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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전서 일가족 7명 또 코로나19 확진… “감염 경로 확인 중”

    [속보] 대전서 일가족 7명 또 코로나19 확진… “감염 경로 확인 중”

    대전에서 또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전시가 11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 일가족 확진자들에 대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사례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돼 이날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 28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추석 당일이었던 이달 1일 지인 가족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정부 방침에 맞춰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해 16일까지 전국 방역 조치보다 강화된 수도권과 같은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5단계 없이 1단계로 완화” 대형학원·뷔페 등 영업 허용(종합)

    “1.5단계 없이 1단계로 완화” 대형학원·뷔페 등 영업 허용(종합)

    정 총리 “확산세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국민 피로감·경제 부정적 영향 적극 고려”수도권 다중이용시설 16종 방역수칙 의무화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계속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처들을 시행해 왔다.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민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적극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 관련 방역 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시설의 운영 중단은 최소화하되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강화한다.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곳은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달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이를 즐기려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단체탐방보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 탐방을 권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12일부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 ‘금지’ 조치가 ‘자제’로 완화되고, 그동안 영업이 금지됐던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재개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일부 고위험시설의 경우 인원 제한 등의 조치를 따라야 하며, 또 집단감염이 지속 중인 수도권의 음식점·공연장 등 16종 시설도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중대본은 먼저 전국적으로 고위험시설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의 영업은 계속 금지하고, 고위험시설 가운데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는 시설 허가·신고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또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시회, 박람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도 행사 개최 시설 면적의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도록 했다.이외에 나머지 시설 등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해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일단 수도권의 경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0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처가 해제된다. 다만 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 1단계 하에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모임·행사 등을 열 수 있지만, 수도권은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가 권고된다. 이와 함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150㎡ 이상), 워터파크, 놀이공원, 공연장, 영화관, PC방, 학원(300인 미만), 직업훈련기관, 스터디카페, 오락실,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등 16종 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 준수하도록 했다. 수도권 교회에서도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지만,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대규모 행사·모임을 열 수 있게 되고 감염 고위험시설도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면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방문판매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가 유지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당무감사 칼 빌려 ‘막말’ 끊으려는 김종인…일각선 내홍 조짐도

    당무감사 칼 빌려 ‘막말’ 끊으려는 김종인…일각선 내홍 조짐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인적 물갈이를 통해 그동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해 온 ‘막말·극우’와의 절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독자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당무감사위의 활동에 당 지도부가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경우 향후 내홍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원외 당협위원장들로부터 당무감사 사전점검 자료를 제출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다. 총 48개 항목으로 구성된 점검 자료에는 △최근 4년간 당협위원장, 배우자, 직계존비속 관련 부적절 언행의 언론 보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논란 여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인사들의 SNS 활동 평가 등 SNS와 관련된 문항이 8개나 포함됐다. 이로 인해 이번 당무감사의 1차 목표가 ‘막말 근절’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내년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 등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선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총선 참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막말·극우 논란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 지도부는 지난 총선 막판 잇달아 발생한 막말 논란이 사실상 ‘수도권 전멸’의 원인이 됐다는 해석에 크게 동감하고 있다”며 “외연 확장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특정 인사 한 두명이 막말 논란을 야기하면 선거는 필패라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단 독자적이어야 할 당무감사위 활동에 최근 비대위가 입김을 넣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며 당 일각에서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인적 물갈이가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객관성 논란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지난 추석 때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9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해당 문구가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외부는 물론 당 내부에서 조차 나오자 스스로 직을 던진 것이다. 김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여러 인사들, 당 밖의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 같은 자들과 심지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도 남의 당 당무감사에 관여하며 저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며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은 국민의힘 공통 당협 현수막과는 별개로 제 자비를 들여서 직접 게첩한 것이며, 이에 대해 우리 당 어느 누구로부터 제지를 받거나 질문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당협위원장은 당 지도부인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수막 문구에 대해) 본인은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떤 의도와 의미가 있었는지 당무감사위에서 파악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당협 활동의 이력이 아니라 관심법으로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 당협위원장의 자진 사퇴 소식에 현역인 장제원 의원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장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대위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 ‘달님을 영창으로’ 발언이 당무감사에서 지적받을 문제이고, 의도와 의미에 대해 파악당해야 할 문제인가”라며 “비대위가 도대체 어떤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기에 당협위원장의 속내까지 검열하겠다는 것인가, 입맛에 맞는 사람들하고만 당을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당협위원장의 현수막 문구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당무감사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옳지 않다”며 “만약 당무감사의 방식과 과정을 두고 ‘불공정하다’는 내부 여론이 커지면 한동안 잠잠했던 내홍이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하루 400건 배송” 택배기사 업무 중 숨져…올해만 8번째

    “하루 400건 배송” 택배기사 업무 중 숨져…올해만 8번째

    배송업무 중 호흡곤란 증세 보여“평소 지병 없어…과로로 인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택배기사들의 과로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 중 숨지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기사 사망 사례는 올해 8번째다. 1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에서 배송업무를 하던 CJ대한통운 택배기사 A(48)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약 20년 경력의 택배노동자로 유가족 등에 따르면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가 A씨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는 매일 오전 6시 30분 출근, 오후 9~10시 퇴근하며 하루 평균 택배 물량 약 400건을 배송한 것으로 파악된다. 위원회는 “또 다시 발생한 택배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평소 지병이 없었던 A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은 과로로 인한 것 이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택배업계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명백한 입장표명과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택배업계는 추석 특수기간에 분류작업 인력 약 2069명을 서브터미널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약 300여명만이 배치됐고, A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는 단 1명도 투입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58명 신규확진…나흘째 두 자릿수 유지

    코로나19 58명 신규확진…나흘째 두 자릿수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2만4606명이라고 밝혔다. 58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2명)과 비교해 14명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50명→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 등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113일)과 이달 7일(114명) 이틀을 빼고는 연일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자유 확대·책임 강화

    방역당국이 1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에게 자유를 주되, 책임을 동시에 묻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방역당국이 앞서 밝힌 새로운 거리두기 구상이다. 10개월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진과 방역요원,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2단계 수준인 거리두기 단계를 소폭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행 2단계를 1단계 또는 1.5단계 수준으로 내릴지 주목된다.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7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에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역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인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집합금지 대상 사업장을 줄이되 마스크 착용과 범칙금 부과 등 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꼼꼼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감소세라지만...” 방역당국이 말하는 불안 요소 셋

    “코로나19 감소세라지만...” 방역당국이 말하는 불안 요소 셋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는 듯 보이지만 여러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때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등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억제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불안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불안 요소로 “첫 번째는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두 번째로 방문판매를 포함해 ‘3밀(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 번째로는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교화,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오는 11일이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다. 12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11일 오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안이 마련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상황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이고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우리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 봉쇄로 다시 돌아가고 있고 미주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국가처럼 되지 않는 길”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 인류는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거리두기, 위생수칙 준수 등의 행동 변화를 이루어왔고, 또 한축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이오과학기술의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이 1.62%(4451명중 72명)를 기록하며 누적 양성률 1.02%를 웃돈 것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 수가 감소했고 접촉자에 대한 확인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양성률이 좀 올라간 상황”이라며 “일시적인 부분인지는 전체적인 추세를 눈여겨보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소연 자진사퇴에… 민경욱 “좋은 재목 놓쳐” 김병민 “찍어내기 아냐”

    김소연 자진사퇴에… 민경욱 “좋은 재목 놓쳐” 김병민 “찍어내기 아냐”

    국민의힘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당무감사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태극기 세력’으로 불리는 당내 강경파들을 끊어내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같은 당무감사에 반발해 자진사퇴한 당협위원장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누군가를 찍어내려는 당무감사가 아니라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통화에서 전날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8일 김 비대위원의 라디오 발언을 지적하며 당협위원장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현수막 문구가) 막말에 해당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원론적으로 답한 것”이라며 “당에서 추석 현수막 공통 문구가 내려왔는데 다른 문구를 썼기 때문에 왜 다른 문구를 썼는지 등 여부를 (당무감사에서) 살펴보지 않겠는가 라는 얘기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을 ‘찍어내기’ 위해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대위 첫 당무감사에 대해 얘기했다. 당무감사의 주요 기준으로 SNS 막말 등이 제시된 것과 관련 앵커가 김 위원장, 민경욱 전 의원, 한기호 의원 등의 최근 발언이 막말에 해당하는지 등을 물었고 김 비대위원은 사안별로 대답을 이어갔다. 추석 현수막에 ‘달님을 영창으로’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됐던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의도와 의미들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에 있었던 활동 내용 속에서도 국민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는지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파악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김 비대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협 활동의 이력이 아니라 관심법으로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대외적으로 저격하듯 발언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 비대위원의 발언이 자신을 향한 당내외 교체 압박에 당이 화답하는 모양새라고 해석하면서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피켓시위 등을 하고 있는 민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달님은 영창으로’를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김소연이라는 좋은 재목을 놓친 것”이라며 “좋은 재목을 놓쳤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으로 당무감사 대상인 민 전 의원과 관련, 김 비대위원은 방송에서 “(민 전 의원이) 미국에 가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발신했는데 그중에는 중국에 관련된 내용도 있는 걸로 안다.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범위 등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점검해서 이번 당무감사에 돌입할 거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중국에서 우리 선거에 개입을 했다. 우리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내가 얘기를 했다고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이상이 생기는 게 아니다”며 “그게 문제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벌써 뭐라고 하지 않았겠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가 떠드는 걸 몰라서 가만히 있겠나”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도, 시진핑도, 강경화도 아닌 자가 (외교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고 김 비대위원을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에 대한 얘기를 한 건 아니다”면서도 “부정선거 이슈나 활동하는 내용들이 우리당의 전체적인 이미지로 비쳐질 여지가 있고, 그런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들은 면밀히 살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무감사가 특정 인사를 찍어내려는 성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2년도 남지 않은 대선과 내년 재·보선을 치르기에 앞서 여기에 대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당협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는 당무감사”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석 가족모임 확진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 72명(종합)

    “추석 가족모임 확진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 72명(종합)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72명...추석 연휴 ‘가족모임 확진’ 이어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늘어 누적 2만45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명)보다 23명 늘어나며 다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선을 넘었다.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5명을 기록하면서 이 역시 50명 기준을 웃돌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충남·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이 발생한 후 지인 만남을 통해 2명에게 전파됐으며, 여기서 다시 한 지인의 가족모임을 통해 7명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 20명, 간병인 14명, 보호자 10명, 간호사 3명, 간호사 가족 1명 등으로,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중증 환자 89명...사망자 2명 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6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와 폴란드가 각 2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인도·키르기스스탄·쿠웨이트·네덜란드·터키·프랑스가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9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화냐 유지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내일 발표

    “완화냐 유지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내일 발표

    추석 연휴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났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고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명절 가족·지인모임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데다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10.9∼11)가 방역 대응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확진 72명...연휴 이후 5일 동안 두 자릿수 유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5일부터 6일간 신규 확진자는 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 5일 동안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충족한 날도 9월 26일과 28일, 29일, 10월 4일과 9일 등 5번에 달한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한 양성률의 경우 지난 8∼9일 각각 0.64%(1만771명 중 69명), 0.47%(1만1389명 중 54명)로 떨어져 전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1.02%(240만233명 중 2만4476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통계만 놓고 보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듯 보이나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 전파 불안”...총 6건 확인 우선 추석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가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것이 불안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방대본에 따르면 가족모임 관련 감염 사례는 총 6건으로, 이 중 4건은 추가 전파까지 일어났다. 대전의 한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 사례에서는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다.방대본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이 발생한 후 지인 만남을 통해 2명에게 전파됐고, 여기서 다시 한 지인의 가족모임을 통해 7명에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돼 ‘n차 전파’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밖에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해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려나가는 것도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37명),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11명), 부산 방문 주사(12명) 관련 사례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명절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요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11일 발표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주말과 휴일 상황까지 주시하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 뒤 1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인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처들이 시행 중이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고 있고, 수도권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중단된 상태다. 새롭게 적용할 방역 조처는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세밀히 따져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관련 지표뿐 아니라 사회적 수용성, 전문가 의견,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별개로 거리두기의 근본적 개편 방안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그간 거리두기를 운영하면서 극단적인 조치에 해당하는 운영 중단, 폐쇄 등으로 서민 경제상에 피해가 크고, 형평성 논란도 있었다”며 “획일적인 중단·폐쇄보다는 단계별로 방역수칙의 강도를 강화하며 자율적인 참여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쪽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72명, 전날 휴일에도 확진자 증가

    코로나 신규확진 72명, 전날 휴일에도 확진자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늘어 누적 2만 454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54명과 비교하면 18명 늘었으나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61명→95명→50명→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과 이달 7일 114명을 기록한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전날이 법정공휴일인 한글날이고 평일보다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것에 비춰보면 이날 신규확진자 증가는 위험한 신호로 해석된다.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 숫자가 줄고, 수~목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달님 영창’ 김소연 “당협위원장 자진사퇴… 콕 찍어 교체 압박”

    ‘달님 영창’ 김소연 “당협위원장 자진사퇴… 콕 찍어 교체 압박”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당협위원장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첫 당무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8일 김병민 비대위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추석 연휴에 내건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당무감사 대상으로 언급하자 하루 만에 밝힌 결심이다. 김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합니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당내의 여러 인사들, 그리고 당 밖의 진중권 같은 자들과 심지어 박범계까지도 남의 당의 당무감사까지 관여하며 저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그에 화답이라도 할 모양인 듯 비대위원이 직접 방송에 나가 ‘궁예’라도 된 양 저의 활동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보겠다고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무감사에 관련된 당협평가 서류들을 작성하다 보니 SNS 관련된 여러 가지 견해를 묻거나 과거 활동, 현재 활동, 또 막말 등에 대한 얘기를 쓰는 란들이 많았다”면서 “SNS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건 해당 정치인만 문제가 아니라 그 정치인 소속된 당에 대한 국민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특히 김 위원장의 현수막 논란에 대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수막에 대한 공통된 문구가 (중앙당에서) 내려왔다. 그 내용의 현수막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다른 의미의 현수막의 문구들이 들어갔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의도와 의미들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는지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파악할 거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을 겨냥해 “방송에 나가서 대외적으로 저격하듯 발언하는 것을 보니 바른미래당 시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내 분열과 당내 분쟁을 시시콜콜 방송에 보고하며 출연료를 벌어간 것이 생각이 난다”며 “(국민의힘이)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의 길을 따라가려는 것인지 불길한 생각마저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른바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은 국민의힘 공통 당협 현수막과는 별개로 제 자비를 들여서 직접 게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결심한 이유로 몇 가지 이유를 더 들었다. 그는 “부정선거 총선무효 규탄 차량 퍼레이드가 우리 대전에서도 열리고 있다. 민노총 등 극좌세력들처럼 드러눕고 소리지르고 구호 외치는 일도 하지 않는다”며 “여기에 우리 제1야당의 역할은 무엇인가. 유권자의 표를 되찾고 확인하겠다는 국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부정선거 문제제기만 해도 ‘극우’라 낙인을 찍고 음모론자로 몰고 가는 게 제1야당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정강정책 중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 중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분 등 동의하지 못할 내용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려고 한다”면서 “저의 총선 공약 1번은 ‘탈원전 정책 폐기’였고, 2번은 ‘여가부 폐지’였으며, 3번은 시벌조직들에 관한 부분이었다. 저는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던 것이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공허한 공약을 내세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한 후에도 지역구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중 보수진영이 이 지역에 공들이지 않아서 특별한 일을 한 게 없는 이상민 의원이 계속 당선이 되는 것이 안타까웠던 주민들께서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지역구를 꼭 지켜달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유성을 지역을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주의, 공산주의, 폭력과 위선에 명백히 저항할 것이며 저보다 아래 세대들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석 연휴 가족모임 감염 사례 총 6건…“한글날 연휴 위험”

    추석 연휴 가족모임 감염 사례 총 6건…“한글날 연휴 위험”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사례는 모두 6건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역학조사 정보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족 간 만남을 통한 감염사례는 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건은 귀성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뒤 확진된 사례와 경기 지역 거주자가 고향인 인천을 찾았다 확진된 2건은 추가 전파 없이 확진자가 각각 1명에 그쳤다. 추가 전파가 이어진 사례로는 우선 경기도 거주자가 경남으로 이동해 가족을 만났다가 이후 어머니가 감염돼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또 전북 정읍시에서 연휴에 가족 간 모임을 가진 뒤 일가족 등 총 8명이 감염됐다. 경기 화성시의 한 가족 모임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총 6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역시 연휴 기간에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방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으로 분류된 집단감염 사례 역시 가족 간 만남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감염이 최근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한글날 연휴도 경감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모임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명절 때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와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 요인이 추석 이후에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감소세 조심스럽게 판단”…정부, 거리두기 완화 논의 중

    “코로나 감소세 조심스럽게 판단”…정부, 거리두기 완화 논의 중

    정부가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로 인한 코로나19 증가추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대 14일인 잠복기를 감안해 추석 특별방역 기간인 11일가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월 30일과 지난 7일을 빼고는 계속 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전반적인 신규 확진자 추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감염 재생산지수 등을 언급하며 “전반적인 확진자 수 자체는 점차 감소하며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지 않은가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로 검사량이 줄었던 지난주와 비교해 이번 주에는 검사량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는 거의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환자 발생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 수 외에도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비율 자체도 전반적으로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 부분이 1 이하로 떨어지는 점도 유의 깊게 보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 이하면 억제, 1 이상이면 확산 흐름을 가리킨다. 다만 그는 ”아직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상황) 평가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기“라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향후 방역체계 개편과 관련 “그간 거리두기를 운영하면서 극단적인 조치에 해당하는 운영 중단, 폐쇄 등으로 서민 경제상에 피해가 크고 형평성 논란도 있었다”면서 “획일적인 중단·폐쇄보다는 단계별로 방역수칙의 강도를 강화하며 자율적인 참여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쪽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까지 개편 방안에 관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예상보다 적을 것 기대”에도…방역 새 변수, 한글날 사흘연휴

    “예상보다 적을 것 기대”에도…방역 새 변수, 한글날 사흘연휴

    추석연휴(9월 30일∼10월 4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약하지만 가족모임에 따른 ‘조용한 전파’가 불안요소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한 한글날부터 이어지는 사흘 연휴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국내발생 38명)이었다. 신규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추석 가족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가족모임에서 지난 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6명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3대가 모여사는 일가족 7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정읍시에선 30대 여성을 시작으로 가족 7명과 마을 주민 4명 등 12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 발생한 일가족·지인 모임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12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에선 추석 연휴 감염과 관련해선 당초의 예측보다는 적은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한글날 연휴를 통한 확산 가능성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국민들께서 추석 연휴 상당히 많은 방역수칙을 지켜줬고, 그로 인해 환자 발생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적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글날 연휴 때 전국적인 이동이 예상되는데 사람 간 접촉 기회가 늘고 방역수칙이 완화될 경우 지역적으로나 규모 면에서나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 닷새 만에 10명대로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 닷새 만에 10명대로

    경기도는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6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5일부터 사흘간 27명→35명→53명으로 늘어 재확산 우려가 컸으나 8일 24명, 9일 12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나온 것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16명 이후 닷새 만이다. 학교,병원,소규모 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의정부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총 36명이 됐다. 용인 대지고·죽전고 등 학교 2곳과 관련해서 1명이 더 나와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포천 소망공동체 관련 1명(누적 12명),고양 일가족 관련 1명(누적 9명),대전 일가족 식사 지인 모임 관련 1명,해외유입 3명이 추가로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54명…감소세지만 사흘 연휴 ‘변수’[종합]

    코로나 신규확진 54명…감소세지만 사흘 연휴 ‘변수’[종합]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줄었다. 감소세로 보이지만 추석 연휴 때 벌초나 식사 등을 하면서 일가족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는 데다 이날부터 사흘 연휴가 시작돼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틀째 두 자릿수…지역발생 38명 중 수도권 2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2만4476명이라고 밝혔다. 이틀째 두 자릿수이자 지난달 29일(38명) 이후 열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61명→95명→50명→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113일)과 이달 7일(114명)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0명)과 비교하면 22명 줄어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50명 미만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수도권이 26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최근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부산과 대전이 각 5명이고 충북·전남이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추석 연휴 감염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경기 화성시의 한 가족 모임에서는 전날 낮까지 총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연휴였던 9월 30일∼10월 1일 화성시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참석했던 8명 가운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일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2명이었으니 이후로 감염자가 추가로 나온 상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진 뒤 다음 날 지인의 가족 모임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상당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51명),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36명) 등 감염에 취약한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7명 늘어사망자 1명 늘어 누적 42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 9명보다 다소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10명은 서울(5명), 경기(3명), 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필리핀 각 2명, 인도·네덜란드·멕시코·에티오피아·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이 3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9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6명 늘어 누적 2만256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53명 줄어 총 14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0만233건이다. 이 가운데 235만505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69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1389건으로, 직전일(1만771건)보다 618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 0.47%(1만1389명중 54명)로, 직전일 0.64%(1만771명 중 6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0만233명중 2만4476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착수”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착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낮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별방역기간 종료 후인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일률적인 단계조정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세밀히 따져 실효성에 방점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루 이틀 상황을 더 지켜보고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정 총리는 방역상황에 대해서는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추석 연휴 여파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수도권의 위험도가 높다. 수도권 확산세를 완전히 꺾어야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글날에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를 다시 시도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50일 전 광복절 집회가 점화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불길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로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54명…지역발생 38명 ‘이틀째 두 자릿수’

    코로나 신규확진 54명…지역발생 38명 ‘이틀째 두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2만4476명이라고 밝혔다. 5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61명→95명→50명→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113일)과 이달 7일(114명)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42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말 잘 듣는 국민만 바보인가/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원래 지금 외국에 못 나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아내가 묻던데 우리는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거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미국에 요트를 사러 여행을 갔다는 뉴스를 듣고 지인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들어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불편이 있어서 그렇지 지금도 해외여행은 할수 있다고 설명해 줬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예 외국을 못 나가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주변에서 최근 몇 달 새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 정부가 나가지 말라고 자주 권고하기도 했지만 선량한 국민들은 다 알아서 스스로 조심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결혼을 한 조카도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해외로 떠났을, 신혼여행을 포기했다. 이런 덕분인지 두 달 새 재확산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도 다행히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된 것은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이 물론 가장 컸지만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아무 토 달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이런 ‘착한 국민’들이 많아서다. 추석 때 성묘나 귀성을 하지 말라면 안 했고 주말에도 시키는 대로 사람을 만나는 걸 피했다. 이 시국에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역병이 창궐하는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 미국여행은 사생활이고 위법도, 불법도 아닌데 환갑을 넘은 사람이 자기 판단하에 결정한 일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내 돈 내고 내 발로 여행 가는 게 뭐가 문제냐고 한다면 딱히 반박할 논리도 마땅치 않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장관의 배우자가 공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따로 적용되는 룰이 있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1년 가까이 ‘코로나유배’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누군들 답답하지 않겠나. 해외로든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누구나 매한가지다. 그래도 자제하는 건 ‘같이 사는 사회’라는 기본인식이 있어서다. 혹시나 내 잘못으로 남들에게 엉뚱한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해서 미리미리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다. 그러니 강 장관의 남편도 감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일반 국민의 상식 정도만큼은 따랐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말을 꼬박꼬박 믿고 따랐던 국민들만 바보인 셈이다. “내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자기 남편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석 포스터도 국민들이 보기엔 허탈한 웃음만 나오게 한다. 휘영청한 보름달을 뒷배경으로 박 장관의 전신 사진을 담은 포스터는, ①번 이런 식으로 뒤에 번호만 적어 넣으면 선거포스터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코로나시국이 엄중한데 주무장관이 어설프게 정치인 흉내를 낸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추석 연휴 때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담았다지만 진정한 코로나투사인, 얼굴 없는 수많은 의사, 간호사들을 뒷전으로 한 채 장관이 불쑥 얼굴을 내민 것은 영 마뜩잖다. 포스터 제작에 “국민의 세금을 쓰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은 아니다. 장관 홍보가 열일을 제치고 할 만큼 무엇보다 중요해서 그랬겠지만 잘못된 일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문제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특례 휴가 의혹 등을 보면 이 정권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이전 정권을 적폐라고 비난했지만 과거의 잘못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불통의 상징이라며 ‘명박산성’을 비난했지만 이젠 ‘재인산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권력층의 민심과 이반된 행동이 아니더라도 서민들은 이미 충분히 고달픈 일상을 보내고 있다.수치상으로는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경기가 바닥임을 매일매일 체감하며 아등바등 살고 있다. 대학생 절반이 ‘백수’가 될 걱정을 할 만큼 일자리대란도 여전히 심각하다. 경제불황에다 코로나로 일상이 꽉 막힌 막막한 상황에서 지도층까지 민심을 분노케 한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연말쯤 장관 몇 사람 바꾼다고 이런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함포고복(含哺鼓腹)하는 태평성대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험난한 시절 적어도 국민을 엉뚱한 일로 화나게 하는 권력층은 없어야 한다. 한번 돌아선 민심은 되돌리기 어렵다.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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