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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2010 단체장선거] 한나라 벌써부터 7~8명 거론… 민주선 인물난 고민

    [미리보는 2010 단체장선거] 한나라 벌써부터 7~8명 거론… 민주선 인물난 고민

    2010년 5월 지방선거가 한해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올 한해는 집권 2년차인 이명박 정권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기가 되겠지만,지방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에게도 제2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더욱 관심을 끈다.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예비 주자들의 브랜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향후 정국 추이와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누가 최종 주자로 나설지는 유동적이지만,새해를 맞는 여의도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여야 주자간 가상 대결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현재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여권에선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내 예비주자들의 물밑 각축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3선의 원희룡(서울 양천갑)·권영세(영등포을)·박진(종로)·장광근(동대문갑) 의원,재선의 나경원(중구)·정두언(서대문을)·진영(용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 시장은 차차기 대선 출마를 목표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할 기세다.세운상가 재개발,한강 르네상스,디자인 서울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 점을 강조한다.다른 예비주자 사이에 “오 시장도 당내 후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그는 ‘당의 서울시장 공천이 여의치 않으면 곧장 대선으로 간다.’는 복안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여의도에 사무실을 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가장 먼저 보폭을 넓히고 있다.원 의원은 31일 본인의 출마설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는 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최근 당내에서 대안 없는 비판그룹으로 지목되는 등 입지가 다소 위축되는 듯한 인상을 보이고 있으나 개혁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17대 국회 이후 꾸준히 한나라당의 차세대 리더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권 의원은 “아직 확실히 결심이 선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른 예비 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을 맡으면서 서울시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인지도가 낮은 것이 흠이지만,친이·친박 등 계파에 휩쓸리지 않고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정권교체 이후 사무총장직을 맡아 최고위원 경선을 관리하기도 했다. 신중론에 무게를 두는 인사들도 있다.정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내공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경제위기 등 현재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은 하고 싶어도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여운을 남겼다.그는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으나 당내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뒤 근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 대변인 출신인 나 의원은 ‘서울 시장 후보를 욕심내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와 달리 “생각해 보지 않았고,정책 공부에만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비례대표를 거쳐 지역구 의원으로 변신하면서 대중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서울시당 위원장인 장 의원은 “서울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정작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외연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는 측면에서 친박 쪽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같은 맥락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야권에선 야당 입장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여느 때보다 무거운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차기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읽는 기준이자,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 무대라서다.역대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은 어느 곳보다 정치성이 부각됐다.이명박 정권 심판론에 차기 대선주자들이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감안하면 내년 서울시장 선거전이 차지하는 위상은 예년과 차원이 달라진다. 게다가 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격변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지방선거가 각개약진과 이합집산의 기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공공연히 들려온다. 현재로선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다.여당에 비해 물적·인적 기반이 허약한 야당으로선 그만큼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무엇보다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31일 “당내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이 보이지도 않지만 영입을 한다 하더라도 떡밥을 던져야 입질이라도 하는 것 아니냐.”고 분위기를 전했다.민주당은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후보 기준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한 관계자는 “새로운 진보주의라는 당 노선에 부합하고 경륜과 자질,능력 등을 검증해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의원 중에선 사무총장인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4선이라는 중량감과 개혁성,인지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탄탄한 지역지지를 기반으로 한 조직세도 돋보이지만 정치인으로서 특별히 각인된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3선인 추미애(광진을)의원과 재선의 박영선(구로을) 의원도 앞순위에 거론된다.추 의원과 박 의원은 인지도와 개혁성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편이다.추 의원은 민주당의 약세지역인 대구·경북(TK) 출신이다.언론인 출신의 박 의원은 정책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 연륜이 낮고 정치력·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서울 송파구청장 출신의 김성순(송파병) 의원도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도전 의지를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인사 중에선 구로을 출신의 김한길 전 의원이 꼽힌다.인지도와 신뢰도에서 파괴력 있는 후보라는 평을 듣는다.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희생하는 정치인’이란 이미지도 갖게 됐다.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함께 경합을 벌였던,동작을 출신의 이계안 전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된다.전문성에서 지지를 받는다.현대그룹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겹쳐지는 이미지는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지난해 말 신정치문화원을 출범시킨,성북을 출신의 신계륜 전 의원은 ‘서울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행정경험이 자산이다..외부 영입인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강 전 장관,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이 본인 의지와는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노회찬 상임공동대표가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경기지사 출마 예상자는 2일자에 실을 예정입니다.
  • “모든 이주민은 자유롭고 평등”

    “모든 이주민은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합니다.”유엔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12월 18일)을 앞두고 이주노동자,결혼이민자 등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1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린 ‘2008 세계 이주민의 날 한국대회’에서 이주민들은 ‘이주민 인권선언문’을 낭독하며 이주민의 존엄성 및 기본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선언문에는 ‘모든 이주민이 인간으로서 누리는 권리와 자유는 인종,국적 등의 차별 없이 행사돼야 한다.’,‘모든 이주민은 자의적으로 체포,구금,추방을 당하지 않는다.’ 등 14개 조항이 포함돼 있다.‘이주를 넘어 이웃으로,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김칠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이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칠준 사무총장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이해 이주민의 인권을 돌아보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주민들이 고용허가제,미등록 체류 등 자신들의 현실을 담은 연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관계자는 “이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조항이 담긴 인권 선언문을 만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추다르크’ 부활 추미애, 지도부 비판 재개

    ‘추다르크’ 부활 추미애, 지도부 비판 재개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실패한 추미애(얼굴) 의원이 정중동의 행보 끝에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추 의원은 4일 국회 도서관에서 저서 ‘한국의 내일을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보폭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행사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천정배·박지원 의원,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등 의원 30여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추 의원은 인사말에서 “어떤 정치를 하고 있는지 솔직히 드러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처음으로 책을 냈다.”고 운을 뗀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 경제 주체인 국민을 밀어내는 결과를 낳았다.”며 참여정부를 비판했다.앞서 추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지지층을 제대로 결집해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 없는 정치가 있을 수 없듯 신념과 정책을 뒷받침하는 지지층이 없는 당이란 공허한 것”이라며 현 지도부에 각을 세웠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감 중계-환노위] 국정원·경찰청 국감개입 의혹 제기돼 파행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발전노사정 위원회 등 4개 기관에 대한 국감이 파행을 빚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국정원·경찰청의 국감 개입 정황이 드러나는 자료를 제시했고, 이에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이 함께 반발하면서 감사가 오전부터 중지됐다. 홍 의원이 입수한 부산지방노동청의 ‘수감일정 세부사항’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각 지방노동청은 매일 국감 종료 2시간 내에 청와대, 국무총리실은 물론 국정원과 경찰청에 의원 발언 및 질의, 증인 발언, 폭로성 질의 여부 등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보고하게 돼 있다. 홍 의원은 “국정원과 경찰청이 국정감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다른 야당 의원들과 국감 상황 보고에 대한 법적 근거를 따졌다. 이에 노동부 송영중 기획조정실장은 “과거 수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해왔다.”고 답변했다. 결국 야당 의원들은 진상 확인을 요구하면서 국감을 거부했고, 추미애 위원장도 “관행이라는 말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말”이라며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 직후 민노당 홍 의원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국감을 할 수 없다.”며 이영희 노동부 장관, 김성호 국정원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민노당은 국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3개 교섭단체 간사 협의에서 야당은 노동부 장관을 출석시킨 뒤 진상을 파악하자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국감은 파행으로 얼룩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정치기사 외면 받는 이유/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정치기사 외면 받는 이유/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신문전략은 묶음편집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독자들이 원하는 것도 있지만, 독자들의 요구와 관계없이 언론사가 일방적으로 내놓는 뉴스도 있고, 끼워 넣기 식의 뉴스도 있을 수 있다. 구색갖추기 식으로 제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묶음판매가 갖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독자요구에서 벗어난 뉴스들이 적을수록 좋다는 것은 두말이 필요 없다. 안타깝게도 항상 이런 지적을 받는 기사가 있다. 정치기사다. 독자들이 가장 눈길을 주지 않는 장르군에 끼는 것은 물론 정치기사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들이 정치를 싫어하는 것이 더 큰 이유일 수도 있다. 정치가 꼴보기 싫은데 정치기사인들 보고 싶겠는가. 편집국 바깥의 이유와 별개로 안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정치’라는 간판을 내걸고 으레 한 면 이상 매일 내놓은 기사지만, 읽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실 정도로 허술하다. 그들만의 이야기를 그냥 늘어 놓은 식의 기사작성법이 독자를 떠나게 만든다. 지난 한 주 대충 훑어본 정치기사들도 이런 지적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하다. 먼저 정치인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태도가 문제다. 대통령에 관한 기사도 예외 없다.10월2일자 5면 톱의 ‘중기 흑자도산 없도록 철저 대비’ 기사는 거시경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방향성을 보여 주고자 했다. 그런데 기사 앞부분 약 4분의 1이 이 대통령이 러시아방문에서 돌아오자마자 쉬지도 않고 곧바로 일했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기사 첫머리는 리드문장으로 주제를 제시한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질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에,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적 논의들이 자세하게 제시됐어야 했던 자리임에도 대통령의 열정을 평가하는 말들로 채웠다. 9월30일자 6면의 단신성 기사 ‘MB 당비 월500만원 납부할 듯’의 기사도 왜 실었는가 싶다. 한나라당 규정이 개정되어 이 대통령이 당내 최고액의 당비납부자가 된다는 내용이다. 과연 독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관심이 가는 내용일까. 그것도 아직 개정되지도 않았고 곧 그럴 예정이라는 내용이다.9월29일자 5면의 ‘또 들끓는 정세균호’ 내용은 한술 더 뜬 것처럼 보인다. 제목에서 정세균 대표 이야기를 하겠다는 의도를 제시했음에도 사진은 난데없는 추미애 의원 사진이다. 기사내용도 추 의원의 개인적인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리드와 관계없는 내용에 사진까지. 작정하고 추 의원을 내세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중계방송식의 무성의한 기사작성도 고개 돌리게 만든다.9월30일자 6면 ‘동물만 걱정하고 사람 걱정 안했나’ 기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 출석해 사안의 진행상황을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리드문장을 보면 기사의 주제는 ‘청장, 보고하려 왔다가 혼났다’이다. 뭐가 중요한지 도무지 가늠을 못하는 기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한주 내내 중국 멜라민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사건이 어디까지 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10월2일자 1면의 ‘중국산 빼면 빈 냉장고 빈 바구니’기사를 보라. 일상생활에서의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단박에 알 수 있게 소개한 생활 속의 기사다. 같은 신문에서 이렇게 다른 기사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치면에서는 그저 고위정치인들의 호통을 중계하는 것으로 끝이다. 여당 최고위원회가 이후 어떤 식의 방침을 제시했는지, 안했으면 왜 그랬는지 사람들은 그게 궁금한 것이지 ‘박희태 대표 질타’를 알고 싶은 게 아니다. 이런 허술함의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기자와 정치인만 있는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으니까 관행적인 글쓰기에 대한 고민도 없다. 독자들이 정치와 정치기사에 돌아올 수 있는 글쓰기 방식에 고민해야 한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 또 들끓는 정세균호

    또 들끓는 정세균호

    순항하던 ‘정세균 호(號)’가 영수회담 후폭풍에 흔들리고 있다. 투쟁 일변도의 야당에서 벗어나 새로운 야당상을 만들겠다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당내 진보·개혁 진영의 공격을 받으면서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금도 한나라당 2중대 소리를 듣는데 여기서 뭘 더 협력한다는 말이냐.”는 최문순 의원의 공개 비판 이후 영수회담에 대한 비판이 속속 나오고 있다.30일 발기인 대회를 가질 예정인 개혁 성향의 전·현직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연대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목희 전 의원은 “여야 관계에서 너도 백점, 나도 백점이 어딨냐.”며 정 대표의 리더십과 당내 비판 목소리 부재를 동시에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당권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잠행해온 추미애 의원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추 의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이명박 정부는 북·미 사이에 적극적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뒤 “미국은 사찰이 필요한 지역과 대상을 특정해서 요구하고, 북한도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를 무조건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날 추 의원의 기자회견은 대북문제에 한정됐다. 영수회담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전대 이후 첫 공개발언을 당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대신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북문제에 대한 영수회담 합의와 관련해 “개성공단 3통(통신, 통행, 통관) 문제도 이 상황(북핵 문제)이 풀어져야 진도가 나갈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영수회담에서) 없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수회담 후 민주당내에서 거세지는 비판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향한 당내 진보·개혁 세력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경제살리기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뒤 당내에서는 ‘당 지도부가 야성(野性)’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근태·천정배 등 당내 개혁성향의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연대는 연일 정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삼고 있다. 민주연대 소속 문학진 의원은 영수회담 직후 “경제나 남북문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고 했는데,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내용이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모임 소속의 이종걸 의원도 정 대표를 향한 공개비판 대열에 합류했다.그는 29일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지금까지 야당 대표가 이런 영수회담을 한 바는 없다.”며 정 대표를 거듭 공격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이나 그런 것들을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말 없이 그냥 한나라당의 태도변화가 전혀없는 가운데 힘을 실어주면서 협조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정 대표가)민주당이 지금까지 취했던 정책적인 입장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표의 대중적 이미지 상승과 관련,“현재 정부·여당이 이렇게 엉망인데도 민주당의 존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운을 뗀 이 의원은 “정 대표 본인의 대중적 이미지가 올라가도 당은 지지도가 떨어진다면 그것은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이런 상황에서 국정동반자라는 지위를 회복해서 정 대표에 대한 국민적 입지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이런 형태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국정동반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영수회담 결과는)민주당의 입지나 지지도 올리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됐다.이는 결국 지도자로 가려고 하는 분에게도 썩 좋진 않고 장기적으로 안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앞서 28일 ‘민주당의 존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는 성명을 내고 정 대표와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성명에서 정 대표와 이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있는 기형적 회담”이라고 규정하면서 “정 대표는 이 대통령 해명만 들으려고 청와대에 갔는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결국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신공안정국 조성’과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에 ‘국정동반자’라는 들러리를 섰을 뿐”이라며 영수회담이 무의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에는 최문순 의원이 “지금도 ‘한나라당 2중대’ 소리를 듣는데 여기서 뭘 더 협력하란 말이냐.”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한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당내 개혁세력의 대표주자격인 추미애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추 의원은 정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6·15,10·4 선언의 평가를 빠뜨리는 등 대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여당에 협력하겠다고 한 것을 문제삼았다. 그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을 잘한다면 협력해도 되겠지만,지금처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구호만 외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거듭하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인 진보·개혁 세력 등 당내 곳곳에서 정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고 나서 향후 정세균 체제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李대통령 “교과서 수정은 정상화하겠다는 것”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교과서 수정 문제와 관련,“좌편향을 우편향으로 시정하는 것이 아니라, 좌도 우도 동의하는 가운데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최근 정부의 교과서 수정 움직임이 자칫 이념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륜이나 모든 면에서 원만하게 운영할 수 있는 분들이 위원장이 되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여러 가지 국정과제와 국회에 제출된 법안에 대해 정파적 입장을 떠나 국가를 위한다는 심정으로 토론해 합의점을 도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는 정치인으로 아무런 은원이 없다.”면서 “여야간에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의견의 차이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홍준표 운영위원장은 “역대 대통령 중 야당과 싸워서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면서 “야당을 존중하고 파트너로 삼아서 야당과 함께 가는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야당 같은 여당 대표’의 발언을 했다. 민주당 유선호 법사위원장은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소통이 잘 돼야 한다.”면서 “국정 안정은 야당과 여당이 대통령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18개 분야 상임위원장 전원이 참석해 2시간 30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으며 소주 폭탄주가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민주 지도부 대구행…‘영남 공들이기’ 시동

    민주당이 ‘영남 공들이기’에 나섰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9일 대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핵심당직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일정을 진행했다. 현 지도부 출범 뒤 영남에서 지도부 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7월11일 경남 김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덕홍 최고위원은 최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의원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영남대 경영전문대학원에 등록해 매주 대구행 열차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모지인 영남 ‘껴안기’를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정 대표는 대구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구 지역이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대구에 산업단지가 지정되고 동남권에 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정 대표는 지역 시민사회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킬 때는 두 자릿 수의 지지율을 받았지만,(지금) 한자릿 수 지지율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에서 노력하는 것이 절대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등을 심의, 처리하는 등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국회는 이날 운영위원장에 홍 원내대표를 당연직으로 확정한 데 이어 법제사법위원장에 유선호, 정무위원장에 김영선, 기획재정위원장에 서병수,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박진, 국방위원장에 김학송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조진형,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 고흥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보건복지가족위원장에 변웅전, 환경노동위원장에 추미애, 국토해양위원장에 이병석, 정보위원장에 최병국, 여성위원장에 신낙균,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한구, 윤리특위 위원장에 심재철 의원을 뽑았다. 국회는 또 ▲규제개혁 ▲국제경기지원 ▲독도영토수호대책 ▲국가균형발전 및 행복도시대책 ▲여수엑스포지원 ▲남북관계 ▲저출산고령화대책 ▲기후변화대책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중소기업경쟁력강화 등 10개 특위 설치 안건을 처리했다. 국회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논란을 거듭해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광우병 발생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5년간 중단하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및 수입 중단된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할 경우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선진-창조모임 ●홍준표 운영위원장(한) 여권 신실세…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 여권의 ‘신 실세’로 떠오른 4선 의원.‘양보·상생의 정치’로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6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한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하다. 부인 이순삼(53)씨와 2남.▲경남 창녕 (54) ▲고려대 법학과 ▲청주·부산·서울·광주지검 검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혁신위원장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민) 박종철·부천서 성고문 사건 맡은 인권변호사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을 변론한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 사법시험 합격 후 독재 정권하에서 임용을 거부하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부인 곽경리(48)씨와 1남 1녀.▲전남 영암(55) ▲서울대 법대 ▲사시 23회 ▲인권운동 사랑방 운영위원 ▲15·17·18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영선 정무위원장(한) 야당의원 ‘싸가지 발언’ 사과 받아내 변호사 출신으로 36살에 등원해 당 대표를 잠시 맡기도 한 4선 의원.15∼16대 비례대표를 거쳐 17·18대 경기 고양 일산에서 내리 당선됐다.1999년 12월 당시 야당 의원의 ‘싸가지’ 발언에 맞서 본회의장 철야농성 끝에 사과를 받아내는 강단을 내보이기도 했다.▲경남 거창(48세) ▲서울대 법대 ▲한나라당 대변인·대표최고위원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한) 민선구청장 역임한 친박계 핵심인사 기업인과 대학교수, 민선구청장 출신의 3선 의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7대 하반기 재정경제위에서 활동했다. 친(親) 박근혜계의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부인 권순진(51) 씨와 2남.▲울산(56) ▲서강대 경제학과 ▲미국 북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 박사 ▲민선 해운대구청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여의도연구소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 美민주당 바이든 부통령후보와 친분 서울대 법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등 화려한 학력의 외교통. 서울 종로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부인 조윤희씨(52)와 1남1녀. ▲서울(52) ▲서울대 법대 ▲청와대 비서관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김학송 국방위원장(한) 당내 전략·조직 아우르는 기획통 당내 전략과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대선 때 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단장을 겸한 전략통이다.8년 연속 국정감사 및 의정활동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부인 손영희(53)씨와 2남 ▲경남 진해(56)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북핵위원장·전략기획본부장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한) 8년만에 재등원… 당내 두번째 재력가 기업인 출신으로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중진 반열에 오른 3선 의원.14대 무소속으로 인천 북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15대 땐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인천 부평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몽준 의원에 이어 두번째 재력가다. 부인 유명숙(62) 씨와 3녀 ▲충남 예산(65) ▲건국대 경영학과 ▲부평장학재단 이사장 ●김부겸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 우리당 창당 참여… 재야운동권출신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군포에서 금배지를 달았다.2003년 동료의원 4명과 함께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독수리 5형제´ 중 한 명이다. 부인 이유미(51)씨와 3녀.▲경북 상주(50) ▲서울대 정치학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고흥길 문체관광방통위원장(한) 기자 출신 문화관광위 터줏대감 기자 출신으로 문화관광위의 터줏대감격인 3선 의원.2004년 열린우리당의 신문법 개정에 반발, 문화관광위원을 자진 사퇴하는 등 소신과 강단을 보여 줬다. 부인 임현빈(64)씨와의 1남2녀 ▲서울(64) ▲서울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편집국장·논설위원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장·미디어대책위원장·홍보위원장·중앙위의장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 새천년민주당·盧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기자 출신의 3선 의원.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부인 김숙희(53)씨와 1남.▲전남 영광(56)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원내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민)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 근무때 정계입문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정계에 입문한 3선 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했다. 부인 이성숙(44)씨와 2남. ▲경기 평택(50) ▲경기도의회 의원 ▲열린우리당 민생특별위원장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선) 아나운서 출신… ‘DJP’ 라는 말 만들어 아나운서 출신 3선 의원이다.1995년 김종필 전 총재의 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DJP’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16대 때 낙선했지만 비례대표를 승계해 재선에 성공했고,17대 때 다시 낙선했지만 18대엔 당선됐다. 부인 최명숙(62)씨와 2남.▲충남 서산(68) ▲자민련 대변인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민) 개혁 성향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혀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히는 개혁 성향의 3선 의원.1995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눈에 띄어 정치에 입문했다.‘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18대 총선에서 부활했다.▲대구(50)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대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대책위원장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한) 협상조정력 뛰어난 중국 전문가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3선 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6대 때부터 경북 포항 북구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17대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협상 조정력을 인정받았다. 부인 신은희(54)씨와 2남.▲경북 포항(56) ▲고려대 중문과 ▲한나라당 독도 수호 및 일본 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장▲한·중의원외교협의회 간사 ●최병국 정보위원장(한) 검사 요직 두루 거쳐… 원칙 중시 소신파 대검찰청 공안부장과 중수부장거친 검사 출신 3선 의원으로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파다. 해박한 법률지식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친이(친이명박)측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공동대표다. 한명숙(62) 씨와 1남2녀 ▲경남 울산(66) ▲서울대 법대 ▲공안부장·중수부장·인천지검장 ▲국회 법사위원장 ●신낙균 여성위원장(민) DJ때 문화부장관 역임한 여성 운동가 여성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민주당 재선 의원.15대 때 비례대표로 첫 금배지를 달았고 국민의 정부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남편 김훈섭(74)씨와 1남 2녀.▲경기 남양주(67) ▲이대 기독교학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국민회의 부총재 ▲문화관광부 장관 ▲15·18대 의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위원장(한) 환율·부동산 청책 비판 여당내 ‘쓴소리맨’ 재무부, 대우경제연구소장을 거친 경제통 3선 의원.16대 비례대표로 입문해 17대부터 대구 수성갑에서 내리 두번 당선됐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환율·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해 여당 내 ‘쓴소리’로 불린다. 부인 나임구(59)씨와 2녀.▲경북 경주(63세) ▲서울대 경영학과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심재철 윤리특별위원장(한) 1980년 서울대 총학회장 지낸 운동권 출신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MBC 노조 초대 전임을 거쳐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입문,16대부터 안양 동안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 부인 권은정(45) 씨와 1녀.▲광주(50)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MBC 기자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
  • 민주, 갈등끝 상임위장 확정… 원구성 마무리

    민주, 갈등끝 상임위장 확정… 원구성 마무리

    민주당이 25일 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추천 명단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후보에 유선호 의원을 선임한 것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추미애, 여성위원장에 신낙균, 농수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을 각각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일부 상임위원장 인선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다. 원혜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지식경제위원장 후보에 정 의원을 ‘낙점’하고, 이종걸 의원에게 공석인 환노위원장 후보를 권고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원내 지도부의 원칙 없는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 선출에 동의할 수 없다.”며 “원내 지도부가 ‘선수, 나이, 전문성’이라는 관례를 깨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환노위원장 후보직 제안까지 거부했다. 이에 따라 환노위원장에는 추미애 의원이 선임됐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의 선임은 지금까지의 기준처럼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은 의원들 중에서 지역구와 연령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대표측은 이 의원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나이가 하나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전략적 중요성과 당 정체성 등을 감안했다.”며 “지도부로선 여러 상임위를 적절히 배치해야 할 고충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18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민주도 상임위장 배분 내홍

    민주도 상임위장 배분 내홍

    민주당이 20일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 이후 자당 몫 상임위원장 6석의 배분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일단 법사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농수산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이 각각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지식경제위원장과 환경노동위를 놓고 이종걸(사진 왼쪽), 정장선(오른쪽) 의원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두 의원 모두 지식경제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위원장 경쟁에 불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의원은 지경위원장이 아니라면 아예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도 상임위원장 문제로 한나라당처럼 경선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종걸 의원측은 “같은 위원장 지원자가 있으면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올해 51세인 이 의원이 50세인 정 의원보다 연장자이므로 지경위원장을 맡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장선 의원측은 “처음부터 지경위원장을 강력히 원했다.”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두 의원 중 한 명이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할 경우 남는 환노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위원장에도 신낙균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상희·최영희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어 막판 조율이 주목된다. 원내 지도부는 경선까지 가는 상황만은 막겠다면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의원들을 상대로 주내에 의견 조율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출범 2개월10일만에 여야 원구성 합의

    지난 5월30일 개원 이후 두 달 넘게 원 구성을 하지 못하던 18대 국회가 11일 정상화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선진과 창조의 모임(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교섭단체)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 정수 조정 등을 완료하고,14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1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원 구성 실무협상에는 국무총리의 쇠고기 특위 출석과 가축법 개정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위원장 18석 중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2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1석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싸움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상임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의 경우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홍 원내대표가 맡고, 기획재정위원장은 서병수,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남경필, 국방위원장은 김학송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행정안전위원장은 조진형,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병석 의원이 후보로 선정됐다. 예결특위는 이한구, 윤리특위는 심재철 의원이 각각 맡고 1년 뒤 맞교대하기로 했다. 김영선 의원은 정무위나 보건복지가족위 중 한 곳을 맡기로 했다. 자유선진당에 정무위나 보건복지가족위 중 한 곳을 가져가고 남는 상임위는 김 의원이 맡는다. 경쟁이 치열했던 문화관광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는 고흥길, 최병국 의원이 각각 후보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정보위를 노리는 권영세 의원과 문광위를 지망한 정병국 의원 등이 여전히 경선불사 방침을 고수해 아직 유동적이다. 정진석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신설되는 규제개혁특위 위원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민주당 쪽에서는 법사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이종걸, 농해수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이 유력하다. 여성위원장은 추미애·신낙균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중진 ‘상임위 의사봉’ 전쟁

    중진 ‘상임위 의사봉’ 전쟁

    여야 중진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장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날 청와대가 장관 인사청문회 특위에 반발, 원 구성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상임위 조정과 상임위원장 수의 여야 배분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운영위, 기획재정위, 정무위, 통일외교통상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보위 등 12개 상임위원회를 가져가고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와 지식경제위, 교육과학기술위, 환경노동위·농림해양수산위·여성위 등 6개의 상임위원장을 챙겼다. 한나라당은 의원 재직기간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전문성을 고려해 배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로 들어온 2.5선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통일외교통상위와 국토해양위, 정보위, 행정안전위, 문화관광체육위다. 통외통위는 남경필 의원이 유력하나 박진 의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보위는 최병국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보통’인 권영세 의원이 경선도 불사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방송통신위까지 산하에 둔 문광위는 고흥길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행안위는 이병석 의원이 유력하나 정갑윤 의원도 거론된다. 국토해양위 역시 조진형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윤두환 의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운영위는 관례대로 홍준표 원내대표가 맡고, 국방위는 김학송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기획재정위에는 서병수 의원이 유력하다. 보건복지가족위는 심재철 의원이 거론되고, 예결특위는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윤리특위는 정진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은 아직 유동적이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3선 의원 가운데 상임위원장 경력이 없는 사람을 (위원장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김부겸·유선호·이낙연·이종걸·정장선·추미애 의원이 후보군이다. 다른 기준없이 이들에게 6개 상임위원장을 맡긴다는 것이 원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원장엔 유선호·이종걸 의원이, 농해수위원장엔 이낙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집중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묻다

    [집중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묻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사고를 오늘의 사고로 바꿔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남북·외교·교육·언론 정책 기조를 전방위적으로 비판했다. 정 대표는 “사실을 국민에게 잘 전달하려면 언론이 살아 있어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언론을 장악하려고 기도하면 결국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MB)정부가 적잖은 시행 착오를 겪고 있다. 실용 외교를 표방했다가 뒤통수를 맞기도 하고, 정책 혼선도 빚고 있다. 야당 대표로서 어떻게 진단하는지, 바로잡기 위한 제언을 해달라. -정권은 유한하고 국가는 무한하다. 과거 정권들이 한 것을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되는 것도 아니고 쓸 만한 것은 챙겨놓고 잘못된 것을 갈아 끼워야지, 쓸 만한 것까지 한꺼번에 아웃시키려고 하니까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니냐. 세상이 달라지고 국민이 달라졌으니까 거기에 맞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MB정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분들이 10년 전 사고를 오늘의 사고로 바꾸고, 국정 철학이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가 어떤 부분을 계승해야 하고, 어떤 부분을 고치고 버려야 하나. -‘관치 만능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받들지 않으면 안 된다. 또 남북 문제에 관련해서 냉전 시대 인식을 버려야 한다. 냉전 시대에 국력을 낭비한 것을 다시 하는 바보 천치가 어디 있나.10년,20년 전에는 자주 외교라는 말이 전혀 현실성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리아도 ‘노(no)’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도 스스로가 상황을 옛날로 가져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따질 건 따져야 한다. 교육정책도 10년,20년 전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경제 규모가 자꾸 커지면 수출에만 의존하는 경제는 안 되고 내수 기반이 있어야 되는 건데, 오히려 10년,20년 전의 수출 주도형 성장만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려워진 것 아니냐. ▶지난 정부가 잘못한 부분, 정권을 잃은 원인에 대해 지적할 게 있다면. -여당은 전체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 된다. 야당은 자기 지지세력 중심으로 한다. 그런데 전체 국민을 상대로 잘못한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정책의 혼선 같은 게 있었다. 국민들과 소통 문제, 허물들이 많이 있었다. 일부는 언론 정책도 잘못한 게 있다고 본다. 국민 소통에서 중요한 통로가 언론인데 그게 뒤틀려서 막혀서 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 과거에 부족했던 것은 다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외교·안보라인 인책이 필요하다고 보나. -당연하다. 내각 총사퇴를 했었는데 정말 낯이 두꺼운 분들이다. 내각 총사퇴했던 분들이 국회에 와서 답변하는 것 보면 완전히 잊어버린 거다. 떵떵거리는데 기가 막히다. 확실히 실정·책임 있는 사람이라도 빨리 정리해 줘야 한다. 경제쪽, 방송통신위원장, 경찰청장, 외교 안보라인도 다 바꿔야 한다. ▶유명환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완전 실패가 아니다, 그런 지적·수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후안무치한 얘기다. ▶현실적으로 독도는 난제 중의 난제이다.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면 이것을 원상 회복할 수 있을지, 효율적인 대처 방법이 있나. -일본은 아주 잘 기획된, 장기적 음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이) 도발하면 한번 흥분하고 끝내서야 되겠냐. 정부만 갖고는 안 된다. 시민사회나 네티즌이나 전체 국민들이 심지어 해외 동포들까지 전부 나서서 그 자리에서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50년 100년 후 상황을 바꾸려는 것이다. 일본보다 더 집요하고 잘 준비된 기획된 그런 전방위적 노력을 해야 한다. ▶쇠고기 문제, 국정 조사가 증인 채택도 못하고 겉돌고 있다. 야당으로서 일정 부분 양보할 게 있다면 양보하고 또 여당의 양보를 받아내는 게 필요하다. 과감하게 양보할 부분이 있나. -신의를 지켜야 한다. 원래 이건 쇠고기 청문회 아니냐. 쇠고기 청문회를 언론 청문회로 바꾸면 되나. 그렇게 안 하기로 해놓고 언론 청문회로 둔갑 기도, 기획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그런 것에 말려들 사람들이 아니다. ▶참여정부 책임론 얘기를 하는데. -웃기는 거다. 아이큐가 한 자리인 것 같다. 다른 건 참여정부 것을 부정하면서 쇠고기 문제는 참여정부 (것을) 승계했나? ▶민주당이 이슈 주도력이 없다는 평가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저 사람들이 친박연대를 흡수하면서 태도가 돌변했다.170석 넘으니까 보이는 게 없는 것이다. 사고 칠 줄 알았다. 이런 자세면 또 사고가 난다. 우리는 그냥 170석에 눌려서 아무 소리 못하고 그냥 끌려갈 것이냐, 천만의 말씀이다. 한나라당의 일방 독주를 지지하는 국민이 20%밖에 안 된다. 다수결 원리만 갖고는 나머지 80%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어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 원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필요하면 언제든 밖에 나가 국민과 함께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민을 등에 업고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제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대북 특사 얘기를 했다. -특사든 물밑 대화든 모든 가능한 노력을 해서 남북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특사를 보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문제 기조를 바꿔야 한다. 비핵 개방 3000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 남북 문제는 안 풀린다. 거기에서 벗어나서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10·4정상회담을 인정해야 한다. 강경정책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돌아와야 한다. ▶남북문제에 있어 여야간 가장 큰 인식차가 상호주의 문제다. -기계적 상호주의는 비현실적이라 안 된다. 개인 관계도 그렇고 국가 관계도 그렇고 모든 관계에서 상호주의가 완벽히 배제되는 관계가 있을 수 있나. 롱텀(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은 서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5년,10년,50년이 될지 모르지만 롱텀으로 보면 상호적으로 작용하니까 민족문제를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했는데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등이 청와대는 빼는 게 좋다고 한다. -청와대를 뺀다면 국회에서 하지 뭐하러 원탁회의를 하나. 청와대가 없으면 안 된다. ▶부드러운 온건 이미지를 갖고 있다. 거여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지도자 리더십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사람을 만들지 않나. 한나라당이 잘해주면 그냥 그렇게 점잖고 소프트하게 남아 있을 것이고, 우리가 강경하고 투쟁적인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국민 뜻을 받들 수 없는 상황으로 한나라당에서 몰고가면 거기에 맞게 투사로 변신할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나는 수비수였다. 공을 서서 막는 자세와 골을 넣기 위해 달려가는 자세는 완전히 다르지 않겠나. ▶개헌에 대한 의견은. -지금 타이밍이 적절치 않다. 국가적으로 난리인데 한가하게 개헌할 때가 아니다. 원 구성도 못하고 있으면서 무슨 개헌이냐. 국회 구성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이에 대한 보정장치가 없으면 안 된다. 정치권이 개헌문제를 먼저 들고 나가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다. 학계·시민사회·언론에서 잘해서 끌고 나가면 정당은 조용하게, 스스로 연구만 하고 있으면 된다고 본다.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정리되면, 그 뜻을 받들어 정치권이 해결하면 된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달라. -대기업은 귀찮게 안 하면 된다. 세계 무대에서 자유롭게 경쟁하고 국내에서 자유롭게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다르다. 중소기업·대기업이 상생협력되게 해야 한다.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다. 대기업은 그래도 지금 견딜 만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오늘 내일 하는 기업이 한두 개가 아니다. ▶최고위원 지명직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고려 대상이 아닌가. -영남 대표가 우리 당에 없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영남 지역에서 구하겠다, 다음 지방 선거에 나설 사람이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으로 물색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대표 경선을 했는데 지명직 최고위원은 적절한 예우가 아니라고 본다. 대선 후보군, 스타 5∼7명 양성하는 ‘스타프로젝트’가 있다. 거기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 ▶스타군에 정 대표도 포함되나.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당원이나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책위의장 박병석·사무총장 이미경 내정

    민주당 정세균 대표 체제의 당 운영과 관련한 첫 시험대가 될 일부 당직 인선이 공개됐다. 새 정책위의장에 3선의 박병석 의원, 사무총장에 4선의 이미경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대변인에는 최재성 의원이 공동 대변인 중 한 사람으로, 비서실장에는 강기정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나머지 공동 대변인에는 청와대 공보수석 출신인 박선숙 의원과 비례대표 김유정 의원의 이름이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송영길·김민석·박주선·안희정·김진표 최고위원 등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이 같은 당직 인선 내용을 조율했으며,8일 중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박병석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 대표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미경 의원은 개혁 성향 중진으로 열린우리당 정책조정위원장과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호남 출신 대표,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충청권 출신 정책위의장의 지역 구도를 갖추게 됐다. 공동 대변인으로 내정된 재선의 최재성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시절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여성 최고위원엔 조배숙·박영선 의원이 유력하다. 하지만 조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 같은 전북지역 출신이고, 박 의원은 현재 정책위 부의장이라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 이미경 사무총장 내정자가 겸직하는 방안과 당 대표 경선에서 대결했던 추미애 의원에게 제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명직 최고위원엔 정 대표가 영남 몫으로 배정하겠다고 밝혀 재선의 최철국(경남 김해) 의원이 유력하다. 하지만 현재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당 관계자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2010년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한다는 측면에 최우선을 두고 인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세균 민주당 새 대표에

    정세균 민주당 새 대표에

    4선의 정세균 의원이 6일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송영길·김민석·박주선·안희정·김진표 최고위원 등 모두 6명을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새 지도부로 선출했다. 정 대표는 5495표(57.6%)를 득표, 과반수 확보에 성공해 2차 결선 투표 없이 새 대표로 확정됐다. 추미애 후보는 2528표(26.5%), 정대철 후보는 1517표(15.9%)에 그쳤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 정부의 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위기, 남북문제, 민영화문제, 교육문제, 언론 통제문제 등으로 야기된 총체적 난국을 풀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한 ‘국정정상화를 위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촛불 정국을 해결하기 위해 ▲폭력과 불법적인 압수수색 사과 ▲구속자 석방 ▲언론 탄압 중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수용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표 경선과 분리돼 대의원 1인 2표제로 실시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9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송영길 후보가 3062표(16.1%)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가 2961표(15.5%), 박주선 후보 2620표(13.7%), 안희정 후보 2435표(12.8%), 김진표 후보가 2385표(12.5%)를 각각 득표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지도부 선거에 앞서 ‘통합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당명을 개명했다. 이날 전대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신임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 사무총장, 조윤선 대변인, 청와대 맹형규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여야 새 지도부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丁 대세론이냐 ‘추대철’ 효과냐

    丁 대세론이냐 ‘추대철’ 효과냐

    통합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는 정대철·추미애 후보의 ‘변화·쇄신론’이 가파른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당 대표 전에서 선두를 달리는 정세균 후보를 상대로 두 후보는 단일화 협공으로 판세 변화를 자신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원 포인트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한판승을 장담했다. 4일 정대철·추미애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고 “낡은 방식의 계파적 이익과 기득권에 연연하는 현실 안주세력에 당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공통분모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두 후보는 “정세균 후보는 개혁·변화를 말하고 있지만,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중산층·서민 정책에서도 정체성을 흐리게 한 책임이 있는 만큼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측은 “각종 정책에서 입장이 다른 두 후보의 야합은 대의원들의 자립적인 판단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관건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와 이에 따른 최종 결과다. 후보들의 주장이 엇갈려 승부는 유동적이다. 정세균 후보측은 지난 2일 대의원 2087명을 상대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43.8%로 1위를 차지했고 추미애 후보 27.0%, 정대철 후보 19.6%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결선투표를 하더라도 통상 3위 후보의 표는 ‘6대 4’ 정도로 분산된다.‘추대철’(추미애+정대철) 효과가 크지 않아 승리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후보측은 정세균 후보의 1차 과반득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추대철’ 효과를 상승시킨다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 인터넷 언론이 최근 대의원 1906명을 상대로 ‘추 후보와 정세균 후보간 결선투표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조사에서 정세균 후보 46.3%, 추 후보 44.7%로 초박빙이었다. 세 후보는 저마다 한나라당 박희태 신임대표의 대항마를 자임하며, 대여 투쟁의 선봉장임을 과시했다. 정세균 후보는 ‘대여·대청와대 맞수론’을 내세웠다. 추미애 후보는 ‘관리형 대표 견제론’으로 정세균 후보까지 겨냥했다. 정대철 후보는 ‘서울법대 선·후배, 여야 당 대표 역임’ 등 사적 인연을 강조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정대철·추미애 “1차투표 다득점자로 단일화”

    통합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정대철·추미애 후보가 ‘단일화’ 칼날을 세웠다. 선두주자인 정세균 후보를 겨냥해서다. 두 후보측은 6일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1차 투표에서 표를 많이 얻은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의 ‘현장 단일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두 후보가 선명한 노선 결합이 아닌,‘반(反)정세균’에 치중하는 동맹이라 지지층 결집 효과가 상승될진 미지수다. 3일 정대철 후보측의 이낙연 의원과 추미애 후보측의 천정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실 안주 세력을 극복해야 당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단일화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정대철·추미애 후보는 4일 직접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로 했다. 양측은 ‘비(非)열린우리·반(反)정세균’이라는 교집합 이외엔, 공통분모를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두 후보 지지층의 성격이 다르다. 추미애 후보 쪽으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정대철 후보의 지지표가 추 후보에게 온전히 이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정대철 후보 지지층은 구민주계를 비롯, 친노·구열린우리계가 혼재돼 있어서다. 반면 정대철 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엔, 지지층 성격으로만 보면 상대적인 시너지 효과가 큰 편이다. 추 후보측 지지층은 확실한 ‘반열린우리’를 지향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1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이념을 공유하지 않은 이질적 후보들의 연합은 구태를 반복하는 결과”라면서 “대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나를 지지하고 있어 어떤 시도도 판세를 돌리기엔 불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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