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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화제] ‘예금공구’ 잡아라!

    [주말화제] ‘예금공구’ 잡아라!

    직장인 김알뜰(32·서울 서대문구)씨는 며칠 전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하러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공동구매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최근 환매한 펀드 중 일부 여윳돈을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던 참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공동구매’를 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잖아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0.1%포인트가 어디인가요.”라는 게 김씨가 밝힌 이유다. 은행권에서 모집금액이 높을수록 높은 금리를 주는 공동구매 예·적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가입이라는 편리함에 일반 정기예금 상품보다 높은 예금금리가 재테크에 민감한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눈길을 잡았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하는 한도 1000억원의 ‘우리e-공동구매 정기예금’ 제13차가 2영업일 만에 98억원을 유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훨씬 많은 70억~80억원이 하루에 들어오는데 추석 연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200억원 이상 유치될 경우 2년 만기로 가입했을 때 연 3.9%(세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1년 만기도 연 3.75%다. 우리은행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이날 현재 3.55%임을 감안하면 0.2~0.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 받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4차례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해 모두 2964억원을 유치했다. 관계자는 “판매가 끝나면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치는 몇 안 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에서도 공동구매 정기예·적금 판매가 활발하다. 하나은행에는 ‘e-플러스 공동구매정기예금’, SC제일은행에는 ‘e-그린세이브예금’이 있다. 하나은행은 4월부터 3차례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해 총 13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적용이율은 연 3.3~3.7%로, 현재 3.6%인 1년 만기 정기예금보다 높다. 올 들어 두 차례 판매한 SC제일은행 상품은 150억원가량이 팔렸다. 외환은행에서는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달러화·엔화 등 13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올 1월부터 3차례 출시됐다. 모집금액에 따라 0.1~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이 상품은 802만달러(한화 약 93억원)어치가 팔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은 원화예금에 비해 금리가 낮은 데다 유학생 부모 등 타깃이 분명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에도 공동구매 상품이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은 각각 ‘다함께정기적금’과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5명이 공동으로 적금을 들면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이달 초 출시된 ‘다함께정기적금’은 700좌(72억원), 2006년 출시된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은 2만 7000좌(980억원)를 유치했다. 공동구매 상품은 은행 입장에서 ‘남는 장사’는 아니다. 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마진은 적다. 그러나 은행들은 창구 업무를 줄이고 인터넷뱅킹을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데다 ‘박리다매’ 효과도 있어서 은행 전체 수신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공동구매 예·적금 상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말 제4차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는다. 다만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수신액이 일정 이상 돼야 약정된 금리를 주므로 가입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걸스데이 민아, 하트안경 끼고 셀카 ‘깜찍+발랄’

    걸스데이 민아, 하트안경 끼고 셀카 ‘깜찍+발랄’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독특한 하트안경을 선보였다. 민아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거대한 빨간 하트안경을 쓴 사진을 공개하며 “난 이제 이 안경을 끼고 패션리더가 될꺼얌ㅎㅎ 고마워요~^^”라고 애교 섞인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민아는 자신의 얼굴보다 큰 하트안경을 끼고 해맑게 웃고 있다. 화장끼 없는 얼굴에 일상복장을 한 민아는 깜찍하고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민아는 추석을 맞아 트위터에 “모두모두 해피추석하세요 >^< 전 많이 드시고 송편 많이 드시고 잡채 많이 드시고 나물 많이 드시고 살찌세요~크크크크”라고 팬들에게 장난스런 안부를 전했다. 사진 = 민아 트위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문세 ‘슈퍼스타K 2’ 심사위원 됐다...”응원해주세요” ▶ 하석진 조여정, 특별 인연 ‘아이디에 생일까지 같아요’ ▶ 쌈디, 여장한 어린시절 모습 공개 ‘인형 같네’ ▶ 박칼린 “품절녀 NO, 싱글녀입니다”...’싱글’ 해석차이 언급 ▶ ’남자의 자격’ 최서연 ‘관심집중’…알고 보니 ‘화려한 과거’ ▶ 이특 솔직고백 “음주파문 강인에 배신감 느껴”
  • 2년내 새 차 사면 취득·등록세 비과세

    추석연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해 재산세, 취득·등록세 등이 경감된다. 자동차가 망가져 쓸 수 없는 경우 해당 날짜만큼 자동차세가 비과세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 같은 경감 기준을 마련, 시·도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주택 파손이나 농경지 소실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감면대상 세목, 범위 등에 대해 지방 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 감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8억원의 재원을 확보, 자치단체별로 피해 현장 확인 즉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은 신속하게 해당 관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세금 지원에 대한 구체적 문답풀이. →세금 유예 대상은. -이달 말까지 내야 하는 주택분재산세(2기분), 재산을 취득한 지 30일 이내에 내야 하는 취득세 등이다. 가산금 없이 재산세는 최대 1년까지, 취득세는 최대 9개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 →어떻게 신청하나. -세금을 내야 하는 기간 안에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첨부한 징수 유예 신청서를 관할 시·군·구에 내면 된다.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유예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주민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세금을 나눠 낼 수는 없나. -납부 고지서가 나와 있는 세금은 안 된다. 아직 납부 고지가 되지 않은 세금은 징수유예 신청과 같은 방식으로 분납 신청을 하면 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할 수 있다.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나. -유예 신청과 같은 절차로 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내면 파손일부터 올 연말까지 해당하는 날짜만큼 자동차세가 비과세된다. 자동차세를 연초에 미리 냈다면 피해 발생일부터 연말까지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새로 살 경우 세금은. -피해를 입은 날부터 2년 안에 예전 차량을 산 가격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새 차를 사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비과세된다. 갖고 있던 자동차 취득가액보다 비싼 차를 사면 그 차액에 해당하는 세금은 내야 한다. →집이 일부 망가졌는데. -역시 2년 안에 기존 주택의 연면적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짓는다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비과세된다. 새로 짓는 건물의 연면적이 기존 건물의 연면적보다 늘어나면 늘어난 면적만큼은 취득세와 등록세를 내야 한다. 연면적 증가 여부와 상관없이 건축허가에 따른 면허세(6000~4만 5000원)는 비과세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슈퍼스타K2’ 존박-김은비 러브라인 형성 ‘눈물의 백허그’

    ‘슈퍼스타K2’ 존박-김은비 러브라인 형성 ‘눈물의 백허그’

    ‘슈퍼스타K2’ 본선진출자 존박과 김은비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비는 9월 2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서 감정표현 연습 도중 존박에게 백허그를 하는 등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TOP8는 배우 오만석 주연의 뮤지컬 ‘톡식 히어로’ 공연장을 찾아 감정 표현에 관한 특별 훈련을 받았다. 존박과 김은비는 오만석의 지도에 따라 ‘유학을 가는 남자친구를 잡는 여자친구’라는 상황극을 연기했다. 이 상황극에서 김은비는 존박에게 “가지 말라”며 붙잡다 급기야 백허그를 하며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존박의 부드러운 눈빛에 애절한 눈물을 보였다. 김은비는 “아이컨텍 하니까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면서도 몰입을 했다”며 “내가 성인이 된 후 존 오빠를 만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존 오빠는 너무 멋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연기 도중 흘린 눈물에 대해서는 “존 오빠가 미국에 갈 확률이 높다. 그것에 감정이 북받쳤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추석을 맞아 TOP8의 숙소를 찾은 심사위원 윤종신은 김은비에게 “존박을 몰래 훔쳐보더라. 존을 좋아하느냐?”고 대놓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김은비는 “처음에는 솔직히 좋아했다. 근데 볼 꼴 못 볼 꼴 다보니까”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앞서 17일 방송에서는 존박이 “김은비에게 잘해주고 싶다”며 예쁘다고 말한 바 있어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2’에서는 Top8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김은비, 앤드류 넬슨, 박보람이 이문세의 히트곡들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앤드류 넬슨과 박보람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사진 = Mnet ‘슈퍼스타K 2’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 ‘매직키드마수리’ 오승윤·정인선, 미모의 ‘남신·여신’ 성장

    ‘매직키드마수리’ 오승윤·정인선, 미모의 ‘남신·여신’ 성장

    2002년 방영된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했던 오승윤(19)과 정인선(19)의 최근 모습이 화제다.두 사람의 소식은 같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로부터 전해졌다. 이홍기는 23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스타패밀리 우리엄마 최고’에서 “과거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이홍기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함께 드라마에 나왔던 오승윤과 정인선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옮겼다. 이어 두 사람의 미니홈피를 통해 잘 자란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게 된 것.각각의 미니홈피에 게재된 사진 속에서 오승윤은 짙은 눈썹에 남자답게 잘 자란 모습이고 정인선은 갸름한 얼굴에 긴 생머리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두 사람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인선은 정말 여신이다”, “오승윤 저렇게 잘 자라주다니, 고맙다!”, “오랜만에 두 사람 모습 봤는데 방송에서도 보고싶다” 등의 반가운 소감을 보였다.한편 ‘매직키드 마수리’ 방송 당시, 오승윤은 주인공 마수리 역을 맡았고, 정인선은 마수리 여자친구 한세은을 소화한 바 있다.사진 = 오승윤·정인선 미니홈피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 과학계 대표적 기관장 사의표명

    박찬모(75)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한홍택(68)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두 기관장 모두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취임한 직후 사표를 제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 이사장과 한 원장은 추석 연휴 직전 교과부 등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장은 올해 들어 조직 관리와 관련, 내홍을 겪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연구재단 직원들이 박 이사장의 업무처리에 반발한 적이 있고, 6월에는 KIST에서 한 원장의 여비서 정직원 채용 문제를 놓고 노동조합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과학계에서는 이들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 같은 조직내부 문제가 작용한 것인지, 나아가 출연연구원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포석인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두 기관 관계자는 기관장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교과부 연구·개발(R&D) 예산 4조 3000억원의 62%인 2조 7000억원을 집행하는 기관이다. 박 이사장은 포스텍 총장·대통령실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KIST는 녹색성장 등 국책 연구를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연구기관으로 교과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 가운데 예산을 가장 많이 쓴다. 한 원장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 UCLA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두 기관장은 올 여름까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 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이유, 손담비 ‘퀸’ 섹시무대에 양요섭 ‘멍->열광’

    아이유, 손담비 ‘퀸’ 섹시무대에 양요섭 ‘멍->열광’

    아이유가 손담비의 ‘퀸’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시켜 추석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아이유는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2010 스타댄스 대격돌’에 출연, 손담비의 노래 ‘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아이유는 각종 포털사이트 일간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아이유는 업스타일 헤어에 핑크색 스커트를 입고 깜찍하게 등장, ‘퀸’ 노래 도입부분을 기타로 연주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중앙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는 깜찍 발랄했던 기존 모습과는 180도 다른 섹시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스트 멤버 양요섭은 아이유가 기타연주를 할 때는 넋이 나간 듯한 얼굴을 드러내는가 하면 춤을 출 때는 동작과 함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MBC ‘2010 스타댄스 대격돌’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추석연휴 내내 청문 준비에 올인했던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위장전입, 허위 재산신고, 병역기피 의혹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현미경 청문회’를 예고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1981년 대전지법 서산 지원 판사 재임 당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로 재직하던 1981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실거주지인 서산에 전입한 뒤 8일 만에 서울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80년 9월부터 81년 8월까지 대전지법 판사로 일했다. 통상 발령 뒤 실거주지 이전 신고를 14일 내에 해야 하지만 김 후보자는 9개월 뒤인 81년 5월7일 충남 서산군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그후 8일 만인 5월15일 기존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양심을 지켜야할 법관이 실정법을 어겨가며 운전면허 취득이란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전출입을 했다.”면서 “특히 살지도 않는 서울 논현동으로 8일 만에 다시 주소를 옮긴 건 더 큰 문제로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생활했다.”면서도 “주말, 휴일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시인했다. 김 후보자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사용액 등을 다 합쳐도 연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4년간 총수입은 3억 5992만원이지만 총지출은 4억 3334만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7342만원 더 많았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년간 예금은 6711만원이나 늘었는데 또 다른 수입원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임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나 누나 등 제3자의 도움을 받고도 세금을 안 낸 증여세 탈루로 해석했다. 임 의원은 전날에도 16년간 두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억원을 누나들이 대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4억원이 들었으며 대법관, 감사원장 거치면서 대략 연소득이 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근검 절약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금공제내역에 병원에 간 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만 5240원 이후 단 한푼도 없었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의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캐물었다. 총리실은 의료비 소득공제대상 미만이라 못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0년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누나에게 빌렸다는 4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제출한 ‘사인 간 채무내용 확인서’에는 2000년 누나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산등록 서류에는 기록이 없다. 재산등록 허위신고는 공직윤리법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사유가 된다. 이 의원은 “누나한테 돈을 받으면 청문회에서 증여세 미납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인 채무로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누락이 아니고 1999년 4000만원이 400만원으로 적힌 단순한 오기”라면서 “거래내역을 증빙해 채무정정 확인서를 다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40분) 일본의 옛 수도로서 1000년의 시간을 보내온 교토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들 말한다. 이름만 들어도 매혹적인 ‘철학의 길’을 따라 걸으며,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그랬던 것처럼 사색에 빠져보기도 하고, 돌의 정원으로 유명한 용안사와 운치 있는 정원 시센도를 돌며 교토의 정취를 느긋하게 즐겨본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55분) 갑작스러운 경주의 방문에 연호는 어리둥절하고, 경주와 경훈이 함께 있던 장면을 떠올린다. 경훈에게 누구냐고 따지지만 경훈은 애매한 대답을 하며 연호의 질문을 회피한다. 한편 직업을 바꾸지 않는 강호에게 화가 난 인선은 종대에게 전화해 따지지만 종대는 강호와 다혜를 자신이 데리고 살겠다고 선언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한국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35개의 캠퍼스를 둔 기능인력 양성 전문 교육기관이다. 그 중 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를 찾아가 본다. 1년 과정인 이 대학은 총 325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들은 자격증을 따서 취업을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요 드라마 극장 ‘나야, 할머니’(MBC 일요일 오후 11시45분) 노래방 도우미인 이모와 함께 사는 중학생 은하는 이모의 비참한 현실이 자신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악몽이다. 학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걷어가는 각종 납입금 마련에 고민하던 은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인 양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게 되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9시45분) 중국 미녀 손요의 고향방문기 추석특집 2탄이 방송된다. 살아있는 번데기, 전갈, 돼지혀 등 없는 게 없는 중국의 아침 재래시장을 찾아가본다. 영양과 맛을 동시에 살리며,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아침밥상, 정은주 주부표 해물채소볶음밥. 정은주 주부만의 후다닥 아침밥상 비법과 특별한 아침밥상 사연까지 만나본다. ●이야기가 있는 무대(EBS 일요일 오후 10시10분)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기념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과정과 그들이 갖고 있는 춤에 관한 열정을 들어본다. 날씨 때문에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무대를 가능케 만드는 그들의 꿈과 열정을 고스란히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토요일 오후 10시20분) 전청의 부친이 남긴 관아 공문을 통해 장충의 죄가 확실해지자 포청천은 즉각 체포하기로 한다. 전청은 아버지가 남긴 것이라며 지도를 한 장 보이는데 그것은 100년도 더 된 고지도다. 그때 옆에 있던 완아는 놀라며 지도에 있는 문양이 시씨 집안의 인장이라고 말하고, 다른 의원을 불러 치료법을 전수하기로 한다.
  •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9월 넷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로는 ◆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 JYP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 ‘확 달라진’ 유이, 다이어트 성공? ‘핼쑥한 스모키’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등이 선정됐다. ▶ 1위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부었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배우 정우성의 차가 침수되고 가수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기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스타들의 지인은 물론 네티즌들도 트위터를 통해 도움과 경고의 메시지를 띄워 화제가 됐다. 정우성의 경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이 트위터를 통해 “(지하주차장에)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벤츠 S63AMG)가 잠기고 있다”고 알렸다. 가수 이승철은 그의 지인이 “고가의 음향시설로 구성된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는 내용으로 트위터에 SOS를 요청해 시선을 모았다. ▶ 2위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스타별별랭킹’에서는 스타들의 징크스를 주제로 순위를 발표했다. 그중 2위는 배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는 무조건 군 입대한다는 징크스.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과 연인관계를 형성했던 천정명은 2년 뒤, 앞서 2005년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의 남자로 출연했던 조인성은 2009년 공군에,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들로 등장했던 김남길은 2010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 6월 고현정 팬미팅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MC몽의 영상. 제작진은 “다음 차례는 혹시 이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현재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에둘러서 소개했다. 이밖에도 회식 중인 JYP식구들의 사진과, 핼쑥해진 얼굴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확 달라진유이, 이연희의 환상비율에 대해 재치 있는 발언을 한 보아 등이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구라, 신정환에 공개충고 "돌아와 잘못 밝혀라"▶ 김제동, 깔맞춤 강남 패션으로 압구정 접수▶ 하석진 조여정, 방송 이어 트위터서도 핑크빛 러브라인▶ ’여친구’ 신민아, 일주일 밤샘촬영 속 ‘여신포스’ 뽐내▶ 아이유, 손담비 ‘퀸’ 완벽 소화…비스트 양요섭 열광 수상해
  • 김신영, 식탐시리즈3탄 ‘밥걸국걸’ 화제 ‘개사지존’

    김신영, 식탐시리즈3탄 ‘밥걸국걸’ 화제 ‘개사지존’

    개그맨 김신영이 식탐시리즈의 결정판 ‘밥걸국걸’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신영은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스타댄스 대격돌’에서 미쓰에이(missA)의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개사한 ‘밥걸국걸’ 무대를 선보였다. 미쓰에이 지아의 핑크 가발을 쓰고 등장한 김신영은 ‘배드걸 굿걸’의 도입부분에서 "발아현미 발아현미 감식초 감식초"라고 개사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밤에 먹으면 다 살로 살로, 앉아서 먹고 누워서 먹고"라는 등의 가사는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김신영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먹대렐라’,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한 ‘폭시니즘’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번에 또 한 번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며 개사의 지존으로 등극했다. 사진 = MBC ‘스타 댄스 대격돌’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정민 “앨범실패, 신종플루 때문” 솔직+황당 고백

    김정민 “앨범실패, 신종플루 때문” 솔직+황당 고백

    연기자 김정민이 가수 데뷔 앨범의 실패 원인에 대해 신종플루 때문이라는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놨다.김정민은 24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원더우먼 최강전’(이하 원더우먼)에 출연했다. 그는 ‘시청자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각자의 장기자랑을 하는 코너에서 지난해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베이비’(Baby)를 선보였다.김정민의 무대를 본 ‘원더우먼’ 멤버들은 “중독성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이 앨범을 위해 3개월간 많은 돈을 들이고 노력했는데 활동을 한 달 밖에 못 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행을 맡은 허일후 아나운서가 “본인이 생각하는 앨범 실패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정민은 “시기상으로 굉장히 안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노래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신종플루와 싸우느라고 그랬다”고 대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 = MBC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원더우먼’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 “아들 빈자리 더 커져… 가슴 미어져”

    “아들 빈자리 더 커져… 가슴 미어져”

    “추석에 며느리와 손주들이 다 왔는데 우리 아들만 없었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고(故)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 유의자(60)씨는 아들 얘기에 눈물부터 흘렸다. 유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6개월이 지났지만 아들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은 여전하다.”고 한참을 흐느꼈다. ●“사건이후 10㎏이상 빠졌어요” 천안함 사고 이후 첫 번째 명절인 추석을 지낸 뒤 아들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는 유씨는 “그제 추석 차례상에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면서 “명절을 쇠고 보니 아들 생각이 더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살아서 내 차례상을 차려 줘야 하는데 내가 아들의 차례를 지내 주려니 눈물이 멈추질 않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또다시 흐느꼈다. 사건 이후 스트레스로 10㎏ 이상 빠졌던 몸무게도 거의 돌아오지 않았다. 유씨는 “6개월 동안 아들 생각에 한시도 마음을 편히 먹을 수가 없었는데 어떻게 몸이 회복되겠냐.”고 말했다.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되는 등 천안함 사건 후 이어졌던 남북 긴장상태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에 대해 유씨는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 아들은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었는데, (북한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안 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에 대해 “(대북정책은) 더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단절됐던 남북 교류가 북측의 책임 인정과 사과 없이 정상화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유씨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유가족들은 여전히 가슴에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해소되지 않은 것이 많은데 대화는 무슨 대화…”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가족들은 물론 천안함 사태 자체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수그러들고 있는 것에 대해 유씨는 “정부의 지원이나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덜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면서도 “여전히 아들을 잃은 아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유가족들을 심정적으로 달래 주는 것이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직후나 지금이나 아들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은 매한가지”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北 사과없이 정상화 안된다” 추석날인 22일 오전 아들(고 심영빈 중사)이 안장된 대전현충원을 찾은 심대일(63)씨는 준비한 송편을 꺼내놓고 소주잔을 자식의 묘비에 부었다. 지난해 추석,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당직 근무 중이던 심 중사가 전화로 “송편 구경도 못 했다.”고 한 말이 한(恨)이 돼서다. 심씨는 정부의 북한 쌀 지원 계획에 대해 “자기 자식이 이런 일을 당해도 쌀을 주자는 말이 나오겠냐.”면서 “차라리 지원을 하려면 애초에 많이 해서 천안함사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울먹였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왕회장 광고전’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왕회장 광고전’

    현대건설 매각 공고에 맞춰 현대가가 ‘왕회장’을 앞세운 TV 광고를 통해 세 과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戰)’에 나선 것이다. 현대그룹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1일부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현정은 회장의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이 광고는 고 정 명예회장이 1947년 설립한 현대건설(당시 현대토건사)이 현 회장의 남편이었던 고 정몽헌 회장에게 승계됐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어 정몽헌 전 회장이 2000년 경영난에 빠진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해 사재 4400억원을 출연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대건설 채권단과 국민에게 현대건설에 대한 정통성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있다. 2008년부터 고 정 명예회장의 영상이 담긴 기업 이미지 광고를 방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남아공월드컵 기간인 6월부터 고 정 명예회장이 1985년 중앙대에서 한 강연을 편집한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CF를 내보내고 있다. 그리스 선박계의 거물 조지 리바노스에게 “당신이 배를 사 준다면 영국 수출보증기구의 승인을 얻어 돈을 빌려서 조선소를 지은 뒤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 전설적인 일화가 담긴 강연 영상을 제시했다. 일찌감치 현대중공업이 현대의 적통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창립 10주년에 맞춰 ‘현대(HYUNDAI)’의 영문 이니셜을 앞세운 새 CI를 제작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조용히 수순을 밟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현대차그룹도 현대건설 인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면 고 정 명예회장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효과? 코스피지수 1840 돌파

    현대건설 인수전 효과? 코스피지수 1840 돌파

    24일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휴장의 후유증 없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7포인트(0.76%) 오른 1846.60을 기록,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40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2일 1847.53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추석 연휴 기간 투자심리를 훼손시킬 만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미미한 가운데 투신의 ‘팔자’세에 맞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수급을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추석 연휴인 사흘 휴장 기간 축적한 해외 악재와 호재를 모두 반영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대형 IT주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1830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32포인트(0.27%) 오른 485.15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는 정부의 환율 개입 보도가 전해지며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0.99% 하락했고, 타이완 가권지수도 0.44%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6.1원 내린 1155.2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18일(1146.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원화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생명의 窓] 주는 어머니와 받는 자식/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생명의 窓] 주는 어머니와 받는 자식/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추석이 지났다. 젊은 사람들이 없던 마을에도 잠깐 젊은 사람들로 붐볐다. 일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사람들의 귀성행렬이 무슨 환영 같다. 추석날까지 동네 골목길을 메우고 있던 차들이 일시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 ‘꿈결에 다녀갔나’ 하는 생각에 나는 텅 빈 골목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곤 한다. 언젠가 절에 오시는 할머니들께 물은 적이 있다. 일년에 몇 번이나 자식들이 찾아오느냐고. 한 번이나 두 번 온다는 대답들이 가장 많았다. 일년 365일 중 하루나 이틀 보는 사람들을 어머니들은 자식이라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자제분들 하고 같이 살라고 하는 말에는 그래도 고개를 가로젓는다. 폐를 끼치기가 싫다는 것이다. 거래로 치면 이건 완전히 불공정 거래인 셈이다. 기를 때 얼마나 많이 가슴 조이고, 얼마나 많이 투자했는데 돌려받는 것이 전혀 없다면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불평 한 마디 없다. 언제 대가를 바라고 자식들 키웠느냐고 오히려 나를 나무라신다. 자식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기엔 나는 왠지 거부감이 있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집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자식을 향한 사랑도 어쩌면 집착인지도 모른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집착이 아니라 진정 사랑이라면, 내가 힘들고 외로우니 네가 곁에 있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만 하지 않을까. 진정한 사랑은 주는 만큼 요구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완성시켜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만약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고 받기를 스스로 포기한다면, 그것은 한쪽을 미완으로 방치하는 일이기도 하다. 받기만 하고 주지는 못한다면, 그것은 서글픈 사랑으로 남기 때문이다. 받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주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진정한 어머니의 사랑은 주는 것을 일깨우고, 맹목적인 어머니의 사랑은 받는 것만 가르치는 것은 아닐까. 주는 것을 일깨우지 못한 어머니의 사랑은 불효를 낳게 되고, 그 어머니는 서글픈 사랑의 주인공으로 남게 될 뿐인지도 모른다. 맹목적인 사랑밖에 모른다 할지라도 어머니는 우리 가슴속의 사람이다. 어머니는 밖에 있는 대상이 아니다. 어머니는 우리 안에 자리한 고향이고 생명의 시작이다. 어머니를 잃는다는 것은 내 안의 생명의 근원을 잃는 것을 뜻한다. 그 근원은 사막 같은 세상에서 길을 밝히는 별과도 같다. 가끔 삶이 버거워 무너져 내릴 때 별처럼 떠오르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를 눈물짓게 한다. 왜 그런 순간에 어머니가 떠오르는 것일까. 세상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어머니의 모습은 한없이 주고 싶은 사랑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식들은 그렇지 않다. 받기에만 익숙해 있을 뿐이다. 받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언제나 의미를 버리고 살아가고,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의미를 향해 살아간다.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안을 살피고, 이익을 쫓는 사람들은 밖으로 치달린다. 그래서 자식은 어머니를 잊고 어머니는 자식을 기다린다. 주는 어머니와 받는 자식은 이렇게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작 일년에 한두 번 어머니를 찾아오는 자식들의 가슴속에 어쩌면 어머니는 없는지도 모른다. 그런 자식을 기다리며 사는 어머니의 사랑은 서글픈 것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생명의 근원이다. 어머니는 고향이고 우리 가슴속의 사람이다. 밖에 있는 것들은 내게서 나를 빼앗아 가지만, 안에 있는 것들은 잃었던 나를 하나씩 찾아 준다. 어머니와 고향은 내 안에 자리하고 있다. 어머니와 고향을 찾아가는 걸음은 내 안의 생명의 뿌리와 삶의 이유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길을 오려고 하지 않는다. 안으로 돌아가는 그 따뜻한 길을 버리고 추운 밖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추석이 지나 다 떠나버린 골목길에 달빛만이 밝다. 그 밝은 달빛 아래 어머니가 풍경처럼 서성인다. 주는 어머니와 받는 자식의 그 휑한 거리를 달빛만이 가득 메우고 있다.
  • 김신영, 비-서인영 이어 미쓰에이…식탐3탄 ‘밥걸국걸’

    김신영, 비-서인영 이어 미쓰에이…식탐3탄 ‘밥걸국걸’

    개그우먼 김신영이 가수 비와 서인영에 이어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를 패러디한 ‘밥걸국걸’ 무대를 선보였다. 김신영은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스타댄스 대격돌’에서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개사한 ‘밥걸국걸’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김신영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먹대렐라’,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한 ‘폭시니즘’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미쓰에이를 패러디한 ‘밥걸국걸’을 통해 식탐 시리즈의 결정판을 완성한 것. 특히 김신영은 미쓰에이 멤버 지아의 핑크 가발을 쓰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배드걸 굿걸’의 도입 부분을 “발아현미 발아현미 감식초 감식초”라고 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밤에 먹으면 다 살로 살로, 앉아서 먹고 누워서 먹고”라는 등 ‘밥걸국걸’의 가사는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 = MBC ‘스타댄스 대격돌’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 김신영, 식탐시리즈3탄 ‘밥걸국걸’ 화제 ‘개사지존’

    김신영, 식탐시리즈3탄 ‘밥걸국걸’ 화제 ‘개사지존’

    개그맨 김신영이 식탐시리즈의 결정판 ‘밥걸국걸’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신영은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스타댄스 대격돌’에서 미쓰에이(missA)의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개사한 ‘밥걸국걸’ 무대를 선보였다. 미쓰에이 지아의 핑크 가발을 쓰고 등장한 김신영은 ‘배드걸 굿걸’의 도입부분에서 "발아현미 발아현미 감식초 감식초"라고 개사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밤에 먹으면 다 살로 살로, 앉아서 먹고 누워서 먹고"라는 등의 가사는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김신영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먹대렐라’,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한 ‘폭시니즘’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번에 또 한 번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며 개사의 지존으로 등극했다. 사진 = MBC ‘스타 댄스 대격돌’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 강승윤 TOP6진출 박보람 탈락 이유는 ‘시청자 투표’ ▶ 앤드류 넬슨-김지수, 눈물의 가족사 고백 “그래도 밝아야죠” ▶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 김용만, 생방송중 현영에 “이미 손 댄 몸” 실언 구설수 ▶ 케이티 페리, 어린이 방송서 과다노출로 통편집 ‘굴욕’
  • 위험물질 56종 7개부처 ‘크로스체크’

    위험물질 56종 7개부처 ‘크로스체크’

    서울에서 11월1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화학테러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 위상 제고는 물론 수조원에 이르는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1만여명의 외국인이 입국하게 된다. 정부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테러 등 안전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에 대비한 모의훈련과 생산·운반 업체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빈번해지고 있는 화학물질 사고 유형과 정부의 대책 등을 짚어 본다. ●국내 화학물질 7개 부처에서 분산관리 24일 환경부가 집계한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사고현황’에 따르면 2005년 여수산업단지에서 염화수소 누출 사고로 65명이 중독됐고, 2008년 김천에서는 페놀 유출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화학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사제폭탄 제조방법 등을 알려주며 재료를 판매하려던 사건이 부산과 인천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해외에서도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해졌다. 홍콩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염산을 무차별 살포하는 사건이 최근 3년 사이 5건 발생해 140여명이 부상했고, 중국 내몽고 자치구 제약회사에서도 지난해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학물질은 종류와 유통량에 비례해 사고 위험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적은 양으로도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어 테러에 이용되는 빈도도 높아졌다. 따라서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화학물질의 수입과 수출 등에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내세우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이용 목적과 용도에 따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7개 부처에서 14개 법률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고용노동부는 작업장의 유해·위험물질,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약·비료·사료 등의 화학물질을 관리한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는 의약품·마약류·화장품·식품첨가물, 행정안전부는 위험물·화학류, 지식경제부는 고압가스, 교육과학기술부는 방사성 물질을 각각 관리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화학테러 대비대책 강화 정부는 화학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소방방재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3단계 합동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유독물 생산·판매 업체, 고독성 화학물질 다량판매업체 등에 대해 1, 2단계에 걸쳐 기관 합동점검을 했다. 추석 이후에는 합동점검 결과 위반 사업장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중점관리 대상업소를 별도 선정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학물질을 판매할 때 확인사항과 의심 구매자에 대한 신고체계도 마련했다. 화학테러·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대비 물질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관련 법령도 정비한다. 이지윤 환경부 화학물질 과장은 “화학테러 예방을 위해 사고대비 물질에 대해 보다 강화된 관리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현행 사고대비 물질 56종 외에 테러에 이용이 가능한 화학물질 13종도 관련 법안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점검과 계도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화학테러 발생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되고 있다. ●유독물 구매자 신상파악 철저 해당 기관들은 유독물 취급자나 불법유통에 대한 신고요령 등을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유독물 판매자는 구매자의 인적사항(성명·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주소 등)과 구매 화학물질, 사용 목적 등 확인절차를 철저히 기록할 것도 명시했다. 또 의심되는 구매자가 있다면 환경부(1577-8866), 국가정보원(111), 경찰서(112), 지자체(128) 등에 즉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처럼 화학물질 취급과 판매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자 관련 업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국가 이미지 향상과 브랜드 가치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강조하다 보니 화학물질 생산·판매업 종사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女談餘談] ‘산 사람’들이 행복한 제사/구혜영 산업부 기자

    [女談餘談] ‘산 사람’들이 행복한 제사/구혜영 산업부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났다. 여느 해와 같이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1년치 설거지’를 해치웠다. 명절증후군을 앓는 친구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제사 노동’이 고되지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명절만 되면 스산해진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보다 도시에 남아 있는 사람이 더 늘어나는 사회를 보면서 그렇고,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친정 부모님을 보면서도 그렇다. 제사를 생각해 본다. 사전적 뜻은 살아 있는 후손들이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것이다. 딸 아들 구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조상을 공경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들에게 현실은 어디 그런가. 명절이면 일제히 장남(아들) 집에 가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은 차례 준비로 직장에서 조퇴라도 할라치면 직업의식 운운하는 일부 남성들의 시선에도 시달린다(이런 남성들일수록 제사 잘 모시는 여성들에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추석에도 차례상 때문에 죽음을 택한 아내가 있고, 이혼율도 명절을 전후로 가장 높다고 하니…. 세상이 변해 남자들도 거든다고 하지만 제사에 관한 한 남녀의 역할은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제사 문화를 깊이 들여다 보면 재산을 상속 받는 맏아들을 통해 호주를 승계하고 가문의 대를 잇겠다는 숨은 뜻도 부정할 수 없다. 호주제가 없어지고 다문화사회라 하는데도 이처럼 공고한 ‘핏줄 문화’가 있을까 싶다. 뜻있는 사람들이 ‘내 제사 거부운동’을 펴고 있다. 자식에게 짐이 되지 말자는 운동이다. 내 제사로 내 아들을 이혼의 위기에 내몰리지 않게 하려는, 내 제사로 내 딸이 시댁 눈치를 보지 않게 하려는 운동이다. 몇년 전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나 죽은 뒤 제사 지내지 말고 각자의 집에서 기도나 해달라.”는 유서를 남겼다. 제사 문화도 세상이 좋아지는 만큼 나아지길 바란다. 남성은 누리고 여성은 고통 받는 제사가 아니라 조상 덕택에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하는 제사로 말이다. 살아 있는 후손들이 행복해야 조상들도 흐뭇하지 않겠는가.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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