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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4명 “추석 차례 안 지내겠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지난 6년 사이 약 1.7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 거주자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례를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 가정은 38.3%로 지난 2011년 조사(22.6%)에 비해 15.7% 포인트 증가했다. 2013년 조사(30.5%)에 비해서도 8.3% 포인트 늘었다. 반면 올해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가정은 61.7%로, 지난 2011년(77.4%)과 2013년(69.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 추석 때 차례를 꼭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올해 22.3%로, 2013년 41.1%에 비해 대폭 줄었다. 다만 차례를 지내는 경우 가사 분담에 있어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차례를 지낼 때 남녀의 가사 분담 비중은 남성 22.1%, 여성 77.9%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남성 22%, 여성 78%) 및 2013년(남성 22.7%, 여성 77.3%)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례를 준비하는 모든 활동이 철저하게 여성의 몫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명절에 대한 여성의 부담감이 여전히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맞아 귀성하겠다는 수도권 거주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7.1%)보다는 남성(65.4%), 미혼자(53.2%)보다는 기혼자(무자녀 69.8%, 유자녀 67.1%)의 귀성 계획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귀성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38.6%) 중 72.8%(중복응답)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석연휴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부모님 및 친척의 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46.9%였다. 교외 나들이(37%), 국내여행(23.1%), 해외여행(9.3%)이 그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추석연휴 가볼만한 국립공원 탐방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 연휴 및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가족 등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슬로탐방코스 10곳을 발표했다. 전국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추천하고 내·외부 여행전문가들이 코스 구성도와 매력도, 문화확산 기여도 등을 평가해 가족·연인·나홀로 여행족 등 소규모 그룹에 적합한 코스를 선정했다. 공단이 선정한 슬로탐방 10선은 ▲한려해상 달아공원~만지도와 연대도~미륵도 달아길 ▲지리산 쌍계사~의신옛길 ▲지리산 신선길~실상사 ▲경주 포석정~삼릉숲길 ▲설악산 소공원~비룡폭포 ▲태안해안 기지포~몽산포 ▲오대산 전나무숲길~선재길 ▲북한산도봉 송추 우이령길 ▲소백산 어의곡숲길 ▲변산반도 닭이봉 전망대~채석강~적벽강 등이다. 공단은 코스별 지역명소와 숙소·맛집 등 탐방에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하고 탐방객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래 탐방복지처장은 “가을철 슬로탐방코스는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면서 “탐방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탐방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0초 인터뷰]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추석을 반납한 소녀상 지킴이들

    [100초 인터뷰]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추석을 반납한 소녀상 지킴이들

    “끝까지 지켜야죠…”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추석은 장장 10일이다. 누군가는 고향으로, 누군가는 여행지로 떠난다. 그 와중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신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소녀상 지킴이들이다.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 인도에 마련된 비닐 천막에서 만난 박지연(전북대학교 4학년, 25)씨는 추석이지만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말한다. “소녀상을 24시간 지키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꼭 필요해요. (이번에는) 제가 한다고 했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들은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틀 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집회)부터 무기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642일(2017년 10월 1일 기준)째다. 박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명확한 목적을 밝혔다. 힘든 일도 많았다. 무엇보다 박씨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 조금씩 이 문제를 잊는 것 같아서다.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언론의 관심도 멀어졌어요. 하지만 ‘힘내라, 응원한다’고 한 말씀 해주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 쳐졌던 어깨가 다시 올라가요. 힘이 나요.”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20대 대학생들이다. 집에서의 걱정은 당연지사. 박씨도 집에 걱정을 끼치는 자식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추석연휴 10일 중 8일간 소녀상 곁을 지킨다. 박씨는 “(부모님께서는) 추석에는 내려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죠…”라고 답한 뒤 미소를 지을 뿐이다.지난 8월 28일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90) 할머니에 이어 같은 달 30일 이 모(93) 할머니가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5명에 불과하다. 박씨는 “할머니 중 제일 나이가 어린 분이 90세라고 들었어요. 할머니들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한일합의 폐기가 되는 그날까지 소녀상 곁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할머니들이 수요집회에 오실 때마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할머니들을 대신해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할머니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박지연씨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당당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는 소녀상 지킴이들을 보고 같은 이야기를 한다. “당신들 역시 아름답다”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추석에 수험생 만나면 이 말만은 피해라

    추석에 수험생 만나면 이 말만은 피해라

    추석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친척끼리 모이는 가정이 많다. 화기애애한 명절 분위기는 말 한마디로 단박에 깨질 수도 있다. 예컨대 “결혼은 언제 하니?”, “아기는 언제 가질 예정이니?” 등의 질문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10월 4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을 불과 40여일 남기고 있어 수험생들에게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전문가들은 관심을 보인다고 건넨 말이 되려 수험생에 상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수시 어디 썼니’, ‘모의평가는 몇 점 맞았니’, ‘어느 대학이 목표니’ 등의 질문은 수험생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대학 입시와 연관된 직접적 언급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2013년 대학생 3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지금도 유효하다. 당시 ‘수험생에 하지 말아야할 말’을 묻자 ‘누구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24.7%),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4.0%),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3.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한 말이 말한 사람의 의도와 다르게 심적 부담을 높이거나 신경을 건드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알바몬 설문에 따르면 ‘시험 못 보면 재수하면 되지(9.7%)’,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쁜 머리는 아니야(6.8%)’ 등도 수험생에 하지 말아야 할 말로 꼽혔다. 우 연구원은 “대학 입시와 연관된 직접적 언급은 피하면서 가볍게 격려해 주는 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추석 때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수능 직후 진행될 논술 고사 준비, 수능 전후로 치러질 면점 대비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0월부터는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연휴가 길다고 해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거나 자서는 안 되며 공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역대 대통령, 추석 연휴 어떻게 보냈나?

    역대 대통령, 추석 연휴 어떻게 보냈나?

    ‘일일 교통통신원’ 역할에 재래시장과 전통 마을 방문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추석 연휴 일정은 빼곡하다. 최장 열흘간의 ‘역대급’ 연휴인 만큼 가족과의 휴식 일정 외에 민생 현장을 찾는 일정을 많이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은 주로 가족과 함께 추석을 조촐하게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주로 청와대 관저에서 보냈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추석 때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추석특집 아침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화하며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고, 서민정책 현장에서 만났던 인사동 풀빵장사 부부, 구리 시장 할머니 등과도 만났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의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마을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곤 했다. 독서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와대나 대통령 공식 별장 청남대에 머물며 독서에 열중했다. 김 전 대통령이 명절 때 읽은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고향인 경남 거제나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도 별다른 일정 없이 조용히 추석을 보냈다. 추석 연휴는 역대 대통령들에게 정국 구상의 시간이었다. 물론 모든 대통령들이 평온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선언하는 바람에 추석연휴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청와대로 돌아왔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1년 9·11 테러가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석을 맞아 맘 편히 연휴를 보내지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황금연휴, 경기도 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황금연휴, 경기도 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를 맞아 경기도내에 박물관·미술관 마다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기도 공립뮤지엄 6곳(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내달 4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1일∼9일)에 전시는 물론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에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실학한가위 소풍’이 열린다. 1일에는인근 마재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잎송편만들기’가 진행되며 이후 전통 민속놀이 만들기 체험과 놀이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다산 정약용을 소재로 한 연극과 명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와 주차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가 마련되며 1층 연수홀에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을 하루 2차례씩 상영할 예정이다.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하는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전’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간여행 여권 만들기’ ‘손수건 판화 찍기’, ‘쓱삭쓱삭 가죽 자르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이 진행하는 31개 시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바리데기 공주, 방귀쟁이 며느리 등 옛날이야기를 전래동요 듣기와 방귀동굴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달 5일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쇠놀이와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등 신명 나는 풍물 한마당이 진행되며, 8일에는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만 보기 아쉽다면 이 날짜에 맞춰 박물관을 방문해도 좋다. 인접해 있는 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10월 8일까지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세계 전통 의상에 대해 알아보고 인형을 만들어보는 ‘세계 전통의상이 그려진 도자기 잔디 인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여러 나라 글자 모양의 다름에 대해 학습하고 여러 나라의 글자가 담긴 미니 에코백을 만드는 ‘여러 나라 글자가 담긴 알록달록 미니 에코백’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환상’이 진행 중이다. 그의 로봇과 비디오 작품들은 기술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을 보여준다. 경기도미술관은 28일부터 특별전 ‘한국-독일 현대 미술 교류전 ‘아이러니&아이디얼리즘’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및 독일 중진작가 8인과 함께 현대 미술의 다원성과 동향을 선보인다. 이밖에 부천에 둥지를 튼 한국만화박물관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박물관 1층에서 ‘만작(만화박물관) 히어로데이’를 연다. 가면,액서서리, 망토 등 히어로 콘셉트의 다양한 소품으로 코스튬 체험을 즐길수 있다. 히어로 장난감·피규어 전시와 만화 캐릭터 관련 상품을 만날수 있는 장남감 플리마켓도 열린다.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은 추석연휴를 맞이해 특별프로그램 ‘ARTMOON 소원을 말해봐’를 10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운영한다. 퍼즐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손원영 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포니정홀에 비치된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여러개의 퍼즐 조각을 맞춰 5m 크기의 ARTMOON(아트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커피 강릉’ 모든 것을 즐겨라

    ‘커피 강릉’ 모든 것을 즐겨라

    “바다와 숲, 호수에서 펼쳐지는 강릉 커피축제에 초대합니다” 은은한 커피향 가득한 강원도 강릉 커피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동안 경포호수변 녹색도시체험센터(e-zen)와 안목해변 커피거리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강릉 커피축제는 18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요 축제 장소인 녹색도시체험센터내에 250개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커피 맛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개막식 행사로 강릉커피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일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에 앞서 추석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강릉카페를 돌며 스탬프를 받으면 축제 머그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 행사도 열린다.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공연행사도 축제의 매력 중 하나다. 지역뮤지션과 함께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릴라크루, 퍼니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볼빨간 사춘기, 벤, 민경훈, 신현희와 김루트 등 인기뮤지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7일은 재즈와 함께하는 커피축제로 박주원 밴드, 말로, 거미, 김조한,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열려 커피에 물든 재즈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외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컨벤션센터 1층에는 세계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는 향기롭다’ 부스가 마련돼 브라질, 케냐, 인도네시아, 인도, 콜롬비아, 르완다, 이탈리아 등 커피 생산국과 세계 10대 커피도시의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커피관련 부스가, 3층에는 핸드드립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커피 추출을 체험할 수 있는 추출 체험존이 마련돼 바리스타 체험이 가능하다. 최고의 라떼아트 챔피언을 뽑는 강릉바리스타어워드, 커피맛을 선별할 수 있는 강릉커퍼스챔피언쉽과 강릉핸드드립어워드, 강릉홈로스팅챔피언쉽도 열린다. 커피를 주제로한 다양한 공예체험과 볼거리, 푸드 트럭, 특산음식코너도 마련된다. 황은경 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바아와 산, 호수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강릉에서 강릉커피의 향과함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인 유럽 풍경’과 ‘고풍스러운 조선시대 풍경’ 이색적인 풍경을 가진 두 개의 마을을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면 추석연휴에 둘러볼 시간과 마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충남 아산시 ‘지중해마을’과 ‘외암민속마을’이다. 같은 공간에서 유럽 분위기를 만끽하고 조선시대로 거슬러 갈 수 있는 색다른 마을이다.4일 아산시에 따르면 2012년 말에서 이듬해 초까지 64동으로 구성된 지중해마을 조성이 마무리됐다. 탕정면 명암리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들어서면서 원주민이 옮겨 살게 한 마을이다. 당초에는 삼성의 이미지를 따 마을명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였다. 하지만 건물이 모두 유럽풍이어서 언제부터인가 원래 이름 대신 관광객들이 ‘지중해마을’로 부르면서 굳어졌다. 건물이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3 가지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프랑스 프로방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흰색과 청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물이 산뜻하다. 1층은 음식점 등 상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2·3층은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에는 유럽에 온듯한 감성을 느끼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돈가스와 각종 퓨전음식을 파는 음식점도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그리스와 프랑스 등 전통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와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 각별하다. 송길영(55) 지중해마을 이사는 “삼성이 공장을 늘리면서 주차가 불편하지만 마을에 오면 초콜릿 체험 등도 할 수 있다”면서 “마을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무척 많이 온다. 특히 밤에는 마을 조명이 아름다워 데이트를 즐기려는 아베크족들이 몰린다”고 말했다.이곳에서 20여분쯤 차를 달리면 전혀 다른 풍경의 마을이 나온다. 중요민속문화재 236호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이다. 갑자기 조선시대로 거슬러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충청도 고유의 반가와 초가 등이 반긴다. 참판댁, 건재고택, 외암정사 등 문화재급 기와집이 즐비하다. 고택 사이로 난 돌담이 6㎞에 이르러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을을 논이 둘러싸 한가로움을 더한다. 600년 넘은 보호수의 그늘도 시원하다.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여서 감흥이 더욱 특별하다. 추석 연휴 때 마을과 저잣거리에서 민요, 풍물, 엿장수 퍼포먼스 등이 벌어진다. 방을 잡을 수 있다면 고택에서 묵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아산에는 은행나무길이 무척 아름다운 현충사와 맹사성 고택이 있고 석양이 내릴 때 타면 환상적인 도고의 레일바이크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온양온천이 있어 피곤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여행의 명소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부 갈등의 진앙지?... ‘시월드·처월드’ 한달에 1번도 안가는 부부 절반 넘어

    부부 갈등의 진앙지?... ‘시월드·처월드’ 한달에 1번도 안가는 부부 절반 넘어

    결혼 3년차인 김모(35)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시댁과 친정에서 각각 며칠씩 보낼지를 두고 남편 김모(36)씨와 싸웠다. 김씨는 지난 설처럼 추석 전날 시댁에서 하루를 자고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친정으로 이동해 하루를 지낼 생각이었다. 나머지 시간은 부부가 함께 집에서 쉬거나 여가활동을 하고 싶었다. 남편 김씨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적어도 이틀씩은 양가에서 자고 오자고 했다. 아내 김씨는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리고 한달에 한 번 이상 만나 밥을 먹지 않느냐”며 “황금휴일을 둘이 오붓하게 보내자”고 설득했지만 남편 김씨는 “그건 그거고 명절은 명절”이라며 맞섰다. 결혼 5년차 이모(37)씨도 ‘연휴 배분’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본가가 전북 정읍인 그는 1년에 설과 추석 두 차례 정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는다. 신혼 초에는 두어 번 부모님과 여행을 가기도 했지만 아내 눈치가 보여 그만뒀다. 그런 이씨는 10일의 추석 연휴를 ‘효도 찬스’로 쓰고 싶었다. 토요일인 지난달 30일 고향으로 출발해 추석 당일까지 5일 정도 전주에서 보낼 생각이었다. 아내는 곤란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씨는 “부모님에게 손자도 보여 드리고 근처 여행도 가고 싶었다”면서 “아내가 4살 아들과 시골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무리라고 해 섭섭하지만 이틀만 지내다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긴 추석연휴를 맞이해 ‘시월드’(시댁)와 ‘처월드’(처가) 방문 일정을 놓고 갈등을 빚은 부부가 적지 않다. 평소보다 쉬는 날이 많은 만큼 양가 또는 한쪽 집에서 오래 머물자는 주장과 여행 등 여가에 투자하자는 의견이 충돌하는 것이다. 실제 부부의 절반 이상은 시월드나 처월드를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다. 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2016년 여성가족패널조사’의 부부 동반활동 조사를 보면 시댁식구들을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 가구가 2007년에는 42.1%였지만 2014년에는 54.3%로 12.3%포인트 늘었다. 한 달에 1번 정도 만난다는 응답이 29.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시댁식구를 일주일에 2번 이상 만난다는 부부는 2007년 5.3%에서 2014년 2.4%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친정식구들을 만나는 빈도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친정식구를 한 달에 1번도 만나지 않는 가구는 2014년 55.2%로 2007년(48.4%)보다 6.8%포인트 늘었다. 한 달에 1번 만난다는 답변은 2007년 30.0%에서 2014년 29.5%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부부 갈등의 원인에서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와의 관계가 차지하는 자리는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조사에서 부부 갈등의 원인 가운데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6%에서 2014년 2.9%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0.8%에서 0.5%로 감소했다. 2014년 부부 갈등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10.8%), 생활습관(10.7%), 자녀교육문제(5.9%) 순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무상 점검 이렇게

    ‘황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무상 점검 이렇게

    추석 귀성·귀경길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사전 점검이 필수다. 조금이라도 차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 안전점검을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추석연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 27개 코너에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단, 현대자동차는 추석 전에 전국 1400여 서비스 센터에서 추석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미 마무리한 상태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연휴 전 집 근처에서 쉽게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올 추석부터 ‘연휴 전 점검’으로 방식을 바꿨다.기아자동차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3곳(죽암, 칠곡, 백양사)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 점검은 10월 2~3일은 하행, 4~5일은 상행 휴게소 내 별도로 마련된 서비스 코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램프류, 타이어 공기압 등 필수 사항을 점검하고, 각종 오일류 및 워셔액 보충 및 와이퍼 블레이드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죽암휴게소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내비게이션 통합 모듈(AVN) 시스템 점검 및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환 및 스마트키에 차량번호를 새겨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연휴 기간 중 24시간 종합상황실(080-200-2000)을 운영해 사고 발생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사고조치 및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인근 서비스 협력사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필요시 차량 대여 서비스를 한다. 한국GM은 죽암, 평창, 치악, 서산 휴게소 등 4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부터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10월 2~3일에는 하행선에서, 4~5일에는 상행선 방향에서 각각 차량들의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한국GM은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 안전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각종 전구, 퓨즈, 워셔액 등 소모성 부품 교환과 냉각수 및 엔진 오일 보충을 무상으로 해준다. 서비스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가까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080-3000-5000)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천안삼거리, 문막, 함안, 서산 휴게소 등 4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와 함께 음료 및 사은품을 준다. 2~3일은 하행선, 4~5일은 상행선에서 냉각 장치, 배터리, 에어컨, 각종 오일류, 와이퍼 블레이드, 타이어 공기압, 각종 전구류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종합상황실(080-300-3000)도 24시간 동안 운영된다. 다음 달 14일까지 장거리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오토솔루션 가을 감사 이벤트’도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오토솔루션에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은 안전 운전과 직결된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도 안성, 음성, 여주 휴게소 등 3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편다. 안성, 음성 휴게소에서 2~3일에는 하행선, 4~5일에는 상행선에서 무상 점검이 실시되며 여주 휴게소에서는 2~5일까지 하행선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상 차종은 쌍용자동차 판매 전차종(대형상용차 제외)으로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기간 동안 에어컨 및 타이어 점검은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 램프류 등 소모성 부품 필요 시 무상교환과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류 보충을 비롯해 엔진, 브레이크 등 점검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사고 발생시 종합상황실(080-500-5582)에서 긴급 출동을 지원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주에서 보내는 추석’ 어떤 모습일까

    ‘우주에서 보내는 추석’ 어떤 모습일까

    역대 최장 명절 연휴를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족단위의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상과 미래 후손의 명절 의 모습, 우주에서 보내는 명절, 한가위와 달에 대한 이야기·사진전, 디지털시대 한글의 의미 등 과천과학관 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일 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추석당일은 휴관이다.과거와 미래의 추석 명절 모습과 의미를 알아보는 ‘한가위 시간여행’은 전문 과학해설사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이다. 과거 조선시대 선조들이 한가위를 맞이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 후손들이 우주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설전시관에서 진행하는 ‘3인 3각 사이언스’는 추석 전통 명절놀이와 함께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조들이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은 이유, 전통 한옥 온돌의 과학원리 등을 알아보는 삼인 삼색 사어언스 쇼다. ‘열려라 비밀의 Moon’, ‘알갱이의 매직쇼’, ‘Hot한 온돌 쇼’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추석 명절 보름달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천체관측소에서 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보는 ‘한가위 스마트 달맞이’와 월령별 달사진 15점을 볼 수 있는 사진전 등이 열린다. 또 한글날을 맞아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롭게 변신해가는 한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도 있다. 천체투영관과 중앙홀에서 한글날 기념 특별강연과 한글 탄생·보급·변천사를 다룬 전시회, 한글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남·북극의 자연환경과 우리나라 과학기지의 연구사업 등을 소개하는 극지체험 특별전시도 마련돼 있다. ‘미지의 세계로 출발’, ‘과학기지와 탐험’, ‘극지의 생물과 환경’, ‘극지의 자원과 미래’ 4개 주제로 극지 진출과 연구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가위Flying드론’은 중앙홀에서 5회로 나눠 진행된다. 대형 드론의 비행 시연과 직접 드론을 조정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을 통해 드론의 비행 원리를 이해하고 드론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각 프로그램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약이나 현장에서 접수하며, 상설전시관 입장료는 추석연휴 기간에 50% 할인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당신이 지금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최장 열흘까지 쉬는 추석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길이거나 근무 중인 확률이 높다. 휴일에 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출근을 강제한 회사를 고발하겠다는 직장인들의 원성은 황금 연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휴일에 일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까, 왜 회사는 일을 시키지 못해 안달난 것일까. 연휴 근무에 대한 직장인들의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Q. 추석연휴 기간 중 10월 2일은 임시공휴일인데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합니다. A. 임시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의 일종입니다.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수시로 정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날, 현충일처럼 매년 특정일로 정해져 있는 법정공휴일과 구별될 뿐입니다.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이 쉬는 날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은 기본적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규정입니다. 즉 민간기업에는 공휴일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기업은 노사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법정 공휴일에 준해 쉰다’는 조항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기 때문에 신고에 앞서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취업규칙마저 없는 사업장이라면 근로계약서상 휴무를 어떻게 명기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법정 공휴일에 준해서 쉰다거나 임시 공휴일도 휴무일로 한다는 규정이 없는 사업장이라면 법적으로 비정기 휴일인 임시 공휴일에 출근하라고 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쉬는 날로 정해져 있는데 휴일 근무수당도 주지 않고 출근하라고 하면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 추석 전후로도 모두 달력에는 빨간 날인데, 그 중 2~3일을 출근하라고 하는데요? A. 법적으로 민간기업의 휴무일을 규정한 근로기준법에는 노동절(5월 1일), 주휴일(일주일에 한번)만 명시돼 있습니다. 추석연휴도 법적(근로기준법)으로는 휴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쉬는 이유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서에 설, 추석 등 명절 연휴는 쉬는 날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예를 들어 ‘추석, 설 당일만 휴무일로 한다’고 단체협약 등에 규정돼 있다면 이 외의 날은 모두 출근해야 하는 겁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로 정해진 날 일하게 되면 일한 시간만큼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날은 출근해도 추가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직원들을 굳이 쉬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겁니다. Q. 휴무에 대한 규정이 회사에 있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노동조합을 통해 노사 간 단체협약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노조가 있는 곳은 10개 기업 중 1개꼴입니다. 자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취업규칙을 봐야 합니다. 10인 이상 고용한 사업체는 취업규칙을 마련해 직원들이 항상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계약서에 휴무일을 규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취업규칙이 아예 없거나 휴무일에 대한 규정이 없으면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은 명절에 근무해도 똑같은 돈을 받는건가요? A.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은 대부분 명절을 휴무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에서 정하는 연차휴가조차 없습니다. 명절 연휴를 휴무일로 정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은데다 설사 출근한다해도 휴일 근로수당(통상임금의 150%)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의 경우, 명절에 근무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버린 겁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서울 자치구마다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성동구는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때 신속 대처를 위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공공시설물 사전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 당번 약국운영 등 빈틈없는 ‘의료대책 추진’, 추석 연휴 기간 ‘주민생활불편 해소’,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 강화’,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보내기’,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보내기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구는 2~8일 추석 연휴 동안 결식우려 가구와 중장년 1인 고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청 특별상황실은 주민생활국 내 6개 부서가 1일 2명씩, 성동·옥수·성수·노인복지관 권역별 상황실에서는 권역별 1일 1명씩 근무한다. 17개 전 동에서는 1일 1명씩 현장 근무를 하며, 결식 우려가구에 급식을 지원하고, 중장년 1인 취약세대 등 고위기 가구에 안부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한다. 5개 노인 무료급식 수행 민간기관과 협력해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 기간 먹거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내 음식점을 ‘경로식당’ 지정 운영한다. 청소특별대책도 준비했다. 연휴기간 기존 1개 반 2명씩이던 ‘청소기동반’을 1일 2개 반 10명으로 확대 편성, 평소보다 증가하는 명절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기존 격일제로 수거하던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도 매일 수거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2개소에서 하던 물청소를 5개소로 대폭 확대, 복합효소를 살포하는 등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에도 힘쓴다. 추석 명절 대비 민원 대응 서비스도 세심하게 꾸렸다. 10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책임자를 국장급으로 상향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주민들이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식중독 발생 대비 비상대책반 상황실도 운영한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연휴 기간 성동구를 찾는 주민들이 주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7일 하루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성동문화회관 주차장을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생활밀착형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따듯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광진구도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까지를 중점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 구민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 2~7일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귀경객 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불편 민원을 접수, 처리한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역, 건대입구역 등에서는 승차거부, 합승,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3~4일엔 동서울종합터미널 고속·시외버스를 증편 운영한다. 1일 평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50회 늘어난 2165회로, 하루에 약 4만 8150여명을 수송한다.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시설 휴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일 자정부터 5일 오후 7시까지 동별 지정 수거일에 맞춰 정상 수거 작업을 한다. 주요도로와 터미널, 지하철 역사, 전통시장,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특별 근무자를 편성해 관리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강우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올 추석을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연휴 쾌적한 가을하늘, 미세먼지 ‘보통’

    추석 연휴 기간 쾌적한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기상청 중기예보와 국내 및 중국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활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10월 1∼7일) 미세먼지는 ‘보통’(PM2.5 16∼50㎍/㎥·PM10 31∼80㎍) 수준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기압계 흐름이 빠르고, 특히 추석 전후로 동풍 또는 남풍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 유입에 의한 고농도 발생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연휴기간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오르지 않고, 중국도 10월 초면 난방 전인데다 폭죽 사용 등도 미미할 것으로 과학원의 예상했다. 최근 5년간 대기오염측정망 분석에서도 10월 초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추석인 4일은 2일 비가온 뒤 오염이 악화될 조건이 없어 주관과 야간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장임석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주변 지역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농도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야외활동 전 에어코리아나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석연휴, 도심에서 즐긴다

    추석연휴, 도심에서 즐긴다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이 130만명을 돌파했다. 연휴기간 통틀어 역대 최다다.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는 항공편·배편이 모두 동이 났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 휴양지의 턱없이 비싼 숙박료와 교통체증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다면, 도심으로 눈을 돌려보자.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공연 등 서울시 곳곳에서도 온가족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4일 명절 특별프로그램 ‘추석 놀:음’을 진행한다. 창작소리그룹 ‘가가호호’(歌歌好好)의 전통음악을 비롯해 전통놀이 투호, 한복 입어보기, 우리 떡 연구가 김재규 명장과 함께 하는 송편 빚기 등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길 수 있다.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5일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이 개최된다. 평양예술단의 북한민속공연, 한가위 전통민속놀이 ‘거북놀이’, 판굿 등 공연마당, 추억의 놀이 5종과 조선시대 왕과 왕비 의상 체험 등 놀이마당, 사물놀이 ‘별달걸이’ 배우기와 떡메치기 등 전통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6일 ‘한가위 맞이 희희낙락 아는 노래뎐’이 무대에 오른다. 팝, 가요를 새롭게 해석한 젊은 소리꾼들의 색다른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반값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7일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열린다. 풍물놀이부터 백제 문양 목판 찍기, 수막새 목걸이 만들기, 백제 역사 윷놀이판 만들기 등 백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4종의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남산골한옥마을에선 3~5일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 추석 모듬’이 열린다. 전통장터를 재현한 한가위 장터부터 비석치기·땅따먹기 등 2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4일에는 대형 차례 상을 차려 방문객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식도 나눠먹고, 5일에는 ‘추석 전 페스티벌’을 열어 15여종의 전과 10여종의 막걸리를 나눠먹으며 한가위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장과 문화시설에서도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6~7일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오페라 ‘라보엠’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삼청각에서는 정기 런치공연 ‘자미’가 5~6일 낮 12시, 고품격 공연과 한식을 한데 묶은 추석맞이 디너콘서트 ‘진찬’은 4~5일 오후 5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7일 오후 2시, 서혜연 교수와 함께 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 명연주가, 마에스트리’가 열린다.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은 무료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연휴, 도심에서 즐긴다

    추석연휴, 도심에서 즐긴다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이 130만명을 돌파했다. 연휴기간 통틀어 역대 최다다.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는 항공편·배편이 모두 동이 났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 휴양지의 턱없이 비싼 숙박료와 교통체증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다면, 도심으로 눈을 돌려보자.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공연 등 서울시 곳곳에서도 온가족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4일 명절 특별프로그램 ‘추석 놀:음’을 진행한다. 창작소리그룹 ‘가가호호’(歌歌好好)의 전통음악을 비롯해 전통놀이 투호, 한복 입어보기, 우리 떡 연구가 김재규 명장과 함께 하는 송편 빚기 등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길 수 있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6일 ‘한가위 맞이 희희낙락 아는 노래뎐’이 무대에 오른다. 팝, 가요를 새롭게 해석한 젊은 소리꾼들의 색다른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반값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7일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가 열린다. 풍물놀이부터 백제 문양 목판 찍기, 수막새 목걸이 만들기, 백제 역사 윷놀이판 만들기 등 백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4종의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5일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이 개최된다. 평양예술단의 북한민속공연, 한가위 전통민속놀이 ‘거북놀이’, 판굿 등 공연마당, 추억의 놀이 5종과 조선시대 왕과 왕비 의상 체험 등 놀이마당, 사물놀이 ‘별달걸이’ 배우기와 떡메치기 등 전통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남산골한옥마을에선 3~5일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 추석 모듬’이 열린다. 전통장터를 재현한 한가위 장터부터 비석치기·땅따먹기 등 2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4일에는 대형 차례 상을 차려 방문객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식도 나눠먹고, 5일에는 ‘추석 전 페스티벌’을 열어 15여종의 전과 10여종의 막걸리를 나눠먹으며 한가위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장과 문화시설에서도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6~7일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오페라 ‘라보엠’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삼청각에서는 정기 런치공연 ‘자미’가 5~6일 낮 12시, 고품격 공연과 한식을 한데 묶은 추석맞이 디너콘서트 ‘진찬’은 4~5일 오후 5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7일 오후 2시, 서혜연 교수와 함께 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 명연주가, 마에스트리’가 열린다.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은 무료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연휴 개천절·한글날 행사 시내서 즐기세요”

    “추석연휴 개천절·한글날 행사 시내서 즐기세요”

    서울 종로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내에서 개천절과 한글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하늘이 열린 날’이란 의미의 개천절 당일인 3일에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종로구가 후원하는 개천절 대제전은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종로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과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펜칵실랏의 국제교류 시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통제례, 인문 정신문화 체험행사, 개천절 대제전 기념 인문학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의 고대사 인식, 고대사 왜곡에 대한 대담 등에 대해 알아본다. 축하공연으로 배뱅이굿도 볼 수 있다. 또 한글의 날인 9일에는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세종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는 경복궁 흥례문에서 시작해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까지 이어지는 세종대왕 어가행렬을 볼 수 있다. 세종대왕 역할은 세종대왕 17대손이자 현재 세종마을에 거주중인 종로구민이 맡는다. 본행사는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 옆 특설무대에서 이뤄진다. 조선 궁중 무용 음악 등으로 이뤄진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연휴 기간인 1~8일에는 세종주간 축제의 일환으로 수성동 계곡에서 인왕산 그림도 전시하는 만큼 한가로운 연휴 속 작품 감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외여행 떠나기 전 ‘여행경보’ 점검 하셨나요?

    해외여행 떠나기 전 ‘여행경보’ 점검 하셨나요?

    이번 추석연휴 우리 가족이 가는 여행지는 과연 안전할까. 모처럼 얻은 연휴를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출발 전의 여행지의 ‘여행경보단계’를 한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정부는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사시 행동지침 등을 안내하기 위해 여행경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위험 수준에 따라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분류해 안내한다. 해당 국가의 치안상황, 테러, 납치, 자연재해, 보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지정한 것이다 이중 흑색경보 지역은 여권법상 방문이 아예 불가능하다.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시리아, 소말리아 등 대부분은 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일이 없는 곳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필리핀에서 민다나오 지역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등은 여행금지 지역이다. 세부, 보라카이 등 휴양지에서 벗어나 이 지역을 방문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적색경보 국가도 사실상 여행 목적으로는 잘 방문하지 않는 곳들이다.황색경보 지역에는 국민들이 제법 자주 찾는 국가도 포함돼 있어 주의를 요한다. 주요 관광지인 필리핀의 상당수 지역과 인도네시아 발리섬, 티베트 등이 바로 여기 속한다. 발리섬은 화산 폭발 위험 때문에 최근에 황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터키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 주요 도시들도 여행자제 지역이다. 여행지가 황색경보 지역이라면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경보 단계 중 가장 낮은 여행유의 지역에는 북·중 국경지역, 네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스페인, 프랑스 등 국가 전지역, 영국 런던 등이 포함돼 있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보홀섬, 세부막탄섬도 여행유의 지역이다. 정부도 남색경보와 황색경보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진 않는다. 다만 안전한 여행을 위해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보단계에 따른 행동지침을 지키는 게 안전여행의 지름길임을 유념해달라”면서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주요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외진 곳 등은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행경보 발령 현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모님 치매 진단법’ 추석연휴에 체크하세요

    ‘부모님 치매 진단법’ 추석연휴에 체크하세요

    추석 연휴 부모님을 만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는 일이다. 평소에는 무심코 넘겼던 부분들이 가까운 미래에 큰 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비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 추석연휴는 최장 10일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2일 각 분야 전문가 조언을 통해 추석연휴 부모님 건강챙기기 비법을 전한다.부모님 건강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뇌 건강’이다. 특히 ‘뇌졸중’과 ‘치매’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치매 초기에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왜 그거 있잖아”라는 식의 표현이 늘고 말수가 줄어든다. 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해온던 일들이 서툴러지기도 한다. 이유 없이 사람을 헐뜯고 주변인들과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이도 있다.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굼뜨는 모습을 보이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질 때도 있다. 이동영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계산을 잘 못 하거나 평소와 성격이 크게 달라졌다면 치매 초기 증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 쓰다가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얼굴, 손 등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일시적으로 말을 못 하거나 시야가 캄캄해지는 증상,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도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병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을 한다면 허심탄회하게 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일부는 가슴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노인들은 기력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며 “갑자기 숨이 차다고 하면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무조건 식욕이 떨어지고 숨이 찰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심장질환을 의심해 진료를 받도록 유도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없는데 기침만 계속 나도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부전증’ 환자는 마른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천명’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승환 교수는 “심부전증의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고 잠자다 갑자기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세를 바꾸면 기침 증상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증은 식욕이 없는데 몸이 급격히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도 일으킨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은 어지럼증이 흔히 나타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증세를 처음 확인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 저혈압을 일으키는 약물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님 치아건강도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입 속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심장동맥에 핏덩이를 만들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김수환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흔히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파괴되는 것”이라며 “치주질환이 있으면 다른 전신질환이 악화되는데 특히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님이 잇몸이 아파 음식을 잘 못 먹는지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치태와 치석을 잘 제거해야 하는데 위·아래로 둥글게 쓸어올리거나 쓸어내리는 방식의 올바른 칫솔질이 기본이다. 틀니는 뜨거운 물에서 변형되기 때문에 소독을 목적으로 끓여서는 안 된다. 틀니 소독 전용 소독제나 소독기를 이용해야 한다. 틀니를 빼놓을 때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컵이나 전용용기에 찬물과 함께 담가두는 것이 좋다. 밤에는 잇몸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틀니를 빼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일출고용)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2일출고용)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서울 자치구마다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성동구는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때 신속 대처를 위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공공시설물 사전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 당번 약국운영 등 빈틈없는 ‘의료대책 추진’, 추석 연휴 기간 ‘주민생활불편 해소’,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 강화’,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보내기’,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보내기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구는 2~8일 추석 연휴 동안 결식우려 가구와 중장년 1인 고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청 특별상황실은 주민생활국 내 6개 부서가 1일 2명씩, 성동·옥수·성수·노인복지관 권역별 상황실에서는 권역별 1일 1명씩 근무한다. 17개 전 동에서는 1일 1명씩 현장 근무를 하며, 결식 우려가구에 급식을 지원하고, 중장년 1인 취약세대 등 고위기 가구에 안부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한다. 5개 노인 무료급식 수행 민간기관과 협력해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 기간 먹거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내 음식점을 ‘경로식당’ 지정 운영한다. 청소특별대책도 준비했다. 연휴기간 기존 1개 반 2명씩이던 ‘청소기동반’을 1일 2개 반 10명으로 확대 편성, 평소보다 증가하는 명절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기존 격일제로 수거하던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도 매일 수거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2개소에서 하던 물청소를 5개소로 대폭 확대, 복합효소를 살포하는 등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에도 힘쓴다. 추석 명절 대비 민원 대응 서비스도 세심하게 꾸렸다. 10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책임자를 국장급으로 상향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주민들이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식중독 발생 대비 비상대책반 상황실도 운영한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연휴 기간 성동구를 찾는 주민들이 주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7일 하루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성동문화회관 주차장을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생활밀착형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따듯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광진구도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까지를 중점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 구민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 2~7일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귀경객 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불편 민원을 접수, 처리한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역, 건대입구역 등에서는 승차거부, 합승,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3~4일엔 동서울종합터미널 고속·시외버스를 증편 운영한다. 1일 평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50회 늘어난 2165회로, 하루에 약 4만 8150여명을 수송한다.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시설 휴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일 자정부터 5일 오후 7시까지 동별 지정 수거일에 맞춰 정상 수거 작업을 한다. 주요도로와 터미널, 지하철 역사, 전통시장,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특별 근무자를 편성해 관리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강우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올 추석을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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