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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76년간 반복된 레바논과의 전쟁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76년간 반복된 레바논과의 전쟁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된 이래 중동 지역에서 레바논과 해묵은 갈등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7일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한 이스라엘은 1일(현지시간) “제한적 목적의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난 76년간의 전쟁의 역사를 되돌아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1948년레바논은 신생 국가인 1948년 5월 14일 ‘유대 민족 국가’로 건국한 이스라엘에 맞서 아랍 국가들과 함께 전쟁을 치렀다. 영국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에서 도망치거나 살던 집에서 쫓겨난 약 1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난민으로 레바논에 도착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1949년에 휴전에 합의했다. 1968년이스라엘 특수부대는 팔레스타인 게릴라 부대가 이스라엘 항공기를 테러하자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여객기 12대를 파괴했다. 팔레스타인 임시정부격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요르단에서 추방된 지 2년 뒤 레바논으로 이전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1973년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을 납치했다. 인질 구출 작전을 폈지만 모두 살해됐다. 이에 보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베이루트에서 팔레스타인 게릴라 지도자 3명을 사살했다. 1970년대 들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의 공격과 레바논 내 목표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이 계속되면서 많은 레바논 남부 주민들을 피난을 떠나야 했고, 레바논 내전이 시작되면서 종파 간 갈등이 격화됐다. 1978년이스라엘은 텔아비브 근처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후 팔레스타인 게릴라에 대한 작전으로 남부 레바논을 침공하고 좁은 점령 구역을 설정했다.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군(SLA)이라는 지역 기독교 민병대를 지원했다. 1982년이스라엘은 국경에서의 잇따른 포격에 이어 레바논을 베이루트까지 공세로 침공했다.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전투원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서부를 집중 폭격하는 등 레바논 수도 레바논에서 10주간 피비린내 나는 포위 작전이 끝난 후 해상 경로를 통해 대피했다. 레바논에서 새로 선출된 가톨릭 마론파, 바쉬르 제마일 대통령이 자동차 폭탄 테러로 암살됐다. 그의 아버지 피에르 제마엘은 1936년 아랍 민병대에 대항하는 기독교 우익 팔랑에당의 민병대를 조직했다. 그가 암살된 뒤 1982년 9월 16일~18일까지 이스라엘군의 통제를 받는 기독교 민병대 남부 레바논군(SLA)은 사브라와 샤틸라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있던 최소 460명에서 최대 3500명을 학살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에 시아파 무슬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창설했다. 1985년이스라엘은 1983년 레바논 중부에서 철수했지만 남부에 군대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은 약 15㎞ 길이의 남부 레바논 국경에 공식 점령 구역을 설정하고 SLA군과 함께 그 지역을 통제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에 게릴라 전투를 벌였다. 1993년1993년 이스라엘은 그해 7월 레바논에 대한 1주일간의 공격인 ‘책임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직접 공격해 헤즈볼라가 남부 레바논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레바논 정부가 이 그룹에 개입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996년헤즈볼라가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을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은 ‘분노의 포도’ 작전에 돌입했다. 작전을 수행한 17일간 레바논에서 200명 이상이 숨졌다. 이 중 102명은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의 카나 마을 근처에 있는 유엔 기지를 공습하여 사망했다. 2000년헤즈볼라가 점령한 레바논 영토 내 이스라엘 군사 기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면서 22년간의 점령을 끝내고 철군했다. 2006년7월 헤즈볼라는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침입하여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하고 여러 명을 살해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거점과 국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5주 동안 전쟁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로 이동하는 동안, 갈등의 대부분은 이스라엘 공습과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벌어졌다. 이스라엘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헤즈볼라가 “신성한 승리”를 선언하면서 갈등은 끝났다. 레바논에서 최소 1200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인 158명이 사망했다. 2024년10월 1일 이스라엘군(IDF)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국경에 가까운 남부 레바논 마을에 있는 헤즈볼라 군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들이 “이스라엘 북부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98사단 병사들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기술과 작전 경험을 쌓은 후 북쪽으로 이동해 지난 밤부터 제한적인 국지적 표적 작전을 하고 있있다”고 발표했다.
  • 논란의 전설적 안타 제조기 피트 로즈 83세로 별세

    논란의 전설적 안타 제조기 피트 로즈 83세로 별세

    불법 도박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가 별세했다고 ESPN 등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83세.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로즈가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사망했으며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면서 “검시관이 사망 원인과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즈는 MLB 레전드 반열에 오를 정도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생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로즈는 3562경기에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출전 숫자와 안타 모두 MLB 역대 통산 1위다. 그가 보유한 통산 최다 출장과 최다 안타 1위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303, 160홈런, 1314타점, 198도루를 기록했다. 선수 시절 강한 열정과 승부욕이 돋보인 그는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활약했다. 타율 1위에 3차례 올랐고 7차례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63년 최우수신인, 197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1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75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에도 뽑혔다. 기록만 보면 로즈는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다. 로즈는 신시내티 사령탑 시절인 1989년 자기 팀을 대상으로 한 경기에 베팅해 MLB에서 영구 추방됐다. 그는 자신의 베팅 사실을 부인했지만 MLB 사무국의 ‘종신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후에도 탈세 혐의로 감옥살이도 했다. MLB닷컴은 “로즈는 야구계의 거장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았으나 야구계에 죄악으로 자신의 유산을 더럽혔다”고 평했다. 로즈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과한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복권 신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MLB 사무국은 성명을 내고 “로즈의 가족 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가 평화롭게 쉬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反이민’ 나치 계열 극우 대표, 오스트리아 총선 다수당 ‘접수’

    ‘反이민’ 나치 계열 극우 대표, 오스트리아 총선 다수당 ‘접수’

    글솜씨 뛰어나 ‘괴벨스’와 비교反이슬람·反EU… 러 제재 반대과반 확보 못 해 총리직 미지수 오스트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나치(독일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계 극우 성향 자유당이 다수당이 됐다. 헤르베르트 키클(56)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29.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를 네함머 총리가 이끄는 중도 보수 성향 국민당은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출신 인사가 만든 정당이다. 의원 후보 가운데 일부는 선거 전 나치친위대(SS·슈츠슈타펠) 노래를 불러 논란을 낳았다. 자유당의 선전은 예고된 것이었다. 유럽연합(EU) 전문 매체 유락티브는 지난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변 없이 자유당이 오스트리아 원내 1당이 된다”고 전망했다. 유럽에서 헝가리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극우 정당이 장악하면서 대륙 전체에 포퓰리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키클 대표는 “모든 정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는 오늘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반면 국민당 소속 네함머 총리는 “선거 결과가 씁쓸하지만 우리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키클은 빈 대학을 졸업하고 자유당 지도자를 위한 스피치라이터(연설 원고 작성자)로 명성을 얻었다.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던 그의 글솜씨는 종종 나치의 선전부 장관인 요제프 괴벨스와 비교됐다. 청바지에 흰 셔츠, 운동화를 즐겨 착용하는 키클은 산악부대에서 병역을 마친 덕에 지금도 암벽 타기를 즐긴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취임 이후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며 극우 집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씻어 냈지만 키클 대표가 중도 노선을 걸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재이주’(remigration) 정책을 주장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초에는 ‘요새 오스트리아-폐쇄된 국경-보장된 안보’라는 정치 구호를 내놓기도 했다. 키클 대표는 EU의 우크라이나전쟁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반대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연설하자 반발의 의미로 중간에 퇴장했다. 현재로서는 반이민, 반이슬람, 반EU, 친러시아 성향인 키클 대표가 오스트리아 총리직에 오를 수 있을지 예측 불허다. 단독 내각 구성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네함머 총리가 속한 국민당은 극우 세력과 연립 내각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반EU, 친러 정당의 인물은 승인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 오스트리아도 극우 집권…나치 부역자가 만든 자유당 총선 승리

    오스트리아도 극우 집권…나치 부역자가 만든 자유당 총선 승리

    오스트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나치 계열의 극우 자유당이 다수당이 됐다. 헤르베르트 키클(56)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득표율 29.2%로 1위에 올랐다. 칼 네함머 총리가 이끄는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당은 득표율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출신 인사가 만든 정당으로 의원 후보 가운데 일부는 선거 전 나치친위대(SS·슈츠슈타펠) 노래를 불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극우가 장악하게 됐다. 키클 대표는 “모든 정당과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됐다”라며 “우리는 오늘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키클은 빈 대학을 졸업하고, 자유당 지도자를 위한 명연설 원고 작성으로 명성을 얻었다. 문법 학교를 다녔던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던 그의 글솜씨는 종종 나치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에 비견됐다. 2017년 내무부 장관에 취임해 가장 혹독한 반이민자 정책을 이끌었다. 오후 10시 이후 난민들의 통금을 제한하는 정책을 제안했고, 오스트리아에서 난민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난민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9년 자유당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자 이에 책임지고 내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청바지에 흰 셔츠, 운동화를 즐겨 착용하는 키클은 산악부대에서 병역을 마친 덕에 지금도 암벽타기를 즐겨 한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취임 이후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며, 극우 집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씻어냈지만 키클 대표가 중도 노선을 걸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재이주(remigration) 정책을 주장하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초에는 ‘요새 오스트리아 - 폐쇄된 국경 - 보장된 안보’란 정치 구호를 내놓기도 했다. 키클 대표는 또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반대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러시아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연설하자 퇴장해 버리기도 했다. 반이민, 반이슬람, 친러시아 성향의 키클 대표가 오스트리아 총리직에 오를 수 있을 지는 예측 불허다. 자유당은 과거에도 연방·지방정부 구성 연정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총리를 배출한 적은 없다. 단독 내각 구성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네하머 총리가 속한 국민당은 극우 세력과 연립내각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네하머 총리는 “선거 결과가 씁쓸하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자책해서는 안 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미국 대선 후보들이 ‘제조업 부활’ 등 경제 정책에 이어 불법 이민, 국경정책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추방 정책을 무기 삼아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신공격까지 하고 나섰다.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공동책임론이 부담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인력, 망명 절차 등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경합주 위스콘신의 프레이리 뒤 시안에서 연 유세에서 “해리스는 우리의 국경을 지워버렸고,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나라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불법 입국자 급증을 여러 차례 ‘침공’에 비유했다. 특히 그는 “카멀라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인신공격하면서 “공화당원이 그가 한대로 했다면 중범죄로 탄핵돼 공직에서 쫓겨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을 일컬어 “미국의 피에 독을 타는 것들” 또는 “괴물, 짐승”으로 부르며, 재집권 시 불법 입국자 추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날 미시간주 워커 유세에서도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살인 기계’, ‘최고의 살인범’으로 맹비난하며 “1만 3099명의 유죄판결을 받은 살인범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다닌다”고 비난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불법 입국은 단속하되 합법적으로 미국 구성원이 되는 길은 열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멕시코 접경지역인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국경 안정화와, 안전하고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 구축을 다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 심사 당당 공무원 증원, 망명 업무 사무소 확충 등 초당적 입법도 약속했다. 자신의 국경안보 강화 해법을 ‘상식에 기반한 접근’이라고 칭하면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갱단, 마약밀수범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상반기 백악관 주도로 마련해 미 상원에서 초당적 동의를 얻은 국경보안 강화 법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좌초된 사실을 거론하며 집권 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의 펜타닐 유입 증가 주장에 대해서는 “그들(펜타닐 원료 생산국인 중국)이 (단속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중국이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을 대폭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경합주 구도는 갈수록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1~26일)에 따르면 경합주 미시간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8%, 트럼프는 47%로 사실상 동률를 이뤘다. 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 49%, 트럼프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의 전날 발표 조사에서도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 동률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모닝컨설트의 28일 발표 조사(19~25일 실시)에선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모두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는 각각 오차범위 밖인 5%, 7% 포인트 우위였다. 나머지 주들은 오차범위 내 우위로,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에서 각 3% 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선 2% 포인트 앞섰다.
  • 트럼프 ‘극좌 프레임’ 먹혔나… 비호감도 높아져 고심 큰 해리스[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트럼프 ‘극좌 프레임’ 먹혔나… 비호감도 높아져 고심 큰 해리스[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카멀라 해리스는 인도 혈통이라더니 갑자기 흑인이 됐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NABJ 초청 토론) “해리스가 당선되면 백악관에서 카레 냄새가 날 듯하다.”(트럼프 측근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 엑스(X) 게시글)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네거티브 공격이 극단으로 치닫는다. 다인종 국가에서 비하와 차별 발언을 쏟아내는데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미세하게 흔들릴 뿐 여전히 초박빙세를 보인다. 심지어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의 비호감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르는 형국이다. 트럼프 캠프의 ‘극좌 프레임’ 공격이 백인이 주류인 사회에 유효했다는 분석 속에 마이너 출신 여성 정치인이 부딪히는 장벽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갤럽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3~15일 실시, 유권자 1007명)에 따르면 해리스의 비호감도는 54%, 트럼프는 53%로 해리스가 오히려 1% 포인트 높았다. 또 트럼프의 호감도는 46%로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오른 반면 해리스의 호감도는 3% 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막말과 편 가르기 행보로 인지도와 지지율을 쌓아 온 트럼프의 비호감도는 납득이 가지만 인지도로는 ‘뉴 페이스’나 마찬가지인 해리스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사실은 의외다. 사실 호감도는 선거에서 지지율만큼 치명적 변수는 아니지만 박빙의 상황에서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트럼프 진영의 ‘급진 좌파’ 프레임 공격, 비백인 여성 정치인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 미국 사회의 보수성, ‘괴상한 웃음소리’ 등 검사 출신의 덜 친화적인 이미지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시절부터 민주당 내에서도 급진파로 분류됐던 해리스 부통령의 성향은 트럼프 캠프로선 공산주의 프레임을 씌우기에 적격이었다. 범죄자 보석금 모금 활동, 프래킹(셰일가스 추출 수압파쇄 공법) 금지, 불법 이민자 추방 반대 등 그의 전력은 오해를 살 법한 구석도 있다. 경합주에서 약 15%에 이르는 무당층 유권자에게 ‘위험 인물’ 낙인 전략은 효과적이다. 갤럽조사에서도 무당층 그룹에서 트럼프 호감도는 44%, 해리스는 35%로 격차가 벌어졌다. 미국 사회의 주류인 백인 보수 유권자층에서 여성 아시안 정치인에 대한 반감 역시 힐러리 클린턴(백인 여성) 민주당 후보가 나섰던 2016년 대선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 갤럽의 같은 조사에서 클린턴의 호감도는 38%로, 트럼프(33%)보다는 높았지만 1992년 대선 이후 최하위권이었다. 8년이 지나도 백악관 주인이 ‘비백인 여성’으로 채워지는 데 대한 주류 백인 남성 유권자들의 반감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해리스 캠프는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주저하고 있다. 호감도를 높이려 행동에 나서는 순간 기존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리스 캠프가 러닝메이트로 호감도 높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대타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도 일종의 상쇄법으로 풀이된다. 백인 남성에 베테랑 정치인, 소탈하고 친근한 서민 이미지를 가진 그를 내세워 해리스의 비호감도를 낮춰 보자는 전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유세에서도 “카멀라는 미국에 대한 재앙, 바보”라며 막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전략이 통할지 지켜보는 것 역시 11월 5일 대선의 관전포인트다.
  • ‘최악의 카드’ 만지는 이스라엘…“가자 주민 강제 추방 검토중”[송현서의 디테일]

    ‘최악의 카드’ 만지는 이스라엘…“가자 주민 강제 추방 검토중”[송현서의 디테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섬멸을 위한 ‘최악의 카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4∼2006년 총리실 산하 국가 안보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내고 이후 이스라엘의 은퇴한 군사령관 모임을 이끄는 지오라 에일란드는 이달 초 온라인 영상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란드는 영상에서 “가자지구 북부에 거주하는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식량과 물을 제공한 뒤 강제로 내쫓으면, 일주일 후에 가자지구 북부 전체가 군사 영토가 될 것”이라면서 “이후 군사 영토에는 어떤 보급품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은 가자 북부에 남아 있는 약 30만 명의 주민에게 가자지구를 떠나라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떠나라고 명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주민을 강제 이주 시키는) 이런 작전을 펼치면 테러리스트(하마스 대원) 5000여 명은 항복하거나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2일 외교국방위원회와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인사들도 해당 계획에 적극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CNN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현직 장관 3명을 포함해 크세네트 의원 120명 중 27명이 정부에 이 계획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상태다. 다만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CNN에 “(계획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그것을 채택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검토 중이라는 사실만 인정했다. 만약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집과 가족을 잃고 피란촌에서 생활하는 가자지구 북부의 피란민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강제로 쫓겨난다면, 그야말로 숨 쉴 곳을 잃게 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가자지구 민간인은 4만 명을 넘어섰으며, 4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때리는 진짜 이유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역시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과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와는 이미 전면전으로 치달은 지 오래며,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 역시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과 헤즈볼라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CNN은 24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안보 내각 관계자들에게 레바논 군사작전의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각은 군사작전 수위를 매일 높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CNN에 “이스라엘은 위험을 인지하고 있고 언제든지 작전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것은 헤즈볼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작전이 하마스 전면 해체라는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를 이루려는 다음 단계라고 지적했다. ISW는 전날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 작전은 궤멸 직전에 몰린 하마스의 생존과 재건을 도우려는 헤즈볼라의 의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그동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휴전한다면 자신들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한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대해 ISW 보고서는 “하마스의 제안에 따른 휴전은 하마스 재건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는 패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은 하마스를 지탱하는 세력 중 하나인 헤즈볼라를 힘으로 압도해 새 안보 질서를 구축하고, 하마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당장 레바논 침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진단”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공격 의지를 꺾지 못한 채 군사적 압박 수단이 소진된다면, 결국 지상군을 동원한 침공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남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스라엘군이 11개월간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도 하마스를 완전히 꺾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보다 더 크고 산이 많은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하마스보다 잘 훈련된 군대와 정교한 요새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2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 최소 492명이 숨지고 약 1700명이 부상했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레바논 사망자는 민간인 100명을 포함해 600명 정도였다. 지난 11개월간 사망자 수에 육박하는 피해가 이날 하루 만에 발생한 셈이다.
  • 우린 탈북 환영, 대만은 중국인 망명 어떻게 하나

    우린 탈북 환영, 대만은 중국인 망명 어떻게 하나

    중국인들의 잇단 대만 망명 시도에 대만 해안경비청(CGA)은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해안 경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는 22일 해안경비청 소식통을 인용해 해안 방어 시스템 강화를 위해 159개 검사 사무소에 6000명의 해안 순찰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사이에 중국인이 두 차례나 불법으로 대만에 망명 시도를 하자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중국인들이 잠입할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두고 대만 내에서는 두 사건이 중국 본토에서 군사 공격이 발생할 경우 약점을 보였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단오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해군 전직 대위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의 단수이강에 모터보트를 몰고 들어와 망명 의사를 밝혔다. 또 지난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다른 중국인이 고무보트를 타고 신베이의 허우컹강으로 와서 역시 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중국인의 대만 망명은 불법으로 6월 망명 시도를 한 루안(60)이란 이름의 전 중국 해군 대위는 3개월간의 조사 끝에 불법 입국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루안은 자신이 “부적절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 본토에서 박해받았다며 대만에 망명을 요청했다. 그는 대만에서 형을 마친 뒤 본토로 추방될 예정이다. 왕이란 성을 가진 30살의 중국 남성은 지난 14일 타이베이 남쪽 린커우에서 대만의 비상 핫라인에 전화를 건 뒤 해안 경비대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이 중국 공산당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대만 해안경비청 측은 왕씨에 대해 “본토인은 빚이 있으며 대만에서 새 삶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왕씨가 타고 온 고무보트의 크기가 작고 속도가 느려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왕씨는 9일 중국 저장성의 해안 도시인 닝보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5일간 항해한 뒤 신베이에 도착했으며 탈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망명 의사를 밝힌 두 중국인이 정보 취득 목적으로 대만의 해상 국경 안보를 시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까지 배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단수이강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해상 정찰병’ 역할을 하여 대만 영해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선박을 발견하면 당국에 보고할 수 있다.
  • 사고 치고 다니더니 ‘충격 월북’…“하하하” 웃던 美이병의 최후

    사고 치고 다니더니 ‘충격 월북’…“하하하” 웃던 美이병의 최후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 월북을 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귀환한 지 1년 만에 석방됐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육군기지 내 군사법원에서 킹 이병은 탈영과 명령 불복종, 상관에 대한 폭력 등 5개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법원은 불명예 제대와 함께 징역 1년형을 선고했지만, 미결수로 구금된 일수가 산입돼 킹 이병은 이날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텍사스 포트블리스에서 구금 상태로 지냈다. 킹 이병은 지난해 7월 18일 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인기 모바일메신저인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해 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했고, 그 다음 날 북한으로 넘어갔다. 목격자는 CBS뉴스에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71일 만에 추방형식으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귀환한 그는 탈영과 함께 음란물 소지 등 14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군검찰은 킹 이병과 유죄 인정 협상을 벌인 뒤 9개 혐의에 대해선 기소를 취하했다. 이날 군사법원에서 킹 이병은 무단 월북 이유에 대해 “군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탈영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킹 이병은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 때문에 월북했다고 주장했다. 킹 이병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킹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는 자유를 얻었지만, 사회적인 평판 저하와 지난 1년간의 구금 경험 탓에 앞으로도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킹 이병은 한국에서는 2022년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지난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개로 2022년 9월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해 5월부터 48일간 국내에서 노역하고 풀려났다.
  •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인과 공무원, 핵심 인프라 종사자에게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SU)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과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위치 추적, 미사일 타격 목표물 조준에 텔레그램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메시지를 삭제하더라도 러시아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은 언론 자유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했다. 다만 일반 국민과 허가받은 공무원은 텔레그램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의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44%가 텔레그램으로 각종 정보와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반대운동 단체는 러시아 출신인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본인은 사실상 러시아에서 추방당했다고 말하지만 2014년 러시아를 떠난 이후 60차례 이상 모국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 독일 反이민 강화… ‘EU 통합’ 위한 ‘솅겐 원칙’ 도미노처럼 무너질까

    독일 反이민 강화… ‘EU 통합’ 위한 ‘솅겐 원칙’ 도미노처럼 무너질까

    이민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일의 집권 여당 사회민주당(SPD)이 ‘국경통제 강화’라는 초강력 카드를 빼들었지만, 후폭풍은 만만치않다. 유럽연합(EU)을 이끄는 리더 국가인 독일의 반이민 강화 움직임이 주변 EU 국가로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유럽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솅겐 지역 프로젝트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부터 국경 통제책을 시행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서부 도시 졸링겐에서 독일에서 불가리아로 송환돼야 했던 시리아 망명 신청자가 칼부림 사건을 일으켜 주민들이 다친 사건 뒤 나온 후속 조처이다. 이는 지난 1일 치른 지방선거에서 독일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줬다. 지난 1일 ‘독일을위한대안’(AfD)는 동부 튀링겐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으로서는 최초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 승리했고, 작센주에서는 독일기독교민주연합(CDU)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졸링겐 칼부림 테러 이후, 독일은 특정 망명 신청자에 대한 강제추방을 서두르고 혜택을 삭감할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당국은 또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국민 28명을 탈레반이 통제하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강제추방했다. 독일은 이미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와의 국경에서 검문을 실시해왔다. 독일 내무부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이 국경에서 유효한 서류가 없는 약 3만명을 돌려보냈다. 이번 발표는 프랑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와의 국경으로 검문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게다가, 이는 유럽연합(EU)의 핵심 이념의 한 축인 ‘국경 이동의 자유’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EU는 27개 회원국 안에서는 여권이 필요 없는 ‘솅겐 지역’을 만들어, 종국에는 국가적 경계를 없애겠다는 야망이 있다. 현재 솅겐 지역에는 27개 EU 회원국 중 25개국(불가리아 루마니아 제외)이 포함돼 있다. 이는 EU가 201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유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수천 명의 이주민이 매년 EU를 지중해 등을 통해 건너다 사망했다. 이에 대해 독일의 이웃 국가인 폴란드는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유럽 전역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다른 국가도 난민 신청자들에게 국경을 닫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독일은 EU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경제권이기 때문에 EU의 핵심 원칙 중 하나에 어긋나는 이 계획은 유럽 전체의 합의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독일의 이같은 조처가 발표되면 다른 EU 회원국들도 연쇄적으로 독일을 따라가면서 유럽 내 국경 없는 지역을 설정한 솅겐 협정의 사실상의 정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투스크 총리는 국경검문소의 병목 현상이 길어지면서 EU 역내 무역과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을 우려했다. 선거 전 이민 단속 시도는 독일에 도착하는 난민 수가 급증하면서 인기가 급등한 AfD를 좌절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이민 전문가와 정치 분석가들은 국가 국경 통제 강화가 장기적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유권자들이 이러한 조치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면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게다가, 국경 통제가 극우 세력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가 강해지는 것을 당장 막아내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SPD) 등 신호등 연립 정부의 지지율이 도이칠란트트렌드 여론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만약 오는 22일 브란덴부르크 지방 선거에서 극우가 또다시 승리하면 연립 정부가 1년 뒤에 예정된 다음 연방 선거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자 네덜란드 극우 정당 자유당의 지도자인 헤이르트 빌더스는 “독일이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왜 못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빨리 하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EU 국가 가운데 가장 엄격한 정도의 반이민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이 계획에는, 엄격한 국경 검문 심, ‘문제 이민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성인 자녀가 부모와 합류하는 것을 금지하는 가족 재결합 제한, 강제 송환 등의 대책이 포함됐다. 네덜란드는 EU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임에도 저렴한 가격이 주택이 부족해진 것이 국가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의석 약 4분의 1을 차지한 극우·반이민 정당인 자유당(빌더스)은 이민·망명 장관인 마르욜라인 파버를 배출했다. 자유당은 총선 당시 유권자들에게 네덜란드의 집값 폭등 문제를 이주 논쟁과 적극적으로 연결해 선거에서 승리했다. 당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덜란드 남성과 여성, 도시와 농촌, 노년층과 젊은층이 모두 극우당에 투표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정부가 국경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이주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며 “사실은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는 이유, 즉 전쟁과 갈등, 정치적 박해와 억압, 기후 재앙, 지속 불가능한 자원 착취를 해결하지 못하는 세상에서는 이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공공장소는 모든 시민의 것, 약자 차별 없도록 살펴야”

    이상훈 서울시의원 “공공장소는 모든 시민의 것, 약자 차별 없도록 살펴야”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2대회의실에서 열린 ‘지하보도의 공공적 이용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모든 시민에게 평등하게 열려있어야 할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제한받는 현실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김성준·이상훈 의원과 2024 홈리스공존할권리팀이 공동주관해 지하보도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홈리스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차별 문제를 살피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홈리스행동’ 안형진 활동가는 “최근 기존 공공보도와 민간건물 사이의 연결통로가 증가하며 지하보도가 사유화되면서 홈리스등 공공보도 이용 시민에게 민간업체 경비가 사적 제재를 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공공장소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홈리스에게 지하보도는 임시 피난처의 기능을 하며, 필수적이고 일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 공간이므로 홈리스를 제재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센터장은 “지하보도의 사유화는 장소 접근에 있어 계층간 불균형을 초래하며, 빈곤 계층에게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명숙 상임활동가는 “사설 경비에 의한 홈리스 추방은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경비업체에 대한 인권교육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지하보도의 공공성 강화 방안, 홈리스의 공공장소 이용권 보장,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확보, 민간 경비업체의 불법적 퇴거 행위 방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공공장소 이용 정책이 포용적이고 시민들의 보편적인 이동권을 적극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특히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지하보도 관리주체와 민간경비업체의 권리 침해 방지, 인권교육 의무화, 홈리스 지원 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이번 미국 대선의 두 후보는 안보,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 차이가 뚜렷하다. 다만 초박빙 승부인 만큼 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맞춤형 공약과 과거 대선보다 ‘중도 클릭’한 공약들이 눈에 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반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계승하면서 사회 안전망 확대, 성평등과 다양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진보 색채의 공약을 내걸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주의를 바탕으로 관세 폭탄과 엄격한 이민 정책, 동맹국 부담 확대 등 힘에 의한 외교·경제 우위에 주력했다. 한반도 정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한 대북 억제 등 바이든 정부의 기조를 잇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정상외교 재개를 언급했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 주한미군 축소도 다시 제시했다. 동맹 관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파트너 국가가 강할 때 가장 강하다’는 원칙 아래 동맹 강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안보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3%(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 분담 비율’까지 제시했고, 한일 등 아태 동맹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분담 인상을 요구한다.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제·무역 정책에서 두 후보의 ‘미국 우선주의’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방식에선 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로 내세우는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계승하면서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도 이어받아 중국 기술 굴기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식 정책 수단은 관세와 강달러 정책이다. ‘10% 보편관세’와 ‘대중국 60% 관세’를 공언했고, 동맹국과 적성국에 동일한 관세율을 부과하는 ‘트럼프 상호 무역법’ 제정도 예고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금씩 우향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친환경 정책으로 발의한 전기차 판매 의무 계획도 지지를 철회했다. 최고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의 핫이슈인 ‘셰일가스 프래킹’(수압파쇄 추출법) 역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찬성으로 돌아서 공화당이 ‘변절’이라며 맹공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 연료 공약을 늘리고 친환경정책인 IRA의 핵심 부문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전통 제조업 노동자들을 겨낭한다. 팁에 대한 연방 세금을 없애는 ‘노 택스 온 팁스’(no tax on tips) 정책도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 남부 경합주이자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 성장 지역)로 관광·요식업 종사자가 많은 네바다를 노린 공약이다. 불법 이민과 여성 임신 중단권 이슈는 선거 막판까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했다. 반면 수세적 입장인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통제 강화, 국경 방위 지원 확대가 핵심인 국경안보법을 재추진하는 등 이민 시스템을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낙태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임신 중단권 보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는 자기 몸에 대한 여성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고 규정한다. 여성표를 의식한 트럼프는 “임신 중단 허용 여부는 각 주에 맡겨야 한다”며 최대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관광객 추태 얼마나 심하면…발리, 2년간 ‘이것’ 막는다

    관광객 추태 얼마나 심하면…발리, 2년간 ‘이것’ 막는다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가 당분간 신규 호텔과 리조트, 나이트클럽 등을 짓지 않기로 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과잉 관광’ 때문에 지역이 난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0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발리 지방 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에 2년 동안 스미냑, 울루와투, 우붓 등 유명 발리 관광지를 중심으로 신규 호텔과 리조트, 나이트클럽, 비치 클럽 등의 건설 허가를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도 동의했다며 시행 시작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도 지난 8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발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현재 20만명이며 이들이 각종 범죄와 과도한 개발, 취업 경쟁, 일자리 부족 등 문제를 일으킨다며 유예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국이 발리 개발을 막으려는 것은 많은 관광객이 발리를 찾으면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리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90만명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 65%를 차지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발리에서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거나 길거리나 쇼핑몰, 공공기관 등에서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등 불쾌한 행동을 해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이 발리에 있는 주요 성지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다가 추방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발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5만루피아(약 1만 3000원)의 관광세를 걷기 시작했다. 현지 법률과 규범을 무시하는 ‘문제 있는’ 관광객을 제한하기 위해 관광세를 5배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침략군을 희생자로 거짓묘사”…러시아계 감독 다큐 영화 비난 받아 [핫이슈]

    “침략군을 희생자로 거짓묘사”…러시아계 감독 다큐 영화 비난 받아 [핫이슈]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근처의 러시아 군인들 삶을 묘사한 새로운 다큐멘터리가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은폐하려 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일요판인 옵서버가 8일자로 보도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 영화감독 아나스타샤 트로피모바의 다큐멘터리 영화 ‘러시안스 앳 워’(Russians at War)는 감독 자신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한 러시아군 대대와 함께 7개월간 생활하며 이들 러시아 군인의 일상을 들여다본 것이다. 지난 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도에서 열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이 영화에서는 젊은 군인들이 자신들의 전투 목적으로 씨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명령에 참전하게 된 이들의 동기는 재정적인 것부터 동지애적인 것까지 다양하다. 한 군인이 “여기는 너무 혼란스럽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다른 군인들도 공감하는 부분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쟁에 대한 간략한 정보만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에 대해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2022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대규모 파괴에 대한 이해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지난 2년 반 동안에 걸친 전면전 동안 러시아군은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했으며, 유엔의 여러 조사에서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무차별 공격과 전쟁 범죄의 증거가 상당수 기록됐다. 여기에는 강간 뿐 아니라 어린이를 러시아로 강제 추방하는 행위가 포함돼 있다. 지난 6일 미 CNN 방송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3명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는 일련의 끔찍한 영상 중 가장 최근 것이었다. 그러나 트로피모바 감독은 영화 상영 당일 가진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어떻게 행동했냐는 질문에 “제가 7개월간 함께 있던 군인들은 완전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전선 근처에서 전쟁 범죄의 흔적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 범죄에 대한 보도가 많은 것을 알고, 현재 서방 언론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없기에 러시아 군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또 다른 이야기이며, 이것이 바로 그들이 살았던 현실”이라면서 “전쟁 범죄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화면에서 볼 수 있었겠지만 제가 그곳에 있던 7개월 동안 그런 경험은 없었기에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상영과 그에 따른 감독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문화예술계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송스 오브 슬로우 버닝 어스’(Songs of Slow Burning Earth)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받은 우크라이나 영화 제작자 다리야 바셀은 트로피모바 감독의 영화를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하면서 해당 영화에 대해 “현실에 대한 매우 왜곡된 모습을 보여주고 거짓된 서사를 퍼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그녀(트로피모바)가 전쟁 범죄를 목격하지 않을 만큼 운이 좋았다는 사실에 기뻐할 수밖에 없다. 불행히도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고 해당 영화를 직접 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비판적인 게시물에서 이 같이 명시했다. 옵서버는 해당 영화가 러시아 내부와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촬영하는 것의 윤리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면서 외신 기자들이 전선으로 갈 수 있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독립 언론인에 대한 접근을 대체로 금지하며 엄선한 기자들만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언론 투어에 참여하도록 가끔씩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트로피모바 감독은 베니스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결정을 옹호하면서 “전쟁에 연루된 사람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빠졌다”면서 “러시아 군인에 대한 관점은 일반적으로 잘 들리지 않기에 전쟁의 안개를 꿰뚫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비극이라는 것을 보고 정치인의 흑백 논리와 전쟁 선전을 벗어나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셀은 다른 저명한 우크라이나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이 다큐멘터리가 러시아 군인의 묘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해당 다큐멘터리가 러시아 군인들의 책임을 소홀히 하고, 그들을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아니라 피해자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바셀은 “이 사람들은 독립 국가를 침공한 군대에 입대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기꺼이 합류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들이 왜 이 전쟁에 연루됐는지 모른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들의 범죄가 덜 중요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의 손길…이상 유고 노트 원본 첫 공개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의 손길…이상 유고 노트 원본 첫 공개

    시대를 앞서간 천재이자 한국문학 최고의 모더니스트 이상(1910~1937)의 유고 노트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5일 국립한국문학관은 이상이 일본어로 쓴 약 70쪽 분량의 노트를 공개했다. ‘공포의 기록’, ‘1931년’ 등 총 23편의 습작이 담겼다. 번역본은 그간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원문이 쓰인 노트의 원본이 실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예지 ‘현대문학’을 창간한 문학평론가 조연현의 유족이 자료를 기증했다. 조연현은 1960년 당시 학생이던 이연복으로부터 ‘이상 유고’ 노트 뭉치를 전달받았고 이 존재를 알린 바 있다. ‘현대문학’과 ‘문학사상’에 김수영, 김윤성, 유정의 번역으로 번역본이 발표됐다. 1986년 이후 유실됐던 원본을 유족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원본 여부는 이상 연구자인 김주현 경북대 국문과 교수가 검증했다. 김 교수는 “이상의 일본어 필체가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면서 “‘전원수첩’ 속표지에 자화상과 더불어 쓴 글, 카페 ‘낙랑파라’에 남긴 낙서 정도”라고 했다. 이번 유고에는 이상의 자필서명이 남아있는데, 그 필체가 ‘전원수첩’에 실린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번 자료가 원본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정인택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상의 아포리즘 “꿈은 나를 체포하라 한다, 현실은 나를 추방하라 한다”라는 문장이 자필로 유고에 남겨져 있었으며, 급작 원고와 발표 원고의 상관성이 뚜렷하다는 점 역시 근거가 됐다. 이 노트의 행방이 묘연할 당시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그 노트의 행방을 현재 모르고 있다. … 그 노트를 찾아 사진판이라도 떠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연구자의 조급성이 크게 가라앉을 수가 있으리라 믿는다. 자료의 실물이란 관념(추상)이 아니라 육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노트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한 희귀자료 전시인 ‘한국문학의 맥박’에서 만날 수 있다.
  •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막내 아들 배런(18)이 뉴욕대(NYU)생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배런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뉴욕대의 스턴 경영대학에 갈 것”이라며 “그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셋째 부인 멜라니아가 낳은 배런은 트럼프의 다른 네 자녀 가운데 세 명이 아이비리그인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한 것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사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낳은 장녀 이방카, 장남 트럼프 주니어 그리고 두번째 부인 말라 앤 메이플스가 낳은 차녀 티파니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차남 에릭은 조지타운대 출신이다. 이번 학년도 뉴욕대의 합격률은 8%였고 수업료는 약 6만 3000달러(약 8400만원)다. 지난 7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배런을 “아주 인기가 많다”며 소개했고, 당시 “원하는 모든 대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배런은 백악관에서 살았던 유일한 트럼프 자녀였지만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적은 없다. 키가 2m 6㎝에 이르는 배런은 어머니 멜라니아의 영향으로 슬로베니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배런은 이날 흰색 폴로 셔츠,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가젤 스니커즈를 착용한 채 검은색 배낭을 메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뉴욕대 교정에 도착했다. 뉴욕대 역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린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학생들의 반전시위에 대해 강경 진압을 약속하며 “학생시위대를 미국에서 추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2년전 남양주 아파트 턴 특수강도 3인방, 필리핀서 강제송환

    2년전 남양주 아파트 턴 특수강도 3인방, 필리핀서 강제송환

    필리핀으로 도피했던 특수강도 3인방이 검거 후 4개월 만에 전원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게 됐다. 경찰청은 2년 전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특수강도 사건의 주범인 A씨 등 3명을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했다고 5일 밝혔다. 20∼30대인 이들은 2022년 6월 다른 공범 4명과 함께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남양주 별내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하고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한 후 1억 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체 피의자 7명 중 4명을 검거한 데 이어 인터폴 사무총국으로부터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 등 3명을 지난 5월 세부 남쪽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 수사와 도주 방지를 위해 피의자들을 일괄 송환하기로 하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이들 전원의 추방 결정을 받아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지 사법기관과 한 팀이 돼 핵심 도피 사범들을 일망타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해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피의자들의 검거·송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욱일기 옷 안 돼” 항의에…“입든 말든 간섭 마!” 말다툼 벌인 외국인 남성

    “욱일기 옷 안 돼” 항의에…“입든 말든 간섭 마!” 말다툼 벌인 외국인 남성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유적지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외국인은 “욱일기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는 중국인들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시나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29일 중국 서부 산시성의 핑야오에서 발생했다. 16세기 고대 중국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핑야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전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 남성이 중국인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욱일기에 대해 설명하며 “이런 옷을 입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국인 남성은 중국인들의 항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당신들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역사적 상처를 건드렸다”, “이런 외국인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추방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외국인 관광객의 행동을 비판했다. 일각에선 이 남성이 관광지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며 관리자를 탓하는 목소리도 나왓다. 한편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었던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다. 독일 나치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서구권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것과 달리 일본에서 욱일기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 극우 세력들은 혐한 시위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등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으로서 욱일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 뉴욕 사교계 뒤흔든 ‘가짜 상속녀’, 전자발찌 차고 TV 쇼 출연

    뉴욕 사교계 뒤흔든 ‘가짜 상속녀’, 전자발찌 차고 TV 쇼 출연

    뉴욕 사교계에서 ‘백만장자 상속녀’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애나 소로킨(33)이 미국의 유명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실제 인물인 그는 가택연금 상태로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NME 등에 따르면 소로킨은 미 A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3에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ABC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NME는 전했다. 러시아에서 트럭 운전사의 딸로 태어나 16세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한 소로킨은 2014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6000만 달러(약 800억원) 자산가의 상속인 ‘애나 델비’”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패션잡지 인턴 경력이 전부였던 그는 탁월한 패션 감각과 언변으로 뉴욕 상류층과 친분을 쌓아 사교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고급 호텔에서 파티를 벌이고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그러나 무일푼이었던 그는 사교계에서 만난 지인에게 비용을 떠넘기는가 하면, “워런 버핏과 미팅이 있다”는 거짓말로 전용기를 대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그가 편취한 금액은 25만 달러(약 3억 3400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그가 무전취식을 일삼은 호텔 등의 신고로 사기행각은 덜미를 잡혔고, 법원은 2019년 사기 혐의 등으로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2021년 출소해 독일로의 추방이 결정됐으나 비자 체류 기간이 초과돼 다시 구금됐다. 법원으로부터 보석금 납부와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 전자발찌 착용 등의 조건으로 석방이 허가돼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맨하튼의 자택에서 가택연금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넷플릭스에 판권 팔아…가택연금 중 패션쇼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힌 뒤에도 자신의 상품성을 높이기에 여념이 없던 그는 넷플릭스로부터 32만 달러를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판권으로 팔았다. 그의 사기 행각을 다룬 드라마 ‘애나 만들기’는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가택연금 중에도 홍보대행사를 설립해 패션쇼를 벌이는가 하면, 법원에 출석할 때도 명품 패션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가택연금 조건이 완화돼 집에서 70마일(112㎞)까지 외출할 수 있게 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TV 쇼 출연은 물론, SNS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매일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담은 화보를 공개하는가 하면, 패션쇼 등 각종 대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자발찌까지 찬 ‘사기 전과자’의 유명 TV 쇼 출연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의 팬들은 “아이코닉하다”, “아름답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그의 방송 출연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사기 행각을 벌이고도 연예인 대접을 받고 있다”, “이런 식의 행동을 장려하지 마라” 등의 댓글로 그를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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