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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판결도 헌재가 본다… 與 ‘재판소원법’ 법사위 단독 처리

    대법 판결도 헌재가 본다… 與 ‘재판소원법’ 법사위 단독 처리

    與, 14→26명 대법관증원법도 통과이달중 국회 본회의서 처리할 듯野 “李대통령 재판 뒤집겠다는 것” 대법원이 확정한 판결에 대해서도 헌법소원을 할 수 있도록 한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들과 ‘법왜곡죄’(형법 개정안)를 이달 중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재판소원은 제4심제 도입”이라며 반대 입장을 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뒤집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비판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재판소원법은 대법 상고심 등을 통해 확정된 법원 판결이 헌재의 결정에 반하는 취지거나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기본권을 침해하면 헌재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대법관 증원법은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최종 26명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4심제 도입에 따른 소송지옥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법사위 법안소위에 참석한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도 “대법원까지 3심 재판을 거친 패소 당사자에게 새로운 불복 기회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4심의 실질을 가지게 된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대법원은 대법관 증원법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지난해 6월 법안소위를 통과했을 당시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문제”라며 “공론의 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재판소원 도입이 사법 신뢰를 높이고 국민 기본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지만, 국민의힘은 ‘3심제’의 근간을 흔드는 사법부 장악 플랜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사법체계 전체를 바꾸는 문제인데 (앞서 열린) 법안소위에서 단 1시간 논의했다. 누가 봐도 ‘날치기’”라고 했고, 같은 당 곽규택 의원은 “이 대통령 5년 임기 보장하고 이후 재판 받는 것이 무서워 사법제도를 다 뜯어고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여당 간사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오래 전부터 해왔던 논의고 매듭을 지어야 할 때”라고 했다. 나 의원이 계속 반발하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나 의원을 향해 “5선이나 됐으면서”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 배경에는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동욱 의원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예전에는 왜 안 했나”라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법안소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입법 속도가 느리다고 짜증을 내니 어명을 받은 신하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이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조차 정치가 마음을 먹으면 뒤집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정치 보복 차원이고 향후 있을 불리한 판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두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민주당의 ‘3대 사법개혁안’이 모두 2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검토하며 입법 저지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 與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李정부 국정 완성”

    與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李정부 국정 완성”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기도를 완성하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경기인으로 출발해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으로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겠다”며 “도민이 덜 피곤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기도를 위해 저의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기획단 실무 당직자,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권 의원은 “33년 차 경기인이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4명의 대통령 지도자와 호흡을 맞춘 30년 민주당 당원”이라며 자신을 입법·행정·중앙·지방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최소환승 교통체계 구축, 경기도형 기본돌봄, 과감한 DMZ(비무장지대) 개방, 경기도형 규제자유특구 도입,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지 유치 등을 공약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권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수석대변인으로서 이재명의 생각을 국민께 전했던 제가, 이제는 도지사가 되어 그 말을 현실의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경기도의 성공을 통해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번 권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양기대 전 의원,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세 번째다. 이 외에도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한준호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 정교유착 합수본, ‘집단 당원 가입 의혹’ 신천지 첫 압수수색

    정교유착 합수본, ‘집단 당원 가입 의혹’ 신천지 첫 압수수색

    신천지 총회 본부·평화의궁전 등 압수수색영장엔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적시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30일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받는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6일 합수본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이날 경기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해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합수본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총회장 등이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압수물을 토대로 2020년 무렵부터 신천지가 각종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 입당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천지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합수본은 압수수색에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와 탈퇴자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이 총회장과 관계자들의 녹취록, 신도들이 받은 당원 가입 지시 내용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한 진술 중에는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했고, 수만명의 신도가 가입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됐다. 합수본은 신천지 간부들이 22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방해하고 윤 전 대통령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지시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신천지 교단 내 이 대통령에 대한 반감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기도지사로 일하며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검찰에 압수수색을 요청하는 등 신천지를 상대로 등 강경 대응을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강제수사 지시에도 검찰총장 신분으로 경찰의 신천지 압수수색 신청을 두 차례 반려했다. 이후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폭로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도 10만여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윤 전 대통령을 지원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2022년 8월 경북 청도에 위치한 이 총회장 별장에서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정당 가입과 경선 개입 등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신천지는 입장문에서 “성도들의 동의 하에 교인 명부 제공 의사가 있다”면서 “성도 명부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을 포함한 각 정당의 당원 명부에 대해 동시에 공동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합수본은 최근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한 20대 국회 여·야 의원 50여명이 통일교의 후원을 받은 정황 등 추가 비위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황은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이 2019∼2021년 주최한 ‘월드 서밋’ 행사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합수본은 경기 가평군 천정궁 등 압수수색에서 나온 행사 관련 회계장부와 참석자 명단, 기부명세 등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제수사 대상 피의자들이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해외처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14일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아이폰 비밀번호는 밝히지 않았다. 공천헌금을 둘러싼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휴대전화는 대화 내용과 동선 등이 담긴 핵심 증거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폰 잠금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수사기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강제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다. 2020년 검언유착 수사 때도 검찰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 포렌식에 실패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아이폰 잠금을 강제로 해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접근이 차단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돼 있고, 일정 횟수 이상 입력에 실패하면 기기 내 데이터가 자동 삭제된다. 입력 실패가 반복될수록 대기 시간도 급격히 늘어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반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은 경우의 수가 이론상 560억개에 달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관련 법안 검토에 나섰지만, 헌법상 기본권 침해 논란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은 수사기관의 비밀번호 요구를 거부할 경우 최대 징역 5년의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프랑스와 호주도 법원 등의 명령에 따라 제출을 강제하며 불응 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에는 비밀번호 제출을 강제하는 명시적 법 조항이 없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비밀번호 제공 거부로 중대한 수사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영규 법무법인 여온 변호사는 “비밀번호 제출 요구는 수사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 등 기본권과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민형배 “광주·전남 새 길 열겠다”…출판기념회 성황

    민형배 “광주·전남 새 길 열겠다”…출판기념회 성황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의 신간 ‘길은 있다’ 출판기념회가 시민과 지지자 등 1만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8일 조선대 e스포츠경기장(해오름관)에서 열렸다. 광주·전남 통합단체장 출마 예정자인 민 의원은 이날 지역 혁신 기업 사례를 제시하며 통합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문정복 최고위원,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과 안도걸·정진욱·조인철·정준호·박균택·주철현·김문수·신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광주·전남교육감, 광주 5개 구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신수정 광주시의장을 비롯한 50여 시·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 추미애·김용민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등은 축하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박지원 의원은 축사에서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분으로, 광주·전남 의원 중 1호로 이 대통령을 지지하신 분이기도 하다”며 “저도 민 의원을 적극 돕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정청래 대표는 “민 의원이야말로 호남과 민주당의 자랑”이라며 “이번 저서가 더욱 활기찬 광주, 더욱 역동적인 광주를 만드는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책의 실제 주인공인 광주·전남 7개 혁신 기업 대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성장 스토리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호남 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이재명 당 대표가 칼을 맞고 단식하며 검찰독재와 싸울 때 저 또한 단식을 했으며 고통스러운 탈당까지 감행했다”며 “이제 대통령과 함께 광주·전남 통합의 새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간 ‘길은 있다’는 광주·전남에서 시작해 독보적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혁신의 여정을 걷고 있는 7개 기업을 민 의원이 직접 취재하고 기록한 책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길은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경기지사 출마’ 추미애 “경기도민은 아류…2등 시민”

    ‘경기지사 출마’ 추미애 “경기도민은 아류…2등 시민”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도 주민에 대해 “2등 시민 의식”, “아류 시민” 같은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추 위원장은 지난 11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금까지 경기도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한다고 하는 그런 2등 시민 의식, 경기도의 독자적인 정체성, 이런 문제들을 참 풀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경기도는 그런 아류 시민에서 탈출하고 경기도만의 정체성, 문화·교육·교통 여러 면에서 주거·일자리 면에서 가질 수 있는 그런 1등 경기도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기지사를 노린다는 정치인이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에게 ‘2등 시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며 “민주당에는 지역 비하 DNA라도 있나”고 비난했다. 추 위원장과 같은 경기도지사 경쟁자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추 위원장의 발언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이미 1등이다. 이제 그 가치를 제대로 대접받게 할 차례다”며 “경기도는 서울에서 밀려난 두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서울의 그림자도 대안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1에 따르면 논란이 커지자 추 위원장 측은 “경기도를 서울시보다 못하다고 보는 낡은 인식을 전환하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위상을 바로 세워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일부 표현만을 발췌해 발언의 전체 맥락을 왜곡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 위원장 발언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 與, 尹 ‘체포 방해’ 1심 5년 선고에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

    與, 尹 ‘체포 방해’ 1심 5년 선고에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와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6일 선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청산은 이제 시작이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며 “5년부터 사형까지 무관용의 원칙으로 내란의 티끌까지 처벌해야 한다”고 적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선고된 형량은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내란 극복과 정의 실현을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법 정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고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회피한 비겁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도 “내란 수사를 안 받겠다고 경호처를 무장시키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무력 동원을 해 집행 저지를 한 자에게 왜 이리 관대한가”라며 “대학 입시를 방해했다고 표창장과 관련해 징역 4년을 선고한 배짱은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적 감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며 “특히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는 감형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 내란을 두 번 하는 죄인도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고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당을 떠나신 분으로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8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날 선고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판결이다. 혐의 중 가장 핵심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특검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전재수·김병기·강선우 등 논란 강타반년 사이 줄줄이 터진 사건들 심각그사이 통제 장치는 갈수록 무력화‘내란정당’ 멍에 야당 제 코가 석자‘재래식’ 딱지 붙은 언론도 무기력검·경·공수처 제 역할 못 하고 눈치견제·균형·감시수단까지 사라지면힘 있는 사람들 ‘두려움’도 사라져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 대외 관계, 주식시장이 다 괜찮다. 야당은 맥을 못추고 여당 내에 유의미한 비주류 세력도 없다. 지방선거 전망도 밝다. 집권 반년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가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한 리스크가 스멀스멀 자라나는 조짐이 보인다. 숙환처럼 익숙한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지방 소멸 등의 구조적 문제나 환율, 부동산 등 경제 문제 혹은 북핵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변덕 같은 대외 문제는 차치하고 말이다. 견제, 균형, 브레이크의 부재가 바로 이재명 정부의 위기 요인이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강해질수록, ‘민주 진영’이 ‘내란세력’ 내지는 보수 진영과 치열히 싸워 제압할수록, 검찰과 법원을 ‘개혁’할수록, 언론을 ‘개혁’할수록, 공직 사회에서 내란 혹은 전 정부의 물을 빼면 뺄수록, 여당 내의 ‘수박’을 제거할수록 이런 위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李대통령, 계엄 해제 이후 ‘제일 센 사람’ 일반적으로 대통령들은 집권 2년 차에 가장 강하다. 대통령 직무가 익숙해지고 고위공직 인사가 마무리되고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도 강해지는 시점이다. 시간이 약인지라 선거 직후에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던 상대편과 그 지지자들도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이고 순응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정부의 순항’을 바라는 쪽으로 형성된다. 이 대통령은 더 그렇다. 이 대통령은 작년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지만 그보다 6개월 전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해제한 순간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사람이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22년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에도 원내 다수 야당의 당권을 쥐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어이없이 퇴장한 전임자에 비해 이 대통령은 행정은 물론 권력 행사와 ‘정치’에 훨씬 능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는 정치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 대통령 당선과 취임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 정상화를 의미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각종 업무가 그와 더불어 정상화됐고 기업, 주식시장 등이 안정을 되찾았다. 외국 정부, 국제금융기관과 자본시장이 모두 정상적 대선과 정상적 대통령 취임을 반겼다. 취임 후 지난 6개월도 그렇다. 주식시장은 연일 활황이다. 성남시장 시절 등 ‘터프’한 모습을 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해 미국, 일본의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한미 관계, 한일 관계 다 괜찮은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매우 개성적인 인물인데도 이 대통령은 그들과 척지지 않고 있다. 중일 관계가 나쁘니 오히려 한중 관계의 공간은 넓어졌다. 뭐니 뭐니 해도 국내 정치가 이 대통령의 넓은 운동장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에도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계엄·탄핵·특검을 겪은 보수 진영은 한껏 위축된 동시에 현실 인식을 못 하고 폭주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민주당은 정청래·장동혁 투톱 체제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준비는커녕 국힘이 내란 정당이 아니라는 산 증거나 다름없는 한동훈을 축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이니 이 대통령은 거침이 없다. 여당도, 한때는 정청래 대표와 ‘명청 갈등’ 같은 이야기가 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쑥 들어갔다. 강한 척했던 혹은 강한 걸로 착각하던 윤석열과 달리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는 이재명은 정말 강하다. ●정치판 일 터져서 권력투쟁 나올 수도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감과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지난 6개월 동안 드러난 현 정부의 문제는 상당히 크다. 조각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의 낙마 같은 문제는 여느 정권마다 초기에 벌어지는 혼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진 문제들은 심각하고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초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봉욱 민정수석과 더불어 검찰·사법개혁의 균형추를 잡을 인물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당에서 제명됐다. 이 사태가 여권의 도덕성과 경각심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 의원의 빈자리는 강경파 중의 강경파인 추미애 위원장이 채웠다. 10월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감 기간 중 딸 혼사, 축의금 논란이 터졌고 11월에는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차세대 리더 그룹에 속하는 장경태 의원이 지난해 말 다른 당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혐의(준강제추행)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월에는 줄줄이다. 이른바 ‘7인회’ 멤버로 원조 친명그룹에 속하는 원내수석부대표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당시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중앙대 동문인 지인에 대한 민간단체 인사를 청탁하는 텔레그램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그 내용도 내용인데, 김 전 비서관이 ‘현지 누나’ 운운하면서 청탁을 접수한 장면이 충격을 줬다. 그로부터 열흘도 지나지 않아 전재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건 역시 특검의 여권 봐주기 수사로 연결됐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의 봇물이 터졌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시작한 것이 쿠팡에 대한 부당 압력,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은폐,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사적 목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강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 헌금 거액 수수와 묵인에 대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고 지난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 문제에 대한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전달됐는데 결국 김 의원 손에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왔다. 여기서도 김현지 현 대통령부속실장의 이름이 등장한다. 강 의원은 제명됐고 김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상황인데, 여기서 일이 그칠 것 같진 않다. 민주당 정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애써 축소하고 있지만 ▲여당 권력자의 문제 ▲단편적 의혹이 아니라 복수의 의원과 당시 당 지도부까지 등장하는 복잡한 의혹 ▲고발사건을 축소하는 데 경찰과 상대당 의원도 등장했다는 의혹 등을 감안하면 딱 특검감이고 정권이 휘청거릴 사안이다. 사실 정권교체 직후에는 야당, 전 정권 문제에 대한 폭로와 수사가 다반사다. 여권 비주류에 대한 압박도 적지 않다. 하나회 척결, 대북송금 특검이나 윤석열 정부 때 이준석 당시 대표에 대한 공세가 대표적 예다. 그런데 이처럼 정권 핵심 내지 주류의 문제가 줄줄이 터져 나오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전 정권 세력이 여전히 요소요소에서 힘을 쓰는 탓도 아니고, 야당이나 언론의 힘이 세서 그런 것도 아니다. 개인의 흠결, 경각심 부족(이춘석, 장경태, 최민희)이거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이 도화선(강선우, 김병기)이 되고 있다. 전 정권에 대한 수사의 유탄(전재수)도 있다. 여권 내 알력과 권력투쟁의 일환이라고 볼 근거도 별로 없는데, 정치판의 인과 관계는 거꾸로 갈 수도 있다. 권력투쟁의 결과로 일이 터지는 게 아니라 일이 터져서 권력투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잘못하면 걸린다’ 심리로 비리 막아야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야당은 제 코가 석 자다. 자기 문제가 불거지면 여당은 ‘내란 정당’ 프레임과 더불어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문제 등을 꺼내 들어 역공한다. 효과가 크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기성 언론을 ‘재래식 언론’이라며 싸잡아 폄훼한 이후 이 대통령도 공식석상에서 그 문구를 활용하고 있다. 대신 여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유튜브에 단골로 출연한다. 진보냐 보수냐 논조를 떠나 언론의 견제, 감시 기능이 상당히 약화됐다. 여권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한 김어준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도 진영의 방패 노릇을 하고 있다. 검찰은 시한부 조직이 됐고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은 최근 김 전 원내대표 사례에서 보듯이 권력과 각을 세우기엔 역부족이다. 검찰, 경찰, 공수처 모두 뒷북도 제대로 못 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부감시자 노릇을 해야 하는데, 검찰에서 잔뼈가 굵어 대검 차장까지 지낸 봉 수석은 존재감이 약하고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대통령 변호인단 출신이다. 여권 인사들 입장에서는 눈치 보고 무서워할 곳이 없다. 도덕성과 자기 절제력이 강한 훌륭한 인물들만 모여 있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견제와 균형, 제도적·비제도적 감시장치가 힘 있는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걸린다’, ‘걸리면 간다’는 두려움을 심어 주고 그 두려움이 부패와 비리를 제어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고리가 다 끊어졌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가 투자 기업에 맡겨야 한다고 정리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비상계엄 사과는 개 사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새만금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어제 청와대가 투자는 기업에 맡길 일이라고 선을 그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 같은 경우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하이닉스는 산단 조성 중에 있다. 2개 합쳐서 15기가 정도 전력이 들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전력도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만들고 있다. 이미 경기도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고,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긴밀한 협조를 중앙정부와 같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가 100조 원 투자 유치를 했는데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로 오겠다고 한다. 지금 있는 계획을 갑자기 바꿔서 하는 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질문에는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하나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첨단 모빌리티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것이 한 축, 또 하나는 별도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다른 한 축이다”라며 “경쟁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이길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보는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에 맞는 산업 또는 기업의 유치를 도와주는 방향을 함께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한 물음에 김 지사는 “윤석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내란과의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였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의심스러웠다. 오히려 좀 더 강한 사과를 하지 못할 거라면 그런 사과가 과연 의미가 있겠냐”고 답한 뒤 “사과와 동시에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냈는데 그것도 많이 미흡하다. 다음 날 했던 여러 가지 인사를 봐서라도, 소위 말하는 찐윤 인사들 등용하는 걸 봐서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 마치 비유하자면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 비슷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김동연 지사가 중도 외연 확장성은 가장 좋지만, 친명들이 좋아하지 않아 경선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는 질문에는 “당적을 가진 지 4년쯤 됐다. 그동안 민주당의 내란 종식,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열심히 했다. 만약 경선을 하게 된다면 우리 당원에게 지지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친명, 비명이 민주당에 의미가 있나?(민주당에 비명은 없다).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1420만 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이고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잠재 성장률을 3% 올리겠다는 공약을 했다. 제가 그 3% 중 2%는 경기도가 책임지겠다 말씀드렸다. 우리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31.2%, 추미애 18.8%, 한준호 11.8%, 1, 2위 순위가 꽤 차이가 났다. 이 조사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도정에 대한 평가를 우리 도민분들께서 해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민심의 바다 앞에서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의 다른 후보분들 다 훌륭한 우리 당의 자산들이다. 도지사의 마지막 소임을 책임지고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선을 5개월 앞두고 지금 출마 얘기를 하는 건 좀 이르지만, 정치인이 국민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본인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까도 제가 민심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당에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나중에라도 제기된 의혹이, 본인 말씀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 회복의 길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게 당에서 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물음에는 “대통령께서 실용 위주로 한 인선이 아닌가 싶다. 이혜훈 후보를 지명한 건 실용적인 이유나 실력에 대한 신뢰가 있고, 아마 대통령께서 충분히 매니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소명을 보고서 판단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이 후보자가 그동안 내란에 대해 했던 여러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선을 그어야 한다. 또한 국가 재정 전략이나 예산으로 어떻게 김동연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인지 비전과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새해 인사 나누는 추미애·나경원

    새해 인사 나누는 추미애·나경원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새해인사를 나누고 있다.
  •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김동연 31%·추미애 20%…새해 첫 조사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김동연 31%·추미애 20%…새해 첫 조사

    김동연 도정 평가, 긍정 48%·부정 23%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가운데, 경기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중 김동연 경기지사를 가장 적합하게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중부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31%가 김 지사를 꼽았다. 김 지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경기 하남갑의 추미애 의원(20%)과 오차범위를 넘어선 11%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고양을을 지역구로 둔 한준호 의원(9%)과 남양주을 김병주 의원(4%), 수원무 염태영 의원(3%)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4%로 가장 높았고,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13%),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12%), 성남분당갑 안철수 의원(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 평가(잘하는 편 41%, 매우 잘함 7%)가 48%로,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 18%, 매우 잘못함 5%)인 2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 ‘2차·통일교 특검’ 법사위 일방 취소…野 “찐 3특검 실시해야”

    與, ‘2차·통일교 특검’ 법사위 일방 취소…野 “찐 3특검 실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5일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순연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린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8일 이전에 법사위에서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는데 이 대통령의 방중 시기에 법사위 개최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이어 6일 소위원회 심사, 7일 전체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8일에 본회의에 회부·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야 갈등 의제를 밀어붙이며 논란을 키울 경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릴 우려가 있어 ‘로우키(low key) 모드’를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 여론이 생기자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렸다”며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공천 헌금·통일교 금품 수수·대장동 및 서해공무원 재판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찐 3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방중 뉴스가 가려지게 생겨 추미애 위원장이 스스로 꼬리를 내린 것인지, 지금 터져 나오고 있는 민주당의 종합 비리 세트에 대해 감당하기 어려워 도망간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범죄 수사를 위한 ‘찐 3특검’을 통해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어떠한 부정과 의혹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당대표부터 철저하게 공천 과정을 관리하겠다”며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형 확정 판결받은 이상식 의원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암행어사단은) 공천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그 과정을 들여다보는 조직”이라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는 결이 다르다”고 답했다.
  • 김병주, 경기지사 출마 선언…“李정부 성공 경기도에서 완성”

    김병주, 경기지사 출마 선언…“李정부 성공 경기도에서 완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서 사퇴한 김병주 의원이 5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정치적 동지’라고 내세우며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먼저,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야 할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 행정은 ‘공정’이라는 기준을 세우며 한 단계 도약했다”며 “그러나 그 이후, 경기도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퇴근은 여전히 고되고 집값과 교육비 부담은 커졌으며 성장의 성과는 도민의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며 “성장이 도민의 월급으로, 일자리로,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막힌 흐름을 뚫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총 7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경기도 국가동반투자 모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완공. 도지사 직속 생명안전청 신설, 기본 주거 경기도 조성, 권역별 특화 산업 도시 재구성, 청년 책임제, 방산·인공지능(AI) 결합 글로벌 표준 경기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고비마다 이 대통령과 함께해 온 동지이자 정치 공동체”라며 “이제 이 대통령의 동지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 말이 아니라 행동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민주당 유력 주자들은 출마 채비에 돌입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고, 추미애 의원도 조만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한준호 의원도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염태영·권칠승 의원 등이 경기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
  • 추미애 법사위가 뒤집은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여당, 하루 만에 “수정할 것”

    추미애 법사위가 뒤집은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여당, 하루 만에 “수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일부 내용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이 하루 만에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며 21일 진화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사위 의결 과정에서 추가된 ‘허위정보 유통 금지’ 조항과 관련, “단순 오인·단순 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는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법안의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단순 허위정보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단순 허위정보도 제재하는 쪽으로 법안이 뒤집혔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도 폐지하기로 했다가 사생활과 관련해선 해당 죄목을 유지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법사위의 권한을 뛰어넘는 법 개악 시도”라며 “법 개정 과정에서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것들을 허언으로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 수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당초 계획보다 하루 뒤인 23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사위의 월권이 아니라 그간 진행된 토론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이라면서 “상임위 간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인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은 재보선이 확정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지역구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안산갑(민주당 양문석)과 평택을(민주당 이병진)이다. 두 의원 모두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 양 의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고, 2심도 원심 유지 판결을 받았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각각 벌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화성갑 송옥주 민주당 의원과 인천동미추홀갑 허종식 민주당 의원도 각각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현직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도 잇달아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재보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추미애(하남갑)도 국회 법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의원과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 등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설 수 있고, 화성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화성을)도 잠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에서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과 김교흥(인천 서·강화갑) 의원 등이, 야권에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내년 4월 30일까지 재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필리버스터 4회우원식 의장에 ‘러브액츄얼리’ 항의민주당 ‘곽규택 징계안’ 2회 발의정청래·추미애 법사위 ‘단골 입틀막’2024년 7월 4일 채해병 특검법 반대 토론 4시간 40분. 2024년 8월 24일 상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35분. 2024년 9월 28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반대 토론 1시간 57분. 2025년 12월 11일 ‘하급심 판결문 공개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49분. 초선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의원이 1년 6개월의 짧은 의정 활동 기간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기록이다.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이 여전히 필리버스터 0회 기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곽 의원은 4번이나 토론에 나섰고 총 발언 시간은 12시간 2분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마다 곽 의원을 원내전략에 맞춰 1번 주자, 마지막 주자 등으로 변주하며 토론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1일 본회의에 상정된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에는 곽 의원이 반대 토론 1번 주자로 나섰다.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 중 마이크를 차단한 초유의 사태에 반격을 벼른 국민의힘의 선택이다. 곽 의원은 먼저 우 의장에게 5초가량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불공정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사 없이 단상에 오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적하는 우 의장을 비꼰 것이다. 곽 의원은 단상에서 “국회의장님께서 국회 담벼락에다가 본인을 기념하기 위해 담을 넘은 곳이라고 설치를 해놨다.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만들어왔다”며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펼쳤다. 민주당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으나 곽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맞춰 스케치북을 넘기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국회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라고 적힌 다음 장을 넘겼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재연이다. 곽 의원의 반대 토론에도 민주당은 12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법안 처리를 마무리했다. 고향인 부산 원도심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정치를 시작한 그를 22대 국회 대표 투사로 키운 건 ‘극한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 소속인 곽 의원은 민주당 위원장에게 이른바 ‘입틀막’을 가장 많이 당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곽 의원의 첫 위원장은 정청래(현 민주당 대표) 전 법사위원장이다. 이후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을 거쳐 추미애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가장 센 상임위원장들과 맞붙었다. 3인의 법사위원장 모두 곽 의원에게 각각 회의장 퇴장 조치를 내렸고, 발언권 제한은 셀 수도 없다. 이미 국회에 발의된 ‘곽규택 징계요구안’만 2건이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마이크 차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마이크가 중단되자 국회의원 나경원의 의제 외 발언이 유튜브로 불법 송출될 수 있도록 허가받지 않은 마이크를 건네주고, 심지어 불법 홍보물을 반입하여 의원 발언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가 하면 발언대에 손피켓을 게첩하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 등의 이유를 들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민주당이 2024년 5월 30일 이후 곽 의원의 법사위 활약을 총망라해 징계안을 발의했다. 징계요구안에는 “2024년 9월 11일 전체회의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출석 공무원을 상대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야 한다. 어겼다가 감옥에 간 사례도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곽규택 위원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하면서 정청래 위원장을 모욕하였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법조인으로 정의를 위한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 정치인으로 국민을 위한 길을 걷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후 2024년에서야 국회에 입성했다. 권력자에게 하사품처럼 공천장을 받은 일부 여야 초선 의원들과는 달리 10년 동안 지역을 닦고서야 당선됐다. 이에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워크숍 때 ‘곽규택이 드디어 왔다’라는 말도 나왔다. 세 번의 당내 경선도 매번 치열했다. 2016년 20대 총선 첫 경선 상대는 당시 여권 실세 중의 실세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었다. 자칫 무모했던 그의 첫 도전은 경선 패배로 끝났다. 절치부심 4년 후인 2020년 총선에서는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전 의원에게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2대 총선에서는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2전 3기’ 삼수 끝에 헌법기관이 된 만큼 곽 의원은 의정생활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정치인이다. 거여(巨與)의 입법 독주 최전선인 ‘법사위 파이터’뿐 아니라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장 등 핵심 당직도 맡고 있다. 여기에 현안이 산적한 부산 서구와 동구 주민들의 살림을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다. 곽 의원도 협치와 합의가 기본 질서가 되는 국회 정상화 이후에는 투사적 면모를 기꺼이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 [사설] 위헌 무리수 확인된 내란재판부, 멈추는 것이 답이다

    [사설] 위헌 무리수 확인된 내란재판부, 멈추는 것이 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이 당내 의원총회에서도 비판에 직면하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논란의 핵심은 법무부 장관의 재판부 추천권이 사법권에 정권이 관여하는 것인 만큼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비판이 확산되자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핵심 내용도 아니니 법무부 장관은 빠져도 괜찮다”고 했다.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위헌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법안에 포함시켜 법사위 처리를 주도했다는 뜻이다. 법안의 무리수를 자인한 것이나 다를 게 없다. 그제 의총에서는 우려가 쏟아졌다. 위헌이 아니라는 목소리는 소수였다. 대다수는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 재판부가 제대로 판결하지 않으면 대대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니 내란재판부는 그때 설치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당내 다수 의원들은 법사위 독주로 여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셈이다. 민주당의 일부 법사위원들이 당론을 뛰어넘는 강성 일변도 언행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 수행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내란재판부 법안처럼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을 법사위가 총의도 모으지 않고 설익은 채 처리했다는 비판도 그 연장선상이다. 사법제도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면서 최소한의 공론화 절차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데 대한 사실상의 자아비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추 위원장은 여전히 내란재판부 법안을 두고 “위헌 소지는 없고, 위헌 시비가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너무 쫄아서 훅 가려고 한다”고도 했지만 그런 상황은 오히려 강성 법사위원들의 독선과 성급함 때문에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은 지금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공청회를 열고 있다. 민주당은 또 다른 무리수를 낳지 않도록 공청회를 지켜보며 내란재판부 법안의 향방을 신중하게 논의하기 바란다.
  • “李, 내란재판부 2심부터 하자고 했다”

    “李, 내란재판부 2심부터 하자고 했다”

    李 “싸우는 게 개혁의 전부 아니다”우상호 “尹 재판 지연 불가 대원칙”대통령실·여당 개혁 공감대 강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 “2심부터 가동하는 것이 지혜롭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9일 밝혔다. 여권과 법조계에서 위헌 우려가 쏟아지며 더불어민주당이 수정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사실상 방향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저항을 이겨 내야 한다’며 강력한 사법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우 수석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 이 대통령이 “개혁을 미루지 말되 지혜롭게 하라”는 지침을 여러 번 내렸다고 밝혔다. 또 “지혜롭게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자꾸 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꼭 개혁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 수석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되 2심부터 (가동)하는 것이 지혜롭지 않으냐’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당과 대통령실 사이 ‘엇박자’ 우려에는 “윤석열 피고인의 재판이 지연되면 안 된다는 것은 대원칙이고, 그런 것에 대한 당과의 조율도 다 끝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이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신뢰한다. 개혁 취지에서 (당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다른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7일에도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정도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헌 및 재판 지연 우려를 비켜 가기 위해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전에도 여권 내부에서 여러 차례 제기됐다. 1심부터 내란전담재판부를 둘 경우 선고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 재판 일정 자체가 한없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1심 결론을 본 뒤 2심부터 전담재판부에 맡기자는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과 관련해 “1월 9일 결심(이 경우 2월 선고)이 이뤄지는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비판이 많고 저도 그러하다”면서도 “위헌 소지를 없애고 2심부터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역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풀려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MBC 뉴스에 출연해 “지난 3월 윤석열씨의 구속이 취소돼 당당히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또 법원이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국회가 그 불안감을 없애야 되는 노력들을 제도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 시점을 이달 하순쯤으로 미룬 가운데 로펌에 자문하는 등 각계의 위헌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수정안을 고심 중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성 의원들도 일부 수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헌성 시비를 일축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의 수정안도 이 방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 실장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을 했는데 이러한 방향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법안 내용과 관련, “위헌 소지가 없다. 위헌 시비가 있다”며 “검사가 한쪽 원고인 셈인데 그 검사를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심판관을 추천하느냐는 논리로 시비를 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법안의 핵심 취지도, 핵심 내용도 아니다”라며 “추천위원을 추천하는 법무부 장관은 빠져도 괜찮다”고 언급했다. 추 의원은 “그거 뺀 채로 그냥 (다른 외부 추천) 지분을 늘려도 된다”면서 “그건 어려운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민주당도 (이 소란에) 너무 쫄아서 훅 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법무부 추천을 대한변호사협회 같은 곳으로 옮길 수도 있는데 잘 검토해 보자는 내용”이라며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 의사를 잘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서는 갈등과 저항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이겨 내야 변화가 있다. 그게 바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입법을 두고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국민적인 상식과 원칙을 토대로 주권자 뜻을 존중해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일이 있거나 또 입법 과정에서 약간의 갈등과 부딪침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일은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여야 연말 ‘무한 필버’ 정국… 국회의장은 마이크 껐다

    여야 연말 ‘무한 필버’ 정국… 국회의장은 마이크 껐다

    원내대표 안건 상정 합의 불발에국힘, 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신청나경원 나서자 회의장 ‘아수라장’우 의장 “너무 창피해” 정회 선포국힘 “의사 진행 방해 폭거” 항의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9일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의 막이 올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 중 정회를 선포하면서 여야 대치는 극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협상 결렬 후 곧바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 등 5개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 징벌적 손해배상법과 필리버스터 무력화법 등을 ‘국민 입틀막 3법’이라며 ‘8대 악법’을 강행 처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거부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국민의힘 ‘1번’ 주자인 나 의원이 토론을 시작하자마자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나 의원은 “입법 독재를 하는, 헌법을 파괴하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 세력”이라고 민주당을 규탄했다. 그러자 우 의장은 여러차례 나 의원을 제지하다 결국 “의제와 관련 없거나 허가 받은 발언의 성질과 다른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법의 회의 질서 유지 조항을 내세워 마이크를 차단했다. 필리버스터가 도중 중단된 건 1964년 당시 이효상 의장이 당시 김대중(DJ)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 마이크를 끈 이후 61년 만의 일이다. 국민의힘은 “입틀막”, “사퇴하세요!”, “우미애(우원식+추미애)”라고 소리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 쪽 의석에서도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려와라”, “쇼츠 분량 다 땄으니 내려오라”라고 고성이 계속됐다. 나 의원이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려 하자 우 의장은 “이런 국회의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나 창피해서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의장실 항의 후 송 원내대표는 긴급 입장문을 통해 “마이크를 끈 것은 의장 스스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폭거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또 “임의로 회의를 정회한 것은 향후 모든 필리버스터를 의장이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참담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극한 대치를 시작으로 여야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내내 정면 대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1일 본회의에서 가맹사업법 처리 후 주요 법안 처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무한 필버’로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 “李, 내란재판부 2심부터 하자고 했다”

    “李, 내란재판부 2심부터 하자고 했다”

    李 “싸우는 게 개혁의 전부 아니다”우상호 “尹 재판 지연 불가 대원칙”대통령실·여당 개혁에 공감 강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 “2심부터 가동하는 것이 지혜롭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9일 밝혔다. 여권과 법조계에서 위헌 우려가 쏟아지며 더불어민주당이 수정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사실상 방향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저항을 이겨 내야 한다’며 강력한 사법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우 수석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 이 대통령이 “개혁을 미루지 말되 지혜롭게 하라”는 지침을 여러 번 내렸다고 밝혔다. 또 “지혜롭게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자꾸 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꼭 개혁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 수석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되 2심부터 (가동)하는 것이 지혜롭지 않으냐’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당과 대통령실 사이 ‘엇박자’ 우려에는 “윤석열 피고인의 재판이 지연되면 안 된다는 것은 대원칙이고, 그런 것에 대한 당과의 조율도 다 끝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이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신뢰한다. 개혁 취지에서 (당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다른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7일에도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정도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헌 및 재판 지연 우려를 비켜 가기 위해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더라도 2심부터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전에도 여권 내부에서 여러 차례 제기됐다. 1심부터 내란전담재판부를 둘 경우 선고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결정하면 재판 일정 자체가 한없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1심 결론을 본 뒤 2심부터 전담재판부를 두자는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과 관련해 “1월 9일 결심(이 경우 2월 선고)이 이뤄지는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비판이 많고 저도 그러하다”면서도 “위헌 소지를 없애고 2심부터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 시점을 이달 하순쯤으로 미룬 가운데 각계의 위헌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수정안을 고심 중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성 의원들도 일부 수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헌성 시비를 일축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의 수정안도 이 방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법안 내용과 관련, “위헌 소지가 없다. 위헌 시비가 있다”며 “검사가 한쪽 원고인 셈인데 그 검사를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심판관을 추천하느냐는 논리로 시비를 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법안의 핵심 취지도, 핵심 내용도 아니다”라며 “추천위원을 추천하는 법무부 장관은 빠져도 괜찮다”고 언급했다. 추 의원은 “그거 뺀 채로 그냥 (다른 외부 추천) 지분을 늘려도 된다”면서 “그건 어려운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민주당도 (이 소란에) 너무 쫄아서 훅 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법무부 추천을 대한변호사협회 같은 곳으로 옮길 수도 있는데 잘 검토해 보자는 내용”이라며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로펌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정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최근 법안 전반에 대한 검토를 LKB평산에 공식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전문적인 로펌에 의견을 물을 뿐만 아니라 지금 정책위를 중심으로 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빌미를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진영뿐 아니라 범여권에서도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조항에 대한 수정 요구가 이어졌다. 기본소득당은 이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를 조건으로 법안 내용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 의사를 잘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서는 갈등과 저항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이겨 내야 변화가 있다. 그게 바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입법을 두고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국민적인 상식과 원칙을 토대로 주권자 뜻을 존중해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일이 있거나 또 입법 과정에서 약간의 갈등과 부딪침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일은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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