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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엔 애니메이션 보세요

    추석엔 애니메이션 보세요

    케이블채널 애니맥스는 추석연휴 기간 ‘나루토2’와 ‘명탐정 코난’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특집 방영한다.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는 말썽꾸러기 닌자 ‘나루토’의 성장기를 그린 ‘나루토2’ 몰아보기 특집이 방송된다. 20일 오후 9시 30분에는 여고생의 일상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전하는 ‘더 무비 케이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연휴 기간 ‘날아라 호빵맨’, ‘명탐정 코난’, ‘은하로 킥오프’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특집 에피소드도 방영된다. 연휴 직전인 16일부터는 매일 오후 3시 애벌레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라바2’가 첫 방송된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2년 글로벌 캐릭터 상품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코미디 애니메이션 ‘비트파티’도 같은 날부터 선보인다. 애니맥스 강주연 국장은 “추석 연휴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특집 편성했다”고 밝혔다.
  • 농해수위 “일본산 식품 전면 수입금지 발표해야” 윤 장관 “실제로 거의 수입 안될 정도의 조치중”

    11일 국회가 두 개 상임위를 열어 부분적이나마 다시 가동됐다. 민주당이 현안이 있는 상임위만 선별적으로 개최하기로 하면서 여야는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와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관련 대책과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 등을 추궁했다. 농해수위에 출석한 황주홍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의 불안감이 전혀 근거 없는 게 아니다. 도쿄전력도 사실상 (위험성을) 시인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신속하게 수산물을 포함해 일본산 식품의 전면적 수입금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도 “수산물 산업이 위축되고 붕괴되는 현상을 타개하는 게 현안인데 보고서에 대책이 왜 하나도 없나”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과학적 관점에서 얘기한다면 현재로서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 거의 수입이 안 될 정도의 조치가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추석을 앞둔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 일본 원전 오염수 누출 사태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농해수위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 입게 될 농민들의 피해 대책도 논의됐다. 국토위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 “인재가 아니냐”는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인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월세 상한제와 관련, 이윤석 민주당 의원이 “계약기간 2년 후 5% 이상을 올리지 않도록 하고, 전세권 설정 2년 후 한 번 더 설정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서 장관은 “과거 전·월세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올려 일시적으로 전·월세 가격이 폭등한 경험이 있고, 최고가격제(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면 장기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화마당] 바이러스의 경고/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바이러스의 경고/김재원 KBS 아나운서

    숫자 제목을 달고 나온 소설책이 제법 잘 팔린다기에 그녀의 전작을 재미있게 본 터라 단순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다. 남성적 필체와 힘 있는 스토리 전개,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책에서 눈을 못 떼게 했다. 배경은 바이러스 대재앙이었다. ‘세계의 끝’과 ’더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즐겨본 터라 재미와 충격은 두 배였다. 급기야 바이러스 대재앙이 한여름 극장가를 강타했다. 감기는 불치병이라더니,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재앙에 심지어 애국심까지 고취시킨 영화는 행복한 결말을 보였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바이러스 열풍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하는 사소한 궁금증에 사로잡혔다. 또 다른 바이러스가 생각났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공부 바이러스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아이들을 책상 앞에 앉혀 놓는다. 피 토하듯 폭력적인 언어를 내뱉으며, 고열이 나듯 교육열에 지치고, 붉은 점이 온 몸에 돋듯 체력 저하에 시달린다.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식구들에게 짜증을 쏟아내며 친구들과도 으르렁거린다. 극심한 경우 스스로 세상을 포기하기도 한다. 항체를 지닌 아이들은 극소수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그들을 격리시킨다. 공부 바이러스에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학원, 도시 사방에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서 있는 군인들이 바로 아이들의 부모이다. 유능한 PD는 청소년 시절 텔레비전에 빠져들었고, 훌륭한 작가는 책 속으로 파고들었다. 괜찮은 연극배우는 학교 대신 극장에 개근했고, 정상급 연주자들은 굳은살 잡힌 손에서 악기를 놓지 않았다. “청소년기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어른이 되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어요?” 예능 PD가 되겠다고 꿈꾸는 우리 집 아들의 주장이다. 자신의 TV 시청은 미래 직업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나 뭐라나. 이런 얘기를 듣는 아나운서 아빠는 아이가 텔레비전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제 공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한민국의 미래에 이렇게 꿈과 끼로 차곡차곡 훈련된 문화예술인을 기대하기란 빙하기의 햇살이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설국열차인지도 모른다. 뜨거운 교육열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처방이 교육의 빙하기를 가져온 것이다. 태어나면서 받은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설국열차의 논리가 대한민국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다. 한 등급이라도 올라서기 위해서는 피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춥고 차가운 현실이 두려워 설국열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울루 코엘류는 일찍이 인생은 기차역이 아니라 기차라고 했다. 우리 인생은 달리고 있다. 달리는 기차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타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추석 명절이 긴 탓에 극성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단다. 학원 일정 조정과 진도 맞추기가 쉽지 않고 자칫 아이들이 공부 흐름을 놓칠까봐 노심초사란다. 아마도 자녀들을 친척들로부터 격리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핵가족화로 친척 간 만남은 그야말로 일 년에 한 두 번이다. 사촌도 옆반 아이만큼 덤덤하다. 이제 아이들에게 긴 격리 끝에 오는 부작용이 나타날 때가 됐다. 그들이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밀려올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걱정이다. 이번 추석만이라도 바이러스의 경고를 들어주자.
  • 여·야·靑 회동 기대감… 국정원 개혁 등 의제 조율이 관건

    11일 오후 해외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을 계기로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우선 여야 원내지도부는 12일 오전 비공개 조찬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 등을 협의한다. 양측은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 성사 방안, 국가정보원 개혁 방안 등도 긴밀하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원내대표 회동은 7월 13일 이후 두 달만이어서 장기화되고 있는 여야 대치정국 해소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환갑이라는 점도 정국 실마리 타개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순방 성과에 대해 양당 대표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자연스레 마련될 것으로 본다. 이제 양자든 3자든 5자든 회담의 형식보다 의제가 문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중진의원들도 박 대통령의 ‘결단’ 등을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이날 “민주주의와 민생,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저부터 진심을 다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먼저 국정원의 국기문란사건 진실 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구사항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협력’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최근까지의 살벌했던 풍경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양측은 물밑 접촉을 통해 청와대 회동 의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핵심 인사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개혁특위는 9월 중 국정원 자체 개혁안이 넘어오면 국회가 검토하는 과정에서 구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어 걸림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난색을 표하는 대통령 사과·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포괄적 유감 표명, 검찰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 문책 선에서 현실적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정원장 해임, 대통령 사과 같은 요구만 걷어내면 가능하다’는 청와대의 신호를 새누리당이 절충·보완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접점이 주목된다. 회동 형식은 최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3자회동까지는 받을 수 있다”고 한 만큼 3자회동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양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조우했지만 서로 말을 아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만나는 형식은 넘어설 수 있는데, 내용은 조금씩 양보를 해야…”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자동차 업계, 17일부터 추석연휴 車 무상점검

    자동차 업계, 17일부터 추석연휴 車 무상점검

    자동차 업계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추석 연휴 동안 무상점검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21곳, 기아자동차는 18곳,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는 10곳, 르노삼성자동차는 8곳에 임시 서비스센터를 차린다. 업체 모두 하행선 휴게소는 17~18일, 상행선 휴게소는 19~20일에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할 예정이다. 부동액, 배터리, 각종 전구·밸브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해주고, 각종 오일류와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필요하면 항균·탈취 서비스, 스크래치 제거 등도 해준다. 르노삼성의 경우 타사 차량 보유 고객에게도 자사 차량 고객과 똑같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해줄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중앙선의 치악휴게소 서비스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밀양 송전탑’ 가구당 400만원 보상 확정

    6년여 동안 끌어온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가 해결의 물꼬를 텄다. 주민 대표와 한국전력 관계자들로 구성된 ‘밀양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이하 특별지원협)는 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에 합의했다. 또 송전선로 주변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과 산업통상자원부, 밀양시,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는 ‘밀양 선밸리(Sun Valley)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밀양시청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합의 사항을 확인하면서 “내년부터는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제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지역 숙원사업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도 25호선 상동면 구간 확장 사업, 상동면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주민 보상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 보상·지원법’이 하루바삐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상향 조정된 정부 지원책을 밝혔다. 상향 조정된 정부 지원 및 지원 협의 보상안이 확정돼 추석 이후 국회에서 관련 보상·지원법이 통과되는 대로 공사 재개에 탄력이 붙게 됐다. 쟁점이던 특수보상사업비 및 농산물 직거래장 공동판매시설 신축 등과 관련해 정부는 주민 요구를 수용해 지원액을 40억원 올려 255억원으로 확정했다. 개별 가구에 대한 직접 보상안의 경우 보상금 185억원 가운데 40%인 74억원은 개별 가구에 직접 지급하고 나머지는 마을 숙원사업에 사용하도록 했다. 대상은 송전탑 경과지 4개 면 30개 마을 1800여 가구로, 한 가구당 약 400만원꼴로 보상이 이뤄진다. 그러나 ‘밀양 765㎸ 송전탑 반대대책위’ 대표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이들은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에 반대하며 일방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공사 재개 대신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총리 방문이 공사 강행의 수순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 총리가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어떤 형식으로든지 공사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총리는 산외면사무소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과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대표위원회의 김상우 위원은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의 90%가 보상 협의로 갈등을 해결하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수용 입장에 무게를 뒀다.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 밀양 구간은 신고리 원전 3호기 등의 전력을 경북 일대로 수송하기 위해 2007년 말부터 조성이 추진되다가 주민 반대로 전체 161기 철탑 가운데 52기의 건설이 중단됐다.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오는 12월 시운전에 들어가고 내년 3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하게 돼 있어 밀양 송전탑 공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송전탑 건설에는 8개월가량이 걸린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쪽빛 물결 흐르는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

    쪽빛 물결 흐르는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

    11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박노수 가옥. 주인인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났지만 작품은 주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관람객을 맞았다.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추사 김정희가 쓴 ‘여의륜’(如意輪·이 집에 들어오는 사람은 만사가 뜻대로 잘 돌아간다)이란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전시실에서는 평소 박 화백이 즐겨 쓰던 투명한 쪽빛과 작품 속 홀로 서 있는 소년을 마주할 수 있다. 단풍나무, 백일홍, 모란, 석등 등이 있는 앞마당과 뒤뜰 동산까지 박 화백의 생전 삶이 오롯이 배어 있다.종로구 첫 구립미술관이 이날 개관했다. 구는 박 화백으로부터 2011년 기증받은 그림, 40여년 가꾼 가옥과 정원, 소장했던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개관 기념 전시회 ‘달과 소년’ 전에서는 박 화백이 기증한 작품 중 ‘류하’, ‘숭산은천’, ‘유록도’ 등 대표작 30여점을 세 가지 주제별로 전시한다. 개관 기념 전시회 이후 시대별, 주제별 등 테마 전시회로 구성해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화 1세대로 불리는 박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색채를 통해 격조 높은 회화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제의 잔재와 영향이 팽배하던 광복 직후,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하던 화단의 움직임 속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연구하고 시도했다. 박 화백은 ‘존경하는 스승에게 예술의 자세를 배울 뿐 화풍은 배우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었다. 가옥은 조선후기 문신 윤덕영이 딸을 위해 1938년 세웠다. 1991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로 등록됐다. 구는 12일부터 미술관을 개방한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 새해 첫날과 설에는 쉰다. 미술관 인근에는 윤동주문학관, 겸재 정선 그림의 배경인 수성동 계곡, 창의궁 터, 통인시장, 이상 집터, 국궁 터인 황학정 등 명소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김영종 구청장은 “박 화백이 생전 작품활동을 활발히 펼친 곳을 재탄생시킨 데 의미를 둔다”며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친숙한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성지고, 추석 자선 바자회

    청소년들의 마지막 배움터인 서울 성지고가 11일 강서구 방화동 캠퍼스에서 한가위 맞이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서는 조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침개와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갓 구워 낸 각종 빵·케이크를 학부모 등에게 판매했다. 또 성인반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지고 나온 각종 의류와 전국 산지에서 실어 나른 신선한 농산물, 건어물도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선물로 판매됐다. 학교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태 교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부모님과 마을 주민들께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자문위원장인 송인준 전 헌법재판관과 총동창회장인 성백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후원회장인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송병일 강서경찰서장, 졸업생인 가수 배일호씨 등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슴성형 부작용 조심, 꼼꼼히 따지는 게 최선

    가슴성형 부작용 조심, 꼼꼼히 따지는 게 최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주말이나 추석연휴를 이용해 성형외과나 피부미용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형외과술이나 피부미용 기술 및 의학장비들이 최첨단화 고도화되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수술을 받더라도 부작용의 경중과 개인차 및 증상에 차이가 있을 뿐 수술 부작용은 있게 마련이다. 간단한 극소 부위의 성형수술은 몸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마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이 적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가슴성형이나 양악수술 등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에 실력이 검증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슴성형수술은 미국에서 지방흡입 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여성부터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승성형수술을 받는 빈도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언론에서 가슴성형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가슴성형 부작용 논란으로 신뢰가 낮아진 부분도 있지만, 어떤 성형수술이든 부작용은 모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단지 얼마나 가슴수술에 최적화된 병원에서 가슴성형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여 수술을 받느냐가 관건이다. 가슴은 여성에게 ‘육아모유의 도구’이며 ‘여성성의 상징’ 등 가장 중요한 신체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가슴 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수다. 하지만 병원과 의사를 잘 선택한다면 이러한 걱정들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가슴성형을 결심했지만 안전성과 여러 부작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최적화된 병원과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가 개별 상담과 정밀검사 후 가슴성형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강남역 두드림성형외과 가슴성형클리닉 송재용 원장은 “가슴수술 환자들은 안전성, 흉터, 통증, 부작용과 합병증에 관한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적절한 마취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통증과 흉터는 최소화하고 볼륨은 업시키는 수술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취과 전문의사가 항시 상주 만약의 의료사고의 안정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첨단 내시경을 사용하여 수술 전 과정을 확인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30일만에 남측 인력 개성공단 체류

    개성공단 기반시설 점검을 위해 10일부터 우리 측 인력 일부가 개성공단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2차회의에서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며 “앞으로 3~4일간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KT), 수자원공사 인력 27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 인력의 개성공단 현지 체류는 지난 5월 3일 공단 잔류 인력 전원 철수 이후 130일 만이다. 개성공단에 우리 인력이 체류하면서 막판 시설 점검에 나섬에 따라 이번 주 내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공동위 사무처 설치·운영, 공단 국제화 방안과 관련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 입주 기업 피해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밤늦게까지 협의를 계속했다. 회담 관계자는 “피해보상 문제에 대한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북한도 인식을 같이했지만, 향후 불상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를 포함해 얘기하다 보니 다소 신경전이 있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는 피해보상 금액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고 보상 방식만 합의서에 담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행·통관·통신’ 등 3통(通)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부터 이행할지가 관건”이라며 “우리야 당장 인터넷 광케이블 설치, 국제적 수준의 통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북한이라는 상대의 한계가 있어 현실적 여건에 따라 시차를 두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체적인 발전적 정상화 합의가 이뤄진 뒤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이 같은 후속 협의가 순항해야 추석 전 공단 재가동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그동안 공동위 1차회의와 4개 분과위 회의를 통해 서해 군(軍) 통신선을 복구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거둬 왔다.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장소 선정 문제도 실마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특별히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누리당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이유가

    새누리당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이유가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11일 새누리당에서 약속과 모임장소를 횟집으로 하자는 이색 제안이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우너전 사고에 따른 오염수 방출로 최근 일본 수입 수산물에 대한 괴담이 퍼지면서 수산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직자들 모든 약속을 횟집에서 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본 방사능 괴담때문에 전국의 수산업 종사자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추석 대목을 기대하던 수산시장에 평년 대비 절반 밖에 안 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해류 흐름상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다시 돌아 후쿠시마로 오는 데 5년이 걸리고 우리나라로는 안 오고 있다”면서 “우리 수산물 수입량 중 일본산은 4% 미만에 불과하고 최근 수입이 금지된 8개 현에서 수입되는 것도 극히 소량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식약처에서 원전사고를 집중적으로 검사했지만 단 한건도 기준량을 초과한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정부와 당에서 우리 수산물에 문제가 없다고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당직자들도 모든 약속을 횟집에서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의 발언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오늘 점심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조금이나마 상징적인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위험이 절대 없다는 게 확인될 때까지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 수입금지 조치를 해달라고 당이 요구한 것을 정부에서 받아들여 현재는 (위험 수산물은) 수입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당에서 적극 나서 수산물 소비에 앞장서자”고 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이어 “추석 대목인데도 일본 방사능 여파로 횟집과 수산물 시장이 너무 썰렁해 놀랐다”면서 “국내 수산물은 일본 수산물과 기본적으로 노는 물이 달라 안전하다. 우리 수산물 소비가 안전하다는 걸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지금이 오히려 명품 수산물을 싼 값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고 횟집에 많이 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세 자영업자 38만명 소득세 325억 환급

    국세청은 영세 자영업자 38만명의 초과 납부 소득세액 325억원을 추석 전에 돌려준다고 10일 밝혔다. 간병인, 대리운전 기사, 전기·가스 검침원, 음료·물품 배달원, 연예보조출연자, 모집수당 수령자 등이 주로 해당된다. 국세청은 “이들 중 상당수는 세법을 잘 몰라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라면서 “지난 9일부터 해당 환급 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도 환급 대상 여부와 환급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환급금은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을 경우 지난 9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입금됐으며,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없을 경우는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응답전화기(ARS)나 금융회사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환급해 주는 경우는 절대 없으니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
  • 국정원 ‘RO 국내총책 의혹’ 김미희 의원 곧 소환할 듯

    국정원 ‘RO 국내총책 의혹’ 김미희 의원 곧 소환할 듯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이 RO 국내총책으로 알려진 같은 당 김미희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벌일 전망이다. 공안당국은 김 의원과 김재연 의원을 포함해 지난 5월 12일 RO 비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130여명 전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30여명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 진보당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이 RO 국내총책과 조직원으로 지목한 두 현직 의원을 곧 소환하기 위해 검찰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환 시기는 이르면 주중, 늦어도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해 RO 내부 협력자로부터 이 의원과 김미희 의원이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RO 국내총책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 검사는 김 의원 등의 소환계획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오전 9시부터 이 의원을 닷새째 불러 조사했으나 여전히 진술을 거부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국정원 조사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사실을 반복해 묻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날조된 범죄사실을 묻는 조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을 신뢰할 수 없는 만큼, 기소 후 법정에서 모든 것을 해명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오후 2시 박민정 진보당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을 소환해 RO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11일 오전 9시 김근래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9시 30분에는 우위영 전 진보당 대변인 등을 불러 소환조사를 벌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올 추석 상여금 94만 7000원

    직장인들에게 올 추석은 한층 풍요로워질 전망이다. 추석 상여금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하고 연휴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후해진 까닭은 작년보다 추석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휴 일수는 평균 4.3일로 작년보다 0.2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1인당 평균 94만 7000원을 줄 계획이다. 이는 작년보다 4.3%(3만 9000원) 많다. 대기업이 120만 9000원으로 작년보다 4만 2000원, 중소기업은 85만 6000원으로 작년보다 3만 7000원 각각 늘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민주당 죄가 이석기보다 커” vs “종북 공세”

    “민주당 죄가 이석기보다 커” vs “종북 공세”

    ‘누구 죄가 더 크냐.’ 정치권에 ‘죄의 크기’ 논쟁이 한창이다.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죄가 기준이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0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의원의 죄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정원의 죄가 이석기의 죄보다 크다’고 한 데 대한 반격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 때 야권연대를 통해 종북 의혹을 받는 진보당 인사들의 원내 진출 빌미를 제공한 전력이 이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자체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홍 사무총장은 “진보당이 스스로 해산하지 못하면 정부는 헌재에 진보당 해산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신 매카시즘으로 몰아가는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종북몰이 정치공세라며 단호히 차단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석기 의원 사건을 핑계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진보세력에 대한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를 지속하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받아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베트남 순방 귀국을 하루 앞둔 이날 여야는 한쪽에서 정국 정상화 셈법을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해법은 마땅찮았다.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말미에 황우여 대표가 찾아와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따로 민주당 천막당사 방문 여부 등을 놓고 숙의했지만 결론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중진인 정몽준·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후 천막당사를 찾아 김 대표를 면담하고 원내 복귀를 설득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영수회담 진척 상황에 대해 묻자 “그것을 앙망하고 여기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들어갈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문제의 근본에 대해서, 문제를 푸는 법을 제시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와 김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한 ‘추석맞이 팔도 농특산물 큰 잔치’에 초청 받아 자연스레 조우했지만 냉랭한 분위기 속에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행사 개막식이 끝난 후 김 대표는 황 대표와 악수하며 취재진에게 “황 대표님이 워낙 덕담을 많이 하시니깐 (오늘 말씀하신 것이) 특별한 게 아니다”라며 거리를 두자 황 대표는 “행동으로 하라는 소리로 듣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통·퓨전음식이 만난 차례상

    전통·퓨전음식이 만난 차례상

    추석을 앞두고 롯데주류 홍보 도우미들이 10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이 어우러진 차례상을 차려놓고 차례주 백화수복을 소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시간제 일자리=여성 일자리’를 경계한다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시간제 일자리=여성 일자리’를 경계한다

    며칠 전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발표한 ‘2인 5시간 선택제 근무’가 화제가 됐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기존의 ‘1인 8시간 전일제’ 이외에 ‘2인 5시간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에 비례해 임금이나 승진 등에서 차별하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먼저 국공립·사립 교사와 영양사, 회계직원 등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얼마나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들이 여럿 있었다. 같은 일을 하니까 일한 시간만큼 똑같은 임금을 받는 것은 이해도 되고 쉽게 수긍할 수 있는데, 승진·승급에까지 적용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또 기획과 같은 핵심업무에도 적용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절반 정도 일했으니 절반 정도 벌고, 승진에도 2배 더 시간이 걸리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전제돼야 한다. 어찌 됐던 안전행정부는 추석 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급 이하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위한 공무원 임용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고용노동부도 민간 부문으로 확대 실시하기 위한 인사관리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발표해 봐야겠지만 질 좋은 ‘시간제 일자리’나 ‘시간선택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기존의 일자리 1개를 2개로 쪼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이어서는 곤란하다. 4시간 또는 5시간이든, 8시간이든 노동 강도와 생산성이 똑같지는 않더라도 엇비슷하다는 전제조건을 객관적으로 충족시켜야 한다. 습관성 야근 문화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 8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시간제 일자리=여성 일자리’라는 고정관념도 깨야 한다. 물론 현재 대부분의 시간제는 여성과 고령층, 청년, 저학력층이 차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고정관념을 극복하지 않고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다. ‘스웨덴의 박근혜’라는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의 데시리 페트루스 의원은 지난 7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양산하려다 자칫 여성들을 ‘2류 노동자’로 전락시킬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시간제 일자리를 육아를 전담하는 여성이 맡는 것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장기화하면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승진 등에서 뒤처져 여성이 ‘B급 인재’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교한 직무분석과 평가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만 정말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 서비스업종이나 저부가가치 산업 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는 얼마나 핵심업무를 확대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이끌어 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공공 부문 이외에 서비스업과 금융, 전문직에서 상대적으로 도입하기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준협 연구위원은 현재도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제도가 있지만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고, 사무관리직의 경우 임금 수준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핵심업무와 고숙련업무에서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생기려면 노사정 차원의 합의가 전제돼야만 지속가능하다. 때문에 정부가 공공서비스와 교육, 보건복지서비스업 등 공공 부문에서 노동유연성을 확대시켜야 한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 전일제와 시간제를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것과 별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가 당장 실시되는 부문은 당사자와 관리자에 대한 시간관리 교육과 일정짜기 기본훈련부터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일에 대한 개념을 바꿔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 kmkim@seoul.co.kr
  • 현대백화점, 협력사 대금 1200억원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800여개 협력사에 물품·용역 대금 800억원, 현대홈쇼핑은 2700여개 협력사에 상품대금 400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16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애초 지급일은 23일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내 추석 상여금은 평균보다 높을까?…전국 평균 94만 7000원

    내 추석 상여금은 평균보다 높을까?…전국 평균 94만 7000원

    추석 상여금 평균 94만 7000원 ’추석 상여금 평균’이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 평균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받는 추석 상여금은 평균 94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3%(3만9000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추석 상여금 평균이 120만 9000원으로 4만 2000원, 중소기업은 85만 6000원으로 3만 7000원 늘었다. 네티즌들은 “추석 상여금 평균 얼마나 되나 확인하고 싶어졌다”, “내 추석 상여금은 평균보다 높을까”, “추석 상여금 평균보다 높아야 할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성길 18일 오전 귀경은 19일 오후 가장 막힐 거래요

    귀성길 18일 오전 귀경은 19일 오후 가장 막힐 거래요

    추석 귀성길은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울∼광주는 9시간, 서울∼대전은 6시간 40분 걸리고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 대전~서울은 3시간 4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를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8900가구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차량은 추석 전날인 18일(55.9%)에 집중되고, 귀경차량은 추석 당일(36.5%)과 다음 날인 20일(40.2%)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아 혼잡이 예상된다.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29.8%)와 추석 다음 날 오후(26.6%)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이동 인원은 3513만명,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85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3348만명)보다 4.9%,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평시(317만명)보다 84.5%, 지난 추석(558만명)보다 4.8% 늘어나는 것이다. 추석 당일인 19일 이동 인원이 728만명으로 가장 많고, 20일(629만명), 18일(601만명), 17일(565만명), 21일(554만명), 22일(436만명) 순이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버스(11.9%), 철도(3.4%), 항공(0.5%), 여객선(0.5%)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특별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편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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