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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자총 “작년 7월 이전 손실도 보상하라”…1600억원대 집단소송 제기

    코자총 “작년 7월 이전 손실도 보상하라”…1600억원대 집단소송 제기

    자영업자 2000여명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 보상을 소급 적용하라면서 정부를 상대로 첫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참여자가 더 늘어날 예정이라 소송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개 소상공인 단체가 모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4일 “정부는 2021년 7월 7일 이전에 발생한 손실도 보상하라”는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소상공인법을 개정하면서 개정일 이전 소실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소송에 참여한 2000여명의 손실 추산액은 모두 합해 약 1615억 3000만원에 달한다. 1인당 약 8000여만원 수준이다. 코자총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단소송 사이트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1만명이다. 나머지 자영업자들은 손실 추산액 산정을 마치는 대로 추가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코자총은 “이번 소송의 궁극적인 목적은 헌법상 정당한 보상 원칙에 맞게 집합금지 명령으로 입은 손실을 완전히 보상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자총은 소송과 더불어 손실 보상 소급 적용을 제한하는 소상공인법 부칙 2조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제청도 신청할 예정이다.
  • 尹, 충청서 “정치교체는 물타기”

    尹, 충청서 “정치교체는 물타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기자회견 직후 충청으로 이동해 5박 6일 집중 유세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과 ‘보수 텃밭’인 경남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로 대선 승리의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하듯 충남에서는 윤 후보가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윤 후보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유세(주최 측 추산 3000여명)에서 “안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이뤄 냈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즉시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거리(주최 측 추산 5000여명)에서 윤 후보는 연달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지지자와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 후보는 “부패하고 능력 없는 오만한 정권을 갈아 치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 교체를 한다며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을 물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좀 잘하지, 인제 와서 한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충남 공주 공산성(주최 측 추산 8000여명) 앞 광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름 석 자 빼고는 다 믿을 수가 없다”면서 “자기 공약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매일 말이 바뀌어서 도무지 정책을 비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두고 맞붙은 것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부터 검찰이 사건 덮고 말아먹으니까 특별검사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안 했다”면서 “범죄 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까 특검 얘기하냐, 우습다”고 했다. 세종시 조치원역(주최 측 추산 2000여명) 앞에서는 “(민주당은) 거짓말이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 사람들”이라며 “제가 26년간 국민 고혈 빨아먹는 부정부패와 싸워 부패 세력은 제 눈을 못 속인다. 딱 보면 견적이 나온다”고 했다. 이날 저녁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유세 현장에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주최 측 추산 1만여명)에서 윤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선거에 임박해 당일 날 코로나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무슨 장난을 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일정인 창원 마산역 유세(주최 측 추산 2만여명)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겠단 결기를 보여 달라. 국민의 머슴으로서 오로지 국민께만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여론조사, 여론을 만들다

    여론조사, 여론을 만들다

    현대 선거를 좌우하는 여론조사의 힘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여론조사가 만든 대통령 후보’란 말까지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민주당이 키운 윤석열”이라고 일갈했지만, 여론조사 관계자들은 “윤석열을 키운 건 여론조사”라고 입을 모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자신을 두고 “중앙선관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수억원을 들인 전화 마케팅을 통해 여론조사 수치를 높이려 했다는 점은 곱씹어 볼 대목이다. 무차별적인 여론조사 인용 보도에 대한 언론의 반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대선을 앞둔 거대 양당은 약 50억~60억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을 집행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거철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89개 여론조사기관들은 기본가 300만원(자동응답·ARS)에서 1000만원(전화면접)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한다. 대선을 6일 앞둔 3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인용 보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면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이 더 높은 후보에게 지지가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나 더 낮은 후보에게 끌리는 ‘언더독 효과’ 등이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 기간에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2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이후라도 공표, 인용 보도가 가능하다.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은 여론조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유선전화 자동번호추출(RDD), 무선 RDD, 휴대전화 안심번호 방식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지만, 900만명에 달하는 알뜰폰 가입자와 휴대전화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민심을 모두 반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투표 결과를 예측하는 수단이 아닌 민심의 추세를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 관계자는 “국내 여론조사 업계와 언론이 여론조사를 오용하고 있다”며 “횟수 제한 등 조사를 남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여론조사가 너무 신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러시아, MSCI 신흥국 지수서 퇴출… 국내 증시 호재일까

    러시아, MSCI 신흥국 지수서 퇴출… 국내 증시 호재일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EM지수에 포함돼있던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상대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과 실제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MSCI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EM지수에서 제외시키고 독립(Standalone) 국가로 재분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9일 장 마감 후부터 적용된다. 러시아 루블화 변동성 확대,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 등으로 러시아가 더 이상 투자 가능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MSCI는 “많은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과 논의한 결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주식 시장의 접근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독립시장은 MSCI의 선진시장 지수, 신흥시장 지수 및 개척시장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들로 이뤄진다. 현재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이 독립시장으로 분류돼 있다. 이같은 소식이 다른 EM지수 포함 국가로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빠지면서 그만큼 다른 국가들의 비중이 커지는 까닭이다. 지난 1일 기준 러시아의 지수 내 비중은 약 1.5%로 추산됐다. 러시아의 비중만큼 다른 국가들이 나눠갖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한국 비중은 기존 12.2%에서 12.4%로 0.2%포인트가량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실제 반사이익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MSCI 신흥지수에서 러시아가 제외되고 거래정지가 될 경우라도 선물 등 파생시장을 이용해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신흥국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원칙적으로 MSCI 지수변경이 되면 해당 지수를 벤치마크(BM)로 삼는 펀드는 러시아를 팔고 중국, 인도, 한국 등 신흥국 내 비중이 늘어나는 국가를 매수해야 하며 인덱스 펀드는 트레킹 에러 최소화를 위해 늘어난 한국 비중 만큼을 매수해야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현재 우리나라 선물시장은 외국인 움직임이 워낙 드라마틱한 상황인 만큼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가 MSCI 신흥지수에서 이탈해도 보수적으로 계산해보면 패시브 자금 약 1조원 미만이 유입될 수 있어 영향은 크지 않지만 9일에 다가설수록 수급적으로 조금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작년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15일까지 신청하세요

    작년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15일까지 신청하세요

    국세청은 2일 “지난해 하반기분 근로장려금을 받으려는 가구는 오는 15일까지 홈택스(PC)나 손택스(모바일 앱),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9월 상반기분을 신청한 사람은 하반기분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장려금은 빈곤층 근로자 가구에 대한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올해부터 가구별 소득 기준 금액이 200만원 상향되면서 기존보다 25만명 늘어난 125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부부 합산 소득이 홑벌이 가구는 3200만원,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일 때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전세금·자동차·예금 등 가구원 전체 재산 합계액은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국세청은 이번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평균 예상 지급액을 88만 2000원으로 추산했다.
  • 지난해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15일까지 신청

    지난해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15일까지 신청

    국세청은 2일 “지난해 하반기분 근로장려금을 받으려는 가구는 오는 15일까지 홈택스(PC)나 손택스(모바일 앱),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9월 상반기분을 신청한 사람은 하반기분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장려금은 빈곤층 근로자 가구에 대한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올해부터 가구별 소득 기준 금액이 200만원 상향되면서 기존보다 25만명 늘어난 125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부부 합산 소득이 홑벌이 가구는 3200만원,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일 때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전세금·자동차·예금 등 가구원 전체 재산 합계액은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국세청은 이번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평균 예상 지급액을 88만 2000원으로 추산했다.
  • 이천시, 코로나 피해 업소·근로자에 ‘3차 민생안정지원금’

    이천시, 코로나 피해 업소·근로자에 ‘3차 민생안정지원금’

    경기 이천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3차 민생안정 지원금’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엄태준 시장은 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벼랑 끝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행·관광업종과 화원,문구점 등 특수피해업종은 100만원,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9340개 업체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경영 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피해회복지원금 12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이천시 관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대표자가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밖에 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이 감소한 여객 운수종사자 등 피해 직업군에도 60만원을, 비대면 예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화폐 소비지원금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 이상 충전하고 소비할 경우 기존에 지급해온 10% 인센티브(2만원)와 별도로 일정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5만명 한도로 25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12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통과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월(160억원)과 10월(400억원) 2차례에 걸쳐 모두 56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금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천시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해 최근 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며 “이번 추가대책이 의회를 통과하면 신속히 시행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뒤늦은 러 제재 동참, 기업 혼란·피해 최소화를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한발 늦게 동참하면서 기업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은 미국의 대러 수출 제재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데 따른 불이익이다. 미국은 반도체, 통신 등 57개 품목의 대러 수출을 차단하면서 외국 기업도 해당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동일한 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를 받도록 했다. 다만 일본, 영국 등 일찌감치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선 32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우리나라도 뒤늦게 제재에 적극 동참했지만 예외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미국의 수출 통제에 해당하는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하려면 일일이 미 상무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 대부분이 영향권에 들었다. 정부가 이번 주 미 상무부와 국장급 협의를 시작한다지만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면제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 대러 수출 차질 등을 우려해 신중했던 전략이 되레 수출기업의 발목을 길게 잡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러시아 퇴출에 따른 대체 결제 수단 확보도 시급하다. 무역 대금 거래가 막히면서 수출입이 타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만 해도 손실액이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기업들은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는 데다 정보도 부족해 대처 요령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는 주무 부처를 따지지 말고 정보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2조원대 긴급 금융 지원책도 지체 없이 늘려야 한다. 러시아 수입 의존도가 20% 넘는 품목만 118개다. 크립톤(30.71%)과 네온(23.0%)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희귀 가스다. 제2요소수 사태가 나지 않도록 대체 수입처 발굴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 고령화發 소비 절벽… “2035년까지 年0.7%씩 감소”

    고령화로 인해 2035년까지 가계소비가 해마다 0.7%씩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노후를 대비해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기 때문에 ‘고령화발 가계소비 절벽’이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은행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주체 생애주기 소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2020~2035년 한국의 가계 평균 소비는 연평균 약 0.7%씩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1995~2016년 가계소비는 고령화로 인해 연평균 약 0.9%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적 가계소비 감소 폭은 18%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사망확률 추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은퇴를 앞둔 50세 이후부터 현재 소비를 줄이고 미래 소비를 선택하는 ‘기간 간 대체 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 1995~2005년에는 60대에 소비 정점에 도달했는데, 2006~2016년에는 50대 초중반에 소비 정점을 찍고 향후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웃돌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동재 한은 통화신용연구팀 과장은 “고령화가 주요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의 경제적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은 거시경제정책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향후 고령화가 장기간 가계소비 감소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민간 소비 흐름이 약해지지 않도록 고령화 이외 요인에 따른 소비의 추가 둔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펜스 사라진 삼일절… 유세 빙자 종교집회 등 방역 ‘아슬’

    펜스 사라진 삼일절… 유세 빙자 종교집회 등 방역 ‘아슬’

    ‘이것은 유세인가, 집회인가.’ 집회 인원이 9명 이하로 제한돼 경찰이 서울 종로구 일대에 철제 펜스를 치고 철통 경계를 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삼일절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렸다. 방역수칙상 백신접종자 299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집회나 종교행사 대신 인원 제한이 없는 선거유세로 신고한 ‘꼼수’ 집회도 등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일 당의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자를 앞세워 청계광장에서 선거유세와 기도회를 열었다. 오전 11시쯤부터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모이기 시작한 인파는 청계광장 소라탑을 넘어 광교사거리까지 채웠다. 선거유세로 신고된 집회엔 한때 8000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 태극기로 만든 머리띠와 우산을 쓰고 돗자리를 챙겨 와 김밥과 보온병에 든 차를 나눠 먹는 현장에서 방역은 무용지물이 됐다. 한 참가자는 “하루 10만명씩 확진되는 것이 진짜라면 이 많은 인원이 어떻게 다들 멀쩡하겠느냐. 정부가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벗었다. 유세 형식을 취했지만 국민혁명당 국회의원 후보가 연설 후 퇴장한 뒤로는 목사들이 연단에 올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호하고 있다”, “주사파와 싸워 이기자” 등의 발언을 이어 갔다.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집회 참가자들이 화답하듯 찬송가를 부르는 등 사실상 종교행사의 성격이 짙었다. 도심에서 대선 관련 집회를 연 단체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다. 몇 블록을 사이에 두고 부대끼다 보니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정신 나간 집회”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경찰은 19개 기동대와 1500명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질서 유지에만 힘쓸 뿐 통제나 해산 조치는 없었다. 전날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공직선거법 부분은 선거관리위, 방역 관련은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 유세 이후 진행된 기도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는 5일에도 광화문에서 유세 형식의 기도회를 할 예정이다. 삼일절 정신을 되새기려는 목적의 집회는 선거유세 틈바구니에서 진행됐다.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 150여명은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열고 일본을 규탄했다. 보수 성향 단체의 맞불 집회는 이날 열리지 않았다.
  • 신촌에 간 尹 “與에 속지 말라”

    신촌에 간 尹 “與에 속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경선 상대였던 홍준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원팀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대표까지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들은 오는 4~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를 통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홍 고문, 유 전 의원, 원 본부장, 이 대표와 유세차에 올라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지난해 11월 5일 윤 후보 선출 이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유권자를 향해 “(민주당에) 절대 속지 마시라”면서 “정권 교체가 정치개혁이다. 저와 같은 신인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 엄청난 정치개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민주당 세력의 대결”이라며 ‘부패정권·세력 심판’을 거듭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이라는 말도 못 한 벙어리 행세를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코미디언 출신에 초보라고 해서 전 세계가 분개하고 있다”면서 “이런 후보 뽑으면 대한민국 망신이고 문재인 정권 5년이 그대로 연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홍 고문은 “윤 후보 선제타격론 얘기에 민주당에서 전쟁광이라 몰아세웠는데 윤 후보는 국가권리인 자위적 선제타격을 말한 것”이라며 비호했다. 원 본부장은 “저는 윤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이지만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면서 “제가 겪어 본 윤 후보는 정직하고 거짓말할 줄 모른다. 용기가 있고 포용력이 크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신촌 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7000명의 인원이 집결했다. 윤 후보는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선물한 글러브를 받고 어퍼컷 세리머니로 지지를 호소했다. 신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 중 피습을 당한 곳이자, 2017년 문재인 당시 후보의 유세에 3만 5000명이 운집하는 등 정치적으로 선거와 뗄 수 없는 상징적 장소다. 앞서 윤 후보는 삼일절을 맞아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고,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의원, 백범 김구 선생 증손녀 김영 선대본 외교특보가 함께했다.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 유세(주최 측 추산 3000명)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국민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호응하겠나. 집에 갈 준비해야 할 사람이 무슨 국민 통합이냐. 갈라치기만 해 왔으면서”라고 비판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보 진영 지지자들로 알려진 ‘깨어 있는 시민연대’와 만났다. 그는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바른 나라 만들자는 생각은 같다”면서 “제가 정부를 맡더라도 저와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집중공격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명동 눈스퀘어를 찾아 “정권 심판해 더 나쁜 세상이 되면 누구 손해냐”면서 윤 후보의 정권심판론을 비판했다. 그는 “파도와 바람이 아무리 도와줘도 항해사가 무능하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어렵다. 경제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대통령이 이 5200만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렵다”며 윤 후보에 대한 무능 프레임도 이어 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잠시 눈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삼일절 방송 연설에선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곳 명동은 우리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이 이곳”이라며 “이곳에서 한판승 쐐기를 박는 승리의 큰 그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 뒤편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날은 평소 집중유세에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누볐던 것과 달리, 삼일절을 맞아 단상 앞에 서서 사전에 마련된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차분히 연설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명동을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만 20세 젊은 청년 이재명이 이완용을 응징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명동은 나석주 열사의 의거터, 우당 이회영 열사의 집터가 모여 있는 곳으로 항일의 의미가 크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와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며 3·1절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의 부동산 민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확실히 살리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는 확실히 잡겠다. 필요한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오는 4~5일)를 사흘 앞둔 이날 주최 측 추산 1만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세장을 찾았다.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배우 이원종·박혁권씨도 함께했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 업적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독일상공회의소·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후보자 초청 경제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되 기업과 동포의 안전, 이익은 정부 차원에서 섬세하게 예민하게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는 거짓말” 선거유세 ‘꼼수’에 국민혁명당 8000명 운집

    “코로나는 거짓말” 선거유세 ‘꼼수’에 국민혁명당 8000명 운집

    전광훈, 청계광장서 8000명 기도회선거유세 빌미로 299인 제한 피해“코로나는 정치적 거짓” 마스크 벗기도정치 집회 틈새 삼일절 기념 집회도‘이것은 유세인가, 집회인가.’ 집회 인원이 9명 이하로 제한돼 경찰이 서울 종로구 일대에 철제 펜스를 치고 철통 경계를 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삼일절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렸다. 방역수칙상 백신접종자 299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집회나 종교행사 대신 인원 제한이 없는 선거유세로 신고한 ‘꼼수’ 집회도 등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일 당의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자를 앞세워 청계광장에서 선거유세와 기도회를 열었다. 오전 11시쯤부터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모이기 시작한 인파는 청계광장 소라탑을 넘어 광교사거리까지 채웠다. 선거유세로 신고된 집회엔 한때 8000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 태극기로 만든 머리띠와 우산을 쓰고 돗자리를 챙겨 와 김밥과 보온병에 든 차를 나눠 먹는 현장에서 방역은 무용지물이 됐다. 한 참가자는 “하루 10만명씩 확진되는 것이 진짜라면 이 많은 인원이 어떻게 다들 멀쩡하겠느냐. 정부가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벗었다. 유세 형식을 취했지만 국민혁명당 국회의원 후보가 연설 후 퇴장한 뒤로는 목사들이 연단에 올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호하고 있다”, “주사파와 싸워 이기자” 등의 발언을 이어 갔다.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집회 참가자들이 화답하듯 찬송가를 부르는 등 사실상 종교행사의 성격이 짙었다. 도심에서 대선 관련 집회를 연 단체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다. 몇 블록을 사이에 두고 부대끼다 보니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정신 나간 집회”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경찰은 19개 기동대와 1500명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질서 유지에만 힘쓸 뿐 통제나 해산 조치는 없었다. 전날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공직선거법 부분은 선거관리위, 방역 관련은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 유세 이후 진행된 기도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는 5일에도 광화문에서 유세 형식의 기도회를 할 예정이다. 삼일절 정신을 되새기려는 목적의 집회는 선거유세 틈바구니에서 진행됐다.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 150여명은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열고 일본을 규탄했다. 보수 성향 단체의 맞불 집회는 이날 열리지 않았다.
  • 고령화發 소비 절벽…“2035년까지 年0.7%씩 감소”

    고령화發 소비 절벽…“2035년까지 年0.7%씩 감소”

    한은 “기대수명 늘며 씀씀이 줄여”은퇴 앞둔 50세 이후부터 ‘허리띠’고령화로 인해 2035년까지 가계소비가 해마다 0.7%씩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노후를 대비해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기 때문에 ‘고령화발 가계소비 절벽’이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은행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주체 생애주기 소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2020~2035년 한국의 가계 평균 소비는 연평균 약 0.7%씩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1995~2016년 가계소비는 고령화로 인해 연평균 약 0.9%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적 가계소비 감소 폭은 18%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사망확률 추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은퇴를 앞둔 50세 이후부터 현재 소비를 줄이고 미래 소비를 선택하는 ‘기간 간 대체 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 1995~2005년에는 60대에 소비 정점에 도달했는데, 2006~2016년에는 50대 초중반에 소비 정점을 찍고 향후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웃돌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동재 한은 통화신용연구팀 과장은 “고령화가 주요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의 경제적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은 거시경제정책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향후 고령화가 장기간 가계소비 감소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민간 소비 흐름이 약해지지 않도록 고령화 이외 요인에 따른 소비의 추가 둔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합천·고령 이틀째 산불로 600㏊ 피해, 날 밝자 진화헬기 47대 투입

    합천·고령 이틀째 산불로 600㏊ 피해, 날 밝자 진화헬기 47대 투입

    경남 합천에서 발생해 도경계를 넘어 인접한 경북 고령군까지 번진 합천·고령 산불 진화작업이 1일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전국에서 산불진화 헬기 47대와 산불진화대원 2030명이 산불현장으로 투입돼 진화를 위해 총력대응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전날 합천에서 발생해 고령으로 번진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진화율이 50%로 오전 중에 큰 불을 끄는 것을 목표로 총력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불발생 현장 주변에 산불진화를 위한 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산림청장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산불이 2개 광역자치단체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37조에 따라 산림청장이 통합지휘를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8일 오후 일몰로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소방헬기를 철수하고 산불진화작업을 지상진화체계로 전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다. 전날 밤사이 인명과 주택 등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마을 인근에 소방인력 724명을 배치하는 등 민가주변 보호에도 집중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산불 피해 위험이 우려되는 주변 민가 주민 150명(합천 45명, 고령 105명)이 28일 밤사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발령한 ‘산불 3단계’를 이날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산불 3단계는 관할 기관 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를 하는 대응단계다. 소방당국도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합천·고령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소실 등 산불 영향구역이 축구장 면적(0.714㏊) 850개에 해당하는 6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이날 오전 중으로 공중과 지상에 진화가용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주불을 진화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특히 산불발생 인근 주민은 최대한 산불현장과 거리를 두어 대피해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천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26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도 경계를 넘어 경북 고령으로 확산됐다.
  • 경남 합천 산불 경북까지 확산 ...고령 주민 뜬눈으로 밤새워

    경남 합천 산불 경북까지 확산 ...고령 주민 뜬눈으로 밤새워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고령으로 확산하면서 밤사이 고령주민 460여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1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전날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고령군 쌍림면 일대로 넘어왔다.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면서 쌍림면 합가리, 신촌리, 산주리, 매촌리 등 4개 마을 주민 464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행여 불이 집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을 지새웠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공무원 100여명, 진화대원 30여명, 소방관 30여명 등 160여명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고령군측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내 산림 피해 면적만 300여ha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산림당국은 고령지역에만 인력 80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헬기 1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매일매일이 전쟁…반세기 넘게 총성 울리는 콜롬비아 도시

    매일매일이 전쟁…반세기 넘게 총성 울리는 콜롬비아 도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 전쟁이 발발하면서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반세기 넘게 총성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쟁터처럼 황폐해진 모습이 일상이 된 콜롬비아 아라우카주(州)의 사라베나가 바로 그곳이다. 현지 언론은 "사라베나의 주민들이라면 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현장을 취재해 보도했다. 기자들이 둘러본 사라베나는 실제 전쟁터 같았다. 건물들은 공격을 받아 여기저기 파손돼 있고,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었다. 거리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장총으로 무장한 군경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그래도 사라베나에선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게릴라단체인 민족해방군(ELN)과 2016년 평화협정을 거부한 무장혁명군(FARC)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두 세력 간 전쟁으로 올해 들어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은 이미 45명에 달한다. 살벌한 살육전이 거의 매일 반복되다 보니 사라베나에선 올해 들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통행금지 시간이 되기 전부터 사라베나는 유령도시가 된다. 해가 지면 길에서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라베나 외곽에 산다는 주민 아델리스 콘트레라스는 "해가 떨어지면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도시 같은 분위기가 된다"면서 "이미 소중한 목숨을 너무 많이 잃었지만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사라베나의 다운타운에선 차량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끊이지 않는 총격전에 이어 폭탄테러까지 발생하자 사라베나에선 짐을 싸 피난을 떠나는 주민이 늘어났다. 인구 5만의 사라베나에서 올해 들어 피난을 떠난 주민은 최소한 18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정규군과 게릴라단체의 충돌도 멈추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아라우카주에서 군사작전을 감행, FARC 대원 27명을 사살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엔 사살한 인원을 23명으로 발표했지만 작전지역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잔당 1명을 추가로 체포해 검거한 인원도 5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보복이 두렵다면서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전쟁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남기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면서 "정상적인 인간관계, 사회생활마저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사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속보] 한국, 우크라이나에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

    [속보] 한국, 우크라이나에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

    “우크라 국민·피난민 위기 해소 적극 지원”  유엔, 400만명 이상 우크라 난민 발생 추산文, 우크라에 신속한 인도적 지원 강구 지시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피난민에게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28일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그리고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및 인근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인근국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4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날 추산했었다. 외교부는 “정부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피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文 “러시아 국제 제재 동참 후 문제 대응 방안 확실히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라”고도 당부했다. 이런 언급은 대(對)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흐름에 한국이 뒤처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받은 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십만명이 피란길에 오르자 잇달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천명했다.
  •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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