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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침묵 장기화에 힘 얻는 국민의힘

    대통령 침묵 장기화에 힘 얻는 국민의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정 동력인 대통령 지지율이 흔들리자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48%로 각각 집계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는 39%, 부정률 최고치는 53%였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인 지난해 10월 3주차와 ‘부동산 대란’이 본격화한 지난 8월 2주차 때 나온 것으로, 최근 ‘추-윤 갈등’이 검찰총장 직무배제로까지 치닫자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최저치에 근접한 것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한다’(5%)가 새로 등장했다.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 제출과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 등을 병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대통령의 침묵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 망해가는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라며 “침묵의 길이만큼 국민이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시위 현장을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반인이 TV를 틀어 놓고 추 장관의 모습을 보며 너무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며 “대통령이 이 상황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더 답답해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 때 우리는 적어도 그 결과로 말하기 싫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벌이는 국민의힘을 향해 “판사 사찰은 검찰이 했는데 항의는 청와대로 가서 한다”며 “굳이 항의하겠다면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대검찰청)로 가심이 더 적절하다”고 비꼬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주호영 “‘친문면책특권’ 회심의 미소…YS·DJ가 운다”

    주호영 “‘친문면책특권’ 회심의 미소…YS·DJ가 운다”

    “‘윤 총장 쫓아내고 공수처장만 앉히면면책특권 완성된다’는 회심의 미소 어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압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추진이 ‘친문(친문재인) 면책특권 만들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벌 오너들이 무시로 감옥에 들락거리는 게 대한민국 공화정”이라며 “2명의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공화정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칼춤을 추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대국민 선전전을 다시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국회 의석 180석을 장악한 민주당 사람들, 이들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윤석열 축출과 검찰 무력화의 목적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법의 처벌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정권 사람들 얼굴에 요즘 ‘윤 총장 쫓아내고 공수처장만 우리 사람으로 앉히면 우리의 면책특권은 완성된다’는 회심의 미소가 어린다”며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한 번 더 생각해보시라. 그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인가”라며 “아들이 구속된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재판 불참(종합)

    윤석열,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재판 불참(종합)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가 정당한지 판가름하는 심문에 들어간다. 윤 총장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직무 정지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각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자신을 직무에서 배제하자, 다음날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재판부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윤 총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법원이 직무배제 효력을 멈추더라도 이틀 뒤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면직 또는 해임을 의결하면 윤 총장은 검찰총장직을 잃게 된다. 윤 총장이 불참하면서 재판에는 윤 총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직무 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에서는 추미애 장관의 법률 대리인인 판사 출신 이옥형 변호사와 이근호 변호사가 재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옥형 변호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르면 심문 당일인 30일, 늦어도 다음날에는 집행 정지 여부를 판단 내릴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법원 심문…윤석열은 불참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법원 심문…윤석열은 불참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가 정당한지 판가름하는 심문에 들어간다. 윤 총장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직무 정지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각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자신을 직무에서 배제하자, 다음날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윤 총장이 불참하면서 재판에는 윤 총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직무 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르면 심문 당일인 30일 집행 정지 여부를 판단 내릴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판사 사찰 문건’ 내용, 인터넷에 있다는것 의미없어”

    조국 “‘판사 사찰 문건’ 내용, 인터넷에 있다는것 의미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를 요구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혐의에 대해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국가기관이 범죄 혐의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찰하는 것은 불법임은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 사건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민간인 사찰이 일상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국가기관이 다른 국가기관 구성원을 사찰하던 사례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로 중앙정보부(옛 국가정보원)과 군사 기관인 보안사·기무사(옛 국군기무사령부) 등이 사찰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모두에 걸쳐 사찰을 감행했고, 사찰기관들은 사찰을 통해 얻은 정보로 온갖 추잡한 공작을 수행하였다고 조 전 장관은 덧붙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하에서 정보기관의 이러한 사찰은 금지되었다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은 한편 세칭 ‘검찰 범정’(범죄정보기획관실)의 활동은 그 동안 국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었다면서 2017년 7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지시로 개편이 있었으나 실제 변화는 확인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를 요구한 윤 총장의 혐의 가운데 하나인 ‘판사 사찰 문건’ 사태의 핵심은 ‘대검 범정’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의 권한 안에서 활동을 했는가라고 분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 규정에 따르면 “‘범정’의 사무에는 공소유지 관련 규정이나 판사의 세평,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 수집에 관한 사항이 없다”면서 “(판사 관련 문건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의미없다”고 단언했다.앞서 판사 출신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판사 관련 문건을 작성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지난 2019년 10월 “대검 관계자는 ‘(수사정보정책관실은) 범죄와 무관한 정보의 수집은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사찰 논란으로 2017년 10월 폐지된 범죄정보기획관실의 후신으로 후신인 수사정보정책관실도 ‘선택적 정보수집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폐지권고를 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드러난 판사 관련 문건에 기재된 정보들은 범죄와 무관하다며, 판사 정보를 수집하라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업무 매뉴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상위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금태섭 “노무현때 검사들 슬리퍼 바람으로 총장 사표 요구”

    금태섭 “노무현때 검사들 슬리퍼 바람으로 총장 사표 요구”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에 따른 혼란은 대통령이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말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서 생긴 것”이라며 “직접 나서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검사인 금 전 의원은 일단 검찰총장의 2년 보장 임기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운영의 최종적 책임을 지는 대통령은 필요하면 결단을 내리고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하려면) 대통령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하고 그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을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것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2003년 생방송으로 중계된 ‘검사와의 대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 일부를 소개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지금 검찰지도부 그대로 두고 몇 달 가자는 말씀이신데 그 점 제가 용납 못하겠습니다…(검사)여러분들이 결과적으로 지금의 검찰 지도부, 지휘부를 옹호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날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듣고 검찰총장에게 사퇴하라고 직언을 해서 사표를 받아내다시피 했던 것은 검사들”이었다고 밝혔다. ‘검사와의 대화’를 TV로 지켜본 검찰총장이 퇴근을 하려고 청사를 나서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대검 기획과장(부장검사)이 슬리퍼 바람으로 쫓아나가서 그날 사표를 내야 한다고 막아섰다는 것이다. 국정책임자인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직접 같이 가기 어렵다고 한 이상 검찰총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 검사들의 생각이었고, 검찰총장도 결국 동의했다고 금 전 의원은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정과제의 이행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으로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검사들도 이런 원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임명권자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면 수용하고, 윤 총장도 문 대통령이 명확하게 물러나라고 얘기를 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금 전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 조직인 검찰이 추 법무장관에 따르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 문 대통령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그에 따르는 부담과 책임이 싫기 때문에 입장 표명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판사 사찰인지 아닌지 어지럽게 공방이 오가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니며 핵심은 어떤 이유에선지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인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지 않으니까 법무부장관이 구차하게 이런저런 구실을 댄다고 금 전 의원은 분석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법무부에서는 장관의 지시가 이의를 제기하는 차관(고검장급), 감찰관(검사장급)을 건너뛰어 감찰담당관(부장검사급)에게 직접 전달되고 보고도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한다”면서 “공조직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애초에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했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온갖 이유를 대면서 검찰총장 스스로 물러나라고 하고 있는데 누가 봐도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대신 떠맡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대통령이 책임지고 정면으로 입장을 밝히면 이런 소모적인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면서 “대통령이 나서서 정말 검찰총장을 경질하려고 하는지, 경질하려 한다면 그 이유는 정확히 무엇인지, 애초에 임명했던 일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장에서 촛불을 들 때 적어도 그 결과로서 말하기 싫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절차 따라 압수수색” 대검 감찰부,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 반박

    “절차 따라 압수수색” 대검 감찰부,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 반박

    추미애 브리핑 다음날 ‘재판부 사찰’ 압수수색“절차에 따라 진행…사전 교감 없었다” 반박 대검찰청 감찰부는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한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은 법무부에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브리핑과 그 내용을 미리 알고 사전에 교감하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을 반박했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이첩받아 검토한 결과 신속히 범죄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히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찰부는 또한 “검찰보고사무규칙에 따라 법무부에 간단한 사건발생 보고를 하자 법무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와 내용을 설명해준 것일 뿐”이라며 압수수색 당시 법무부 지휘설도 일축했다.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감찰부 팀장 배제설에 대해선 “압수수색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라고 한 후 불참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검 감찰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브리핑을 한 다음날인 지난 25일 처분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된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문건을 작성한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승민 “이번 대선이 마지막 도전…부패에는 엄하게”

    유승민 “이번 대선이 마지막 도전…부패에는 엄하게”

    “사회 깨끗해지도록 하겠다” 포부 밝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대선이 제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 생각하며 배수진을 쳤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8일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유승민과의 온택트 미팅’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을 가지고 저러는 이유는 울산시장 선거 부정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을 덮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 이야기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는 말은 ‘멋있는 거짓말’”이라며 “무능하고 비겁한 정부에 국민의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부패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릿발같이 엄하게 우리 사회가 깨끗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미애 역겹다’ 김종인 발언에 민주 “막말의힘”

    ‘추미애 역겹다’ 김종인 발언에 민주 “막말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역겹다”고 발언하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막말의힘”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명령한 추 장관에 대해 “추 장관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에 묵시적으로 허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추 장관의 행위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 일반인이 TV를 틀어 놓고 추 장관의 모습을 보며 너무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이런 사태를 만들고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처럼 수수방관하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상식을 저버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런 정부를 처음 경험한다고 할 것”이라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저지르면서도 전혀 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도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위원장 발언이 나온지 3시간여 만에 브리핑을 갖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광인’과 ‘고삐 풀린 미친 말’에 이어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TV 속 모습이 역겹다’까지 추미애 장관을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막말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 정도면 1인 시위를 릴레이로 하겠다는 것인지, 인격모독 막말을 릴레이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검찰의힘을 잇는 막말의힘이다”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연이은 ‘막말 대잔치’를 TV 속에서 보시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는 더 역겨울 것”이라며 “사람 된 도리로 최소한의 인격과 품격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전날부터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미애-윤석열 동반퇴진론’ 민주당 내부 엇갈린 목소리

    ‘추미애-윤석열 동반퇴진론’ 민주당 내부 엇갈린 목소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대립이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두 사람의 ‘동반퇴진’을 놓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모두 물러나라는 주장이 있다. 시끄러우니까 둘 다 잘못이라는 것”이라며 “한 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는 전날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추·윤’ 두 사람의 동반퇴진을 주장한 것을 겨냥한 듯한 발언이다. 다만 진성준 의원은 이상민 의원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너무 지긋지긋하다”면서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직책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또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면서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앞서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법에 마련된 야당의 비토(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쓴소리를 한 바 있다.이 같은 주장에 진성준 의원은 “추-윤 갈등의 본질은 검찰 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거부하는 총장의 대립”이라면서 “시비를 분명히 가려 잘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못한 사람에게는 벌을 주는 게 정의”라고 반박했다. 이어 “개혁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수반한다. 이 고통을 이겨내야 개혁은 성공한다”면서 “더구나 윤석열 총장의 징계청구 사항은 개혁돼야 할 검찰 적폐의 결정판”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秋 행위 역겨워…대통령 묵시적 허용 있었을 듯”

    김종인 “秋 행위 역겨워…대통령 묵시적 허용 있었을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정지 조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에 묵시적으로 허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 1인시위 중인 초선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추 장관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고 묻는다면”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묵시적 허용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 상황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이 더 답답해진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의 행위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 일반인이 TV를 틀어 놓고 추 장관의 모습을 보며 너무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정조사를 먼저 제안한 점을 거론하며 “여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하자고 해서 우리가 응했는데, 오히려 저쪽에서 머뭇머뭇하는 자세”라고 여권의 국조 수용을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위 중이던 유상범 의원을 격려하면서는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짓을 저지르면서도 그게 무슨 일인지도 모른다. 전혀 의식이 없다”며 “상식을 저버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런 정부를 처음 경험한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전날부터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당 “서초동 가서 시위하라”…국민의힘 “대통령 사라졌다”

    민주당 “서초동 가서 시위하라”…국민의힘 “대통령 사라졌다”

    국민의힘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28일 이틀째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가 주말에도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동으로 가라”고 촉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사라졌다”며 현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판사 사찰 문건 생산된 서초동 가서 시위하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굳이 항의하시겠다면 종로가 아니라,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로 가시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정중히 안내해 드린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현안의 엄중함을 모르니 번지수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절차도 헤매는 형국”이라며 “판사 사찰은 검찰이 했는데, 항의는 갑작스럽게 청와대로 가셨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다음 주 국회에서는 입법과 예산을 반드시 적기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1인 시위 쇼’가 아니라 ‘민생’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답 없는 대통령 의중 듣고자 청와대 1인 시위”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때에도 사라진 듯 보이지 않는 대통령”이라며 “내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것인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꼭두각시 인형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온 나라를 혼탁하게 하는 법무부 장관의 폭거에 대해 설명이 있을 만도 한데 불러도 답이 없는 대통령의 의중을 듣고자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도 시작했다”며 “국회도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여야가 국정조사권 발동 여부를 포함해 이번 사안에 대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법부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등을 냉정하고 엄정하게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검찰 ‘검로남불’…윤석열 징계 중인지 출마준비 중인지?”

    민주 “검찰 ‘검로남불’…윤석열 징계 중인지 출마준비 중인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에 일선 검사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사회의 부정의보다 조직의 불이익에 민감한 모습에 실망을 감출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28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독재 정권하에서는 없던 분노이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때도 없던 분노”라며 “검찰의 선택적 분노는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만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검찰총장의 사조직이 아니다”며 “작금의 행태는 ‘검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윤 총장을 향해 “스스로 자중하셔야 하고, ‘부하’들을 자중시켜야 할 책임이 있지만 지금 행태는 징계 절차 중인지, 출마 준비 중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라며 “정치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자유인으로서 하시면 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은 국민에 의해 쥐어진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향한 길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배제 집행정지 소송 심문기일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열린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1심 본안 판결까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은 정지되고, 윤 총장은 직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 반대로 기각 결정이 나오면 윤 총장은 남은 임기 직무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전문]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전문]

    “그땐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습니다”“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풍자글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풍자글이 27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익명 게시글에서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는 무려 13가지 사유를 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글쓴이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검찰총장)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한다고 윤석열(검찰총장)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 “미르, K스포츠(재단)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펀드),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또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도 등장한다.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세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또 “(국정농단 사건 당시) 태블릿 나와서 (대통령이) 사과 기자회견 할 때 사퇴 안 하고 무슨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메르스 사태와 독감백신 사태, 윤창중 사건과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건 등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맺는다.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 전문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는 거 보고 욕했었는데, 금태섭 찍어내고 당내에서 다른 의견 내면 매장시키는 거 보니 그건 그래도 상식적인 정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병우 아들 운전병 시킨 이유가 코너링을 잘해서라고 해서 변명도 가지가지 하고 있네 욕했었는데 추미애 아들 보니 소설 쓰고 있네 안 하고 변명한 건 참 훌륭하고 성숙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태블릿 나와서 사과 기자 회견할 때 사퇴 안 하고 뭔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석열 좌천시킨다고 욕했었는데, 추미애 이성윤이 하는 거 보니 정권에 대들었다고 한직에 인사 발령하는 건 그냥 상식적인 인사조치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8년 전 조국이 말한 ‘불법 사찰’의 정의…진중권 “참고하라”

    8년 전 조국이 말한 ‘불법 사찰’의 정의…진중권 “참고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사유로 언급한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한 공방이 정치권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년 전 남긴 소셜미디어(SNS) 글이 27일 주목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4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정당한 직무감찰과 불법사찰의 차이가 뭐냐고? 공직과 공무와 관련이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불법”이라며 “사용되는 감찰 방법이 불법이면 불법”이라며 영장 없는 도청, 이메일 수색, 편지 개봉, 예금계좌 뒤지기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발표하면서 제시한 검찰의 ‘판사 불법 사찰’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이 제시한 불법 감찰의 기준으로 보면 검찰의 문건은 사실상 불법 사찰이 아니다. 문건의 대상인 판사가 ‘공직·공무와 관련 없는 민간인’이 아니며, 검찰이 ‘영장 없는 도청·이메일 수색·편지 개봉·예금계좌 뒤지기’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찰’의 정의는 이것, 참고하라”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8년 전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정권에서 자꾸 언론을 혼란 시키는데 ‘사찰’의 정의는 이것이다. 세계적인 법학자의 말이니 참고하라”고 비꼬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사정보담당관의 사무에는 공소 유지 관련 규정이나 판사의 세평, 개인신상에 관한 정보 수집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대검) 문건에는 판사의 이념 성향이나 인격에 대한 평가, 개인 취미 등이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불법 사찰의 방법에는 영장 없는 도청, 이메일 수색, 편지 개봉, 예금계좌 뒤지기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은 한국 사회 평균 보통인이면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집행정지 심문기일 30일 오전 11시인용 시 총장직 복귀 후 소송전연수원 27기 조미연 부장판사 담당보수단체 집회 금지 불복 사건 심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취소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진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게 될 조미연(53·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전산 배당으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본안사건)과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 배당했다.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2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 ‘국정농단’ 최서원(최순실) 증여세 처분 부당 소송, 원고 승소 판결 조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근무 없이 법원 일선에서 재판만을 맡아왔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광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거친 뒤, 청주지법·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8년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면직된 전직 부장검사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에는 민원인에게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99만 원을 받은 경찰관과 후배를 성희롱한 경찰관의 강등 조치를 적법하다고 봤다. 특히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설립·운영했던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받았다 돌려준 출연금 관련 증여세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보수단체가 서울 경복궁역 인근 주말 집회를 금지 통고한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낸 집행정지에 대해 “참가 예정 인원이 제한 인원을 현저하게 넘어섰고 규모에 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역 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기각했다.조미연 판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30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 소송의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만약 집행정지가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본안 소송 판단 전까지 검찰총장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업무 복귀의 핵심 결정인 셈이다. 통상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성을 기하는 만큼 이르면 당일에도 결정이 나올 수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원회 날짜보다 앞서 심문기일이 열리기 때문에 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의 운명을 손에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秋 국조 전방위 압박’ 국민의힘 총공세…초선들은 靑 릴레이 시위

    ‘秋 국조 전방위 압박’ 국민의힘 총공세…초선들은 靑 릴레이 시위

    국민의힘은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 등에 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전방위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통해 나왔던 국정조사보다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고 발을 빼는 사이 당력을 총동원해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의당 3명, 무소속 4명과 함께 야권 의원 110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윤 총장 직무정지 명령의 절차적 정당성뿐만 아니라 추 장관의 검찰 독립성·중립성 훼손 의혹을 조사 대상으로 명기해 사실상 추 장관을 국정조사의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또 윤 총장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추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추 장관을 향한 원내지도부의 발언은 더욱 날이 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을 겨냥해 “고삐 풀린 미친 말” “광인”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잘못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다. (윤 총장에 대한) 이런 조치들은 본인이 수사받아 처벌받을 정도”라며 국정조사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추미애표 막장 드라마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민주당은) 당대표가 요구했던 국조를 실시하라”고 몰아세웠다. 초선들은 청와대 앞으로 달려나갔다.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선 이들은 추·윤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겠다며 청와대로 갔지만, 코로나19 감염 방역을 이유로 방문은 거절됐다. 이후 현장을 찾은 주 원내대표가 최재성 정무수석에 연락해 질의서는 청와대에 전달됐다. 김은혜 대변인은 “질의서만 수령하고 문 대통령의 답변과 면담 요청에는 답을 하지 않은 만큼 시위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초선들은 29일까지 세 개 조로 나눠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진중권 “들통날 거짓말 이유? 40% 콘크리트 지지층 때문”

    진중권 “들통날 거짓말 이유? 40% 콘크리트 지지층 때문”

    “40% 속 코어층, 정권 유지에 이해관계”“이익 앞에선 논리가 소용없는 것”“윤석열이 ‘판사사찰?’ 바로 들통나”“한동훈 때와 같은 수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들이 바로 들통날 거짓말 하는 이유, 뭔 소리 해도 믿어주는 지지층”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들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는 거 알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정홍원을 향한 추미애의 일갈, ‘무섭다’고 했던 문재인의 소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겠다’던 조국의 발언, ‘석열형 버티세요’라고 했던 박범계의 응원”이라며 “본인들이라고 모르겠나 다 알면서 저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하면 유물론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 40%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오직 선동과 세뇌, 혹은 디지털 시대의 혼합현실의 문화로만 설명할 순 없다. 적어도 그 40% 속의 코어층은 정권의 유지에 끈끈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이익 앞에선 논리가 소용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다른 글에서 “한동훈 검사장 잡을 땐 ‘검언유착’ 프레임을 깔고 윤석열을 잡기 위해 ‘판사사찰’의 프레임을 깐 것”이라며 “이들이 문건을 공개하면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40%의 지지층”이라고 주장했다. 또 “뭔 소리를 해도 믿어주는 충실한 지지층에게 대안 사실을 제공하는 것. 트럼프가 대선에 패배하고도 계속 부정선거 주장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울산시장선거 개입, 라임과 옵티머스, 월성 1호기 등 청와대 인사 관련 사건 수사를 막으려면 윤석열을 주저앉혀야 한다는 생각이겠죠”라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윤 총장 내치기 결정은 추미애 같은 천둥벌거숭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 허위로 죄목을 작성하고 당정청이 프레임 만들고 어용 언론과 극성 지지층이 여론몰이하고 대통령이 그를 해임하는 데 필요한 명목상의 형식만 마련하면 그만”이라고 비꼬았다.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 민주당을 이끄는 586 꼰대들의 시대착오적인 인민민주주의 습속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가 운영을 전대협 운영하듯 하는지”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秋, 내달 2일 ‘윤석열 징계위’ 강행…변수로 떠오른 ‘감찰위’

    秋, 내달 2일 ‘윤석열 징계위’ 강행…변수로 떠오른 ‘감찰위’

    전국 검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멈춰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 절차를 강행할 방침이다. 다음달 2일 징계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법무부 징계 자문기구인 감찰위원회의 판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징계위원 구성에 법무장관 영향력 절대적…‘해임 의결’ 가능성 추 장관은 27일 오전 “검사들의 입장 표명은 수장의 갑작스러운 공백에 대한 상실감과 검찰 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고, 비위를 확인한 때에는 반드시 징계 청구를 하도록 검사징계법이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들의 집단행동에도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판사 불법사찰 문건의 심각성과 중대성, 긴급성을 고려해 직무집행 정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검사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가운데 해당 문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고 당연시 하는 듯한 태도를 보고 검찰개혁 노력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검사들이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윤 총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오는 2일 열릴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7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나머지 6명은 법무부 차관과 법무부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 각 1명으로 구성된다. 즉 위원회 구성에 있어 추 장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징계위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징계 여부가 의결되며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중 처분이 결정된다. 징계위가 감봉 이상을 의결하면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하게 된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의 비위사실이 엄중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만큼 해임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 측도 징계위 대응에 나섰다. 징계위에는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으로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참여한다. 윤 총장의 직접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 총장 측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초유의 사건이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관한 중대한 사건인데도 징계청구 이전에 혐의에 대해서도 알려준 바 없다”면서 “방어권 행사를 위해 징계심의와 관련한 징계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하고 법무부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변수로 떠오른 ‘징계 자문기구’ 감찰위 주목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해임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징계위 하루 전인 1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변수로 떠올랐다. 감찰위는 주요사안에 대한 감찰과 징계 수위를 자문하는 기구로, 법무부는 고위 검사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때 감찰위 의견을 참고해왔다. 당초 감찰위는 징계위보다 앞선 27일로 정해졌다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징계위가 열린 이후인 오는 10일 감찰위 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안했다가 위원들로부터 “감찰위를 허수아비로 만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부 감찰위원들이 전날 임시회의 소집 신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면서 감찰위 회의는 오는 1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법무부는 이날 오후 늦게 “감찰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고 날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총장 징계 여부 및 수위에 대한 감찰위 회의 결과는 ‘권고’ 차원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다만 감찰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권고를 할 경우 법무부에서 징계를 강행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현재 추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가처분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본안 소송)을 낸 상태다. 두 소송 모두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서 담당하고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은 오는 30일 열린다. 징계위에서 해임 등 징계 처분이 의결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이어질 전망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윤석열 “조국 판사 사찰? 업무 매뉴얼에도 특성 파악하라 나온다”(종합)

    윤석열 “조국 판사 사찰? 업무 매뉴얼에도 특성 파악하라 나온다”(종합)

    “서울고검 공판 업무 매뉴얼에도 재판부별 편차 커 특성 파악 대처 나와”법무부 “언론검색도 불법 사찰 포함”윤, 법무부에 징계기록 열람등사 신청“충분한 해명과 방어권 행사 위해”새달 2일 징계위·30일 소송 尹참석 미정윤석열 검찰총장이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사유로 꼽은 이른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부에 대한 ‘판사 사찰’ 의혹을 받는 정보수집과 관련, 검찰의 업무 매뉴얼에도 명시돼 있는 합법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재판부 불법 사찰에 대해 대검찰청에 직권남용 혐의로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윤 총장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부의 재판 진행 스타일 등은 재판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법관에 관한 정보수집은 공소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직권남용 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는 “서울고검의 공판업무 매뉴얼에도 재판부별로 재판 방식에 편차가 있으므로 재판부별 특성을 파악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보고서는 불법성이 없는 ‘업무상 문건’이라는 것이다. 법무부는 언론 검색도 불법 사찰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윤 총장이 공개한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해당 문건에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사찰 방법은 언론 검색, 검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尹, ‘사찰 의혹 왜곡 심하다’ 판단‘재판부 분석’ 보고서 9쪽 공개 尹 변호인 “개인 정보 있다고 사찰은 부당사찰 프레임…일반인 상식적 판단 맡겨야” 윤 총장은 전날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부정확한 보도나 불필요한 의혹 제기로 국민적 혼란이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증거로 제출한 문건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고 이 변호사는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이라는 제목의 대검 내부 보고서 총 9쪽 공개했다. 윤 총장 측은 직무정지 조치의 근거로 제시된 6가지 사유 중 최근 파문을 키우고 있는 재판부 사찰 의혹의 왜곡이 특히 심각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 문건으로 마치 검찰이 법원을 사찰하는 부도덕한 집단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을 우려했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인 관련 정보가 있다고 해서 업무자료를 다 사찰이라고 보면 사찰이라는 말을 너무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찰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프레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찰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법원·검찰 인사 직후 일회성 작성대검 지도지원 업무 참고자료” 이 변호사는 또 “지난 2월 법원과 검찰의 인사 직후 일회성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대검의 지도지원 업무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직권남용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직무정지 사건이 배당된 서울행정법원 재판부에 심문기일을 이른 시일 내에 잡아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전했다. 심문기일은 오는 30일로 정해진 상태다. 윤 총장 측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 출석에 앞서 법무부에 징계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충분한 해명과 방어권 행사를 위한 것이라는 취지다. 이 변호사는 “검찰총장 징계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관한 중대한 사건임에도 (법무부는) 징계 청구 이전에 징계 혐의를 알려준 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총장이 징계위와 오는 30일 열리는 재판에 직접 참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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