 있어 추돌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문모(20)씨는 “부상을 입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에서 간신히 구출한 뒤 주변을 살펴보니 계속해서 차들이 부딪쳤다.”고 말했다.●사망자 불에 타 신원확인 힘들어 사고의 직접 원인은 안개였다. 당시 시계는 60m도 안 됐다. 특히 바다 위에 건설된 서해대교는 육상안개보다 층이 두껍고 시정거리가 짧은 해상안개가 자주 끼는 구간으로 사고 당시에는 10∼20m 앞도 볼 수 없는 구간이 있었다는 게 운전자들의 얘기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서 6㎞쯤 떨어진 송학IC를 비롯한 상행선 6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개 주의보를 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차량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주행했다. 이날 1t트럭을 추돌, 사고를 유발한 25t 트럭도 과속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1t트럭 운전자 김모(54)씨는 “3차선에서 시속 30㎞로 달리고 있는데 25t 화물트럭이 운전석 옆을 들이받았다.”며 “당시는 10m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당진과 평택소방서 119구조대 50여명이 오전 8시20분쯤 서해대교 사고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구조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들은 갓길을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평소 7∼8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탱크로리 화재…구조활동 시민의식 돋보여 구조대는 기름을 담은 탱크로리에 불이 붙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분산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활동에 나서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날 사고로 고속도로 양방향이 8시간 동안 마비돼 귀성·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행선은 사고 지점인 서해대교(목포기점 279.8㎞) 밑으로 현장 정리가 끝난 오후 3시30분까지 전면 통제됐다. 그 여파로 충남 송악IC부터 경기 서평택JC까지 12.6㎞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서해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3시30분쯤, 하행선은 오후 2시30분쯤부터 정상화됐다.평택 김병철 당진 이천열기자kbchul@seoul.co.kr
  • [시론] 축구와 관광산업이 닮은 다섯가지 이유/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시론] 축구와 관광산업이 닮은 다섯가지 이유/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월드컵 때 거리에 나섰던 그 많은 팬들은 어디로 갔을까.’ 월드컵이 끝난 뒤 K리그가 속개됐지만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하자 축구계에서 터져나온 한탄의 소리다.K리그의 경기수준이 월드컵으로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기간중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무척이나 붐빈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내나라 먼저 보기’ 등 국내 여행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해외로 쏠리는 국민들의 발길을 돌리기에는 국내 관광지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고 상품과 서비스 또한 열악하다는 게 솔직한 진단이다. 축구와 관광산업은 비슷한 속성이 있다. 축구와 관광은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다. 우선 재미가 있어야 관중을 모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극적인 반전이 있으면 더 좋다. 축구의 경기력은 선수들의 기술과 팀워크에 달려 있다. 관광산업도 종사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업계와 행정, 시민 모두가 손발을 맞출 때 경쟁력이 생긴다. 이런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축구와 관광산업은 다섯가지 이유에서 서로 닮았다. 첫째, 축구를 즐길 줄 모른다. 전문가들은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축구가 아니라, 지면 안 된다는 식의 강요된 승부축구를 하다 보니 창의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축구가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경기의 승패 즉 돈벌이만 된다면 환경이 파괴되건,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건 상관않는 상혼이 국내 관광산업을 멍들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 알맹이 없이 투혼만 강요한다. 축구경기를 지켜보면서 기술력없는 정신력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본다. 관광사업은 아무나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있는 자원과 타당성 있는 계획, 주도면밀한 마케팅과 운영자의 서비스마인드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셋째, 뿌리가 약하다. 축구 꿈나무들이 맨 땅에서 무릎이 까지고, 인조 잔디에서 발목이 접질려 기술 향상은커녕 선수 생명이 위협당한다. 그런 실상을 외면한 채 대표선수들만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한국축구의 위상이 높아질까? 지도 한 장 없는 불편한 관광현실을 그대로 둔 채,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엑스포만 개최한다고 국제적인 명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넷째, 잘하면 띄워주고 못하면 아예 죽여 버리는 언론과 정책도 문제다. 어제는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굴뚝 없는 산업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사치성 소비산업, 유흥산업으로 손가락질 받는 관광산업도 마찬가지이다. 다섯째,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경기 한판에 모든 것을 거는 감독은 파리 목숨보다 못하다.2∼3년을 넘기지 못하는 관광기획 및 마케팅분야의 공무원은 전문성이 없는 영원한 아마추어이다. 그러니 관광진흥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리 없다. 축구는 곧 상품이다. 관중들의 인기를 먹어야 산다. 국민들이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하는 축구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축구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야 하듯, 이제 일상생활에서 관광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지역관광명소 즉 차세대 스타가 나올 수 있는 토양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멀지만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축구나 관광산업이나 이기기 위해서는 한판이 아니라 지속적인 우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관광학
  • 그림의 떡? 그림 같은 떡!

    그림의 떡? 그림 같은 떡!

    요즘 떡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 지하철역에서 샌드위치, 김밥과 함께 떡을 파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다. 직장인 이명진 씨(26세)도 두 달 전부터 아침으로 떡을 먹기 시작했다. 바쁜 아침 시간 밥과 국을 챙겨서 먹자니 번거롭고, 빵과 우유는 먹고 나면 속이 불편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떡을 얼려놓았다 해동시켜 아침마다 차와 함께 먹고부터는 속이 그렇게 편안하고 든든할 수가 없단다. 몇 년을 괴롭히던 위염 증상도 나아졌다.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식탁 밖으로 밀려났던 떡이 다시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웰빙붐을 타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푸드의 하나로 떡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아요 “어머 너무 이쁘다.” “와인 케이크는 어때?” 유리 진열대 앞에서 어떤 것을 고를까 한참 고민하는 두 여자 손님. 흔히 보는 카페의 풍경이지만, 조금 다른 것은 지금 이들이 고르고 있는 것이 떡이라는 점. 케이크보다 더 예쁜 떡을 차와 곁들여 파는, 카페보다 더 세련된 떡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떡 카페 ‘질시루’. 예전의 떡이 ‘푸짐함’을 으뜸 덕목으로 했다면, 요즘의 떡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가 기본 조건이다. 천연재료로 낸 은은한 빛깔도 빛깔이지만 한 입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작아졌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빛깔과 모양으로 탄생한 다양한 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달 모양의 바람떡은 고깔떡, 쌈지떡, 매화꽃떡으로 자태가 달라졌고, 단자團 도 재료를 특성화시켜 초코단자, 꽃사과단자, 흑미단자, 녹차단자로 다시 태어났다. 뭐니뭐니 해도 질시루의 인기 메뉴는 퓨전 떡인 떡 샌드위치와 떡 도시락. 백설기로 만든 떡 샌드위치는 이곳의 특허품으로 색다른 샌드위치의 맛을 선사한다. 그리고 떡 샌드위치에 김치말이 떡, 떡 맛탕 그리고 각종 떡을 한데 모은 떡 도시락은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사랑을 받고 있다. 떡집도 달라지고 있다. 떡집 하면 시장 골목의 허름한 방앗간을 떠올리지만 분당의 ‘행복떡방’은 내추럴 모던 풍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찾는 이의 시선을 끈다. 떡방을 들어서면 청바지 차림에 두건을 쓴 젊은이가 손님을 맞는데, 그가 바로 사장 한승수 씨(37세)이다. 전직 음반 프로듀서인 그는 우연히 떡과 인연을 맺어 2004년 4월 떡방을 오픈했고, 지금은 대박떡집 CEO로 유명해졌다. 그는 맛과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된 떡을 추구한다. 한약을 다릴 때 쓰는 지장수를 떡물로 쓰고 저가의 가공된 재료가 아닌 원재료를 들여와 전통방식 그대로 떡을 만드는 것이 이 집 떡맛의 비결이다. 맛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포장. 한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포장을 선보일 정도로 그가 포장 디자인에 쏟는 노력은 상당하다. ‘너무 예뻐서 혼자 먹기에 아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떡을 만들고 싶다’는 한승수 사장. 전통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포장이 오색형형한 떡 빛과 어우러져 멋스러운 떡들이 행복떡방에는 가득하다. 열 사람이 만들면 열 가지 맛이 나는 떡 지난 봄 있었던 제1회 대한민국 창작떡 경연대회에서 ‘블루베리 떡 케이크’로 입선한 박금원 씨(48세). 놀랍게도 그는 전문적으로 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주부였다. 한 요리 사이트에서 우연히 떡 레시피를 보게 되었고 시험 삼아 한번 만들어보았는데, 대성공이었다. 그 뒤 보다 체계적으로 떡에 대해 알고 싶어 떡 강좌를 듣고 떡 동호회도 만들어 활동했다. 혼자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으며 떡을 만든 지 2년,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떡의 달인이 된 것이다. 박 씨가 말하는 떡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무엇보다 빛깔과 모양이 너무 예뻐요. 조금만 아이디어를 내면 디자인도 무한히 응용할 수 있고요. 게다가 고구마, 호박, 뽕잎가루 등등 어떤 것도 떡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죠.” 흔히들 떡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그는 귀띔한다. 쌀가루를 비롯 웬만한 재료는 다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손에 익으면 1시간 정도면 떡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요즘 박씨처럼 떡을 직접 만들고 싶어서 떡 만드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렌지쿡(www.orangecook.co.kr)에서 떡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강사 구경아 씨(42세). “처음 강좌를 시작할 때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미혼과 신혼의 30대 여성 분들이 떡을 배우러 많이 오시더라고요.” 홈베이킹처럼 취미로 떡 만드는 법을 배우러 오는 이들이 대다수지만, 당뇨나 아토피 등 건강상의 이유로 떡 강좌를 듣는 분도 적지 않다고 한다. 설탕이나 버터, 우유가 안 들어가고 주재료가 찹쌀이나 멥쌀이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어 있는 환자들에게 떡만큼 안전한 먹거리가 드물기 때문이다. 다른 요리들은 ‘정량’이 있어서 레시피대로만 하면 같은 맛을 낼 수 있지만 떡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맛을 내고, 넘치면 넘치는 대로 맛을 내는 떡. 그래서 떡을 만드는 일은 쉬우면서도 또 어렵다고 한다. 열 사람이 만들면 열 가지의 맛이 나는 것, 그것이 떡의 매력이라고 떡을 만들어본 이들은 입을 모은다. 예전 사람들은 떡을 나누어 먹으면 떡의 찰기가 서로의 마음을 붙여줄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한 날 떡을 돌려 먹으며 동심일체를 다졌던 것이다. 떡이 슬로푸드로 조명되면서 그 빛깔과 맛깔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지만, 원래 떡이 가졌던 ‘나눔’의 의미는 빛바랜 채로 남아 있는 듯하다. 다가오는 추석, 직접 만든 떡으로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어보는 건 어떨까? 글 이미현 기자 / 사진 한영희 월간<샘터>2006.10
  • 모토롤라, 계속 웃을 수 있을까?

    다국적기업 모토롤라와 애플의 최신 ‘화제작’들이 한국 시장에서 전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모토롤라는 세계적으로 5000만대가 팔리며 관심을 끌었던 글로벌 히트 상품 ‘레이저’의 후속 모델로 폴더형 ‘모토 크레이저(MOTOKRZR)’를 최근 출시했다. 기본 소재로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마그네슘 등이 사용됐다. 폴더 앞면에는 광택이 나는 강화 유리를, 뒷면에는 고무 코팅을 했다. 휴대전화 폭은 레이저보다 1㎝ 이상 줄었고, 두께는 16㎜로 오히려 늘었다.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블루투스 기능을 채택했다. 또 외부 액정에 ‘뮤직 터치 키패드’를 탑재해 음악을 들을 때 폴더를 열지 않아도 된다. 추석 이후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디자인과 소재 부문에서 LG전자의 ‘초콜릿폰’과 유사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컴퓨터는 가격을 대폭 낮춘 MP3플레이어 ‘아이팟 패밀리’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일 용량의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3만∼5만원가량 싸져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8기가바이트(GB) ‘아이팟 나노’의 가격은 27만 5000원. 지난해 4GB 제품(29만원)보다 더 싸졌다. 이달 중순 출시될 ‘아이팟 셔플’은 1GB 제품 가격이 8만 9000원으로 ‘1GB 10만원대 벽’을 무너트렸다. 삼성전자와 레인콤 등 국내 MP3업계는 가격보다 디자인과 기능을 살린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올해 추석은 주말 및 개천절과 겹치면서 길게는 9일 동안 연휴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는 쉽사리 사고로 연결되는 법. 명절의 단골 불청객인 화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유난히 길어진 연휴에 산악사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등산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동안 일어난 화재는 모두 231건이다.1명이 목숨을 잃고 11억 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2004년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에는 17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3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재산피해도 2억원이나 증가했다. ●화풀이 방화도 ‘약방의 감초´ 특히 전기로 말미암은 화재는 2004년 54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급증했다. 주택 화재도 전년보다 22건이 많은 70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조 건수와 대상 인원도 2004년 738건 439명에서 지난해 978건 643명으로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 화재는 명절 분위기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는 가정과 업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18일 오전 1시50분쯤 대전 중리동 Z게임방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업주 황모(34)씨가 숨지고, 게임방 앞을 지나던 최모(42)씨 등 2명이 다쳤다. 가스 폭발의 여파로 게임방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의 유리창 등도 파손됐다. 손님이 뜸한 시간이라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평소처럼 가스 안전을 신경 썼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소외감이 더욱 커지는 명절에는 방화사건도 유난히 많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5시14분쯤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의 2층집 마당에 쌓여진 목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 누군가 폐지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것이다. 이어 150m 떨어진 상가 건물 뒷마당 쓰레기더미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다행히 119소방대와 주민들이 재빨리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35분동안 박달2동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가 특히 어려워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후 명절 방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긴 올해는 더욱 주의해야 산악 사고도 명절 사고의 새로운 유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단풍놀이나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사고 숫자도 늘었다. 2004년에 추석 연휴 기간동안 119에 신고된 산악사고는 2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4건으로 늘었다.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합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올해는 휴일이 길어진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1844건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다.1996건이 일어나 71명이 목숨을 잃은 2004년보다는 조금 줄었다. 하지만 명절 음주문화에 따른 ‘비극’은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주공아파트 입구 6차선 도로에서 주민 고모(50)씨가 티뷰론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9%의 만취 상태였다. 하루 전인 18일 오후 3시5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가곡리 25호 국도에서 화물트럭과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다섯살짜리 장남만 살아남고, 부모와 남동생은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등 11만 7000여명이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을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명절에도 안전에 관한 한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성길 안전운행 10계명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귀성길의 교통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권하는 ‘추석길 안전운행 10계명’을 소개한다. 추석 명절의 장거리 여행에서 자동차 고장의 90%는 배터리와 타이어의 문제나 엔진 과열로 일어난다. 특히 배터리는 여름철 내내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힘이 떨어진 상태이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배터리 상단부의 표시경(인디케이터)을 반드시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나 타이어는 피로도가 높아 수명이 짧다. 교환할 때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 점검도 잊지 말자. 과속 차량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름, 곧 돈 먹는 하마’다. 배기향 2000㏄ 미만은 시속 60㎞,2000㏄ 이상은 70㎞,3000㏄ 이상 대형차는 80㎞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자라도 5∼15%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운전자 자기신체사고 보험금도 5%나 깎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은 면허정지,0.1% 이상은 면허취소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수치가 더 나온다. 막걸리 2잔, 소주·양주 3잔, 청주 4잔 이상이면 0.05%를 넘어간다.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 운전이다. 전날 밤의 과로와 과음에 시달리다 10시간 가깝게 운전하는 것은 중노동이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르자. 자동차도 좋지 않은 기름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도로의 ‘떴다방’에서 파는 유사연료는 차를 망친다. 같은 이유로 터무니없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도 경계해야 한다. 유사연료는 정상적으로 연소되지 않아 자동차 출력과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유사연료에 사용되는 톨루엔이 기체 상태로 환풍구 등으로 실내로 유입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때 휴게소에서는 ‘선물 도둑’도 활개친다. 국산차는 1∼2분이면 ‘작업 끝’이다. 귀중품은 트렁크에 넣고 화장실은 가급적 가족들이 교대로 다녀오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 운전’은 ‘기술 운전’보다 빠르고 안전하다. 운전 실력만 믿고 무작정 출발했다가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낭패를 당하기보다는 출발 전과 주행 도중에 교통 정보 방송에 귀기울이면 큰 도움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U-안심폰 서비스 아시나요 ‘고객맞춤,U-안심폰을 아십니까.’ 소방방재청이 추석을 맞아 귀성객에게 ‘U-안심폰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향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위급상황을 맞았을 때 필요한 ‘효도상품’이기 때문이다. ‘U-안심서비스’는 전화번호와 질병 내용 등 신상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119구조대에 긴급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응급 처치를 하거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19구급대는 기존에도 응급환자 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출동해 후송했다. 하지만 ‘U-안심폰 서비스’에 가입하면 119구급대원과 병원이 환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다르다. 뇌혈관 질환자는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면 소생률이 높다. 하지만 이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을 초래하는 초응급상황으로 치닫는다. 최근 10년 사이에 뇌질환에 따른 사망자(돌연사)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2004년 통계청 조사 결과 연간 응급을 요하는 순환계 질환자는 5만8000명에 이른다. 미국은 환자 소생률이 20%에 이르지만, 한국은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U-안심폰서비스는 현행 119 긴급구조 서비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복지 서비스”라고 밝혔다. 신청은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ma.go.kr)와 서울소방방재본부(http:///re.seoul.go.kr)로 하면 된다. 현재 15만 1442명이 등록했다. 질병을 가진 사람이 6만 534명이다. 독거노인이 1만 9364명, 장애인도 1만 277명이 신청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도보로 즐기는 문화산책코스 3선

    도보로 즐기는 문화산책코스 3선

    ‘낯선 도시를 여행하듯 600년 고도 서울을 걸어보자.’ 유럽에 배낭 여행을 가면 ‘도보관광코스’가 그려진 지도를 꼭 쥐고 도심을 활보한다. 문화재 설명판을 꼼꼼히 읽고 카메라를 연신 눌러대며 낯선 도시를 탐험한다. 연휴를 맞아 유럽을 관광하듯 서울을 걸어보자. 자동차 속에서 보던 낯익은 풍경 같지만 걸어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전통문화 중심지역-북촌·운현궁 코스 한옥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가회동 31번지. 민화 250여점과 민속자료 750점이 소장되어 있는 가회박물관과 전통 공방들이 자리한 북촌은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주 빚기와 자수, 국악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대문화 중심지역-덕수궁·정동 코스 돌담길을 이어가는 정동길은 낭만이 가득해 연인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숨겨진 옛 덕수궁터는 가슴아픈 한국 근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울시립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도 있어 문화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역사·생태 복원지역-청계천 코스 조형물 스프링(Spring)과 분수와 폭포 등으로 꾸며진 청계광장과 95년 만에 복원된 조선시대 대표적 석교인 광통교, 숙종이 장희빈을 처음 만난 수표교, 패턴천변, 빨래터, 참여와 화합의 벽, 하늘물터, 버들습지 등 ‘청계천 8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계천문화관에는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2호선 왕십리역 이밖에도 경복궁·인사동 코스, 종묘·창경궁 코스, 대학로, 남대문·명동 도보관광코스도 유명하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관광을 하고 싶다면 관광 희망일 3일 전에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방문, 예약하면 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장미란, 7일 세계역도선수권 무제한급 출전

    ‘으라차차, 세계를 들어 올린다.’한국의 자랑인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3·원주시청)이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7일 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리는 2006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 무제한급(75㎏ 이상)에서 바벨을 잡는 것.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은 물론 2008년 베이징올림픽 판도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중국의 탕공홍(27)에게 금메달을 내준 쓰라린 경험이 있다. 장미란에게는 더욱 뜨겁게 담금질하는 계기가 됐고, 결국 지난해 세계선수권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지난 5월 한·중·일 국제초청대회 여자역도 무제한급 경기에서 인상 138㎏, 용상 180㎏, 합계 318㎏을 들며 세계 신기록 2개(인상·합계)를 작성해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합계에서는 종전 기록보다 무려 13㎏을 더 들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베이징올림픽 목표는 합계 330㎏이다. 인상 용상 합계 등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겨냥한 징검다리인 셈. 신기록 사냥을 위해 장미란은 그동안 매일 2시간 이상 강도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등근육을 키웠다.1·2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3차 시기에 정신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다는 복안이다. 단 한번의 연속 동작으로 바벨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어깨에 한 번 걸치는 용상보다 어려운 인상이 승부처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세계선수권 인상에서 중국의 무슈앙슈앙(22)에게 2㎏ 뒤져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당시 3위였던 올가 코로브카(21·우크라이나)도 장미란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무제한급에는 모두 36명의 여자 역사들이 나선다. 자타가 인정하는 것처럼 중국 선수가 최대 라이벌이다. 한 때 자웅을 겨뤘던 탕공홍이나 딩메이유안(27)은 은퇴해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역도연맹(IWF) 랭킹에서 장미란과 공동 1위에 오른 무슈앙슈앙이 역시 가장 무서운 대상이다. 이외에 코로브카, 셰릴 하워드(23·미국), 아가타 브로벨(25·폴란드) 등이 도사리고 있으나, 장미란과 무슈앙슈앙에 다소 뒤진다는 게 중평. 뜻밖의 선수도 나타날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때문에 자기 자신과 싸움이 중요하다. 지난 5월 대회를 거친 장미란은 이번 대회 외에도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등에 줄줄이 나설 예정이다. 당일 컨디션이 기록과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역도에선 잦은 경기 출전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이든 아시안게임이든 전국체전이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다 똑같은 경기여서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일은 장미란의 생일. 그가 민족 명절 추석 연휴 저녁이자 생일을 이틀 앞둔 7일, 세계 신기록으로 세 배의 기쁨을 한꺼번에 맛볼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 대회에서 최다 올림픽 쿼터를 노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선주자 한가위 행보 ‘6인6색’

    ■ 김근태-뉴딜 ‘상품화’ 고민·정동영-호남서 바닥훑기·고건-성묘후 ‘통합’ 구상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의장, 고건 전 총리 등 범여권의 대선 주자들은 이번 한가위 연휴를 본격 대선전을 앞둔 민심 읽기와 정국 구상으로 보낼 예정이다. 독일에서 지난 1일 귀국한 정 전 의장은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친지들과 차례를 지내고 선영을 둘러본다. 이어 이달 말까지 호남에 머물며 지역사회 원로들을 만나고 대학 강연에도 나선다.‘소원해진’ 호남의 민심을 훑으며 독일 구상을 가다듬고 내실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핵심측근인 이재경 (사)21세기 나라비전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은 3일 “연말까지는 조용하면서도 할 일을 하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일 생각”이라면서 “민심에 길을 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 도봉구 자택에 머물면서 연휴 직후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기국회와 하반기 당 운영 방안을 점검한다.4일까지는 서울경찰청 방문과 서울역 귀향인사 등 당 의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기동민 보좌관은 “이번 연휴는 정국 흐름을 비롯해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실타래를 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특허를 출원한 뉴딜 구상을 어떻게 ‘상품화’시켜 ‘출시’할 것인지도 집중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한가위 맞이 대국민 메시지에서 “서민생활은 하루가 고달프고,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심을 다독였다. 한가위인 6일 전후에는 남양주의 선친 묘소를 찾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고 전 총리의 한가위 구상은 지론인 ‘중도실용개혁세력 통합론’의 현실화 방안에 모아질 수밖에 없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박근혜-자택서 국감준비·이명박-정책토론회 열어·손학규-울릉도·독도 방문 한나라당의 ‘빅3’는 이미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3인3색의 대권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9박10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추석 연휴에 별다른 약속을 잡지 않았다. 삼성동 자택에서 쉬면서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다. 동생인 지만씨 내외 등 가족을 만나는 일을 빼면 특별한 외부 일정도 없다. 우선 추석 연휴가 끝나면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다른 주자와는 달리 국회의원 신분인 박 전 대표는 충실하게 국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감을 통해 정국 운영 비전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추석 연휴에 경기 이천의 부모 선영을 둘러보고 자문교수,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정책 토론회를 열어 이달 말 유럽 방문에서 보일 정책 아이템을 점검키로 했다. 추석이 끝나면 지방 강연이 많이 잡혀 있어 이를 통해 비전을 드러낼 준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일각에선 이 전 시장이 이회창 전 총재를 예방한 것처럼 당 원로와 연쇄회동에 나서 ‘당심’을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만 한 측근은 “추석이 끝난 뒤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는 만큼 지원 유세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일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추석 연휴에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일정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추석 당일 국토의 동쪽 끝인 ‘독도의 상징성’에 비춰볼 때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손 지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에 서울역에 입성,102일 동안 이어진 민심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추석 해외여행 30만’ 북새통 공항 환전소 르포

    ‘추석 해외여행 30만’ 북새통 공항 환전소 르포

    손님 최대 얼마까지 환전할 수 있어요. 은행원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1만달러입니다. 손님 그럼,1만달러에 얼마죠. 은행원 1000만원 정도 됩니다. 손님 (지갑에서 가볍게 1000만원짜리 수표를 내밀며)1만달러만 주세요. 3일 오전 인천공항의 은행 환전소 앞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한 젊은이가 환전을 하고 있었다.100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고 1만달러를 환전해 달라는 이 젊은이를 보고 은행원은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은행원은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유형이지만 볼 때마다 새삼 놀랍다.”고 말했다. 최장 9일간의 추석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들의 풍속도가 잘 드러나는 곳이 바로 공항에 입주한 은행들의 환전소다. 인천공항에는 우리, 신한(옛 조흥 포함), 외환은행 등 3곳이 입주해 있다. 공항에서 이뤄지는 환전액은 전체 은행권 환전액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연휴기간 동안 전산 통합작업을 하느라 모든 은행거래를 중단시킨 신한은행도 공항의 환전소만큼은 정상 영업을 할 정도다. 한 신혼부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난다며 50만원을 내밀며 “10만원은 인도네시아 루피화로,40만원은 미국 달러화로 바꿔달라.”고 했다. 특히 “1달러짜리는 100장을 달라.”고 했다. 은행원이 “1달러짜리 20장이면 체류기간 동안 봉사료(팁)로 충분하다.”면서 “달러는 전량 수입해 오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모두 다 드릴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부부는 “원하는 대로 주면 될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고 핀잔을 줬다. 어떤 중년 신사는 환전소에서 100만원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해 달라고 했다. 은행원이 “환전소에서는 환전 업무만 가능하고, 일반 은행업무는 지점에 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신사는 “환전소나 지점이나 같은 은행 아니냐.”며 화를 냈다. 지점은 환전소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신사는 “바빠 죽겠는데, 은행 서비스가 이래도 되느냐.”고 따졌다. 정말로 바쁜 사람은 고객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고객을 맞이하는 은행원들이었다. 우리은행 구종민 부지점장은 “4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했는데 이번 추석처럼 붐빈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구 부지점장에 따르면 평소 하루 환전 건수는 3000건 안팎이지만 연휴를 맞아 4000건을 훌쩍 넘겼다. 거액을 환전하려는 고객, 온갖 종류의 외화로 잘게 쪼개 달라는 고객, 외화동전으로 바꿔달라는 고객, 반입 불가 물품을 맡겨달라는 고객…. 갖가지 요구를 늘어놓는 고객들로 환전소는 새벽 4시에서 밤 9시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간다. 은행의 환전 실적만 봐도 요즘 얼마나 많은 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의 환전 실적은 1억 9738만달러였다. 올해 9월 실적(29일까지)은 2억 5278만달러나 된다. 지난달 27일 하루 실적은 971만달러였는데,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인 29일에는 1880만달러로 폭증했다. 외환은행도 9월27일 1518만달러에서 29일 2229만달러로 증가했다. 하루 5만여명씩 해외로 빠져나간 지난 1일 이후의 실적을 보태면 은행들의 환전 실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5억 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원인은 서비스수지 적자에 있다.8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20억 9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8400만달러나 됐다. 추석연휴의 해외여행은 서비스 수지 적자의 골을 더 깊게 만들 게 분명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은행,추석맞이 ‘큰기쁨예금’

    외환은행은 지난 2일부터 추석맞이 ‘큰기쁨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예금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5.0%까지 제공되고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예금기간은 1년제인 상품이다. 이번 사은판매는 5000억원 한도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비영리법인에 한해 판매된다. 다만 한도 소진시 조기에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추석을 맞아 대여금고 무료이용,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카드고객 무이자할부 등 한가위 대고객 서비스도 실시한다.
  • 대입 수시원서 내러가다 날벼락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29중 추돌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숙연케 했다.●형제의 생이별 사고로 형을 잃고 자신도 다친 김광수(35)씨는 작은형 광민(38)씨의 주검 앞에서 “추석 전에 형제가 모이자더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천에 사는 김씨 형제는 이날 충남 당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큰형 광순(44)씨를 만나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 낙지가 많이 잡히는 때라 큰형이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없어 동생들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러나 큰형은 이미 차를 석문방조제 부근 바닷가에 세워둔 채 배를 타고 일을 시작한 뒤였다. 형제는 큰형과 전화로 화성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뒤 숨진 광민씨는 큰형의 차를, 광수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안개가 짙게 깔린 서해대교를 건넜다. 앞서가던 형 광민씨가 사고로 밀려 있던 차량에 부딪쳤고, 뒤따르던 차량이 광민씨 차를 추돌했다. 광수씨는 겨우 멈춰 서 형에게 달려갔다. 광민씨가 몰던 차는 심하게 찌그러졌고, 형은 핸들과 의자 사이에서 움직이지 못했다.“나 좀 꺼내달라.”고 외치는 형을 구하기 위해 광수씨는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광수씨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려달라는 형의 부탁도 들어줄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한 내가 너무 밉다.”고 괴로워했다.●추석 쇠러 외가 가다… 추석명절을 쇠기 위해 어머니(38)와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외가로 향하던 중학생 송민구(13)군이 희생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창가에 앉았던 송군은 사고 순간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쏟았다. 게다가 불길이 솟아올라 송군 어머니는 아들을 끌어안고 창밖으로 구해달라고 울부짖었다. 다행히 이름모를 한 젊은이가 불길을 뚫고 이들 모자를 구했지만, 출혈이 심했던 송군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외아들을 눈앞에서 잃은 어머니는 평택 안중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며 통곡하다 끝내 병상에서 실신했다.●칠순노모, 딸·외손주 시신찾아 발동동 경기 평택 안중 백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딸과 외손자를 찾아달라는 칠순 노인의 오열이 이어졌다. 최정순(72·대구) 할머니는 불에 타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도 할 수 없는 2구의 시신이 대학 수시모집 원서를 넣으러 아침 일찍 출발한 딸 박영숙(46)씨와 외손자 김판근(19·고등학교 3년)군인 것 같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최 할머니의 딸 가족이 서울로 출발한 것은 이른 아침. 원서 접수를 잘했다는 소식만 기다리고 있던 최 할머니에게 들려온 것은 29중 추돌 사고 소식이었다. 부상당한 사위 재윤(47)씨는 찾았지만 같은 차에 타고 있던 딸과 외손자는 찾을 길이 없었다. 병원측도 “정황상 신원 불상의 시신이 최 할머니의 가족이 맞는 것 같지만 DNA 감식을 해야 신원을 확신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가 긴 한가위 연휴 만큼이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내·외전화, 국제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 가족·친지의 안부 전화로 요긴하게 쓸 만한 이벤트가 많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보다 싸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집을 고쳐주거나 홈 시어터를 선물로 내놓은 대형 이벤트도 나왔다. ●집전화 20통-500만원 선물 KT가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러브하우스 페스티벌’은 집전화를 20통 이상 한 고객을 추첨, 선물을 준다.1등(8명)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500만원을 주며, 부엌·거실·화장실·방 중에 선택할 수 있다.2등 100명은 휴대전화 같은 집전화기 ‘안(Ann)전화기’를,3등 200명에게는 ‘KT포인트 2만점’을 준다. KT의 ‘사랑은 1541을 타고 이벤트’는 10월 한달간 진행된다. 추석때 군인이 가족, 애인에게 안부전화는 물론 선물까지 보낼 수 있는 행사다.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한다.154명에게 서울 워커힐호텔 이용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문의 KT 홈페이지와 콜센터(100번). ●초고속인터넷-스파 경품 제공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을 추첨해 사계절 스파 리조트 ‘덕산 스파캐슬’ 무료 입장권을 50명(1인 2장)에게 준다.9일까지. 이벤트 사이트(hanaenjoy.hanafos.com)에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하나로는 또 31일까지 ‘하나TV’와 ‘하나포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1인치 평면TV,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사은품을 주는 ‘내마음대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문의 콜센터(1600-8000), 홈페이지. KT의 ‘메가패스-메가패스TV 무비 페스티벌’은 31일까지 진행된다. 메가패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CGV 영화 초대권과 콤보(콜라·팝콘) 이용권을 준다.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홈페이지에서 ‘100만 돌이 아이콘을 찾아라’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개최한다. 홈페이지에 숨어있는 ‘100만 돌이’ 아이콘 7개를 모두 찾은 고객을 추첨, 엑스캔버스+홈시어터 패키지(1명), 엑스박스 2명, 디빅스 플레이어(3명),DMB MP3폰(10명)을 제공한다. ●국제전화-추석 5분 무료통화 이벤트 LG데이콤은 국제전화 ‘002’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추석 무료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6일) 실시되며, 당일 국제통화를 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LG데이콤 통합서비스 사이트(hi.lgdacom.net)나 국제전화 고객센터(1544-0002) 참조. 또 추석 연휴에 자사 002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영화 예매권 2장을 준다.10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미스사이공’,‘아이러브유’,‘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입장권도 추첨해 준다. 국제전화 ‘00700’ 업체인 SK텔링크는 10일까지 신청 고객에게 무료 통화권 3000원을 제공한다. 이 기간에 5분 이상 통화하면 추첨해 1등 10명 ‘우리가족행복지원금’ 50만원을,2등 50명 10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3등 500명은 맥스무비 4인 영화권을 준다. ●요금 싼 인터넷전화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는 추석 연휴에 50∼60% 싸게 통화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큰사람컴퓨터도 추석연휴때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거주 고객을 위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엘디’ 요금을 50% 할인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설기현 “가나전 필승할 것”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이 오는 8일 가나 평가전과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에 뛰기 위해 3일 입국했다. 설기현은 “가나와의 경기는 평가전이지만 반드시 이겨 시리아전까지 분위기를 잇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기현은 지난달 말 프리미어 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 집계된 순위에서도 8계단이 뛴 공동11위를 기록, 한국인 최고 순위를 또 경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리미어리그 2호골 소감은. -너무 좋다. 내 골로 웨스트햄을 이길 수 있어 더욱 기뻤다. 가나전은 평가전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가나전을 이겨야만 실전인 시리아전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이 많다.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레딩이란 팀이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때마침 추석이다. -추석을 한국에서 보내는 건 유럽 진출 7년 만에 처음이다. 가나전이 마침 연휴 때 열린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박지성 이영표가 부상중이다. -나 말고도 대표팀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나라도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울버햄프턴 시절을 합해 2년 이상 영국축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기를 가질 필요도 없었다.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뿐이다. ▶통계상 이미 박지성을 제쳤다는 평가다. 경쟁의식은 있나. -그런 건 전혀 없다. 지성이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고, 난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힘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항일의병장 허위 장손녀 4일 내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은 2일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장손녀 허로자씨가 4일 한명숙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허로자씨는 친지들과 추석을 보낸 후 10∼16일 한명숙 총리 예방 및 외교통상부 방문 등 공식 일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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