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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4~9일 위성통신 장애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 위성통신에 태양장애가 일어난다.우리나라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장애(Sun Interference)현상은 태양과 지구국 안테나 사이에 통신위성이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생긴다.위성신호보다 훨신 큰 태양전파 잡음이 지구국 안테나에 유입되는 게 원인이다.위성을 이용하는국제 통신회선(전화나 인터넷)에 잡음이 생겨 통신품질이 떨어지거나 일시 중단된다. 태양장애는 추분과 춘분을 전후해 1년에 2번 주기적으로 일어난다. 매일 수초에서 10여분간 계속된다.인털샛 위성(미국)에 10월4∼9일,아시아샛 위성(홍콩)에는 10월6∼9일에 각각 영향을 준다.인말샛(영국)은 괜찮다. 한국통신은 이날 간헐적인 태양장애를 예고하고 잡음이 심할 경우해저케이블로 긴급 우회 소통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측은 “태양장애는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특별한 방지대책은 없다”면서 “우수 기량자를 보강 배치해 회선상태를 철저히 감시하고 우회소통 등에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4일-9일 국제전화 장애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위성을 이용한 국제전화 통화시 잡음이나 통화중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4월6일까지 간헐적인 태양장애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처럼 국제전화 이용시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양장애는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연간 2번 발생하며 위성별 장애발생 기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4일부터 9일까지 영향 범위에 들어간다고 한국통신은 덧붙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0년 뉴스캘린더] 절기 단오 칠석 복(伏)

    1월 ◆소한(6일) ▲대한(21일) 2월 ◆입춘(4일) ▲우수(19일) 3월 ◆경칩(5일) ▲춘분(20일) 4월 ◆청명(4일) ▲곡우(20일) 5월 ◆입하(5일) ▲소만(21일) 6월 ◆망종(5일) ▲하지(21일) *단오(6일·음력 5월5일) 7월 ◆소서(7일) ▲대서(22일) *초복(11일) *중복(21일) 8월 ◆입추(7일) ▲처서(23일) *칠석(6일) *말복(10일) 9월 ◆백로(7일) ▲추분(23일) 10월 ◆한로(8일) ▲상강(23일) 11월 ◆입동(7일) ▲소설(22일) 12월 ◆대설(7일) ▲동지(21일)
  • 가을불청객 ‘우울증’

    추분이 가까워오면서 해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다.일조량이 적어지면 생기는신체현상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이 우울함을 느끼는 것. 가을엔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다.특히 여성,그중에서도 갱년기 여성이 많다.보통사람도 이맘때가 되면 약간씩 울적함을 느낀다.평상시우울증을 앓아온 사람들은 상태가 깊어지기 쉽다.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조맹제교수는 “보통사람들이 가을을 맞아 조금씩 느끼는 울적함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이들중 병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펴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김교수가 말하는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우울하고,하고 싶은 일이 없다.만사가 귀찮고 재미있는 것도 없다.여기저기 아픈 듯하고,큰병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잠들어도 자주 깨며,자고나도 꿈만 꾸었지 한잠도 잔것 같지 않다. 이러한 상태가 조금 더 깊어지면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가 온통 비관적으로 느껴진다.‘차라리 죽는것이 낫다’라며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우울증 환자중 70%가 자살을 생각하고 20%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증상이 2주이상 거의 매일,온종일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진단한다.김교수는 “가을이면 실제로 우울증 환자들이 더 늘어난다”고 말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다.계절 변화가 원인일 수 있고 실직·이혼 등 생활상의 나쁜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생물학적인 원인도 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 처하면 뇌신경 세포간 정보전달 물질 분비가 균형을 잃으면서 우울증이 생긴다는 것.가을에 ‘계절성 우울증’환자가 많아지는 것도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서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우울증은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약물요법이나 상담을 통한 인지요법,계절성일 경우 광선요법 등을 통해치료한다.완치율은 80∼90%정도.하지만 문제는 이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방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자료는 우울증 환자가 병원에 와서 병증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보다 ‘밝은 삶’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연세대의대 정신과 고경봉교수는 “계절성 우울증일 경우 실내를 항상 밝게 꾸미고 밝은 곳를 찾아 바깥나들이를 자주하라”고 권한다. 또 의식적으로라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사람도 가능한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사는 이들을 만나야 한다.꽃꽂이나 요리강습 등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좋다.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생활리듬이 깨지면 스트레스를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오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과도한 업무로 신경계통에 무리를 주지 말고,업무중의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가벼운 명상이나 음악감상,산책,맨손체조,수영 등도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설악산에 첫얼음/작년보다 17일 빨라

    추분을 이틀 앞둔 21일 설악산 대청봉에 올해 들어 첫 얼음이 얼었다. 설악산관리사무소 대청분소는 21일 상오 이곳의 최저기온이 영하 0.8도를 기록하면서 이 부근에 올해 첫 살얼음이 얼었다고 밝혔다. 이날 첫얼음은 지난해의 10월8일보다 17일가량 빠른 것이다.
  • 허리질환/국민 80% 평생 한번이상 경험

    ◎힘든 일하거나 스트레스 많은 중년 발병잦아/대부분 물리·약물치료… 20% 정도는 수술해야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 요통은 전체인구의 80%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며 20% 정도는 항상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는 보고가 나와 있을 정도. 중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힘든 일을 하는 직업일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나 성격이 급하고 소심한 사람도 허리가 자주 아프다.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서 요통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허리질환은 디스크(disc).디스크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추간판을 뜻하며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물렁한 디스크가 튀어나와,다리로 연결되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스무살이 넘으면서 추간판의 수핵이 탄력성을 잃고 균열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때,무거운 물건을 들 때,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질 때,갑작스럽게 자세를 고칠 때 흔히 발생한다. 증상은 처음에는 급성요통과 같은 발작이 있고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발작이 거듭되는 동안 다리까지 저린다.기침이나 재채기로 아랫배에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진다.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재활치료를 하며 약 5∼7%의 환자가 수술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허리가 아프면 모두 디스크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 실제로는 허리가 아픈 사람중에는 단순요통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젊은 사람의 단순요통은 허리 부위의 인대나 근육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나이든 사람은 노인성 관절염이 원인이다. 특히 노인층의 척추 정밀검사에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증상은 병이 아니고 일종의 노화현상이다.이때는 1∼2주만 쉬면 증상이 좋아진다. 디스크와 증상이 아주 비슷한 질병은 ‘척추관 협착증’.디스크가 디스크 물질의 돌출에 의한 것이라면,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나 척추관절의 압박 때문에 생기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 디스크가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는 반면,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증상을 보인다. 디스크와 증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40대 중반이전에는 디스크,40대 중반이후에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설명해주기도 한다. 디스크환자의 약 7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잘 낫는 반면,척추관 협착증은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함께 요추뼈의 이상으로 오는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리증,정신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심인성 요통등이 대표적인 허리병이다. 알아둘 것은 전체 요통 환자의 15∼20% 정도만이 수술로 치료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급·만성 요통은 나쁜 자세를 바로잡고 물리요법,약물요법등으로도 충분히 고칠수 있다.
  • 서머타임/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서머타임을 실시한다.사실 요즘은 하오 여섯시라고 해도 훤하고 아침 여덟시라 해도 과히 늦은 시간이 아닌 것 같다.미국에서는 서머타임을 「데일라이트 세이빙 타임」(Daylight­saving Time)이라고 부른다.일광절약시간이라는 뜻이다.일조시간을 더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어서 일견 생활의 과학화까지 인지할 수 있다. 서머타임을 적용하는 기간은 나라마다 다를수 있다.대개 3월 춘분대 시작해서 9월 추분때 마감한다.어떤 나라는 4월 부활절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또 6월에 시작했던 경우도 있다.시작하고 마치는 시각도 나라마다 달랐다.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여 9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시행했는데 새벽 3시가 기준시간이었다.프랑스·노르웨이·폴란드·유고슬라이비아는 새벽 2시에 변경했다.러시아는 10월1일이 끝나는 날이었다.역시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삼았다.미국이나 캐나다는 워낙 지역이 넓어 적용시간이 일률적이 될수 없었다.그래서 서머타임을 시작하거나 해제하는 날이면 언제나 약간의혼잡과 소동이 뒤따른다는 얘기다.예컨대 비행기 타러 너무 일찍 공항에 나간다든지,결혼식장에 공연히 일찍 나와서는 아무도 안왔다고 화를 낸다든지 하는 그런 소동이다.올해부터 유럽국가들은 나라마다 달랐던 서머타임 적용시간을 통일하기로 했다.4월 둘째 일요일 새벽3시를 기준시간으로 잡았다.그래서 과거처럼 들쭉날쭉했던 경우는 없어지게 되었다.원래는 좀더 일찍 시행하려고 했는데 윈도우95 프로그램에 들어있는 캘린더가 이미 작년에 각국 사정에 맞게 되어 있었던 관계로 늦추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서머타임을 실시하게 되면 전력소비률 16%나 감소할 수 있고 이로써 국제수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잘 아는대로 우리나라 총 전력의 60% 정도는 비싼 달러를 들여 석유나 천연가스를 들여와서 생산하는 것이므로 서머타임을 통하여 전력소비를 거의 20%나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 국제전화 오늘∼9일 일시 장애/태양·지구·위성 일직선 위치

    ◎지역별로 장애시간대 달라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통화장애가 발생한다. 한국통신은 이 기간에 태양장애 현상이 일어나 미국·캐나다·호주·대만·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이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상오 8시56분,9시9분부터 1∼8분간 통화장애가 생길 것이라고 3일 밝혔다.또한 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하오 5시9분과 5시22분,5시34분부터 1∼8분간,그리고 아시아샛을 이용하는 중국 연길지역은 하오 2시40분부터 6∼6분간 통화장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장애 현상은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황도)면과 지구의 적도가 일치할 때 적도 상공 정지궤도상의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 안테나의 지향방향이 일직선상에 놓여 통신교란이 이뤄지는 것으로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한국통신은 이 시간대에 국제통화를 할 경우 약간의 잡음이나 음질저하현상이 일어나고 통화가 순간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멕시코 유카탄주 치첸이차(세계 문화유산 순례:24)

    ◎천문학에 눈뜬 마야인의 신도시 유카탄 반도의 주도 메리다의 아침은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다.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 탓에 다소 끈적한 느낌마저 들었다.과거 문명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즐거움이 아니었다면 쉬 짜증이 날만한 기후였다. ○성채닮은 캐슬피라미드 꼭대기까지 365계단 태양력 1년 날수와 같아 마야인들은 욱스말이 점차 도시기능을 잃어가자 그 중심지를 동쪽으로 옮겼다.양과 질에서 점차 커져가는 자신들의 문명을 담아낼 새 그릇이 필요했던 것이다.오늘날로 말하면 신도시를 건설했다고나 할까.그곳이 바로 메리다에서 동쪽으로 120㎞쯤 떨어져 위치한 치첸이차(Chichen Itza)다.그래서 이 도시는 후기 마야문명(AD 900년경∼AD 1521년)의 중심지가 됐다.선대의 정신적·물질적 가치들이 보다 정제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관광객들 틈에 섞여 입구를 지나 숲이 드리운 서늘한 그늘 길을 100m쯤 걸어 갔을까.너른 잔디밭위에 떡하니 버티고 앉은 건축물 하나가 길을 가로막았다.이름 그대로 웅장한 성채를 닮은 「캐슬 피라미드」였다.길이 55.3m의 정사각형으로,전체 높이가 23m나 되는 「캐슬 피라미드」는 모두 9개 층을 이루었다.그리고 사방 벽면에 4개의 계단 구조를 갖추었다. 피라미드 구조를 찬찬히 뜯어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각각 91칸인 계단수를 합치면 모두 364단이다.여기다 꼭대기의 제단을 더하면 꼭 태양력의 1년 날수와 같은 365단이 됐다.또 9개 층 계단을 의도적으로 양분해 놓아 당시의 달수(월수)인 18이라는 숫자를 나타냈다.그러고 보면 「캐슬 피라미드」는 마야인들의 예술적 건축기술과 천문학 지식수준이 한데 맞물린 문명의 집적체 그것이었다. 피라미드 북쪽 계단은 또다른 신비를 간직했다.피라미드 밑에서 꼭대기에 이르는 돌 난간이 해마다 춘분과 추분날 하오 4시만 되면 환영을 연출한다는 것이다.태양의 빛과 그림자가 오묘한 조화를 이뤄 마치 커다란 뱀이 꿈틀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정확히 3시간22분동안 계속된다는 그 환영을 목격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뱀을 숭배했던 마야인들은 해마다 춘분이 돌아오면 엄청난 영적환희에 휩싸였을 것이다. ○인신제물의 마야인의 풍습/「착몰」신께 바친 제물은 공놀이서 이긴 자의 심장 「캐슬 피라미드」를 뒤로 한채 동쪽으로 걸어갔다.멀리서부터 촘촘히 서있는 흰색 돌기둥 무리가 눈에 들어왔다.그 수가 족히 1천개가 넘는다고 한다.언뜻 보기에 지붕을 떠받치던 기둥이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간격이 너무 좁았다.그렇다면 이 돌기둥들은 과연 무엇에 쓰였을까? 궁금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파른 계단이 나타났다.「전사의 피라미드」에 오르는 통로였다. 계단은 36단을 이루었다.서둘러 오르자 먼저 「착몰」(Chac Mool)신의 형상이 시야에 들어왔다.앉아있는 것도,누워있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의 신은 엉덩이를 땅에 댄채 상체를 45° 각도로 들었다.그리고 발목을 엉덩이에 붙인채 두 무릎을 바로 세웠다.얼굴은 왼쪽으로 향한채 끝이 안보이는 어딘가를 직시하면서 두 손은 가지런히 모아 배위의 접시를 받치고 있다. 「착몰」신상의 쓰임새를 짐작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스페인 정복 이전 마야인들이 산사람의 심장을 신에게 바치는 풍습이 곧바로 연상됐다.방금 꺼낸 사람의 심장을 신상이 두손으로 받친 접시 위에 올려 놓았을 것이다. 마야인들은 신에게 심장을 바칠 인신제물을 「후에고 데 펠로타」,즉 공놀이장에서 구했다.신성한 공놀이에서 승리한 사람은 곧 자신의 심장을 신에게 바쳤다.승자가 죽음을 영광처럼 받아들였던 마야인의 심성은 참으로 불가사의했다.「캐슬 피라미드」서쪽에 위치한 「후에고 데 펠로타」는 길이 146m,폭 36m로 중앙 아메리카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그 형태가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있는 양쪽 벽면에는 전형적인 마야의 깃털장식과 동물가면을 쓴 군인들의 모습이 선명했다.용맹스런 군인을 상징하는 「재규어의 신전」이 벽 위에 우뚝한채 공놀이장을 내려다 보고있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치첸이차 유적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북쪽에 있는 「세노테」(Cenote)다.지름이 50∼60m는 족히 넘고 깊이가 40여m에 이르는 대규모 연못이다.1924년 미국인 고고학자 에릭 톰슨이 발굴작업을 실시한 결과,각종 도자기·흑요석 등과 함께 인간의 뼈가 나왔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했다.가뭄이나 흉년이 들었을때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노테」는 농사지을 물을 대는 저수지 기능을 했을 뿐아니라 제소로도 활용했던 성지였음이 틀림없다. ○천체 관측한 「돔」탑/창문에 비친 태양각으로 춘하추분 정확히 알아 치첸이차는 마야인들이 천문학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를 간직하고 있다.「캐슬 피라미드」남쪽 300m 지점에 천문대로 사용했을 「소라의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다.오늘날의 우주관측소에서 볼수 있는 돔(Dome)형 지붕이 뚜렷하고,내부에는 천체관측에 사용된 이중 구조물이 남아있다.마야인들은 돔탑을 둘러가며 나있는 창문에 비친 태양의 각도를 재어 춘하추분을 정확히 알아맞추었다.현대과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그들의 문명수준이 놀라웠다.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치첸이차에는 이들 유적 말고도 전쟁포로의 목을 길게 꿰어 벽면에 걸어놓았던 「솜팡틀리」와 「금성의피라미드」 등 여러 건축물이 남아있다.제사를 앞둔 제사장이나 사냥에 나설 사냥꾼들이 몸을 씻거나 출산전후의 임산부가 목욕을 하던 증기목욕탕 시설까지 갖춘 완벽한 도시 치첸이차.떠나면서 다시 돌아본 고대도시에는 마야인들은 오간데가 없고,석양을 뒤로한 문명의 그림자만이 깔려있을 뿐이었다. ▷여행가이드◁ 메리다 시내에 숙소를 정하고 관광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치첸이차가 메리다와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유적지를 둘러본뒤 칸쿤으로 숙소를 옮기는 것이 낫다.입장료는 18페소(일요일은 10페소). 또 매일 하오 7시와 9시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피라미드의 야경을 버여주는 「빛과 소리의 쇼」가 열린다.7시는 스페인어로,9시는 영어로 설명을 해준다. 치첸이차로 가는 도중 우리나라의 초기 중남미 이민사를 대표하는 「에네껭 농장」
  • 9일까지 국제통신 일시장애/태양 전파에 교란…데이터 전송 신중히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동안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긴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간 국제통화의 경우 상오 8시33분과 8시46분부터 5∼8분,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 통화는 하오 4시46분과 5시1분,5시11분부터 3∼8분간 장애가 발생한다.또 아시아위성을 이용하는 중국 연길지역의 경우 하오 2시16분부터 3∼6분 국제통화가 방해를 받게 된다. 이는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황도)면과 지구의 적도가 일치할 때 적도상공 정지궤도상의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 안테나의 지향방향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이게 됨에 따라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위성지구국 안테나가 태양에서 나오는 강한 전파를 받아 통신교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약간의 잡음이나 음질저하,통화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국제간 전화나 데이터전송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 동양화가 박대성(이세기의 인물탐구:104)

    ◎청한­적요가 배인 시인같은 화가/한때 전국산천 스케치… 실경산수” 화풍지켜/인위·조작이 없는 소쇄한 화격에 선모심이… 희부연 연묵과 엷은 보라빛이 먼산을 이루는 가운데 가늘고 섬세한 수목사이로 청명한 물줄기가 운문율처럼 퍼져 있다. 사방이 온통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의 끝에서 수면에 비친 스산함은 청한과 적요의 시를 흩뿌린다. 인적이 끊긴 촌가며 물가에 매어둔 빈 뱃전에도 긴휴면이 스며들어 보는 이의 가슴에 뭉클한 시심을 던진다. 소산 박대성의 수묵담채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소산은 시인같은 화가다. 실제로 화면에 시를 직접 써넣기도 하고 그가 좋아하는 카비르의 구절들을 어슷어슷 배경속에 수놓기도 한다. 「저 황홀한 피리소리를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누구의 피리소리인지는, 여기 등불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연꽃 한송이가 꽃피어난다」 그의 작품은 간경·산뜻한 선묘가 특징이다. 묵광의 묘취를 한껏 펼쳐 마치 폭우가 쏟아지고 난뒤의 산자수명을 깊은 사유로 그려내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94년 1천2백호 대작으로 일컬어지는 「성산포 일출봉」은 갈대가 휘날리는 일대장관을 「풍죽처럼 소화한」 호방한 화면이 일품이다. 이 한폭의 대작을 위해 그는 겨울태풍이 그칠줄 모르는 성산포에 머물면서 배를 타고 몇차례나 섬주변을 돌기도하고 봉우리의 성격을 소상하게 파악한후 「의젓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기상을 포착해냈다」고 말한다. ○추경·초동 즐겨 그려 1천호에 손댄 것은 경주 계림의 고목을 그린 「고목의 정원」이 처음이다. 수백년 풍상속에 의연히 서있는 계림의 노목은 그의 넘치는 화심을 움직여 「미의 내용을 구명하는 작업」에 철저하게 몰두할수 있게했다. 진한 먹을 튕겨서 쓰는 갈필대신 산마호라는 장봉을 써서 큰 그림을 그릴때의 일필휘지의 붓길과 은은한 번지기(휘염)로 변화가 풍부한 산의 형세를 제압한 것이다. 드넓은 공간에 그의 소재들을 들어앉히는 동안 『집사람이 먹을 갈아주는데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갈았다』고 웃는다. 부인 정미연씨는 생명이 집결된 누드화로 주목받는 서양화가다. 지방에서 활동하던 소산이 중앙화단에 부상된 것은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그때 심사위원의 한사람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새로운 작가, 역량있는 신인을 발견한다」는 대전의 취지대로 「그의 그림은 우선 한눈에 새로웠다」고 못밖는다. 소산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과 「커다란 수확」으로 화단에 받아들여졌다. 그는 주로 늦가을 풍경이나 초동을 즐겨 그린다. 평론가 유홍준은 그의 추경을 보고 「고담한 필묵과 스산한 운치의 적막감이 오늘날 박대성 작품의 미점」임을 상찬해 마지않는다. 작가자신도 아일과 풍요보다 쓸쓸함에 깃든 자연의 천리속에 고격이 숨어있음을 터득하고 있다. 그의 초기그림들은 까슬까슬한 붓자국을 들어낸 석묵으로 소슬한 한국의 산천이 안고 있는 정취를 섬세하게 표출해낸다. 그러나 88년 호암미술관이 초대한 대작전에 이은 최근의 작품들은 벽오동과 청오동, 청람이 넘실대는 바다와 수목에 산호색과 비취색 호박색을 장식하여 화사미를 보인다. 전경은 우람창울하고 원경은 생략과 절제로 짙고 엷고 가늘고 굵은 선과 색채가 상조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나 그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현실적 시각은 빠른 붓의 속도와 날카로운 선획으로 스케일이 장대한 대작을 성취하였고 이는 「이제까지의 실경산수의 일반적 유형에서는 맛볼수 없는 다른 화격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대해 오광수는 하나의 형식이나 틀에 안주해버리는 우리 미술풍토에서 「부단하게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자세는 「조선후기의 진경산수와 청전 소정을 중심으로하는 근대산수에 이은 「제3세대」로 정의를 내린다. 그는 새로운 동양화풍으로 화단의 시선을 집중시켰을뿐만 아니라 독학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가 그림을 공부한 것은 청대초기의 화집인 「개자원화전」이 바탕을 이룬다. 경북 청도 한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3살때 부모를 잃고 왼손마저 다치자 고향의 빼어난 경관을 사생하는 것으로 그는 외로운 시절을 보낸것 같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형과 누나들의 도움으로 17세되던해 부산으로 내려가 서정묵화숙에서 사사, 부산동아대가 주최한 국제미전 입상과 21세때 국전 첫입선을 비롯해 연속 8회 입선이 그의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국전서 연속 8회 입선 그러나 연이은 국전입선후에는 당연히 특선이 따르기 마련인데도 학맥 인맥이 없는 그는 번번이 도외시되었고 여기에 한맺힌 그는 「뭔가 최고가 돼야 한다,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을 떠돌면서 혼자서 산천을 스케치해 나갔다. 『그림이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에 자다가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는 고백에는 여전히 저항이 들어가 있다. 그가 화가로서 행운을 잡은 것은 대구매일신문 화랑개관기념 초대전이다. 대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던 주경과 서동균 등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없었던 신문사측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전시를 계기로 대만과 일본초대전에서 그의 그림은 「소산화」로 크게 호평되었다. 당시 대만의 원로화가 양우명은 그의 그림을 「청전 이후」로 비유하면서 대만에 머물 것을 극구 권유했으나그는 중앙화단이 있는 서울에 정착했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인 35세때 효성여대 회화과 출신인 정미연씨와 결혼, 부인의 그림자같은 내조가 「시대감각에 걸맞는 현대한국화」를 구축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자녀는 딸만 둘. 성격은 내성적인 편으로 일체의 그룹활동이나 단체전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가 평창동에 화실을 마련한 것은 10년간의 팔당시대를 거친 90년초부터다. 북악터널 못미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소산의 화실은 선비의 화숙처럼 은일하게 숨겨져 그의 정원과 화실은 하나같이 명품이다. 안방에서 내다보면 북악산 줄기가 사방으로 둘러치고 추분이 머잖은데도 연과 소나무와 죽의 푸르름은 작가의 초일한 화경인듯 시들줄을 모른다. 소산은 독특한 실험정신과 물결치는 소재의 전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화풍」을 지켜 기를 앞세운 작업보다 광활한 대자연을 테마로한 서정적 세계로 자기변신을 이루고 있다. 창일한 개성과 영롱한 구슬빛이 감도는 소산의 그림앞에 서면 인위와 조작이 없는 소쇄한 느낌, 거르고거른 영매의 화격에 선모심을 금치못하게 하면서 보는 이의 가슴에 한구절의 시를 품게한다. □연보 ▲1945년 경북 청도출생 ▲66년 국전 18회부터 25회까지 8회 연속입선 ▲68년 부산동아대 국제미전입선 ▲70∼80년 국내서 8차례 개인전개최 ▲74∼75년 태만 공작화랑초대개인전 ▲75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개관기념초대 개인전 ▲76년 일본 후쿠오카(복강) 선화랑개인전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추학(추학)」으로 장려상수상 ▲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 「상림(상림)」으로 대상수상 ▲80년 「계간미술」이 선정한 「새시대 9인전」,한국 화랑협회초대 「12인전」출품 ▲81년 국립현대미술관주관 「한국미술,81년」「한국현대수묵화전」 신세계미술관선정 「청년작가 10인전」초대출품 ▲82년 경기도 남양주 팔당정착 ▲84년 샘터화랑초대 「박대성·황창배 2인전」 ▲85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 「현대미술초대전」출품,가나화랑전속 ▲86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초대 「박대성·강대철 2인전」,도쿄 후지갤러리개인전 ▲88년 서독 쾰른시 파리나갤러리 초대전,중앙일보주관 「박대성 작품전」(호암미술관)에 대작 1백여점전시(3월9일부터 30일간) ▲89년 윤범모와 중국문화기행 ▲90년 백두산 만주일대여행,가나화랑초대 제15회 개인전 ▲94년 실크로드 기행전(동아갤러리),개인전(가나화랑)
  • 3∼9일 하오 5시께 국제통신 일시장애/잡음·통신중단

    태양의 전파장애로 3일부터 9일까지 7일동안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일어난다. 한국통신은 1일 이 기간에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상오 8시52분 및 9시부터,유럽과 중동·중남미·중국·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 국제통화를 할 경우는 하오 5시9분 및 5시22분부터 1∼8분가량 통화장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 시간대에 국제통화를 할 경우 잡음이 약간 발생하거나 음질이 저하되며 순간적인 통신중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국제전화나 데이터전송등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일시적인 통신장애현상은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가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면과 지구의 적도면이 일치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일년중 춘분기와 추분기를 전후해 나타난다.
  •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외국의사들 「한수」 배우러 몰린다

    ◎6개월새 10여명 찾아와… 김영수소장 지도 한국 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 의사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 의사들이 몰리고 있는 곳은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소장 김영수박사·53). 이 센터에는 지난해 7월 인도 봄베이대 정형외과 교수 3명이 1주일 동안 척추수술에 관한 기법을 전수받고 돌아간 뒤 6개월사이에 10명의 외국의사가 찾아들었다.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정형외과 의사가 찾아와 수술기법을 익혔으며 지난 2월엔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척추센터소장인 아지즈 나터교수가 찾아와 1주일간의 지도를 받았다.또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 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탕 생벵박사가,21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수도의대 안토니오 아코스타교수(서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척추분과위장)가 실습생자격으로 척추센터를 찾아 「한수」 배운 뒤 돌아갔다. 이들은 국내의사가 선진국에 연수를 신청할 때 처럼 우선 서신으로 척추센터에 연수허락을 요청해야 한다.연수허락을 받아내면 항공료및 숙박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여 연수과정에 들어간다.연수기간은대략 1주일.처음 3∼4일간은 주로 수술보조 노릇만 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직접 집도를 맡는다.특히 자신에게 수술기법을 가르쳐준 의사는 국제 의료계의 관행에 따라 평생동안 「사부」로 모셔야 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가 이처럼 국제 척추교육의 터전이 되고 있는 것은 단일기관으로 세계최고인 8천케이스라는 척추질환 시술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또 만성퇴행성 디스크환자에게 시행하는 「TFC이식술」 분야의 수술 건수및 성적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 21일 부터 이 센터에서 TFC이식술을 배운 마닐라 수도의대 안토니오 아코스타교수(61)는 『높은 수준의 수술법을 전수받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필리핀의 후학들에게도 앞으로 한국연수 기회를 넓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척추센터 김소장은 『지난 80년대 말 부터 본격적으로 추구해 온 진료질의 특화 제고 노력이 마침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만큼 결실을 거둔 것 같다』며 『한마디로 감회가 새로울 뿐』이라고 소감를 밝혔다.
  • 각국의 공휴일/일본 종교휴일없고 춘분·추분 논다(세계의 사회면)

    ◎미 기념일 요일로… 연휴 많도록 지정/영 복싱데이 집배원·고용원에 선물/유럽­기독교 동서남아­회교 관련 휴일 많아 세계각국의 공휴일에는 나름대로의 역사·종교관과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이 깔려있다. 또 같은 문화권이면서도 서로 다른 독특한 휴일을 보내기도 한다. ○국왕탄생일도 휴무 가까운 일본은 연간 모두 14일(일요일 제외)을 법정공휴일로 정하고 있다.1월1일 원단을 포함,1월15일 성인의 날,2월11일 건국기념일,4월29일 녹색의 날,9월15일 노인의 날,10월10일 체육의 날,11월3일 문화의 날,11월23일 근로감사의 날등을 매년 경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석가탄신일·크리스마스등 종교와 관련된 휴일이 일체 없는 반면 춘분(3월21일)추분(9월23일)등 계절과 연관된 휴일이 있는 점이 특색이다. 헌법기념일인 5월3일,국민의 날인 5월4일,어린이날인 5월5일은 항상 3일간 연휴여서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여행객들이 크게 붐비고 있다.국왕생일(12월23일)도 휴일로 정해놓고 있는데 이는 여왕탄생일인 6월13일을 휴일로 정한 홍콩·호주등과 비견할 만하다. 종교와 관련해서는 미주·유럽대륙에서는 기독교와 관련된 휴일이,동·서남아시아에서는 회교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것이 당연. ○성인 제삿날도 있어 기독교권인 유럽등지에는 11월1일 핼로매스라는 휴일이 있다.「모든 성인의 날」이라는 뜻의 이 날은 기독교성인과 고유의 기념일을 갖지 못한 이들을 제사지내기 위한 날로 「만성절」이라고도 한다. 이 전날(10월31일)은 영국 켈트족의 고유의식인 핼로인데이로 온갖 기괴한 모양의 가면을 쓴 가장무도회가 열리며 선물을 나눠주는 풍습이 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26일에 복싱데이(Bonk Hohday)라는 휴일이 있는데 이날은 은행이 문을 닫는 날이다. 미국의 경우는 모든 공휴일을 날짜가 아닌 요일로 지정해두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가능한한 월요일을 휴일로 지정,연휴가 되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워싱턴 탄생기념일은 2월 셋째 월요일,노동절은 9월 첫째 월요일 등으로 정해놓는 식이다. ○일­월 연휴 연4회 물론 7월4일 독립기념일처럼 날짜로 정해놓을 수밖에없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그밖에 미국에는 1월 넷째 일요일인 마틴 루터 킹목사의 탄생기념일,5월 마지막 월요일인 현충일,10월 둘째월요일인 콜럼버스기념일,11월11일의 재향군인의 날등이 휴일로 돼있다. 회교국가에서는 성지순례가 끝나는 12월10일(이슬람력)의 대희생제,단식이 끝난후 3일간 계속되는 라마단,이슬람력 정월에 해당하는 무하르람이 가장 대표적인 명절이다. 태국에서는 불탄일을 전후한 4월초와 4월8일이후 두번째 수요일인 「송크란절」이 최대의 명절로 올해에는 4월14일이 송크란절이다. 대만에서는 11월1일 장개석 전총통생일,9월28일 공자탄생일및 교사의 날등이 중요한 휴일이며 파라과이에서는 우리의 광복절인 8월15일이 「아순시온시 설립기념일」로 휴일로 지정돼있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에서는 3월8일 국제여성의 날,5월1·2일 국제연합의 날도 휴일로 보내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1월10일을 마호메트 승천일,8월20일을 마호메트 탄신일로 정해놓았는데 크리스마스도 휴일로 정해놓은 점이 이채롭다.
  • 국제전화·팩시 일시 장애/4∼9일 8분가량

    오는 4∼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국제간 전화및 팩시밀리등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발생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따르면 이번 국제통신장애는 춘분과 추분전후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의 안테나 방향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강한 태양전자파가 안테나에 수신되기 때문이다. 지역별 장애발생 시간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는 상오8시33분과 8시46분부터 각각 3∼8분간,유럽 중동 남미 중국 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이용하는 국가와는 하오4시59분과 5시11분부터 각각 4∼8분간이다.
  • 외언내언

    노염의 맹위가 대단하다.가는 여름에의 노여움 섞인 단말마적 발악인가.8월이 이울면서 서울의 경우 수은주 눈금을 가장 높이 끌어올렸다.그러고서 열리는 9월.또 비켜가는 16호 태풍 폴리가 바둥거리는 만염을 그러안고 가나보다.◆늦바람 곱새 벗기듯하는 늦더위 기승을 보면서 지난 봄 서울·경기 일원의 기상쇼를 생각해 보게도 된다.봄의 중턱이라 할 4월 15일,맑은 날씨이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내렸다.그러다가 초속 10m도 넘는 돌풍이 불면서 우박까지.이날 영동 산간지방에는 50㎝의 눈이 쌓였다.이런 변덕날씨와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겨울 날씨,그리고 이번 늦더위사이에 무슨 연관이나 있는 것은 아닌지.◆9월은 익는 계절.프랑스에 「양의 6월 질의 9월」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도 그 뜻이다.6월에 과일의 열매들이 숱하게 열리지만 먹을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은 9월의 햇볕.그래서 「질의 9월」이 된다.지금 전국의 산야에서는 익는 소리가 들린다.과일도 익고 곡식도 익는다.익는게 어찌 오곡백과뿐이라고만 해야할 것인가.우리들 모두의심상도 익어서 보다 성숙된 결과로 이어진다면 좀 좋으랴.◆7일의 백로를 지나 23일의 추분에 이르면 가을은 완연해진다.공해없는 시골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계절.사실은 서리를 잉태하는 이 계절이 휴가 즐기기 더 좋은 때일 수 있다.시끌벅적한 여름보다는 우선 한적해서 좋다.또 어느 산사에라도 묵으면서 뭣인가 생각을 정리해 볼수도.『…친구여!잠깐 우리가 멀리합시다/호수같은 생각에 혼자 가마안히/잠겨보고 싶구료』(노천명의 「가을의 구도」에서)◆절서가 바뀔 때 유념해야 하는 것은 건강.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면 더욱 그렇다.이 가을,못해도 책을 한두권쯤 읽어내는게 어떨까.스스로 성숙된 9월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 국제전화 장해/춘분·추분때 태양전자파가 통신 방해(과학상식)

    ◎지구국 안테나와 태양 일직선상 놓여 ◆DB편집자주:본문생략
  • 새달 2∼9일 국제통신 순간장애 발생

    ◎태양전파 방해… 아침·저녁 2∼8분씩/한국통신 예고 오는 3월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춘추분기를 전후해 위성지국 안테나가 태양으로부터 강력한 전파를 받아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발생된다. 한국통신은 지역별 장애발생시간이 미국 홍콩 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전화는 상오8시44분및 9시8분부터 각각 3∼8분정도이며 유럽과 중동,중국및 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전화는 하오5시22분및 5시34분부터 각각 2∼8분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 훈련받던 전경이 긴급헌혈/사경 헤매던 대학생 구했다(조약돌)

    ○…척추분리증 환자로 수술을 받다가 심한 출혈로 사경을 헤매던 대학생이 시위진압훈련을 받던 전경대원 4명의 긴급 헌혈로 생명을 건졌다. 주인공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 부속병원에 입원한 김형철군(26·경상대 체육교육과4년)으로 20일 하오1시30분쯤 수술을 받다 피가 모자라 사경에 빠졌었다. 김군의 맏형 종기씨는 마지막으로 천사령진주경찰서장에게 위급한 사정을 호소했고 마침내 진주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받던 전경대원들 가운데 신명철수경(24)등 4명이 긴급헌혈을 자원,하오7시쯤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종기씨는 『피를 나눠 동생의 생명을 구해준 전경대원들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철인 아시아컵」 참가 일 선수/수영하다 심장마비사

    ◎연맹,경기 전면 취소 【제주=김영주 기자】 2일 상오 8시30분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전 일본 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하는 91트라이애슬론 아시아컵 제주대회에 참가했던 일본인 오미아 지카라씨(50·일본 대판시 추추분정1의 233)가 수영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오미아씨는 이날 한국선수 8명,일본선수 5백89명 등과 함께 이날 상오 7시부터 시작된 수영경기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또 상오 9시10분쯤 제주시 연동 신성부락 입구도로에서 수영대회를 마치고 자전거경기에 나섰던 일본 선수 요다케 요시키씨(18)가 도로를 횡단하던 강담 할머니(70)를 치어 강 할머니의 오른쪽 무릎을 다치게 했다. 상오 9시50분쯤에는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 새마을금고 앞 도로에서 제주5바6125호 봉고승합차(운전자 강행준)가 자전거경기를 벌이던 일본 선수 히로야 나카오씨(29)를 치어 히로야 선수의 오른쪽 무릎이 크게 다쳤다. 대회주최측인 전 일본 트라이애슬론연맹은 오미아씨를 제주의료원으로 후송한 뒤 사이클 등 경기를 속행하려 했으나 비가 오는 날씨와 오미아씨 사망 등의 이유로 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이 대회는 당초 출전선수들을 이날 상오 7시부터 하오 11시까지 제주도 일원 총 2백30.2㎞ 구간에서 수영·사이클·마라톤을 휴식없이 완주토록 한 다음 3일 상오 9시30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우승철인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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