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방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중단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순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27
  • 정의용 “北, 어민 송환요청 안해…북측에 먼저 인수의사”

    정의용 “北, 어민 송환요청 안해…북측에 먼저 인수의사”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정 전 실장은 “이들 흉악범들은 탈북민도 아니고 귀순자도 아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다 붙잡힌 자들”이라며 “이들은 나포된 후 동해항까지 오는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 합신 과정에서 통상적 절차인 귀순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에서 우리 합신 팀에 귀순의향서를 제출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당시 통일부의 대국회 보고자료에도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전체 조사 내용은 국정원에 보존돼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조사 내용을 왜곡 조작했다고 주장한다면 이들의 진술과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는 추방 직후 국회 외통위에 이러한 내용을 바로 보고하고 언론에도 공개했다. 이에 당시 일부 야당 의원들도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면서 “아무리 전 정권을 부정하고 싶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협의해 우리 법에 따라 결정하고 처리한 사안을 이제와서 관련 부처들을 총동원해 번복하는 것은 스스로 정부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보도가 지난 14일 나온 바 있으나, 윤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멀쩡히 한국에 계신 분을 난데없이 미국으로 보내면 어떻게 하나”라고 출국설을 부인한 바 있다.
  • 대통령실 “文 정부 안보실이 국정원보다 ‘탈북 어선’ 먼저 알아”

    대통령실 “文 정부 안보실이 국정원보다 ‘탈북 어선’ 먼저 알아”

    2019년 11월 강제북송한 북한 어민과 관련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보다 이를 먼저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한 선원 2명은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당시 북한에서 북한 선원이 탄 배가 남측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사실상 이들을 나포해 되돌려 보내라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해석했다. 또 청와대가 국정원보다 해당 사안을 먼저 인지했다는 정황도 있다고 했다. 통상 북한 관련 정보는 국정원이나 국방부 등이 접수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절차로 다뤄지곤 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북한이 송환을 요구한 적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2019년 11월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송환을 요구한 적은 없고 저희가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송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 “최초의 韓정부 가해” “어민 북송만 47회” 여야 ‘어민 북송’ 놓고 충돌

    “최초의 韓정부 가해” “어민 북송만 47회” 여야 ‘어민 북송’ 놓고 충돌

    15일 여야가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문재인 정권을 정조준하며 총공세를 펼쳤고, 야당은 북송사건이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책위·인권위·국제위 및 NKDB 인권침해지원센터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이번 사건의 위법성에 대한 지적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에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헌법에서 정한 명백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고한 두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북한과 위험한 거래를 해 온 문재인 정권은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대한민국이 지난 5년 동안 무너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며 “비밀리에 추진했었던 이 사건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이 순간이 왔고 이걸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의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한기호 의원은 “판문점을 통해서 북송하려면 유엔사령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유엔사에서는 계속 북송에 대한 것을 질의하자 무려 5번에 걸쳐서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까지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두고 “탈북한 북한 주민을 송환하거나 추방한 사실 자체를 이례적으로 표현하거나 전 정부가 서둘러 송환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북한 주민이 해상을 통해 북방 한계선을 넘은 사례는 총 67회, 인원은 276명이다. 정부는 이들 중 194명을 47회에 걸쳐 송환했다. 82명은 귀순했다. 정부별로 보면 이명박 정부(2010∼2012년) 때에는 해상을 통해 북방 한계선을 넘은 북한 주민을 총 11회 송환했고, 박근혜 정부 동안(2013년∼2017년 4월)에는 21회 송환했다. 문재인 정부(2017년 5월∼2022년 5월) 때에는 15회 송환했다. 윤 의원은 “북한 측 민간 선박을 발견한 당일에 바로 송환한 사례도 역대 정부에서 공통으로 확인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7회 송환에서 평균 소요 기간은 5.6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사건은 나포 후 5일이 지나 판문점을 통해 추방됐으므로 다른 사례보다 현저히 서둘러 추방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 사건이 이례적이었던 점은 통상적 귀순과 달리 ’흉악범죄 후 도피‘라는 불순한 의도에서 이뤄져 우리 군과 해경의 작전에 의해 생포됐다는 사실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건 발생 후 3년이 되어 가는 지금, 통일부가 입장을 뒤집고 나선 배경이 의문”이라며 “자극적인 사진 공개로 사건의 본질과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불리한 지형을 바꾸기 위해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며 “이 또한 독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공세에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다른 모든 일도 그렇지만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그리고 국가나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생각하면서 하는 일”이라며 “신색깔론으로 프레임을 씌워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탈북어민 강제북송에 대해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강도높은 진상규명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사진들과 관련,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외교부 “문재인 정부 ‘북송사건’ 유엔 답변서 내용 부적절”

    외교부 “문재인 정부 ‘북송사건’ 유엔 답변서 내용 부적절”

    외교부가 2019년 11월 강제북송한 북한 어민과 관련해 유엔 인권이사회의로 보낸 문재인 정부 답변서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2020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답변서는 북한 선원 추방 발표 후 통일부 브리핑의 사실관계와 법적 평가의 연장선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보편적 국제 인권규범의 기준에 비춰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답변서 작성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을 대외 관계 주관부처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은 2020년 1월 한국 정부에 공동서한을 보내 송환 당시 북한 선원들의 인권에 대한 어떤 고려가 있었는지 등을 질의했다. 한국 정부는 같은 해 2월 답변서를 통해 ‘선원들이 나중에 귀순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남측 군 당국에 나포될 당시 경고 사격에도 도주하고 한 명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달했다. 또 이들은 심각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러 난민으로 보기 어렵고, 복수의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 피의자라는 점에서 고문 위험 국가로 추방을 금지한 고문 방지 협약에도 위반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 당시 벌어진 강제북송 조치에 대해 새 정부 외교안보부처들은 잇달아 입장을 뒤집고 있는데, 통일부 역시 지난 11일 ‘탈북 어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강제북송 조처는 잘못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국제앰네스티 “어민 북송은 국제법 위반… 재발방지 보장해야”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2019년 11월 한국 정부의 북한 어민 북송 결정이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14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북한 어민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거부당했다”면서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결정은 ‘농르풀망원칙’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재발 방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르풀망원칙은 고문 등 비인도적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국가로 난민을 추방·송환·인도해선 안 된다는 국제법상 원칙이다. 미국 부시센터는 이날 VOA에 “당시 강제 송환은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이고 불법이었다. 동시에 (보도된 대로 북한 어민에 의한 살인이 발생했다면) 살인 또한 용납할 수 없다.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2일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사람과 그의 정부가 사람들을 끔찍한 운명 속으로 돌려보냈는지 믿을 수 없었다”며 “인권에 대한 모든 것에 반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진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사회가 뒤늦게 이 사건에 대한 국제법상 위반을 지적하면서 유엔 차원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과 함께 공식적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 예비 의제 목록에는 북한 인권 문제가 포함돼 있다. 앞서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 피살 사건을 유엔 무대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국민의힘이 14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면 현 정부 대통령실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반격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 논란에 뛰어든 데 이어 집권 여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공방이 확산 일로에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법을 무시하고 귀순의 진정성을 운운하며 정치적 독심술로 강제 북송을 결정했다. 인권도 법도 자의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고 날을 세웠다.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는 민주당 측 주장도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흉악범이라면 귀순에 100%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에 돌아가면 고문에 총살인데 한국에 남고 싶지 누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만에 하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해도 적법한 사법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가세했다.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인 태영호 의원은 경찰청·국방부 답변을 토대로 2019년 북송 당시 “군으로부터 송환 지원에 퇴짜를 맞자 경찰에게 ‘자해 우려가 있다’고만 알려 지원을 요청했고, 장비나 복장도 갖추지 않도록 해 어떤 작전인지 짐작할 수도 없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을 북으로 보낼 때 판문점 호송 요청을 받았지만 대상이 민간인이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맞지 않아 거부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 추방의 근거가 되는 법률 등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의 추방을 직접 규정하는 법률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법과 관련해서는 “북송에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법에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 조항은 귀순을 거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한 정착 후 주거·취업·교육 지원 등 ‘보호대상자’로서 각종 지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으로 나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 작전이다. 국가정보원은 고발하고 검찰은 압수수색하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만약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대통령실에 관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의원도 “대대적인 사정정국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또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이게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호탄”이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전날 강제북송 사진을 설명하며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 다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거짓말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2019년) 당시 정부는 선원들의 귀순 의사 표시(는 있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 것”이라면서 “궤변과 억지도 부족해 거짓말까지 동원해 ‘신(新)북풍’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로 귀순하려던 선량한 어민이 아니라 16명을 죽인 엽기적 살인 용의자들”이라며 “(해군에) 체포된 뒤 귀순 의향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정부는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대통령실까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면 지금 상황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라며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그렇게 세게 다뤘지만 지지율은 더 떨어지지 않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면 그때 북송했을 때 왜 가만히 계셨느냐”고 했다.
  • 대통령실까지 뛰어든 강제 북송 공방 확전일로

    대통령실까지 뛰어든 강제 북송 공방 확전일로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검 도입 검토민주당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국민의힘이 14일 ‘2019년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면 현 정부 대통령실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반격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 논란에 뛰어든 데 이어 집권여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공방이 확산 일로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법을 무시하고 귀순의 진정성을 운운하며 정치적 독심술로 강제 북송을 결정했다. 인권도 법도 자의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고 날을 세웠다.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는 민주당 측 주장도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흉악범이라면 귀순에 100%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에 돌아가면 고문에 총살인데 한국에 남고 싶지 누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만에 하나 그분들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해도 적법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가세했다.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인 태영호 의원은 경찰청·국방부 답변을 토대로 2019년 북송 당시 “군으로부터 송환 지원에 퇴짜를 맞자 경찰에게 ‘자해 우려가 있다’고만 알려 지원을 요청했고, 장비나 복장도 갖추지 않도록 해 어떤 작전인지 짐작할 수도 없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을 북으로 보낼 때 판문점 호송 요청을 받았지만 대상이 민간인이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맞지 않아 거부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 추방의 근거가 되는 법률 등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의 추방을 직접 규정하는 법률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법과 관련해서는 “북송에 적용할 수 없다”며 “북한이탈주민법에 국제형사범죄자, 살인 등 중대 범죄자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 조항은 귀순을 거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한 정착 후 주거·취업·교육 지원 등 ‘보호대상자’로서 각종 지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으로 나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 작전”이라며 “국가정보원은 고발하고 검찰은 압수수색하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 핵심은 대통령실이 이 모든 것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대통령실에 관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의원도 “대대적인 사정정국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또 탈북어민 북송 사건 이게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호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로 귀순하려던 선량한 어민이 아니라 16명을 죽인 엽기적 살인 용의자들”이라며 “(해군에) 체포된 뒤 귀순 의향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정부는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들이 살해 도구를 버리는 등 모든 증거를 인멸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해 무죄로 풀려나 귀순자가 돼 대한민국 국민 속에서 버젓이 살아갈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대통령실까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면 지금 상황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라며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그렇게 세게 다뤘지만 지지율은 더 떨어지지 않느냐”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면 그때 북송했을 때 왜 가만히 계셨느냐”고 했다.
  • “헌법상 北주민도 한국 국민, 충격적”…강제북송, 외신 반응

    “헌법상 北주민도 한국 국민, 충격적”…강제북송, 외신 반응

    통일부가 판문점에서 탈북 어민을 강제로 북측으로 인계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 AFP·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관련 사태를 보도했다. 통일부는 13일 북한 주민을 살해한 흉악범이라는 이유로 강제북송에 찬성했던 3년 전 입장을 뒤집고,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WSJ “고문이나 처형 가능성 높아” WSJ는 이날 ‘한국, 두 명의 북한 주민 평양으로의 추방을 조사하다’란 제하의 서울발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2019년 11월 김정은 정권으로 강제 북송되는 것에 저항하는 두 명의 북한 주민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국에서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법적 조사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2019년 당시 한국은 평양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좌파 정치인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었는데, 당시 북송 때도 야당 의원(현재의 여당)들과 인권 단체들은 원칙보다 평화 회담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취임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경 노선을 지지하는 한국의 새로운 보수 정권은 이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판하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WSJ는 강제 북송된 두 남성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으나, 탈북자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 두 남성이 북한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않고 고문당하거나 처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고 전했다.AFP “헌법상 北주민도 한국 국민…너무나 충격적” AFP통신은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관리들은 두 명의 탈북 남성을 ‘위험한 범죄자’로 묘사하며 이들은 귀순할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둘 중 한 남성이 북한에 인계되기 전 필사적으로 거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헌법은 모든 북한 주민을 한국의 국민으로 간주하며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힌 자들은 보통 한국에 머물 수 있다고 짚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강제 북송 사진은 두 명의 탈북민이 죽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인권을 냉담하고 혐오스럽게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로버트슨 부국장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하게 조사되고, 이 일과 관련된 한국 관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블룸버그통신 “북한 돌아가자마자 처형됐을 것” 블룸버그통신은 “북송은 북한 주민도 한국 국민으로 보는 헌법이 있는 한국에서 비판에 직면했다”며 “인권 단체들은 두 남성이 북한으로 돌아가자마자 처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1987년 발효된 유엔(UN) 고문방지협약 3조는 “어떤 국가도 고문받을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다른 국가로 개인을 추방·송환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북한 전문가 피터 워드는 이번에 공개된 강제 북송 사진에 대해 “끔찍하다”며 “당시 한국 정부는 그들이 살인자인 점을 북송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본질과 무관하다”며 “한국은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적이 없으며 이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 행위”vs“16명 살해한 엽기적인 흉악범” 앞서 대통령실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관련,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사건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 행위”라며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9년 11월 탈북 어민이 승선한 배를 나포한 지 5일 만에 배와 어민 2명을 북으로 돌려보냈고, 당시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에서 저지른 선상 살인을 이유로 추방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살인범이든 흉악범이든 우리 사법제도로 재판을 해서 확정이 되기까지는 무죄추정 원칙이라는 게 있으니 절차적으로 순리대로 처리했어야 한다”며 “행정적인 조사 잠깐 하고 추방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6명을 살해한 엽기적인 흉악범마저 국민으로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안보를 인질로 삼은 정쟁 시도를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동료 살해 뒤 도주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군이) 사전에 인지했다”며 “스스로 월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들을 생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우리나라에선 ‘소년 성폭행’ 불법 아님”…아프간 이민자의 황당 변명

    “우리나라에선 ‘소년 성폭행’ 불법 아님”…아프간 이민자의 황당 변명

    아프가니스탄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이민자가 12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도중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아 주위를 분노케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인 모하메드 라만 아르살라(31)는 2018년 자신의 모국인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프랑스 북부로 이주했다. 피고인은 지난해 12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지난주 2심 재판에 참석해 변론을 이어갔다. 법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버스에서 마주친 한 소년을 쫓아가 버려진 창고로 끌고간 뒤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소년이 이 사실을 주위에 말하지 못한 채 괴로워하다가, 친구의 어두운 얼굴과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한 후에야 피고인의 범죄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재판에서 변호인은 판사에게 “이 사건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해 달라”면서 “의뢰인의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남성이 미성년자 소년을 성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피고인 역시 “우리나라(아프가니스탄)에서는 어린 소년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정상이다. 내가 프랑스에 막 이주했을때에는 이 나라의 법을 잘 몰라 생긴 일”이라면서 “내가 결혼을 하고 아내가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변명했다.아프가니스탄에는 일명 ‘바차 바지’(Bacha Bazi)로 불리는 소년 성 착취 악습이 이어지고 있다. 권력을 가진 성인 남성들이 소년에게 여장을 강요하고 춤을 추게 하거나 성 노예로 활용하는 것이다. 경매를 열고 입찰자에게 소년을 강제로 성매매 시키는 등 명백한 아동 성범죄지만, 오래된 관습이라는 이유로 묵인되어왔다. 재판에 나온 프랑스 검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결혼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피고인은 타인을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만 본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검찰은 피고인이 지난해 12세 소년을 강간하기 전 또 다른 미성년자 소녀 2명을 성폭행하고 희롱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법원은 이 남성의 미성년자 성 학대 혐의들을 유죄로 인정하고 18년 형을 선고했다. 또 수감생활이 끝나면 프랑스에서 영구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팔라우 대통령 “중국 압력에도 대만 수교 이어갈 것”

    [대만은 지금] 팔라우 대통령 “중국 압력에도 대만 수교 이어갈 것”

    지난 12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열린 태평양제도포럼(Pacific Islands Forum)에 참가한 팔라우 대통령이 대만과 끝까지 함께 할 뜻을 밝혔다. 팔라우는 1999년 대만과 수교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은 12일 일본 언론 닛케이아시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대만과의 외교 관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팔라우에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팔라우와 수교를 하고 싶다면 대환영이다. 하지만 우리가 대만과 수교를 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7년 팔라우에 대해 단체관광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팔라우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관광객의 54%를 차지한 9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들어 약 2만8000여 명으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관광에 경제를 의존하는 팔라우는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은 대만과 수교를 맺었던 이 지역 국가들을 압박해 자국과 수교를 맺고 대만과의 단교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2019년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는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이 지역에서의 대만 수교국은 팔라우, 마셜 제도, 나우루, 투발루 등 4개국뿐이다. 중국은 최근들어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해 사실상 군사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5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 10개국과 장관회의를 가졌다. 이로 인해 이번 포럼은 중국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태평양제도포럼 화상 연설에서 미국이 어업지원금으로 6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원금의 3배로 알려졌다. 이 포럼에서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해리스 미국 부통령 화상 연설을 한 포럼회장 내 취재구역에 두 명의 중국 무관이 무단 잠입했다가 현장 취재진에게 적발돼 추방됐다고 전했다.  
  • 안철수 “강제 북송, 안보 농단…文정권의 北 눈치보기”

    안철수 “강제 북송, 안보 농단…文정권의 北 눈치보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북한 눈치 보기의 또 다른 결과물이었고, 안보 농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탈북해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두 분이 판문점을 거쳐 강제 북송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강제 북송을 앞두고 엄청난 두려움과 좌절감 때문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린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본다. 생각만 해도 참담하다”며 “두 분은 북에서의 고문과 처형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은 재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분들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해도 적법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북송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사건은 한국에 정착한 3만여 탈북민들에게도 엄청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댔지만, 북한 주민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사지로 넘긴 것이 본질”이라며 “귀순 의사를 밝혀서 이미 국내법에 따라 처리돼야 함에도 귀순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는 자의적 판단을 하고, 북한으로 강제추방을 결정하는 불법을 저지른 책임자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명백한 진상규명과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길만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국민의 기본권을 세우는 길”이라며 “당시 무책임하게 포기해버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인권과 사법관할권의 정의를 다시 세우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통일부는 지난 12일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을 송환할 때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왔다”면서 관련 사진 10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엔 사건 당시 우리 당국자들이 해당 탈북민들을 북한 측에 인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13일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美 테크기업 CEO 30년 전 룸메이트의 여자친구 살해한 혐의로 체포

    美 테크기업 CEO 30년 전 룸메이트의 여자친구 살해한 혐의로 체포

    미국 온라인 직업훈련 업체인 레디테크의 존 케빈 우드워드(58)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귀국하던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 보도했다. 거의 30년 전인 1992년 9월 5일 실리콘 밸리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마운틴뷰에 있는 어도비 시스템에서 퇴근하던 스물다섯 살 로리 훗츠가 차 안에서 로프에 목이 졸려 살해된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면서다. 샌타클래라 지방검찰은 오랜 세월 콜드케이스(미제 사건)였던 이 사건의 용의자로 세 차례나 기소됐으나 결정적 증거가 없어 번번이 빠져나갔던 우드워드가 범인임을 증명하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보해 체포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범죄인을 인도받아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드워드는 사건 직후부터 경찰의 의심을 받았다. 살해된 훗츠는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였는데 우드워드는 룸메이트에게 야릇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우드워드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는지 대지 못했으며 우드워드와 룸메이트가 나눈 전화통화 때문에 심증이 더 굳어졌다. 룸메이트는 훗츠를 죽인 잭임이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우드워드는 부인하지 않고 수사관들이 증거를 갖고 있는지 물었다. 마운틴뷰 형사들이 엿듣고 있었다. 형사들은 훗츠의 차 가까이에 따로 범행할 공간이 있었는지 조사했고, 차량 바깥의 지문들을 수거했다. 하지만 그가 차량 안에 함께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두 번째 기소됐을 때는 배심원들이 7-5로 우드워드의 무죄에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대놓고 새로운 증거를 갖고 오라고 주문했다. 몇년 뒤 그 사건을 여전히 맡고 있던 형사들은 이번에는 우드워드의 살해 무기를 찾아냈고, 유전자 분석 기법의 진전 덕에 그의 땀복 바지 옷감과 그의 유전자가 로프에 남겨진 그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2020년 말 샌타클래라 카운티 범죄연구소에 샘플을 보내는 한편 살해 현장에서 수거된 80개 가량의 새로운 지문을 일일이 대조했는데 그 중 많은 것들이 우드워드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여러 차례 검찰에 기소되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무실을 열어 그곳에 지내왔다. 피셔 경위는 “이 사건이 특별한 것은 살인 무기로부터 2005년에 채취한 훨씬 오래된 샘플들을 분석해냈다는 점이다. 그리고 로프에서 나온 새로운 DNA 증거들을 새로운 기술로 규명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1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사이드의 하일랜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향해 걸어 등교하던 다섯 살 여자아이 앤 팸이 사라졌다가 이틀 뒤 포트 오르드란 곳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던 사건도 40년 만에 해결됐다. 캘리포니아 사법당국이 네바다주 레노에 사는 로버트 존 라누(70)를 지난 주 납치와 성폭행,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AP 통신이 11일 전했다. 경찰이 끈질기게 DNA 증거를 추적해 마침내 사건 발생 40년이 흘러 진짜 범인을 밝혀낸 것이다. 2020년 몬트레이 카운티 지방검찰청 콜드케이스 태스크포스는 시사이드 경찰서와 함께 팸 사건 수사를 재개해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캘리포니아 수사관들은 지난 6일 라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그는 이틀 뒤 가석방 규칙 위반으로 8일 와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몬트레이 카운티의 지닌 파치오니 지방검사는 네바다주에 성범죄자로 등록된 라누가 스물 아홉 살 때 시사이드에 있는 팸의 집 근처에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라누는 몬트레이로의 추방 명령을 거부한 채 11일까지도 와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사설]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 실체적 진실 밝히길

    [사설]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 실체적 진실 밝히길

    탈북 어민들의 판문점 강제 북송 정황이 담긴 사진들이 지난 12일 공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어제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귀순 의사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국제법과 헌법을 위반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정부는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며 ‘강제북송’ 의혹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정부 측 얘기와는 다른 만큼 북송 과정의 실체적 진실 규명은 불가피하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들은 2019년 11월 7일 탈북 어민들이 북측에 인도되는 과정에서 저항하고 넘어지는 등의 장면들을 담고 있다.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자해행위까지 있었다고 한다. 과거 이들이 북송 직전 주저앉았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강제북송이 아니냐는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된 상태였다. 게다가 북송 이틀 전 정부는 북측에 어민 추방 입장을 통지하고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친서를 보냈다. 따라서 탈북 어민 북송이 정치적 고려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우리 국민으로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이들은 헌법(3조)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국에서 재판받을 권리(북한이탈주민법 32조)를 갖는다. 살인 혐의가 있다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는 선박 나포 닷새 만에 어민들을 전광석화처럼 북송했다. 그 짧은 기간에 범죄와 귀순 관련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겠나. 어민들의 귀순 의향서를 정부가 숨긴 사실도 드러났다. 이제라도 이들의 북송 경위, 북송을 결정한 책임자, 북송 과정에서 반인륜적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 검찰,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국정원 압수수색(종합)

    검찰,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국정원 압수수색(종합)

    검찰이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끌려가 해상에서 총격 사살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건과 2019년 11월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정원, 박지원·서훈 검찰에 고발박지원 “보고서 삭제 지시한 적 없다”서훈은 미국 체류 중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서해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이 두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일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고 있다. 서 전 원장은 이와 별도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탈북자 합동 신문을 조기 종료시킨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를 받는다. 검찰은 이러한 국정원의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국정원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수사1부는 지난달 16일 이대준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뒤집은 언론 브리핑을 한 윤형진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과장(대령)을 이달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국정원 서버에 남은 정보 생산·삭제기록직원 간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내용 대상 이날 압수수색은 이 두 갈래 수사에서 두 전직 국정원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국정원 서버에 남은 정보 생산·삭제 기록과 직원 간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주요 압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이 자체 조사를 거쳐 이례적으로 직접 전직 원장들을 고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의 압수수색은 과거와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전·현직 실무자들과 간부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장은 사건 관련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 전 원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행 정도에 따라 수사 대상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尹대통령, 이대준씨 모친 빈소에 화환후보 시절부터 사건 진상규명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대준씨 모친 김말임씨 빈소에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씨 사건의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취임 후 정보공개 청구 재판에서 항소를 취하하는 등 유족의 요구를 수용해왔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례식장에 조문한 사실을 전한 뒤 “오랜 병마로 요양원에 계셔서 아드님의 죽음도 모르셨다고 한다”면서 “고 이대준씨 모친의 영정 앞에서 반드시 아드님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우리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월북몰이로 마녀사냥한 사람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탈북어민 북송, 진실 낱낱이 규명하겠다” 대통령실은 또 이날 ‘탈북어민 북송’ 당시 사진들과 관련,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변인은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면서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라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입장 발표 배경에 대해 “참혹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 “탈북어민, 보호 요청 있었다”“피해 예상 탈북어민 북송 분명히 잘못”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2일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조사 5일 만인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 북송한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2019년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 당시 정부는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거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언급했었다. 2019년 탈북주민 귀순 배·옷국정원 요청으로 나포 당일 즉각 소독김연철 “그들 귀순 의사 표명했으나일관성 없어 신뢰 없다 판단해 추방”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1일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를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2019년 11월 국회 보고 당시 통일부는 ‘선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고 답해, 사실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있었음을 통일부가 인지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탈북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공개한 강제북송 당시 10여장의 사진에는 안대를 한 채 북송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주민 2명이 북한군을 본 순간 죽음 예감한 듯 얼굴을 감싼 채 고통스러워하고 북한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머리를 찧어 자해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정부 의견과는 사뭇 다른 대응으로 논란이 일었다.  
  • 통일부, 탈북어민 북송 모습 공개…분계선 앞 안가려 ‘저항’ [포착]

    통일부, 탈북어민 북송 모습 공개…분계선 앞 안가려 ‘저항’ [포착]

    통일부가 문재인 정부였던 2019년 11월 판문점을 통해 이뤄진 ‘탈북어민 북송’ 당시의 사진 10장을 12일 공개했다. 다만 통일부는 당시 조치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3년 만에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즉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주민 송환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왔다”면서 국회 요구로 당시 사진을 제출한 뒤 기자단에도 배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안대를 착용한 탈북어민 2명이 판문점에 도착할 때부터 북한 측에 인계될 때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이들 중 1명은 군사분계선에 다다르자 상체를 숙인 채 얼굴을 감싸며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강하게 저항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옆으로 넘어져 정부 관계자들이 일으켜 세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통일부가 북송 당시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일부가 전날 ‘탈북어민 북송’이 잘못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어민 북송’이 잘못된 조치였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지만, 그 근거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가 전날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기존과 정반대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해명이나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그런 언론의 평가가 있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판단을 번복한 배경을 묻는 말에도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강제북송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되는 부분, 특히 그것이 검찰 수사와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날 통일부가 ‘탈북 어민이 헌법상의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 피해를 생각한다면’이란 단서를 붙였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탈북 어민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면서 북송의 정당성을 설파했지만, 2년 8개월여 지난 뒤 입장을 사실상 번복한 것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최근 국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도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 국정원·통일부·경찰 실무자 등 총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2019년 11월 탈북어민 살해 혐의 관련 “당시 국가안보실 요구로 브리핑 진행”文정부 당시 탈북민 2명 판문점으로 北추방통일부가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 “탈북 어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부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묻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변인은 “다만 통일부는 탈북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들 보호 요청 취지 서면 제출”당시 北어민 귀순의사 통일부 인지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를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조 대변인은 “2019년 11월 국회 보고 당시 통일부는 ‘선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고 답해, 사실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있었음을 통일부가 인지했다고 답했다. 사건 당시 통일부가 브리핑에서 탈북 어민들이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통일부가 직접 확인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당시 통일부가 (그런 내용으로) 언론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합동조사 및 선원 추방 결정이 이뤄진 직후 통일부가 국가안보실로부터 언론브리핑 요구를 받았고 이후에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즉 통일부는 당시 합동조사에 참여하지 않아 탈북어민의 살해 혐의와 관련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국가안보실의 요구에 따라 공유받은 내용대로 언론에 브리핑했다는 것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2일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남성 2명을 조사 5일 만인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근 국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상태다.2019년 11월 北주민 귀순 배·선원 옷국정원 요청으로 나포 당일 즉각 소독김연철 “그들 귀순 의사 표명했으나 일관성 없어 신뢰 없다 판단해 추방”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2019년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살인 증거와 관련해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2019년 11월 7일)은 국회에서 “배에 여러 가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부는 북의 증거 훼손 시비를 우려해 혈흔 감식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은 채 나포 5일 만인 그해 11월 8일 오후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어 추방을 고려했다”며 증거 확보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 당시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정부는 합동심문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이동 경로, 북한 내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들이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호 신청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9년 12월 강제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살인방조죄,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이들 청년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출을 주선하던 탈북브로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탈북민 “남한에서 법대로 처벌했어야” 복수의 탈북민들은 기자와 만나 “엔진 시동을 끄면 매우 고요한 해상에서 2명이 16명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면서 “(탈북 과정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했다고 하지 않았다면 배에 탔던 자들의 신원을 다 불어야 했을텐데 그러면 북에 남은 사람들이 다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 사회에서는 정부가 조사과정에서 북송된 2명이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면서도 혈흔 감식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점도 살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은 “북에서는 살기가 어려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고, 탈북 과정에서 살기 위해 북한군을 죽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설령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라도 한국에서 한국법에 따라 재판 받고 감옥에서 영원히 수감하거나 교화 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탈북민은 “2012년 10월에도 북한군 2명을 죽이고 온 탈북민을 한국군이 전투태세를 갖춰 대응하며 받아줬는데 정말 상반된다”고 전했다.헌법학자 “만약 살인했다면 북송 아닌헌법 3조 따라 한국법 적용·처벌했어야” 익명을 요구한 한 헌법학자는 “헌법을 제정할 때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그 이전에 한국을 계승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현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현재의 헌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그때의 한반도 국민과 영토는 다 한국의 것이라고 헌법 3조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할 때 헌법에 의한다면 어디까지나 한국 국민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헌법에 따르면 한국의 주권은 부속도서뿐 아니라 한반도의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고 한국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법 9조에 집단살해 등 국제형사범죄자나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에 대해서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규정을 북송 근거의 하나로 내세웠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하위 법령이 상위 법령인 헌법과 상충될 경우에는 통상 상위 법령을 더 존중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3조에는 한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이 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 [사설] 고발된 두 전직 국정원장, 오해 없게 철저 수사를

    [사설] 고발된 두 전직 국정원장, 오해 없게 철저 수사를

    국가정보원이 그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국가 정보기관이 정치 공방이 한창인 사건과 관련해 전직 수장을 고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외려 이를 방기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정보 관리의 책임 선상에 있는 인사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를 멋대로 삭제한 혐의(국정원법상 직권남용)로 고발됐다. 국정원은 피살된 이대준씨의 ‘월북 의사’ 등의 판단 근거로 활용된 국정원의 첩보 자료들을 박 전 원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원장에 대해선 2018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보름 이상 걸리는 군·경·국정원의 탈북민 합동신문을 5일 만에 끝내고 북한으로 강제추방하는 데 직접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두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 빅이벤트를 전후해 유화적인 대북 관계 조성에 한창 공을 들이던 때다. 당시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정작 국민의 생명과 탈북민 인권은 도외시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두 사건을 비롯해 국정원 등이 당시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줘 국익을 해친 것이 없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고발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소설 쓰지 말라”며 부인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보복이란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 박지원 “삭제해봤자 ‘눈가리고 아웅’…삭제해도 서버에 남는다”

    박지원 “삭제해봤자 ‘눈가리고 아웅’…삭제해도 서버에 남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등의 혐의로 국정원이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규현) 신임 국정원장이 국정원을 ‘걱정원’으로 만들고 있다”며 “과거 (국정원) 직원들이 다시 돌아와 자기들이 (예전에) 하던 짓을 지금도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바보짓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의 경우 PC를 사용하면 바로 서버로 연결이 된다. 삭제를 해봤자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면서 “제가 (첩보를) 삭제하더라도 (삭제 기록 등이) 국정원 메인서버에는 남는다. 왜 그런 바보짓을 하겠나”고 했다. 이어 그는 “메인서버는 물론 첩보를 생산한 생산처에도 그대로 남아있을 것 아닌가. 우리가 삭제한다고 해서 그것까지 삭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서버에 들어가 공유문서 자체를 삭제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원본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삭제를 하면)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 기록을 볼 수 있는데, 감옥에 가려고 하는 국정원장이나 직원이 누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한 매체가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구조해 달라’는 취지로 북한군에 구조 요청했다는 감청 기록을 확보하고도 이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원장은 “해수부 공무원이 관등성명을 북한에다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회 국방위 회의에서 관련된 얘기가 나왔고, (그 자리에서) 저도 그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 첩보를 어디서 받은 것인지를 묻자 박 전 원장은 “국정원법상 얘기를 할 수 없다”면서도 “한미 정보동맹이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해도 좋다”고 답했다. 또 자신이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이씨 사건 자료 열람·보고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단 주장에 대해서도 “입단속을 한 적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국정원 직원들의 보안의식은 저보다 더 철저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개혁된 국정원에서 우리 직원들은 이런 짓(고발)을 안한다. 과거 직원들이 국정원으로 돌아왔다는데, 자기들이 과거에 하던 일을 지금도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바보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자신을 고발하는 과정에서 “전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는 법적으로 틀렸고, 전직 원장에 대한 예의도 없는 짓을 한 것이다. 이럴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앞서 국정원은 전날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 전 원장과 서훈 전 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 등이다. 또 서 전 원장에 대해서는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서 전 원장에 대해 국정원이 거론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이다.
  • 국정원, 전직 원장 박지원·서훈 고발

    국정원, 전직 원장 박지원·서훈 고발

    국가정보원이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의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 등이다. 국정원 측은 “중요한 보고서들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서 전 원장에 대해서는 “탈북어민 강제 북송사건 당시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사살,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이다. 최근 국방부와 해경이 ‘자진 월북 추정’이라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번복하며 ‘월북 조작’ 의혹으로 비화됐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뒤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된 사건이다. 그러나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 쓰지 말고, 안보 장사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에 국정원을 공범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결국 최종 목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 ‘국정원 고발’ 박지원·서훈…서울중앙지검서 수사한다

    ‘국정원 고발’ 박지원·서훈…서울중앙지검서 수사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이미 중앙지검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건의 진위를 살피고 있는 만큼 검찰이 조만간 특별수사팀을 꾸려 관련 사건을 수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중앙지검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후 7일 사건을 배당할 예정인이다. 현재로선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에 맡길 가능성이 유력하다.공공수사1부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이씨를 ‘월북자’로 판단·발표하게 된 경위, 사건 당일 정부 대응의 적절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 간 관련성, 수사 결과의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검찰이 반부패수사부 인력을 포함한 특별수사팀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 등을 대검에 고발했다. 서 전 원장 등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