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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인디언 서머’ 단상/구본영 논설고문

    ‘인디언 서머.’ 북미 대륙에서 가을이 가기 전에 여름과 같은 기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때 쓰는 말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한낮에는 여전히 더위가 이어지면서 떠올리게 된 용어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본래 어원과 무관하게 늦은 나이의 행복한 성공에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2000년대 초 개봉됐던 동명의 국산 영화 탓일까. 기자에게는 왠지 비극적 복선이 연상된다. 박신양과 이미연이 출연한 영화에서 청춘이 끝날 무렵 찾아온 사랑이 슬픈 결말로 끝났기 때문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했다는 안도감이 성급했던 걸까. 아직도 약속 장소를 향해 종종걸음 치다 보면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맺힌다. 그래서 ‘인디언 서머’라는 용어의 함의를 다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본격적 추위가 오기 전 보너스처럼 찾아온 이 기간을 겨우살이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았다지 않나. 불가에서 쓰는 ‘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말도 ‘인디언 서머’에 깃들인 생활의 지혜와 일맥상통하는 듯싶다. 문자 그대로는 해가 지기 직전에 잠깐 하늘이 밝아진다는 뜻이지만, 일시적 성취에 들뜨지 말라는 경종의 의미까지 담고 있기에….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아파트 시세] 강남권 상승세, 추석 연휴로 주춤

    [아파트 시세] 강남권 상승세, 추석 연휴로 주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침없이 오르던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했다.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04%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관악구(0.16%)와 금천구(0.18%) 등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강남구는 0.33%에서 0.20%로, 서초구는 0.22%에서 0.15%로, 강동구는 0.26%에서 0.13%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4%가 오르며 대체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0.14%), 인천(0.07%), 경기(0.07%), 서울(0.06%) 등이 올랐고 대구(-0.07%)와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 [경제 블로그] ‘백지 위임’ 텅 빈 주총서 거래소 새 수장 뽑힐 판

    [경제 블로그] ‘백지 위임’ 텅 빈 주총서 거래소 새 수장 뽑힐 판

    ‘벼락치기’로 진행돼 논란을 빚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가 마지막까지 졸속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의결을 할 예정인데,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출타 등의 이유로 상당수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옛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등이 통합해 2005년 출범한 거래소는 2000만주의 주식 중 자기주식 4.62%를 제외한 95.38%를 33개 증권·선물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등 3개 유관기관이 나눠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영기 금투협회장과 교보·대신·동부·BNK투자·신영·신한금융투자·유안타·유진투자·하나금융투자 등 거래소 지분을 갖고 있는 9개 증권사 CEO는 25일부터 30일까지 금투협회 연례행사로 인해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 때문에 주총 참석이 어려워 의결권을 거래소에 위임한 곳이 여럿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CEO 해외 출장은 연초부터 잡혀 있던 것이라 거래소가 주주를 위한다면 이 기간을 피해 주총 날짜를 잡는 게 좋았다”며 “어차피 이사장 선임에 주주 의견이 중요하지는 않은 만큼 해외 출장을 가지 않은 증권사 중에서도 상당수가 형식적인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CEO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권한을 위임받은 인사가 대신 참석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은 번갯불에 콩 볶듯이 진행됐습니다. 최경수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난 2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12일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22일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는데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5일 만에 의사 결정이 이뤄진 셈입니다. ‘낙하산’을 앉히기 위해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신입사원을 뽑는 데도 최소 2개월이 소요되는데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하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은 건 코미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거래소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차 오늘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잇단 파업에 2조원대 피해”

    현대차 오늘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잇단 파업에 2조원대 피해”

    올해 1~7월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6위로 떨어진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12년 만에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동안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전면파업은 2004년 2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 들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회사 측은 이날까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가 10만 1400여대, 금액으로는 2조 23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전면파업 당일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는 따로 하지 않고, 선거구별(부서별) 단합대회를 갖는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사측 압박용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지난 23일 열린 노사 교섭에서 노조가 사측에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내놓지 않았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 1937대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연이은 파업으로 남은 하반기에도 생산량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조는 26일 전면파업에 이후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섭이 열리는 날은 4시간만 파업한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 합의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월 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합의안에는 임금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겨 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파업을)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피해액 2조 3000억”

    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이 못한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1조와 2조 근무자가 모두가 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인다. 파업 당일에 따로 집회는 하지 않고, 선거구(부서)별로 단합대회를 연다. 전면파업 결정은 지난 23일 열린 추석연휴 이후 첫 교섭에서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회사를 더욱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다. 7월 22일에는 2조만 전면파업을 벌였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 1400여대, 2조 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을 벌인다. 교섭이 열리는 날은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그러나 “빠른 시일 내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압박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 8000원 인상,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 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성소, ‘통신 장애+서툰 한국말+빈약 콘텐츠’ 불구 ‘전반전 2위’

    마리텔 성소, ‘통신 장애+서툰 한국말+빈약 콘텐츠’ 불구 ‘전반전 2위’

    성소가 ‘마리텔’에서 서툴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성소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35’(이하 ‘마리텔’)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꾸몄다. 성소는 지난 ‘마리텔’에서 정재형에게 서핑보드를 배우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입증하면서 ‘핫’하게 떠오르더니 ‘마리텔’ 단독 출연까지 꿰찼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가 않았다. 통신장애로 인해 약 30분가량 방송이 지연된 것. 이에 성소는 “통신장애로 방송이 지연됐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로 방송을 시작해야했다. 성소는 이날 방송에서 “서울 구경을 해본적이 없다”며 “남산 서울타워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소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서래마을에서 남산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에 서툰 성소에게는 어려운 난관이었다. 주어진 경비는 1만원뿐이어서 택시를 탈 수도 없었다. 결국 성소는 남산 이동은 뒷전이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를 먹었다. 결국 남산은 구경도 못하고 떠도는 모습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며 서툰 한국말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에 성소는 전반전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성소는 결국 남산에 갈 수 있을까? 다음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마리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마리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法 뇌물 혐의 강만수 구속영장 기각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 있다”

    法 뇌물 혐의 강만수 구속영장 기각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 있다”

    법원이 24일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청구한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한 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는 등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고교 동창 임우근(68)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억대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공무원 및 이에 준하는 신분인 기재부 장관(2008∼2009년)과 산업은행장(2011∼2013년) 재직 시기에 금품을 받은 행위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민간인 시절 금품수수 행위에는 알선수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성기업 고문 자격으로 해외 여행비와 골프 비용, 사무실 운영비 등을 간접 지원받고, 상당액은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근 수년간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강 전 행장에게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전 행장은 고문 위촉 대가로 일부 경비를 지원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명절 떡값’ 수수는 부인했다. 검찰은 산업은행이 2011년 한성기업에 총 240억원대 특혜성 대출을 해 준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그가 한성기업 측에서 받아온 금품이 실질적으로 포괄적 뇌물 성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지인 김모(구속기소)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대우조선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종친 강모씨의 중소건설사 W사에 50억여원의 일감을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주류수입업체 D사의 관세분쟁에 개입해 B사 대표 김씨가 뒷돈을 받도록 도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대우조선에 정치권 인사들을 ‘낙하산 고문’을 내려보낸 의혹에 대해서도 고문 계약 경위, 근무형태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아울러 B사의 국가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선정을 둘러싼 압력 의혹 등도 추가 수사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밥스터’에서 반말·삿대질까지…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 ‘이모저모’

    ‘필리밥스터’에서 반말·삿대질까지…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 ‘이모저모’

    2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여당의 ‘지연작전’과 여야의 야유와 고성, 막말과 삿대질이 마구 뒤섞여 볼썽사나운 난장판을 연출했다. 추석 연휴에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 안보에 한목소리를 내며 가능성을 엿보게 했던 ‘협치’가 일주일도 안 돼 무색해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협치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與 “국무위원 식사 시간도 안 주나” … 野 “필리밥스터?” 새누리당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의총을 소집, 이를 이유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정 의장이 오후 2시를 넘겨서야 개의를 선포해 대정부질문이 시작됐다. 이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여야간, 그리고 정 의장과 여당간 충돌이 빈발했다. 대정부질문이 후반부에 접어든 오후 7시 50분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장을 빠져나와 본회의장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의장 단상 앞으로 몰려가 정 의장 쪽과 야당 의석을 향해 삿대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국무위원들에게 밥 먹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무위원들에게 식사 시간을 주지 않을 거라면) 의장님도 식사하지 마셨어야죠”라며 “의장은 밖에 나가서 밥 먹고 말이야”라고 격앙됐다. 이에 정 의장은 “내가 밖에 나가는 거 봤어요? 왜 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라고 응수했다. ‘Mr. 스마일’로 불려온 정 의장은 이날 노기를 자주 띄었다. 새누리당이 의총으로 본회의 시간을 늦춘 데 이어 국무위원들의 ‘장광설 답변’을 배후 조종했다는 것이다. “김밥 돌아가면서 드시면 되죠”라며 “오늘 새누리당 의총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라고 응수했다. 정 원내대표가 “국회에 오점을 남기지 마세요. 양심이 있어야지”라고 소리를 치자 정 의장도 “당신이나 잘하라”고 쏘아붙였다. 험악해진 분위기에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들도 단상 앞으로 우르르 몰려나왔다. 야구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불펜에서 쏟아져 나와 심판을 둘러싸고 으르렁대는 듯한 광경이었다. 야당 의석에선 새누리당과 국무위원들이 저녁 식사 시간을 핑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도한다는 뜻의 “필리밥스터”라는 비아냥도 들렸다. 우 원내대표가 정 원내대표를 설득하며 “밖으로 나가 얘기하자”고 잡아끄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 가벼운 몸싸움도 일어났다. ◆ 새누리 ‘질문은 짧게, 답변은 길게’ 전략…“이석기 사건 처음부터 설명해달라” 새누리당은 한때 검토했던 필리버스터(표결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가 국회법 규정에 막혀 무산되자 ‘질문은 짧게, 답변은 길게’ 하는 전략으로 지연작전에 돌입했다. 국무위원의 답변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국무위원 필리버스터’”라며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국무위원의 답변이 길어지면 야유를 보냈다. 서형수 의원이 “길게 답변하는 거 안 힘드신가”라고 묻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날 해임안 가결로 기울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다 그 짓 하다 야당 됐건만, 총리·장관의 필리버스터는 안 했다”며 “해외 토픽”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23일 오후 10시 20분쯤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섰다. 제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마지막날 대정부질문에서 마지막 질문자였다. 이 의원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노골적으로 ‘시간 끌기’를 시작했다.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이석기 사건’을 처음부터 죽 설명해달라”거나 “간첩 잡은 사람 다 밝혀보라”는 등 긴 답변을 유도했다. 황 총리와 부처 장관들을 차례로 불러세우며 “길게 답변해도 좋다”고 부추기기도 했다. 이 의원과 국무위원들의 ‘단문장답(短問長答)’이 1시간30분 넘게 이어진 끝에 자정이 가까워지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발언을 중단시켰다. 본회의 개의 날짜를 넘기게 된 만큼 회의 ‘차수 변경’을 선언하기 위해서였다.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적 수순이었다. 이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단걸음에 의장 단상 앞으로 뛰어들었다. “의장이 이딴 식으로 날치기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독재 날치기다. 부끄러운 줄 알라. 헌정사에 치욕적인 오점을 남겼다”고 소리쳤다. 정 의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국회법 규정에 따라 진행 도중 자정을 넘긴 만큼 유회(流會)됐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여러분의 출석 의무는 어젯밤 12시부로 종료됐다”며 “돌아가셔도 좋다”고 말했다. 본회의장에 모여 “정세균은 물러가라”고 소리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퇴장을 허락한 정 의장 사이에서 황 총리와 장관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한동안 머뭇거리다 국회를 떠났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향해 “야, 부끄러운 줄 알라”고 고함을 지르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데리고 본회의장을 떠났다. 이우현 의원은 “(발언 시간이) 3분 남았는데 다 하고 가겠다”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지만, 곧 전원이 나갔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진행됐다. 야당 및 무소속 의원 17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가(可) 160표, 부(否) 7표, 무효 3표로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수 해임안 놓고 결국 고성과 삿대질…“의장은 밥 먹고 말이야”

    김재수 해임안 놓고 결국 고성과 삿대질…“의장은 밥 먹고 말이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결국 제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본회의장이 고성과 삿대질에 가벼운 몸싸움까지 뒤섞인 난장판을 연출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함께 미국 순방길에 올라 미국을 방문, 안보에 한목소리를 내며 가능성을 엿보게 했던 ‘협치’가 무색해지는 대목이었다. 해임안 표결을 앞두고 뒤늦게 시작된 대정부질문이 막바지로 치달은 오후 7시 50분쯤, 의원총회를 하고 있던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사회를 보는 정 의장 단상 앞으로 몰려가 정 의장 쪽이나 야당 의석을 향해 삿대질을 섞어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국무위원들에게 밥 먹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무위원들에게 식사 시간을 주지 않을 거라면) 의장님도 식사하지 마셨어야죠”라며 “의장은 밖에 나가서 밥 먹고는 말이야”라고 격앙됐다. 이에 ‘Mr. 스마일’로 불려온 정 의장도 노기를 띤 얼굴로 발끈했다.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로 본회의 시간을 늦춘데 이어 국무위원들의 ‘장광설 답변’을 배후 조종해 표결을 방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김밥 돌아가면서 드시면 되죠”라며 “오늘 새누리당 의총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라고 응수했다. 정 원내대표가 “국회에 오점을 남기지 마세요. 양심이 있어야지”라고 소리를 치자 정 의장도 “당신이나 잘하라”고 쏘아붙였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들도 단상 앞으로 우르르 몰려나왔다. 야당 의석에선 새누리당과 국무위원들이 저녁 식사 시간을 핑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도한다는 뜻의 “필리밥스터”라는 비아냥도 터져 나왔다. 결국 우 원내대표가 정 원내대표를 설득하며 “밖으로 나가 얘기하자”고 잡아끄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 가벼운 몸싸움도 일어났다. 40분 가까이 단상 앞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면서 여야 의석에서도 험한 말이 오갔다. 한 새누리당 의원이 “이렇게 괴팍한 국회의장은 처음 본다”고 하자 더민주의 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거 다 보였으니 그만하라”고 비꼬았다. 결국 정 의장은 30분간 정회를 선언하고,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에게 끼니를 해결하고 오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경, 허민과 친분 과시하며 ‘함박웃음’...‘컬투쇼’서 한 말 보니?

    김민경, 허민과 친분 과시하며 ‘함박웃음’...‘컬투쇼’서 한 말 보니?

    ‘컬투쇼’ 김민경이 절친 개그우먼 허민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민경은 허민과 정인욱의 열애 소식에 대해 “허민이 항상 웃고 다닌다. 나는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일 허민과 야구선수 정인욱은 열애 소식이 보도되자 만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민경은 “아무래도 (정인욱 선수가) 스포츠 수니 공개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두 사람이 예쁘게 사랑하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투샷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허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랑하는 언니. 고맙고 사랑해요. Happy Birthday”라는 글과 함께 김민경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두 사람은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매력덩어리 개그우먼들”, “두 분 보기 좋네요 응원합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종이접기책 나눠주라” 유서 남기고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종이접기책 나눠주라” 유서 남기고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대구 수성경찰서가 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가운데, 이틀째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군을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류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집에서 나간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머니 조모(52)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다음 날 류군의 누나(26)는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돼 류군 행적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경찰이 23일 언론에 배포한 수배 전단에는 아파트 CCTV에 찍힌 흐린 사진만 있다. 류군이 이달부터 다닌 학교나 집에서 이렇다 할 만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집을 수색했지만, 사진을 찾지 못했고 학교에 등교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생활기록부조차 완성돼 있지 않았다. 집에서는 ‘유서’라는 제목으로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류 군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다. 류군이 인근 초등학교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2013년 3월이다. 어머니 조씨는 입학식 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며 홈스쿨링 의사를 밝혔다. 이후 결석을 한 류군은 그해 6월부터 정원외 학생으로 관리됐다. 학교 측이 수차례 등교 안내를 했지만 조씨는 홈스쿨링을 고집했다. 3년가량이 지난 올해 1월, 아파트 주민들이 “학교에 다닐만한 나이의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신고해 류군은 아동학대 의심 학생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확인한 결과 집 안이 깨끗하고 아이에게서 학대나 방임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의 거듭된 등교 요청에 류군은 지난 2일 재취학했다. 학교 측은 저학년생 나이가 아닌 데다 학력이수인정평가가 우수해 학령에 맞게 4학년에 배정했다. 하지만 류 군은 등교 첫날 아프다며 조퇴하는 등 조퇴와 결석을 반복하다가 지난 9일 이후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어머니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연락에 조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19일부터 등교시키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조씨는 학교 측 연락을 받지 않다가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 또 숨지기 전 딸 시신을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소방 구조대 등 120여명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지산동 일대, 고령대교 부근을 수색했다. 23일에도 경찰, 교육청 직원 등이 범물·지산동 일대를 뒤지고 낙동강에 보트, 드론 등을 띄워 수색하고 있지만, 수색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 주변에는 류군 가족 사정을 잘 알만한 주민이 없고 조씨가 8년 전 헤어진 남편과는 교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도 며칠밖에 등교하지 않아 교우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류군이 장시간 실종된 상태인 데다 모녀 변사 사건을 밝히는 데도 핵심인 만큼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결’ 출연 연예인, ‘변태 성관계 도중 사망’ 루머

    ‘우결’ 출연 연예인, ‘변태 성관계 도중 사망’ 루머

    중화권 연예계에 또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가수이자 연기자인 차오런량(喬任梁)이 중추절(中秋節·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상하이(上海)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공안은 타살 가능성은 없다는 법의학 소견과 차오런량 몸에 자해 흔적도 남아있었던 것에 비춰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전국 높이뛰기 우승자였던 차오런량은 2005년 스타 발굴 프로그램에 참가해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여러 음반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지난해엔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소식이 커져나온 후, 잘 알려진 파워블로거는 “팔괴(八卦)_저는 진실만 얘기합니다”며, “차오런량은 알려진 것처럼 성 가피학증으로 죽은 것이 아니고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이라며, 그것도 머린엔 비닐봉지를 쓰고 스스로 답답한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재차 폭로했다. 차오런량의 매니저는 웨이신의 메신저를 통해서 이 소식을 사실로 전하며 “이 세상에서 매일 사람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떠나가는 방법은 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드릴 말씀은 편안히 쉬시기 바랍니다”고 했고, 차오런량의 소속사 사장도 웨이신 메신저를 통해 “가시는 길 평안하시기를”이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반전 실제 차오런량의 자살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소속사, 연예계 동료들이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심지어 차오가 변태 성관계 도중 사망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드 논란 송구스럽다” 주한미군 등에 사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드 논란 송구스럽다” 주한미군 등에 사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주한 미군 등에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처장은 이날 저녁 사단법인 한미협회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14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처장의 발언은 “최근 북한이 5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면서 군사적으로 미국과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한미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처장은 이어 “지난 20일 이후 언론 보도를 보면 추석 민심이 사드 배치를 절대적으로 찬성을 해서 야당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우리 국민은 한미동맹에 의해 핵·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재래식 군사 위협을 억지하며 지금까지 평화를 유지하고 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처장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한미협회장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외교장관 대리 자격),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토머스 버거슨 주한미군 사령부 부사령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미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 10월 통신요금 3만원 지원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 10월 통신요금 3만원 지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고객은 다음달 통신요금 3만원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 3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노트7을 1대 1로 교환하거나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통신요금 고지서에서 3만원을 차감해 주는 방안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거나 환불하는 고객에는 통신요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갤럭시노트7 리콜과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고객들의 불편과 심려에 보답하는 의미로 통신비 일부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형 제품의 신속한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28일부터는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의 리콜 계획 보완 요청에 따라 갤럭시노트7 환불기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갤럭시 노트7의 개통취소 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개통취소 기간을 연장하고, 동일 이동통신사 내에서 다른 모델(타사 제품 포함)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이통사와 추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지점프 사고…20대 여성 피해자 “죽을 수도 있겠구나, 너무 무섭다”

    번지점프 사고…20대 여성 피해자 “죽을 수도 있겠구나, 너무 무섭다”

    지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강원 춘천 강촌의 한 번지 점프대에서 직원이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아 추락한 피해자 유모(29)씨가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씨는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계속 생각나요. 너무 무섭고, 물 보는 것도 싫을 것 같고...”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유씨는 안면마비 증세까지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국 위해 美 정보 유출… 아팠지만 후회 없어”

    “고국 위해 美 정보 유출… 아팠지만 후회 없어”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1996년 9월 24일 밤이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예고 없이 찾아와 “당신 자동차가 접촉 사고를 냈다”며 그를 데려갔다. 가족과 제대로 인사도 못한 채 이별한 그는 미국 국가기밀을 누설한 스파이 혐의로 9년의 복역과 1년의 보호관찰을 포함해 20년 동안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싸늘한 시선을 홀로 감내해야 했다. 미 시민권자로 항공우주국(NASA)과 해군정보국(ONI)에서 일하던 한국계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76)이 고난을 겪는 동안 한국 정부는 철저히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출소 후 지인들에게 고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매주 보냈다. 그렇게 쌓인 편지 425통 가운데 80여통을 엮은 책 ‘로버트 김의 편지’(온북미디어출판그룹)가 최근 출간됐다. 추석 명절과 출판기념회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고국에 온 그를 21일 만났다. 김씨는 “(기밀 유출은) 한국인이었기에 망설임 없었던 선택이었다”며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일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에게 자료를 넘긴다고 해서 내가 스파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국의 우방인 한국 역시 북한의 동향을 추적한 정보를 알아야 할 당사자라고 생각했다는 점에서다. 그는 “영국, 호주와도 공유하는 정보였기 때문에 국가기밀을 누설한 스파이라는 혐의는 정말 억울했고, 왜 내가 스파이냐고 항변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로버트 김 사건에 대해 “분명히 말하지만 이 사건은 한국 정부와 전혀 무관하고 관심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내가 한 일은 한국에서 시킨 것도 아니고 자발적인 것이었고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죠. 한국 정부는 한·미 간의 공조 관계에서 저를 언급하는 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을지도 모릅니다. 제 사건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취급할 수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스파이 사건은 그를 지독하게 아프게 했다. 출소 6개월 전 부친이 별세했고, 불과 한 달 보름을 앞두고 모친마저 영면했다. 그는 “씻을 수 없는 한”이라고 말한다. 아내가 교회 청소부로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아이들에게 ‘네 아버지는 사심 때문에 범죄자가 된 게 아니라 고국을 사랑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가르쳤지만 자녀들에게 박힌 상처는 잘 아물지 않았다. 그는 보호관찰 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난 직후인 2005년 11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새로운 출발이었다. 그의 편지를 이메일로 받아 보는 구독자가 3만여명에 달했다. 그는 “고국을 그리며 매주 편지를 쓰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인간 내면은 쇠퇴하고, 정신적으로 한국 사회가 성숙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소식을 접하고 편지 쓰기를 중단했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한탄하다 쓰러져 수술을 하고 병상에서 지내다 이제야 몸을 추슬렀다. 그는 “많은 한국민들이 제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해 주셔서 결코 외롭지 않았다. 많이 행복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줄도 안 걸고 “뛰어라”…번지점프 직원 입건

    줄도 안 걸고 “뛰어라”…번지점프 직원 입건

    번지점프 운영 직원이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는 바람에 번지점프를 한 손님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이 아니라 땅에 떨어졌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였다. 21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춘천시 강촌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유모(29·여) 씨가 번지점프를 시도했다. 유씨는 점프와 함께 안전조끼에 연결된 코드줄이 점프대에서 분리되며 아파트 14층 높이인 42m 아래 깊이 5m의 물에 그대로 빠졌다. 이 사고로 유씨는 안면마비 증세와 함께 목과 가슴에 전치 4주의 상처 등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줄도 안 걸고 “뛰어라”… 번지점프 직원 입건

    번지점프 운영 직원이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는 바람에 번지점프를 한 손님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이 아니라 땅에 떨어졌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였다. 21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춘천시 강촌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유모(29·여) 씨가 번지점프를 시도했다. 유씨는 점프와 함께 안전조끼에 연결된 코드줄이 점프대에서 분리되며 아파트 14층 높이인 42m 아래 깊이 5m의 물에 그대로 빠졌다. 이 사고로 유씨는 안면마비 증세와 함께 목과 가슴에 전신 4주의 상처 등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씨는 “떨어질 당시 고무줄 반동이 없었고 물웅덩이로 곧장 떨어졌다”며 “직원이 안전조끼에 연결된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고 뛰어내리게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 측은 “직원이 줄을 안전고리에 걸었으나 고리 나사가 풀리면서 1회 고무줄 반동 후 유씨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유씨 일행이 찍은 번지점프 영상에서 유씨가 반동 없이 그대로 떨어진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코드줄을 안전고리에 걸지 않고 번지점프를 시킨 직원 김모(29)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대차 노조 또 파업... 생산 차질 800억원 상당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추가 제시안을 내라고 주장하며 21일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차량 3600대, 80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3000여 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1만3000여명이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현대자동차 측은 올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17차례 파업을 했으며 이로 인한 생산차질은 9만2500여 대, 2조400여억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노조는 22일과 23일에도 각각 6시간,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임금피크제 확대안도 철회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재차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상에서) 회사의 변화된 입장이 있을 때까지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3일 파업과 별개로 추석 전에 중단한 교섭을 다시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과 공유 안한 정보 한국대사관에 넘긴 게 스파이냐”

    “한국과 공유 안한 정보 한국대사관에 넘긴 게 스파이냐”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1996년 9월 24일 밤이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예고 없이 찾아와 “당신 자동차가 접촉 사고를 냈다”며 그를 데려갔다. 가족과 제대로 인사도 못한 채 이별한 그는 미국 국가기밀을 누설한 스파이 혐의로 9년의 복역과 1년의 보호관찰을 포함해 20년 동안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싸늘한 시선을 홀로 감내해야 했다.  미 시민권자로 항공우주국(NASA)과 해군정보국(ONI)에서 일하던 한국계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76)이 고난을 겪는 동안 한국 정부는 철저히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출소 후 지인들에게 고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매주 보냈다. 그렇게 쌓인 편지 425통 가운데 80여통을 엮은 책 ‘로버트 김의 편지’(온북미디어출판그룹)가 최근 출간됐다.  추석 명절과 출판기념회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고국에 온 그를 21일 만났다. 김씨는 “(기밀 유출은) 한국인이었기에 망설임 없었던 선택이었다”며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일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에게 자료를 넘긴다고 해서 내가 스파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국의 우방인 한국 역시 북한의 동향을 추적한 정보를 알아야 할 당사자라고 생각했다는 점에서다. 그는 “영국, 호주와도 공유하는 정보였기 때문에 국가기밀을 누설한 스파이라는 혐의는 정말 억울했고, 왜 내가 스파이냐고 항변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로버트 김 사건에 대해 “분명히 말하지만 이 사건은 한국 정부와 전혀 무관하고 관심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내가 한 일은 한국에서 시킨 것도 아니고 자발적인 것이었고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죠. 한국 정부는 한·미 간의 공조 관계에서 저를 언급하는 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을지도 모릅니다. 제 사건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취급할 수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스파이 사건은 그를 지독하게 아프게 했다. 출소 6개월 전 부친이 별세했고, 불과 한 달 보름을 앞두고 모친마저 영면했다. 그는 “씻을 수 없는 한”이라고 말한다. 아내가 교회 청소부로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아이들에게 ‘네 아버지는 사심 때문에 범죄자가 된 게 아니라 고국을 사랑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가르쳤지만 자녀들에게 박힌 상처는 잘 아물지 않았다.  그는 보호관찰 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난 직후인 2005년 11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새로운 출발이었다. 그의 편지를 이메일로 받아 보는 구독자가 3만여명에 달했다. 그는 “고국을 그리며 매주 편지를 쓰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인간 내면은 쇠퇴하고, 정신적으로 한국 사회가 성숙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소식을 접하고 편지 쓰기를 중단했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한탄하다 쓰러져 수술을 하고 병상에서 지내다 이제야 몸을 추슬렀다. 그는 “많은 한국민들이 제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해 주셔서 결코 외롭지 않았다. 많이 행복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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