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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 할머니의 랩… 천국에서 계속

    칠곡 할머니의 랩… 천국에서 계속

    경북 칠곡의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멤버들이 16일 대구 달서구 남대구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된 서무석 할머니 빈소에서 추모 공연으로 랩을 하고 있다. 그룹 멤버인 서 할머니는 지난 15일 87세로 별세했다. 수니와칠공주는 칠곡 지역의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여덟명이 모여 결성한 8인조 힙합 그룹이다. 대구 뉴시스
  • 광주시 “부마와 5월,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시 “부마와 5월,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16일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광주는 부산, 마산과 함께 민주역사도시로서 연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18정신 등 민주화운동 역사를 헌법전문에 새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배우는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광주시는 부마민중항쟁 영령들을 추모하며 뜻을 기렸다. 광주시는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민주항쟁이었다. 그 정신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계승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해 부마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트기 전 가장 어두웠던 시간, 용기내 일어서주신 부산·마산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강 시장은 이어 “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은 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의 서곡이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향해 어깨걸고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8월 부산을 찾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 침묵 깬 文 전 대통령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침묵 깬 文 전 대통령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 책방’의 인터넷 홈페이지 유료 회원 게시판에 한강 작가의 수상과 관련해 지난 11일과 13일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해당 게시판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책 친구들과 함께 축하한다.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라며 “노벨문학상과 가장 가까운 작가가 한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틀 뒤엔 13일에도 한강의 책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면서 “고통을 공감할 때 진정한 위로가 되고 피해자들의 해원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특히 ‘소년이 온다’를 소개하며 “나는 공식 참배와 별도로 개인적으로 그(실존 모델인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참배한 적 있다”며 “나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친척이 아니고, 달리 인연이 있지도 않지만, 그 어린 소년에게 가해진 국가 폭력이 정말 미안해서 특별하게 추모하고 부모를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유료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에 글을 쓴 건 딸 문다혜씨 음주운전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씨는 지난 5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페이스북 등 공개 소셜미디어(SNS)에는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최근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9%의 만취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언론 등에 공개된 사고 직전 폐쇠회로(CC)TV에는 문씨가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는 모습,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 케냐 체픈게티, 女마라톤 ‘2시간 10분’ 마의 벽 깼다

    케냐 체픈게티, 女마라톤 ‘2시간 10분’ 마의 벽 깼다

    13개월 만에 세계 기록 2분 단축 사고로 떠난 팀 동료 킵툼 추모 여자 마라톤의 ‘마(魔)의 벽’ 2시간 10분이 깨졌다. 2시간 20분 벽이 무너진 지 23년 만이다. 루스 체픈게티(30·케냐)가 13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42.195㎞를 2시간 9분 56초에 달리며 우승했다. 2위 수투메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 17분 32초)보다 무려 7분 이상 앞섰다. 같은 코스를 달린 남자부에서는 존 코리르(케냐)가 2시간 2분 44초를 기록, 모하메드 에사(에티오피아·2시간 4분 39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는데 체픈게티보다 기록이 좋은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체픈게티는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2시간 11분 53초)을 13개월 만에 2분가량 단축하며 2시간 10분 벽을 처음 넘어섰다. 그동안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10분은 ‘마의 벽’으로 여겨졌다. 다카하시 나오코(일본)가 2001년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 19분 46초를 기록해 2시간 20분 벽을 허물었고,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15분 25초의 세계 기록을 세운 뒤 여자 마라톤은 긴 정체기에 빠졌다. 호주 경제학자 사이먼 앵거스 교수가 “여자 마라토너의 한계는 2시간 5분 31초다. 현실적으로는 2시간 10분 돌파가 ‘한계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논문이 발표된 2019년 시카고마라톤에서 브리지드 코스게이(케냐)가 2시간 14분 04초로 처음 2시간 15분 벽을 무너뜨리며 래드클리프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여자 마라토너를 적극 지원하며 기록 단축을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에 나이키 후원을 받는 체픈게티가 아디다스가 지원하는 아세파의 기록을 깨자 미국 현지 언론은 “나이키가 아디다스를 넘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시카고마라톤을 3연패한 체픈게티는 “세계 기록은 내 꿈이었다”며 기뻐했다. 그는 또 “이 기록을 켈빈 킵툼에게 바친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남자 세계 신기록(2시간 00분 35초)을 세웠으나 올해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케냐 대표팀 동료를 추모했다. 킵툼은 남녀를 통틀어 마라톤 사상 처음 ‘서브2’(2시간 이내 진입)를 달성할 유력 후보였다. 한편 마라톤 한국 여자 기록은 김도연이 2018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 25분 41초, 한국 남자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 7분 23초로 세계 무대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 “키프텀에 바친다” 女마라톤, 2시간 10분 벽 깨져…체픈게티, 시카고마라톤 2시간 9분 56초 우승

    “키프텀에 바친다” 女마라톤, 2시간 10분 벽 깨져…체픈게티, 시카고마라톤 2시간 9분 56초 우승

    루스 체픈게티(30·케냐)가 ‘마의 2시간 10분 벽’을 깨뜨리며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체픈게티는 1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 9분 56초에 달리며 우승했다. 2위 수투메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 17분 32초)보다 무려 7분 이상 앞섰다. 체픈게티는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 2시간 11분 53초를 2분 가깝게 줄이며 그동안 여자 마라톤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2시간 10분 벽을 처음 넘어섰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시카고마라톤을 3연패한 체픈게티는 경기 뒤 “너무 기분이 좋다”며 “세계 기록은 내 꿈이었다. 마침내 이뤘다”고 말했다. 체븐게티는 이어 지난해 시카고마라톤에서 남자 세계 신기록(2시간 0분 35초)을 세웠으나 올해 2월 케냐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료 켈빈 키프텀을 추모했다. 체븐게티는 “이 세계 기록을 키프텀에게 바친다”면서 “그가 있었다면 타이틀을 방어하고 다시 세계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존 코리르(케냐)가 2시간 2분 44초를 기록, 모하메드 에사(에티오피아·2시간 4분 39초)를 약 2분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 “묵념” 후 신부 홀로 입장…최태원 차녀 결혼식서 나온 ‘특별한 장면’

    “묵념” 후 신부 홀로 입장…최태원 차녀 결혼식서 나온 ‘특별한 장면’

    “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겠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장교 출신 케빈 황씨의 결혼식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을 방증하는 듯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결혼식과 달리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식순 초반 모든 참가객들은 1분가량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하객석 뒤편에는 미국 전통 의식에 따른 빈 테이블이 마련됐는데,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테이블은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테이블 위에는 전사자의 피를 상징하는 장미 등 추모 물품이 놓였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며,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으며,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에는 신랑과 신부가 차례로 식장에 입장했으며,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 민정씨는 아버지 최태원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아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과 신부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현재까지 각자 자라온 사진과 두 사람이 만나 운동 등을 함께 하며 추억을 남긴 사진 등이 동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5월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로 ‘남남’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식장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하객을 맞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중에도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신부 측 부모석에 앉아 딸의 결혼식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신랑 신부와 함께 사진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재계 총수들과 SK가(家) 일가친척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최태원 차녀 결혼식, 재계 총수 한자리에

    최태원 차녀 결혼식, 재계 총수 한자리에

    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에이재용·구광모·김동관 등 총출동예식장서 한미 전우 위해 추모도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 결혼식에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선 ‘세기의 이혼’으로 관심을 모은 최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정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을 맞았다.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을 통제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 회장은 결혼식 직전에 입장했다.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허용수(56) GS에너지 사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56) 효성 회장, 조현상(53) HS효성 부회장,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의 동생 최재원(61) 수석부회장, 사촌인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59)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예식은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의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 대면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나란히 혼주석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이어서 더 주목을 끌었다. 신랑 케빈 황(34)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도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 “아빠 똑 닮았네”…신해철 아들 폭풍성장, 父노래까지

    “아빠 똑 닮았네”…신해철 아들 폭풍성장, 父노래까지

    ‘마왕’ 뮤지션 신해철(1968~2014) 아들 동원군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에서 동원군은 부친 신해철을 똑 닮은 외모에 몰라보게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다시 찾은 그는 “새롭고 공연 퀄리티가 너무 좋다”고 감격했다. 홍경민은 9년 전 ‘불후의 명곡’ 신해철 1주기 특집 방송 때 동원군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던 이야기를 꺼내 추억여행을 떠났고 ‘그대에게’를 부른 크라잉넛은 동원군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원군은 현장 분위기도 좋다며 “10월 콘서트도 지금 같았으면”이라고 바랐다. 2014년 10월 27일 사망한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오는 26~27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추모 공연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경연에선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신해철의 탄생을 알린 ‘그대에게’를 선곡한 펑크 밴드 크라잉넛이 우승했다. 크라잉넛은 브라스 팀 킹스턴루디스카와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보컬 명지수를 섭외해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하면 과태료 부과” 지역구청 공식 명령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하면 과태료 부과” 지역구청 공식 명령

    “한일갈등 주제 소녀상, 독일과 관련 없어”코리아협의회, 철거 명령 가처분 신청 계획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지역 행정당국이 공식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베를린 미테구청은 최근 철거명령서를 보내 오는 31일까지 소녀상을 완전히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철거하지 않을 시 과태로 3000유로(약 444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과태료를 반복적으로 또는 다른 금액으로 매기거나 다른 강제 수단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구청은 연방 도로교통법과 베를린시 도로법을 근거로 이 같은 철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9월 베를린 공공부지에 설치된 소녀상은 허가 기간이 2022년 9월 만료됐다. 구청은 이후엔 법적 근거 없이 구청 재량으로 용인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구청은 “허가 만료 이후에도 철거를 보류한 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였다”며 사유지 3곳을 이전 후보지로 제시했으나 코리아협의회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 측이 이전 후보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지난달 24일 만나 사유지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리아협의회는 당시에도 구청 측이 후보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이전을 먼저 약속하라고 요구해 응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이후 구청 측에 관내 공공부지 가운데 대체 장소 최대 5곳 골라 제시해달라며 지난 10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구청은 이 같은 제안에 답하지 않고 설치기간을 추가로 연장해달라는 코리아협의회의 신청을 기각했다. 구청은 관행에 따라 임시로 설치된 예술품은 최장 2년간 전시할 수 있다며 “공공 공간이 제한된 만큼 사용기간을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외교적으로도 베를린시와 연방정부 등은 위안부 문제가 2015년 12월 한일 합의로 해결됐다고 본다고 구청은 밝혔다. 구청은 소녀상을 존치할 경우 “연방정부와 베를린시의 특별한 외교적 이해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며 “한일 갈등을 주제로 하는 소녀상은 독일연방공화국과 직접 관련이 없고 독일 수도의 기억과 추모 문화에 직접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의 철거 명령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 ‘님과 함께’ ‘신사동 그사람’ 작곡 남국인 별세

    ‘님과 함께’ ‘신사동 그사람’ 작곡 남국인 별세

    남진의 ‘님과 함께’,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남국인(본명 남정일)씨가 10일 오후 7시47분쯤 별세했다. 향년 82세. 부산 출신인 고인은 가수를 지망해 노래 학원에 다니다 작곡가 백영호에게 발탁돼 ‘녹슬은 기타’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작곡가로 첫 발을 내디뎠다. 군 제대 후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해 남진의 ‘님과 함께’,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과 ‘가지 마오’,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와 ‘신사동 그사람’,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김승진의 ‘스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숱한 히트곡을 썼다. 상당수의 히트곡에서 작사가인 부인 정은이(2020년 작고)씨와 호흡을 맞췄다. 2000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남상희씨와 딸 남주희씨, 사위 안병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 (02)2030-4465
  • 한글 연구 발자취 따라… 집현전 학사 기리는 은평[현장 행정]

    한글 연구 발자취 따라… 집현전 학사 기리는 은평[현장 행정]

    학사들 공부 전념 ‘사가독서제’ 운영훈민정음·용비어천가 저술 등 참여박팽년 등 학사 6인 후손들과 기념전용 글꼴 ‘사가독서체’도 개발 중 “진관사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위한 비밀기지입니다. 이곳에서 한글 연구에 힘써 온 학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소중한 우리 문화를 보호하는 데 은평구가 앞장서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4일 진관사에서 열린 ‘집현전 학사 추모재’에서 집현전 학사 6인(박팽년·성삼문·신숙주·이개·이석형·하위지)의 후손과 만나 이들의 선조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진관사 주지스님, 김용관 진관사 사가독서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과 집현전 학사 후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대왕은 1420년 자문 및 연구기관인 집현전을 만들고 1426년 12월 사가독서 제도를 운영했다. 사가독서는 집현전 학사들이 잠시 직무를 내려놓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사가독서당으로 지정된 진관사에 모인 젊은 학사 6인이 머리를 맞대고 쉼 없이 공부한 결과 1443년 훈민정음이 만들어졌다. 이후 1444년부터 박팽년·성삼문·신숙주·이개 등 4인은 훈민정음을 실험하려는 서적 ‘용비어천가’ 저술에 참여했다. 1446년에는 훈민정음해례 저술에, 1448년에는 동국정운 저술에 참여했다. 이날 집현전 학사 6인의 후손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이개의 후손 이임구씨는 “이번 추모재는 진관사 사가독서가 열린 지 582년 만에 진행된 뜻깊은 행사”라며 “집현전 학사들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지역이 빛날 수 있도록 후손들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가 한글이란 소중한 문자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집현전 학사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이다. 훈민정음 편찬에 참여한 학사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자 은평구는 전용 글꼴인 ‘사가독서체’를 개발 중”이라며 “이들의 애민 정신을 본받아 구민을 사랑하고 구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순사건 76주년, 국민 공감대 형성 나서

    여순사건 76주년, 국민 공감대 형성 나서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전남 곳곳에서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올해 합동추념식은 10월 19일 보성 차문화공원에서 유족과 정부 대표, 전남지사와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국가 지원으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고하게 희생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박금만 작가의 여순사건 관련 예술작품 전시 등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순천 신대도서관 열린강당에서 희생자·유족 추모를 위한 한결후 연주가의 ‘해금으로 노래하다’ 주제 연주회가 열린다. 또 12일부터 26일까지는 여수 에그갤러리에서 이인혜 작가의 ‘기도, 1948’ 주제 그림전이 열리고, 17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여수 엑스포 국제관 카멜리아 갤러리에서 여순사건 유족이 활동하는 ‘소석회’ 회원들의 민화 특별전도 선보인다. 이 밖에 여순사건 주요 발생지인 전남 동부지역 시군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여수시에서는 여순10·19-제주4·3미술 교류전과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을 선보인다. 순천시에서는 여순10·19 특별전시와 여순10·19교육 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순10·19평화문화 한마당, 여순10·19 평화와 치유의 울림이 열린다. 광양시에서는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와 여순사건 유족 정담회, 여순사건 광양 추념식, 여순사건 역사화전이 전시된다. 구례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제와 여순사건 추모공연, 박금만 화백 전시회가, 고흥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탑 제막식 및 추모제가 펼쳐진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진실을 규명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순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 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 네타냐후, 국경 찾아 “싸우자”

    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 네타냐후, 국경 찾아 “싸우자”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국경을 찾아가 장병들에게 “싸우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한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 세력과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질세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6일(현지시간)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를 찾아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에 200개가 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을 겨냥한 전선의 배후에 서 있다”며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배후에 있는 이란에 대한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을 막기 위한 휴전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달 말 이스라엘이 돌연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해 무위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폭주’ 배경에 미국의 전폭적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가자전쟁 1년 동안 이스라엘에 최소 179억 달러(약 24조원)의 군사비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일 공개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싸울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서도 실수”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맞받아쳤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1년을 맞아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겨눠 M90 로켓을 대거 발사했다. 이날 오전 6시 29분 1년 전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족들이 추모 사이렌을 울리자마자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로켓 공격은 2명의 가벼운 부상자를 낳는 데 그쳤다. 이날 하마스는 “영웅적인 ‘알아크사의 홍수’ 전투가 1년째 계속되고 있다”면서 “10월 7일은 팔레스타인 투쟁의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알아크사의 홍수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작전 명칭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역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으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건국 직후인) 7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도 1년 전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이 시작된 오전 6시 29분에 올라왔다.
  • “고 조양호 선대회장 기린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개최

    “고 조양호 선대회장 기린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개최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가 지난 5~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했다. 2019년 별세한 조 선대회장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다. 조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는 등 탁구에 애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육성 지원, 심판 및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으로 한국 탁구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를 역임하며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컵에서 20년만의 남북 탁구 단일팀 결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대한탁구협회는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탁구인들의 화합에 기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尹 “美·국제사회 관심 끌기 위해…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尹 “美·국제사회 관심 끌기 위해…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가진 ‘윤 대통령, 북한의 핵시설 공개는 미국의 관심 끌기용’이라는 제목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 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며 핵 공격 위협을 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핵 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6일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에 나섰다.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필리핀의 현충원 ‘영웅 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필리핀 전사자 112명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다.
  • 尹 “북한, 미국 관심 끌기 위해 핵실험·ICBM 추가 도발 가능성”

    尹 “북한, 미국 관심 끌기 위해 핵실험·ICBM 추가 도발 가능성”

    5박 6일간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필리핀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가진 ‘윤 대통령, 북한의 핵시설 공개는 미국의 관심끌기용’이라는 제목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reckless actions)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비핵화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지역을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prerequisite)”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며 핵 공격을 위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이 핵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debunked)”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북한을 ‘핵 보유국’, ‘핵 강국’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미가 북한을 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모든 수단을 써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서는 “국민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아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및 전략사령부 창설 등을 통해 자체적인 대북 억지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워싱턴 선언을 기반으로 구축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통해 북한의 핵위협을 원천적으로 무력화(fundamentally neutralize)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 확고한 초당적 지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미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ironclad)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 선출된 일본의 신임 총리와 새로운 내각과도 한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6일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필리핀의 현충원 ‘영웅 묘지’ 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6·25 전쟁 당시 파병한 필리핀 전사자 112명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무역·투자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만의 관계 격상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정치, 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협력은 물론 국방과 방산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사이버 안보와 같은 신흥 안보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큰 시너지가 기대되는 디지털 및 친환경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향 방문한 세계 호남향우들, 5·18민주묘지 참배

    고향 방문한 세계 호남향우들, 5·18민주묘지 참배

    세계 호남향우들이 고향 광주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4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향우 360여명이 고향을 방문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전북에서 고향의 정을 만끽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고향 방문 이틀째인 4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추모탑 앞에서 헌화·묵념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묘역마다 태극기를 꽂는 등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5·18민주묘지 참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이기자 회장, 정광일 사무총장, 미국·중국·독일·일본·캐나다·베트남·호주·필리핀·멕시코·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오스트리아·네덜라드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향우회원 3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또 5·18기념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에 힘을 보탰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가 오늘날 민주주의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호남향우들 덕분이다”며 “호남향우들의 조국과 고향에 대한 사랑,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으로 광주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고향의 맛을 듬뿍 담아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25개국 60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 순천 10대 여성 살인 박대성, 범행후 가게에서 운동화 신고 다시 배회

    순천 10대 여성 살인 박대성, 범행후 가게에서 운동화 신고 다시 배회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인도에서 혼자 걸어가던 A(18)양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박대성(30)이 범행 후 자신의 가게에서 운동화를 신고 다시 시내를 배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 혼자 걸어가던 A양을 보고 흉기를 들고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대성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다가오자 급히 도주하면서 신고 있던 슬리퍼를 분실했다. 이어 숙소로 생활한 자신의 가게에 들러 운동화를 신고 나와 다시 거리를 배회했다. 그는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또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박대성은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맨발로 달아난 모습을 본 경찰은 박대성이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에 처음엔 ‘다른 사람인가’ 하고 당황했다. 범인은 분명히 맨발 상태였는데 붙잡은 사람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이 폐쇄회로(CC)TV에서 본 박대성의 목 뒤 문신이 일치한 모습을 보고 동일범으로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성은 4일 살인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송창원 형사과장은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신변 비관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박씨는 5년전 순천으로 이사와 3개월전 식당을 개업했다. 장사가 안되면서 재료비를 구하지 못해 두 달전부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A양을 추모하기 위해 운영한 분향소에 시민 4000여명이 다녀와 애도를 표했다. 순천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의 심리상태를 수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심리치료 및 구조금 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중이다.
  • 故이선균 기억하며… 울컥한 조정석·유재명 “서로 의지했던 사이”

    故이선균 기억하며… 울컥한 조정석·유재명 “서로 의지했던 사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선균을 추억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스페셜 토크: 행복의 나라’ 행사에는 ‘행복의 나라’의 주연인 조정석과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라는 슬로건 아래 생전 그와 인연이 있던 감독과 동료 배우들이 모여 그를 추억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본 이선균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선균이 형과 작업할 때 느낀 건데, 촬영에 임할 때 누구보다 집중력이 뛰어나다. 매섭고 강렬하게 접근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다음 앵글을 잡기 위해서 준비할 때, 스몰토크로 아이스 브레이킹도 잘하고 잘 챙겨주더라. 형님에 대한 가장 큰 기억은 그런 모습이었다”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유재명은 “우리 현장이 ‘행복의 나라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희끼리는 굉장히 돈독하고 재미있었다”며 “철 없는, 개구쟁이 같은 아저씨들이 모여서 하하호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게 부담스러워, 걱정돼’ 이런 건 항상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공유하면서 의지가 됐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며 “셋은 현장에서 그럴 때마다 서로 ‘잘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아쉬움을 덜 느끼게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석과 유재명은 이날 행사 마무리 직전, 고인을 추모하면서 울컥한 듯 잠시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이선균 배우에게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지어달라”고 하자, 조정석은 “전 사실 처음에는 너무 슬프고 그랬다. 그냥 지금은 자주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디에선가 (살아있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유재명 또한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는 듯 “잘 버티고 있었는데 저도 좀 위험하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어떤 라디오 방송 오프닝에서 ‘영화는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없다’는 멘트가 나왔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선균이가 보고 싶으면 저희 영화를 보면 되니까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 기간에 ‘고운 사람, 이선균’을 통해 고인의 작품 6편을 상영한다. 영화제 측은 전날 개막식에서 이선균을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발표하고, 그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 故 김판수 경기도의원, 의회장으로 엄수…“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될 것”

    故 김판수 경기도의원, 의회장으로 엄수…“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될 것”

    고 김판수 경기도의회 의원의 영결식이 3일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김진경 의장(장의위원장)과 허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집행위원장) 등 동료 의원이 함께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 도의회·도·도교육청 직원, 군포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 의장의 영결사, 허 위원장의 조사, 추모 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나올 때에는 유족과 동료의원의 울음 소리가 영결식장을 채웠다. 아울러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펴쳐온 김 의원에게 공로패가 추서됐다. 김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강한 의지로 초연히 의화와 지킨 의원님이기에 이리 서둘러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언제나 그랬듯 다시 환한 웃음으로 마주할 줄 알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오랜 여정 속에 당신 가슴의 중심은 언제나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애정이고, 헌신이었다”며 “의원님의 넘치는 열정은 경기도민과 군포시민 삶에 따뜻한 온기였으며 이제 당신의 걸음은 멈췄지만 의원님께서 추구했던 가치와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는 동료이자 동지였던 154명의 의원 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가 돼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애도했다. 1957년 1월8일 생인 김 의원은 암투병 중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제4, 5, 6대 군포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광역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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