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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자영업자 월소득 172만원 가로수길 신사동 389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직장인 평균 월급은 281만원, 중위소득(중앙값)은 241만원이다.하지만 세전 집계로 실제 직장인이 손에 쥐는 금액과 차이가 있고, 자영업자는 정확한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신한은행이 18일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를 통해서다.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울로 등록된 개인고객 155만명의 빅데이터로 만든 것이다. 신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하 중앙값)이다. 급여 이체 고객 98만명과 퇴직 연금·직장인 대출·직장인 수신상품에 가입해 급여 추정이 가능한 3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따라서 세후 집계 성격이 강하다. 지역(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의 1.59배다. 이어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만원) 등의 순이다. 종로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SK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574만원)과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의 급여 수준이 높았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종로구 일대인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의도와 강남은 각각 391만원과 311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은 명절 시즌 상여금으로 급여 상승 폭(설 26%, 추석 21%)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마포구 상암동은 309만원으로 강남과 비슷했다. 다만 상암동은 직장인 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했다. 마포구는 직장인 급여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2.10배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고, 특히 상암동이 2.57배로 최고였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6∼30세가 195만원, 31∼35세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증가했다. 그런데 46~50세는 322만원으로 41~45세보다 오히려 낮았다. 46~50세는 표준편차가 1.3배로 앞선 연령대의 0.7~0.9배보다 월등히 높았다. 관리자 직급이 되는 46~50세는 동기나 비슷한 연배끼리 임금 격차가 심해지고, 이는 평균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48만원, 외부 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 220만원이다. 대기업은 50세까지 월급이 꾸준히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40대 초·중반을 정점으로 꺾였다. 중소기업은 40대 후반부터 퇴직이나 이직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자영업자의 월소득은 172만원이다. 신용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강남구가 29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가로수길로 유명한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최고였다. 자곡동(375만원)과 대치동(322만원)도 벌이가 좋았다. 서대문구(245만원)와 서초구(240만원), 마포구(234만원) 등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215만원)이 가장 잘 벌었고, 40대 초반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수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566만원)과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의료업이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음식업은 공평동(833만원), 교육업은 대치동(497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감 만족… 45만명이 작년 ‘임실 치~즈’

    오감 만족… 45만명이 작년 ‘임실 치~즈’

    ‘임실N치즈축제’는 지역 특색을 가장 잘 살린 향토 축제로 유명하다. 2015년부터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박을 터뜨려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지난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린 세 번째 임실N치즈축제는 추석 연휴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성공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절 연휴와 축제 기간이 겹칠 경우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축제 기간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의 15배인 4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임실로 진입하는 차량이 줄을 이어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성공 이유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치즈축제는 차별화된 8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단숨에 전국 인기축제로 급부상했다. 임실에서 생산된 고품질 유제품과 농산물, 한우 등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유럽풍 치즈테마파크의 아름다운 경관과 축제장을 가득 메운 1000만 송이 국화꽃도 인기를 끈 비결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치즈테마파크에 4만 5000㎡의 장미원을 조성하고 스위스식 숙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임실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올 임실N치즈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범죄 피해자 보듬는 아주 특별한 힐링팜

    범죄 피해자 보듬는 아주 특별한 힐링팜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 범죄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힐링팜’(Healing Farm)이 올해는 경기도 안양시 호암공원 텃밭농장(300㎡)에 조성된다.(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안양시,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 안양보호관찰소 등 4개 기관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힐링팜은 범죄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힐링팜은 장기적인 범죄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매년 4월 개설해 12월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농장은 매년 바뀐다. 피해자와 가족이 원하면 이듬해에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종찬 범죄피해자센터 사무처장은 “재판이 끝나 회복기 접어든 피해자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어 그래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해, 치유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힐링팜은 동병상련의 피해자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올해는 17 가정이 참여한다. 참여 가족은 주말에 농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진다. 봄 파종, 풀뽑기, 추석 송편빛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힐링팜 운영을 통해 생산한 농장 수확물과 김장 등은 또다른 범죄 피해자 가정에도 나눠 주고 있다. 또 심리상담사는 케익, 한과만들기, 웃음치료 등 집단치료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 치유를 돕고 있다. 건강가정사 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사가 총무를 맏아 모든 모임과 행사를 주관, 피해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반적인 힐링팜 운영은 안양지역범죄피해자센터가 총괄한다. 이 기관은 지역의 기업가, 변호사, 법무사, 의사, 상담전문가 등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이 처장은 “내내 흐느끼는 모습을 보이던 한 피해자가 힐링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모종을 심으며 웃는 모습을 보였을 때가 가장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주 60대 고독사…일기장엔 “정말로 사랑했는데”

    광주 60대 고독사…일기장엔 “정말로 사랑했는데”

    60대 남성이 숨진 지 두달 보름 넘게 방치되다 뒤늦게 발견됐다. 일기장에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고단한 삶에 대한 심경이 구구절절 적혀 있었다.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1분쯤 광주 동구의 한 원룸에서 A(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밀린 월세를 받으로 찾아온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잠긴 문 틈으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집주인은 열쇠 수리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열었다. A씨는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봉지가 5개가량 뜯겨 있었고, 소주병과 함께 불이 붙지 않은 번개탄도 있었다. 현장 감식 결과 A씨가 숨진 지 최장 두달 보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A씨 방에서는 꾸준히 써온 일기장이 발견됐다. 일기장에 적힌 날짜는 지난 1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일기장에는 ‘정말로 사랑했는데, 헤어지게 됐다’라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적혀 있었다. ‘삶이 피폐하고 황폐하다’는 힘겨운 심경도 담겨 있었다. 미혼인 A씨가 가장 최근에 가족을 만난 것은 지난해 추석 여동생을 만났을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보호시설에서 나와 홀로 원룸에서 살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또 1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5월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12월 25일(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대체공휴일제’는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월 30일 석가탄신일에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한 약속은 이미 지켰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역시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령이라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개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어버이날을 한 달 남겨둔 현시점에 신속히 절차를 밟아야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지만,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으면 법제처장과 협의해 입법예고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덜덜불, 건달불을 아시나요? - 서초 전기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덜덜불, 건달불을 아시나요? - 서초 전기박물관

    “어찌나 꺼지고 켜지기를 멋대로 하고 또 촉광이 약했다 강하길 무상하게 하여 백수건달같다 하여 건달불이란 악명을 얻더니 덕수궁 전기소의 전등은 덜덜불이라는 악명을 얻고 있다”(이규태의 600년 서울 中에서, 1993) 1887년. 그 때도 지금과 같은 4월이다. 왕의 침전으로 사용되던 경북궁의 건청궁(乾淸宮)에 100촉짜리 전구 두 개가 불을 밝힌다. 아주까리기름으로 불을 밝히던 당시로서는 귀신이 곡을 해도 천 번을 더 해야 할 정도로 신기한 일이었다. 미국의 에디슨 전등시스템에서 제작한 당시의 전등설비는 향원정 연못의 물을 끌어 올려 증기로 발전하는 방식이었다. 16촉광의 백열등 750개를 점등할 수 있다는, 당시 가격 2만 4500달러짜리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이 발전기는 그만 사고를 치고 만다. 향원정 연못의 물을 끓여 증기를 내뱉고 난 뒤 다시 뜨거운 물이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자 비단잉어를 비롯하여 각종 진귀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나라가 망할 징조라 하여 ‘증어망국(蒸漁亡國)’이라는 비난이 세간에 일게 된다. 여기에 더해 발전기의 전력배분이 잘 되지 않아 불이 꺼졌다 켜졌다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건달불’이라는 별칭도 얻게 된다. 또한 1900년에 설치한 덕수궁의 전깃불도 만만치는 않았다. 일본 나가사키의 홈링거 상회가 설치한 전기발전기의 소리가 어찌나 크고 덜덜거렸는지 덕수궁 전깃불을 ‘덜덜불’이라 불렀고, 정동골목 일대를 ‘덜덜골목’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건달불, 덜덜불의 옛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서초동 전기박물관으로 가보자. 1883년 미국에 선진문물을 배우러 간 ‘보빙사절단’의 유길준(1856-1914)은 뉴욕의 에디슨 전기회사를 보고 난 뒤 마귀의 힘으로 불이 켜진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1887년 경복궁에 처음으로 ‘마귀같은’ 전깃불이 켜진 이래 지금까지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우리나라 전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전기박물관’이다. 현재 한국전력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박물관은 생각보다 전시물의 구성 및 내용이 대단히 알차다. 박물관 초입에는 전기의 탄생과 에너지 발전에 관련된 기록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를 지나면 주요 과학자의 업적과 발명품, 그리고 우리나라 초기 전기 발전설비와 최초의 대중교통인 전차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틴호일, 전신기, 에디슨 효과, 유도 전등기 및 에디슨 시대의 전등 및 전축, 축음기 등 과학 교과서에 사진으로 등재된 원본의 유물들도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전기박물관에는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전기 설비와 전력의 발생, 전기의 공급 과정등이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유익한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4월의 답답한 봄하늘이 보인다면, 실내에 위치한 전기박물관 나들이도 괜찮을 듯하다. <전기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어린자녀들에게 과학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 가성비가 괜찮은. 2. 누구와 함께? -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둔 가족단위, 공대에 입학한 새내기들 3. 가는 방법은? - 양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남부터미널 방향으로 200m 내려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하나은행 건물 사이길 150m 직진 / 좌측 한전아트센터 도착 4. 감탄하는 점은? - 에디슨 시대의 진품 유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을 제외하고는 늘 한산 6. 꼭 봐야할 유물은? - 에디슨 시대의 전축들 7. 주의할 점은? - 꼼꼼하게 다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넉넉히 시간을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home.kepco.co.kr/kepco/PR/F/htmlView/PRFAHP001.do?menuCd=FN060501 9. 관람 정보는? - 운영시간 :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 무료 / 관람객에 한해 2시간 무료주차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보니 나름 소장품들은 알찬 편이다. 입구 안내 직원들이 공공박물관에 맞도록 관람객들에게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끊어졌던 ‘온라인 우정’을 회복시켰다. ‘1%의 우정’ 역대급 극과 극 커플 김민준-김호영이 네일숍과 유도장을 오가는 사이 서로의 삶에 녹아 들고 있었다. 얼굴을 보고,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 세상에 친하지 못할 상대는 없는 것이다.지난 31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의 4회에서는 안정환-배정남의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의 모습과 함께 김민준-김호영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대급 상극 커플이었던 김민준-김호영이 한층 가까워지며 앞으로의 우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표 극과 극 커플이었던 안정환-배정남은 어느 새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사이가 됐다.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서 안정환은 디렉터로 배정남은 모델로 나서게 된 것. 이는 지난 추석 파일럿이었던 ‘1%의 우정’ 방송 당시 정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었다. 이에 약속을 지키게 된 안정환-배정남은 의외의 변수에 당황하고 말았다. 파일럿 당시에는 “왜 하필 우리 둘이 만났을까?”하던 이들이 그사이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가 된 것. 이에 송지오 디자이너는 얼굴을 굳히며 걱정을 보냈다. 특히 이날 2018 서울 패션 위크에는 차승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입구에서 디렉팅하는 안정환과 눈이 마주치고 나선 송지오 디자이너에게 “안정환과 닮은 사람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패션쇼가 시작되자 안정환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메인 패션쇼에서 중간지점을 담당하는 서브 디렉터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배정남은 “행님~ 강등아이가~”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놀리자 스튜디오에서는 오히려 “다행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배정남이 웃음을 감춘 덕에 쇼는 성공적이었다. 안정환은 무대 뒤에서 배정남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주 새로운 커플로 등장한 김민준-김호영 커플은 여전히 극과 극의 성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김호영은 김민준과 함께 네일아트 샵을 찾았는데 상남자 김민준은 손톱에 색칠을 한다는 생각에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김민준은 “굳이 네일을 가야 하나. 내일이 아니다”라며 특유의 아재개그로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더욱이 자연스럽게 발에 팩을 하는 김호영과는 반대로 손을 담그는 녹차물을 마셔야 하는가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의 네일아트 샵에 이어 김민준이 선택한 코스는 유도장이었다. 유도장에 들어선 김호영은 파란색 유도복에 “이거 내 취향이야. 평소에도 입고 싶어”라며 남다른 취향을 드러내 앞으로 첩첩산중같은 유도 체험을 예감케 했다. 이어 김민준이 낙법-업어치기-누르기-암바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고된 유도체험이 이어지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 김민준에 비해 김호영은 “이 프로그램 자체의 취지가 원수를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숨을 몰아 쉬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희철 안정환은 “아침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머리채 잡을 거 같다” “순이 엄마 이러면 안되지”라며 즉석 꽁트를 이어가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김호영은 김민준을 궁합 보는 곳으로 안내해 또다시 걱정을 안겼다.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김민준이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성격 분석이 나오자 경계를 무너뜨리며 어느새 김호영과 친근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함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긴장했던 얼굴 표정에서 어느새 풀어진 편안한 사이가 된 이들은 조심스럽게 김민준이 “사실 나 고백할 게 있다”며 SNS 언팔 했던 사연을 풀어내자 김호영은 “(팔로우) 끊어서?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타입이야”라며 쿨하게 이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민준은 “받아줘~”라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고 그걸 각자 SNS에 올리자”며 온라인 우정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네일 아트와 유도 그리고 궁합까지,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하며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투닥투닥 케미를 만드는 김민준-김호영의 모습은 1%의 우정이 99%의 우정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려수도 전망 좋은 거제 계룡산 정상 오르는 모노레일 운행

    한려수도 전망 좋은 거제 계룡산 정상 오르는 모노레일 운행

    한려해상국립공원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 거제시 계룡산을 오르내리는 관광형 모노레일이 30일 운행을 시작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이날 계룡산 아래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부 승강장과 계룡산 정상 부근 상부 승강장 사이를 오가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이날부터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거제관광모노레일은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6개월에 걸쳐 공사를 해 지난달 9일 준공된 뒤 그동안 시범 운영을 거쳤다. 6인승 모노레일 차량 모두 15대가 상·하부 승강장 사이 왕복 3.54㎞ 길이 레일을 1대가 1분에 70~80m 이동하며 오르내린다. 탑승 시간은 올라갈 때 30분, 내려갈 때 20분이 걸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56분까지 운행하며 하루 탑승인원은 810명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우리나라 관광형 모노레일로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이 길이가 가장 길다고 밝혔다.해발 500m 지점에 있는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 데크를 따라 50m쯤 이동하면 1전망대, 1전망대에서 220m 거리에 2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두 전망대는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계룡산 정상(해발 566m) 부근 전망 좋은 곳에 설치돼 있다. 계룡산 정상에서 등산로를 이용해 산을 내려와도 된다.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 1만 2000원, 편도 7000원이다. 1~3월과 6월, 9~12월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과 추석·설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측은 운행안전성 검토와 준비를 거쳐 관광 성수기에 야간운행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주부 김현숙씨는 지난 1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방송 진행자의 발언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연예기획사 대표인 진행자가 고혹적인 춤을 추는 연습생에게 “우리 애들은 왜 나한테 이렇게 안 해주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다. 그는 스물여덟 살의 연습생에게도 다짜고짜 “은퇴할 나이”라며 면전에서 핀잔을 줬다. 김씨는 “청소년이 주로 보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아이돌 가수 연습생들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성적 대상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여성의 외모를 조롱하고 비하하거나 성적인 코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TV 프로그램들이 국민의 성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모가 뛰어난 여성만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여성 출연자에겐 애교를, 남성 출연자에겐 복근을 보여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은연중에 시청자들에게 ‘성 편견’을 심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17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성차별 발언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이 지난해 3월과 7월, 추석 연휴 등 세 차례에 걸쳐 지상파, 종편, 케이블TV의 연예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내용은 모두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발언이 32건(46.4%)으로 가장 많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발언도 14건(20.3%)에 달했다. 드라마(50건)뿐 아니라 어린이(40건) 프로그램에서도 ‘성차별 장면’이 두루 확인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조장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TV 프로그램 속에 성차별과 성희롱, 외모 지상주의가 이렇게 난무하는데도 이에 대한 제재는 빈약했다. 2015년 이후 성차별 등 양성평등 규정 등을 위반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모두 20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주의’ 이상의 징계를 받은 방송사는 5곳뿐이었다. 대부분 행정지도인 ‘권고’ 또는 ‘의견제시’로 끝났다. 게다가 지난해 성차별 관련 제재는 단 1건도 없었다. 그러자 방송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오로지 시청률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이다. 한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한 출연자는 “키스를 못 하는 여성은 송장”이라고 비하했다. 케이블TV의 한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직장인 이지승씨는 “이러한 장면들이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소비된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드라마에선 성폭력에 해당할 수도 있는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남자다운 모습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바로 ‘팔목 잡아채기’(Wrist Grab) 장면이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다. 한 미국인 시청자는 “여자 주인공이 싫다는데도 남자 주인공이 여성의 팔목을 억지로 붙잡는 것은 엄연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권력자와 그를 보좌하는 비서를 애정 관계로 다루는 모습도 시청자를 성폭력에 둔감케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단순한 ‘불륜’으로 보는 시선도 이런 미디어의 영향 탓으로 여겨진다. 정의철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방송 프로그램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다”면서 “학부모, 청소년 등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참여형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내년 공휴일 수 66일…토요일 합치면 올해보다 2일 적어

    내년 공휴일 수 66일…토요일 합치면 올해보다 2일 적어

    2019년인 내년 공휴일 수가 66일로, 올해보다 3일 줄어든다.한국천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월력요항’을 15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이란 음력 날짜, 24절기, 법정 공휴일과 같은 달력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이 요약된 자료를 말한다. 2019년(단기 4352년)은 일요일 52번, 매년 반복되는 법정 공휴일 15일이 있다. 이 중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과 겹쳐 공휴일 수는 2일 빠진다. 다만 어린이날에 대체 공휴일이 적용돼 실제 공휴일 수는 66일이 된다. 주 5일제를 실시한 기관의 경우 토요일 52일이 더해져 118일이 되지만, 추석 연휴가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7일로 올해보다 2일 줄어든다. 주요 전통 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이 2월 5일 화요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2월 19일 화요일, 추석(음력 8월 15일)은 9월 13일 금요일이다. 초복은 7월 12일 금요일, 중복은 7월 22일 월요일, 말복은 8월 11일 일요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 실시

    순천시,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 실시

    전남 순천시가 12일 해룡면 신성마을 백인기(51) 씨의 논 0.3㏊에서 전국 첫 노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유용 미생물을 투입해 지력증진이 개선된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재배 단지 130㏊를 조성, 조기햅쌀 720여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지역 벼 조기재배는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 씨가 최초로 재배한 후 6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조기재배로 수확한 벼는 추석 전에 맛볼수 있다.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 마트 등을 통해 판매된다. 장일종 농업기술센터장은 “품종 일원화와 공동육묘, 미생물 투입으로 고품질 조기햅쌀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난해는 출시 5일 만에 품절되는 등 돼 소비자들이 밥 맛 좋은 조기햅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이산가족 문제, 창의적·담대한 접근”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이산가족 문제, 창의적·담대한 접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강구하고 담대한 접근도 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이 주목된다.조 장관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남북의 창’ 700회 특집 특별대담에 출연해 “최대한 빨리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롭고 창의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또 필요하다면 저희가 담대한 접근도 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북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내부적인 입장이 있다”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남북한 간에 풀어나갈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해 나가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현실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베를린 구상’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와 함께 추석 계기 성묘 방문을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전제조건으로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주장해 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1월 1일 신년사 이후 이뤄진 같은 달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월 말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명분을 살려 주면서 시급한 인도적 사안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풀 묘수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선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정부 간 접촉이 아닌 민간 교류를 통한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 후에 여러 가지 남북관계 개선이 진전되는 데에 따라서 민간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1일 “이산가족 문제의 창의적인 대안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특별히 새로운 안을 제기하기보다 남북관계나 전반적인 한반도 주변 정세가 무르익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풀리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 일년에 몇 번씩 만나는 ‘셔틀 정상회담’ 추진

    양 정상 “어디서든 만나자” 교감 핫라인으로 수시 대화도 가능해신뢰 구축으로 교차방문 정례화항구적인 평화체제 모색 지름길 4월 말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 정상의 소통 방식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후반인 2000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07년 10월에 정상회담이 성사된 탓에 후속 조치를 담보하지 못했거나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취임 1년도 안 된 시점에 정상회담을 하는 만큼 4년 동안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대화를 ‘중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주도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모색하는 남·북·미와 주변국을 포함한 다자대화의 틀을 견인할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 “국민이 정상회담 한 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년에도 몇 번씩 남북 정상이 만나는 ‘셔틀외교’의 정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은 ‘셔틀외교’의 싹을 틔웠다는 평가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대표적이다. 과거에 특사를 통해 ‘친서’를 전달하려면 사전 접촉을 통해 의제를 조율하고, 의전·경호 등 세부사항들을 검토해야만 했다. 그러나 핫라인이 설치되면 물리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건너뛰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 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두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대표 회동에서 정상회담 합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평양, 서울 또는 판문점 어디든 좋다’고 제안했고, 판문점에는 남북 관할지역이 있는데 어디라도 좋고, 우리 관할구역과 저쪽 구역을 하루씩 오가며 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교차 방문 등을 정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한다는 것은 남북 고위급회담처럼 정상회담 기간에 수시로 두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페이스북에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올 수 있다. 며칠 동안 합의할 때까지 두 정상이 출퇴근하면서 왜 정상회담을 못 하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판문점 정상회담’이 합의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당국회담 등 분야별 회담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상회담 이후 5월쯤 적십자회담이 열린다면 이르면 ‘6·15 공동선언’ 18주년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수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빠듯하긴 하지만 한 달 정도면 충분히 이산상봉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늦어진다 해도 8·15 광복절이나 9월 말 추석을 계기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병호 함평군수에 여성 3명 “성폭력당했다”…안병호 측 “가짜뉴스…증거 대라”

    안병호 함평군수에 여성 3명 “성폭력당했다”…안병호 측 “가짜뉴스…증거 대라”

    안병호 함평군수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가짜뉴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6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3명의 여성이 4년 전 안병호 군수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 3명은 안병호 군수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추행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2014년 함평군 국향대전 축제를 마칠 무렵인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적 있는 안병호 군수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갔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안병호 군수는 “얼굴이 알려져 대중식당을 이용할 수 없으니 음식을 사서 모텔로 가서 식사하자”고 했다. 모텔로 간 안병호 군수가 A씨를 성폭행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B씨는 2014년 9월 추석을 앞둔 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안병호 군수를 만나기 위해 군수실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안병호 군수가 옆에 앉더니 몸을 더듬고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전했다. C씨는 2014년 12월 여성 3명과 함평에서 안병호 군수와 측근들이 있는 자리에 갔을 때 안병호 군수가 자신만 따로 불러냈다고 했다. 안병호 군수가 자신의 차에 타서 안병호 군수의 옛 집으로 가더니 성추행을 했다고 C씨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병호 군수 측은 “미투 운동에 편승한 가짜뉴스”라면서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또 “성폭력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시 전화 통화 내역이나 CCTV 등 관련 증거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병호 군수 측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해성 보도”라면서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을 조작해 저를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해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호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룻밤만 재워줘’ 마르따X빅뱅 감동의 만남...‘작은 인연이 만든 기적’

    ‘하룻밤만 재워줘’ 마르따X빅뱅 감동의 만남...‘작은 인연이 만든 기적’

    ‘하룻밤만 재워줘’ 마르따 가족이 그룹 빅뱅을 만났다.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하룻밤만 재워줘’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마르따 가족과 이상민이 빅뱅 콘서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그룹 빅뱅의 열렬한 팬인 마르따를 위해 빅뱅 소속사 측이 배려를 해줬고, 이상민은 빅뱅 콘서트에 이들을 데리고 갔다. 마르따는 이에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콘서트장을 찾은 마르따 가족 앞에 꿈에 그리던 빅뱅이 나타나자, 가족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마르따와 가족들은 빅뱅 멤버들과 포옹을 나누며 인사했다. 특히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마르따 가족이 좋아하는 노래 ‘이프 유(IF YOU)’ 데모 버전에 친필 사인을 담아 선물했다. 먼 나라 한국에서 좋아하는 가수와 직접 대면한 마르따의 기뻐하는 모습은 보는 이마저 훈훈하게 했다. 한편 마르따네 가족이 출연한 KBS2 예능 ‘하룻밤만 재워줘’는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특집으로 방송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이상민과 김종민은 이탈리아를 찾아 마르따 가족과 인연을 맺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급휴일 되는 공휴일 15일+α될까

    대체공휴일은 유급 지정 대체로 합의 선거일·임시공휴일 포함은 논의 필요 영세 사업장 부담 커 향후 시행령 주목 공무원에게만 유급휴일이었던 법정공휴일이 2020년부터 민간 노동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어떤 공휴일이 유급휴가로 지정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공휴일을 차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임시공휴일과 선거일까지 유급휴가로 지정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행시점까지 공휴일의 변동 가능성, 영세 사업장의 부담 가중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2일 근로시간 단축안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보면 2020년 1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관공서의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적용받는다. 또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1월,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은 2022년 1월부터 적용된다.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 적용은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사업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 규모별로 단계 적용한다. 아울러 유급휴일을 보장하는 공휴일은 근로기준법 시행령(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고치기보단 하위 법령인 시행령에 유급휴일 규정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급휴일 지정을 국회로부터 위임받은 고용노동부는 관공서 공휴일 규정을 그대로 차용할지, 시행령 내에 별표를 만들어 지정할지 고민하고 있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유급휴일 확대의 핵심은 공무원과 민간 근로자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라며 “관공서 공휴일 지정이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어 쉽게 바꿀 수 있는 만큼 상위법인 근로기준법안 자체를 고치기보단, 고치기 쉬운 하위법인 시행령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을 보면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신정, 설과 추석연휴 각각 3일, 석가탄신일, 현충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을 합치면 15일이다. 이 부분과 대체공휴일은 여야가 유급휴일로 지정하기로 대체로 합의했다. 그러면 유급휴일 15일이 된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에 명시된 임시공휴일과 선거일까지 포함하면 15일이 넘는다. 그러나 영세업체 등의 부담을 고려하면 지정까지 쉽지만은 않다. 고용부 관계자는 “2020년 1월부터 법정공휴일이 유급휴일로 지정되는 만큼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단 두루 검토해 봐야 한다”며 “시행령을 개정할 때 본격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올 추석열차표 예매 모바일로 ‘톡톡‘

    올 추석열차표 예매 모바일로 ‘톡톡‘

    올해 추석 열차표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예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반려동물은 국립자연휴양림 시설 내 입장이 금지됐지만, 일부 산림휴양 시설에선 동반 입장이 가능해진다.정부는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2018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각 부처가 2018년 규제혁신을 위해 중점 추진할 3대 분야, 30대 핵심과제, 333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지난달 24일 정부업무보고 때 발표된 3대 분야는 ▲미래신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국민불편·민생부담 해소 등이다. 국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까지 코레일과 수서고속철(SR)의 명절 승차권 예매 시스템을 개선해 올 추석 열차표부터 모바일 예매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지금은 웹 사이트·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또 다음달까지 노약자나 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SR 시스템을 개선해 전화 예·발매 서비스도 개시한다. 산림청은 오는 6월 국립자연휴양림 관련 훈령을 개정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별도 산림휴양 시설을 지정한다. 교육부는 학사학위 취득자가 간호학과를 비롯해 전문대 3학년에 정원 외 편입학하는 것을 허용한다. 지금은 전문대에서 다시 공부하려는 대졸자는 신입생으로 들어가야 한다. 주 2일 이하 및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실업급여 지급요건이 18개월 동안 유급 근로일 180일 이상인데 이들은 최대 156일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지급요건이 24개월 동안 180일 이상으로 완화된다. 미래 신산업 규제혁신을 위해 포괄적 네거티브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초경량 비행장치 비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상의 기준’을 개정해 유인 드론·플라잉 보드 등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도 시험비행할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유연화한다. 또 현재는 벤처투자 금지 업종을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 등 열거적으로 규정(포지티브)했지만, 앞으로는 사행성 분야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업종에 대해서만 금지하는(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 특구에서 신기술·신제품을 시험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다.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신하고자 창업 촉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지원 제외 업종을 ‘사회 통념상 인정이 어려운 업종’으로 한정한다. 동일업종 재창업도 창업으로 인정되는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6월 내놓는다. 산림청은 산림레포츠 시설 종류에 산악오토바이 등 동력을 활용한 레포츠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근로시간 주 52시간 시대] 민간 中企·영세업체도 관공서처럼 공휴일에 유급휴무 적용

    [근로시간 주 52시간 시대] 민간 中企·영세업체도 관공서처럼 공휴일에 유급휴무 적용

    5인 미만 사업장 558만명은 소외 운송업 등 ‘특례업종‘ 5종만 유지 “단축안 준수 등 추가대책 내놔야”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27일 주 법정 근로시간을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 장시간 노동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은 이뤄 냈지만, 현실에 반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만큼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잘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1주일 최장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명시된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은 최장 40시간에 노사 합의 시 12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고용노동부는 주 단위를 평일 5일로만 해석하고, 토·일요일은 법정근로시간 계산에서 제외해 휴일 근로로 각 8시간씩 더해 최장 68시간 근로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1주일 단위에 토·일요일을 포함해 휴일 근로를 없앤 만큼 주 근로시간이 52시간이 된다. 다만 산업계 입장을 고려해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558만명이 단축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계와 경영계 측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타협을 이뤄 내기 어려웠는데, 국회에서 합의점을 찾아낸 건 굉장히 잘한 일”이라며 “공무원에게만 적용됐던 공휴일을 민간에 확대한 부분과 특례업종을 대폭 줄인 것은 노동계에서도 반길 만한 타협안”이라고 말했다. 관공서에 적용되는 공휴일 규정이 민간에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영세업체 노동자들도 공휴일에 유급휴일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유급휴일을 주휴일(일요일)과 노동절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기업은 노사 합의로 공휴일을 휴일로 지정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아 설·추석 연휴에도 개인 연차를 쓰고 쉬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사실상 ‘무제한 노동’이 가능한 근로시간 특례업종도 26개에서 5개로 대폭 줄였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합의 논의는 지난 대선 때부터 있었다. 그러나 경제계는 생산성 저하를,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근무 수당 감소를 걱정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노동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에 타격을 받게 될 중소기업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임금이 줄어드는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사업장이 근로시간 단축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정부 감독과 지침이 충실하게 나와야 한다”며 “노동계 역시 이번 타협안이 한계를 갖고 있더라도 보다 중요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고려해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아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에 따라 행정해석을 새로 만들고, 사업장에 내릴 지침 등도 만들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계소득 2년여 만에 증가… 소득주도성장 ‘청신호’

    가계소득 2년여 만에 증가… 소득주도성장 ‘청신호’

    저소득층 중심 소득 증가폭 확대 명목 가계소득은 1년 새 3.1%↑ 취업자 증가가 소득 상승 큰 영향 소득 분배 개선에도 긍정적 작용 가계소득이 2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 증가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소득주도성장 노선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분기(10~12월) 가계 소득 동향에 따르면 실질 가계 소득(2인 이상)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431만 3591원이다.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오다 9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명목 가계 소득(2인 이상) 역시 444만 5156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났다. 2015년 3분기 이후 0% 증가율에 머물렀던 가구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대를 기록한 데 이어 3%대로 올라섰다. 2016년 4분기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정부로서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 가능 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4.61배로 2016년 4분기(4.63배)보다 0.02 하락하며 2016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분위 배율은 5분위(최상위 20%) 평균 소득을 1분위(최하위 20%) 평균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줄어들면 소득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통계청에선 취업자 증가로 근로 소득이 증가한 것이 가계 소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6년 4분기 60.7%였던 고용률이 지난해 4분기에는 60.9%로 상승했다. 실업률 역시 같은 기간 3.6%에서 3.7%로 상승했지만 경제 활동 참가율이 63.0%에서 63.2%로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지난해 7월에 있던 일자리 추경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압박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체 근로 소득(명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 증가했지만 1분위는 20.7%나 늘어난 것에서 보듯 고용 증가가 빈곤층에서 컸던 것 역시 소득 분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위만 놓고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증가 효과가 노인 일자리에서 많이 나타났다. 특히 1분위 가운데 노인층이 많아서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통 3분기인 추석이 지난해에는 4분기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4분기 이전소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46만 8000원)나 증가한 것도 가계 소득 증가에 플러스 효과를 줬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등에서 수급자와 지급액이 모두 늘어나는 등 공적 이전소득이 증가한 데다 추석 용돈 등으로 사적 이전소득 역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작년 해외서 쓴 카드값 19조원 넘어 사상 최대

    작년 해외서 쓴 카드값 19조원 넘어 사상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1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급증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71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30.5원)로 환산하면 약 19조 3429억원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16년 143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기 연휴 등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50만명으로 전년보다 18.4%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징검다리 연휴, 10월 열흘에 가까운 추석까지 황금연휴마다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집중됐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총 5491만 2000장으로 전년보다 17.0% 늘었다. 카드 한 장당 사용한 금액은 2.3% 증가한 312달러로 집계됐다. 장당 사용 금액이 늘어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21.4% 늘어난 124억 6900만 달러, 체크카드 사용 금액은 19.5% 증가한 43억 3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85억 21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4% 줄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48.3%, 전체 입국자는 22.7% 줄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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