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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에 댕댕이 버려진다?…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꿀팁’ 알아보니

    휴가철에 댕댕이 버려진다?…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꿀팁’ 알아보니

    해마다 전국적으로 휴가철인 7~8월에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휴가철인 7~8월보다 오히려 봄·가을에 유기동물이 더 많이 구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 새끼 낳는 봄·가을철이 여름 7~8월때보다 유기동물 늘거나 비슷 제주특별자치도는 휴가철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급증한다는 우려에 대해 최근 3년간 유기동물 발생 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 월별 유기동물 입소현황을 평균으로 보면 1월 463마리, 2월 447마리, 3월 465마리, 4월 505마리, 5월 482마리, 6월 492마리, 7월 502마리, 8월 475마리, 9월 521마리, 10월 509마리, 11월 418마리, 12월 383마리로 나타났다. 특히 새끼를 많이 낳는 4월과 9, 10월에 유기·유실동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또 올해 유기·유실동물은 2199마리로 지난해 상반기 2492마리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7651마리, 2020년 6642마리, 2022년 4977마리, 2023년 2199마리다. 또한 도는 올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작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유기·유실동물은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은 올해 4629마리가 신규로 등록했고, 현재까지 5만 7658마리가 등록됐다. 도내 전체 반려동물 총 9만 5304마리(추산) 대비 60.5%에 해당한다. # 항공사들, 반려동물 한 좌석당 7㎏까지 기내 탑승 가능 이에 따라 도는 휴가철을 맞아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꿀팁도 소개하고 있다. 이 5가지 펫티켓 수칙을 보면 ▲반려견과 동반해 외출시, 목줄·가슴줄(길이 2m 이내)과 인식표 착용해야 하며 ▲2개월 이상의 개는 시·군·구청 또는 동물등록 대행기관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반려견과 함께 외출시 배변봉투를 챙기고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동주택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아야 하며 ▲다른동물과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을 땐 노란 리본을 달아주면 좋다. 반려동물의 항공·선박 탑승 체크리스트도 안내하고 있다. 동물 탑승 가능한 동물의 수가 제한되어 있어 미리 표를 예매할 때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선박별 탑승기준을 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한 좌석당 7㎏까지는 기내, 45㎏까지 화물칸에 탑승하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7㎏까지 기내, 화물칸 탑승은 불가하다. 동물 이동장은 잠금장치가 있어야 하며 바닥이 밀폐되어야 한다. 맹견, 단두종, 임신중인 동물, 생후 8주 이하는 탑승이 불가한다. #제주항공 반려동물 운송 3년 만에 3배 증가…스탬프 8개 적립땐 편도 무료 운송 서비스 혜택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실적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000여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실적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만 723건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며 3년 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항공편 탑승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서비스를 출시했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편도 기준으로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탑승하면 1개, 국제선을 탑승할 경우 2개의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준다. 비회원은 탑승 후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 신청이 가능하다. 적립된 스탬프에 따라 3개를 적립하면 리프레시포인트 1만 포인트, 6개를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50% 할인, 8개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반려견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을 이용할 때 기내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다. 성인 1명당 1마리(케이지 포함 7kg이내)의 반려동물과 탑승이 가능하며, 반려동물은 가로 37㎝, 높이 23㎝ 이하에 삼면의 합이 100㎝ 이하의 케이지를 이용해 본인좌석을 기준으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제선은 추가로 검역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 등 목적지 국가의 필요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식당 ‘혼저옵서개’ 업체 모집 한편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오는 2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를 통해 본 프로젝트 ‘혼저옵서개’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카페, 숙박업소, 식당 등 정보가 담겨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관광지, 식당 및 카페, 숙박시설, 병원 등의 기본정보(영업시간, 위치, 반려동물 동반 관련 주의사항 등)를 조사해 해당 정보를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에 삽입하는 한편, 관련 정보만 따로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혼저옵서개 E-Book’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혼저옵서개 콘텐츠가 삽입된 비짓제주의 해당 페이지는 현재까지 2만4207명이 방문했으며, ‘혼저옵서개’ E-Book은 3177회가 다운로드 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점점 성숙한 반려문화가 도민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여행 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물위탁관리업소에 맡기고, 동반 여행하는 경우 펫티켓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일본이 숨기려 한 ‘731부대’…‘생체실험’ 부대원 명단 찾았다

    일본이 숨기려 한 ‘731부대’…‘생체실험’ 부대원 명단 찾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균전을 위한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관동군의 생화학부대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부대원 명단 등을 담은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 지난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문서는 1940년 관동군이 조직 개편 때 작성한 것으로 부대 구성과 함께 부대원의 성명, 계급 등 정보가 담겼다. 표지에는 1940년 9월 30일 작성된 것으로 적혀있다. 일본의 국립공문서관은 이 문서를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었고, 이를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발견했다. 장교 명단에는 이시이 시로 부대장을 비롯해 총 97명의 이름이 계급과 함께 기재됐으며 군의관 이외에 대학 의대에서 파견된 의학자들도 ‘기사’(技師)라는 직함으로 열거돼있다. 문서에는 세균전 부대로 알려진 100부대의 직원 명단도 포함돼 있어 누가 어떤 식으로 부대에 관여했고, 전후 어떻게 살았는지 밝힐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패전하기 직전 소각 명령 등을 통해 731부대를 둘러싼 자료를 대거 인멸했다. 이에 구체적인 전말과 책임자를 가릴 증거나 자료가 매우 부족해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자료와 증언 등으로만 실태 규명이 시도돼왔다. 그러나 공식 명단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731부대에서 악행을 자행한 의사 등은 과거를 숨기고 일본의 병원이나 제약회사로 돌아가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교도통신은 “이번 문서는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발굴됐지만 정부 보유 자료가 어딘가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것으로 알려진 자료를 비롯해 책임감을 갖고 자료를 수집해 실태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제 관동군 산하 731부대는 1932~1945년 사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실험을 수행했다. 이 부대에 끌려온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 등 전쟁 포로들은 일본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마루타’라고 불렸다. 부대 소속 의사와 과학자들은 이들을 페스트균, 탄저균 등 여러 세균에 감염시켜 관찰하거나, 산채로 해부하는 등 잔혹한 실험을 행했다. 하얼빈시가 확보한 명단에 따르면, 이 부대의 실험실에서 죽어간 사망자는 3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 현대차, 금속노조 파업 동참 노조 간부 6명 고소

    현대차, 금속노조 파업 동참 노조 간부 6명 고소

    현대자동차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노조 간부들을 고소했다. 18일 현대차 노조 등에 따르면 회사는 안현호 지부장 등 간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금속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했다. 이날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등 생산라인이 멈췄다. 업계에선 울산공장에서만 최소 1500대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을 정치적 파업이면서 불법 파업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하려면 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중지 결정과 전체 조합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번 파업은 이런 절차가 없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의한 불법 정치파업이다”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더 버거워진 부채의 족쇄

    더 버거워진 부채의 족쇄

    우리 가계가 짊어진 소득 대비 부채 부담과 증가 속도가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며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출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원리금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주요 17개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DSR은 13.6%로 호주(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DSR이 높을수록 소득에 비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DSR의 증가 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DSR은 2021년 12.8%에서 1년 사이 0.8% 포인트 올라 호주(1.2% 포인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탓에 2021년 노르웨이(14.5%)와 덴마크(14.2%), 네덜란드(13.8%), 호주(13.5%)에 이어 5위였던 우리나라의 DSR은 지난해 3계단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3년간 DSR은 1.4% 포인트 증가해 조사 대상 국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BIS 기준 DSR은 분모인 소득에 금융부채를 보유하지 않은 가계가 포함되는 등 실제보다 과소 산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40.3%로 추산됐다. 한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가계부채는 지난달 1062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BOK 이슈노트 ‘장기 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으로의 대출 집중도가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세가 제약되고 자산 불평등 등 부정적인 효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14% 포인트 높은 3.70%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44%로 기준금리(3.50%) 아래로 내려갔던 코픽스가 5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오르면서 1월(3.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오른 3.80%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한은이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음에도 코픽스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새마을금고의 은행채 대량 매도 등으로 인한 은행채 금리 상승 등이 꼽힌다. 코픽스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들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8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상승해 연 6%에 육박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코픽스)는 연 4.21~5.61%에서 연 4.35~5.7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연 4.33~5.53%에서 연 4.47 ~5.67%로 조정되며, 농협은행 역시 4.34~5.85%에서 4.38~5.89%로 상향된다.
  • 韓 가계대출 부담, 세계 최고 수준 … “자산 불평등과 저성장 초래”

    韓 가계대출 부담, 세계 최고 수준 … “자산 불평등과 저성장 초래”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며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가계가 짊어진 소득 대비 부채 부담과 증가 속도가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부채 부담은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속도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불어나는 가계부채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DSR, 호주에 이어 2위 … 5년간 증가 속도 1위 17일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주요 17개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DSR은 13.6%로 호주(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DSR이 높을수록 소득에 비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DSR이 70% 이상이면 최저 생계비를 제외한 대부분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된다. DSR의 증가 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DSR은 2021년 12.8%에서 지난해까지 0.8% 포인트 올라 호주(1.2% 포인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탓에 2021년 노르웨이(14.5%)와 덴마크(14.2%), 네덜란드(13.8%), 호주(13.5%)에 이어 5위였던 우리나라의 DSR은 지난해 3계단 뛰어올랐다. 초저금리 시대였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3년간 DSR은 1.4% 포인트 증가해 조사 대상 국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본격적인 집값 상승기인 2017년(11.7%)부터 계산해 보면 5년간 우리나라의 DSR은 1.9% 포인트 상승했다. 스웨덴(+0.7% 포인트)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이 1% 미만 상승했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부담은 주요국 중 압도적으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BIS 기준 DSR은 분모인 소득에 금융부채를 보유하지 않은 가계가 포함되는 등 실제보다 과소 산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40.3%로 추산됐다. 여기에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가 2020년 2.75%에서 지난해 4.60%까지 오르면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이 심해졌다. 집값 상승기, 가계대출이 자산 불평등 심화 2017년 시작된 집값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초저금리’가 맞물려 확산된 부동산 ‘영끌’ 열풍은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한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 간의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BOK 이슈노트 ‘장기 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활용해 2017~2022년 중 가계부채를 보유한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의 순자산 증가폭을 계산한 결과 부채를 보유하지 않았다가 대출을 받은 가구의 순자산 증가폭은 약 1억 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부채를 계속 보유하지 않은 가구(7100만원)보다 자산을 약 43.6%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가계부채는 다시 늘어나 지난 6월 1062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은은 “부동산으로의 대출 집중도가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세가 제약되고 자산 불평등 등 부정적인 효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 NYT “한국, 2050년 세계 두번째 ‘늙은 국가’”

    NYT “한국, 2050년 세계 두번째 ‘늙은 국가’”

    한국이 2050년에 ‘늙은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2050년 한국이 홍콩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 정도는 생산가능인구(working-age·15~64세)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로 추산했다. 한국은 2050년 생산가능인구 4명당 65세 이상 노인 수가 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그리스,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태국, 독일, 중국,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순으로 ‘늙은 국가’ 상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NYT는 “나이 든 국가의 대부분이 아시아와 유럽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2050년 노인 수, 생산가능인구와 비슷”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600만명에서 2050년 24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은 950만명에서 1800만명으로 급증하고, 젊은이(15세 미만)는 58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줄어들 곳으로 전망된다. NYT는 “한국은 2050년 노인 수가 생산가능인구와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가장 고령화된 국가인 일본은 올해 기준 생산가능인구 2명당 65세 이상 노인 수가 1명 이상이다. 일본의 노인 수는 올해 3700만명에서 2050년 3900만명으로 증가하고, 생산가능인구는 7200만명에서 53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도에 최대 인구 대국 자리를 넘긴 중국은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2억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NYT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지만, 중국은 미국 소득 수준의 20%에서 노동 인구가 정점에 도달했다”며 일부 아시아 국가는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거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엄청난 수의 은퇴자들이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의 부양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 국가, 고령화 속도 빨라 세계은행은 고령화 속도가 유독 빠른 아시아 국가들이 더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에서 100년 이상, 미국에서 60년 이상 걸린 인구 구조 변화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에서는 20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부유한 국가들이 노동 인구 감소에 대비하지 못하면 지금의 복지와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해 쇠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부유한 국가들이 연금·이민 정책 등을 재고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지난 3월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났다. 주요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며 프랑스철도공사는 테제베(TGV) 5대 중 3대, 지역간고속열차(TER) 2대 중 1대가 운영을 중단했다. 파리교통공사는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을 축소했고, 파리 오를리 등 지방 공항은 항공편 20%를 줄이기도 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사 30%가 파업에 동참하며 수업이 단축됐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이민 규제를 주장하는 우파 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이 연금·이민 정책 변경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반면 가난한 나라 중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는 국가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부양 부담이 적어지면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커지는 ‘인구배당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NYT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도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을 이러한 생산가능인구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구배당효과 역시 정책적인 지원이 없다면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일자리가 없는데 생산가능인구만 많아지면 성장이 아닌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직업이나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면 범죄집단이나 무장단체에 의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드니프로강의 기적’ 이끌 ‘한강의 기적’ 원팀 코리아 떴다

    ‘드니프로강의 기적’ 이끌 ‘한강의 기적’ 원팀 코리아 떴다

    전후 우크라이나의 스마트시티 구축 및 공항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앞서 지난 5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측과 만나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던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에 맞춰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 이후 국내 기업과 우크라이나 및 튀르키예·폴란드 기업 간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4건의 MOU를 교환했다고 16일 전했다. MOU 교환식에 임석한 원 장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경험을 우크라이나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MOU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市), 튀르키예 건설사 오누르(Onur)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오누르는 우크라이나 내 시공 규모 1위인 건설사로 약 20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사업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키이우시 인근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이다. 한국해외건설협회(ICAK)와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간 MOU를 통한 협력관계도 구축해 기업 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은 전쟁 발발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의 국토 재건과 현대화 도모에 관한 논의를 이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 1개월 만에 경제적 피해 관련한 조사를 수행해 한 달 만에 이미 630억 달러(약 84조원)의 유형 인프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쟁 장기화로 피해 규모 및 재건 추산비용은 계속 늘었는데, 유엔은 지난 3월 발간한 ‘우크라이나 피해·수요조사 2판’에서 인프라 직접 피해를 1350억 달러(약 180조원), 재건 및 현대화 도모 자금을 4110억 달러(약 550조원)로 추정했다. 각국이 자원 및 농식품 부국인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해 각축 중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이 단순히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 재설계가 필요한 사업이란 관점을 제시, 우크라이나의 공감을 이끌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재건 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는데,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이 한국에도 새로운 시도임을 시사했다. 우선 한국전쟁 이후 재건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성장의 모든 결과물인 ‘한국형(K) 인프라 플랫폼’을 우크라이나에 전수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하드웨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뿐 아니라 운영 노하우나 우수한 인재 양성 방식과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 지원도 추진한다는 뜻이다. 둘째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역량을 모으는 방식으로 이미 중동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원팀코리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키로 했는데, 이는 재건사업의 기획·설계부터 협력한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국토부는 키이우와 우만 등 주요 도시에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 우크라이나 미래 디자인에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 한순간에 6만t 강물 덮쳤다…CCTV에 찍힌 청주 지하차도 ‘침수’ 상황

    한순간에 6만t 강물 덮쳤다…CCTV에 찍힌 청주 지하차도 ‘침수’ 상황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1명이 숨진 가운데 당시 6만t에 달하는 강물이 터널을 덮치듯 쏟아져 내려 피해 차량들이 대피할 겨를 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이 고립됐다. 현재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지 못해 침수된 차량은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로 파악됐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자 수는 현재 11명이다. 이날 충북도가 공개한 사고 당시 지하차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미호강 흙탕물이 범람하면서 폭포수처럼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졌고, 도로로 유입된 다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쏟아져내렸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이고, 이중 터널 구간은 430m이다. 충북도는 터널 구간이 짧은 시간에 완전히 침수됐고, 그 물은 6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작업을 펴던 중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현재 강물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충북도는 현재 하천 물 유입 차단을 위한 물막이 작업과 함께 물을 퍼내는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곳으로 물이 계속 유입되는 미호강의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차도의 천장에서 1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면 군부대와 소방 특수구조대 등 4개조 12명이 잠수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물막이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배수도 빠르게 이뤄진다면 지금으로부터 3시간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확한 시간을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지하차도 상단까지 완전 침수돼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배수작업과 함께 주변 CCTV 분석, 이동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피해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尹, 비즈니스포럼·재건협력 기업간담회 등 일정 소화“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서 중요한 기회”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 마지막날인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폴란드 진출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 경제일정에서 폴란드와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의지를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폴란드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를 약 520억 달러(약 66조원)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서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이어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는 6·25 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험과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는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사전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를 위해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전략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유럽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한·폴란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현지 브리핑에서 “오는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5월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에 동일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므로 사실상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정부간 협력 창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우리 기업에 200억 달로 규모의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이와 더불어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주도 재건사업도 진행중이라고 부연해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5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 보완 후 내년 예타 재추진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 보완 후 내년 예타 재추진

    경기 성남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 위기를 맞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의 경제성을 보완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추진해온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이다. 당시 시는 8호선의 종착역을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86㎞ 연장하고, 그 사이에 모란차량기지역, 봇들사거리역, 판교역 등 3개 역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비는 4239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1월과 올해 6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2차 점검 회의에서 잇달아 ‘사업의 비용편익(B/C)이 낮다’며 경제성 부족 지적이 나오자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이에 시는 KDI가 이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성을 종합 평가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내놓기 전 조사 철회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내용의 종합보고서가 나온 사업은 추후 재추진하기가 쉽지 않아 일단 그동안 추진해온 절차를 철회해달라고 KDI에 요청했다”며 “경제성을 높이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안을 변경해 내년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요청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1000조원’ 우크라 재건 참여 교두보… 尹 “폴란드와 평화 협력”

    ‘1000조원’ 우크라 재건 참여 교두보… 尹 “폴란드와 평화 협력”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동포간담회 등 주요 일정에서 올해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한·폴란드 관계를 강조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종식되고 시작할 우크라 복구·재건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놓는 데 주력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이자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로 평가되는 만큼 대통령실은 이번 폴란드 방문을 통해 또 한 번의 세일즈외교 성과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체결한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은 폴란드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 세일즈외교와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가치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사회의 자유, 인권, 법치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리투아니아에서 폴란드로 이동한 뒤 가진 동포간담회에서도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지원 노력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체결한 양국의 교통 인프라 개발 협력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한 중동부 유럽의 교통축 개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체결하게 되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폴란드에 진출한 350여개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채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폴란드 총리 주최 오찬과 상·하원 의장 면담에 이어 ‘무명용사의 묘’ 헌화 등 일정을 소화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폴란드 독립을 위해 전사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성된 국립묘지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 마지막날인 14일에도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리투아니아에서 이뤄진)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도 정상 간 논의와 더불어 우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89개 기업과 경제단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 수술 취소, 강제 퇴원… 분통 터진 환자들

    수술 취소, 강제 퇴원… 분통 터진 환자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 첫날인 13일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예정됐던 수술이 취소되거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을 벌이고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국립대병원지부 12개, 사립대병원지부 28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 모두 122개 지부(140개 의료기관)가 파업에 동참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전국 20여곳의 상급종합병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가 인원은 4만 5000명(노조 추산)으로, 19년 전 파업 참가 인원(1만명)의 4배가 넘는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종이 파업에 참여한 만큼 의료 현장의 혼란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 인력이 투입된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만 7000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환자 피해와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 내몰린 의료 현장의 실상을 알리겠다”며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주장했다. 이번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방향 세종대로 5~7개 차로가 통제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에도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4곳에서 집회를 연다. 정부는 파업이 길어지면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할 때 내릴 수 있는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합법적인 권리행사를 보장하지만 정당한 쟁의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폭우 속 2만명 집결한 보건의료노조···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 [포토多이슈]

    폭우 속 2만명 집결한 보건의료노조···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한 13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합원들이 인력 및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명, 경찰 추산 1만7천명이 집결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파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는 대화와 협상을 중단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주무부서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의 이번 총파업은 지난 2004년 의료민영화 저지 파업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 보건의료노조 19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의료현장 혼란 우려

    보건의료노조 19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의료현장 혼란 우려

    14일까지 총파업…4만 5000여명 참여전국 140개 의료기관 동참…‘빅5’ 참여 안해서울서 1만 7000명 집회, “14일 전국서 집회”노조, “필수 인력은 투입할 것”정부, “필요시 업무복귀 명령 검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대규모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 첫날인 13일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예정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을 벌이고,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국립대병원지부 12개, 사립대병원지부 28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 모두 122개 지부(140개 의료기관)가 파업에 동참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전국 20여곳의 상급종합병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4만 5000명(노조 추산)으로, 19년 전 파업 참여 인원(1만명)의 4배가 넘는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종이 파업에 참여한 만큼 의료현장의 혼란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이 투입된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만 7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환자 피해와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 내몰린 의료현장의 실상을 알리겠다”며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주장했다. 이번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방향 세종대로 5~7개 차로가 통제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에도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4곳에서 집회를 연다.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대해 “필요시 업무복귀 명령을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법적인 검토를 면밀히 거쳐서 필요하다면 업무복귀 명령까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돼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 가게 됐다. 세계적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 홈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 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에서 10대 운전자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일어난 폭동으로 6억 5000만 유로(약 93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보험연맹은 지난 2주간 프랑스 곳곳에서 발생한 폭동에 따른 보험금 청구 건수를 1만 1300건, 청구 금액을 6억 5000만 유로로 집계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7세 북아프리계 청소년 ‘나엘’이 경찰 공격에 숨진 이후 인종차별과 경찰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폭동에 가담한 이들은 공공기관 등 건물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상점을 약탈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000여개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공격받거나 파손된 은행 지점이 400곳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승용차와 버스 등 약 6000대가 불에 탔고 경찰서와 학교, 우체국, 도서관 등 건물 1100여동이 화재 피해를 보거나 파손됐다. 프랑스보험연맹은 보험 청구액의 55%는 상업 부동산, 35%는 지방정부 부동산에 대해 청구된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10대 소년들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폭동에서 차량 방화와 파손이 보험 청구의 82%를 차지해 전체 피해 규모가 2억 400만 유로(약 2900억원)였던 것과 차이가 난다.프랑스에서는 이미 수개월간 이어진 연금제도 개편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그보다 앞서 2018∼2019년 노란조끼 시위에 따른 비용은 약 2억 유로(약 2800억원)로 추산된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폭동으로 37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그 중 약 3분의 1이 미성년자였다. 현재 대규모 폭력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을 앞두고 시위가 다시 불 붙을 우려가 있다. 설상가상 최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재점화됐다.지난 8일 파리에서는 7년 전 경찰 검문을 피하려다 체포된 후 헌병대 구금 중 사망한 흑인 남성 아마다 트라오레의 추모 시위가 열렸는데, 무력 진압에 나선 경찰은 아마다의 동생 유수프를 연행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생 유수프는 연행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졌고 두부외상과 가슴 및 복부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체포 장면을 취재하려던 언론인들도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유수프가 경찰을 때려 체포했다고 주장했으나, 유수프는 경찰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오는 14일 ‘바스티유 데이’로 부르는 혁명 234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당국은 폭동이 다시 번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 불꽃놀이를 제외한 폭죽의 판매, 소지, 운송, 사용 등을 15일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했다.
  • “中 여왕들은 프라다를 입는다”…프라다, 中 여자축구 대표팀과 계약 발표

    “中 여왕들은 프라다를 입는다”…프라다, 中 여자축구 대표팀과 계약 발표

    이탈리아 하이엔드명품브랜드 프라다가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과 전속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여전히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미국 CNN, 중국 차이신 등 매체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라다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식 행사 및 행사와 맞는 스타일의 의류를 제공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흰색 셔츠와 짙은 색의 정장, 구두를 신은 중국 여성축구 대표팀의 사진을 공개하며 “올 여름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중국 여자 대표팀에 경기장 밖에서도 신선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프라다 공식 웨이보와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공개된 뒤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프라다 정장을 입은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프라다 웨이보 게시물은 순식간에 3억 회 이상 조회되고, 관련 소식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여왕들은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2003년에 출간되고 2006년 영화로도 제작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의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 전속 후원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서는 ‘프라다가 마침내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PradaFinallyGotTheRightOne’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프라다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였지만, 홍보 계약을 맺은 중국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낭패를 봤다.  인기배우인 정솽, 리이펑, 차이쉬쿤 등은 프라다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각각 문란한 사생활 등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프라다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프라다도 피해자다”라고 감싸는 등 동정표를 던지기도 했다.  중국 애국주의에 울고 웃는 명품 브랜드들 프라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여러 명품 브랜드 중 하나다. 다만 모든 명품 브랜드가 프라다처럼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불가리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당시 불가리 홈페이지 매장 정보에는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각각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와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라고 표기했으나, 대만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처럼 ‘대만’으로 표기돼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불가리는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는 것이냐”는 항의를 받은 불가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입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확고부동하다”면서 “해외 홈페이지 관리 소홀로 점포 주소 표시에 오류가 있었다. 잘못을 깊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루이뷔통은 중국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은 지난달 말 중국을 직접 찾았다. 중국에서 지난 1분기 LVMH 그룹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10억 3500만 유로(약 30조 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구찌와 버버리, 휴고보스 등 여러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CEO들이 앞다퉈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3250억 달러(한화 약 420조 원)로 세계 명품 시장의 5분의 1 수준으로 추산된다.
  •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되어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 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서 홈 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복제공장 설립 시도한 전직 임원…첫 재판서 혐의 부인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복제공장 설립 시도한 전직 임원…첫 재판서 혐의 부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몰래 빼돌려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 한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 삼성전자 상무 A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이지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해회사(삼성전자) 자료를 빼내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한 적 없고,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관련 자료를 부정 사용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은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 등이 국가핵심기술이고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도체 공장을 짓는 건축 관련 기술은 국가핵심기술 등에 해당하는 반도체 공정 기술과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반도체 공장 BED는 반도체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에 불순물이 존재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공정 배치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8대 공정의 배치, 면적 등 정보가 기재된 도면이다. 이들 기술은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30나노 이하급 D램’ 및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정 기술로써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상무와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지낸 A씨는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7월 싱가포르에 반도체 제조업체를 설립하고 중국 청두시와 대만 전자제품 생산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그는 연봉 2배를 제시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 인력 200여명을 고용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면 등을 입수해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공장 BED는 A씨 업체 직원 B씨(불구속 기소)가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2012년께 빼돌린 자료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를 그대로 본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의 전자제품 생산업체가 A씨 업체에 약정한 투자가 불발돼 ‘삼성전자 복사판’ 반도체 공장은 실제 건설되진 않았다.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B씨 등 직원 5명은 삼성전자 반도체 중국공장 감리회사 직원 C씨(불구속 기소)로부터 설계 도면을 취득해 무단 사용하는 등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 중 직원 2명은 이날 A씨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B씨 등 나머지 직원 3명과 C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기술 유출로 삼성전자가 최소 3천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A씨 등에 대한 두 번째 공판 기일은 내달 9일이다.
  • 농촌 빈집에 활기 채운다…민관 ‘맞손’ 전남 해남서 재생사업

    농촌 빈집에 활기 채운다…민관 ‘맞손’ 전남 해남서 재생사업

    농촌에 방치된 빈집에 활기를 채우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첫 사업으로 전남 해남군의 빈집을 고쳐 임대주택을 만들고,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해 마을호텔을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농촌에 방치된 빈집은 6만 6000가구로 추산된다. 농식품부는 환경, 위생 문제 등을 해소해 빈집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2027년까지 농촌 빈집을 3만 3000가구까지 줄여나간다는 목표다. 1호 사업 대상지로는 전남 해남군이 선정됐다. 이달부터 해남군의 빈집 20가구를 리모델링해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의 전학가구 임대주택과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호텔 조성에 착수한다. 마산면 주민자치회가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선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 이주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 등을 만든다. 농식품부와 전남도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마을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하는 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투자 규모는 8억 5000만원 수준이다. 국비와 지방비 각 2억 2500만원에, 이마트 성금 2억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성금 2억원이 모아졌다. 이를 통해 빈집 한 채당 4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민관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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