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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주시 호텔서 화재…60여명 대피 소동

    경북 경주시 호텔서 화재…60여명 대피 소동

    경북 경주시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객실에 있는 손님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쯤 경주시 신평동 한 호텔에서 불이 나 9층 공조실 일부와 설비, 옥상 배기실 일부 등이 타 소방 추산 약 4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호텔에 있던 손님 60여명이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종교 없는 청년 비율 70%… 전체 종교인 31%만 예배·불공·미사 등 신앙 활동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가 없는 가운데 종교인 수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호감도는 이와 달리 불교, 천주교, 개신교 순이었다. 한국리서치 내 ‘여론 속의 여론’ 연구팀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 종교 인식조사: 종교 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에 따르면 우리나라 무종교 인구 비중은 꾸준히 늘어 총인구의 51%에 달했다. 20% 정도가 개신교를 믿고 있으며 불교는 17%, 천주교 11%, 기타 종교를 믿는 사람은 2%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는 연구팀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2번 각 1000명, 총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종교 유무 현황과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종합해 추산한 것”이라며 “종교 인구 추이는 2018년부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청년들의 비율은 약 70%까지 높아졌다. 반면 국내 3대 종교(개신교·불교·천주교) 신자 10명 중 4명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종교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뜻이다. 종교인이라 해도 예배나 미사, 불공 등 신앙 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 역시 31%에 그쳤다. 종교 호감도는 불교가 51.3점으로 가장 높았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천주교는 48.6점으로 근소한 차로 2위에 머물렀지만 개신교는 35.6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원불교 28.0점, 이슬람교 16.3점이었다. 사실 호감도 조사에선 순위보다 점수가 중요하다. 한국리서치는 종교별 호감도를 감정 온도 방식으로 측정했다. 각각의 종교에 대해 매우 차갑고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0점, 매우 뜨겁고 긍정적인 감정이라면 100점,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면 50점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가 50점을 넘은 종교는 불교가 유일하다. 그나마 간신히 ‘보통’에 턱걸이했다. 종교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한국리서치는 “다만 개신교가 2022년(31.4점)과 2023년(33.3점)에 이어 2024년에도 연속해 호감도가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2~25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 포인트다.
  • 폭설에도 주말 10만명 쏟아져… 집회지옥·교통지옥 된 한남동

    폭설에도 주말 10만명 쏟아져… 집회지옥·교통지옥 된 한남동

    반윤단체 “부정한 대통령 처벌”3일 영장집행 불발에 2박3일 농성은박 담요·핫팩 등 방한용품 무장주말 내내 집회 인파로 도로 마비친윤단체 “尹, 거룩한 사고 친 것” 전광훈 신도 중심 인근 교회 집결“우리가 뽑은 대통령 무시가 내란” 길 하나 사이 두고 찬반 욕설·고성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탄핵 반대 측 전광훈 목사)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를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탄핵 찬성 측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주말인 4~5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렸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계속됐다. “영장 무효”(탄핵 반대)와 “즉각 체포”(탄핵 찬성)를 외치는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양측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사실상 차나 사람이 오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한남동 일대가 ‘집회지옥’, ‘교통지옥’이 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노동·시민단체들과 윤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관저 인근에서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이어 가면서 한남동 일대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가 뒤섞였다. 전날 저녁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 8000명, 탄핵 반대 집회에는 4만 5000명 등 1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이날 폭설에도 오후 7시 기준 탄핵 찬성 집회에 1만 1000명, 반대 집회에 8000명이 집결해 밤새워 농성을 이어 갔다. 1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 관계자와 시민들은 눈발이 강하게 날린 이날 오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핫팩과 은박 담요 등 방한용품과 우비로 무장한 채 자리를 지켰다. 박보영(27)씨는 “체포영장 시일이 6일까지인데 지금까지 입장 발표도 없어 이대로 무산시키려는 건지 답답하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우리 사회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관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측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화문에서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단체도 지난 4일 한남동으로 이동한 뒤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 갔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신자유연대 측은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 근처에 집결해 “체포영장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모(65)씨는 “윤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모(57)씨는 “나라가 망하고 공산화될 것 같아서 나왔다”며 “우리가 직선제로 뽑은 대통령을 무시하는 게 내란”이라고 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국제루터교회 사이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신 경호처 감사합니다’, ‘경호원은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은 경호원을 지킨다!’, ‘부정질서를 행동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윤 대통령 지지 화환도 수십 개 놓였다. 전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갔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 예배에 참석했다. 주말 내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던 한남동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이날 용산구 삼일대로와 한남대로 일부는 도로 점거 집회로 통제됐고, 서울 전역에 많은 양의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들은 사실상 도로에 갇혔다.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다. 전날에는 집회에 참가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한강진역에 서는 6호선 열차가 20분 정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첨단 드론과 미사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단검’까지 사용하는 처절한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군은 ‘쿠르스크 수복 작전’ 중 대규모 인원 손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전날 미국에서 제공받은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접경지 벨고로드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와 드론 72대를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 비행장, 드론 보관소 등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행동에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19일에도 6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로 반격했다. 한편 러시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중 한 곳인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처절한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두 군인은 처음에는 건물을 사이에 두고 총격을 주고받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자동소총 총구를 잡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때 러시아군은 단검을 꺼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했다. 이후 두 장병은 몸으로 맞붙었으며 크게 다쳐 쓰러진 우크라이나군은 “당신은 세계 최고의 전사”라며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고 간청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장병은 “엄마, 안녕”이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수류탄을 꺼냈다.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러시아군은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지원병인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35)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에 일격을 가하지 않은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RT는 전했다.
  • 尹관저 인근 폭설 속 밤샘 집회…“거룩한 사고친 것” vs “즉각 체포해야”

    尹관저 인근 폭설 속 밤샘 집회…“거룩한 사고친 것” vs “즉각 체포해야”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탄핵 반대 측 전광훈 목사)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를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탄핵 찬성 측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주말인 4~5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렸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계속됐다. “영장 무효”(탄핵 반대)와 “즉각 체포”(탄핵 찬성)를 외치는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양측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사실상 차나 사람이 오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한남동 일대가 ‘집회지옥’, ‘교통지옥’이 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노동·시민단체들과 윤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관저 인근에서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이어 가면서 한남동 일대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가 뒤섞였다. 전날 저녁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 8000명, 탄핵 반대 집회에는 4만 5000명 등 1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이날 폭설에도 탄핵 찬성 집회에 6000명, 반대 집회에 1만명이 집결해 목소리를 높였다. 1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 관계자와 시민들은 눈발이 강하게 날린 이날 오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핫팩과 은박 담요 등 방한용품과 우비로 무장한 채 자리를 지켰다. 박보영(27)씨는 “체포영장 시일이 6일까지인데 지금까지 입장 발표도 없어 이대로 무산시키려는 건지 답답하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우리 사회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관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측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화문에서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단체도 지난 4일 한남동으로 이동한 뒤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 갔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신자유연대 측은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 근처에 집결해 “체포영장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모(65)씨는 “윤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모(57)씨는 “나라가 망하고 공산화될 것 같아서 나왔다”며 “우리가 직선제로 뽑은 대통령을 무시하는 게 내란”이라고 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국제루터교회 사이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신 경호처 감사합니다’, ‘경호원은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은 경호원을 지킨다!’, ‘부정질서를 행동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윤 대통령 지지 화환도 수십 개 놓였다. 전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갔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 예배에 참석했다. 주말 내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던 한남동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이날 용산구 삼일대로와 한남대로 일부는 도로 점거 집회로 통제됐고,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들은 사실상 도로에 갇혔다. 전날에는 집회에 참가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한강진역에 서는 6호선 열차가 20분 정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 단도로 적 물리치고, 우크라 1인칭 드론에 스쿠터부대 ‘인해전술’

    단도로 적 물리치고, 우크라 1인칭 드론에 스쿠터부대 ‘인해전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첨단 장거리 및 초음속 미사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참호와 단도까지 동원되는 처절한 백병전까지 일어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작전’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 지역에서 이틀 사이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 수백 명이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3일 미국에서 제공받은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로 접경지 벨고로드주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총 8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과 72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 비행장, 드론 보관소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받았다. 11월 19일 우크라이나는 6발의 에이태큼스를 발사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음속의 10배속으로 움직이는 오레슈니크 미사일로 대응하면서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전쟁에 직접적으로 연루시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과 참호를 공격하기 위해 전기 스쿠터 부대를 동원하고 있다. 1인칭 시점 드론(FPV)은 드론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고글을 통해 전송받아 마치 게임을 하듯 적을 사살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살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는 오토바이, 자전거, 전지형 차량, 심지어 스쿠터까지 사용해 신속하게 분산하는 인해전술을 펼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가운데 한 곳인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두 군인은 처음에는 총격을 주고받다 서로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러시아군이 단검을 꺼냈다. 이후 두 장병은 몸으로 맞붙었으며 크게 다쳐 쓰러진 우크라이나군은 “나를 편히 죽게 해줘. 나는 혼자 가고 싶어. 고맙구나. 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였어”라며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고 간청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장병은 “엄마, 안녕”이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수류탄을 꺼냈다. 영상 속의 러시아군은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자원병인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35)로 알려졌는데 그는 마지막에 일격을 가하지 않은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RT는 전했다. 이 영상을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침실 벽에 1917년판 1차 세계 대전 참호 칼을 걸어두었다”면서 “근접전에서 총보다 더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 전광훈 “한국, 北에 넘어가게 할 건가…尹, 거룩한 사고 친 것”

    전광훈 “한국, 北에 넘어가게 할 건가…尹, 거룩한 사고 친 것”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에도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집회 등 행사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고 탄핵 소추 무효와 대통령직 복귀 등을 주장했다. 이날 예배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000여명, 교회 측 신고 1만여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며 “윤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관저를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도 한남동에서 2박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10시쯤 관저 인근 일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관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여성 조합원 1명 부상”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및 대통령경호처 처벌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4일 체포됐다. 4일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다 경찰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2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관저에서 200~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바리케이드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서울 은평경찰서로 연행했다. 다른 1명은 현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격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대치하던 경찰 1명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위법적으로 가로막으면서 대치상황이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여성 조합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까지 한남대로 앞에서 “수사당국이 윤석열 체포를 못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며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날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는 3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 “왜 尹 대통령 지지자들은 성조기 흔들까”…외신이 분석한 이유는?

    “왜 尹 대통령 지지자들은 성조기 흔들까”…외신이 분석한 이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모습에 대한 외신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이 외부인들에겐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미국은 단순한 동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조기는 그들이 보기에 현재 위협받고 있는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영적 질서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 중 한 명인 평인수(74)씨는 “애국 시민들이 경찰을 막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윤 대통령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가자”라는 글이 적힌 두 개의 국기를 흔들며 “트럼프가 취임한 후 그의 영향력을 사용해 우리나라가 올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또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로 미국에 대한 숭배를 언급했다. 가디언은 친윤단체들이 반대파를 북한에 굴종적인 세력이라 비난하면서 미국을 공개적으로 숭배한다고 전했다. 이어 친윤단체들은 미국이 일본 식민 통치로부터 한국을 해방하고 한국전쟁에서 한국을 지켜주었다는 사실을 자주 상기시키며 미국을 기독교적 가치에 내재한 민주주의의 신성한 수호자로 내세운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선 탄핵 찬반 단체의 집회가 밤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2시간이 넘도록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지킨다”,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재 이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모였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의 상징으로 떠오른 아이돌 응원봉에 대항이라도 하듯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빨간 경광봉을 흔들었다. 이곳에서 약 400m 떨어진 한남대로와 한남제1고가차도에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1박2일 철야 투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 축제의 도시 임실, 새해 천만 관광객 달성 전망

    축제의 도시 임실, 새해 천만 관광객 달성 전망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 등에 전국에서 관광객이 밀려와 천만 관광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실군은 3일 지난해 지역에서 개최된 6개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97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제마다 관광객이 몰려 심민 임실군수에게 ‘축제의 마술사’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다. 성공 이유는 ▲절묘한 축제 개최 시기 선정 ▲차별화된 프로그램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실에서는 봄 옥정호 벚꽃축제, 오수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가을에는 임실N치즈축제, 겨울에는 산타축제가 개최돼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3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처음 개최된 옥정호 출렁다리와 만나는‘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을 주제로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에서 열린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는 안전사고 없이 질서 유지에 성공한 한마당 잔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제39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4 임실N펫스타’는 궂은 날씨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한 반려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5만여 명이 찾았다.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은 총 9400여명의 유료 입장객이 찾아와 1억 5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입장객 중 70%는 관외 거주자였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10주년 임실N치즈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58만여 명이 찾으며, 해마다 최다 관광객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000여명의 22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산타축제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적에서 31만8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임실군 생활 인구는 2018년 498만 명에서 2023년 853만 명으로 71% 증가했다. 지난해는 11월 현재 830만 명, 산타축제가 열린 12월까지 합하면 890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심민 군수는“지난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사계절 축제의 도시 임실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실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축제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속보] 공수처 차량,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착…尹 체포 시도

    [속보] 공수처 차량,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착…尹 체포 시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 오전 7시 17분쯤 관저 인근 한남대로에 진입했다. 출근시간대와 경찰의 차로 통제가 겹치면서 이동에만 약 1시간이 걸렸다. 별도 신호 통제는 없었다.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공수처 차량이 도착하기 전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려는 보수단체 회원 등 윤 대통령 지지자 약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한 상태였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관저 주변에 45개 중대 최소 27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한남대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경찰버스 수백대로 양방향 차선 2개에 차벽을 세웠다. 경찰은 관저 초입의 민간인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지지자나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영장 집행을 막거나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채증 또는 체포할 방침이다. 기동대는 관저 밖 상황 정리를 위해 동원됐으며, 관저 내부까지 투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수색영장에는 군사상 비밀·공무상 비밀을 압수수색 제한 사유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 주민 “753억 효과 관광자원화” vs 환경단체 “희귀 동식물 보고” [이슈&이슈]

    주민 “753억 효과 관광자원화” vs 환경단체 “희귀 동식물 보고” [이슈&이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 충족올림픽 이후 복구 조건 스키장 건설 보전·활용협의체, 타협점 못 찾아정선주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2년 누적 방문객 수 37만 5383명취업 파급효과도 882명으로 예상국가정원으로 조성해 보호 제안도환경단체 “환경 가치가 우선”수백년 묵은 아름드리나무 숲 이뤄산림법 근거로 ‘보호구역’으로 지정사람들 밟고 다니면 생존 환경 악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인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곤돌라)의 존폐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선 주민들은 존치, 환경단체는 철거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올림픽을 유치한 직후부터 걱정을 놓지 못했다. 가파른 경사면을 지그재그로 회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내려와 승부를 가르는 알파인 경기를 열 스키장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알파인 경기장은 출발 지점과 결승 지점의 고도차 800m 이상, 평균 경사도 17도 이상, 슬로프 길이 3㎞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조직위와 도의 고민을 풀어 준 것은 가리왕산이었다. 산세가 깊고 험한 가리왕산은 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을 충족했다. 조직위와 도는 올림픽이 끝난 뒤 복원한다는 전제로 2017년 12월 가리왕산에 알파인 경기장을 건설했다. 슬로프(6.23㎞)와 곤돌라(3.5㎞), 운영도로(4.7㎞) 등을 만드는 데 국비 1445억원을 포함해 총 1926억원이 투입됐다. 올림픽이 막을 내린 2018년 정부가 원상 복구를 추진하자 주민들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돌라만이라도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 산림청과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주민들은 대정부 투쟁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환경단체는 약속대로 곤돌라도 철거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2019년 4월 국무조정실이 나서 주민들과 환경단체로 이뤄진 자문기구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복원 협의회)를 꾸렸다. 복원 협의회는 2년여간의 논의 끝에 2021년 6월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곤돌라를 운영한다’는 결론을 냈고, 산림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시적 운영 기한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1월 산림청은 ‘가리왕산의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보전·활용 협의체)를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이선우 전 한국갈등관리학회장이 보전·활용 협의체에서 위원장을 맡았고 나머지 위원 6명 중 3명은 주민, 3명은 환경단체 인사로 이뤄졌다. 보전·활용 협의체도 결정권이 없는 자문기구이지만 3년여 전 복원 협의회처럼 산림청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보전·활용 협의체가 결정을 내리면 그것에 대한 수용 여부를 판단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전·활용 협의체는 지난해 말까지 수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한시적 운영 기간을 6개월 연장했고, 보전·활용 협의체는 존폐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환경단체는 가리왕산의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 곤돌라 철거를 포함한 원상 복구를 주장하고 있다. 가리왕산 일대 2475㏊는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78.3㏊는 알파인 경기장 건설로 인해 2013년 해제됐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보호법에 근거해 지정하는 보호구역이다. 가리왕산에는 100종이 넘는 희귀식물과 수십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분비나무·신갈나무·팥배나무·주목 등 수백년 묵은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산삼봉표비를 세울 정도로 산삼과 약초류가 풍부하기도 하다. 김경준 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가리왕산 정상은 워낙 높아 안 그래도 식물들이 생존하기 어려운데 곤돌라를 타고 수많은 사람이 올라와 밟고 다닌다면 생존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민들은 올림픽 유산을 활용하면서 지역관광산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곤돌라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이 곤돌라를 리모델링해 2013년 1월 개장한 케이블카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37만 5383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강원연구원이 분석한 케이블카의 생산 파급효과는 753억원, 취업 파급효과는 882명이다. 군은 곤돌라를 존치하면서 가리왕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가정원 조성을 산림청에 제안하기도 했다. 곤돌라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또 다른 자연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주민들이 존치를 요구하는 이유다. 전성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케이블카 운영 결과를 통해 존치해야 하는 당위성은 더욱 커졌다”며 “2차 피해를 낼 수 있는 철거가 아닌 국가정원 조성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태백산맥 지붕’ 가리왕산 해발 1561m로 남한에서 아홉 번째로 높아 ‘태백산맥의 지붕’으로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태백산, 계방산, 오대산, 두타산, 청옥산, 치악산, 발왕산, 노추산, 소백산 등의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청명한 날에는 동해까지 보인다. 옛날 맥국의 갈왕 또는 가리왕이 난을 피해 숨어든 산이라 해 갈왕산, 가리왕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멀리서 본 산의 모습이 볏단이나 나뭇단을 쌓은 더미인 낟가리처럼 생겨 가리왕산으로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 尹측 “기동대 나서면 시민이 체포”… 지지자는 ‘인간 바리케이드’

    尹측 “기동대 나서면 시민이 체포”… 지지자는 ‘인간 바리케이드’

    경찰, 일부 강제 해산 속 ‘밤샘 대치’윤상현 “尹이 곧 대한민국, 지킬 것”건너편엔 1000명 “탄핵 촉구” 맞불공수처 “적법하게 영장 집행할 것”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은 온종일 윤 대통령 지지층과 신속한 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진보 단체가 뒤엉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경찰이 도로에 드러누워 연좌 농성을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를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관저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지지자들은 전날 윤 대통령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낸 것에 고무된 듯 한층 과격한 행동을 펼치며 집회를 벌였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관저 정문 앞으로 진입해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하고 대응에 나선 경찰은 모여든 시위자들을 향해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잇달아 내보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스크럼(여럿이 팔짱을 꽉 끼고 횡대를 이룬 것)을 짜고 도로 위에 드러누워 버티며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지자 도로 점거에 퇴근길 극심한 정체 결국 경찰은 5차례에 걸쳐 해산명령을 내린 뒤 시위자들이 도로를 침범했다고 판단해 오후 4시 40분쯤 기동대를 투입했다. 특히 지지자들의 팔다리를 하나씩 잡고 옮기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은 강제 해산으로 확보한 통로 쪽의 진입을 막아 공간을 확보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에도 지지자들이 사저 앞에 모여 드러누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저지하는 등 경찰과 대치했는데,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경찰은 오후 6시 30분쯤 관저 앞을 소형 버스 2대로 막고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도심 방향 도로를 점거하면서 퇴근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관저 앞 농성 인원과 관저에서 200m쯤 떨어진 국제루터교회 앞 집회 인원까지 약 1만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연단에 올라 “탄핵에 반대하고 집회를 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도 관저 앞에서 맞불 대응에 나섰다. 같은 시간 탄핵 반대 집회 장소에서 200m쯤 떨어진 길 건너편에선 약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윤석열 체포”를 외쳤다. 또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동조 세력들은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2명만 임명하고, 국민의힘은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진보 유튜버·지지자 욕설 뱉으며 몸싸움 이날 관저 앞은 이른 아침부터 영장 집행에 반대하며 몰려든 시위대로 가득찼다. 윤 대통령이 전날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친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낸 영향인지 한껏 격앙된 모습이었다. 반면 진보 단체는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등 두 쪽으로 갈라져 긴장이 고조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 측과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거친 욕설을 주고받았고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저 앞에서 50대라고 밝힌 한 시위자는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면 몸으로 드러누워서라도 막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빨갱이’ ‘전과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시위자는 “나도 보수인데 여기서 소란 부리면 쫓겨날 수 있다”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우리가 뭉치면 윤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 온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체포하겠다는 건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오전 한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자 정오를 전후해 윤 대통령 지지자가 관저 주변으로 급격히 몰려들었다.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은 추가로 차단벽을 설치하며 몸싸움 등 충돌을 예방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한강진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 단체가 설치한 농성 텐트를 급습해 난동을 부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만일 경찰 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 경비 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야당을 중심으로 ‘경호처나 지지자들에게 영장 집행 경찰 공무원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라며 사실상 선동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입장문을 접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공수처와의 충분한 법적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집행 과정상 위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공수처 관계자도 “법적 문제가 없도록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충분히 협의해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영상] “계엄 합법” 한남동 관저 앞 드러누운 지지자들...발길질에 욕설까지 ‘아수라장’

    [영상] “계엄 합법” 한남동 관저 앞 드러누운 지지자들...발길질에 욕설까지 ‘아수라장’

    尹 지지자 약 6000여명 몰려상호 간 고성에···경찰과 몸싸움도일부 지지자들, 스크럼 짜고 드러누워경찰 5번의 해산 명령 후 강제해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이 5차 해산 명령을 내린 뒤 강제 해산 조치했다. 2일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많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저마다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 내란 수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곧이어 도착한 진보 집회 참가자들도 ‘윤석열 탄핵’, ‘윤석열 체포’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관저 앞은 한때 진보·보수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가 되자 30여 명가량의 일부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공수처의 진입을 막겠다며 관저 앞 도로에 스크럼을 짜고 드러누우면서 한 차례 더 소란이 일어났다. 경찰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해 집회를 계속할 경우 해산 절차를 실시하고 강제 이동 조치를 할 수 있다”며 경고했지만, 지지자들은 서로 팔짱을 낀 채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했다. 경찰의 다섯 차례 해산 명령에도 강성 지지자들이 “절대 못 나간다”며 버티자 오후 4시 36분 경찰은 강제 해산에 돌입했다. 팔다리를 잡고 강제로 끌어내는 경찰에 지지자들은 “폭력 경찰 체포하라”며 고성과 발길질을 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지지자들의 거센 저항에도, 이들은 결국 30여 분 만에 전부 강제 이동 조처됐고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에 연행되며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관저 앞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불구하고 밤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남동 관저 앞은 당분간 집회로 계속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측은 이날부터 체포영장 집행 기한인 6일까지 매일 관저 앞 집회 신고를 해놓은 상황이다. 진보 측도 6일까지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를 실시한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2025년도 서대문구 관내 교육환경개선 예산 49억 7000만원 확보”

    정지웅 서울시의원 “2025년도 서대문구 관내 교육환경개선 예산 49억 7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 국민의힘)은 2025년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심의를 거쳐 서대문구 관내 교육환경예산 49억 7174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도 교육환경예산 본예산 95억원에 비해 50%가량 줄어든 편성 내역을 보여 세수 감소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관내 다수 학교들이 교육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순차적인 시설개선 과정에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체육관 신설이나 외벽개선공사 등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학교들의 편성내역(약 48억원)을 제외하고 판단한다면 2025년도 49억원을 확보한 것은 2024년 47억원과 대등한 수준으로 편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위원으로서 학생들의 교육편의 개선에 앞장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정지웅 의원의 숨은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 의원이 소속된 서대문구 1선거구 관내 학교에 편성된 예산은 18억 4760만원으로 서대문구 교육환경개선 총예산인 49억원의 약 37%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7개 학교에 배정된 각 예산은 급식실 환기개선, 위생시설 개선, 복도 안전시설개선, 운동장 시설개선 등 노후화에 따른 시설개선이 주를 이룬 것으로써 학교에서 필요한 적절한 지원이라고 평가될 수 있다. 정 의원이 확보한 서대문 제1선거구 소관 7개 학교와 그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북성초등학교 2억 3754만원 ▲경기초등학교 본관동 샌드위치패널해소 2억 4488만원 ▲인창중학교 근로지원시설개선 1억 5000만원 ▲한성중학교 위생시설개선 6500만원, 복도안전시설개선 1억 5000만원, ▲한성고등학교 위생시설개선 6500만원 ▲한성과학고등학교 급식실 환기개선공사 2억 3618만원, ▲중앙여자고등학교 운동장시설개선 4억원, 교실통신시설개선 1억원, 게시시설개선 9900만원, 위생시설개선 6500만원, 통신시설개선 3500만원으로 총 18억 476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 지역은 제1선거구에 가장 많은 학교가 위치 해 있는데,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학교들이 많아 주기적인 시설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지웅 의원은 매년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충분한 예산확보 및 현장 민원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정 의원은 “세수 감소로 인해 예산 편성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2025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의 학교 수를 지원해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향후 추가경정예산 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 등 다양한 방향을 통해 학교시설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부터 장기적으로 시설개선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불시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외벽 등 외부시설의 안전점검 및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이와 관련된 예산 확보 등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관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러 파병 북한군, 오발로 러군 3명 사살…통역없고 영어사용 금지

    러 파병 북한군, 오발로 러군 3명 사살…통역없고 영어사용 금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러시아 영토를 되찾는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퇴각 도중 오발 사고를 일으켜 러시아군이 3명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제6특수작전연대는 전날 러시아군과 함께 북한군이 주둔 중이던 쿠르스크 지역의 한 마을을 탈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던 러시아군과 북한군은 퇴각 결정을 했고, 이 과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북한군 가운데 한 명이 러시아군 3명에게 근거리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의사소통 단절로 인해 29일 발생한 사고사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크렘린윈드’를 통해 다음날 알려졌다. 부상한 북한군이 입원 치료를 받는 러시아의 병원에서도 의사소통 장애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러시아 당국이 영어 사용을 금지해 전투 수행 및 부상 치료에 곤란을 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사진을 공개했는데, 시신에는 북한군이 아군임을 식별하기 위한 빨간색 테이프가 다리나 팔에 묶여 있었다. 우크라이나 제6특수작전연대의 미하일로 마카룩은 RFA방송에 “북한군의 수류탄은 구식이었고, 전투식량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북한 부대에는 통역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군 시체에서 ‘비전투 군인’으로 분류된 신분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거주하는 몽골계 민족인 부랴트인이나 투바인의 신분증을 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하는 보안업체인 FSI 유럽의 토마스 밀라샤우스카스 대표는 방송에서 “북한군의 드론 사격 명중률이 러시아군보다 뛰어나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는 전황을 뒤집기엔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4개월여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8만명이 넘는 병력이 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침공한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병력 4만 6460명을 잃었다고 추산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간 러시아군이 병력 3만8000명을 잃었다고 밝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1만 2000여명 가운데 3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 ‘尹 관저’ 골목길 막은 보수단체 시위대 강제해산 돌입

    ‘尹 관저’ 골목길 막은 보수단체 시위대 강제해산 돌입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지지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4시 36분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던 보수단체 회원 등 시위대를 대상으로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강제해산 대상은 서울 한남초등학교 바로 옆 관저로 올라가는 골목길을 막고 있는 유튜버와 보수단체 회원들이다. 강제해산에 돌입한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팔다리를 잡고 한명씩 끌어냈다. 지지자들은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전부 강제 이동 조처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 “윤석열”을 외쳤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경찰 저지선을 모두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때 관저 내부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셈이다. 정문 앞까지 진입한 시위대 외에도 관저로 올라가는 도로에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6000여명이 모여든 상황이었다. 앞서 ‘대통령 수호 집회’ 측은 한남동 루터교회 앞 인도 및 2개 차로에 3000명이 모인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지지자가 몰리며 당초 신고된 장소 외에 한남대로 우측 차로와 볼보빌딩 앞에도 시위대가 모여들어 한남대로 우측 2개 차로를 점거했다. 경찰은 관저 앞 인도의 통행을 막고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오후 2시 24분부터 관저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지금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도로 위에 드러누워 버텼다. 경찰은 오후 3시 4분, 3시 14분에 강제 해산 명령을 각각 내렸다. 그럼에도 불응하자 경찰은 오후 3시 24분에 3차 강제해산 명령을 선포했다. 집회에 참가하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 이하상 변호사는 “강제해산 시 (참가자에 대한) 독직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오후 3시 43분 이 변호사에 대한 강제 이동 조치가 실시됐다.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명령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오후 3시 24분 3차, 오후 4시 1분 4차, 오후 4시 17분 5차 해산 명령을 선포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경찰이 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하려면 주최자에게 집회 또는 시위의 종결 선언을 요청해야 한다. 종결 선언 요청을 따르지 않거나 종결 선언에도 집회·시위를 멈추지 않으면 경찰이 직접 참가자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해산 명령에 3회 이상 불응할 경우 경찰은 직접(강제) 해산 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 5차례의 해산 명령에도 참가자들이 집회를 계속하자 오후 4시 36분 경찰은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사진)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美 테슬라 턱 밑 추격한 中 BYD…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美 테슬라 턱 밑 추격한 中 BYD…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12월 순수전기차 20만 773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76만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판매 실적을 2일쯤 발표할 예정인데, 앞서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에서 2024년 연간 판매 대수로 181만대를 제시했다. 자신들이 발표한 예상치를 충족하려면 4분기 판매 대수가 적어도 51만 5000대는 넘어야 한다. 시장에서는 이보다 조금 낮은 51만 400대를 내다본다. 지난해 3분기까지 BYD의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16만대로 테슬라보다 12만 4100대 뒤졌다. 마지막 분기에 스퍼트를 내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브랜드 가치로는 여전히 테슬라에 못 미치지만 판매대수로는 테슬라와 1·2위를 다투는 라이벌이 됐다. 이 추세면 내년에는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BYD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유럽연합(EU)에서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한 탓이다. 그럼에도 BYD의 부상은 일본 닛산자동차, 독일 폴크스바겐, 유럽·미국 연합체인 스텔란티스의 부진과 대조를 이룬다. 현재 테슬라를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의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미중 갈등 심화로 주민들의 애국소비 성향도 강해진 결과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업체들에 비해 전기차 전환에서도 뒤지고 있다. BYD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합쳐 425만대를 판매했다.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BYD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00억 달러(146조 8000억원)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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