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현역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철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60
  • 1분에 9.6권 팔린 ‘채식주의자’…새달 출간 소설 ‘흰’ 사인본 예약 완판

    1분에 9.6권 팔린 ‘채식주의자’…새달 출간 소설 ‘흰’ 사인본 예약 완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수상 작가가 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일부 서점에서는 책이 품절될 정도다. 곧 나올 신작에도 벌써부터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동안에만 4500여부 팔려나갔다. 전날(200부)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22배 넘게 뛰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있던 500부가량의 재고는 오전 중에 모두 품절됐다.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다른 작품도 관심을 받으면서 그의 저서 10여종이 5400여부가량 판매됐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도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채식주의자’가 6700부 팔렸다고 전했다. 전날(180권)에 비해 37배나 치솟은 판매량이다. 예스24는 “1분당 약 9.6권씩 팔린 셈이고,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2012년 ‘안철수의 생각’의 1분당 9.4권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도 ‘채식주의자’는 오후 6시 기준으로 3500부가량 팔렸다. 이들 주요 서점의 판매량을 합하면 ‘채식주의자’는 이날 하루에만 1만 4000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달 1일 문학동네 임프린트 난다에서 출간할 소설 ‘흰’은 지난 12일 예약판매를 건지 사흘 만에 작가의 친필 사인본 2000부가 모두 동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흰색을 소재로 한 65개의 소설 같기도, 시 같기도 한 이야기다. 책은 국내 출간 전 이미 영어 번역 작업이 시작되는 등 이미 해외 수개국에서 번역, 출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국에서는 ‘채식주의자’ 번역자인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을 맡았으며 내년 겨울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해 계간 창비 수록작이자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3부작 연작소설로 출간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해서 공장 불 약 2억원 피해

     17일 오후 6시18분쯤 경남 김해시 강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다. 공장 2개 동이 불에 탔으며 소방서 추산으로 약 1억 8000만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빠져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공장 화재가 인근 주택 10여 채로 번질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신속히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5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에 잘 타는 제품이 많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온라인 신청 신용카드 부가혜택 커진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입법예고 이르면 10월부터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를 새로 신청할 때 경품과 같은 부가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업무 체계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모집할 때 고객이 자발적으로 발급신청을 한 경우 연회비 범위 안에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규정은 카드 회원 모집 시 연회비의 10% 이내에서만 이익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에서 카드를 모집할 때 오프라인 모집인을 거칠 때보다 모집비용이 평균 18만원 절감되는 데 이를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시행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가입이나 상담 신청을 할 경우 소비자가 연회비 한도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정안은 카드사가 5만원 미만의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고객 동의 없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카드사가 미사용 잔액을 기부하려면 서면이나 전자우편 등으로 고객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5만원 미만 액수의 경우에는 통지 후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고객이 기부를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계 호주인 임다미 유로비전 준우승 쾌거

    한국계 호주인 임다미 유로비전 준우승 쾌거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호주 대표로 참가한 한국계 임다미(27)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61회째인 이 대회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행사로, 과거 인기 그룹 ‘아바’를 배출하기도 했다. 임다미는 14일 밤(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본선에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Sound of Silence)를 열창해 2위를 차지했다. 임다미는 먼저 발표된 참가국별 심사위원단 점수(50%)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해 우승이 기대됐으나 시청자 점수(50%)에서 막판에 역전을 당했다. 임다미가 부른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는 파워 발라드곡으로, 호주 히트곡 제조사인 ‘DNA 송스’가 만든 곡이다. 임다미는 예선부터 참여한 정식 호주 대표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임다미는 호주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호주로 온 임다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호소력으로 2개의 앨범을 내며 호주와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승은 ‘1944’를 부른 우크라이나 대표인 성악가 출신 재즈가수 자말라가 차지했다. 자말라의 자작곡인 이 노래는 이슬람 소수민족 타타르족이 1944년 소련 당국에 의해 크림반도로부터 추방당한 고통을 다룬 곡으로, 자말라는 이 민족의 후손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자레프는 3위에 그쳤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과 미국에서도 처음 생중계돼 시청자 수가 2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리운전업계 부당행위 손본다

    정부가 대리운전업계의 부당행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대리운전 부조리 신고센터’를 이달 말 개설해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리운전업계의 주요 부조리는 대리운전자에 대한 부당한 보험료 납부요구, 배차 횡포, 콜 취소 수수료 전가 등이다. 신고센터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 마련되고 접수된 부당행위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각 부처에 전달된다. 국토부가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부당행위를 취합, 각 부처에 전달하면 해당 부처들이 부당행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2조원, 대리운전업체는 3800여개, 대리운전기사는 8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대폭 늘린 R&D 투자 허투루 쓰여선 안 돼

    정부는 그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과학 기술을 선도할 연구개발(R&D) 사업의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선진국의 연구 과제를 뒤쫓아 가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주도적 연구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혁신 방안의 핵심은 대학은 기초 연구,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10년 뒤 시장에서 요구하는 원천 연구, 기업은 상용화 연구 등 그동안 방향성 없이 이뤄지던 각자의 연구에 ‘가르마’를 타 줘 중복 투자를 없애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대학의 R&D 분야 기초 연구 예산을 1조 1000억원에서 2018년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구 자금을 타내기 위한 불필요한 행정절차 등도 없앴다. 또 한 우물을 팔 수 있도록 10년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적 차원에서 R&D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연구에 올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연구비 집행과 관련해 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다. 그동안 연구개발비는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고 할 정도로 ‘눈먼 돈’으로 인식돼 왔다. 수억원의 연구비를 주식 투자에 쓰거나 해외에서 자녀의 장난감을 구입하는 등 개인 용도로 썼다가 적발된 교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군대 간 아들 등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연구비를 챙긴 이들도 수두룩했다.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에 가거나 가족의 생일잔치에 흥청망청 쓴 연구원들도 부지기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연구비 횡령 및 유용이 개인의 일탈을 넘어서 조직적 관행으로 이어져 온 게 사실이다. 연 1조원대에 이르는 연구개발비가 이런 식으로 줄줄 새는 것만 한 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4.29%)은 세계 1위이면서도 투자에 비해 나오는 성과는 꼴찌 수준인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연구비 지원 명목으로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자율적인 연구가 이뤄지도록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하지만 연구비가 불법으로 허투루 쓰이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은 연구과제 선정부터 성과 평가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부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비 부정 사용을 막으려면 유용된 연구비 환수, 연구 참여 제한 등 강력한 제재 등을 담은 대책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
  • 의약품 온라인 거래 “제한” vs “허용”… 부처 입장 제각각

    의약품 온라인 거래 “제한” vs “허용”… 부처 입장 제각각

    # 회사원 신모(36·여)씨는 5월 가정의 달 선물로 종합비타민 ‘센트룸’을 해외 직구(직접 구매)했다. 국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클릭 한번이면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씨는 자신의 아이디로 6개, 남편 아이디로 6개를 추가 구입해 모두 12개의 센트룸 멀티종합 비타민을 샀다. 관세법상 최대 구매 수량이 6개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국내에서는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미국 등지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도 싸다.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면 정가(4만 8000원)보다 반값 이상 싼 2만 35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신씨는 “국제 배송비 1만원 정도만 추가로 내면 된다”며 국내 해외 직구 대행 사이트 몇 곳을 추천했다. # 대학원생 김모(28·여)씨는 몇 년 전부터 화장품 대신 여드름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피부질환연고 ‘스티바에이’를 쓰고 있다. 이 제품은 병원에서 의사처방전을 받아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하지만 김씨는 인터넷으로 ‘스티바에이’를 구매해 쓴다고 했다. 태국 등지에서는 처방전이 필요 없어 해외 직구가 어렵지 않다는 얘기였다. 김씨는 “태국에서는 처방전도 필요없이 그냥 싸게 파는 제품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태국을 여행하는 친구들에게 부탁하거나, 해외 직구 또는 중고 장터 등에서 제품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에 제품명을 검색하니 제품의 해외직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글들이 주르륵 떴다. 약사법상 의약품은 약사가, 약국 안에서만 팔수 있다. 개인은 물론이고, 약사여도 약국 외의 장소, 즉 인터넷을 통해 의약품을 판매하면 불법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의약품도 온라인에서 사고파는 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최근 외국 쇼핑몰에서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약사법은 온라인 거래나,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관세법은 과세와 면세의 기준이 되는 자가 소비 여부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법상 충돌이 일고 있는 셈이다. 관세법상 개인은 자가 사용을 전제로 처방전이 없으면 6병 이하까지, 처방전이 있으면 최대 3개월치까지 약을 반입할 수 있다. 그 범위를 넘어서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의약품 온라인 거래를 어떻게 봐야 할까. 부처 간 입장이 상반되거나 제각각인 게 문제다. 관세법 소관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온라인유통 등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가 온라인 약품 판매 허용을 놓고 논의 중이지만 마땅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도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12일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소재 구매대행업체의 의약품 해외 직구를 ‘수입대행형 거래’로 판단해 약사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약품 인터넷 거래는 불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해외 직구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간의 거래를 하나하나 추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해외 직구뿐만 아니라 국내 일부 약국은 손님이 원하면 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사들 스스로 복지부의 인터넷 판매불가 방침이 시대착오적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규제 개선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수년째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초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의약품 온라인 판매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온라인으로 약을 사는 게 일상화돼 있다. 미국은 드러그스토어에서 파는 약 1만종의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일본은 2013년 일반의약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이달 내 일본우정그룹 산하 택배업체인 일본 우편이 조제약을 집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7조원(4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를 하게 되면 적절한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없어 오·남용 위험이 크다. 가짜약일 가능성도 있다. 수급 라인이 투명하지 않아 진품 여부를 가리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을 받거나, 해외 의약품 거래 역시 함량이나 제형 등이 조금씩 달라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손쉽게 구한 약으로부터 당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모두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보상받을 길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 건강,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단속이 필요하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현행법상 온라인으로 약을 사고팔면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온라인 의약품 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다 보니 식약처는 무자격자의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해 지난해 벌금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를 들여다보는 데는 한계가 있고, 구매자에 대한 규제는 없는 상태여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단순히 의약품 온라인 판매 허용, 비허용을 놓고 접근할 게 아니라 오·남용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보안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의약품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돼 있는 대신 환자가 온라인을 통해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사와 화상 상담이나 우편, 팩스, 인터넷을 통해 처방약을 주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온라인 약국 사이트의 합법성 여부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면서 “우리도 좀 더 적극적으로 의약품 온라인 거래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짓지 마세요 고쳐 쓰세요

    짓지 마세요 고쳐 쓰세요

    공동주택 기본계획 확정… 작년 15년 이상 1940단지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수직 증축(리모델링으로 층수를 높이는 것) 등 세부지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계획을 지자체 차원에서 세운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기초단체 중에선 성남시와 수원시가 자체 리모델링 계획을 세운 바 있다. 2013년 주택법 개정으로 건축도면이 남아있는 준공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3개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 하지만 사업계획 승인이 나려면 지자체 기본계획이 필요하다. ●24개 단지 중 4곳 시범 운영 현재 서울 시내에서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은 총 24개 단지다. 시는 이중 4개 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유승 시 주택건설국장은 “아직은 리모델링이 재건축에 비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10년 후 1990~1998년 사이 용적률을 300~400%씩 받아 지은 아파트들이 노후화되기 시작하면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공동주택 단지 중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15년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1940단지(82만 6903가구)다. 이는 전체 공동 주택의 56%에 이른다. 준공 15년 이상 단지는 2020년에는 2993단지 114만 6576가구(77.4%), 2025년에는 3690단지 136만 1823가구(91.9%)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리모델링 종류를 크게 가구수 증가형과 맞춤형 리모델링형으로 나누고 세부유형을 6개로 나눴다. 우선 가구수 증가형은 168개 단지가 가능 대상지다. 가구수 증가형은 ▲수직증축(기본형+수직증축) ▲수평증축(기본형+수평증축) 등 2개 유형으로 나뉜다. 가구수 증가형은 동남권(강남구·서초구 등)이 76개 단지로 가장 많고, 동북권(성북구·노원구 등) 48개 단지, 서남권(구로구·양천구 등) 30개 단지, 도심권(종로구·중구 등) 10개 단지, 서북권(서대문구·은평구 등) 5개 단지다. ●지원센터서 원스톱 정보 제공 부족한 주거 편의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맞춤형 리모델링은 총 1870개 단지가 대상이다. 맞춤형 리모델링은 기본형(대수선+주차장 확충) ▲평면확장형(기본형+평면확장) ▲세대구분형(기본형+멀티홈) ▲커뮤니티형(기본형+커뮤니티시설 확충) 등 4개 유형이 있다. 시는 공사비·조합운영비 융자와 전문가 컨설팅 등의 공공지원을 하고 리모델링된 단지는 주차장이나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의 ‘서울형 리모델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주택과 내에 서울시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초기 사업성 분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진단도 종전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멸종위기종의 귀환 2題] 서천 국립생태원 습지 ‘대모잠자리’ 서식 확인

    [멸종위기종의 귀환 2題] 서천 국립생태원 습지 ‘대모잠자리’ 서식 확인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체수가 100마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대모잠자리는 갈대 등 수생식물이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갯벌·연못·습지 등에 서식한다. 수컷은 진한 갈색, 암컷은 연한 갈색을 띤다. 국내에서 인공 조성된 습지에서 대모잠자리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대모잠자리는 4~6월에 활동하며, 최근 서해안 일대와 김포 등 일부 지역에서 몇 마리가 관찰됐다. 규모로 볼 때 생태원 습지가 대모잠자리의 국내 최대 서식처일 가능성이 높다. 생태원 습지는 2012년 국립생태원 건립 당시 논밭에 물을 끌어들여 18만㎡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갈대·애기부들·연꽃·세모고랭이 등 40여종의 수생식물과 어류, 물새류, 포유류 등이 살고 있다. 또 수서곤충인 연못하루살이와 너구리·멧토끼·고라니·왜가리 등 야생동물도 관찰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구촌 오가는 뇌물 연간 2332조원… 세계 GDP의 2%

    지구촌 오가는 뇌물 연간 2332조원… 세계 GDP의 2%

    전 세계에서 해마다 뇌물로 건네지는 돈의 규모가 많게는 2조 달러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유명 인사들의 탈세와 재산 은닉 정황이 드러난 ‘파나마 페이퍼스’ 유출을 계기로 최신 조사를 통해 전 세계 뇌물 규모를 연간 1조 5000억~2조 달러(약 1750조~2332조원)로 추산했다. 이번 발표는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반부패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IMF는 ‘부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국가 모두에 만연한 뇌물과 부정 이득을 비롯한 다른 부정행위들이 경제성장을 제한하고 건전한 정부정책을 해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뇌물은 과세를 피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부의 세수 감소를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여러 가지 근거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부패의 폐해를 설명했다. 우선 공무원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공직 권한을 남용하는 ‘공공 부패’는 국가 경제의 모든 분야를 해치는 주범으로, 정부의 재정 및 금융 정책 전망을 왜곡시켜 장기적으로는 국가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또 “뇌물은 부패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뇌물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부패로 경제성장은 더 크게 저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MF는 뇌물이 세계 GDP의 2%를 넘는다면서 뇌물은 부패한 자금이어서 흔히 외국의 조세회피처로 빠져나가 성장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부패는 단순히 경제적 손해를 넘어 국가 전반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을 뿐 아니라 윤리 기준도 타락시키는 만큼 회원국의 부패방지대책 강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를 예로 들면서 “그는 싱가포르에 부패가 만연하던 시기에 부패에 대한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을 실시해 경쟁력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며 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뇌물만 줄여도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공개”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공개”

    배포 크기로 이름난 중국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까지 낙서를 남겨 관계 당국이 엄벌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티베트자치주 쪽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200m)까지 여행한 관광객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관광 절정기인 4~5월에는 하루 550명이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티베트 당국은 티베트어와 한자, 영어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임을 가리키는 두 개의 화강암 판에 낙서를 남기는 중국 관광객들의 이름을 공개해 망신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기념물뿐만 아니라 나뭇잎과 나무줄기 등에도 낙서를 남긴다. 특히 ‘내가 여기 왔도다’와 같은 문구가 가장 많고 ´함께 놀랍시다´ ´산이여 안녕´과 같은 문구도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관광청의 구춘레이는 “각종 기념물이 낙서 때문에 엉망이 됐다. 직원들이 한 달에 두 번씩 낙서를 지우는 수고를 감수한다”며 “앞으로 베이스캠프에 오르는 관광객은 명부에 이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누가 낙서했는지 가려내기 쉬워질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1~2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티베트 당국은 세계 최고봉에 오른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그래피티 벽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따로 그래피티 벽을 세우는 것은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 입구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의 10대 소년이 이집트 룩소르 신전을 여행하다 고대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중국 당국은 소득 증가로 중국인 여행객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갖가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빚자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행기나 호텔, 관광지에서 추태를 벌인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접객업소에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이름 “공개”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이름 “공개”

    배포 크기로 이름난 중국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까지 낙서를 남겨 당국이 으름장을 놓고 있다. 중국 티베트 당국은 티베트어와 한자, 영어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200m)임을 알리는 두 개의 화강암 판에 낙서를 남기는 중국 관광객들의 이름을 공개해 망신을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지난해 티베트 쪽에서 이곳 베이스캠프까지 여행한 관광객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관광 성수기인 4~5월에는 하루 550명이 오르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기념물뿐만 아니라 나뭇잎과 나무줄기 등에도 낙서를 남긴다. 특히 ‘내가 여기 왔도다’와 같은 문구가 가장 많고 ‘함께 놀랍시다’ ‘산이여 안녕’과 같은 문구도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관광청의 구춘레이는 “각종 기념물이 낙서 때문에 엉망이 됐다. 직원들이 한 달에 두 번씩 낙서를 지우는 수고를 감수한다”며 “앞으로 베이스캠프에 오르는 관광객은 명부에 이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누가 낙서했는지 가려내기 쉬워질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1~2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티베트 당국은 세계 최고봉에 오른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그래피티 벽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따로 그래피티 벽을 세우는 것은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 입구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의 10대 소년이 이집트 룩소르 신전을 여행하다 고대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중국 당국은 소득 증가로 중국인 여행객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갖가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빚자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행기나 호텔, 관광지에서 추태를 벌인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접객업소에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모이는 세계 ‘로타리안’ 5만명… 28일부터 5일간 국제로타리 대회

    전 세계 5만명의 ‘로타리안’들이 한국에 모인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국내외 5만명이 참가하는 ‘제107차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국 참가자는 전 세계 160여개국 2만 5000명에 달한다.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박람회)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회의 생산 유발 효과가 로타리 회원들의 참가비 등 직접 지출 1584억원을 포함해 모두 2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수도권 서남부 교통체증 해소 기대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수도권 서남부 교통체증 해소 기대

    가정의 달인 5월 고속도로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가운데,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9일 민자고속도로인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착공된 지 5년만에 개통됐다. 이에 화성 봉담 IC에서 광명시청까지 걸리는 시간이 서해안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상으로는 5Km 정도다. 물류비용 역시 연간 22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길이 27.4Km, 왕복 4차선~6차선으로 건설됐다. 금곡과 남군포 등 5개 나들목과 동시흥, 남광명 등 2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로가 개통되면서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서울ㆍ수도권 서남부 지역간 출퇴근이 수월해졌고, 나들이 기간 고속도로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이후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길을 뚫을 예정이다. 이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가는 데 1시간 정도 단축되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던 일대 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만명 참여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28일부터 경기 고양서

    5만명 참여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28일부터 경기 고양서

     전 세계 5만명의 ‘로타리안’들이 한국에 모인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국내외 5만명이 참가하는 ‘제 107차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국 참가자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만 5000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박람회)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회의 생산유발효과가 로타리 회원들의 참가비 등 직접지출 1584억원을 포함해 모두 2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유발효과는 1800명으로 예상된다. 로타리 대회는 비영리단체인 로타리 회원들이 봉사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동료애를 다지는 국제행사다. 해마다 각국을 돌며 열린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로타리안들은 행사 기간 전후로 비무장지대(DMZ), 서울의 궁궐, 강남 패션 거리 등을 관광한다. 28일 오전 8시 30분에는 ‘3㎞ 평화의 걷기’ 행사도 연다. 참가자들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까지 걷는다. 이번 행사에는 라닐 위크레미싱게 스리랑카 총리, 게리 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회장 등이 참가하며 마지막날에 가수 싸이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마약 못잖은 스마트폰 중독, 특단 대책 세워야

    인터넷과 스마트폰 오·남용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어제 발표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 전환기 학생 14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학생이 무려 20만명이나 됐다. ‘중독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해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겪거나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말한다.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4학년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숫자가 증가해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 중독 위험군은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고,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0만명 이상으로 중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국가로 불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셧다운제를, 2012년부터는 아이템 현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등 제도상 허점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최근 들어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2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20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 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게임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더 중요한 까닭이다. 게임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쿨링오프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쿨링오프제는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게임이 종료되는 제도다. 10분 후 1회에 한해 재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무분별하게 자리잡은 PC방에 대해서도 회원제 도입 등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초등학생 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학교나 가정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바른 사용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퇴직교사 1000여명 인재풀 구성’ 재능기부 지원한다

    ‘퇴직교사 1000여명 인재풀 구성’ 재능기부 지원한다

    앞으로 3년 동안 퇴직교사가 2만명 이상 나올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관이 서울시교육청에 처음으로 생긴다. 경제적 능력과 교육 경력을 두루 갖춰 재능기부 등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퇴직교사들을 위한 활동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학교보건원 4층에 ‘인생교육이모작센터’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퇴직교사 1000여명의 인재풀을 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전·현직 교사들이 스스로 만든 교사봉사단체나 협동조합 등이 퇴직 교사들의 일자리를 연결해 준 적은 있었지만, 퇴직교사만을 위한 전문센터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생교육이모작센터는 시교육청 산하 연구정보원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교사들의 퇴직 현황과 앞으로의 수요 등을 예측하고 적절한 방안 등을 조사한 ‘교직경험자 재능기부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라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초등학교 7472명, 중학교 5084명, 고등학교 7555명 등 62세 정년퇴직 교사가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퇴직 또는 퇴직예정 교사 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능기부 의사가 있다’고 한 응답자가 83.0%였다. 센터는 이를 반영해 서울에서만 매년 1500여명에 이르는 퇴직교사들을 시내 800개 학교와 500개의 각종 체험기관 등에 무료로 소개해 줄 예정이다. 퇴직교사는 무료로 봉사하거나 교통비 등 최소경비를 받거나 일정한 경제적 보상 등을 받는 등 3가지 형태로 일을 하게 된다. 홍승표(70) 센터장은 “퇴직교사들의 절반 이상이 돈을 받지 않고도 교육 기부를 하겠다고 할 정도로 재능기부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면서 “교사 퇴직자들이 교원연금 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 퇴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넉넉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영(62) 부센터장은 “방과 후 학교 강사로 활용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 교육, 교내 학습부진학생 지도 등에서 퇴직 교사들의 전문성과 재능이 유용하게 발휘되도록 해 줄 것”이라고 했다. 또 학교 내 부적응 학생의 체험학습 진행, 탈북청소년 지도, 자유학기 보조인력, 교내 징계 학생의 지도 등의 분야도 적절한 분야로 꼽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본격 라이딩 계절…단일 기종으로 2만대 돌파한 토종 자전거?

    본격 라이딩 계절…단일 기종으로 2만대 돌파한 토종 자전거?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최근 주말을 중심으로 경기 고양에서 서울, 하남, 남양주를 잇는 한강변 자전거길이나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 등에는 페달을 밟으며 봄바람을 만끽하는 라이더들이 가득하다. 국내 자전거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라이딩은 이제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잡았다. ‘자출족’이라는 말도 낯설지 않게 됐고, 지난 2003년 시작된 자전거 커뮤니티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자출사)’는 회원수가 65만 명을 넘어서 36명의 운영진, 전국 11개 지부를 지닌 대규모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다양한 수입산 하이엔드 자전거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토종 자전거 브랜드도 입소문으로 꾸준히 시장을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강스포츠가 생산·유통하는 미소자전거의 간판 모델 ‘미소 부르고스’는 최근 국내 브랜드 단일 모델로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지향하는 미소 부르고스는 크로몰리 프레임과 포크로 제작됐다. 국내 상용화 된 자전거 재질 중에서 가장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 소재다. 더불어 24단 기어비와 튼튼한 휠셋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느 자전거 매장에서도 수리 및 정비가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짐받이나 머드가드 장착만으로 여행용 자전거로 변신도 가능하다. 2009년부터 출범한 미소자전거는 미소 부르고스를 비롯해 미소 아스트로가, 미소 레온, 미소 페라다 등 다양한 모델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ANTI-RUST CHROMOLY, DOUBLE BUTTED 기술을 적용한 프레임을 채택하고 있으며 고객이 안전하게 오랫동안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자전거와 협력하여 꾸준히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한강스포츠 관계자는 “미소자전거는 기존 자전거 유통 구조와 달리 제조사가 유통∙판매∙A/S를 직영,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한다”면서 “본사 A/S 직영점에서 5년간 무상으로 사후 점검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미소 엑셀런트 워런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 있는 모든 미소자전거 매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팝에 빠진 강남의 밤

    K팝에 빠진 강남의 밤

    월드스타 싸이가 8일 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옆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6 C-페스티벌 K팝 콘서트’에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콘, 위너, 아이오아이(I.O.I) 등 인기 아이돌 그룹까지 나선 이날 공연에는 단체로 한국을 찾은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임직원 등 외국인 관광객 5000명을 포함해 약 3만 5000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유럽은 마녀 내세워 문명 키웠다”

    “유럽은 마녀 내세워 문명 키웠다”

    여성을 악의 대명사 격으로 묘사 지배층의 반여성적 시각 드러내 마녀/주경철 지음/생각의 힘/336쪽/1만 6000원 흔히들 ‘마녀사냥’은 중세 시대의 광기로 생각된다. 그러나 마녀사냥은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을 거쳐 계몽주의의 환한 빛이 세상을 비추는 근대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중세 이후 근대까지 공포에 떨게 했던 마녀사냥은 독일 뷔르템베르크에서 1805년 최후의 재판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 책은 그동안 근대 세계의 형성에 관심을 두고 저작 활동을 해온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신작이다. 그의 전작 ‘문화로 읽는 세계사’와 ‘신데렐라 천년의 여행’ 등에서 단편적으로 다뤄진 마녀사냥을 서구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의 필연성과 마녀사냥의 문화적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미시사회학적으로 조명한 역작이다. 저자가 근대 초에 마녀사냥이 정점을 이뤘다는 점에 주목하며 풀어낸 원인은 이렇다. 문명의 이면에 ‘야만의 심연’을 정치적 기제로 숨겨 놓았다는 지적이다. 서구 근대성은 진리에 관한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어기는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권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동원했고, 마녀사냥은 이 점에서 또 다른 의미의 근대성의 산물이었다. 중세부터 유럽은 표면적으로는 기독교가 지배하는 종교 문화로 떠올랐지만 실상은 귀신이나 요정, 각종 영과 고대 이교 신들의 흔적이 강력하게 잔존해 있었다. 초자연적인 힘들에 대한 믿음은 민중들에게 마술적 세계관이 되어 뿌리내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교회와 국가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신민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동원한 것이 바로 마녀사냥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점을 치거나 병을 치료해주던 민간 신앙 전파자들이 악마의 하수인으로 몰렸으며 국가와 교회, 마을공동체의 복합적 관계 속에 16~17세기 마녀사냥이 유럽을 휩쓸었다. 1400년부터 1775년 사이 유럽과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마녀 재판으로 처형된 사람은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점에서 마녀사냥의 첫 번째 성격은 민중을 억압하는 근대성의 기제였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마녀사냥을 유럽 문명 발전의 궤적에서 한때 일탈했던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문명 내부에서 필연적으로 자라온 현상으로 규정한다. 이게 이 책의 핵심이다. 근대 유럽은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신성과 마성 등 이분법적인 세계관이 확고했고, 이런 의미에서 신성의 반대되는 개념인 마녀는 억지로라도 발명됐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마녀사냥이 ‘반(反)여성성’을 띤 억압이었다는 점이다. 마녀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성 희생자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는 점이다. 1350년 이전 악마적인 사악한 행위의 재판 대상자 중 70%가 남성이었고 30%가 여성이었지만 14세기 후반에는 남성 대 여성 비율이 42% 대 58%로, 15세기에는 여성 비율이 60~70%로 늘게 되고, 16~17세기로 가면 80%에 달하게 된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지배계층인 남성들의 인식에서 여성은 욕망에 약하며, 모든 악덕은 그들의 본성에서 비롯되었다는 반여성적 사고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 같은 생각은 악의 대변인인 마녀가 대개 여성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고착화된다. 프랑스의 영웅이자 신의 뜻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잔 다르크는 이 점에서 마녀라는 강한 의심을 받았다. 잔 다르크를 생포한 영국 역시 프랑스 국왕 샤를 7세의 정통성을 훼손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녀가 마녀 혹은 이단이라는 증명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잔 다르크는 자신을 우상화하고, 악령의 도움을 받았다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주 교수는 결론에서 정당성을 위해 악을 필요로 하는 행위는 중·근대 유럽뿐 아니라 초역사적으로 존재했다고 지적한다. 나치 치하에선 유대인이, 파시스트에게는 공산당이, 스탈린주의자들에게는 미제(美帝) 스파이가 ‘마녀’ 역할을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편을 악으로 모는 마녀사냥은 문명의 이면에 숨어 있는 보편적인 야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