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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미공개자료 제출/「KAL기」 5자회담

    ◎「러」도 진상규명 협조 약속/한국,블랙박스원본 제출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KAL기격추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최초의 국제회의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를 포함,한·러시아·미·일등 5개 관련당사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8일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미공개 자료 일부를 조사위에 제출함으로써 진상규명에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측 대표인 제임스 콜린스 대리대사는 전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러시아측의 진상조사노력을 환영하며 미국이 갖고있는 모든 자료를 조사위에 제출했다』면서 『이 가운데는 이미 공개된 자료외에 미공개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리페트로프 러시아측 KAL진상조사위원장은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갖고 있는 모든 관련자료를 공개,조사위에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조사과정에서의 모든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홍순영주러시아대사는 블랙박스와 관련된 일체의 원본자료를 제출하라고 러시아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 블랙박스원본 조사/ICAO주관 찬성/정부,입장 정리

    정부는 KAL007기 블랙박스 파문과 관련,구소련에 의한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이 분명히 규명돼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위해서는 러시아측이 블랙박스를 인도해야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관해 조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블랙박스 자료누락 사과/이 외무/ICAO조사참여,진상규명 노력

    이상옥외무장관은 3일 블랙박스 비행정보기록장치(FDR) 누락 파문과 관련,『블랙박스 자료를 러시아측으로부터 인도받는 과정에서 경위야 어떻든 사무적인 착오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상오 외무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블랙박스 내용물 가운데 주요자료가 누락된 사실에 대한 러시아측의 해명을 들은뒤 공식발표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는 판단에서 발표하지 않았을 뿐 결코 누락사실을 은폐할 생각을 했거나 은폐할 수 있는 성질의 사안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정부대응방안에 대해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최대한의 협조를 구해가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통해 진상규명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급한 외교적 기대가 빚은 해프닝/「껍데기 블랙박스 파문」의 진상

    ◎러,“「우의」표시 한국서 이해못했다” 발뺌/정부 확인않고 개봉… 외교적 미숙 노출/원본 8일 ICO 등 조사위에 제출될듯 KAL 007기 격추사건과 관련한 「껍데기 블랙박스」파문은 러시아측이 전달과정에서 보여준 애매한 태도와 우리측의 성급한 기대가 합쳐져 빚어낸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우리측은 러시아가 블랙박스를 넘겨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옐친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점등을 들어 블랙박스 원본이 틀림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개봉결과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비행정보기록장치(FDR)가 빠진 것으로 밝혀졌고 음성기록(CVR)또한 복사본으로 드러났다. ○원본 인도약속 없어 블랙박스는 지난달 19일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서명 직후 옐친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식으로 인수인계가 이루어졌다. 블랙박스는 21일 외무부로부터 KAL기 사건의 주무부서인 교통부로 넘겨졌다. 교통부는 23일 블랙박스를 개봉,FDR가 없는 것을 확인해 이를 외무부에 통보했다. 외무부는 즉시 주러시아대사관에 경위확인을 지시하는 한편 예레멘코 주한러시아공사를 외무부로 불러 블랙박스에 FDR가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추궁했다. 외무부는 이어 27일 모스크바로 귀임하는 홍순영 주러시아대사에게 구두로 확인지시를 내렸다. 블랙박스에 FDR가 누락됐다는 이야기는 27일 모스크바에서 흘러나왔다.이날자 이즈베스티야는 이같은 소문이 서울에서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의 보도를 국내언론이 확인하려 동분서주하자 교통부는 28일 상오 블랙박스에 FDR가 빠져있었다고 밝혔다.교통부는 23일 개봉과 동시에 FDR가 누락됐음을 알았으나 러시아측에 경위를 확인하는 중이기 때문에 발표를 보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날까지 그같은 이야기는 『금시초문』『한·러관계를 음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오히려 격앙된 표정을 짓던 외무부와 교통부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CVR만은 원본인 것처럼 알려졌다.CVR의 진위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CVR는 조종석과 관제탑,조종석 승무원들간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한 덩어리의 두루마리형태로 돼있다.러시아측이 가져온 것처럼 4개의 테이프로 나뉘어질 수가 없다. 따라서 CVR는 개봉순간 원본이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누락” 러지 먼저 보도 그러나 CVR가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라고 교통부가 발표한 것은 30일.블랙박스 안의 CVR에는 테이프가 감겨있지 않았고 4개의 테이프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검증한 결과 CVR는 음성재생장치를 통해 재수록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이처럼 블랙박스가 껍데기로 판명되기까지 1주일이상 걸린 것은 테이프의 녹음상태가 극히 불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해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볼때 정부관계자들은 23일 이미 앞서의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러시아측은 이에대해 귀책사유가 모두 한국에 있다는 주장이다. 유리 페트로프 러시아 대통령궁 비서실장은 1일 홍순영 주러시아대사에게 『블랙박스의 원본과 모든 자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인도,사고지역에서 이 자료를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라면서 『블랙박스 원본은 현재 모스크바에 보관돼있다』고 밝혀 러시아가 당초 블랙박스를 한국에 넘겨줄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페트로프 실장은 이어 『다만 전달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못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러시아는 블랙박스 원본이라고 밝히지 않았는데 한국측의 오해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사실 한번도 블랙박스를 한국에 넘겨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 옐친대통령 또한 방한 전날인 17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는 ICAO에 넘겨 공정한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방한때 블랙박스를 휴대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었다. ○5자 회담 참가 전망 블랙박스를 러시아가 직접 ICAO에 전달하든 한국이 이를 인수한뒤 ICAO에 전달하는 형식을 취하든 진상규명이라는 궁극 목적 달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다만 러시아가 주당사국인 한국의 국민감정을 고려한다면 블랙박스 원본을 우선 한국에 넘겨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만이 가능할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에 남은 과제는 이 위원회가 당사국간의 정치적 이해를 완전 제거한 가운데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는 일이다.
  • “6·25­KAL기 격추 유감”/옐친 국회연설

    옐친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19일 낮 경제4단체장이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으며 하오에는 국회를 방문,정당지도자들을 만나 상호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한뒤 연설을 했고 노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옐친대통령은 국회연설에서 6·25와 KAL기 격추사건 등 과거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새로운 양국 우호협력관계의 정립을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20일에는 한국민속촌,수원 삼성전자공장 등을 둘러보고 청와대를 방문,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작별인사를 나눈뒤 이한한다.
  • 한·러 “북한핵 공동저지”/노 대통령·옐친 회담

    ◎양국 기본조약·합의서 서명/피격KAL기 블랙박스 본체 전달/“대북한 핵물자·무기공급 이미 중단”/옐친/러,“전략무기 60% 일방감축 추진”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국제및 동북아정세,한반도 정세,러시아연방및 독립국가연합(CIS)정세,한·러시아협력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정세와 관련,『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한문제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 제거되는 것』이라면서 남북상호핵사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가측성·위험성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당부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러시아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상호사찰을 지지하며 북한에 대한 핵물자와 기술공급을 이미 중단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이라고 밝히고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지난 61년 구소련과 북한이 체결한 우호협약및 상호원조조약 제1조,즉 한반도 전쟁발발시 러시아가 자동개입하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공격용 무기공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과거 소련이 북한에 미그29전투기 조립공장건설을 약속했으나 4대를 조립한 후 모든 지원을 중단한 것을 예로 들면서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옐친대통령은 KAL007기 격추사건과 관련,『당초 블랙박스 본체와 녹음테이프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 대한 우의와 유감의 표시로 직접 갖고왔다』면서 블랙박스본체와 녹음테이프가 들어있는 가방을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6·25문제와 관련,『러시아는 현재 6·25관련자료를 조사·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모든 자료가 발굴되면 누가 전쟁을 도발했는지 판명될 것이고 오는 12월말 1단계 자료조사가 끝나면 자료를 한국에 즉각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국제정세에 대해 언급,『미국의 부시대통령과 이미 합의한 전략무기 60%감축계획을 클린턴행정부와 조약형태로 타결할 의사가 있으며 러시아는 이 조약의 서명·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형폭격기 생산을 중단하겠으며 SS18대륙간 탄도미사일 해체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협정 등 포함 한국과 러시아는 19일 양국간 기본관계조약과 문화협정,2중과세방지협약,경제공동위 규정,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태우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직접 서명한 기본관계조약은 불행했던 과거의 잔재 극복,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등 양국 공통의 가치관 확인,국제법상의 제원칙에 입각한 우호관계발전,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 금지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양국 국가원수·외무장관·정부 각료간의 정기협의,경제·산업·무역·투자·과학기술·문화등 제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양국 거주 소수민족의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다.
  • 오늘 한­러 정상회담/옐친 어제 입경/한반도정세·경제협력 등 논의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경제협력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 방안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 진상공개문제 ▲북한의 핵및 대량살상무기 생산과 공급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이날 정상회담과 국회연설에서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또 한국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경제공동위 구성 규정,문화협정등과 한·러관계발전을 위한 군사교류 합의서등 6개 조·협약에 서명한다. 옐친 대통령은 18일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옐친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했다. 옐친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발전에 관해 연설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 겨울철 온천욕/풀어지는 피로 살아나는 여유

    ◎전국 15곳 산재,38곳 새로 지정/대부분 관광지 소재… “일거양득”/40℃이하 수온 적절… 공복·음주후 입욕은 피해야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지는 겨울 초입이다.동절기의 내습으로 주변은 살풍경해지고 마음마저 활발함을 잃고 움츠러만 든다.이럴 때 주위의 기온과는 아랑곳없이 뜨거운 지하수가 솟아나는 온천에 들면 으스스해졌던 심신이 기분좋게 풀어질 것 같다. 온천욕은 간단치 않은 병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따뜻하고 상쾌한 기분전환에의 기대가 큰만큼 그 여행 또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몇가지 효과적인 온천목욕법을 알고 떠나는 게 낫다.공복에 온천욕을 하면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음주후의 입욕도 피하도록 한다.온천성분의 효과를 충분하게 받으려면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탕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이 좋다.보통의 경우에는 40도 이하의 탕에 15∼20분간 느긋하게 머무르도록 한다. 의학적으로 40도 전후의 미온욕이 그이상의 고온욕보다 낫다고 권고된다.목욕횟수가 많다고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목욕후에는 찬물로 씻지말고 물방울만 간단히 닦아낸 뒤 30분이상 누워서 보온 휴식한다. 현재 전국에는 목욕및 레저시설을 갖춘 기존 온천지가 15개 지역이며 38개소가 새 온천지로 고시됐다.신 고시 지역도 몇곳에 부분적인 이용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기존지역을 위주로 유명온천를 간략 소개한다. ▲이천온천=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내 유일의 온천으로 이천읍내에 있다.광천이 아닌 단순천으로 신경통 부인과 안질 외상성장해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설봉관광호텔에 이어 지난해말 미란다호텔이 완공돼 성업중이다. 도자기단지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과 신륵사 등이 가깝다. ▲온양온천=조선시대에 왕의 방까지 따로 두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천온이 50도내외로 비교적 높으며 빈혈증세가 있는 허약체질이나 임신부에게 좋은 철성분이 많이 녹아 있다.이용허가업소가 무려 1백40여곳에 달한다. 주변에 들러볼만한 곳으로 현충사 민속박물관 신정호수 아산방조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도고온천=온양에서 10여㎞로 서쪽에 위치한다.온도는 높지 않으나 달걀삶은 냄새와 비슷한유화수소가 함유된 유황천으로 약수로 마시기도 한다.피부질환 안질 신경통 외에 무좀 당뇨 변비 등에 효능. 근처에 김대건신부 생가인 솔뫼성지와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이 있다. ▲덕산온천=온천수가 어머니 젖과 같이 유익하다하여 지구유로 불린다.2년전 40도이상의 온천이 새로 발견돼 뉴가야관광호텔이 세워졌다. 수덕사행 직행버스로 삽교천하차,군내버스이용.인근에 수덕사 윤봉길의사 사당 등을 찾을수 있다. ▲유성온천=피부미용에 효능이 있고 도시 안에 있어 이용객이 많다.현 이용허가업소가 18개이나 대전엑스포를 맞아 유성구청에서 추가로 공영개발중이다. ▲수안보온천=수온이 50도이상으로 높고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단순 유황라▦천으로 무색무취하며 매우 미끄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위장병 충치예방에도 효능이 있다.이용허가업소 51개소. 월악산 충주호 문경새재 오로라밸리스키장 송계계곡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오색온천=양양 한계령을 넘으면서 북으로 설악산 대청봉,남으로 점봉산을 보는 주변경관을 즐기며 오색약수터와 함께 들른다.2개의 온천공 가운데 최근에 새로 굴착된 1개만 사용하나 이용업소는 10곳이다. ▲척산온천=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보이는 속초시 노학동에 소재.불소 나트륨 라듐 등 10여종의 광물을 약간씩 함유한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암온천=유황성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으나 현재까지 가장 인기있는 유황온천이다.만성피부염 금속중독 동맥경화 기관지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 불영계곡 성류굴 월송정 백암산 등 관광지가 가깝다.
  • “수박 겉핥기”… 여야개념 소멸 실감/국회 대정부질문 결산

    ◎3당,폭로전 자제… “책임정당” 부각 노력/구조적 문제 나열식 지적,치밀성 극히 부족/「일문일답식」 도입 심도있는 국정논의 필요 지난26일부터 시작된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이 29일의 사회문화분야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헌정사상 초유의 중립내각구성이후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여야개념이 없어진 정치상황에서 민자·민주·국민등 3당의 향후 대정부관계설정 「방향성」을 가늠케 했다. 의원들은 특히 14대 개원이래 첫 대정부질문이라는 중요성을 감안,정치외교·통일안보·경제·사회등 제분야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치려는 의욕을 보였던게 사실이다.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의 정치권연루문제,금융실명제,정보사땅사기,대형국책사업,쌀시장개방등 농어촌구조개선대책,KAL기격추사건의 재조명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질문에 망라되었다. 우선 민자당은 국정책임정당의 뚜렷한 인식아래 전반적인 문제점을 추궁하면서도 앞으로의 대책에 보다 중점을 둔 흔적이 역력하다.반면 민주·국민당은 주로 현정부의 경제실정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하지만 민주·국민당은 중립내각이라는 점을 고려,과거와 같이 폭로주의나 잇단 보충질의를 통한 정부측 「물고늘어지기」작전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이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오히려 일부 민주·국민당 의원은 정부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해 중립내각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그러나 이번 대정부질문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점노정과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알맹이없는 질의답변으로 일관,그저 「통과의례」에 지나지않았다는 지적이다. 의원들이 비록 폭넓게 현안을 거론했다고는 하나 치밀한 준비와 심층적인 분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부인키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국회주변에서는 「하나마나한 질문」에 「들으나마나한 답변」의 연속이라는 냉소적인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특히 몇몇의원은 질문만 던져놓고 아예 답변을 듣지않았으며 정부측 답변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 의원이 자리를 비워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의원들이 무성의했음을 드러냈다. 또한 3당의원들이 저마다 목전에 다가온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자당홍보에만 주력한다는 인상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같은 부정적 측면을 고려,차제에 대정부질문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금과 같이 지루한 느낌을 주는 「일괄질문 일괄답변」방식이 아니라 일문일답식의 질의응답을 채택,심도있는 국정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내년에는 국회본회의 TV중계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원들의 이석방지대책및 내실있는 질의답변을 위한 국회의장의 권한강화,선별적 현안집중추궁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돼야한다는 것이다.
  • 불법선거운동 배후까지 추적/정부 국감 답변

    ◎장선거 95년 의회와 동시실시 바람직/시장·군수 이동… 관권 차단을/대선 공명선거방안 집중추궁/대정부질문 국회는 2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및 통일·외교·안보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국회는 27일 경제1,28일 경제2,29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3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총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한다. 이날 상오 정치분야대정부질문에 나선 이한동·유흥수·강신옥(민자)김상현·홍기훈(민주)김동길의원(국민)등은 ▲내각의 선거중립 의지및 공명선거실시방안 ▲관변단체와 군의 정치적중립 ▲조선노동당 간첩사건 ▲선거제도개선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어 하오에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질문에서 이세기·노승우·곽영달(민자) 손세일·강창성(민주) 조순환의원(국민)은 ▲한중수교와 남북관계 ▲북한의 핵사찰문제 ▲일본의 PKO파병과 군비현황 ▲노태우대통령의 방일현안 ▲KAL기 격추사건진상 등을 물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이날 답변에서 공무원의 선거관여금지등 공명선거방안에 대해 언급,『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실천지침을 마련,11월 중순까지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남한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간첩혐의로 구속된 김락중 등이 오랫동안 학계와 정치권에서 활동해오면서 정치권인사들과도 접촉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것이 간첩혐의와 관계있는 것인지는 수사당국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 사실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이 민자당의원들에게 탈당을 자제토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부인하고 청와대측의 신당결성방해설에 대해서도 『그런 보도를 들었으나 그럴리 없다』고 역시 부인했다. 현총리는 또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해 선거횟수를 줄이고,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하기 위해서 95년에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국회에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감안,국회에서 선거시기를 합리적으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인모노인 송환문제는 전체 이산가족 재회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문제를 포함,북한의 인권신장에 도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완급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불법 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그 배후까지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경찰은 선거공고일부터 비상체제를 갖추고 후보자에게는 경호전담요원을 배정하고 유세장에는 신변보호전담반을 배치하는 등 신변경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논란을 빚고 있는 체포장제 도입문제와 관련,『체포시한및 구속기간조정등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이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첫질의에 나선 이한동의원(민자)은 『공정선거는 정부의 중립적 선거관리만 가지고는 어려운 만큼 각당의 대통령후보자는대국민선언을 통해 선거법준수와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김상현의원(민주)은 『관권부정선거에 연루돼온 시장·군수·구청장에 대한 전면적인 수평이동을 단행,연고지유착을 통한 관권선거에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간첩사건의 선거악용중지등을 촉구했다.
  • KAL기 탑승 일인/「러」에 배상청구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지난 83년 소련전투기의 대한항공기격추사건과 관련,러시아정부에 대해 일본인승객들에 대한 배상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보도했다.
  • “사전경고 없이 KAL기 격추”/미 유가족변호사

    【워싱턴 연합】 15일 공개된 KAL 007기 격추사건 자료는 소련이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사전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추락후 소련측 수색작업에서 한구의 사체도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가족측 변호사인 제리 리어씨가 러시아 당국이 전달한 문서들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 KAL기 격추 수일후 구소련,블랙박스 회수/일 통신,문서 입수

    【도쿄 연합】 1983 9월1일 사할린 앞바다에서 빚어진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과 관련,구 소련 당국이 교신기록과 비행기록을 담은 블랙박스를 사건발생 수일후에 현장에서 인양해 모스크바에 보낸 사실을 보여주는 문서가 발견 됐다고 일교도통신이 1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 “KAL기 격추사건/러시아 진실 밝혀야”/김대중대표

    ◎러 국무장관,옐친 방한때 새 자료 공개 【모스크바=유민특파원】 러시아 공화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7일 하오(현지시각)크렘린궁으로 부르불리스대통령궁 국무장관을 방문,러시아정부가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과 한국전쟁에서의 역할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옐친정부의 실력자인 부르불리스장관은 이에대해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얻은 것이 있다며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배석했던 손세일의원이 전했다.
  • 슐츠 서울평화상 수상 공적

    ◎미국무시절 88오륜 공로 인정/동서냉전 종식·군축무드 일조 제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7일 확정된 조지 P 슐츠 전미국 국무장관(72)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미소정상회담및 군축회담을 실질적으로 주도,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지난 82년 레이건대통령의 「힘의 외교」정책 실무책임자로 국무장관에 오른 그는 재임기간동안 현장외교로 오늘날의 평화적 미소관계를 구축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중동평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4차례의 한국방문을 비롯,일본·중국·구소련 등을 자주 드나들면서 동북아의 긴장해소에도 가교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소신이며 철학인 평화애호와 반테러리즘의 굳은 신념으로 중동·아프가니스탄·남아프리카·극동지역에서의 지역분쟁때 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했다. 특히 지난 83년 KAL기 격추사건 때는 자유애호인의 심정을 대변하여 확고한 반테러입장을 견지했으며 테러를 세계평화에 반하는 도덕적 혐오행위로 규정해 인류평화를 추구하는 자신의 신념을 표출했었다. 당시 그는 재야정치인과 경제단체관계자등이 참석한 한 모임에서 『테러리즘은 민주국가에 대한 비정규전 수행을 위한 무기가 되고 있으며 수동적인 방위전략으로서는 이를 분쇄하기가 점점 어렵다』고 강조,테러리즘을 반평화주의로 규정한바 있다. 특히 서울올림픽 당시에는 동서 양진영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고 테러없는 대회를 위하여 안전관련 정보를 상호교류,적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동서가 하나된 전세계인의 대제전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울올림픽과 관련해 그는 당시 구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등에게 올림픽개최의 중요성을 이해,설득시켜 그들로부터 서울올림픽에서의 테러방지에 대한 확약을 받아내기도 했고 잠실주경기장등 서울올림픽의 주요 시설을 수차례 둘러보고 미국이 갖고있는 올림픽 안전의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면서도 자기의 주장보다는 남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소양을 지녔고 조용한 성품으로 미국사회는 물론 전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있다. 그는 1920년 미국 뉴욕에서출생,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2년부터 89년까지 레이건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재직했다.현재 미벡텔사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부인 헬레나 슐츠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가을문턱 화제의 명작2전

    ◎김정희전/추사예술 연대순 전시/중국회화전/명·청대회화 80점 출품 한중수교에 때맞춰 열리는 수준높은 중국회화전과 예술의 전당이 특별히 마련한 한국근대미술의 대가 추사 김정희 명작전이 초가을화단을 장식한다. 중국미술의 대거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장을 장식할 중국회화전은 삼성 미술문화재단 호암미술관이 들여온 「북경 자금성의 보물­명·청 회화전」(9월1∼11월30일 호암갤러리). 호암미술관이 중국의 북경고궁박물원과 3년에 걸친 협의끝에 선보이는 이 특별전에는 고궁박물원 소장의 명·청대회화 80점이 출품된다.중국 역대 황제들이 모아놓은 진품들로 중국최고의 평가로 치는 1급(국보급)작품 8점을 포함한 중국의 전통회화들로서 우리 조선조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주요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된다. 중국회화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명·청대 거장들의 대표작이면서 이 가운데 50여점은 해외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고궁박물원의 비장품들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작가는 조선조회화에 큰 영향을 준 이재,절파학풍의 창시자 대진,명대문인화를 정립시킨 오파의 시조 심주,남북종 화론의 주창자 동기창,청대 정통문인화의 거장 사왕오등이 있다. 호암미술관은 이 전시를 시작으로 고궁박물원측과 앞으로 전시·인적교류를 추진할 방침인데 동양미술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보는 전시회」를 마련키 위해 4억원정도의 경비를 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근대미술의 최고거장으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 명작전(9월4∼10월11일 예술의 전당 서예관)은 추사의 예술세계를 편년체계로 처음 제시하는 뜻깊은 전시회다. 이른바 「추사체」를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그것이 어떤 과정과 배경을 통해 형성됐는지 정확히 아는 이들이 드문 현실에서 예술의 전당측은 「추사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구체적인 시도로 이 전시회를 꾸민 것. 따라서 이 전시에서는 서체형성과 변모양상을 다양한 작품세계와 광범위한 학서과정을 추적하여 그 이론적 배경이나 양식적 특징을 편년체계로 밝혀낸다. 실제 전시작품은 70여점으로 임창순(문화재위원장)최완수(간송미술관 연구실장)권창륜씨(서예가)가 공동으로 선정한 개인소장가들의 진품으로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작품의 종류는 대련 횡액 종액 서첩류 간찰 난초 수묵산수 선면 탁본 완당인보 등으로 추사의 모든 예술세계가 망라되고 있다.
  • 외언내언

    국토의 서남단 해남의 두륜산에는 대흥사가 있다.한창 번성했을 때는 대소 가람 2백여채에 식구가 1천여명이었던 대찰.창건 이래 1천2백여년에 대종사·대선사를 23명이나 배출했다.◆초의 장의순 스님은 그 마지막 대종사였다.그는 계·경·선의 경지가 깊은데다가 시문에 통달했으며 서화에 또한 조예가 깊었다.그뿐 아니라 다도에 있어서는 다신·다성으로까지 추앙을 받았던 사람.강진에 유배되었던 다산 정약용,제주에 유배되었던 원당 김정희와 나눈 정의가 일화로서 전해진다.남화의 큰 봉우리를 이룬 진도의 소치 허유는 초의가 원당에게 소개했던 사람.보는 눈이 비범했다.◆원당과 초의는 1786년생으로 동갑.다산은 그들보다 24년이 연상이니 스승격이었다.동갑끼리여서 그랬던지 원당과 초의의 우정은 각별했다.어느 해던가 원당이 추사에게 띄운 편지의 허두만 보아도 그를 짐작할 수 있다.『초의 보소.그대가 지난해까지는 다를 잘 보내더니 올해는 장마철이 지나고 단오절이 가까워 오는데 무소식이구려.그대 두륜산의 한낱 중인 주제에 뭐가 그리 바빠못보내는고….혹 말꼬리에 매달아 보냈는데 도중하차했나…』◆그 뒤로도 원당의 이죽거리는 말투는 계속된다.원당이 제주에 유배돼 있는 9년동안 초의는 다섯 차례나 찾아갔고 그중 한번은 반년을 함께 지냈을 정도이다.초의가 남긴 「동다용」과 「다신전」은 이미 쇠퇴한 다도를 위해 쓰인 글이라는 데서 뜻이 깊다.「동다송」에서는 우리나라 다를 칭송하고 있고 「다신전」에서는 다만드는 일에서부터 끓이는법,마시는법 등이 적혀 있다.◆초의선사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초의문화제가 28·29일 이틀동안 대흥사의 일지암에서 열린다.일지암은 초의선사가 수행하던 유서깊은 곳.유불선의 경지를 함께 노닌 한 선인의 유장했던 행적을 기려본다.
  • 83년 KAL 007기 피격직후/구소,민간기 격추사실 확인

    ◎WT지,수색기 조종사 교신기록 입수 보도 【워싱턴 연합】 소련은 지난 83년 KAL 007기의 피격직후 곧 자신들이 실수에 의해 무고한 민간기를 격추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수색기 조종사들의 교신기록을 통해 의문투성이의 KAL사건에서 몇가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KAL기가 추락한 후 4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출동한 3대의 수색 및 구조기는 당초 소련 레이다 기지가 추정했던 미군 정찰기 대신 민간상업기의 추락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신은 또 소련 군당국이 생존자와 유해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강화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민간기임을 확인시키는 충분한 잔해들이 현장에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이 인용한 미정보당국의 새로운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007기가 고공에서 폭발,파편이 광범위한 해역에 흩어졌을 것이라는 당초의 결론은 잘못이다.KAL기는 빠른 속도지만 분명히 통제되는 가운데 3만5천피트 상공에서 12분동안에 걸쳐 추락했다. ▲KAL기는 1만6천4백피트 상공에서 잠시 추락속도를 늦췄는데 이는 조종사들이 어느 정도 기체를 통제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KAL기가 레이다 스크린에서 사라진 후 90분 동안 2대의 요격기는 추락해역 부근을 선회하고 있었는데 이는 추락지점을 정확히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소련 군부는 사고 당일 밤 원래 SS­25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었다. ▲당시 소련군 극동지구사령관이 피격 6분전 최종 격추명령을 내렸으나 이 명령은 잡음 때문에 여섯번이나 반복됐고 이처럼 명령 수행이 지연되는 동안 KAL기는 소련 영공을 벗어났다.
  • “KAL기 블랙박스 내용/옐친 방한때 공개”/일 통신 보도

    【도쿄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때 지난 83년에 격추된 대한항공(KAL)기의 블랙박스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폴토라닌 러시아 부총리겸 신문정보장관은 1일 회견에서 지난 1983년 9월에 발생한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구소련이 회수한 블랙박스의 내용이 오는 9월로 예정된 옐친 대통령의 한국방문시에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했다. KAL기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했던 옐친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계되는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문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블랙박스의 내용을 공개할 방침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한­러시아 「우호·협력의 레일」놓는다/옐친 9월공식 방한의 의미

    ◎“동북아평화 정착의 두축”재확인/시베리아 진출등 실질경협 가속/북한개방 촉진… 남북관계 개선도 기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오는 9월 공식 방한은 한·러 양국관계가 명실상부한 우호협력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90년 12월 노태우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과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의 제주방문을 통해 다져졌던 한·구소련간의 선린관계를 한차원 높게 격상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관계발전은 엘친대통령이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하게될 「한·러기본관계조약」을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이조약은 90년 12월 한·구소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모스크바」선언의 정치적 의미를 법적 구속력과 실천성을 갖는 우호협력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것이다.즉 양국이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법적 합의로 규정할 수 있다. 양국은 이 기본조약을 기반으로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키며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반자관계로 접어들게 됐다. 이조약은 이상옥외무부장관이 지난번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체결에 합의를 본 것으로 오는 8월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의 방한때 가서명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실무교섭을 통해 확정단계에 이른 이조약에서 두나라는 「양국 공통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결과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노력하며…자유민주주의 인권존중 시장경제체제등의 가치관을 공동추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또 조약본문에는 「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옐친대통령이 이외무장관에게 밝혔듯이 『러시아는 소련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는 점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러시아가 새로운 가치이념으로 태어난 만큼 한·러 관계도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딛고 새출발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양국간 과거청산노력의 일환으로 방한기간중의 국회연설을 통해 6·25와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KGB에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KAL기 격추 관련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양국간 기본조약에도 명시되듯이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동북아평화질서 정착에 중요한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관계개선,특히 북한의 개방화에 대단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아의 역학구조적 측면에서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러시아의 직접적인 우호협력관계확립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는 구소련이 대한관계에 있어 일본등 주변국가들과의 힘의 균형및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었던 것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대한관계증진에 있어 러시아의 이같은 적극적인 태도는 이미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한중관계정상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옐친대통령은 이미 『북한과의 이데올로기적 유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한걸음 더 나아가 옐친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남북한문제,특히 핵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정부의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북한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고 내부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자구책 차원에서 대외개방화,특히 남북한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한·러시아간의 이같은 관계증진은 지난해 4월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제주회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미 정해졌던 수순으로도 볼 수 있다.특히 보다 개혁적인 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전면에 나섬으로써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옐친 등장이후 국제적 여건이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이른바 한·소경협에 대한 기대다. 옐친대통령은 2박3일간의 체한기간중 우리 기업인들과 직접 접촉을 갖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투자를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베리아와 천연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구소정부간에 체결됐던 30억불의 경협차관과 관련,상환보장장치의 보완을 약속하며 잔여분 15억3천달러의 제공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도 이에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정부로서도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와의 실질협력증진은 대외지향적인 우리경제의 활동영역을 확장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소연방해체이후 출범한 러시아연방의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한반도방문이라는 점도 역사적 의미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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