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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규모 7.5’ 여진 또 강타…1400명 이상 사망

    튀르키예 ‘규모 7.5’ 여진 또 강타…1400명 이상 사망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튀르키예에 규모 7.5에 달하는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여진의 진앙은 첫 강진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EMSC는 분석했다. EMSC는 당초 이 여진의 규모를 7.7로 알렸다가 30여분 만에 7.5로 낮췄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지진의 규모를 7.5로 분석했으며, 한국 기상청도 해외 기관을 인용해 이 지진의 규모를 7.5로 알렸다. 로이터 통신은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인용, 이 지진의 규모가 7.6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에는 이날 오전 4시 17분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접국 시리아의 피해자 수를 합치면 사망자 수는 최소 14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한편 규모 7.8은 1939년 12월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수치다. 앞서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 강진 이후 이날에만 70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점화’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점화’

    부실 용역과 공론화 부족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던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우여곡절 끝에 재점화됐다. 광주시의회는 6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가 제출한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공론화 부족과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본회의 상정이 심의 유보된 지 3개월 여 만이다. 공동유치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동유치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동유치의 파트너인 대구시도 오는 16일 의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상정한 만큼, 두 도시의 공동유치 작업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대구시와 함께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유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후보 도시로 확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심의 및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재부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2024년 하반기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동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38년 유치를 추진 중인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비는 국비 포함해 총 1조817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10월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용역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논란이 일었던 여론조사를 다시 하는 등 보고서를 보완해 지난달 26일 시민보고회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공동유치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공동유치 공론화와 유치 활동에서 예산 낭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의회에서 보완 요구했던 부분을 부족하나마 보완했고, 그 결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동의안이 통과돼서 감사드린다”며 “아시안 게임은 경제성만 따질 게 아니고 대구와 광주 같이 한다는 점까지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회의 동의를 받은 만큼 대구시와 협의해 공동유치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준비하는 등 유치 작업에 나서겠다”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 ‘공공요금인상’...학교운영비 증액 검토

    경기도교육청, ‘공공요금인상’...학교운영비 증액 검토

    경기도교육청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학교운영비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스 히트펌프식 냉낭방기 비중이 높은 수원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가스요금으로 8023만 6670원을 납부했지만, 올해 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1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기준 교육용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3.1%, 38.0% 인상됐다. 지난해 도내 공·사립학교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약 1358억원을 지출했는데, 인상률 적용시 497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재정 여건 악화를 예방하고, 학교 냉·난방비 지출 부담 완화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한 학교운영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에너지 절약도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학교가 공공요금 단가 인상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쾌적한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요금 인상분에 따른 학교운영비 증액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루프탑텐트에 버너 넣자 폭발 화재”…차량도 전소, ‘말리려다 태워’

    “루프탑텐트에 버너 넣자 폭발 화재”…차량도 전소, ‘말리려다 태워’

    루프탑텐트를 말리려고 텐트 안에 가스버너를 켰다 텐트와 싼타페 차량이 모두 탔다.6일 오전 9시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인근 길가에서 50대 남성 A씨 등 남녀 2명이 주차해 놓은 싼타페 승용차(SUV)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A씨 등이 전날 밤부터 싼타페에 설치한 루프탑텐트에서 잠을 자고 이날 아침 이슬 등에 젖은 텐트를 말리기 위해 가스버너를 텐트 안에 켜놨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난 뒤 A씨 등은 차량에 싣고 다니는 소화기로 진화하려다 실패하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2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1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A씨는 소방서 관계자에게 “가스버너를 텐트 안에 넣은 뒤 얼마 안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 인근 군부대에서 사격하는 줄 알았다”면서 “차량 위 텐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옮겨붙으면서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소방당국은 가스버너 불꽃이 텐트 내 가연물질에 옮겨붙었거나 버너의 가스가 누출돼 텐트가 팽창하면서 폭발 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공주대 천안캠퍼스 실험실 불…연구원 화상

    공주대 천안캠퍼스 실험실 불…연구원 화상

    5일 오후 5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내 한 실험실에서 불이 나 30대 연구원이 화상을 입었다. 6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실험실 집기류 등 내부 10여㎡를 태워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0여 분만에 꺼졌다.30대 연구원은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너의 복사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밖으로 나간 민주… 안에선 ‘방탄 역풍 불라’ 고심

    밖으로 나간 민주… 안에선 ‘방탄 역풍 불라’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6년 만에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면서 다시 거리 투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당내에는 장외집회를 잇달아 열어 정권 규탄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169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프레임’만 강화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는 2016~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명(주최 측 추산 30만명)의 인원이 몰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조작 수사를 통해 범죄자로 몰아 절멸시키려는 검사 독재를 고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느꼈다”며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2차 집회도 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를 겸해 경기 지역에서 추가 장외집회를 열지 고심 중이다. 4일 집회도 서울에서의 국민보고회를 확대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장외투쟁이 오히려 이 대표 검찰 조사에 대항한 ‘국회 밖 무력시위’로 비치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민생 문제를 앞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명칭부터가 정치적이라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모두가 힘들 때인 만큼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레미콘·철근값 30% 올라… “청사 신축 대신 업무빌딩 입주”

    원자재값 상승으로 각종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21년 이후 건설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레미콘값과 철근값이 30% 이상 크게 올랐다. 레미콘과 시멘트는 전기료 인상으로 올해 더 오를 전망이다. 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은 당초 건축비가 4454억원 규모였으나, 공사비가 1844억원 늘어나는 바람에 공사가 1년가량 지연됐다. 고양신청사 건립 비용 또한 당초 예상치 2950억원보다 훨씬 많은 37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우려돼 지난달 4일 백지화됐다. 고양시는 2019년 조례를 만들어 매년 500억원씩 현재 2000억원가량 건립기금을 모아놓고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이동환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새달 준공 예정인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입주로 방향을 틀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별관 신축 사업도 당초 198억원 규모였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5억원이 더 필요해 총 242억원으로 증액되는 과정에서 사업이 표류할 뻔했다. 일산동구 식사동 체육관 건립 공사도 2배가량 늘어난 사업비로 인해 현재 잔금을 치르지 못해 준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청사 신축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로 입지가 최종 확정돼 내년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신청사 건립비 및 용역비로만 3089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물가·원자재가 상승률 등이 새롭게 반영되면 실제 사업비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시 예산 투입 없이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 일부에는 아파트 등을 짓고 나머지 땅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경색과 함께 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 민주, 장외투쟁…안에서는 ‘방탄 역풍’ 우려 고심

    민주, 장외투쟁…안에서는 ‘방탄 역풍’ 우려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6년 만에 첫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면서 다시 거리 투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당내에는 장외집회를 잇따라 열어 정권 규탄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169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프레임’만 강화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는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4일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명(주최 측 추산 30만명)의 인원이 몰려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조작 수사를 통해 범죄자로 몰아 절멸시키려는 검사 독재를 고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느꼈다”며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2차 집회도 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를 겸해 경기 지역에서 추가 장외집회를 열지 고심 중이다. 4일 집회도 서울에서의 국민보고회를 확대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은 주경야독하는 심정으로 주중 5일은 국회에서 일하고, 주말은 국회 밖에서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며 주말 장외집회를 상시화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외투쟁이 오히려 이 대표 검찰 조사에 대항한 ‘국회 밖 무력시위’로 비치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민생문제를 앞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명칭부터가 정치적이라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파주시를 시작으로 우리 당 소속 지방 정부가 난방비 부담 경감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민생에도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힘들 때인 만큼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천 아파트 불… 홀로 있던 60대 장애인 사망

    부천 아파트 불… 홀로 있던 60대 장애인 사망

    경기 부천 고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장애인이 숨지고, 이웃주민 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고강동의 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은 방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집 내부가 일부 타 1599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다른 주민 5명이 불길을 피해 스스로 대피했다. 당시 한 주민이 “집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가 나 복도로 나와보니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35분 만인 오후 10시 19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지체장애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그는 가족이 당일 오후 6시쯤 외출한 뒤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발견된 작은 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6년여 만의 장외투쟁…이재명 “날 짓밟아도 민생 짓밟지 마라”

    민주, 6년여 만의 장외투쟁…이재명 “날 짓밟아도 민생 짓밟지 마라”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이태원 참사 책임자 문책과 민생 대책을 촉구하고자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 어떤 핍박에도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규탄했다. 민주당이 국회 밖에서 ‘장외 투쟁’을 벌인 것은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약 6년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숭례문 방향 도로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필두로 당 지도부, 의원 100여 명과 권리당원, 지지자에 이르기까지 경찰 추산 2만여명(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대책, 민생 위기 등 경제 위기, 이태원 참사 등 각종 현안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의식한 듯 검찰을 향해서도 전방위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윤 정부를 “가장 불공정한 정권”으로 규정하고 “정치가 아닌 정쟁을 하고,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보복에 국가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추락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패장인데, 전쟁에서 졌는데, 삼족을 멸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위로 삼겠다”며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진 말라.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며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라. 몰락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 “민생도 위기다. 난방비 폭탄이 날아들고 전기요금도, 교통비도, 대출금 이자도 오른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도 가세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은 고통으로 아우성치는데 정부는 두 손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구멍 난 누더기 대책만 던져두고 생색만 내고 있다”며 “집권당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감별사까지 등장해서 권력 싸움에 여념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서로 손잡고 위기를 이겨내겠다”며 “국민을 대신해 민주주의,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자”고 덧붙였다. 박범계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은 “성남FC로, 대장동으로 소환하고, 쌍방울이니 백현동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인권탄압이고 수사권 남용으로, 검찰이 권력을 독점해 전 정부 탄압, 이 대표 탄압, 정적 제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재명을 구하고 문재인을 구하고 우리 스스로를 구하자.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반드시 대한민국을 구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4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을 포기한 것이라며 맹공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에 올인하는 동안 국정은 발목 잡혀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국민보고대회는 국민포기대회”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대표 개인의 과거 시절 불법과 비리를 밝히는 것에 취임 1년도 안 된 대통령을 향해 독재, 폭주라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야말로 이성도, 양심도 상실한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대표 지키자고 국민들을 포기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며 “방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이재명 살리기’가 아닌, ‘민생 살리기’의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작년 한전·그룹사 5.5조 재무개선목표치 대비 167% 초과 달성올해도 자산매각·사업조정 등 추진원전, 튀르키예·영국서 수주 노려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적자 34조 추산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십조원의 적자가 발생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가 5년간 2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내놨다.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으로 올해만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고물가에 전기요금·가스비 등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되면서 높아진 불만 여론을 자구 노력 등으로 일정 부분 누그러뜨리고 방만경영 등 개선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전은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목표(3조 3000억원)보다 167%가량 많은 5조 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력구입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여 절감한 비용은 3조 1000억원, 신공법 개발과 탄력적인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통해 줄인 투자비는 1조 8000억원이었다. 한전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46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3조 8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 감정 가격이 1000억원대 초반이었던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의 경우 입찰가뿐 아니라 향후 개발계획까지 함께 평가하는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3배가량 높은 2945억원에 매각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했다.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올해도 자산 매각(1조 7000억원), 사업 조정(1조원), 비용 절감(3000억원), 수익 확대(3000억원)를 통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이를 포함해 5년간 한전 14조 3000억원, 그룹사 5조 7000억원 등 총 20조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매각으로 2조 9000억원, 수익 개선으로 1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각각 5조 6000억원과 3조원을 더 아낀다는 계획이다. 토지, 사옥 등 보유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재감정평가를 거쳐 7조 4000억원의 자본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원전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을 강화하고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적기 준공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영국에서 ‘제2원전’ 수주 기회를 노린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튀르키예와 영국을 잇따라 방문해 원전 건설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조원이 넘는 튀르키예 북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기요금 1년 전보다 29.5% 껑충그래도 3분기 누적 21.8조 적자 산업부와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3분기까지 21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말에도 약 34조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4·7·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한해 전체 19.3원의 전기료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인상 폭은 매우 가파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월보다 9.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9.5% 뛰어올랐다. 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 포인트, 10월 0.77% 포인트, 지난달 0.94% 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 英, 공공부문 50만명 파업… 12년 만에 최대 규모

    英, 공공부문 50만명 파업… 12년 만에 최대 규모

    1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공공부문 파업 시위가 최대 규모로 벌어졌다. 영국 노동조합회의(TUC)는 교사, 대학 교직원, 철도 기관사 등 최대 50만명이 전국적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2011년 100만명이 참여한 파업 이후 최대 규모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파업에 따라 박물관·버스·공항 등이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도 문을 닫았다. 영국 전국교육노조는 85%의 학교가 전면 또는 부분 폐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수주 내 간호사, 구급대원 단체 파업이 또 예고돼 있다. 정부는 교사 단체에 5%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공공부문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실질적인 임금 하락과 급등한 물가에 비하면 턱도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10.5%를 기록했다. TUC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공공부문 월평균 임금이 2010년에 비해 더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수개월째 이어진 시위가 확대되며 위기감이 높아졌지만 정부는 진퇴양난에 빠진 양상이다. 당장 고물가부터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칫 임금을 인상했다간 물가 상승을 부추겨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악화에 재정 여력도 빠듯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6%로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0.7%)은 물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 폭탄을 맞은 러시아(0.3%)보다도 한참 낮다. 지난해 영국 기업 파산 건수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총 2만 2109건을 기록,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31일로 ‘브렉시트’ 3주년을 맞은 영국은 후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016년 6월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52%가 유럽연합(EU) 탈퇴에 찬성했으나, 지난달 여론조사업체 설문에서는 56%가 ‘브렉시트는 실수’라고 답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연간 1000억 파운드(약 151조원) 비용을 초래하며, 그 영향은 기업 투자에서 기업 고용까지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 러, 핵탄두 가능 미사일로 아파트 폭격… “침공 1년 맞춰 공세 전망”

    러, 핵탄두 가능 미사일로 아파트 폭격… “침공 1년 맞춰 공세 전망”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단지를 한밤중 공습했다. 정확도가 매우 높은 전술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민간인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미사일 폭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45분쯤 크라마토르스크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K 탄도미사일에 피격돼 최소 8채가 피해를 봤고, 그중 1채는 완전히 붕괴됐다”며 “사람들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늦은 밤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폭격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역사의 반복이 아닌 우리나라의 일상적 현실”이라고 분노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아파트 단지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44명이 숨졌다. 전황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24일 전후를 ‘디데이’로 대규모 총공세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솔레다르를 점령하고 한 달 전 하루 평균 60발이던 포격도 지난주부터 90발로 급증하는 등 역공세를 펼치고 있다. 방공 레이더와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 24일과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에 맞춰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 30만명을 총동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5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현재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지난해 개전 때의 두 배에 달하는 32만명으로 파악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 병력 외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투입 가능한 병력을 최소 15만명에서 25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의 개전 1주년 총공세 목표는 돈바스 지역을 넘어 동부 전선의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시할 ‘전과 챙기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최근 최전선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는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는 개전 이후 가장 큰 공세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No)”라고 일축했지만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신형 전투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회담에서는 EU 회원국의 군사훈련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EU 집행위원 15명은 이날 우크라이나 내각 관료들과 만났다.
  • “대영박물관도 문 닫았다”…英공공파업 12년 만에 최대

    “대영박물관도 문 닫았다”…英공공파업 12년 만에 최대

    영국 전역에서 물가 상승에 대응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공공부문 파업 시위가 1일(현지시간) 12년 만의 최대 규모로 번졌다. 영국 노동조합회의(TUC)는 이날 교사, 대학 교직원, 철도 기관사 등 최대 50만명이 전국적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2011년 100만명이 참여한 파업 이후 최대 규모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이번 파업으로 박물관·버스·공항 등이 운영 차질을 빚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대영박물관도 문을 닫았다. 영국 전국교육노조는 약 85%의 학교가 전면 또는 부분 폐쇄됐다고 밝혔다. 수 주 내 간호사, 구급대원 단체 파업이 예고돼 있어 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교사 단체에 5%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공공부문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이어진 실질적인 임금 하락과 급등한 물가에 비하면 턱도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10.5%를 기록했다. TUC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공공부문 월평균 임금이 2010년에 비해 더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수개월째 이어진 시위가 확대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이도 저도 못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양상이다. 임금을 올리려면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데, 당장 고물가부터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자칫 대규모 돈풀기로 인식됐다간 금융시장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경기 악화에 재정 여력도 빠듯하다. IMF가 발표한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6%로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0.7%)은 물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 폭탄을 맞은 러시아(0.3%)보다도 한참 낮은 수치다. 지난해 영국 기업 파산 건수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총 2만 2109건을 기록,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31일로 ‘브렉시트’ 3주년을 맞은 영국은 후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016년 6월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52%가 유럽연합(EU) 탈퇴에 찬성했으나, 지난달 여론조사업체 설문에서는 56%가 ‘브렉시트는 실수’라고 답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연간 1000억 파운드(약 151조원) 비용을 초래하며, 그 영향은 기업 투자에서 기업 고용까지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아파트에 미사일 폭격 최소 23명 사상… 침공 1년에 대규모 충돌할까

    우크라 아파트에 미사일 폭격 최소 23명 사상… 침공 1년에 대규모 충돌할까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단지를 한밤 중 공습했다. 정확도가 매우 높은 전술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민간인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가 미사일 폭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45분쯤 크라마토르스크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K 탄도미사일에 피격돼 최소 8채가 피해를 봤고, 그중 1채는 완전히 붕괴됐다”며 “사람들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늦은 밤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폭격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역사의 반복이 아닌 우리나라의 일상적 현실”이라고 분노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아파트 단지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44명이 숨졌다. 전황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24일 전후를 ‘디데이’로 대규모 총공세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솔레다르를 점령하고 한달 전 하루 평균 60발이던 포격도 지난주부터 90발로 급증하는 등 역공세를 펼치고 있다. 방공 레이더와 F-16 전투기 지원 요청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 24일과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에 맞춰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 30만명을 총동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5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현재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지난해 개전 때의 두 배에 달하는 32만명으로 파악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 병력 외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투입 가능한 병력을 최소 15만명에서 25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의 개전 1주년 총공세 목표는 돈바스 지역을 넘어 동부 전선의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시할 ‘전과 챙기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최근 최전선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는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개전 이후 가장 큰 공세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폴리티코는 탱크에 이어 전투기 지원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요청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기자 질문에 “아니(No)”라고 일축했지만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신형 전투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당장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NYT는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재래식 탄약 생산을 2년 안에 5배 늘리기 위해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어디서든… 동인천역까지 ‘15분’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 제물포 일대 원도심(중구·동구)이 옛 명성을 되찾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자유공원에서 원도심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에서 “중구·동구를 문화·관광, 미래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기존의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사업을 수립할 계획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원도심 지역 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도 만든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고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중앙정부(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내항 재개발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도심 어디서나 동인천역에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교통체계도 만든다.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해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호선은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을 설치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4조 8090억원으로 추산됐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차상위계층까지 난방비 59만원… 중산층 지원도 검토

    차상위계층까지 난방비 59만원… 중산층 지원도 검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 계층에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대 지원액인 59만 2000원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신청 방법 등을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에너지바우처 미수급자가 많고, 중위소득 50%(올해 4인 가구 기준 270만 482원)인 차상위 계층의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우선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 4000원에 더해 44만 8000원을 추가해 총 59만 2000원을 할인해 준다. 마찬가지로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지원액 28만 8000원에서 30만 4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거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14만 4000원에다 44만 8000원을, 교육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7만 2000원에다 52만원을 각각 추가로 할인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 금액은 총 59만 2000원이 된다. 지난해 기준 최대 168만 7000가구가 난방비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 “초중고생 모텔” 룸카페 논란…여가부 “청소년 출입금지”

    “초중고생 모텔” 룸카페 논란…여가부 “청소년 출입금지”

    최근 업그레이드 된 룸카페가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모텔과 거의 똑같은 시설을 갖춰놓고 영업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0년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업소 이용 경험률은 멀티방·룸카페 14.4%, 비디오방 2.0%, 이성 동행 숙박업소 1.6% 등이었다. 여성가족부는 1일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영업하고 있는 ‘신·변종 룸카페’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에 해당한다며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룸카페는 지자체에서 ‘자유업’으로 돼 있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돼 시설물 검사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초등생 룸카페 성추행 사건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1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룸카페에서 만났다’고 응답(복수응답)한 청소년은 20%였다. 20대 남성이 초등생을 데리고 룸카페로 가 성추행한 사건도 있었다. 룸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는 A씨는 한 온라인게시판에 “방학 기간에는 죽어난다. 중·고등학생들이 밀물처럼 밀려온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룸카페 내부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커플의 성행위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주장도 있다. B씨는 “여기 오는 손님은 95% 학생 커플”이라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적어도 제가 일한 곳은 100에 99는 방에서 성관계한다. 커플로 온 학생들 신음소리를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룸카페가 ‘초중고생 모텔’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룸카페는 2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성행위 우려 있으면 청소년 출입금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업소의 구분은 그 업소가 영업을 할 때 다른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허가, 인가, 등록,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영업행위를 기준으로 한다. 자유업·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있어도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돼있거나 침구·시청기자재를 설치한 경우, 또는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으면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이 고시에 해당하는 룸카페 업주가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을 업장에 표시하지 않았다면 지자체는 경찰과 함께 단속해 시정을 명하고, 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또 해당 룸카페 업주와 종사자가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막지 않은 경우 징역과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따라서 지자체는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 여가부는 전국 지자체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내려보내 룸카페를 비롯한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전반에 대한 단속을 당부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소송비 지원 촉구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소송비 지원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1일 서울시에 주택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을 비롯한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소송비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 온 주택 전세사기 범죄가 최근 이른바 ‘빌라왕’으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로 전국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 전세제도의 허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세사기 범죄는 비단 몇 년 새의 일이 아니다. 빌라왕 사건과 전세대출 사기사건 등은 이제까지 누적되어 온 피해들이 한 번에 터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세사기 피해 규모를 추산한 결과, 전세보증보험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세보증금 미반환 금액을 포함한 전세사기 누적 피해 금액은 최소 8조원에서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전세사기 피해가 매년 폭증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사고액은 340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세사기 범죄는 건축주, 분양사, 중개사가 한 통속이 돼 갈수록 점점 더 조직화 되고 치밀해져가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의 주거 취약층 청년들이 주요 전세 사기 타겟이 되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뒤늦은 대응과 제도적 허점도 전세사기 피해가 불어나는 데 한몫했다.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며 방치된 전세사기 범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정부와 경찰, 검찰 등은 이제야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김중헌 주택금융지원팀장은 “서울시 협약으로 은행, 주택 금융공사 세 기관이 협의해서, 보증금을 못 돌려받게 되는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문제이나 서울시 협약 사업에 한해서 예외적으로 대출도 연장하고 이자도 지원하고 있다“라며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예방을 위한 방안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소모된 사회적 비용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사람 명의로 1000채가 넘는 빌라를 소유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 무주택청년 전세대출 제도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악용, 지지부진한 수사와 처벌, 막대한 전세자금 대출 규모, 소극적인 피해자 구제 등의 암울한 현실은 전세사기 정책의 실패를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김 의원은 “전세사기 범죄를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해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중대한 사회적 현안으로 보고 서울시에서도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을 비롯한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법률 소송 대행 부분도 서울시가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서울시에 소속 변호사는 변호사법 때문에 수임이 불가하다면 전세사기 피해자가 직접 선임한 변호사에게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방식 등 적극적인 소송비용 부담 마련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배영근 법률지원담당관은 공직선거법 지방재정법에 어려움이 있으나 검토해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10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및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청년 주거 부담 줄이기 위해 청년 주거 보증금을 60%로 지원해주는 조례를 만들어 통과시킨 바가 있다. 현재는 침수피해가 잦은 반지하 주택의 경우 노후도 완화 조례를 발의해 본회의 통과에 힘쓰는 중이다.
  • ‘난방비 폭탄’ 저소득층에 59만원 지원…중산층도 지원 검토

    ‘난방비 폭탄’ 저소득층에 59만원 지원…중산층도 지원 검토

    차상위, 14.4만원→44.8만원 추가기초수급자 30.4만원~52만원 더 지원83.6% 도시가스 요금 할인 혜택 받을 듯尹 지시 따라 중산층 난방비 지원도 검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위해 정부가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 계층에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대 지원액인 59만 2000원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신청 방법 등을 몰라서 지원 받지 못하는 에너지바우처 미수급자가 많고, 중위소득 50%(올해 4인가구 기준 270만 482원)인 차상위 계층의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우선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 4000원에 더해 44만 8000원을 추가해 총 59만 2000원을 할인해준다. 마찬가지로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지원액 28만 8000원에서 30만 4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거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14만 4000원에다 44만 8000원을, 교육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7만 2000원에다 52만원을 각각 추가로 할인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금액은 총 59만 2000원이 된다.지난해 기준 기초생활수급자는 169만 9000가구, 차상위 계층은 31만 9000가구다. 이 가운데 83.6%가 도시가스를 이용하고 있어 최대 168만 7000가구가 난방비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요금 할인 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간 이뤄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취약 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었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자가 자격·절차·방법 등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미수급자에게 문자·우편·전화으로 신청을 독려하고, 지역 도시가스사 검침원을 통해 방문 가구에 요금 할인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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