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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특별 출연’ 추사랑, 근황 보니? ‘눈 찡긋’ 여전한 개구쟁이

    ‘슈퍼맨 특별 출연’ 추사랑, 근황 보니? ‘눈 찡긋’ 여전한 개구쟁이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추성훈 추사랑 부녀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3주년 특집 특별 게스트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추블리’ 부녀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에 이들의 특별 출연 소식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추사랑의 근황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추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ppy Birthday daughter”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추사랑의 사진을 올렸다. 훌쩍 큰 모습에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포도 먹고 싶은 사람?”...추사랑, 근황 보니 ‘훌쩍 컸네’

    “포도 먹고 싶은 사람?”...추사랑, 근황 보니 ‘훌쩍 컸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추사랑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추블리의 귀환”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부쩍 자란 추사랑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추사랑 옆에서 포도 한 접시를 손에 들고 있다. 이어 “포도 먹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었고, 이에 추사랑은 기다렸다는 듯 “하이(네)”라는 일본어로 답했다. 이는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던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을 재연한 것이다. 추사랑은 일명 ‘포도 영상’ 덕분에 귀여운 먹방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씩씩하게 잘 크고 있네요! 너무 예뻐요”, “정말 많이 컸네! 보고 싶었어”, “포도하면 사랑이지”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왕은 어떻게 생겼을까? 계명대 행소박물관서 조선 어진 전시회 개최

    계명대는 12일 행소박물관에서 ‘조선의 어진’ 특별전시회를 오는 12월 2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전시품은 태조, 원종, 익종, 철종, 고종, 순종 어진 즉 초상화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시대 어진 7점 가운데 6점을 전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영조 어진도 소장하고 있으나 보존처리 문제로 이번 전시에서 제외하고 대신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인 연잉군 어진을 소개한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왕이 살아있을 때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어진이 훼손되거나 어진을 모시는 진전에 추가로 봉안해야 할 때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뉜다. 이번에 전시하는 익종, 철종, 연잉군 어진은 도사이며, 태조, 원종, 고종, 순종 어진은 모사다. 숙종 어진을 영희전에 봉안하기 위해 창덕궁 선원전이 어진을 모사한 과정을 기록한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 의례를 올릴 때 사용하던 동제도금향로, 동제흑칠향로 등 유물 80여점도 소개한다. 김권구 행소박물관장은 “왕궁 등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어진을 전시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며 “이번 전시회는 왕들의 나들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국 명소 인증 받은 종로 무궁화 가로수길

    전국 명소 인증 받은 종로 무궁화 가로수길

    ‘서울 세종마을을 걸으며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서울 종로구의 자하문로가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아름다운 무궁화길로 인정받았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공모전은 나라꽃 무궁화 심기를 권장하기 위해 잘 가꾸어진 무궁화 명소를 뽑아 시상한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신교동 교차로까지 약 1㎞ 구간의 무궁화 가로수길은 2001년부터 93그루의 무궁화 가로수를 심어 가꾼 길이다. 무궁화 가로수를 심은 뒤 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물주기, 풀뽑기, 병충해 방제작업을 벌여 꽃나무의 아름다움을 유지한 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궁화 가로수가 있는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나신 터라는 역사성에 편리한 대중교통이 더해져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이 활약했던 문화예술마을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은 물론 해외에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에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종로를 찾는 방문객과 학생들이 자하문로 무궁화 가로수길을 청와대 무궁화 동산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세종마을에 조성돼 더욱 의미가 있는 자하문로 무궁화 가로수길이 전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선정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무궁화 가로수길을 시민과 함께 잘 관리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종로, 세종마을 무궁화 가로수길 전국 명소가 되다

    서울 종로, 세종마을 무궁화 가로수길 전국 명소가 되다

    ‘서울 세종마을을 걸으며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서울 종로구의 자하문로가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아름다운 무궁화길로 인정받았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공모전은 나라꽃 무궁화 심기를 권장하기 위해 잘 가꾸어진 무궁화 명소를 뽑아 시상한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신교동 교차로까지 약 1㎞ 구간의 무궁화 가로수길(?사진?)은 지난 2001년부터 93그루의 무궁화 가로수를 심어 가꾼 길이다. 무궁화 가로수를 심은 뒤 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물주기, 풀뽑기, 병충해 방제작업을 벌여 꽃나무의 아름다움을 유지한 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궁화 가로수가 있는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나신 터라는 역사성에 편리한 대중교통이 더해져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이 활약했던 문화예술마을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은 물론 해외에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에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종로를 찾는 방문객과 학생들이 자하문로 무궁화 가로수길을 청와대 무궁화 동산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구는 가로수뿐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화단과 화분을 잘 가꾼 집을 찾아 ‘종로 잘 가꾼 집’으로 선정하는 등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세종마을에 조성돼 더욱 의미가 있는 자하문로 무궁화 가로수길이 전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선정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무궁화 가로수길을 시민과 함께 잘 관리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추사 김정희도 힐링했다는 백사실계곡 별장터 찾아 시간 여행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추사 김정희도 힐링했다는 백사실계곡 별장터 찾아 시간 여행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산업노동분과 세부선정기준에 따르면 개별 건조물보다는 산업활동 간 상호 유기적 관계를 갖는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도시산업사에서 상징성이 높은 건물은 개별 선정이 가능하다. 공산품의 경우 최초 제품이라는 상징성이 있어야 하고 동상·탑·기념물인 경우 예술적 가치만을 고려한다. 서울의 산업화와 노동현실을 다룬 문학작품도 지정할 수 있다. 다음엔 시민생활분과 세부선정기준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서울신문·문화지평과 공동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입추, 처서, 백로 등 가을 절기가 모두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웠던 지난달 10일.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홍지문과 탕춘대성(서울시 유형문화재 33호)에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아홉 번째 답사가 오전 10시 시작됐다. 참석자 대부분이 생소하게 마주한 성과 성문 앞에서 배건욱(47) 서울미래유산해설사의 해설에 귀를 쫑긋 세웠다. 홍지문·세검정 현판은 박정희 친필전국 21개 문화재에 흔적… 가장 많아 “홍지문,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산성 명칭을 탕춘대성이라고 한 것은 현재 세검정이 있는 동쪽 100여m 되는 산봉우리에 탕춘대(蕩春臺)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탕춘대는 연산군이 1506년 이곳에 누대(樓臺)를 지어 연희 장소로 삼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영조 때는 무사들을 훈련시키는 연융대(鍊戎臺)로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세검정 정자를 지나 월드캐슬 빌라 정문 왼쪽 암벽 아래 표지석으로 남아 있다. 배 해설사는 특유의 또렷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왜란과 호란 과정에서 수차례 한양이 함락되는 수모를 겪었던 조선 왕조는 수도 방위를 전후 복구의 중심에 뒀습니다. 성 축조에는 많은 찬반 양론이 있었고 공사가 거의 완성될 때까지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신하들이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서울미래유산’ 소전 손재형 옛 가옥현재는 한정식집 ‘석파랑’으로 변신 홍지문 편액은 숙종이 친필로 내렸다. 한성 북쪽 문이라서 한북문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임금이 편액을 내렸기 때문에 홍지문으로 정리됐다. 1921년 1월 문루가 주저앉은 데 이어 8월에 대홍수로 사천(모래내)이 흐르던 오간수문마저 유실된 것을 1977년 복원했다. 편액은 이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것이다. 편액 글씨와 관련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친필 문화재 현판 현황’에 따르면 전국 27곳 문화재에 전직 대통령 친필 현판이 걸려 있다. 그중 홍지문, 세검정 등 박 전 대통령 친필이 있는 곳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노 의원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재복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코스에는 서울미래유산이 단 한 곳뿐이다. 종로구 홍지동 125에 있는 한정식집인 석파랑이다. 서예계 거목인 소전 손재형(1903∼1981) 선생이 말년에 작품활동을 했던 곳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배 해설사에 따르면 이곳은 한정식집으로 서울미래유산이 된 게 아니라 소전이 지은 옛 가옥이기 때문이다. 1985년 사용 승인된 한옥은 1989년 소유주가 소전의 딸에서 현재 석파랑을 운영하는 김주원 회장으로 변경됐다. 김 회장은 1993년부터 이곳을 한식당으로 탈바꿈시켰다. 김 회장은 “가족 잔치와 상견례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교사절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석파랑 언덕배기에는 석파정 별당(서울시 유형문화재 23호)이 있다. 소전이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석파정(서울시 유형문화재 26호)에서 별당을 옮겨 놓은 것이다. 별당에서는 조선 후기 유행했던 중국풍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배 해설사는 “별당 규모는 작지만 훌륭한 기술을 가진 한옥 장인이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지은 조선 후기 상류사회의 대표적인 별장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석파(石坡)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호로 석파정은 이번 답사 종착지인 서울미술관 뒤쪽에 있다. 원래 이 정자는 조선 말 세도가인 영의정 김흥근의 별장이었다. 흥선대원군은 이를 자신의 별장으로 만들고 싶어 고종을 하룻밤 머물게 하는 꼼수를 부린다. 배 해설사는 “당시 군신관계 관습상 군왕이 머물렀던 곳은 신하가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흥근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정자를 상납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내 안양각 뒤 바위에 ‘삼계동’이란 각자(刻字)가 있어서 ‘삼계동 정자’로 불리다가 대원군이 차지하면서 자신의 호를 딴 석파정(石坡亭)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코스의 테마는 ‘도심의 쉼터 부암동’이다. 서울 시내에서 몇 안 되는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네다. 그래선지 예부터 세도가들의 별장이 많았다. 부암동 동명은 부암동 134에 부침바위(付岩)가 있던 데서 유래됐다. 부침바위에 다른 돌을 자기 나이 숫자대로 문지르다 붙여서 떨어지지 않으면 잃어버린 아들을 찾거나 사내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높이 2m 정도 되던 바위는 1960년 자하문 도로공사 때 깨뜨리기 전까지 서 있었다. 지금은 이 바위를 기념하는 비슷한 크기의 석조 조형물이 세검정 삼거리에 있고 표지석은 부암동 유원빌라 근처에 있다. 답사단은 세검정(서울시 기념물 4호)과 조선시대 궁중, 중앙관청에서 쓰는 종이를 만들던 조지서 터를 지나 세검정초등학교 안으로 들어섰다. 운동장 구석진 곳에 있는 장의사(莊義寺) 당간지주(보물 235호)를 보기 위해서다. 장의사는 황산벌 싸움에서 전사한 신라 화랑 장춘랑과 파벌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당간지주란 절 입구에 깃발을 거는 기둥인 당간을 받치는 돌기둥을 말한다. 운동장 한쪽에 높이 3.63m의 거대한 석주 두 개가 단단하게 박혀 있다. 신라의 화랑 넋 기리는 ‘당간지주’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위치한 ‘보물’ 답사에 참여한 류창국(46)씨는 “당간지주를 바라보고 있자니 신라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고 두 화랑의 기백을 상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의사는 연산군이 일대에 탕춘대를 만들면서 폐사되고, 이 터에는 ‘이괄의 난’의 영향으로 인조 2년(1624년)에 총융청이 자리잡았다. 총융청은 한양도성 외곽 경기지역 경비를 맡아 오다 고종 21년(1884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세검정초등학교 담장 중간쯤 총융청 표지석이 있다. 답사단은 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백사실계곡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본격적인 도심의 쉼터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부암동 마을정자인 신영정을 지나면 마을 사람들이 만든 이정표가 친절하게 길을 안내한다. 백사실계곡을 가려면 거대한 바위 위에 지어진 현통사를 지난다. 종로구 부암동 115 일대 백사실계곡은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도심 청정구역이다. 북악산 북사면에서 발원한 계곡물에는 도롱뇽, 가재, 무당개구리 등이 서식한다. 1800년대 별서 유적지인 백석동천(명승 제36호)이 각자로 남아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별장터는 백사 이항복의 소유였다는 설이 많으나 고증되지 않았다. 후일 추사 김정희가 이 터를 사들여 새롭게 별서를 만들었다는 내용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옛 문헌에서 찾아냈다. 백사실계곡이 도심 속에 깨끗하고 조용한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아온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답사단이 찾은 이날 역시 계곡 밖은 햇볕이 이글거렸지만 이곳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만든 ‘녹색그늘’로 시원했다.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백석동천’(白石洞天)의 호방한 각자가 풍광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어머니와 부인, 딸 등 일가족과 함께 나온 이영기(41)씨는 “평소 무심코 지났던 곳에 대해 역사적 배경이 담긴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 시니어클럽에서 활동하는 이재원(63)씨는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클럽 어르신들을 백사실계곡에 모시고 와서 설명해 드리고 싶어서 먼저 배우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창의문(보물 1881호)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한양도성 백악구간이 훤하게 보인다. 멀리 백악의 가파른 산세를 좇아 도성을 쌓았을 조선 민중들의 거친 숨소리가 메아리로 들리는 듯하다. 서울 사소문 중 하나이자 자하문이란 예쁜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창의문에 다다랐다. 사소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귀한 유적이다. 인왕산 산세가 흡사 지네 같다고 해서 홍예문 천장에는 지네의 천적인 닭이 그려져 있다. 안평대군 이용의 별장인 무계정사(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가 있던 터에 이르자 한옥채 공사가 한창이었다. 명필이었던 안평대군이 남긴 ‘무계동’(武溪洞)이라는 각자가 이곳이 무계정사가 있던 터라는 것을 증명했다. 바로 옆은 문인 현진건의 집터가 있다. 답사단은 마지막 지점인 석파정이 있는 서울미술관에 도착했다. 몇 해 전 개인에게 팔린 뒤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입장권을 사야만 대원군의 별장을 오롯이 볼 수 있다. 아쉽지만 배 해설사가 준비해 온 사진으로 답사 갈증을 풀었다. 배 해설사는 “부암동이라는 공간은 조선시기 한양도성 너머에 있어 도성 배후지 역할을 했고 개발도 많이 됐지만 그래도 고유 모습을 꽤 간직한 곳이다. 특히 백사실계곡은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고 일급수지의 청정지역이자 다양한 시간을 넘나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답사를 마무리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북한산 순수비 해독 200년 추사박물관 금석 특별기획전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추사금석’(秋史石)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조선 순조 16년(1816)에 북한산 비봉을 답사한 후 북한산 진흥왕순수비임을 밝혀낸 지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이다. 총 40여점의 유물이 4부로 나뉘어 전시되며, 추사가 금석고증을 통해 한·중 서예사를 정리하고, 이를 자신의 서체에 어떻게 적용했는가를 살필 수 있다. 제1부 ‘조선 금석학의 출발’은 북한산 진흥왕순수비 탁본을 비롯해 추사가 남긴 순수비 발견기와 심정기, 추사가 쓴 진흥북수고경, 고구려고성각자 등을 선보인다. 제2부 ‘한·중 금석학의 교유’는 청나라 금석학자인 옹수곤이 추사, 약헌 홍현주, 자하 신위 등 여러 조선 학자들에게서 받은 금석 탁본을 통해 비문을 판독하고 평가한 해동금석영기 등을 전시한다. 제3부 ‘서체 고증’은 추사가 고증하고 소장한 자료를, 제4부 ‘금석과 추사체’는 김정희 해서의 표준이 되는 중요자료인 삼사탑명 등을 선보인다. 유관선 추사박물관장은 “이번 가을기획전은 추사의 금석학에 대한 탐구가 어떻게 독창적인 추사체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살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위로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위로

    추석 연휴에 제주를 찾은 지인들을 모시고 유배지 가이드를 해 드렸다. 김정희(1786~1856)는 제주도에서도 위리안치(圍籬安置)라고 해서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유배인을 그 안에 가두는 형을 받았다. 가시울타리로 제주도에서는 개탕쉬낭이라 불리는 탱자나무가 사용됐다. 그런데 가서 보니 가을이라 마침 울타리마다 탱자가 가득 달려 있었다. 가시울타리라고 해서 살벌할 줄 알았는데 풍성한 열매들 덕분에 지인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은 모양이었다. 봄에는 하얀 꽃이 가시마다 만개해서 또한 볼만하다고 말했더니 예술가였던 추사를 위한 좋은 선물이라고도 했다. 꽃 가운데서도 추사는 특히 제주도 수선화를 좋아했다. 그 귀한 수선화가 제주도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을 보면서 “천하에 큰 구경거리”(天下大觀)라고 크게 감탄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 귀한 꽃이 소나 말의 먹이로 쓰이고 있다니, 이렇게 수선화의 가치가 외면당하는 현실을 추사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에 비유하면서 자신을 위로하기도 했다. 1815년 6월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나폴레옹(1769~1821)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나폴레옹을 위로해 준 것은 커피였고 “이 섬에서 쓸 만한 것은 커피뿐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커피로 위로를 받으며 그 섬에서 죽었다. 세인트헬레나 섬에서는 일찍 커피가 재배됐지만 나폴레옹이 칭송할 때까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나폴레옹을 얘기하게 되니 넬슨 만델라(1918~2013)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남아프리카 로벤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만델라는 톨스토이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그는 형무소에서 생애 처음으로 소설을 읽을 결심을 하게 된다. 그의 평전에서 “만델라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지칠 줄 모르는 벌이 톨스토이로부터 꿀을 따게 된다”고 할 정도로 그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로부터 많은 감동과 위로를 받는다. 특히 만델라는 “쿠투조프 장군이 자기 나라 사람들에 대해 마음속 깊이 이해했기 때문에 나폴레옹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대목에서 깊은 감동을 받고 “국민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국민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게 돼 후일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훌륭한 대통령이 된다. 위로(慰勞)는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주는 것이다. 위로를 해 주는 대상은 상대방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경우도 있다. 유배인은 스스로를 위로했던 사람들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유배지 흑산도에서의 고독과 불안으로 끊임없이 술을 찾았던 정약전(1758~1816)이 자신의 위로에 실패했다면, 500여권의 집필로 18년의 유배 생활을 견뎠던 정약용(1762~1836)은 자신의 위로에 성공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염을 생각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벌써 시든 잎들에서 부식된 공기의 냄새가 난다.” 가을은 자신의 위로가 필요한 계절이다. 그래서 “내가 지어야 할 농사를 내가 지어서 내 삶을 보살피고, 내가 가진 책을 내가 읽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마음대로 하며 내 인생을 마치려 한다”(吾耕吾稼 以養吾生 吾讀吾書 以從吾好 吾適吾意 以終吾世)던 유언호(1730∼1796) 같은 유배인의 뜻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충청권 4개 시·도 유교문화권 공동개발

    충북도는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손을 잡고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부터 10년간 총 34개 사업에 7151억원을 투입해 유교문화자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총 사업비 가운데 절반 정도인 3548억원은 국비로 확보키로 했다. 지역별 사업은 충남이 16개 33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충북은 13개 3021억원, 대전은 3개 661억원, 세종은 2개 169억원이다. 충북은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영유아 육아법과 현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복합체험공간인 청주 사주당 태교랜드, 괴산 화양구곡과 우암 송시열 선생을 연계해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문화체험단지, 가야금을 타는 곳이란 뜻을 가진 충주 탄금대에 국악테마공원을 짓는 탄금대 명승지 사업 등을 구상한다. 충남은 논산 대동놀이 천년군자마당, 예산 추사서예창의마을, 홍성 홍주천년양반마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대전은 효문화뿌리마을, 세종은 금가누정 문화복합센터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4개 시·도는 충청권 종가 전통음식 상품화, 충청유교문화권 방문의 해 개최, 충청유교문화 기록자원 번역 및 수집 등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사업의 관건은 국비확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개 시·도의 개발계획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내년 예산 10억원을 제출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이를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지 않았다, 정부 재정을 고려해 신규사업을 우선 배제하고 있어서다. 이에 4개 시·도는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다시 살려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회토론회도 개최했다.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충청 유교문화는 조선시대 영남유교문화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뤄왔지만 아직 개발과 재조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충청 유교모습 재현을 위해 이 사업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성낙희 개인전 구상과 추상, 얇은 물감층과 두꺼운 물감층, 안정과 긴장감 등 다각적인 감성의 조화를 작품을 통해 모색하는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 작업. 자연이 가진 근본적인 조화와 균형의 양상을 담은 곡선과 색상을 이미지로 치환해 심리적 풍경을 펼쳐낸다. 25일~10월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 엠. (02)544-8145. ●윤주동 개인전 달항아리, 달그릇을 통해 추사가 말해 온 입고출신(入古出新)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해 온 작가의 근작전. ‘오늘의 어제’라는 제목으로 도자와 도자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백자에 아크릴로 빛의 효과를 낸 ‘큰달’, 한지와 철사로 된 ‘뜬달’ 등은 다양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밈. (02)733-8877. 대중음악 ●로스 아미고스 2016콘서트 ‘VAMOS’ 혼성 보컬 3명,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된 로스 아미고스는, 결이 다른 음악인 브라질리안과 아프로 큐반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력파 라틴 밴드다. 오리지널 레퍼토리와 라틴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들려주는 단독 무대. 2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3만 3000원. (02)3143-5480. ●참솜과 신루트의 조인트 콘서트 멜랑콜리와 발랄함 사이를 오가는 어쿠스틱 혼성 3인조 밴드 참깨와솜사탕,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사투리 내레이션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혼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함께 만드는 라이브 무대. 26일 오후 8시,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4만 4000원. (02)333-2083. 연극·뮤지컬 ●뮤지컬 ‘그날들’ 김광석의 노래들로 이뤄진 창작 뮤지컬.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사건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2013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관객 25만명을 동원했다.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무술을 넘나드는 화려한 안무, 탄탄한 스토리 등이 관람 포인트. 27일~11월 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3만원. (02)541-7110. ●연극 ‘오! 마이 러브’ 서른 중반이 되었지만 미래는커녕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무명의 연극 배우 연재와 띠 동갑 스물넷 재미교포 출신의 대학원생 가영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아날로그 시대의 사랑을 통해 맑고 깨끗한 사랑 본연의 모습을 그려낸다.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전석 2만원. 1566-5588. 클래식·무용 ●김성용 댄스컴퍼니무이 신작 공연 ‘린치’ 안무가 김성용이 ‘폭력’을 주제로 만든 작품. 물리력을 동원하는 폭력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과 그 폭력에 노출된 집단, 그리고 그 속에서 피해자로 방관자로 때론 공모자로 살아가는 나와 너의 이야기를 그린다. 26일 오후 8시·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02)704-6420. ●2016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우리 가곡의 대향연. ‘가족과 고향’, ‘벗과 조국’,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 아래 선곡된 주옥같은 명곡과 창작 가곡들을 소개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군교향악단,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27·28일, 9월 3·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무료. (02)580-1578.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600만 돌파, 추사랑-소다 남매 축하 영상 ‘아빠 응원’

    인천상륙작전 600만 돌파, 추사랑-소다 남매 축하 영상 ‘아빠 응원’

    추사랑과 소을 다을 남매가 영화 ‘인천상륙작전’ 600만 관객 돌파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13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추사랑과 소을 다을 남매가 축하 영상을 보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이 추성훈 추사랑 부녀와 배우 이범수의 자녀인 소다 남매의 600만 관객 돌파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극중에서 북한군 인천지역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아 날카로운 모습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이범수의 자녀 소을 다을 남매와 북한군 ‘백산’ 역으로 특별출연한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가 ‘인천상륙작전’의 600만 돌파를 축하해 눈길을 끈다. 소을-다을 남매와 추성훈, 추사랑 부녀는 “‘인천상륙작전’ 600만 돌파를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영화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이팅!”이라며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천상륙작전’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경기 광명시는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와인 로드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인 판매는 오는 30, 31일과 다음 달 6, 7일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우수 와이너리 24곳의 120개 제품을 선정, 시음·판매한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와인 생산량은 40만병으로 광명동굴에서 8%인 3만 2000병이 팔렸다. 올해는 생산량의 25%인 10만병을 판매목표로 잡았다. 이는 광명시의 도농상생 모범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외국산 와인만 진열, 판매하고 국산와인은 진열조차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전시 중인 국산와인 가운데 충남예산 사과로 만든 ‘추사’가 가장 인기가 있다. 병당 2만~3만원이다. 이 밖에 광명동굴레스토랑의 최정욱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특강이 30일과 다음 달 6일 오후 1시 30분에 있다. 최종문 셰프가 진행하는 와인안주 만들기 체험이 31일과 다음 달 7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하정 테마개발과 동굴기획팀장은 “우리나라 와인은 맛이 독특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어 국산와인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인·건축가 모두 감탄한 ‘잘 늙은 절’ 이상의 가치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인·건축가 모두 감탄한 ‘잘 늙은 절’ 이상의 가치

    전북 완주의 화암사가 오늘날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데는 시인 안도현의 역할이 작지 않다. 1997년 펴낸 ‘그리운 여우’라는 시집에 담긴 ‘구름에 들키지 않으려고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 한 채’라는 구절이 바로 화암사를 가리킨다. 이후 산간의 절집을 두고 곱게 늙었다느니 하는 표현이 흔해진 것은 ´화암사 내 사랑’이라는 이 시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대둔산 자락의 불명산 화암사를 찾아가려면 금산과 전주를 잇는 17번 국도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농로와 다름없는 작은 샛길을 한참 달리면 절골 주차장이 나타난다. 화암사까지는 다시 20분 남짓 산길을 걸어 올라야 한다. ‘마을의 흙먼지를 잊어먹을 때까지 걸으니까 산은 슬쩍, 풍경의 한 귀퉁이를 보여주었습니다’라는 시 구절처럼 절은 모습을 드러낸다. 화암사를 두고 한 건축가는 ‘환상적인 입지와 드라마틱한 진입로, 그리고 잘 짜여진 전체 구성만으로도 최고의 건축’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시인에 이어 건축가까지 다투어 감탄하는 절이라면 무언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우화루 왼쪽의 쪽문으로 들어서 절 마당에 서면 허세를 부릴 일도 없지만, 체모도 잃을 수는 없다는 듯 품격있는 절집의 면모가 눈에 들어온다. ●화암사 극락전, 우리나라 유일 ‘하앙식 구조’ 화암사가 중요한 이유는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주관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요소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진 대로, 화암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중국 건축의 전형인 하앙식(下昻式) 구조를 갖고 있다. 처마를 길게 빼내고자 할 때 쓰는 이런 구조는 7세기 초반의 나라 호류지(法隆寺)를 비롯해 일본 건축에는 흔하다. 화암사 극락전이 없었다면 ‘일본 건축은 중국에서 곧바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일본 학계 일부의 주장도 반박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화암사 극락전이 하앙식 구조를 썼다고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남아 있는 절집 가운데 하앙식 구조가 드문 것은 우리 조상들이 그런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조화로운 처마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일찍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극락전 현판이었다. 극(極)·락()·전(殿) 세 글자를 각각 한 글자씩 새겨 걸어 놓았다. 물론 이렇게 만든 것도 지붕 부재를 바깥으로 길게 내밀도록 하는 하앙식 구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시적 아름다움이나 건축적 가치가 아니더라도 조선시대 불경의 필사(筆寫) 및 판각(板刻)의 중심지로 화암사는 매우 중요하다. 극락전에서 보아 왼쪽에는 한 칸짜리 작은 사당이 보인다. 조선 초기의 무신 성달생(1376~1444)의 위패를 모신 철영재(?英齋)다. 당대 명필로 이름을 떨친 그는 태종 5년(1405)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복을 빌고자 화암사에 머물며 법화경을 필사했다. 성달생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의 할아버지이다. 세종은 태종의 후궁 신녕궁주 신씨가 ‘법화경’을 금() 글자로 필사하는데 정서하는 역할을 그에게 맡기기도 했다. 불교에 조예가 매우 깊었던 그는 당시 왕실의 불사(佛事) 대부분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성달생은 당시 많이 읽히고 있던 불경을 필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세종 6년(1424)부터 작업에 들어간다. 오늘날 ‘육경합부’(六經合部)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불서(佛書)로 ‘금강경’, ‘화엄경’, ‘능엄경’, ‘아미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예문’의 주요 대목이 한 권에 담겨 있다. 화암사에서 멀지 않은 안심사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폭발적인 수요로 오늘날까지 전하는 판본만 50종 남짓에 이른다. 모두 성달생의 원본을 판각한 것이니 조선시대 불경은 그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조선 불경 간행의 중심지… 은중경·장수경 판각 성달생은 이런 인연으로 화암사에 막대한 시주도 약속하는데, 중창 불사는 세종 22년(1440) 무렵 마무리 짓게 된다. 화암사는 기념이라도 하듯 이듬해부터 ‘은중경’과 ‘장수경’을 판각했고, 세종 25년(1443)에는 성달생이 직접 필사한 ‘능엄경’과 ‘법화경’을 간행하기도 했다. 그러니 화암사는 안심사와 함께 조선시대 불경 간행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절이다. 철영재 현판 글씨는 자하 신위(1769~1845)가 썼다. 성달생과는 수백 년의 시차가 있는 조선 후기 문인이다. 추사 김정희와 비교되는 시(詩)·서(書)·화(畵) 이 삼절(三絶)로 평가받는 자하는 ‘금강경’을 직접 쓰고 감상을 적은 ‘서금강경후’(書鋼經後)를 남겼을 만큼 불교에 심취한 인물이었다. 당연히 성달생이 필사한 경전을 탐독하면서 불교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여 갔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자하가 철영재 현판을 쓴 직접적 이유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철영재와 자하가 남긴 현판의 존재는 화암사가 과거에는 결코 산중에 숨어 있는 작은 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dcsuh@seoul.co.kr
  • 거대 운석과 맞서는 주인공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오는 21일 개봉

    거대 운석과 맞서는 주인공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오는 21일 개봉

    정성호, 배한성, 윤승욱, 오소연, 장광 등 화려한 더빙 라인업 모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Ice Age)’의 주인공들이 마지막 시리즈를 통해 우주로까지 무대를 확장, 거대 운석과 맞선다. ‘아이스 에이지’ 다섯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는 지구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해가는 동물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4편까지 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시리즈 통산 28억불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완결 짓는다는 사실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그나마 목소리 능력자들이 대거 참여해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와 베테랑 성우 배한성, 뮤지컬 계의 실력자 윤승욱이 화려한 입담과 몸 개그의 결정체 ‘벅’을 동시에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더욱 맛깔스럽게 살린 목소리 능력자들을 배역과 함께 정리했다. 유쾌한 애꾸눈 족제비 ‘벅’ ‘벅’은 세 번째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 공룡시대’에 등장했던 캐릭터다. 마지막 시리즈 개봉에 발맞춰 이번에 다시 합류했다. 카리스마와 아슬아슬한 정신 상태를 동시에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먼저 ‘벅’을 패러디한 인물이다.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씨는 이번에는 ‘벅’을 흉내 냈다. 그의 성대모사 리스트에는 임재범, 김상중, 추사랑, 박태환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가득한데, 여기에 ‘벅’의 이름도 추가된다. 그가 연기한 패러디 뮤직비디오에서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모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벅’의 노래는 뮤지컬 배우 유승욱씨가 맡았다. 그는 ‘벅’의 ‘피가로 노래’를 부른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아리아 ‘나는 이 마을의 제 일인자’를 ‘벅’의 상황에 맞게 재치 있게 개사한 곡이다.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꼽힌다. 유 씨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한스 왕자와 안나의 듀엣곡 ‘사랑은 열린 문’을 불렀다. 3편에 이어 이번에도 ‘벅’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한국 성우계의 전설 배한성씨다. 지금까지 그가 더빙한 작품들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인데,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 주인공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그만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보장한다. 오리지널 버전 ‘벅’ 역은 사이먼 페그(Simon Pegg)가 맡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스타트렉’ 시리즈로 친숙한 그는 영국 남자 특유의 발음과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다. 대표 코믹 캐릭터 주머니쥐 ‘크래쉬’ ‘크래쉬’는 2편부터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대표 코믹 캐릭터다. 단순한 백치미가 매력이다. ‘크래쉬’ 목소리는 장광 씨가 맡았다. 그는 영화 ‘레옹’의 개리 올드만(Gary Oldman), 애니메이션 ‘배트맨’의 조커, ‘슈렉’의 슈렉을 연기한 유명 성우이자 배우다. 오리지널 버전 ‘크래쉬’ 목소리는 배우 숀 윌리엄 스코트(Seann William Scott)가 연기했다. 코믹 연기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에 출연해 19금 코믹 연기를 펼쳤다. 미녀 나무늘보 ‘브룩’ ‘브룩’은 흥과 사랑이 넘치는 캐릭터다. ‘시드’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한다. 시리즈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드’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역할이다. 둘의 러브스토리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키운다. ‘브룩’의 노래 부분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오소연 씨가 맡았다. 1996년 12살의 어린 나이로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뮤지컬 신동 출신이다. 현재는 ‘레베카’, ‘보니 앤 클라이드’, ‘하이스쿨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등 뮤지컬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오리지널 버전에서 ‘브룩’ 목소리를 맡은 인물은 영국 출신 팝가수 제시제이(Jessie J)다. ‘뱅뱅(Bang Bang)’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유명 가수다. 다양한 캐릭터와 우주로까지 뻗어나간 기발한 상상력의 스토리로 시리즈 마지막까지 넘치는 흥을 선사할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꽃 유명한 양평 세미원 25일부터 야간 개장

    연꽃 유명한 양평 세미원 25일부터 야간 개장

    연꽃으로 유명한 경기 양평의 세미원이 25일부터 야간에도 개장한다. 세미원 측은 한낮의 분주함과 들뜬 마음을 고즈넉한 저녁 풍경을 통해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도록 오는 11월 30일까지 야간에도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야간 개장은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며 휴관일은 없다. 팔괘담 정중앙에 위치한 태극기 형태의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면 가장 먼저 장독대분수가 장관이다. 300여개 항아리에서 뿜어 오르는 물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독대분수는 한강물이 더욱 맑아지기를 기원하는 제단을 상징한다. 드넒은 연못에서는 홍련과 백련 꽃봉오리가 탐스럽게 피어오르고 있으며 진한 물과 풀 향기가 인상적이다.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세족대와 돌빨래판이 깔린 세심로를 지나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생활 중에 제자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공간에 펼쳐 정원으로 만든 세한정이 나타난다. 세한정 안에 위치한 송백헌(松柏軒)에는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 그리고 추사 선생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세한정 밖으로 나오면 배다리인 열수주교(烈水舟橋)가 장관이다. 2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열수주교는 배를 여럿 이어 만든 나무다리이다. 정조 임금이 부친인 사도세자 묘를 참배하러 갈 때 한강에 설치했던 배다리를 복원한 것이다. 세미원 이훈석 대표이사가 국토교통부를 6년간 쫓아다니며 설득해 만들었다. 열수주교를 건너면 고려판 이동식 정자라 할 수 있는 사륜정과 조선 때 궁중 온실 등이 있는 상춘원을 구경할 수 있다. 끝으로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의 두물머리(兩水里)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775-1830)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 딸’ 추사랑, 하와이서 래시가드 입고 근황 공개 ‘귀여움주의’

    ‘국민 딸’ 추사랑, 하와이서 래시가드 입고 근황 공개 ‘귀여움주의’

    ‘국민 아기’ 추사랑의 래쉬가드 화보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사랑은 아빠 추성훈과 함께한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추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화보는 STL의 모델로 발탁된 추성훈과 야노시호, 추사랑 가족의 하와이 화보 촬영컷으로 앞서 공개된 야노시호와 추성훈의 화보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화보 속 추사랑은 아동용 래쉬가드를 입고 다양한 포즈와 애교 만점 표정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서핑 보드에 올라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물안경과 헤어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아빠미소’를 유발시키는 사랑스러운 표정을 연출했다. 추사랑의 화보를 본 네티즌들은 ‘추블리 추사랑, 애교만점 표정 너무 귀여워’, ‘추사랑이 입은 아동용 래쉬가드 우리 아이도 입히고 싶어요’, ‘추사랑 같은 딸 낳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아버지와 나’ 추성훈, 래시가드 화보 공개 ‘상남자의 당당 노출’

    ‘아버지와 나’ 추성훈, 래시가드 화보 공개 ‘상남자의 당당 노출’

    브랜드 STL이 남자들의 ‘워너비’로 사랑 받고 있는 추성훈과의 래쉬가드 화보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만들어온 근육질 몸매와 자기관리가 투철한 상남자 이미지로 남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추성훈. 하와이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추성훈의 남성미를 한껏 끌어올린 ‘추성훈표 래시가드 패션’을 엿볼 수 있다. 공개된 화보 속 추성훈은 몸매가 드러나는 래쉬가드를 입고 당당한 포즈와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하와이의 명소에서 서핑보드를 들고 당당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집업 래쉬가드를 풀어 헤친 채 완벽한 복근을 드러내 남성들까지 설레게 하는 ‘워너비’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워터레깅스와 화려한 프린팅의 보드숏을 자유자재로 소화하였으며 선글라스와 서핑보드 등의 악세사리를 통해 휴가지에서의 ‘상남자’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다. 추성훈이 입은 래쉬가드는 청춘 남녀는 물론이고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STL의 제품들로 이번 시즌 모델로 추성훈-야노시호-추사랑을 내세우며 화제를 일으켰다. 키스해링과의 아트 콜라보를 통해 타 래쉬가드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특유의 핏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추성훈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예능 ‘아버지와 나’에 출연하면서 지속적으로 듬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버지와 나’ 추성훈, 딸 방송 대박나더니..‘19억 슈퍼카와 등장’

    ‘아버지와 나’ 추성훈, 딸 방송 대박나더니..‘19억 슈퍼카와 등장’

    추성훈이 슈퍼카 라 페라리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성훈 차 클라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시돼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게시 된 사진에는 추성훈이 흰색 라 페라리에서 내리고 있다. 앞서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드디어 왔다. 라 페라리. 너무 흥분해서 목이 바짝 마르고 빈혈 기운이 있을 정도”라는 글과 함께 라 페라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추성훈 애마’가 논란이 되자 추성훈은 지난 1월 자신의 일본 블로그 아메바에 “얼마 전 라 페라리와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더라. (페라리는) 내게도 드림카다. 아는 사람이 살 때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며 자신이 슈퍼카 페라리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 타고 싶다”고 덧붙여 페라리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라 페라리는 빨간색이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라 페라리는 흰색이다. 이 차량이 추성훈 소유의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라 페라리는 이탈리아 페라리가 만든 고성능 자동차로 가격이 무려 약 18억90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한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이번에는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담는 tvN 예능 ‘아버지와 나’에 출연 중이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은 ‘추사’, ‘다산’, ‘흑산도 하늘길’ 등 유배인을 소재로 여러 소설을 썼다. 이 가운데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정약전을 다룬 ‘흑산도 하늘길’을 필자는 재미있게 읽었다.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거무’라는 여인을 첩으로 맞아들여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유배형을 견딘다. 그러나 우울증과 무력증에 시달리면서 술을 가까이하다가 결국 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배 16년 만에 거무 손에 생을 마감한다. 거무라는 흑산도 여인처럼 유배지 현지에서 맞아들인 첩을 속칭 배수첩(配修妾)이라 한다. 외딴섬의 유배형은 가족을 동반할 수 없기에 독신생활을 감수해야 했지만 반역 죄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대부는 여자를 얻어 살았다. 배수첩은 유배인의 의식주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후손을 낳고 가계를 만들어 유배지의 성씨와 문화를 다채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원래 유배의 ‘배’(配)는 배급, 배부 등의 ‘나누다’라는 뜻도 있고 배필, 배우자 등의 ‘짝’이라는 뜻도 있다. 사람의 짝인 부부를 멀리 나누어 놓는 행위가 바로 ‘유배’였다. 사람의 짝인 부부가 멀리 헤어졌지만 유배지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또 다른 짝이 바로 배수첩이었던 것이다. 유배인이 유배지에서 죽으면 배수첩도 운명을 같이했지만 해배가 됐을 때 상황은 좀 복잡했다. 기생 군산월도 함경도 유배인 김진형의 배수첩이었다. 김진형은 해배되면 군산월을 데려가려 했다. 두 달 만에 복권된 김진형은 군산월을 데리고 가다가 무슨 일 때문인지 마음을 바꿔 돌려보내고 만다. 이처럼 해배됐을 때 따라가는 여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않았다. 따라가 본들 실익이 없기 때문이었다. 유배생활을 홀로 견디는 남자들도 있었다. 선조 때 유희춘의 부인 송씨는 “당신은 만리 밖 유배지에서 하늘만 찾으며 통곡했지요. 그때 저는 지극 정성으로 예법을 갖춰 어머님 장사를 치러 남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했습니다. 삼년상을 마치고는 또 만리 길에 올라 온갖 고생을 하며 험난한 유배지로 당신을 찾아갔죠”라고 힘줘 말한다. 서슬 퍼런 이런 부인을 생각하면 어떤 엄두도 나지 않을 것이다. 추사 김정희도 마찬가지로 9년여를 제주도에서 혼자 견뎠다. 남자들이야 배수첩이라도 두었지만 여자 유배인은 오로지 홀로였다. 정조가 아낀 당대의 천재였던 황사영과 명문가의 후손이었던 정난주의 11년간의 부부생활은 1801년 신유박해로 파탄을 맞는다.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처형되고 정난주는 제주에서 37년간 유배생활을 하다가 1838년 병사한다. 현재 황사영 묘는 경기도 양주에 있고 정난주 묘는 제주도 대정에 있다. “배필의 의리는 크니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함께 간다”(伉儷之義大矣 生則偕老 死則偕逝)고 했지만 그들은 함께 늙지도 못했고 게다가 죽어서도 멀리 따로 묻혀 있어 함께 가지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유배와 관련된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서귀포에 가면 하예동에 ‘강진황 등대’, 사계리에 ‘김춘지 등대’라는 부부 등대가 있다. 부부는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고생하며 번 돈을 기부해 각자의 고향에 등대를 세웠다. 재일교포들은 디아스포라로서 국제적인 유배인들이다. 대부분 유배인들이 그러했듯 그들 역시 고국을 그리워했고 그나마 다행히 등대가 돼 돌아와 고향 바다를 밝히며 밤마다 만나고 있다. 부부는 팔천 겁의 인연으로 만난다고 한다. 요즘이야 쉽게 헤어지기도 하지만 유배를 둘러싼 남녀의 기막힌 인연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사가 참으로 다종다양함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제주대 교수
  • 추사 작품 등 1천200여점 팔아넘긴 업자 2년 만에 검거

    추사 김정희 영정사진 등 수십억원 상당의 고미술품을 처분하고 도주한 미술품 거래업자가 2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자신의 소유가 아닌 고미술품을 팔아넘기고 수억원을 가로챈 김모(45)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중순쯤 자신이 담보로 관리하고 있던 고미술품 1200여점을 채무자의 동의 없이 7억여원에 내다 팔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에 이 그림들은 서울의 한 대학교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소유주들이 처분하는 과정에 미술품 거래업자들의 손을 타게 됐다. 애초 업자 정모씨가 처분을 맡았지만 비싸게 팔아주겠다는 말에 고미술품을 A씨에게 넘겼고, A씨는 3억여원 상당의 채무가 있던 김씨에게 담보를 맡겼다.김씨가 처분한 작품 중에는 대례복을 입은 추사 영정사진과 추사의 작품, 한석봉 친필 등 진품 70여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 미술품들의 가치가 총 3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남 산청군 농가에 숨어 있던 김씨를 도주 2년여 만인 이달 20일 검거했다”며 “다른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처분된 미술품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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