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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온·적조·산소 부족… 남해안 양식 ‘삼중고’

    해수 정체되고 플랑크톤 산소 소모양식장 수백 곳 가리비·굴 등 폐사남해안 양식 어가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고수온, 적조에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까지 겹치면서 어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폐사 피해를 본 양식장 면적이 220㏊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성군 어민들이 지난 3일부터 가리비·굴 양식장 219.4㏊(141건)에서, 창원시 어민들이 홍합 양식장 0.6㏊(2건)에서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피해액은 45억원으로 추산된다. 적조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기준 통영·남해·고성·하동 어가 92곳에서 방어·넙치·감성돔 등 총 124만 5852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추정 피해액은 36억 3600만원에 이른다. 전남 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 2600마리와 농어 4만 5000마리 등 12개 어가 28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리면서 적조가 소강상태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경남·전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역대급 피해를 남긴 고수온도 골칫거리다. 경남 통영 욕지도 양식어가 61곳은 지난 한 달간 양식어류 300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전남에서도 7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어패류 227만 마리가 폐사했다. 적조와 산소부족 물덩어리, 고수온은 바다 환경이 악화할 때 서류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류 폐사를 키우는 요인이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름철 바다 밑에서부터 산소가 줄어들어 발생하는데 수온이 높고 정체된 상황에서 더욱 쉽게 생겨난다. 적조를 일으킨 유해성 플랑크톤은 사멸 후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산소를 소모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자체들은 민관 합동으로 선박, 인력 등을 투입해 대규모 방제작업하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수산 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그 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어 더욱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수산과학원 박태규 연구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양식 어류 면역력 증진, 액화 산소 보급 확산, 양식장 서식 밀도와 수하연 길이 조절, 하천 정화사업과 오염원 차단, 중장기 대응책 마련 등 관리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영테크’ 출신 상담사 투자 사기 의혹 신고 11건…서울시 “법적 대응 검토”

    서울시의 청년 맞춤형 금융 상담 프로그램 ‘영테크’ 사업에 참여했던 한 재무관리 전문가를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했다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신고 11건이 서울시에 접수됐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까지 2023년 영테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무관리사 A씨로부터 금융상품을 소개받은 청년 11명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중에는 2023년 당시 상담에서 투자 권유를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도 포함됐다. A씨는 위촉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서울시 영테크 재무설계사’라고 적힌 명함을 사용하며 투자자에게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전체 피해 추산 금액은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가 19~39세 청년의 건전한 자산 형성을 위해 무료로 일대일 재무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 기간 동안 특정 금융 상품 소개는 금지되며 상담 등 과정에서 수차례 공지하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사기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는 A씨에게 상담을 받은 93명 전원에게 전날 밤 신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부동산 상품 등에 약 1400만원을 투자한 피해자 B씨는 “서울시 영테크에서 소개받은 재무관리사이기에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사업 종료 후에는 투자 권유 관련 안내를 받은 기억은 없다”며 “만기일이 지났지만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고 막막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서울시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 방해 등 적용 가능한 법리를 검토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라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유관 기관 등에도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담양군, 가마골생태공원 10월부터 ‘무료개방’

    담양군, 가마골생태공원 10월부터 ‘무료개방’

    전남 담양군이 10월 1일부터 가마골생태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은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가마골생태공원을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 생태공간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형 생활인구 확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15일 밝혔다. 1989년 개장한 가마골생태공원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에 걸쳐 있다.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와 약 2㎞ 길이의 천연 계곡을 품고 있어 매년 수만 명이 찾는 명소로 울창한 숲과 풍부한 계곡 물줄기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시원교(출렁다리), 시원정, 3개 등산로와 2개 자연탐방로가 있으며, 인근 전통 산골 음식점에서는 닭요리와 메기탕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군은 무료 개방과 함께 생태공원의 환경 보전 및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시설물 훼손, 음식물 반입과 취사, 야영, 동식물 포획이나 수목 굴취, 흡연 및 쓰레기 투기 등 생태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가마골생태공원은 담양의 자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무료 개방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더 가까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담양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英 런던서 11만명 ‘반이민’ 집회… 머스크도 가세

    英 런던서 11만명 ‘반이민’ 집회… 머스크도 가세

    영국 극우 세력이 13일(현지시간) 수도 런던 도심에서 대규모 반이민 집회를 열었다. BBC에 따르면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이 ‘왕국 통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연 이 집회에 약 11만명(경찰 추산)의 지지자가 몰렸다. 프랑스와 독일 정치인은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화상 연설을 하며 ‘극우 연대’를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우익 시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일부 시위대는 병, 조명탄을 투척하고 경찰관에게 주먹과 발을 휘두르는 등 과격 행동을 벌여 9명이 체포되고 26명의 경찰관이 부상당했다. 이날 런던 중심지 화이트홀 주변에 모인 시위대는 영국·미국·이스라엘 국기와 잉글랜드 상징인 붉은색과 흰색의 세인트 조지 십자, 스코틀랜드 십자, 웨일스 국기 등을 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징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사람도 있었다. 또 ‘(난민) 보트 중단’, ‘본국 송환’ 등 불법 이민자를 거부하는 구호가 적힌 팻말과 깃발도 등장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난민들의 불법 이민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월 소형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에티오피아 출신 이민자 남성이 런던 교외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는 등 5건의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자 반이민 정서가 최고조에 달했다. 로이터는 영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망명 신청을 처리하는 가운데 불법 이민 문제가 경제 침체 우려를 제치고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 8000명에 이른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로빈슨은 무대에서 “영국 법원이 소말리아인, 아프가니스탄인, 파키스탄인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도 연단에서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극우 정당을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화상 연결로 “다음 선거가 언제든 간에 그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트럼프한테 488조원 주느니”…‘나쁜 합의’ 콕 짚은 미 학자

    “한국, 트럼프한테 488조원 주느니”…‘나쁜 합의’ 콕 짚은 미 학자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3500억 달러(약 488조원)를 내는 대신 그 돈으로 한국의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다고 미국 경제학자가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큰 틀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가 좋은 합의 같지 않다고 평가한 글을 지난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렸다. 베이커는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약속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고 한국이 투자액을 회수한 뒤에는 미국이 투자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데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베이커는 지적했다. 그는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의 20분의 1만 써도 한국이 더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내란전담재판부’도 위헌 소지 여전…법조계 “입법부 관여 자체가 문제”

    ‘내란전담재판부’도 위헌 소지 여전…법조계 “입법부 관여 자체가 문제”

    전국 법관회의 쟁점 된 사법개혁안법원장들 “사법부 참여·공론화를”대법관 대거 증원 땐 하급심 인력난법관 외부평가제·추천 방식도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과 관련해 지난 12일 전국의 법원장들이 모여 “사법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사법개혁 5대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법원장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하면서 힘이 실린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내란특별재판부와 사법개혁 쟁점을 14일 점검해봤다. 내란특별재판부는 법조계에서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로 이름을 바꿨지만, 입법부가 재판부 구성에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헌법재판소에는 ‘내란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법안 내용 중 특별재판부 설치 조항이 국민의 재판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만약에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 내란전담재판부가 선고한 뒤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 5대 의제는 ▲대법관 증원(14명→30명) ▲법관 평가제 개선 ▲대법관 추천 방식 개선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큰 쟁점은 대법관 증원이다. 대법관 수를 법안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4년간 매년 4명씩 증원해 현행 14명에서 최종 30명으로 16명 증원하는 내용이 여당 개혁안 골자다. 사법부는재판연구관 인력 등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1·2심 등 사실심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 반대한다. 실제 법원행정처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민중심 사법개혁 특별위원회’(사법특위)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현재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131명(법관 101명·비법관 30명) 배치돼 있는데, 대법관을 16명 증원할 경우 재판연구관이 174명(법관 134명·비법관 40명) 늘어난다. 통상 부장판사급 법관이 연구관을 맡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법조 경력 14년차 이상의 법관 134명이 일선 법원에서 차출돼야 한다. 서울시내 지방법원 2개가 줄어드는 규모다. 1·2심을 맡을 법관이 그만큼 줄어들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단 것이다. 이밖에도 대법관 16명 증원을 위해선 인건비·시설비 2131억원, 청사 신축 및 부지 매입비 1조 4695억원 등 약 1조6826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법관 외부평가제 신설도 논란이 있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5인 이내의 법관평가위원회(국회 교섭단체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추천하는 5명·법률가단체가 추천하는5명·법원 내부 구성원 5명)가 법관 평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법관 연임심사·인사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외부인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법관을 평가할 경우 판결 내용 자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어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평가위원에 국회 추천 5명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에 위협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안건에 대해선 사법부 내부에서도 미확정 형사판결 등 무죄추정의 원칙이나 방어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영장 발부 이전에 피의자 등에게 영장 심문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488조 대미 투자금, 미국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488조 대미 투자금, 미국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한화 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 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상호관세 합의, 한국에게도 강요하는 미국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현재 미국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앞세워 일본과 같은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한국은 미국에 488조 대미 투자금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핫이슈]

    “한국은 미국에 488조 대미 투자금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핫이슈]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한화 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 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상호관세 합의, 한국에게도 강요하는 미국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현재 미국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앞세워 일본과 같은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대통령실 앞 찾아간 野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야”…‘NO협치’ 경고

    대통령실 앞 찾아간 野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야”…‘NO협치’ 경고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더 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내란특별재판부를 거론하면서는 “더 이상 협치는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3개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당장 멈추라”며 “그러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42%의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거론하면서는 “이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게 ‘여당이 가진 게 많으니 양보하라’고 한 것이 불과 4일 전”이라며 “어제 100일 잔칫상에 올린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 여당이 양보한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취임 100일 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내란특별재판부의 어떤 점이 위헌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게 진심이라면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지 않고 사법부와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 든다면 5개 재판을 멈춰 세웠던 사법부는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의 100일이라는 자화자찬만 했지, 국민의 고통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없었다”며 “대통령의 말에는 오직 자기 자랑, 자기 치하, 자기 위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해 사죄하고, 야당 탄압과 특검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비롯한 국가 해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 12개 혐의로 재판받는 이 대통령은 범죄 피고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라”며 “검찰을 없애고 법원을 겁박해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국민의 올가미는 더 강하게 이 대통령을 옭아맬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 규탄대회에 앞서 국회 본관 앞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규탄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당원 등 1만 5000명(국민의힘 추산)이 결집했다. 현장에는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등 깃발이 걸렸다. 이 자리서 김민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깊은 어두운 심연 속에 빠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국민이 없다. 그들의 머릿속에 자유가 없다. 그들의 가슴에 민주가 없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의원은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뺄셈 정치하면 진다. 이제 곱셈 정치하자”며 “작은 차이는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
  • 전두환 장남 전재국 최대주주 서점 ‘북스리브로’ 파산

    전두환 장남 전재국 최대주주 서점 ‘북스리브로’ 파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북스리브로가 파산했다. 이 회사는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8곳(직영 7곳, 프랜차이즈 1곳)을 운영 중이다. 12일 서울회생법원은 북스리브로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이 회사는 올해 8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1994년 11월 11일 설립된 북스리브로는 도서판매 및 서점운영 회사다. 2010년 온라인 서점 사업을 분할 매각한 뒤 오프라인 서점 사업을 벌여왔다. 도서 시장의 위축과 전두환씨 추징금 미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올해 3월 전재국씨가 설립한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가 파산했는데, 북스리브로는 북플러스의 주요 거래처였다. 2016년 법원은 전두환씨 일가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리브로(당시 사명)가 7년간 24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기도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북스리브로의 출판사 채무 규모는 약 80억원, 금융 채무는 4000만원이다. 지점 및 창고 보유 재고 금액은 약 40억원, 임대보증금 5억원으로 추산된다. 미지급된 직원 급여는 업속, 퇴직금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직원들의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협 측은 “각 지점의 도서는 순차적으로 반품을 거쳐 북스리브로 창고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이후 창고에서 각 물류사로 반품이 진행되며 이달 중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북플러스 파산 과정에서 법원이 위탁판매를 인정(재고 도서를 출판사 자산으로 간주)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출판사에 무리 없이 반품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협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협 4층 대강당에서 북스리브로 파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보복정치와 공포정치의 100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자”며 결집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서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의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의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개혁의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100일을 자축하면서 100일 축하상에 올린 것은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하면서 안에서는 정치 보복의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다”며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안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규탄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당원 등 1만 5000명(국민의힘 추산)이 결집했다. 현장에는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등 깃발이 걸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망국 열차에 탑승한 느낌”이라며 “이재명 정권 100일은 혼란의 100일, 파멸의 100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파렴치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는 야당 대표는 사람이 아니라 악수도 안 하겠다는 사람인데 어떻게 대한민국 국정을 끌고 나갈 수 있나”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머리 속에는 권력 독점과 독재 완성이라는 네 글자 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권에서 대한민국은 갈 길을 잃었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은 “독재와 헌법 수호를 위해 싸워야 한다. (민주당은) 무조건 내란몰이로 우리 보수 우파를 궤멸 시키고 말살하려 한다”며 “작은 체급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
  •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12일 출범식 겸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한국야구위원회, 롯데자이언츠 관계자,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시의원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사업계획·설계·시공 등 기술적 부문에서의 자문, 시민 의견 수렴, 행정 절차 검토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문적 자문을 담당한다.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고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보다 사업 추진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자문단 정기 회의는 반기별로 개최하며, 필요하면 수시회의도 열어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단 의견은 향후 사업계획과 설계·시공에 반영해 정책적·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결과 발표는 오는 10월이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는 2924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시가 1808억원, 롯데 자이언츠가 817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299억원은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028년에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새 사직야구장은 연면적을 기존 3만 6400㎡에서 6만 1900㎡로 확장할 계획이다. 야구장 형태는 개방형이며 관람석은 2만 1000석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직야구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만큼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미래 자산이 되도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시민 친화적인 야구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내년부터 한부모 양육비 1만명 더 받는다…미혼모면 月 33만원

    내년부터 한부모 양육비 1만명 더 받는다…미혼모면 月 33만원

    내년부터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기준이 완화돼 월 23만원의 아동 양육비 지원 대상이 1만명 늘어난다. 미혼모·부, 조손가족, 청년 한부모가족에 지급되는 양육비는 월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오른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한부모가족 지원 관련 예산’으로 6260억원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5906억원)보다 354억원(6.0%) 증액한 규모다. 내년부터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지원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에서 ‘65% 이하’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247만 7575원 이하만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월 소득 272만 9540원 이하까지 혜택을 받는다. 여가부는 이에 따라 아동 양육비를 받는 가구가 약 1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미혼모·부, 조손가족, 청년(25~34세) 한부모에게 지급되는 아동 양육비는 월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오른다. 초중고 자녀 학용품비도 연 9만 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법률·의료·주거 지원도 강화법적 분쟁 부담을 덜기 위한 ‘무료 법률구조 사업’ 예산은 4억 9200만원에서 6억 3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125% 이하 한부모가족을 위한 법률상담, 소송 대리 등을 제공하는 무료 법률 지원 건수는 올해 1500건에서 내년 1900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생활보조금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된다.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상담·치료 진단비도 새로 반영됐으며, 주거 안정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은 올해 326호에서 내년 346호로 늘어난다.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를 위한 ‘양육비 선지급제’ 집행력도 강화된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정부가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에게 자녀당 2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추후 채무자로부터 징수하는 제도다. 여가부는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징수·모니터링 인력 13명을 증원한다. 또 선지급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해 간편인증 서비스가 도입되고, 압류 방식 다각화 등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된다. 법원의 양육비 신청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예산(5000만원)도 반영됐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한부모가족이 자녀 양육과 경제활동을 홀로 수행하는 어려움과 양육비를 제때 받지 못하는 고충에 대해 공감한다”며 “확대된 예산을 통해 한부모가족이 양육 부담을 덜고, 양육비 이행 확보 지원과 주거 지원 등 한부모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관광취약계층 여행권 보장, 차별없는 관광복지 시대 제도적 발판 마련

    오석규 경기도의원, 관광취약계층 여행권 보장, 차별없는 관광복지 시대 제도적 발판 마련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관광취약계층 여행 기회 보장에 관한 조례안」이 10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하며, 모든 도민의 보편적 관광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 초석을 다졌다. 오석규 의원은, “아동·청소년 시기의 여행 경험은 인생 전반에 큰 의미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독립적인 여행을 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사회적 제도나 복지기관 등의 수혜로 여행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른들 위주로 제공이 되고 있어, 아동·청소년의 여행 활동 지원에 방점을 두고 조례를 제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장애인, 고령자 등을 위한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무장애 (Barrier-Free)’ 환경 조성을 뛰어넘어 경제적·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기회보장(Opportunity –Guarantee)’의 의미로 확대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여행에 필요한 경비 지원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관광시설 개선 지원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및 홍보 ▲여행 동반자 양성 및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일회성, 시혜적 지원을 넘어 경기도 차원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 내 약 513,994명으로 추산되는 관광취약계층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고,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보편적 관광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오 의원은 “여행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도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라며 “이번 조례안 통과가 경제적, 사회적 제약으로 여가를 즐기기 어려웠던 분들께 희망을 드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조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예산이 확보되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석규 의원은 관광학 박사로 대학(원)에서 관광학 전공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중국 국영 관광기업의 한국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관광전문가로 국회(문화·체육·관광) 입법지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아파트 전기실서 화재…엘리베이터 갇힌 10명 구조

    부산 아파트 전기실서 화재…엘리베이터 갇힌 10명 구조

    부산 한 아파트 전기실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10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아파트 전기실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정전이 발생해 주민 10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아파트 지하 2층 전기실 내부 전선과 패널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1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전선 단락으로 스파크가 발행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불났던 한글박물관 2028년 10월 재개관”

    “불났던 한글박물관 2028년 10월 재개관”

    안전진단 결과 바탕 새달 설계 착수내년 타 박물관서 한글날 100돌 행사 지난 2월 증축 공사 중 발생한 화재로 휴관 중인 국립한글박물관이 2028년 하반기 재개관한다. 강정원(56) 국립한글박물관장은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설계 착수, 내년 7월 착공, 202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며 “휴관 기간에도 전시와 연구, 교육 등 박물관 기능이 소홀하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발생한 불로 소장 유물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13억원의 시설 피해를 입었다. 소장 유물 총 2만 5918건(8만 6796점)은 현재 국립민속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나눠 관리 중이다. 직원들도 민속박물관,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으로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 화재 이후 진행된 정밀 안전진단 결과 3층 한글놀이터 천장 일부 구역의 철골보 교체 등 구조 보강 조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수장고 5분의1 규모(102㎡)에서 바닥이 일부 일어나거나 곰팡이가 피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공사에는 175억원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강 관장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이나 (업체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글박물관은 공사 기간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다른 박물관과 공공기관 공간을 활용한 전시·교육 등을 통해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다. 내년 훈민정음 반포 580돌, 한글날 100주년, 훈맹정음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특별전이 예정돼 있지만 한글박물관이 아닌 다른 박물관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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