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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짜’ 제작진 “SBS 드라마열풍 이어가겠다 ”

    ‘타짜’ 제작진 “SBS 드라마열풍 이어가겠다 ”

    SBS 월화 드라마 ‘타짜’의 제작진이 올 하반기에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타짜’의 책임프로듀서인 이현직 CP는 8일 오후 2시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ㆍ연출 강신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추석을 기점으로 방송 3사 들이 전쟁을 치르듯 새 드라마를 쏟아내고 있다.”며 MBC ‘에덴의 동쪽’, KBS 2TV ‘연애결혼’을 예로 들었다. 이 CP는 “SBS가 올 봄부터 한 주 동안 모든 드라마에서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야말로 그랜드 슬램이다.”라며 SBS의 드라마 열풍에 대해 자축했으며, “신뢰성 있는 원작과 뛰어난 연기자들이 출연한 ‘타짜’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시청률 1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원작을 기본으로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 ‘타짜’는 장혁, 한예슬, 김민준, 강성연, 손현주, 김갑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06년 조승우, 김혜수 등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 ‘타짜’는 684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드라마 ‘타짜’는 도박판을 통해 욕망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를 그린 작품으로 구김없이착하고 순수하지만 혹독한 세상의 현실에 좌절하며 도박의 길로 들어서는 고니(장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BS 월화드라마 ‘타짜’는 ‘식객’의 후속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대통령, 보육시설 방문

    이대통령, 보육시설 방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추석을 앞두고 6일 아동보육시설을 찾아 몸소 빨래를 하며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달 국무회의에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그저 관례에 따라)불우시설을 방문해 민폐를 끼치는 일은 하지 말고,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라.”고 지시한 데 이어 몸소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직원 350여명도 이날 수석실 별로 수도권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축대보수, 벽돌쌓기, 비닐하우스 재배, 대청소, 이불빨래 같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와대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경기도 의왕의 아동보육시설 명륜보육원을 찾은 이 대통령 내외는 보육원 설립자인 신봉수(여·92) 할머니와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팔을 걷어붙인 채 식당에서 배식을 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평상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이 대통령 내외는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들에게 비빔밥과 반찬을 일일이 나눠준 뒤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 이 대통령은 마당에서 이불 빨래를 하고 김 여사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 맨발 차림으로 빨래통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빨랫감을 이리저리 밟으며 “제대로 밟아야지…, 뒤집어서 밟고, 촘촘하게…”라고 수행한 강윤구 사회정책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에게 ‘잔소리’를 늘어 놓기도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공기업 3차 개혁 이달중 발표 윤곽

    공기업 3차 개혁 이달중 발표 윤곽

    이명박 정부 공기업 개혁의 3차 추진방안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20여개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 내지 통폐합, 기능조정 등의 내용이 담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 코레일 자회사 구조조정, 지역난방공사 자회사 민영화 여부를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1,2차 선진화 방안에 포함되지 않고 3차까지 미뤄진 데서 나타나듯이 대부분 극심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신보와 기보의 통합은 3차 방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두 기관의 통합 문제는 효율성 차원이 아니라 부산(기보 본사가 위치)과 대구(신보가 옮겨가게 될 지역)간 지역적·정치적 관계에서 풀어야 할 대목이 많다.”면서 “결국 통합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것이기에 정부·여당의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당정도 부담… 재정부도 한발 빼 재정부도 결론이 어떻게 나든 기금 자체는 별도로 운영해 고유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통합을 전제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지역의 반발과 정치권 등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이달 11일로 예정됐던 공개 토론회도 추석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두 기관의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차 발표 때 통폐합 논의 대상으로 분류한 뒤 공청회를 통해 재논의한다는 식으로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기술 지분 50%미만 매각하기로 관심을 모아온 지역난방공사 상장은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 지분 일부를 상장하기로 했다.”면서 “3차 선진화 방안 발표 때 (상장)지분율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김대중 정권과 현 정부 출범 초기에도 상장을 추진했다가 ‘난방요금 상승’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 등에 부딪혀 무산된 전례가 있어 민영화 지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안팎이 거론된다. 정부는 한국전력기술의 지분 50% 미만을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초미의 관심사인 지경부 산하 13개 출연연구원 구조조정 방안은 3차 선진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 지경부측은 “해당기관의 석·박사만 8000명에 이르는 데다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원들이라 물리적 통폐합이 어렵다.”면서 “우선은 기능 재정립, 인력·조직 개편 등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세부방안을 별도 발표한다. 코레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당초 예상치 못했던 자회사 코레일애드컴의 청산이 지난 2차 발표 때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른 자회사들도 어떤 방향으로 처리될지 예측이 어려워졌다. 코레일은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필요한 경영효율화가 핵심이고 일부 자회사 구조조정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여객·화물 분리나 광역전철, 유지보수 등 우려했던 부문별 이관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기색이다. 최근까지 논의는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진행돼 왔다.▲코레일트랙·코레일전기·코레일엔지니어링 등 3개를 통합한 6개 자회사 체제 ▲추가로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개발을 합치는 5개 자회사 체제 ▲여기에서 코레일로지스를 민영화하는 4개 자회사 체제 등이다. 어떤 경우에든 존속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코레일투어서비스와 코레일유통 외에는 모든 자회사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안미현 박승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올 여름에는 물가상승과 고유가 등의 이유로 추석휴가를 반납하거나 장기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낱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자기 계발이나 미뤘던 일을 하겠다는 실속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실속파들은 방학이나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해 성형 및 피부관리·시력교정이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시술 등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감쪽같이 예뻐지는 방법,혹은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제대로 알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장착시키기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므로,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치과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한다면 그 동안 치아 상실로 인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거나,얼굴 균형의 변형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람들도 치아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우고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최근 3차원 CT촬영과 레이저의 도입으로 비교적 통증이 줄 수있고,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전한 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 검진을 꾸준히 받으면 그만큼 임플란트의 수명이 늘어나므로,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기름진 음식은 탈모의 ‘주범’

    기름진 음식은 탈모의 ‘주범’

    기름진 추석음식은 뱃살의 주범이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다가도 추석만 오면 의지가 무너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몇 가지 상식만 챙기면 늘어나는 뱃살을 걱정하지 않고 추석을 보낼 수 있다. 음식은 여럿이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또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면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줄일 수 있다. 김이나 나물 등 무침 요리를 먼저 먹으면 포만감이 늘어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도 포만감을 주며, 포도당의 흡수속도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작은 그릇에 담아 먹으면 자신이 먹는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포만감을 높여준다. 살코기만 먹는 쇠고기 산적은 가능한 한 오래 씹어야 한다. 잡채나 전 등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 맵거나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식후에 후식을 과하게 먹거나 TV 앞에 앉지 말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집안일을 돕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름진 음식은 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과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으로 가는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따라서 탈모를 막으려면 가급적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과일, 나물, 채소, 두부, 우유, 미역 등은 반대로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든다.”면서 “지방을 많이 섭취했다면 틈틈이 손가락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수기 관객 잡기 이벤트 풍성

    학생들의 개학과 함께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9월 극장가. 올해는 극장가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마저 사흘로 짧아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극장들의 이벤트가 더욱 풍성하다. 오는 11일 동대문운동장역 굿모닝시티에 동대문점을 개관하는 메가박스는 오픈 기념으로 9월 내내 신작영화 무료시사회를 연다.11일부터 새달 1일까지 ‘미스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헬보이2’‘멋진하루’‘고고70’ 등 국내외 기대작을 미리 상영한다. 또 주말 밤시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에 맞게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만 모아 ‘식겁할 19금 영화제’를 시행한다. 상영작은 ‘슬리더´,‘블러디 아일랜드’,‘보더랜드’ 등으로 주말 밤 12시에 상영한다. CGV는 용산점에서 외국인 관객을 대상으로 ‘신기전’을 1개관에서 영문자막으로 선보인다.CGV용산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올해 들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영문자막판으로 상영해 인근 거주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결혼준비를 앞둔 모녀 관객층을 겨냥해 ‘맘마미아’를 예매하면 웨딩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12일까지 CGV 홈페이지에서 ‘맘마미아’를 예매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맘마미아 웨딩드레스’‘신부 메이크업 상품권’‘웨딩상품권’ 등을 증정한다.40세 이상 중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도서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2008년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올해는 짧은 연휴 탓에 주요작들의 개봉일이 한 주씩 앞당겨지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극장가는 여느 명절과는 차별화된 풍경으로 달라진 영화계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2008년 추석 극장가 흐름을 미리 짚어 본다. ●한국영화 ‘울학교 이티´·‘신기전´이 자리 메워 올 추석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명절이면 빠지지 않던 조폭코미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가문의 부활’(2006),‘상사부일체’(2007) 등 추석 단골손님들은 전반적인 코미디 장르의 침체와 함께 명맥이 뚝 끊겼다. 대신 김수로 주연의 학원 코미디물 ‘울학교 이티’가 빈자리를 메울 뿐이다.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가족영화나 일단 웃기고 보자는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던 추석 극장가의 풍경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18세 이상 관람가인 ‘타짜’가 68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히트하자, 제작자들도 명절 분위기보다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달라진 관객들의 기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조선의 다연발 로켓화포를 소재로 한 사극 ‘신기전’과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와 각본가로 나선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가 입맛 까다로운 성인 영화팬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뚜렷한 경쟁작 없어 지난해 ‘본 얼티메이텀’으로 극장가를 싹쓸이했던 외화의 공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특징 중 하나. 통산 2년마다 대작들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뮤지컬영화 ‘맘마미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공포영화 ‘디아이’를 만들었던 태국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SF의 고전 ‘스타워즈’ 마니아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전쟁’도 추석 때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세를 좌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비슷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많았던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한두 영화의 쏠림현상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짧은 연휴가 전체적인 관람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영화 청춘 로맨스물 4~5편 개봉 명절은 물론 평소 극장가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일본 영화와 다큐멘터리물이 쏟아지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한가위에 극장가에 걸리는 일본 영화는 줄잡아 4∼5편 정도로 이 가운데는 대중성을 담보하고 있는 작품도 여럿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 ‘꽃보다 남자’와 코미디가 드라마와 묘하게 결합된 오다기리조 주연의 ‘텐텐’이 여성 관객들에게 호소한다면,SF영화 ‘20세기 소년’은 어릴 적 친구들이 뭉쳐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남성팬들의 소년 판타지를 자극한다. 상업영화에 밀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다큐멘터리가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번 추석 극장가의 수확이다.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은 환경 다큐 ‘지구’를 비롯해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에 대한 헌사 ‘샤인 어 라이트’, 액션 배우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물들이 한가위 극장가를 풍성하게 한다. 외화 수입사인 누리픽쳐스의 정성렬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와 외화 수가 줄어들어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이 일본영화 사상 최다인 250개 내외 스크린에 걸릴 정도로 배급상황이 좋은 편”이라면서 “추석 연휴가 짧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소개될 기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새영화] 맘마미아

    [새영화] 맘마미아

    국내 뮤지컬 흥행사를 다시 썼던 저력이 스크린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맘마미아!’는 보는 내내 여러 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영국의 밴드 버글스는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라는 곡에서 영상이 음악을 압도하는 시대를 노래했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서만큼은 예외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엮은 ‘맘마미아!’는 명곡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적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결혼을 앞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결혼식장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한 소피는 결혼식에 이들을 초대한다. 딸의 결혼식날 자신의 옛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이 한꺼번에 등장하자, 도나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스토리 전개에 살짝 빈틈이 느껴질 때면 정확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아바의 익숙한 히트곡들과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영상은 지루함을 덜어준다. 뮤지컬에서도 호흡을 맞춘 감독과 프로듀서는 영상에도 무대적 요소를 적절히 삽입했다.‘댄싱퀸’이나 ‘허니허니’,‘불레부’ 등에 맞춘 흥겨운 군무나 담을 사이에 둔 도나와 샘의 혼성 듀엣, 말미에 커튼콜을 연상케 하는 영상 구성 등은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는 메릴스트립이 해질녘 분홍색 스카프를 휘날리며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을 부르는 장면에서 절정에 달한다. 도나가 싱글맘으로서 헤쳐온 삶의 파고와 중년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이 부분은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감정을 극대화했다. 어릴적부터 고전 뮤지컬 코미디의 광팬이었다는 메릴 스트립은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악질 편집장 캐릭터를 완전히 벗고 푼수기 넘치는 억척 아줌마로 변신했다.007 시리즈에서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제임스 본드에서 뱃살 두둑한 편안한 아저씨로 돌아온 피어스 브로스넌의 모습도 색다르다. 주말 예매율에서 한국영화 기대작 ‘신기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 영화가 이번 추석 극장가의 ‘스크린퀸’이 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명절 기간에는 70년대 인기그룹 아바의 향수를 간직한 중년 여성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힘들고, 전통적으로 추석엔 한국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여성 제작진이 만든 이 영화는 성별간 반응도 엇갈린다.30대 남성 직장인 유모씨는 “뒷부분에 이야기 전개가 지지부진해 지루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뮤지컬도 관람했다는 주부 조모(59)씨는 “무대에선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표현까지 읽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영화’라는 지점에서는 일치했다.12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웃기는 배우? 진지한 배우? 김수로가 말하는 진실&편견

    웃기는 배우? 진지한 배우? 김수로가 말하는 진실&편견

    가끔 영화 외적으로 대중의 선입견과 싸워야 하는 작품이나 배우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제작 커리지필름·감독 박광춘)의 주연 김수로(38)가 바로 그런 예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둔 그를 만나 김수로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 11일 개봉 영화 기자들 사이에서 김수로는 ‘진지한 남자’로 통한다. 자타 공인 코미디 연기의 ‘대가’로 꼽히며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유쾌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이미지와는 꽤 거리가 있는 별명이다. “실제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에요. 제 기사 밑에 100개의 댓글이 좋아도 101번째가 안 좋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죠. 웃길 때 웃기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참석자 모두가 원할 때만 하자는 주의예요. 일종의 결벽증이라고 할 수 있죠.” 오락프로그램에서 구사하는 화려한 입담도 출연하기 3개월 전부터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재구성할 정도로 치밀한 구석도 있다. 어린시절 말 잘하고 재밌는 학생이었던 김수로는 선생님들에게 ‘까분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일부러 공부에 매달렸다. 그가 체육교사의 영어교사 변신기를 그린 학원물로 컴백한 것도 고등학교 때 그를 가르쳤던 담임교사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100개 댓글 좋아도 1개 안 좋으면 상처받는 ‘예민男´ “국어 담당인 선생님께서는 2년 내내 저만 유독 국어책 읽기를 시키셨어요. 연극영화과를 지망했던 제가 형편이 어려워 연기학원을 다니지 못했던 사정을 아시고는 발성과 발음 연습을 시키신 거죠. 지금까지 선생님은 저에게 절대적인 존재지만, 요즘은 그런 ‘사제지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가 최근의 흥행 부진 이후,1년 반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울학교 이티’는 올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코미디 영화다.‘흡혈형사 나도열’‘간 큰 가족’‘재밌는 영화’ 등 김수로표 코믹연기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도 있지만,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인 체육교사의 도전기를 통해 붕괴된 공교육의 현실과 우리 사회의 영어 콤플렉스를 꼬집는 등 나름의 ‘사회성’도 지닌 영화다.“사회 모순의 희생양이 되기보단 좀 창피하고 우스꽝스럽더라도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천성근은 저보다 나은 인물인 것 같아요. 예전엔 과장된 연기가 많았지만 이번엔 매우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했어요. 후반부엔 인물에 동화돼 감정 절제가 안돼 힘들었지만….” ●“고민 없는 웃음은 거짓” 진짜 모습은 ‘고민男´ 이번 작품으로 기존의 학원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김수로는 “솔직히 코미디 빼고는 A급 시나리오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코미디에 다른 장르가 합쳐진 결코 가볍지 않은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한국 코미디가 침체기라고 하는데, 욕설과 화장실 유머로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고민과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 웃음은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연기 철학이죠. 휴머니즘이 녹아들어 웃고 나면 가슴 한켠이 아린 그런 코미디를 하고 싶어요.” 요즘 김수로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계모´라는 캐릭터로 맹활약 중이다.“이미지 훼손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배우라고 무게 잡느니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리자고 작정했어요.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고요.” 영화 후반부에 꽤 유창한 발음을 뽐내는 그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될까.“지난해부터 전치사 좀 씁니다. 해외여행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죠. 처음에 일부러 어눌한 척하느라 힘들었다니까요.”(웃음)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생활공감정책 과제 확정] “저소득층 생활 안정 우선”… 국정 드라이브 걸기

    [생활공감정책 과제 확정] “저소득층 생활 안정 우선”… 국정 드라이브 걸기

    정부가 5일 내놓은 생활공감정책 67개 과제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만큼 이를 덜어주는 데 정부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는 얘기다. 추석을 앞두고 보따리를 풀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국민 추석선물세트’라고도 할 수 있다. 10대 핵심과제가 담긴 67개 정책과제는 사실 새삼스런 내용은 아니다. 대부분 각 부처별로 계획한 정책들을 다듬고 보완해 한데 모아놓은 것이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의 추진 의지가 새로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생활공감정책보고회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그 온기가 서민생활 저변에 퍼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더라도 국민 생활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공감정책의 취지를 정리한 셈이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개인의 행복을 국가 경영의 중심에 두겠다.’고 한 대통령의 의지를 구현하는 정책 프로젝트”라며 “다소 소득이 오르지 않더라고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국가가 좀 더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이런 생활밀착형 정책과제들을 쏟아낸 데는 물론 낮은 포복 중인 국정 지지도를 다소나마 끌어올려 보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 쇠고기 파동 이후 30%대 안팎을 오르내리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추석 연휴 기간 한 단계 끌어올려 향후 이명박식 국정 드라이브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의욕이 앞서다 보니 이날 발표된 과제들 가운데는 설익었거나 생활공감정책으로 보기 어려운 것들도 섞였다. 이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일부 생활공감형 정책으로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며 10대 과제를 제외한 나머지 57개 과제에 대한 보완을 주문했다.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동관 대변인은 “10대 핵심과제만 채택하고 나머지 57개 과제는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57개 과제 대다수도 이미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이라고 엇박자를 낸 것도 이 ‘모둠정책’이 급조된 측면이 있음을 반증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북 “농특산물 싸게 사세요”

    경북 “농특산물 싸게 사세요”

    추석을 1주일여 앞두고 경북도내 시·군이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잇따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우수한 농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비교적 싸게 판매해 도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농협, 24개 품목 원가 이하 판매 상주시는 추석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대구 북구 동호동 ‘세븐밸리 아웃렛’ 특설 매장과 서울 강남·강서구(자매결연 도시)에서 우수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갖고 있다. 상주곶감과 쌀·사과·배·포도·명실상감 한우·벌꿀 등 50여가지의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농업경영인 칠곡군연합회도 6∼7일 2일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서 ‘내고장 으뜸 농산물 판매점’을 연다. 행사 품목은 캠벨과 거봉 등 칠곡 포도 위주다. 포항시와 안동시는 9∼10일 서울 노원구 노해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우리 고장 열린 장터’에 참가한다. 이 기간 포항시는 과메기·피데기·문어 등 수산물을, 안동시는 안동사과·햅쌀·잡곡세트·산약 등을 중점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농협 경북본부는 9∼11일 대구시 북구 대현2동 본부앞 광장에 ‘한가위 직거래 장터’ 행사를 갖는다. 경북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 24개 품목이 원가 이하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부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저렴 청송군도 10일 대구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직판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청송 꿀사과(5㎏ 2만 7000원·10㎏ 5만원)와 고추(세척고추 3㎏ 3만 7000원·세절고추 3㎏ 5만 4000원) 등 특산물을 판매한다. 시중가보다 20% 정도 싼 가격이다. 영천시도 10∼12일 3일간 구미 삼성전자 1·2공장에서 30여가지의 특산물을 판다. 구미공단 근로자 등은 가공 뽕잎차와 인진쑥·포도와인·찐쌀·누룽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김천시와 예천군, 영양군 등도 자매결연을 한 서울의 각 구청과 수도권 지역에 특산물 직판장을 열고 현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 경북본부 시·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대형 하나로마트(매장면적 330㎡ 이상) 등 100여곳도 13일까지 직거래 장터를 개설, 농특산물 및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30%가량 싼 가격에 판매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저소득가정 월10만원 양육비

    저소득가정 월10만원 양육비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구는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더라도 월 10만원의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분식점 같은 서민생계형 음식점을 개업할 때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의무도 폐지된다. 저소득층에 대한 대학 등록금 대출도 2011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평균 대출이자는 지금의 7.8%에서 4.8%로 크게 낮아진다. 정부는 5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생활공감정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67개 정책과제를 마련, 즉각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외판원과 배달원, 학습지 교사 등 환급신고를 못해 소득세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몇몇 직종 종사자 139만명에게 소득세 환급액 711억원을 추석 전까지 개별적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고금리 사금융에 시달리는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을 위해 내년부터 시장별 소액대출 프로그램을 실시, 연리 4.5%의 저금리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정부가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 서서 조금만 노력하면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생활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정책이 많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현장을 찾아다니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제대로 된 생활공감 정책들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앞으로 매년 4차례 정도 생활공감정책 점검회의를 열어 각종 정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etro] 짧은 연휴로 고향 갈수 없다면… 즐기자! 한가위 문화공연

    [Metro] 짧은 연휴로 고향 갈수 없다면… 즐기자! 한가위 문화공연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창동 열린극장에서는 14일 평양예술단과 태동연희단의 무료 공연과 널뛰기·윷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행사, 마임·퍼포먼스 공연이 마련된다. 또 서울광장에서는 13∼15일 귀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뮤지컬 팝스오케스트라 공연과 퓨전 타악 퍼포먼스 그룹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한가위 축제’가 개최된다. 청계천에서도 추석 연휴에 통기타·마임·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거나 전시회를 갖는다. 경희궁 숭정전에서는 5일부터 30일까지 ‘고궁뮤지컬 대장금’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입장권 R석 5만원,S석 3만원이지만 12∼14일에 한해 한복을 입거나 4인 이상 가족 단위로 입장하는 사람에게는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한가위를 앞두고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효도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현금’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노인에게는 건강이 최고의 선물 아니던가. 올해는 의학지식을 잘 활용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효도선물을 준비해 보자. 단 안방 구석에 던져 둘 건강식품은 선물리스트에서 제외하길 바란다. ●효도선물 ‘애완동물’ 정신과 의사에게 효도선물을 문의하면 의외로 ‘애완동물’이라는 대답이 많이 나온다.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은 불안, 공격성 등의 성향을 줄이고 대인관계를 넓히는 데 효과가 있다.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반응을 살피는 행동은 노인의 고질병인 외로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애완동물을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법인 ‘동물매개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2002년 노인전문병원인 세인트루이스의대 베테랑메디컬센터가 동물을 좋아하는 64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이전보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세인트루이스대병원 노인의학분과에서 살아있는 개와 로봇 개를 노인에게 제공하자 모든 참가 노인이 외로움을 덜 느꼈다고 답했다. ●애정표현이 필요하다 소형 게임기를 아이들만 찾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노인의 인지력 향상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반복적인 연습으로 인지력이 향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실제로 인지력이 향상되는지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논란이 분분하다. 노인에게 가장 좋은 건강선물은 안부를 묻는 정기적인 전화와 ‘사랑한다.’는 한마디 표현이다. 표현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가족간의 활발한 대화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잦은 애정표현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세라 프레스먼 보건심리학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항체형성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6%나 낮게 나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건강검진 선물도 선택과 집중 효도선물로 건강검진을 권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첨단검사는 1회 비용만 100만원이 넘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만 우선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노인은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보다 폐암 조기검진에 사용하는 ‘저선량CT검사’가 효과적이다. 마찬가지로 췌장암과 같은 병을 확인하려면 ‘복부CT검사’를 받으면 된다. 가족에게 병력이 있으면 검사 효과는 더 높아진다. 당뇨 환자는 혈관이 굳는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동맥경화는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하게 ‘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뇌혈관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가족 중 누군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이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 내시경은 받아도 대장 내시경은 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암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종양 전 단계인 ‘선종’을 바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값진 검진 선물은 추석 이전이나 이후에 동네병원에 들러 ‘주치의’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가까운 동네병원에 정기적으로 들러 문진(묻고 답하는 진료방식)만 받아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교수,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수현교수, 고대 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백세현교수
  • ‘짝퉁 영광굴비’ 조심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수입 조기를 국내산 유명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5일 중국산 조기 수백t을 구매한 뒤 가공처리해 국내산 영광굴비로 속여 수도권 일대에 유통한 도매업자 임모(37)씨에 대해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홍모(4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중국산 냉동조기 334t,3만 2700상자를 구입해 전남 영광의 가공공장에서 염장처리한 뒤 국내산 영광굴비로 속여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마리씩 엮은 16만 두름,11억원어치를 판매해 2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조기 9㎏짜리 1상자를 2만∼4만원에 구입해 4∼5두름으로 가공한 뒤 서울과 경기 일대의 소매상들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어린이 책] 그림으로 풀어낸 한가위에 대한 궁금증

    추석이 코앞에 닥쳤다. 한가위가 어떤 명절인지 구구한 설명을 대신해 주는 그림책 한 권이 나왔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김평 글, 이김천 그림, 책읽는곰 펴냄)는 이맘때쯤 꼬마들 책꽂이에 꽂아 주면 제격인 책이다. 내일이 한 해 중에 달이 제일 밝다는 한가위인지 주인공 옥토끼는 까맣게 모른다. 지붕 위 박 따다 조물조물 나물 무치고, 햇버섯 햇도라지 쇠고기 꿰어 화양적 부치고, 포동포동 살 오른 햇닭으로 닭찜 하고, 깨소 콩소 팥소 밤소 가지가지 넣은 송편 빚고…. 집안 어른들이 온종일 분주한 까닭을 한참만에야 알아챈 옥토끼. 평소 늦잠꾸러기였지만 한가위엔 새벽같이 일어나 괜스레 부지런을 떤다. 색동저고리 추석빔을 입고 으스대는 사이, 대청마루엔 푸짐한 차례상이 차려진다. 온식구가 둘러앉아 햅쌀밥을 먹고, 조상님 산소로 성묘도 가고…. 옥토끼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한가위에 대한 궁금증이 절로 다 풀린다. 성묘를 끝마친 어른들은 한바탕 신명나는 농악놀이를 펼치고, 질세라 마을 학동들은 한판 가마싸움을 벌인다. 애잔한 서정에 어린 가슴이 젖어들기도 한다. 밭일 들일에 그을린 엄마 얼굴이 오늘은 새색시처럼 곱다. 그렇게도 그리운 외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날. 초록색 장옷을 곱게 차려입은 엄마의 발길이 구름처럼 가볍다. 명절의 넉넉한 감상을 일깨우는 그림은 어른들 눈에도 그지없이 풍성하게 들어찬다. 탐스런 보름달 아래 강강술래가 빠질 수 없다.“일년 하고도 열두 달 늘 오늘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오늘만 같아라.” 초등저학년까지.9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방제용 나무주사 실시 지역 “송편용 솔잎 채취 금지”

    산림청은 추석을 앞두고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에서 송편을 만들기 위한 솔잎 채취를 4일 금지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과 같은 소나무 병해충이 발병하면서 강원 평창과 경북 영양군 등 지난 2년 동안 전국 6만 7000여㏊의 산림에 방제 약제인 ‘포스파미돈 액제’를 주사했기 때문이다. 나무주사는 2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소나무 솔잎에 농약 성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eoul In] 추석연휴 비상진료·의료안내 운영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추석 연휴를 맞아 주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안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기간인 13∼15일 보건소 민원실에 의료안내반이 운영된다. 또 추석 연휴기간 중 1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1차 진료실에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진료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은 보건소 홈페이지(www.gangseo.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약과 2657-0196.
  • [Metro] “수원연화장 추석 낮 방문 자제”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 연화장’은 추석당일인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모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대를 피해 방문해달라고 4일 당부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되는 연화장 내 납골시설 ‘추모의 집’에는 1만 4152위의 유해가 안치돼 있어 이번 추석 연휴기간 6만명 안팎의 추모객이 연화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화장은 주차장의 혼잡을 우려해 46-1번 시내버스측에 운행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추석물가 상승 집중 점검”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품목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에 가격 및 수급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4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추석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성수품 가격동향과 관련, 지난달 25일 이후 특별관리품목 21개 가운데 7개 품목만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률도 5% 안팎의 정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 품목이 지난달 29일 1개에서 지난 1일 5개, 지난 2일과 3일에는 7개 등으로 추석이 다가올수록 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요를 감안해 탄력적인 일일 공급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현재 농축산물은 당초 계획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인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계획보다 2∼3배 수준에서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일까지 10개 부처 장관들의 추석 물가현장 방문이 끝남에 따라 방문 결과를 정리해 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성수품 유통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를 집중단속한 결과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허위표시 132건과 미표시 113건 등 모두 245건을 적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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