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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깎아내리고 고발하고… 민주당 서울·경기 경선 네거티브전

    박영선 “박원순 대세론 무너져” 우상호 “朴·安, 차기 대선 활용” 전해철 ‘이재명 부인 트위터’고발 추미애 “도 넘는 비방전 자제를”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기지사 경선(4월 18~20일)이 2주도 채 남지 않으면서 경선 후보 간 네거티브전도 거세지고 있다. 2~3위 후보로서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선두 주자를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영선 의원은 연이틀 박원순 시장 비판에 나섰다. 박 의원은 9일 지하철 역사의 공기 질 문제에 대한 개선 대책을 발표한 뒤 ‘박원순 대세론’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시장이 토론회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근 미세먼지 문제나 쓰레기 대란, 청년임대주택, 부동산 정책 등에서 실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지적이나 비판이 나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시장 측은 “토론 참여를 마다한 사실이 없다”며 “현직 시장이라 선거법 제약 등 검토 사항이 많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과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선거 경쟁자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겨냥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차기 대선을 위한 교두보,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더욱 혼탁하다. 전해철 의원은 전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을 밝혀 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어 이날 “이 전 시장은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2월 25일 페이스북에 TV 토론을 통한 후보 검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며 토론에 응하지 않는 이 전 시장을 비판했다.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경선에 나선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쟁하되 협력하는 ‘원팀’”이라며 “경쟁하는 동지를 해치거나 원팀을 방해하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선거 홍보에 문재인 대통령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자 추미애 대표가 직접 나서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쟁하되 도가 넘는 비방전은 상호 자제하라”며 “어깨띠나 요란한 현수막으로 문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은 집권당 품격을 떨어뜨리니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추미애 대표 ”조속한 국민투표법 제정, 국회 의무소임”

    [서울포토] 추미애 대표 ”조속한 국민투표법 제정, 국회 의무소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조속한 국민투표법 제정에 나서는것이 국회 의무소임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회의 끝나길 기다리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울포토] 회의 끝나길 기다리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면담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대표실 앞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자리에 모인 여야 5당 대표들

    한자리에 모인 여야 5당 대표들

    추미애(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듣고 있다. 이날 홍 대표와 박 공동대표만 추념사에서 박수를 치지 않았다. 제주 청와대사진기자단
  • 정치권, 4·3 진상규명·특별법 처리 촉구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이한 3일 여야는 올바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이 처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높이 평가하면서 제주4·3특별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여기(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도 “70만 제주 도민의 숭고한 희생과 염원이 담긴 특별법 개정에 야당의 적극적이고 진심 어린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제주 4·3사건을 ‘무장폭동’으로 규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 무장 폭동이 개시된 날이 4월 3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을 제주 양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오히려 좌익 폭동과 상관없는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CNN과 인터뷰할 때 제주 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제주 4·3사건을 “우리 역사 최대의 홀로코스트”라고 규정했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4·3 항쟁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4·3사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제주 4·3 항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과거 냉전 시기 좌우 진영의 극한 대립에 있다”면서 “국민 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제주 4·3 항쟁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논평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완전한 해결’을 언급했다”며 “이를 위해 ‘4·3사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제주 4·3 특별법 발의한 추미애…남다른 감회

    제주 4·3 특별법 발의한 추미애…남다른 감회

    “제주도의 4월은 철 냄새가 스며 있습니다. 제주도의 유채꽃은 피가 내린 곳에서 자랍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4·3 사건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국회의원 배지를 5번 단 추 대표는 20년의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찼던 일로 초선이었던 15대 때 ‘제주 4·3 특별법’을 발의한 것을 꼽았다. 추 대표는 당시 일을 자세히 적은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는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었을 때 함께 제주도를 방문해 “인생을 바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도민이 DJ에게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제주 4·3 사건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말했지만 추 대표는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고 한다.추 대표는 “제주 4·3은 일제 식민지 후 한반도의 이념대립 하에 제주도에서 가장 처참하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학살사건”이라면서 “경찰과 군인, 서북청년단 등 극우세력 등에 의해 30만명의 제주도민 가운데 2만~3만명이 무차별 학살됐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자신이 이런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사정권이 계속되면서 제주 4·3사건에 대한 논의 자체를 못하게 했고,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의 소재로 삼는 것도 단죄되었다”면서 “역대정권이 어두운 현대사를 철저히 왜곡하고 감추어 온 성과로 제주 4·3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보다 사건 자체를 모르는 국민이 더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족들이 ‘빨갱이’로 낙인 찍혀 공직에 나갈 수도 없고 해외 출입 또한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추 대표는 4·3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결심했다.당시 추 대표는 대전과 부산에 있는 정부기록보관소를 일일이 뒤져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제주 4·3 관련 재판 피고인 명단, 재판 기록 일부를 찾아냈다. 제주 4·3 관련 정부기록이 처음으로 세상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후 추 대표는 1999년 12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추 대표는 “제주 4·3이 끝나고 26년 후 광주 5·18이라는 닮은 꼴 비극이 되풀이됐다. 광주를 제주처럼 고립된 섬으로 만들고 양민학살작전을 벌인 후 역사 속에 묻어버렸다”면서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나쁜 역사는 반복된다.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찾아 완결짓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서로 다른곳 바라보는 추미애·홍준표·박주선

    [서울포토] 서로 다른곳 바라보는 추미애·홍준표·박주선

    (앞줄 왼쪽부터)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등 여야 정치인들이 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듣고 있다.제주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서울포토]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추미애(오른쪽), 홍준표(오른쪽 두 번째) 대표등 여야 정치인들이 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주 청와대사진기자단
  • ‘친노·친문 적자’ 김경수 의원, 경남지사 출마… “경남 정권교체”

    ‘친노·친문 적자’ 김경수 의원, 경남지사 출마… “경남 정권교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정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 지역의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오신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후보가 선공후사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저를 단일후보로 지지하고, ‘원팀’이 돼서 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기로 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지사 출마로 인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데 대해서는 김해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큰 김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전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김 의원을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후보 3명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심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김 의원이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6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기존 7곳에서 김 의원 지역구인 김해을까지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선거현장] 민주 최재성도 “출마”… 뜨거운 서울 송파을

    [6·13 선거현장] 민주 최재성도 “출마”… 뜨거운 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은 배현진 전 MBC 앵커를 공천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최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치혁신의 길을 가고자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여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렸던 제가 국민의 손발이, 당원들의 심장이 되겠다”며 “저에게 국회 복귀명령을 내려 달라”고 경선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3선 출신인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해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최근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출마 선언장에는 친문 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권칠승·김경수·황희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3선 출신의 중량급 인사가 송파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은 출마 선언을 한 송기호 통상전문 변호사와의 경선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공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는 추미애 대표가 최 전 의원의 송파을 출마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있어 당내 경선 구도는 흥미롭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은 “추 대표가 출마에 부정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 못 들었다”며 웃으며 답했다. 송파을에 대해 민주당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최 전 의원도 “기꺼이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은 최 전 의원과 송 변호사, 정당인 출신인 김수철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2~3일 후보 등록과 함께 8~9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배 전 앵커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사회안전연구원 이사장인 백봉현 예비후보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송동섭 송파을지역위원장과 박종진 전 앵커가 표밭을 갈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최재성, 배현진과 송파을 매치 성사되나

    최재성, 배현진과 송파을 매치 성사되나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을 송파을 지역구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이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큰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의 맞대결이 주목된다.최 전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전 의원은 당내 경선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3선 의원 출신인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해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최근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 전 의원은 회견에서 “제 신념인 정치혁신의 길을 가기 위해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문 대통령이 열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렸던 제가 국민의 손발이, 당원들의 심장이 되겠다”며 “저에게 국회 복귀명령을 내려달라”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가 재선거 출마에 부정적이었다는 얘기도 나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저는 그런 얘기를 못 들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당내에서는 최 전 의원과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의 경선 대결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개헌안 뭐가 마음에 안드나” 홍준표 “다 마음에 듭니다”

    추미애 “개헌안 뭐가 마음에 안드나” 홍준표 “다 마음에 듭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개헌 관련 대화를 나누다 “낙장불입(落張不入, 내놓은 패를 물리지 못함)”을 말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에 따르면 세 사람은 전날 행사 기념식장에 나란히 앉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추 대표는 홍 대표에게 “(정부·여당의) 개헌안이 뭐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라고 질문했고 홍 대표는 “아닙니다. 다 마음에 듭니다”라고 답했다. 홍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네? 다 마음에 드신다고요?”라고 반문하자 홍 대표는 “네. 다 마음에 들어요. 추 대표, 다 마음에 듭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추 대표가 “개헌 말입니다”라고 재차 말하자, 홍 대표는 “아. 그 얘긴 하지 맙시다”라고 대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홍 대표님, 낙장불입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구속 이후] 靑 “안타깝다” 與 “적폐청산” 野 “정치보복”

    文대통령 “무슨 말 하겠나” 말 아껴 민주당 “엄정 심판 필요… 사죄하라” 한국당 “전직 2명 구속 판단 의구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청와대와 친노 인사들은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단 없는 적폐청산”을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법과 원칙 위에 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적폐청산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사리사욕을 채우고 매관매직을 하는 데 대통령직을 악용한 대가에 대해 법의 엄정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출신의 대통령 두 명이 부정할 수 없는 범죄로 구속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기막힌 주장을 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감옥에 간 상황은 문재인 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이라며 “국가적인 불행이고 착잡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정부 인사는 “착잡한 심정”이라면서 별도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에 이 소식을 들은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2일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삼가고 또 삼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에게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아니고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으로 탄핵하고 구속한 지금, 또 한 분의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개인비리 혐의로 또다시 구속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인가”라며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정치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국민은 보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측도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이제 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면서도 결과에 안타까움이 많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구속되면서 6·13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결집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지지층이 확실한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지지층도 분명치 않고 여론도 좋지 않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두 번의 보수정부와 이들을 배출한 한국당을 ‘부패 세력’으로 몰고 갈 수 있어 선거 프레임을 짜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노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애매한 자리?’ 홍준표 대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애매한 자리?’ 홍준표 대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대표 MB 구속에 “적폐정권 9년 막내려” 언급

    추미애 대표 MB 구속에 “적폐정권 9년 막내려” 언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비리와 부정부패,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적폐정권 9년’이 뒤늦게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의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통은 국민의 몫”이라며 “우리 국민은 촛불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워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이어 “법과 원칙 위에 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적폐청산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집권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340억 다스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새달 27일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을”… 국회의 선택은

    靑 “새달 27일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을”… 국회의 선택은

    청와대가 22일 대통령 개헌안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순방을 환송하기 위해 나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개헌이라는 큰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됐다”면서 “당과 미리 조문안을 맞췄으면 좋았을 텐데 성격상 그러질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실제적인 내용은 대부분 다 법으로 위임이 돼서 앞으로 법 개정 작업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대통령 개헌안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총리추천권이나 선출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도 재외국민 투표가 제한된 현행 국민투표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향후 국민투표를 위해 4월 27일까지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달라”고 국회를 압박했다.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하든, 부결시키든, 독자적인 국회 안을 내든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4월 27일 이미 위헌이 된 국민투표법만큼은 개정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으로 국회가 갈 길은 대략 세 가지가 있다. ① 극적인 국회 합의 가능성 이제 국회도 청와대를 향해 “국회에 개헌을 맡기라”고만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여권은 이제라도 국회가 개헌안 합의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법 개정안은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의 의결 최종 시한은 5월 24일이다. 그에 앞서 국회가 극적으로 개헌안을 합의해 발의하면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 개헌안을 폐기하고 국회안을 상정해 처리할 수 있다.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앞서 자동 부의된 정부 예산안 원안을 폐기하고 국회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진 비서관은 “26일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돼도 5월 초까지는 정당 간 협상할 ‘국회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② 선거 시기 조정 가능성 만약 개헌 국민투표, 지방선거 동시 투표가 어렵다면 개헌 투표 시기를 조정하자는 정세균 국회의장 등의 제안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정 의장 스스로도 개헌 국민투표가 6월에 실시될지 여부에 대해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여야가 개헌안과 개헌 투표 날짜를 대승적으로 합의하면 대통령 개헌안은 자진 철회 수순을 밟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여권은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뒤로 미루자는 한국당의 주장을 받아들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내각을 운영하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의 권한이 약화되는 반면 의회가 간접적으로 선출한 총리 권한이 더 커지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청와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설명했다. ③ 대통령 개헌안 부결·개헌 표류 26일 이후에도 국회가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다면 대통령 개헌안은 국회에 상정된 뒤 표결 절차를 밟지만 전망은 어둡다. 이들 중 개헌 저지선(현재 293석 기준 98석)을 넘는 116석인 한국당만 일제히 반대해도 대통령 개헌안은 부결된다. 이후 국회가 개헌에 나설 수 있지만 소멸된 개헌 동력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통령 4년 연임… 선거 연령 18세로

    “현 대통령 2022년까지” 명시 국회, 정부 입법 등 통제 강화 총리 선출 방식 현행대로 유지 文 “개헌안, 언젠가는 가야할 길”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연임제로 바꾸는 대통령 개헌안을 내놨다. 부칙에 ‘현 대통령 임기는 2022년 5월 9일로 한다’고 명시해 개헌안이 문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가 인준하는 현행 국무총리 선출 방식은 유지하지만 현행 헌법 제86조의 ‘대통령의 명을 받아’라는 문구를 삭제해, 총리가 책임지고 행정부를 통할할 수 있게 했다. 청와대는 22일 사흘에 걸친 대통령 개헌안 발표를 마무리하고 각 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에게 개헌안 전문을 전달한 뒤 법제처에 송부했다. 개헌안 발의는 26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오르며 서울공항 환송장에 나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헌법개정안의 내용은 대체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어차피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개헌안은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국무총리와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통령 특별사면권을 제한하고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기구화했다. 헌법재판소장을 헌법재판관 중에서 호선하는 것으로 개정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축소했다. 현행 헌법 제66조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다’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국가를 대표’한다고 변경했다. 국무총리 선출 또는 추천권을 국회에 달라는 야당의 요구는 거부했다. 대신 국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정부 법률안 제출권 제한, 예산 법률주의 도입, 대통령 조약 체결·비준권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등을 개헌안에 담았다. 선거제도도 개선했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를 개헌안에 명시하고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춰 참정권을 강화했다. 또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임기를 2022년 3월 31일까지로 3개월 줄여,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시행되도록 부칙을 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22일 오후 4시 대통령 개헌안 전문 공개

    청와대, 22일 오후 4시 대통령 개헌안 전문 공개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은 청와대 측 방문 거부 3일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한 청와대가 22일 오후 4시 개헌안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3차 발표 이후 국회와 각 당 지도부에 개헌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전문을 전달한다”면서 “국회의장 보고와 법제처 송부 이후 개헌안 전문을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후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개별적으로 만나 개헌안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수석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에게도 방문 의사를 전달했지만 각 당 대표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과 평화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 자체를 반대하는 상황인데 개헌안 설명을 듣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청와대 개헌안을 설명하겠다고 어제 연락을 받았지만 개헌안 관련한 면담은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지난해 9월 국회 연설에서 ‘지대추구의 덫’ 지적“소득주도 성장, 임금만 올린다고 안 돼…고삐 풀린 지대 잡아야”‘헨리 조지 소동’에 야권은 공산주의라며 반발 토지공개념이 대통령 개헌안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인의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되, 땅에서 생긴 부가가치와 이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의 개념이다.토지공개념의 도입 필요성을 앞서 6개월 전부터 주장한 인물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추 대표는 지난해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 한국 경제는 ‘지대 추구의 덫’에 걸려 있다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현실,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끊어지고 재기의 기회는 박탈된 사회가 우리가 처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짚었다. 추 대표는 이승만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조봉암의 농지개혁을 언급했다. 농사를 짓는 자가 땅을 소유한다는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소작제도를 금지한 제도였다. 추 대표는 “대다수의 소작농이 자작농이 되었고 소작료를 내는 대신 농가 소득이 늘었다. 치약과 신발, 라디오와 TV를 사며 국내 기업의 든든한 내수시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작농이 전후 복구 재원의 주요 세수원이 되었고 자식 교육과 왕성한 구매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한 성장 토대를 제공했다”며 1950년 농지개혁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추 대표는 “지금은 소작료보다 더 무서운 임대료때문에 국민의 삶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2016년 임금인상률이 겨우 3.3%인데, 임대료는 3배가 넘는 1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추 대표는 토지공개념을 처음 제안한 19세기 사상가 헨리 조지를 인용한다. 추 대표는 “헨리 조지는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진다면 임금과 이자는 상승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단순히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추 대표의 분석이다. 추 대표는 땅 값, 집 값 상승의 혜택이 소수 부자에 돌아가고, 대다수 서민은 늘어나는 임대료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이 한국 경제의 현주소라고 직시했다.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핵심에 ‘지대 추구’의 특권이 존재하며 수십년간 이를 용인해 온 잘못된 정치와 행정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임대료 관리 정책으로 ‘지대의 고삐’를 틀어쥐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대로 얻는 토지불로소득이 연간 300조원이 넘는데 1년 국가예산의 4분의 3에 해당하고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면서 “인구의 1%가 개인 토지의 55.2%를 소유하고 인구 10%가 97.6%를 소유한다”며 고삐 풀린 지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이날 연설은 이른바 ‘헨리조지 소동’으로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엄연히 토지소유권이 보장된 나라에서 공산주의 국가처럼 토지를 몰수해 국가로 귀속하겠다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했다. 부동산 보유세가 크게 오를 것을 걱정하는 시장의 우려도 컸다. 그러나 추 대표의 연설을 찬찬히 읽어보면 토지를 국유화하겠다거나 보유세를 올리겠다는 얘기는 없다. 추 대표도 지난해 11월 자신의 지대 개혁에 대해 토지국유화가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추 대표는 당시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교포 간담회를 열고 “토지 국유화는 잘못 왜곡됐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무엇을 하려 하면 그 자리에 막대한 권리금부터 부르는 옛날 절차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토지공개념, 대통령 개헌안 뜨거운 감자로

    토지공개념, 대통령 개헌안 뜨거운 감자로

    토지공개념을 청와대가 대통령 개헌안에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청와대는 21일 개헌안의 경제조항을 공개했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풀기 위해 토지공개념 내용을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개헌안에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겠다는 얘기다. 이미 헌법에 토지공개념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의미가 모호하다는 게 청와대의 시각이다. 헌법 23조 2항에는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게 해야 한다”고 돼 있다. 122조는 “국가는 국민의 생산 및 생활의 기반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제한과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여기에 개헌안은 “특별한 제한과 의무를 부과한다”고 명시해 토지공개념을 보다 분명히 하고 국가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려 한다. 토지공개념이란 토지 소유권은 개인이 가질 수 있지만 토지에서 발생한 이익은 공공에 귀속된다는 논리다. 이 개헌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토지 개발에 대한 이익 환수나 부동산 소득 과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종합부동산세도 강화될 수 있다. 종부세를 도입한 참여정부는 애초 가구별 합산과세 방식을 도입하려 했지만 위헌 결정이 나면서 개인별 합산으로 완화됐다. 보유세 등 세금의 근거가 되는 주택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욱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개념이 제도권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78년 8·8조치를 내걸면서부터다. 토지공개념은 노태우 정권인 1989년 도입됐다. 당시 정부는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과 토지초과이득세법에 더해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등 이른바 ‘토지공개념 3법’을 제정했다. 당시 정부가 부동산 등기 의무제와 공시지가 제도를 도입한 것도 토지공개념 정책에 의한 것이었다. 토지공개념의 시조는 19세기 경제학자 헨리 조지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진보와 빈곤’에서 토지에서 발생하는 지대(地代)는 개인에게 사유될 수 없고 사회 전체에 의해 향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작년 9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언급하면서 다시 조명을 받았다. 학계와 전문가 집단에서는 토지공개념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선진국일수록 경관이나 토지이용, 환경 차원에서 개인 재산권 제한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역사가 짧아서 갈등이 따르겠지만 도시계획 측면에서 공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원론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는 “이런 내용을 법률이 아닌 헌법에 굳이 넣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토지의 소유권은 개인이 가지고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이 걷어간다는 것은 사회주의적 소유권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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