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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민주, 野 설득 총력… 국민의당 “반대 최대 15명”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민주, 野 설득 총력… 국민의당 “반대 최대 15명”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소속 의원 전원이 대야 설득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실상 이번 인준안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인준안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121명 전원이 1대1로 야당 의원을 설득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좌우와 관계없이 민주주의적 절차와 포용적, 개방적 자세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분이니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추미애 대표는 21일 오전 국민의당 안 대표를 만나 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그렇지만 안 대표가 당일 오전 의원총회가 있어 오전에 만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을 설득하고자 ‘사법부 공백 위기를 초당적 결단을 통해 함께 해결하자’는 내용의 친전을 들고 의원회관에 있는 의원들 방을 일일이 돌면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던 18일 안 대표, 김 원내대표와 통화했다. 문 대통령이 지도부와 통화한 것은 청와대 정무라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국민의당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 반대’ 입장을 확정하고 표 단속에 나섰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소속 의원에게 해외 일정 및 지역 일정을 자제하고 국회 주변에서 비상대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동성애·동성혼에 대한 법적 가치관, 종교적 가치관을 흔들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전원이 참석해 부결시켜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했다. 지난 13일 청문회가 끝난 지 일주일 만으로 이날 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국민의당 의원의 입장도 중요해졌다. 소속 의원 40명 중 대부분은 비밀투표 원칙을 따르겠다며 찬반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반대 의사를 가진 의원이 최대 15명까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찬성하는 의원이 13명, 반대 1명, 의견 유보가 26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바른정당은 본회의 당일 오전 의총을 열어 찬반 의견을 모을 예정이지만 일부 찬성 의견이 고개를 든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되면 여권으로서는 ‘낙마 도미노’의 고리를 끊고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에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마련하게 된다. 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 인준마저 부결되면 정국 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추미애·안철수 내일 회동…김명수 인준 급물살 주목

    추미애·안철수 내일 회동…김명수 인준 급물살 주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회동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추 대표와 안 대표가 내일 만날 예정”이라며 “회동에서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포함해 정국 현안이 두루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대표 간의 회동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성사됨에 따라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소야대의 현재 의석수로는 후보자 인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김 후보자 인준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민주당 의석 121석에다 김 후보자에게 호의적인 정의당(6석)과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더한 130석 이외에 20석이 더 필요하다. 40석을 지닌 국민의당한테서 최소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추 대표는 앞서 안 대표에게 각당 원내대표와 함께 ‘2+2’ 형태로 만나 김 후보자 처리 문제를 포함해 협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당 측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21일 진행된다.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진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표결을 기점으로 정국이 또 다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동성애 찬성과 코드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이다.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다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이후 감정이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투표 원칙만을 재확인, 인준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틀 뒤인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적격·부적격 병기 방식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특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 인준 표결에 막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표결조차 하지 못한 채 사법부 수장이 공백 상태가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 지형에서 어느 한쪽도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야 양 진영 모두에서 남은 이틀 동안 치열한 표 단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김이수 전 후보자 부결로 쓴잔을 들었던 여권에선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이전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부했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모두 국민의당이 문제 삼았던 ‘땡깡’ 등 일부 격앙된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당정청은 ‘디데이’가 잡힌 만큼 마지막까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밀착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고 할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강도가 높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호소문을 통해 “김 후보자는 사법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며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야의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보수야당은 인준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원칙과 근본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법치의 최후 보루로서 정치적 성향과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이 돼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이 어렵게 된 것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을 코드인사에 의해 임명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이전 김 후보자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본회의 날짜가 잡히게 되면 인청특위에서 합의에 이르면 이르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중재, 적어도 표결 당시에는 종합 평가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표결 전략을 논의했지만 찬반양론이 혼재해 자유투표 원칙만 재확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직 김 후보자가 사법부의 독립을 실질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후보인지, 사법개혁에 적합한 후보인지, 사법 행정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인지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의원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며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의원 소신에 따른 자율투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임기 종료일 넘겨선 안 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24일 퇴임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목전에 다가왔지만 인준안 처리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다. 사법부 수장 공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사법부를 책임지는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은 정권 성향에 관계없이 전임자 퇴임 전에 이뤄지는 것이 관례였다. 삼권분립의 민주국가 시스템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후보자는 ‘코드 논란’이 제기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나 도덕적 문제에 결정적인 하자가 드러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31년간 그가 내린 판결 중 상식에 어긋나거나 특정 정파에 경도된 사례는 물론 양심에 어긋난 반인권적 판결 역시 찾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의 눈에는 정략적 접근으로 비치고 있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의 경우 김 후보자의 진보적 성향을 우려하며 당론을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인준안 처리 자체를 미뤄오다가 느닷없이 자율(자유)투표 카드를 던졌다. 자유투표는 원래 당론을 정한 뒤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것이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여부에 대해 당론도 정하지 않은 채 소속 의원들에게 판단을 떠넘기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대법원장 인준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이후 지지 기반인 호남의 민심 이반을 우려한 ‘꼼수’라는 지적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여당의 미숙한 대처도 문제다. 추미애 대표가 ‘적폐 연대’나 ‘뗑깡’ 등의 발언으로 야당을 쓸데없이 자극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 어제 추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물꼬를 튼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피아의 이분법으로 공세를 펴는 것은 협치를 입에 올리는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 대법원장 자리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전에는 인준 절차를 끝내고 시대적 과제인 사법 개혁에 나서게 하는 게 옳다고 본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당리당략을 접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이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국민은 기대한다.
  • 민주당, 신익희 생가서 62주년 창당 기념식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경기 광주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제62주년 창당 기념식을 가졌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현존하는 한국 정당 중에서 역사를 자신 있게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있는 정당은 아마 민주당이 유일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역사는 그 자체로 전후 민주헌정의 재건과 수호의 역사였으며 산업화와 민주화에 헌신한 국민과 함께 걸어온 길”이라고 평가했다.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에 기여하고 광복 이후 제헌국회 부의장을 지낸 신익희 선생은 1955년 9월 민주당을 창당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후 ‘민주당’은 수십년간 정통 야당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집권여당이 되면서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포한 민주당은 올해 창당 기념식을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어 정부 수립 초기부터 존재한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신익희 선생 생가는 지난해 9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추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양당 통합을 발표한 장소이기도 하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최악의 한반도 위기 속에서도 전쟁을 반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법을 지향하고 있다”며 “호전 세력이 발호할수록 민주당 정부가 추구해 온 한반도 평화원칙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禹 국민의당·한국당 찾아 몸낮춰 민주 투톱 읍소에 반대기조 변화 보수 2野당 김후보 불가론 고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대해 ‘뗑깡’ 발언을 한 것과 관련, 18일 공식 사과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 발표와 함께 청와대와 여당이 한껏 몸을 낮추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여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24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야당에 최대한 읍소했다. 추 대표는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쥔 국민의당은 앞서 추 대표의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비판한 것을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 문제를 협조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추가경정예산 처리 때도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놓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신 사과했다. 이전과 달리 추 대표가 직접 사과한 것은 문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자의 국회 처리를 호소한 만큼 김 후보자를 낙마시킬 수 없다는 여당의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사과한 우 대표는 “추 대표의 사과와 마찬가지로 그 과정에 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의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국회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투톱’의 사과로 국민의당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 절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주말 민주당에서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 김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는 ‘2+2’ 회동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것(추 대표 사과)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하므로 이후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여당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 반대 기조가 바뀌는 가운데 선명한 야당을 강조한 안 대표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추 대표의 사과에도 김 후보자 불가론을 고수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은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 처리에 앞서 필요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는 협의를 이어 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19일 다시 접촉해 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 의장은 국회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19일부터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자신의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을 계기로 여야 합의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에 가능하다면 19일, 늦어도 24일 이전 표결로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조차 쉽지 않다.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된다면 결국 여야 합의로 24일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잡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데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도 “저의 과도한 얘기로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투 톱’이 이른바 ‘땡깡’ 발언 이후 경색된 국민의당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그동안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에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고 언급한 것까지 포함하면 당청이 공히 몸을 낮추며 인준안 처리에 전력하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준과 관련된 절차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반응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인사청문특위는 여야 간사 간 입장차로 이날도 전체회의조차 소집하지 못했다. 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한국당과, 적격과 부적격 입장을 병기하자는 민주당 사이에서 국민의당이 중재안까지 냈지만,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면서 결국 남은 것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뿐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임명동의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한 경우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수 있다.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돼 이미 심사기한을 넘긴 상태다. 다만 양승태 현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24일 이전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려면 여야가 그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추가로 합의해야 한다. 현재 잡혀있는 본회의는 28일로 양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4일 이전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직권상정을 하겠다면 (본회의) 날짜는 잡아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국회가 24일 이전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역시 직권상정을 통한 본회의 표결이 불가피한 수순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제2의 김이수 부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분위기다. 우 원내대표는 오전 국민의당 김동철,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회동, 고위전략회의 개최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직권상정 시의 표 계산 등 관련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19일부터 예정한 해외 순방일정을 전격 연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이번에도 찬반 당론이 아니라 자유투표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40석)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국민의당이 그동안 ‘코드인사’라고 비판해 온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 야당’의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혼재한 상황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다.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며 당론 투표 대신 자율투표 방침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땡깡 발언’ 사과…여당 “김명수 인준 협조를” vs 야권 “정치적 사과”

    추미애 ‘땡깡 발언’ 사과…여당 “김명수 인준 협조를” vs 야권 “정치적 사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에 했던 이른바 ‘땡깡’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야당 측에 인준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미흡한 사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김 후보자 인준 절차를 위한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추 대표의 유감 표명에 ‘정치적 계산’이 있다면서 ‘김명수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자 야당을 향해 더는 대법원장 인준 문제를 정치흥정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의 걸림돌은 모두 사라진 셈”이라며 “야당이 사법부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함께 받들어 주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추 대표가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만큼 사법부를 공백으로 만들지 말고, 이제 그만 청문 보고서 채택과 인준에 나서야 한다”며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입법부가 방기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동의안 부결 사태 이후 추 대표와 날 선 발언을 주고받은 국민의당은 만족할 만한 사과는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은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김명수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 개혁을 잘할 수 있는지 기준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추 대표의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발언은 국민의당을 원색적으로, 도덕적으로 비난한 데 대한 것으로는 대단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이렇게밖에 못하는 추 대표에게 더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것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하므로, 이후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야당은 “정치적 목적의 사과”라며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을 평가절하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추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하고서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과를 했다”며 “사과의 진심 여부를 떠나 되풀이돼선 안 되는 구태”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협치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데 추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은 현재 여당과 정부의 오만함을 보여준 일면”이라면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유감 표명과 관련해 “진정성보다는 정치적 계산이 여전히 앞에 있는 느낌이라 확 와 닿지 않는다”며 “추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자리의 무게감을 늘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사과와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별건”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바람직”

    손학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바람직”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과정에 야당이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손 상임고문은 18일 “대통령과 여당이 이제까지 제대로 협치를 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를 불러오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나서서 협치를 약속해야 한다. 이를 전제로 한다면 대승적 관점에서 야당이 협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손 상임고문은 2011년 국회에서의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대표였다. 그는 “당시 여당에 야단을 칠 것은 쳤지만, 대법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대승적으로 양보를 한 바 있다”고 회상했다. 손 상임고문은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에 수장이 없다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대법원장 후보자도 경력이 좀 짧다는 의견은 있지만 판결이 공정하고 사법개혁에 대해 의지를 가진 것 같더라”라면서 “헌법체계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상임고문은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여당의 전횡에 대해 확실하게 경고를 하고,이후 협치 약속을 받아내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차 출국 전인 전날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손 상임고문은 “이제까지 대통령과 여당은 제대로 된 협치를 하지 않고, 야당을 향해 ‘협조하라’라고 압박만 했다”면서 “자리를 주는 것을 떠나서 인사 문제건 정책이건 한마디라도 사전에 협의한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이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사 투표를 통해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면서 “121석뿐인 여당으로는 앞으로 예산, 법안 등이 제대로 표결될 수가 없다. 대통령이 국회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손 상임고문은 “그동안 높은 국정 지지도를 앞세운 청와대와 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끌려다닌 측면이 있다. 이번에는 이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하고, 협치의 제도화에 대한 약속을 받고서 김 후보자 인준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꽉 막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이 숨통을 틀지 관심이 쏠린다.여야는 지난 12~1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 부결 이후 추미애 대표의 ‘땡깡’ 발언을 문제 삼아 사과 없이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절차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인준안 처리절차에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추 대표 측은 국민의당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에서도 미흡하지만 인준 절차에는 응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된 절차 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 측 핵심 관계자도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른정당까지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반대하고 있지만 오후 예정된 인사청문특위 회의에서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형태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중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차 출국하는 날인 19일 오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연쇄적으로 만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 전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24일 이전 표결이 가능할지, 실제 표결에 들어갈 경우 가결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이번에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40석)이 찬반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이념적으로 편향된 분, 또 소위 양심적 병역 거부와 동성애 문제 등에서 국민적인 법 상식과 동떨어진 분을 지명했기 때문에 이런 반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사법부 독립 수호문제, 사법부를 통솔할 경륜 여부 등을 들어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의당이 ‘코드인사’라고 비판한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야당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라며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 “국회와 소통 노력 부족했다” 24일까지 대법원장 인준 요청 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개별 설득…소속 의원들엔 해외 출장 금지령 캐스팅보트 국민의당 일단 강경…또 낙마 땐 여론 역풍 우려에 고민 박지원 “文대통령에 협력할 준비”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빚어질지 여부가 이번 주 국회에서 결정된다. 야당은 13일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여전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은 17일 “(김 후보자)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유엔총회(미국 뉴욕·18~22일)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박성진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사퇴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일 이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읍소했지만 야권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인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까지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자율투표를 하기로 한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의 운명을 가를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 작업에 매달렸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금지하고 121명 의원 전원이 긴장 속에 대기하도록 했다. 여당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처럼 정작 본회의에서 가결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국회 동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정치 편향적이라며 반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좌편향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탈 많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오히려 청와대를 압박했다.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국민의당을 폄훼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공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다만 김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국민의당으로서도 존재감 부각 차원을 넘어 사법부 공백 사태를 주도했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님과 사법개혁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갈등 해소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 대표 사과 요구 등은) 민주당이 국회 내 협의 과정에서 잘 풀어 줄 것”이라며 당에 공을 넘겼다. 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30일까지 해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인준안 통과 1차 마지노선을 정 의장 출국 전으로 삼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국회에서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도 지난 15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15일 국회에 호소한 바 있다.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는 17일 현재까지도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않았다.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심사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현행 인사청문회법을 국회가 어긴 것이다. 문제는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앞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쓴맛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명수 후보자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만일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1948년 정부 수립 이래로 사법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부결로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명수 후보자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국 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계속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는 과정에서 야당 주도의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며 사실상 협조해 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에 협조해줘야 한다고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는 18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자리에서 야당을 상대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해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양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캐스팅보트’도 역시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자유 투표에 맡기겠다는 원칙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절차 자체에도 협조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자율 투표에 임할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잘 지킬 수 있는가,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전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이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이제 야당이 협조할 때”… 野 “박성진과 김명수 별개의 문제”

    민주당, 靑과 갈등 털고 역량 집중국민의당 “金 신속처리 주문 부적절”한국당 “해외여행 경비 소명 위증”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진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여당이 이례적으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이며 당·청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상황에서 갈등 요인이 한 가지 줄었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 문제가 장기화하거나 청와대가 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면 당·청 간 엇박자가 노출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나 정기국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컸다. 민주당은 일단 박 후보자 문제를 털어낸 만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야당이 강력히 반대해 온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면서 사실상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데 협조해 준 만큼 이제는 야당이 김 후보자 인준에 협조해 줄 때라는 입장이 강하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박 후보자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만큼 국회도 향후에 있을 김 후보자의 인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은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다. 특히 인준 표결에서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당 소속 국회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기 때문에 김 후보자 절차를 신속하게 해 달라는 조건을 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는 다음주 고비를 맞게 된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는 오는 24일 끝난다. 다음 본회의 일정은 28일로 잡혀 있어, 여야가 24일 전 결론을 내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지 못하면 사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의 동시 공백 사태가 발생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들은 지난 13일부터 수차례 회동을 갖고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했지만 이날도 합의에 실패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가 2012년 다녀온 해외여행 경비를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하는 과정에서 위증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특위는 오는 18일 다시 간사 회동을 갖고 보고서 채택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당을 향해 “뗑깡” 등의 발언을 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던 국민의당이 박 후보자 사퇴 이후엔 이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미묘한 태도 변화도 엿볼 수 있다. 국민의당은 이번에도 당론이 아닌 의원 자율로 투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잊을만하면 판을 깨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며 “아이들은 이런 사람을 ‘관종(관심종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관종이란 말은 주목을 끌기 위해 과장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 관련) 국민의당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이 ‘땡깡’이라고 하며 적폐세력으로 매도해놓고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버틴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큰 훼방꾼도 추 대표,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세게 잡는 사람도 추 대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김명수 낙마를 목표로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을 계속한다”며 “(국민의당을) 모욕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도와달라고 하는 게 추미애식 어법인가, 아니면 국민의당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쌓기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즉시 국민의당에 대한 모욕행위를 사과하라”며 추 대표에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민의당, 대법원장도 캐스팅보트… “秋 망언 사과하라”

    국민의당, 대법원장도 캐스팅보트… “秋 망언 사과하라”

    국민의당 “與 시정잡배 수준 망발” 캐스팅보트 쥐고 임명처리 제동 “반대 기류 강해 부결 가능성 커” 우원식 “대법원장 공백땐 책임” 의원 해외출장 금지 등 총력전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동의안 부결 뒤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두 당의 기싸움에 당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적격’,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부적격’ 의견을 낸 가운데 국민의당은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간사들은 15일 오후 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하고 그 전까지 경과보고서 채택을 합의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김 전 후보자 낙마 직후 당을 겨냥해 ‘뗑깡’이라는 등의 표현을 쓴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을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며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만 늘어놨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전북 익산과 김제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정부가 코드 인사, 캠프 공신 인사보다는 조금 더 공정한 인사를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당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의견 채택을 묵인하면서 청와대와의 관계까지 미묘해진 상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를 이날 중 채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오늘 본회의가 잡혀 있고 일정상 28일 본회의가 잡혀 있다”면서 “대법원장 임기가 끝난 후(후임이 임명되지 못해) 공백인 적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위해 소속의원의 출국을 금지하는 등 총력 동원 체제에 돌입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 전까지는 부득이 국외 활동을 제한하오니 엄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의원들에게 보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둘러싸고 표대결이 벌어질 경우 이탈표가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원내지도부는 친분 있는 국민의당 의원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태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김 전 후보자처럼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의당 내부에 반대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의 한 중진 의원은 “중진은 찬성 의견이 많지만 초선·비례는 반대가 대부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 역시 헌재소장과 마찬가지로 소속 의원의 자율투표에 맡길 예정이다.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까지는 여러 차례 의총을 열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산업위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기 때문에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당 “김명수를 구하라”

    민주당 “김명수를 구하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여소야대’ 현실을 절감한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총력 방어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의 공조 태세가 확인된 만큼 김 후보자의 국회 통과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野에 몸 낮춰 “국민 뜻 받드는 결정해야” 추미애 대표는 13일 “다시 한번 대법원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그런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가 정략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어 “당리당략이 아니라 존재감이 아니라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야당에 호소했다. 추 대표는 전날만 해도 “정치세력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 “신사인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거친 표현을 써 가며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야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추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는 전날보다는 확실히 낮은 자세를 보였다. 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물론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야 3당은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를 벼르고 있어 임명동의안 표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까지 낙마하게 되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이 야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여당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여당이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채택을 사실상 묵인하며 인사와 관련, 청와대와 처음으로 불협화음을 낸 것도 야당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김 후보자 인준안 협조를 얻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야당에 공세를 취하되 비판의 톤을 낮추는 것으로 대야(對野)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野 원하는 것 주고 인준 협조 얻기 분석 우원식 원내대표도 “야당이 만일 민심을 거스르고 헌법재판소처럼 낙마 정치로 힘을 과시하려다가 민심의 심판에 낙마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까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다만 김 후보자에 대한 직접 비판은 자제했다. 국민의당은 부결 사태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김 후보자마저 낙마시키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은 최소 22명이 고민 끝에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결 책임은 내부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추미애 대표가 ‘DJ의 딸’?…불쾌해하셨다”

    박지원 “추미애 대표가 ‘DJ의 딸’?…불쾌해하셨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3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 대표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오늘도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보도했으나, DJ는 ‘왜 내 딸이라고 하나’라며 불쾌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박 전 대표는 마찬가지로 김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추 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2012년 당시 박지원 원내대표가 우리 당 몫으로 (김 전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에 추천했다”며 “이분이 코드인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부정”이라고 직격한 데 대해서도 박 전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추 대표는 국민의당 비난 말고 인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라면서 “옳다. 제가 추천했다. 그래서 저는 인준을 위해 광주를 세 번 방문하고 5·18 단체에도 네 차례에 걸쳐 설명해 언론에도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5년 전 추천했다고 해서 본회의를 통과시킬 능력이 없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300명을 누구도 좌지우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아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추 대표를 향해 “이대로 가시면 당장 큰코 다친다”면서 “제발 민주당 대표를 오래오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민주당이 언제 형제 취급 해줬나”

    박지원 “민주당이 언제 형제 취급 해줬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사태 이후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그렇게 오만한 모습이 과연 집권여당의 대표냐”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에게 책임을 넘기면서 무슨 (국민의당이) 골목대장이니, 땡깡이니 하는 자세를 갖고 산적한 국정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 탓이오’ 자기반성을 하면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으면 국민에게 용서를 바라고 더 잘하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지”라며 “(추 대표는) 120석을 가진 다수당의 당 대표일 뿐이다.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형제의 당 아니냐’는 질문에 “뿌리가 같았을 뿐이지, 왜 형제의 당이냐”며 “지금까지 형제의 당 취급을 했느냐. 우리가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지금까지 협력해줬을 때 추 대표가 어떻게 공격했느냐”고 반박했다. 또 8월 임시국회 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당시 의결정족수 미달 위기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26명을 외국에 내보내는 정신 나간 정당 아니냐. 이렇게 안이한 태도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안 된다”며 ‘오만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부결 이후] 앙다문 與… “공수처·부자증세 등 개혁입법 줄줄이 낭패 볼라”

    [김이수 부결 이후] 앙다문 與… “공수처·부자증세 등 개혁입법 줄줄이 낭패 볼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다음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가려진 여소야대라는 현실의 벽을 임명동의안 부결로 확인한 만큼 대야(對野)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은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2중대’라는 표현을 써 가며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추미애 대표는 “국회가 헌법기관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당당함을 내세워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재소장 자리를 날려 버린 것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표결 전날 저에게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3명을 정리해 달라고 얘기했다”며 “하지만 제가 지나친 요구라고 거절하면서 더는 조건을 걸지 말라고 했고 김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조건을 걸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점심때쯤 김 원내대표가 전화해 (국민의당 내 찬성표가) 20명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제가 국민의당 요청에 답변하지 않아 김 후보자를 낙마시켰다는 박지원 전 대표의 발언은 선배로서 옳지 않고 점잖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으로서는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있지만 개혁법안을 하나라도 처리하려면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방송법 개정안과 증세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개혁법안의 국회 통과는 지금 상태에선 어느 하나도 쉽지 않다. 꼬여 버린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지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국회 표결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한 뿌리 태생이라는 점을 믿고 설득하는 건 안이한 태도라는 게 이번 부결로 증명됐다. 문 대통령이 촉구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여야 대표 청와대 초청 행사는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한국당을 비롯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 야 3당이 ‘신(新)야권 연대’ 구도를 토대로 전선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도 임명동의안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야 3당에서는 13일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서조차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민주당은 당분간 야당에 공세를 취하되 지도부에 책임을 묻지 않고 내부 단합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이 이대로 가는 게 맞는지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도 의총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운영 전반에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고 말하며 대야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추미애 “김이수 부결, 염치없는 소행”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안해

    추미애 “김이수 부결, 염치없는 소행”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안해

    12일 국민의당 의원들과 마주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도 없이 지나쳤다.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내려온 추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나섰다. 이날 개원식에서 추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과 관련해 “염치없는 소행”이라며 야권을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지원 의원 등 야당 중진도 다수 참석했다. 추 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한 치의 사건, 사고도 없이 부패의 권력을 국민이 바라는 권력으로 바꿔냈는데 그런 헌법재판소장에게 일격을 가해 날려버린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야권을 비판했다. 그는 또 “주변에 도로가 없어 통행할 수 없는 땅을 ‘맹지’라고 하고, 주위 토지에서 통행권을 인정해 길을 터준다”며 “맹지 소유권자에 대해 길을 터주는 행동도 보이지 않으면서 헌법기관으로서 헌법 재판소장의 목을 날렸다고, 그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력을 자랑했다’고 하면서 협치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탓을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세력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맹지를 옆에 둔 인근 소유자조차도 길을 내주는 판에, 국회가 헌법기관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당당함을 내세워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재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염치가 없는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도 막막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협치의 시작과 끝은 오로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것이어야 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협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백봉신사상’을 언급하며 “백봉 선생님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자격이 없는 뻔뻔한 국회를 보는 국민께 다시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제발 백봉 선생의 이름을 팔고 신사인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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